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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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을 가면 단순히 민박에서 머무는 것보다는 조금 더 돈을 들여서 펜션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민박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풍경과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돈 더 투자하는 것이 아깝지 않은데요, 실제로 펜션 시장은 점점 커져서 어느덧 2000개가 넘어갈 정도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사실 '놀러가서 잠을 자는 곳' 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던 시기가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여러 조건을 따지게 되니 사람이 얼마나 변하는가가 궁금할 정도인데요, 여기 이 책에는 펜션으로 성공하신 분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 분들은 과연 어떻게 해서 펜션으로 성공을 할 수 있었을까요?

 

먼저 펜션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대충 사람이 자고 가고 그것으로 돈을 번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버려야 할 것입니다. 결국은 어느정도의 돈이 있다면 진입이 원활한 사업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점차 경쟁이 심화되고 어느 한 곳이 좋다고 소문이 나면 펜션 10~20개 생기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변화라는 것은 어쩌면 홍보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전 홍보가 단순 TV/신문으로 대변되는 것이라면 그 이전부터 유명한 구전효과가 이제는 SNS의 발달로 인해 엄청난 속도로 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대부분 구전효과와 더불어 인터넷 광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효과는 구전효과만 못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특히 처음에 보여지는 인테리어를 홍보하는 데 있어서 사진의 중요성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그래서 성공한 펜션 사장님 중에는 인테리어 관련된 업종이나 미술 업종에서 계신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적인 부분과 빛을 효과를 가장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니 말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펜션 사장이 펜션을 사랑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그 지역을 전혀 모르는데 단순히 유명하다고 해서 시작을 한다면 소비자의 길잡이가 되어 주어야 할 펜션 주인의 역활을 하나 버린 것과 같게 되어 버리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너무 돈을 생각하다 보면 투자를 주저하게 됩니다.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 생기는 것이 아니지요. 돈이 많아서 부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펜션은 수익금에 50%정도는 다시 투자를 해야할 생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몸이 먼저 상하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쉬운 일례로 청소부를 쓰냐 안쓰냐의 차이인데 한달에 120~150만원을 아끼려다가 손님을 몽땅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 점은 펜션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명심해야 할 대목이지요.

 

책의 뒷부분에는 단순한 성공에 대한 내용이 아닌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처음에 토지를 선정하는 것부터 해서 공사비용 공사방식, 등과 같이 각종 정보들이 빼곡히 담겨 있습니다. 단지 펜션 사업에 대한 동경만 있다고 한다면 이 책을 보고 현실을 바로 알아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손이 많이가고 어려운 사업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말이지요. 책의 제목 밑에는 '1억으로 평생월급을 보장받는 펜션이 답이다' 라는 문구가 있지만 1억을 받기 위해서 하는 노력은 결코 다른 사업 1억 벌기보다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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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