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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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

나는 이 책을 1권부터 본 것이 아니라 2권부터 보았기 때문에 제목도 처음 보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 내는 세금도 머리가 아파 죽겠는데 아이들한테 뭐 하러 벌써부터 세금이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물론 알아야 하지만 나중에 한 번 내보면 이해가 빠를(?) 그런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일까? 뭔가 책의 제목만 보고 이렇게 선입견을 가진 부모들이 꽤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을 처음 보자마자 그런 기우는 전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평의 서두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나도 어릴 적에 이러한 학교가 있었다면 돈에 대해서 이렇게 무지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곳은 조금 독특하다.

선생님이 아니라 대통령으로 불리는 선생님이 있고 아이들은 모든 활동에 대해서 화폐로 계산을 할 수 있다. 물론 실제 선생님이 계신다면 경악을 금치 못할 상황이기도 하고 금전이라는 것에 대해서 '항상 감춰야만 할 것' 이라고 생각하시는 고리타분한 어른들이 있다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실제 우리 사회는 화폐로 움직이고 있고 또 그에 따라서 우리는 돈을 벌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가 어린이들조차도 취업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하는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와닿은 것도 있었다.

 

물건을 사려면 돈이 필요해.

이건 자본주의 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 자본이 필요하고 그 자본을 늘려서 소비를 감당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지는 않게 하기 위해서 용돈이라는 것을 주어서 금전적인 걱정을 없애준다. 나 역시도 이렇게 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그 이상의 것은 되도록 하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해주지는 않으려고 한다. 뭔가 사달라고 할 때도 '너의 돈으로 하거나 혹은 너의 용돈으로 부족하면 가불을 해라' 라고 설명을 해주고는 하는데 되도록 돈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끼게 하려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결국 '결핍'이라는 것을 알아야 '저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예금과 적금은 어떻게 다를까?

사실 이건 지금 어른들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예금의 % 와 적금의 %가 다르다. 거의 대부분 예금이 더 낮은데 실제 받는 것은 예금이 더 많다. 왜일까? 사실 거의 산수 수준의 계산이 들어가 있지만 사람의 머릿속에 보이는 숫자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금융상품을 만들면서 금융회사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다양한 조건식을 붙여놓기도 한다. 책에선 그렇게 깊이까지는 아니지만 분명 기초적인 차이를 이해를 해야 '속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자명하다. 특히 저작권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읽어보자면 무조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그만한 값어치가 있어야 돈을 버는 것이기에 만화 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표시되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학습만화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과연 자본주의/시장경제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그런 세상을 제대로 인식시켜주고 있는 것일까? 솔직히 한국의 공교육에서는 절대 보기 힘든 모습이라고 생각이 된다. 실제로 이렇게 운영이 되는 곳이 있다면 아이들을 전학이라도 시켜서 한 번 보내보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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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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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제목을 보고 '깡패 두목?'이라는 생각을 했다.

뭐, 깡패이야기는 사실 1도 나오지 않는다. Young & Rich라고 하는 것을 당당하게 적어놓으신 분인데 돈을 통제하라고 하는 자신감 넘치는 분의 이야기다. 언제부터인가 부자를 갈망하는 사람은 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인데 실제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더 줄어드는 느낌이다(부의 쏠림 현상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항상 부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이 남는다. 저자는 정말 짧은 시간 안에 부를 이룩한 사람이다. 당당하게 집이 롯데 시그니처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니 말이다. 그 사람이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일단 그가 돈을 버는 것은 최근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경영 컨설팅업'이다.

그가 경영학 석사나 박사를 나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과거에 엄청난 기업을 이끈 총수도 아니다. 그런데 경영 컨설팅을 하면서 월 천만 원 이상의 돈을 받고 있다. 참 신기하지 않은가? 우리는 학력이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고 멋지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상상에 잡혀있지만... 글쎄, 내가 살아본 봐에 의하면 분명 도움은 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서울대를 나와도 지금 나보다 연봉이 적은 친구가 허다하니 말이다(나는 그냥 평범한 회사의 평범한 샐러리맨 일뿐이다) 저자는 완전히 밑바닥부터 자신의 노력으로 빠르게 올라섰고, 노력이 그 빛을 발한 사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일머리는 중요한 것 같다.

