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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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돈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 역시 동일하고 옆집 누구도 다 동일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 돈은 대체 어떻게 쓰이기 시작한 것일까? 가끔 그런 궁금증이 들 때가 있었다. 특히 모든 싸움이 다 돈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돈은 경제/사회/정치적으로도 많은 혼돈을 야기하곤 한다. 초기 사람들이 물물교환을 시작하게 되면서 당장 현물이 없으니 대여나 무상이라는 금융이 시작되었고 과거 유럽의 유대인들은 바로 이 대부업을 통해서 성장을 하게 된다. 지금은 정말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고 최고의 힘을 지니고 있는 유대인들이 과거 그런 업을 통해서 비난과 지탄을 받았기도 했다. 그리고 홀로 코스트라는 역사적 소용돌이 중심에 서서 많은 피해를 보기도 했다. 돈은 어쩌면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는 현상이 있는데 과연 어떤 역사가 있을까?

 

십일조는 만들어진 사실이다?

사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이 '왜 교회에 10%를 헌금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다. 물론 공짜로 하면 저 사람들은 뭘 먹고 사는가라는 의문도 있지만 자신의 돈에서 10%를 떼서 준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큰돈을 의미하게 된다. 예수님이 설마 돈이 나올 것을 알고 십일조를 헌납하라고 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특히 이 책의 내용과 같이 왕이 돈을 사용하면 그로 인해서 내수 경제가 살기 시작하고(?) 그 돈을 서민들이 계속 가지고만 있으면 경제가 돌지 않으니 교회에서 수거(?)를 하여 다시 그 돈을 왕에게 주어서 서로 간의 권력관계를 돈독하게 한다. 이러한 내용이 사실 좀 더 신빙성 있지 않은가? 돈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이게 정확하게 맞는 이야기이고 그것 때문에 성경에 들어가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된다.

 

유럽 최초의 지폐는 스웨덴에서 만들어졌다.

물물교환이나 금과 은으로 만드는 금화, 은화 등이 이동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계속 사용되어진 것은 더 가벼운 것을 만들 수는 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해 줄 수 있었던 곳이 없어서였다. 스웨덴의 경우 나라가 크지 않기도 하고 좀 더 실용적인 부분에 역점을 두어 지폐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고 그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들도 하나둘씩 시작하게 된다. 물론 과거 중국에서는 더 이전부터 사용을 하기도 했으나 이 책의 대부분은 아시아보다는 유럽과 아메리카를 기준으로 적혀 있기에 이제부터 화폐를 이동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역사적인 순간도 담겨있었다.

 

2차 세계 대전은 결국 돈 때문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전쟁 보상금이라는 문제와 더불어 주변국들의 양보를 전혀 하지 않는 모습에 의해서 독일은 당연히 전쟁의 패배로 인해서 와해된 상태였었으나 극복을 하기 위해 다시 똘똘 뭉치게 된다. 이로 인해서 히틀러라는 제국주의자의 독재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는데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정말 너무나 딱딱 맞는 상황으로 인해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전쟁 배상금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긍정적으로 보았고, 독일이라는 나라를 죽여야 할 나라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을 했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물론 북한과 다르게 독일 국민 자체는 근면 성실하고 항상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서 사죄를 할 줄 알기에 이렇게 다시 유럽이 하나의 연합으로 뭉쳐져 있는데 과연 아시아에서는 가능한 일인가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역사적으로 많은 평가가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사실 나라가 처음 생기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특히 소규모 국가가 새로 생기는 것을 직접 경험하는 사람은) 여러 문제점을 겪게 되는데, 특히 외화 500달러만 사용을 하여도 미 군정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 나라의 최고 통치자인데도 다른 나라의 눈치만 볼 수밖에 없었던 사실에 대해서 해방 이후 돈을 개혁하지는 못하였고(시간적, 물적 여유가 전혀 없었다) 외환 관리를 자급적으로 하기 위해 은행 합병 등과 같은 여러 방법을 활용하였다고 한다. 다만 재무부와 한국은행이 서로 권력 투쟁을 하면서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던 사실이 지금도 아쉬운 점이고 한국은 사실 금융이라는 것이 1950년대부터 실행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나라인 듯하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도 다른 나라의 경험과 발전이 부러웠고 한국에 없는 것이 너무 많이 있어 아쉬운 점도 많았다. 지금 금융을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역사를 알고 있을까? 단순히 흥미 위주의 역사책이라고 보기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 책을 덮으면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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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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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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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 전문가들은 어떻게 투자를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쳤는데 예상치 못한 내용이 나왔다. 뭔 소리냐고? 이 책은 투자 전략을 가르친다는 내용이 아니라 투자 전문가들이 보았을 때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 투자 방식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의 기본 틀부터 다시 가르쳐 준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미국 401k 연금 이야기다. 이 연금은 어쩌면 미국의 노년을 지탱해 주고 있는 지지대 역할을 해 주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중산층이라면 누구나 가입을 하고 있고 그에 대한 혜택을 보고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주식이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었는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주식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되니)

 

먼저 투자를 하면서 필요한 것은 '신념'이다.

