2011. 12. 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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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오는 책들의 트렌드는 '여성' 인가 봅니다. 이미 남성 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여성을 위한 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근래 읽었던 책 중(자기개발 도서 중에서...) 반절이 여성을 위한 책이네요. 물론 남성들도 보고 본받아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일단 여성을 기준으로 하는 책이라고 떡하니 쓰여 있으니... 남성분들은 선뜻 읽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제목은 상당히 도발적입니다. '겁 없이, 거침없이, 후회없이' 무언가 불도저 같은 인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흔히 '유리천장' 이라고 하여 위는 보이지만 더이상 올라갈 수 없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회사 안에서도 여성 분이 고위직에 올라가 있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고 설사 있다하더라도 소위 '독한 사람' 으로만 인식이 될 뿐 그 사람의 Carrier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내려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 와중에서도 성공한 여성 분들에 대한 인터뷰에 대해서는 정말 한결같은 내용만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성실' 이것이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똑같은 돈을 받고 일을 한다면 적어도 일터에서는 남자와 동일하게 일을 해야합니다. 최근 여성들의 가장 큰 문제는 '힘든 일은 남자, 쉽지만 지루한 일은 여자'가 하는 일이라고 인식되는 회사 내의 인식에 문제가 있으며 여성 스스로도 힘든 일에 대해서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힘든 일/쉬운 일을 가리지 않고 했었던 남자들에 비해서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사실 이 점은 인식보다는 여성 스스로가 반성해야 할 점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아직까지 사회에서 생각되는 '성실' 이라는 것은 만능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또 하나의 문제는 가정과 육아 문제 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결혼을 하지 않고 일만 하며 살아가는 올드미스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가정을 갖기를 원하며 자녀가 있어야 안정이 되는 느낌을 갖고 살아갑니다(아닌가요?^^;;;) 그것은 무엇보다도 가장이 존재함에 따라 느낄 수 있는 따스한 모습에서 비춰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사실 일을 함에 있어서 어찌보면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어 남자들에 비해 '손해'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여성 분의 의견은 다릅니다. 그들이 있어서 더 의지가 되었고 결코 가정을 멀리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요. 사실 넓은 시야를 가진 남성 분이 배우자가 되어야지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만, 분명 남편의 격려는 그 어떤 격려보다도 큰 에너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일과 가정의 공존이 여성들에게는 어쩌면 또 하나의 큰 숙제가 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성공하기 힘들겠지만 배우자를 변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책의 내용은 일반 자기개발 서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대상이 여성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인데요. 사실 자기개발 서적이 알면서도 실행할 수 없는(혹은 않거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읽어도 읽어도 새롭고 다시 도전하는 마음(?)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책에서도 '나도 조금 더 노력하면 인터뷰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지만 분명 성공한 사람은 그 꾸준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을 압도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0년 후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 과연 성공이었는지 아니면 실패였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에 대해서 충실해지며 더 큰 '꿈' 을 키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꼭 여성이 아닌 저같은 남성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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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