중간에 과거 백종원 씨의 프로그램 이야기 나오면서 당시 빌런으로 나오던(?) 홍탁 집 이야기도 같이 나왔다. 본인이 계속 일을 하면서도 '왜 이 일을 하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몇 번이나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조금도 없고 그저 '시키니까 했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서 백종원이 한탄 섞인 이야기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저자 역시도 부하 직원이 단순한 업무에도 전혀 그 업무에 대한 의지를 느끼지 않는 것을 보고서 비유를 했었는데 그만큼 일머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응용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전혀 응용이 안 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과연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부자는 아끼는 게 아니라 많이 벌어야 한다.

이 점이 참 와닿는 내용이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강의를 할 때도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먼지를 아무리 모아봐야 태산이 아니라 결국 티끌에서 멈추게 된다. 모으는 시간보다 결국 쓰는 시간이 더 많고 빨라서인데 아끼는 것은 분명 당장 도움은 되지만 아끼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케이스는 솔직히 못 본 것 같다. 투자를 하지 않는데 어떻게 수익이 생길 수 있을까? 시간이든 돈이든 사실 많이 투자할수록 얻는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더 많이 버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한다. 

 

얼마 전 읽은 스타일링 책에도 나오지만 자신을 꾸밀 줄 알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돈을 가장 빠르게 그리고 많이 벌 수 있는 업종은 단연코 영업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이 영업이라는 것이 정말 짧은 시간 안에 결정이 필요한 사항이므로 자신을 가꿔야 하는데 혹자는 '나는 실력으로 승부한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이것을 안 하려고 한다. 보이는 것이 바로 실력이다. 나를 가꾸지 않은 사람에게는 기회조차 찾아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단순히 영업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인생을 건 모험이라고 생각을 하면 그렇게 쉽게 결정하거나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의 악바리 같은 근성과 성실함, 그리고 노력은 정말 배울 점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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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5. 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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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뭐지?

이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일단 책을 고를 때 내부를 한 번 쓰윽 살펴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듬성듬성 비어있는 구간이 많이 있어서이다. 사실 가계부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뭔가 써야 하는 것이 많이 있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가계부는 아니었다.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하자면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책이라고 할까? 

 

일단 재테크도 목적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한다고 해서 시작하는 것은 아닌가? 물론 이런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근본적으로 정확한 목적이 있어야 도움이 된다. 마치 부동산 임장을 다닐 때도 그냥 다니는 것보다 진짜 내가 사야 하는 것에 조금씩 가까이 가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더 도움이 되니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상황을 먼저 알아야 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가계부를 써 보라고 권유를 많이 하는데 일단 가계부를 쓰라는 의미보다는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것에 더 중점을 두는 내용이다. 솔직하게 적어보면 의외로 내가 허튼데 돈을 많이 쓰고 있다는 사실도 인지하게 된다.

 

파킹 통장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최근 은행들이 금리를 조금씩 올리고 있기는 하지만 그냥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통장에는 거의 금리를 제공하지 않는 편이다. 언제 변동될지도 모르고 투자도 많이 하고 있어서 그런가 말 그대로 예적금과 같은 것으로만 유혹을 하곤 한다. 그런데 이런 편견을 깨는 통장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 상황에서 최고의 '파킹 통장(그냥 조건 없이 넣어두는 통장)' 은 토스이다. 카카오도 비슷한 것이 있고 K뱅크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토스가 단연 최고 금리를 부여한다. 거기다가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파킹 통장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정책을 굉장히 잘 짠 것이라 생각이 된다(경쟁사에서 끌어온다는 측면에서는 말이다)

 

그리고 돈을 공부하는 방법은?

역시 글이다. 글로서 많은 것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직접적인 실험을 했을 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는 돈 문제의 경우 책으로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제 서적과 더불어 꼭 경제 신문을 추천하곤 하는데 처음에는 보기가 힘들더라도 나중에는 하나씩 이해가 가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것을 모두 습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번에 몇 번 해보고 말 것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책을 읽고 돈을 아껴보고 신문을 읽는 것이 점차 습관처럼 되어서 자연스럽게 되어야 한다.

