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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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상사와 어떤 관계입니까? 아니면 사장이어서 특별히 상사라고 할 분도 안계신가요?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누구나 조금씩은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일 하는데 있어서 일이 어떻든 사람관계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더 많지요. 부하직원일 때는 상사의 눈치 때문에 힘든 것이지만 상사가 되었을 때는 위로는 Output의 압박, 아래로는 부하직원의 관리로 인해서 결국 내 업무는 점차 뒷전이 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의 위쪽 내용과 같이 '전 세계 관리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그런 책이라고 볼 수 있지요. 조직의 보스가 되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최근 한국에도 점차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사가 더럽고 치사해도 그냥 꾹 참고 견디다 보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어설픈 호봉+연봉제가 도입이 되면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가거나 다른 회사로 가버리면 되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소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라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대기업이야 워낙 인원이 많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겠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사장이 사원 때문에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옵니다. 보스의 걱정 중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아닌 인력문제이지요. 인력 효율을 늘려야 겠는데 단지 시간만 늘어난다면 반발도 심하고 이직률이 높아져서 결국은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하면 올바른 보스가 될 수 있을까요?

상사의 제 1 요건은 바로 '그래도 부하직원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하직원에게 있어서 상사란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야 수긍을 하기 마련입니다. 단지 들어와서 오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쉽게 무시당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일을 함에 있어서 적어도 한 번은 완벽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지시를 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본인도 할 수 없는 일을 부하에게 시키는 것은 그저 무능력하기 때문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그와 같구요.

둘째로는 넓은 인맥입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인맥은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폭넓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인맥과 경험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 두 가지가 없다면 그냥 해고를 하는 편이 낫겠지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니까요. 그만큼 폭넓은 인맥은 능력과 마찬가지로 판단되고 있으며 그러한 인맥을 가지고 어려운 일에 봉착하였을 때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호감형 인간이 되라는 것이 인맥 형성의 기본이겠지요.

세번째로는 팀관리 방법입니다. 팀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무조건 좋게, 무조건 밀어붙이는 방법은 당연히 안 좋다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평행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팀의 사기가 높아지고 낮아지고가 정해지는데 무엇보다도 그 일을 하고 싶어하게 할만한 요소를 가미할 수 있느냐가 관리자로서의 능력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팀원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테고 그것 하나하나를 완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알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팀원에게도 새롭게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회식자리에서 편하게 대화하자라는 얼토당토 않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말이지요.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습니다. 관리자는 어떻게 보면 서비스업의 종사자로 생각이 됩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권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쉽게 무시당하고 권력을 이양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한국 사람들은 관리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만 그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한 번 유심히 읽어보시고 '나는 어떤 관리자인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으면 합니다. 관리라는 것이 단순히 지시와 이행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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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