 

월 30만원을 더 버는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파이프 라인을 위해서 책을 쓰고 있고, 앱테크도 하고 있으며 각종 조각 투자 등에도 노력 중에 있다. 물론 다양한 투자가 모두 돈을 벌어다가 주진 못했지만 그런 것으로 인해서 다양한 경제 지식도 쌓이고 실패에 대한 여러 지식도 쌓여가고 있으며 쉬는 돈이 없이 모두 나를 위해 일하고 있는 돈을 보게 된다.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행동이 아닐까 생각된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 내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고, 일하지 않아도 내가 굶어 죽지 않게 하는 것이 지금 사회의 숙명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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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2. 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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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말 많이 바뀐 거 같다.

나의 아버지 세대는 자식에게 돈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을 미덕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이러한 책들이 다발로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돈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팍팍 든다. 그런데 막상 나 역시도 아버지에게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 나의 자녀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 잘 모르겠다. 정작 나 역시도 제대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돈에 대한 교과서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목마저 기가 막히게 돈에 관련된 교과서라고 한다. 대체 어떤 내용이 있어서 이렇게 자신 있게 '교과서'라는 말을 썼을까?

 

당신 돈에 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뭐든 교과서를 시작하면서 공부를 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바로 '정의' 이다. 정의가 확실해야 기초가 튼튼하게 된다. 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까. 단순하게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솔직히 말하자면 다다익선이 맞긴 한 것 같다. 적어도 모자라서 힘든 거보다는 훨씬 낫긴 하니 말이다) 먼저 부자라는 정의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면 10억이든 20억이든 어떤 지정된 금액을 생각할 수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돈을 쓰는데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생각이 된다. 반대로 보자면 다른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총금액이 적어도 부자로서 살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부자라고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마음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돈이라는 것이 사실 위험한 것은 결국 사람의 원초적인 본능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의식주 뿐만 아니라 쾌락을 위한 각종 모든 것들이 바로 돈에 의해서 해결이 되는데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것은 무소유로 살아가는 사람보다 어려울 것이다(참고로 무소유를 주창한 혜민 스님은 풀 소유로 밝혀졌다) 그래서 자신만의 철학이 필요하다. 한정된 돈을 한 번에 더 늘리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니 현재 나의 능력에서 가질 수 있는 최대의 효율을 입력해야 한다. 어쩌면 돈에 대해서 타협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할까? 철학이라는 것이 별다른 것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써야 할지를 명확하게 한다면 적어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머뭇거림이 없을 것이니 말이다.

 

목표는 확실해야 한다.

돈을 많이 벌어야지, 다이어트 열심히 해야지,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지.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 목표라는 것이다. 많이, 열심히가 대체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가 전혀 적혀있지 않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때도 일정 기간 안에 몇 Kg을 감량하겠다와 같은 명확한 목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말도 안되는 목표를 잡아서 스트레스만 받고 끝날 수 있지만 적어도 목표를 잡으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과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돈에 대해서는 적어도 어떤 소득으로 어떻게 벌고 그것에 대해서 목표가 얼마큼인지를 명확하게 잡고 달려가 보면 된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실행.

 

주변에 부자가 있는가?

그를 비난할 필요도 부러워만 할 필요도 없다. 일단 친해져서 그 사람의 노하우를 훔치자. 표현이 과격했던가? 정확하게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공유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서로 똑같은 사람이라고 하지만 서로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는가? 개인적으로는 돈에 대한 가치관, 그리고 행동이 달라서 발생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단순히 부모를 잘 만나서, 혹은 운이 좋아서 그 사람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에서 나와 다르게 했었는지를 빠르게 배워보자. 적어도 손해볼 일도 없고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돈 교과서에는 어쩌면 이렇게 원초적인 모습을 배우고 다듬는 과정을 배워보자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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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2.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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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부자만 하는 사모펀드?

사실 지금도 그와 같은 생각에는 변화가 없지만 부자가 아닌 나에게도 이렇게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된 것을 본다면 공모든 사모든 굉장히 대중화가 된 듯하다. 말 그대로 '성공한 이력' 이 점차 많아지기 때문인데 최근 벤처기업들의 약진은 바로 이러한 벤처캐피털의 효용성이 잘 나타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사모펀드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적어도 공모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시작하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경영권 등에 대해서 많은 과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작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회사를 눈여겨봐야 할까? 사실 이 책에서는 내가 투자하는 입장이 아니라 투자를 받는 입장에서 글이 적혀 있기 때문에 어쩌면 그 안에서 우리가 투자를 할 수 있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보면서 어떤 것이 맞는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다.

 

흔히 사업을 하는 친구가 말하기를 누구에게도 지분율을 높게 주면 안된다고 했다.

물론 지분을 전혀 주지 않고 투자를 받는 것은 최근에는 말이 안된다고 할 정도인데(미치지 않고서야 그냥 투자하는 사람은 바보 아니면 부모님 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여기도 2F에게 받으면 된다고 했다. Family나 Foolish) 반대로 이런 지분율을 마구마구 퍼 주게 된다면 거꾸로 막상 궤도에 오르기 직전에 경영권을 잃어버려서 기업 사냥꾼에게 당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시리즈가 A, B, C로 진행되게 되면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점차 희석되어 가게 되는데 너무 많은 금액을 받는다고 하여 회사의 매출이 크게 증가되는 것이 아니라면 지분율 관리는 스스로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반대로 투자 입장에서 보자면 지분율 관리를 잘하는 CEO가 어쩌면 능수능란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IPO가 목표이긴 하지만 다양한 EXIT가 있을 수 있다.

내가 투자하려고 한 사모펀드의 경우 기존에 투자했던 많은 회사들의 목록 중에 익숙한 몇몇 회사는 아직 IPO를 하지 않았는데 아름답게 EXIT하는 경우도 있었다. 수익률도 수익률이거니와 IPO만이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상큼한 충격이었는데 지분을 다른 사람 혹은 법인에게 넘길 수도 있고 메자닌이나 채권으로 바꿔서도 충분히 가능한 내용이라고 했다. 그만큼 최근의 금융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방법이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게 된다. 물론 벤처기업의 경우 설명 시 '~년 안에 IPO를 통해서 키워가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서 진행을 하겠지만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복잡하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투자의 입장에서도 항상 변수와 더불어 '탈출구'를 미리미리 준비를 해 놓는 것이 현명하는 생각이다.

 

투자를 받으면 현명하게 사용되고 있는가?

돈을 투자한 사람들이 아마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의외로 소위 '돈 들고 튀는 놈' 도 나오기 마련이고 노력은 했지만 상황에 따라서 폐업을 하는 케이스도 분명히 나올 것이다. 그리고 초반에는 좋았으나 이후에 잘못된 결정으로 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사실 투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중간이 별로 없고 Yes or No의 개념이 강해서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도박과도 같은 판' 이 자주 발생을 하게 된다. 다른 것은 몰라도 투명성에 대해서는 좀 확실한 CEO를 만나야 한다는 것에는 한참 동감한다. 반대로 내가 벤처기업을 운영한다고 했을 때 내가 실패를 하더라도 CEO로서의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면 투명해야 하는 것은 이제는 무조건 지켜져야 한다.

 

투자자가 되고 싶기도, 펀딩을 받고 싶기도 하다.

실제로는 너무나 어려운 과정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매력적인 모습이다. 내가 기업을 세워서 펀딩을 받기 위해 돌아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떨리는 일인지, 그런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도 얼마나 대단한 기회인지 생각해 보았다. 지금은 내가 너무 따뜻한(?) 대기업 안에만 있어서 그저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실제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향후 경쟁을 하라고 하면 자신이 없다. 지금 당장이라도 기회를 만들어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책을 열어서 한 번 심도있게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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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1.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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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재테크 시대!

회사에 와서 몇 년 동안 정말 크게 느낀 것은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과거에는 이것을 몰래몰래 보고 있었다고 하면 이제는 정말 대 놓고 보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주식이나 코인과 같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숫자놀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잘못된 것이라고 과거에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좀 생각이 달라졌다. 회사가 나에게 안정성을 부여하거나 많은 돈을 부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내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재테크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재테크의 중심이 되는 것은 사실 증권이나 코인이 아니라 은행이 된다.

 

왜 은행이 되냐고?

저자가 은행 직원이어서 은행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놓기는 했지만 일단 모든 재테크의 시작은 저축이다. 시드 머니가 없는 상태에서는 어떤 투자도 다 도박이 될 수 밖에 없다. 저자가 잡은 타깃 값은 바로 천만 원. 천만 원에서 1%만 붙어도 10만 원이다. 10만 원이라고 한다면 사실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많고 재테크할 맛(?)이 나는 금액이기 때문에 빠르게 천만 원을 모으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이렇게 모으는 것에 정석은 따로 없겠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바로 저축이다. 금리가 너무 낮아서 은행에 저축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그런 고민은 일단 시드머니부터 만들어 놓고 하는 고민이다.

 

은행원과 친해지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꽤 있다고 한다.

실제 주거래 은행을 만들어 놓는 이유 중 하나인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주거래 은행과 그렇지 않은 은행 간의 차이점을 잘 알 수가 없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표면적인 금리나 대출의 경우 각 은행 별로 비슷비슷해졌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은행원에게는 어느정도의 이율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특히 1억 원 이상을 예치하는 경우 VIP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일반적으로 은행을 잘 가지 않는 젊은 세대라고 하더라도 대출이나 여타 다른 이유로 은행을 가게 될 때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은행 VIP실에서 나오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하차감(?)이 뛰어나겠는가?

 

물론 은행원이 만능은 아니다.

가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을 보면 은행원에게 어떤 펀드가 좋은지, 어떤 보험이 좋은지 문의를 하곤 하는데 그들도 사실 모은 상품을 다 이해하거나(물론 공부를 하긴 하겠지만) 다 가입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자신이 아는 것, 아니면 당장 실적에 도움이 되는 것을 추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곤 한다. 사실 이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돈의 흐름이라고 생각이 된다. 추천을 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최근 유행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각종 금리에 대해서도 이들보다 빠삭하게 알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친해지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이 있기도 한데, 돈을 만지는 일이지만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부분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저축을 바탕으로 더 큰 재테크를 향해 나간다.

시드머니 이후 진정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사실 굴곡진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코인으로 벌었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실제로 '통장 까거나' , '벌었으니 나한테 뭔가 사주는 사람' 은 극히 적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시간에 벌고 단시간에 잃을 수도 있는 시장이라는 의미이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현금을 일정 보유하는 여유를 가지게 되면 굴곡진 그런 곳에서 필요할 때 투자를 더 할 수도 반대로 잃을 때 안정감을 찾을 수도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당장 은행에 가서 계좌 만들고 은행원과 친해져 보는 것, 그것이 바로 재테크의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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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0. 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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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돈, 정말 세상에 돈이 원수다.

돈이 있으면 해결되지 않을 일이 없고 그 돈 때문에 전쟁도 쉽게 일어난다. 지금 와서 측정하는 선진국들의 평가는 순전히 '경제력'으로만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국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도 '가장 빠르게 경제력을 축적한 나라'로 유명해진 것이다. 아직도 분단국가이고 전쟁의 위험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인정받고 있는 것은 '오직 돈' 때문이라는 의미이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돈은 정말 중요한 요소이기도하다. 그럼 과거에는 돈보다는 명예나 사랑 혹은 종교 등을 원하는 낭만적인 사회가 되었을까? 아니다. 과거에도 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기도 하고 역사가 뒤집히기도 하며 그러한 이유 때문에 사회 발전 자체가 바뀌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이 바로 '돈' 때문이었다는 의미이다.

 

유대인은 왜 핍박받았는가?

사실 종교적으로 타 종교에 비해서 다소 폐쇄적인 부분도 있고 나라도 통으로 잃어버린 과거기 있는 나라이기도하며 지금에 와서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결국은 다시 세운 어쩌면 대단한 나라이기도 한 민족? 국가?인데, 핍박을 받았던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그들이 처한 상황이 당시 금기시되던 '고리대금업'을 많이 해서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한국에서 러시 앤 캐시를 해서 핍박을 받았다는 의미인데 좋은 이미지는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뭐가 문제가 되었을까? 유대인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어릴 적 교육에서 경제관념이 철저하게 들어간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고리대금업이 아닌 사업을 늘려 나가는 수완이 엄청 좋았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사업적으로도 점점 스며들어가고 돈이 많아지게 된다. 그런데 전쟁이라는 것이 치르거나 귀족들이 돈을 쓰다가 보니 결국 자본적으로 종속이 되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가장 손쉽게 하는 것이 '마녀사냥' 이 된다. 그 마녀사냥에 피해를 가장 크게 본 사람들이 바로 유대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항상 승자에게만 유리하지 않다.

과거 스페인에서 있던 유대인들이 이런 방식으로 쫓겨나게 되면서 신교도들의 나라라고 일컫어지는 네덜란드가 그들을 수용하게 되면서 상업이 번창하게 된다. 특히 유럽인들이 즐겨하는 청어가 발트해에서 점차 넘어오게 되면서 청어 잡이와 더불어 그것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소금을 유대인들이 확보하게 되면서 엄청난 부를 쌓게 된다. 지금은 국가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 네덜란드가 대항해시대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유대인들의 상업적인 노력에 의해서 그렇다고 한다. 이후 미국에서의 JP모건이나 세계적인 은행이나 기업들에서 유대인들의 성공이 돋보일 수 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선조들의 노력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된다.

 

유럽의 아시아 공습(!?)은 가슴 아픈 이야기다.

과거 아시아 전반을 호령하던 인도나 중국이 유럽의 국가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게 되는 것은 어쩌면 왕권 주의 국가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밤낮으로 치고받고 싸우던 상황에서 발전을 했어야 했는데 점차 나라가 하나로 통일이 되고 몽고 이후로 그리 많은 싸움을 하지 않게 되면서 무관들을 무시하게 되는 풍조가 계속 진행이 되며 결국 유럽 국가들에게 복속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정말 유럽 국가에게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을 정도로 무참하게 깨지는 상황에서 과연 금수강산이 어떻고 문화가 어떻고 하는 타령이 과연 쓸모 있었는지는 의문이 든다. 문화가 중요하지만 그 문화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었고 아무런 발전이 없던 조선시대, 청나라 시대가 과연 우리가 자랑스러워할 시기였는지 의문이다.

 

당시의 명화들은 바로 욕망을 나타냈다.

유럽의 명화들이 중세시대에는 교회만을 위한 그림이 그려졌다면 점점 인간 내면의 욕구와 욕망을 그려내기 시작하면서 각종 누드화도 많이 나오게 되고 돈과 관련되어 그려지는 것들도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와중에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정보를 먼저 선취하고 반대의 소문을 퍼트려서 돈을 얻게 된 영국 메디치 가문 등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어쩌면 우리 삶의 모든 것이 '욕망'에 의해서 진행이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이것을 도덕적인 잣대로 보았을 때 나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역사는 실제 욕망이 있는 사람들이 가져가는 스토리가 되어 가고 있다. 어떤가?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근거로 우리도 욕망을 조금은 가져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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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9. 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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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돈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 역시 동일하고 옆집 누구도 다 동일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 돈은 대체 어떻게 쓰이기 시작한 것일까? 가끔 그런 궁금증이 들 때가 있었다. 특히 모든 싸움이 다 돈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돈은 경제/사회/정치적으로도 많은 혼돈을 야기하곤 한다. 초기 사람들이 물물교환을 시작하게 되면서 당장 현물이 없으니 대여나 무상이라는 금융이 시작되었고 과거 유럽의 유대인들은 바로 이 대부업을 통해서 성장을 하게 된다. 지금은 정말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고 최고의 힘을 지니고 있는 유대인들이 과거 그런 업을 통해서 비난과 지탄을 받았기도 했다. 그리고 홀로 코스트라는 역사적 소용돌이 중심에 서서 많은 피해를 보기도 했다. 돈은 어쩌면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는 현상이 있는데 과연 어떤 역사가 있을까?

 

십일조는 만들어진 사실이다?

사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이 '왜 교회에 10%를 헌금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다. 물론 공짜로 하면 저 사람들은 뭘 먹고 사는가라는 의문도 있지만 자신의 돈에서 10%를 떼서 준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큰돈을 의미하게 된다. 예수님이 설마 돈이 나올 것을 알고 십일조를 헌납하라고 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특히 이 책의 내용과 같이 왕이 돈을 사용하면 그로 인해서 내수 경제가 살기 시작하고(?) 그 돈을 서민들이 계속 가지고만 있으면 경제가 돌지 않으니 교회에서 수거(?)를 하여 다시 그 돈을 왕에게 주어서 서로 간의 권력관계를 돈독하게 한다. 이러한 내용이 사실 좀 더 신빙성 있지 않은가? 돈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이게 정확하게 맞는 이야기이고 그것 때문에 성경에 들어가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된다.

 

유럽 최초의 지폐는 스웨덴에서 만들어졌다.

물물교환이나 금과 은으로 만드는 금화, 은화 등이 이동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계속 사용되어진 것은 더 가벼운 것을 만들 수는 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해 줄 수 있었던 곳이 없어서였다. 스웨덴의 경우 나라가 크지 않기도 하고 좀 더 실용적인 부분에 역점을 두어 지폐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고 그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들도 하나둘씩 시작하게 된다. 물론 과거 중국에서는 더 이전부터 사용을 하기도 했으나 이 책의 대부분은 아시아보다는 유럽과 아메리카를 기준으로 적혀 있기에 이제부터 화폐를 이동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역사적인 순간도 담겨있었다.

 

2차 세계 대전은 결국 돈 때문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전쟁 보상금이라는 문제와 더불어 주변국들의 양보를 전혀 하지 않는 모습에 의해서 독일은 당연히 전쟁의 패배로 인해서 와해된 상태였었으나 극복을 하기 위해 다시 똘똘 뭉치게 된다. 이로 인해서 히틀러라는 제국주의자의 독재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는데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정말 너무나 딱딱 맞는 상황으로 인해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전쟁 배상금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긍정적으로 보았고, 독일이라는 나라를 죽여야 할 나라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을 했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물론 북한과 다르게 독일 국민 자체는 근면 성실하고 항상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서 사죄를 할 줄 알기에 이렇게 다시 유럽이 하나의 연합으로 뭉쳐져 있는데 과연 아시아에서는 가능한 일인가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역사적으로 많은 평가가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사실 나라가 처음 생기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특히 소규모 국가가 새로 생기는 것을 직접 경험하는 사람은) 여러 문제점을 겪게 되는데, 특히 외화 500달러만 사용을 하여도 미 군정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 나라의 최고 통치자인데도 다른 나라의 눈치만 볼 수밖에 없었던 사실에 대해서 해방 이후 돈을 개혁하지는 못하였고(시간적, 물적 여유가 전혀 없었다) 외환 관리를 자급적으로 하기 위해 은행 합병 등과 같은 여러 방법을 활용하였다고 한다. 다만 재무부와 한국은행이 서로 권력 투쟁을 하면서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던 사실이 지금도 아쉬운 점이고 한국은 사실 금융이라는 것이 1950년대부터 실행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나라인 듯하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도 다른 나라의 경험과 발전이 부러웠고 한국에 없는 것이 너무 많이 있어 아쉬운 점도 많았다. 지금 금융을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역사를 알고 있을까? 단순히 흥미 위주의 역사책이라고 보기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 책을 덮으면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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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6. 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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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 전문가들은 어떻게 투자를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쳤는데 예상치 못한 내용이 나왔다. 뭔 소리냐고? 이 책은 투자 전략을 가르친다는 내용이 아니라 투자 전문가들이 보았을 때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 투자 방식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의 기본 틀부터 다시 가르쳐 준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미국 401k 연금 이야기다. 이 연금은 어쩌면 미국의 노년을 지탱해 주고 있는 지지대 역할을 해 주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중산층이라면 누구나 가입을 하고 있고 그에 대한 혜택을 보고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주식이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었는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주식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되니)

 

먼저 투자를 하면서 필요한 것은 '신념'이다.

나 역시도 불나방 같은 투자를 많이 해 봐서 느낀 것이지만 나중에 보면 정말 확실한 내용 같음에도 나 스스로 믿음이 없어서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미국인들에게 401k 연금은 어쩌면 한국 사람들의 예적금과 같은 믿음으로 가입을 하고 기다린다. 이 책 내내 나오는 내용인데 어느 누구도 그것이 장래를 책임 못져줄 것이라는 믿음은 없다. 그런 믿음이 있을만한 주식 혹은 투자처를 가지고 있다면 일희일비를 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 그 공부에 대한 신념을 만들어 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당신은 어떤 것에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을 위한 재무 관리사가 있는가?

일단 이 부분은 미국이 부럽다. 자본주의가 많은 시간이 흐르기도 했고 워낙 영업이라는 측면에서 다양성이 보장된 곳이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의 금융사만 추천하는 곳도 많이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재무 관리사는 소위 '그냥 영업에 목숨 건 사람' 으로 보기 쉽다. 재무 관리사가 그냥 심부름꾼 정도의 일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할까? 스스로의 투자 방식을 확신하지 못하고 단지 '짬밥'으로 PB를 선정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내가 돈을 벌고 스스로 투자를 하면 정말 좋겠지만 모든 것을 신경 쓸 수 없으니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믿을만한 관리사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도움이 된다. 한국도 언젠가는 이렇게 되겠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가?

뭐, 당장 한국이 전쟁이 나서 부서지는 케이스는 제외로 하겠다. 자신의 나라가 전쟁이 나는 것은 어떻게 대처 방안이 몇 가지 없기 때문인데 그 외에 경제 위기나 각종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흔들리지 않을 그런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신념과 비슷하면서도 항상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분은 바로 이런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이르러 어느정도 버블이 형성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언젠가 터질 버블에 항상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물론 버블이라는 것은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긴 하지만 버블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바로 투자의 큰 축이다.

 

성공 투자는 사실 언제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지만.....

사실 잘 쓰는 것을 익히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이다. 아무것도 사지 않고 오직 모으기만 한다면 모으는 의미가 없을테니 비상금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대비를 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까'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소위 샤테크라고 하여 고가품도 재테크로 사용되고 있는 마당이라 어느 재테크가 꼭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부터 그리고 남들도 좋아하는 것들도 포트폴리오에 넣어서 적절한 분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나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퇴직을 하게 되겠지만 앞으로의 투자는 어떤 신념으로 어떻게 공부해서 해야 할까를 항상 고민하고 염두에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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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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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일까?

언제부터인가 서점가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는 법'에 대한 책은 나오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후배들도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 물론 나도 열심히 안 한다(난 원래 열심히 안 했다!) 누군가 꼰대의 눈으로 쳐다보면 정말 이상한 상황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을 한다. 왜 우리는 과거에 두 사람 몫을 굳이 한 사람이 해야 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극복해야 했는가? 누군가 회사의 중심이 되고 싶다고 한다면 절대 말릴 생각은 없지만 내가 일단 그럴 생각이 없고 그런 생각을 강요받고 싶지도 않으니 이 책의 제목은 진짜 매력적이다. '최소한의 일만 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선행 조건이 있다.

'적어도 성과는 확실해야 한다' 라는 부분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사실 공장이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내기가 정말 힘들기는 하다. 나와 같이 동일한 업무를 반복해서 하는 부서에는 어쩌면 조금 해당사항이 없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회사원이라고 할 때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솔직히 잘 알 것이다. 다만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힘들고 귀찮은 것'도 존재하겠지만 괜스레 양보를 한다던가 예절과 예의를 차리는 것이 시간을 더 소비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업직으로서 고객과 만나다가 보니 건강을 잃어버려서 결국 회사에서 정리해고로 마무리되는 케이스도 있으니 무식하게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방식이 아닌 '영특한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신입사원 때부터!

 

그리고 가장 인상 깊은 것, 바로 신경 쓸 것을 최소화 한다.

스티브 잡스가 정장을 입는 것, 그리고 마크 주커버그가 정장을 입는 것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왜 그렇게 돈이 썩어 나는 상황임에도 패션? 아니 예절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일까? 그래, 맞다. 바로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다고 해서 누가 그들을 보고 CEO 같지 않다고 비난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대통령과 만날 때도 항상 옷은 동일하다. 대통령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뭔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것 따위는 아예 신경 쓰고 싶지도 않다는 표현이다. 우리 주변에도 사실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소위 '오타쿠'와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이 많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해도 힘든 마당에 뭘 그리 신경 쓸 것이 많은가? 다 버리면 된다.

 

여유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최소한 의 일'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안의 핵심을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을 계속 기를 수 있다면 그 사이에 있는 여유로운 시간대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농땡이를 피우던 잠을 자든 간에 결과만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고 그 결과가 흡족하다면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근을 하는 것은 사실 한국에서나 각광받는 것이지 북유럽에 가면 무능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이왕 할 거면 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시간을 함축해서 해야 한다. '나는 절대 야근을 하지 않겠다'라는 것으로 확실히 보여줘야 매일 야근을 하지 않고 퇴근을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자. 여유로움을 찾는 방법은 너무나 당연하게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책에서 엄청난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정말 미안하지만 그런 방법은 없다. 하지만 여유를 갖게 된다면 없던 아이디어와 행복이 생길 테니 책을 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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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