나 역시도 불나방 같은 투자를 많이 해 봐서 느낀 것이지만 나중에 보면 정말 확실한 내용 같음에도 나 스스로 믿음이 없어서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미국인들에게 401k 연금은 어쩌면 한국 사람들의 예적금과 같은 믿음으로 가입을 하고 기다린다. 이 책 내내 나오는 내용인데 어느 누구도 그것이 장래를 책임 못져줄 것이라는 믿음은 없다. 그런 믿음이 있을만한 주식 혹은 투자처를 가지고 있다면 일희일비를 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 그 공부에 대한 신념을 만들어 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당신은 어떤 것에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을 위한 재무 관리사가 있는가?

일단 이 부분은 미국이 부럽다. 자본주의가 많은 시간이 흐르기도 했고 워낙 영업이라는 측면에서 다양성이 보장된 곳이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의 금융사만 추천하는 곳도 많이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재무 관리사는 소위 '그냥 영업에 목숨 건 사람' 으로 보기 쉽다. 재무 관리사가 그냥 심부름꾼 정도의 일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할까? 스스로의 투자 방식을 확신하지 못하고 단지 '짬밥'으로 PB를 선정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내가 돈을 벌고 스스로 투자를 하면 정말 좋겠지만 모든 것을 신경 쓸 수 없으니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믿을만한 관리사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도움이 된다. 한국도 언젠가는 이렇게 되겠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가?

뭐, 당장 한국이 전쟁이 나서 부서지는 케이스는 제외로 하겠다. 자신의 나라가 전쟁이 나는 것은 어떻게 대처 방안이 몇 가지 없기 때문인데 그 외에 경제 위기나 각종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흔들리지 않을 그런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신념과 비슷하면서도 항상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분은 바로 이런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이르러 어느정도 버블이 형성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언젠가 터질 버블에 항상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물론 버블이라는 것은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긴 하지만 버블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바로 투자의 큰 축이다.

 

성공 투자는 사실 언제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지만.....

사실 잘 쓰는 것을 익히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이다. 아무것도 사지 않고 오직 모으기만 한다면 모으는 의미가 없을테니 비상금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대비를 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까'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소위 샤테크라고 하여 고가품도 재테크로 사용되고 있는 마당이라 어느 재테크가 꼭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부터 그리고 남들도 좋아하는 것들도 포트폴리오에 넣어서 적절한 분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나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퇴직을 하게 되겠지만 앞으로의 투자는 어떤 신념으로 어떻게 공부해서 해야 할까를 항상 고민하고 염두에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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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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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일까?

언제부터인가 서점가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는 법'에 대한 책은 나오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후배들도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 물론 나도 열심히 안 한다(난 원래 열심히 안 했다!) 누군가 꼰대의 눈으로 쳐다보면 정말 이상한 상황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을 한다. 왜 우리는 과거에 두 사람 몫을 굳이 한 사람이 해야 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극복해야 했는가? 누군가 회사의 중심이 되고 싶다고 한다면 절대 말릴 생각은 없지만 내가 일단 그럴 생각이 없고 그런 생각을 강요받고 싶지도 않으니 이 책의 제목은 진짜 매력적이다. '최소한의 일만 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선행 조건이 있다.

'적어도 성과는 확실해야 한다' 라는 부분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사실 공장이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내기가 정말 힘들기는 하다. 나와 같이 동일한 업무를 반복해서 하는 부서에는 어쩌면 조금 해당사항이 없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회사원이라고 할 때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솔직히 잘 알 것이다. 다만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힘들고 귀찮은 것'도 존재하겠지만 괜스레 양보를 한다던가 예절과 예의를 차리는 것이 시간을 더 소비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업직으로서 고객과 만나다가 보니 건강을 잃어버려서 결국 회사에서 정리해고로 마무리되는 케이스도 있으니 무식하게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방식이 아닌 '영특한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신입사원 때부터!

 

그리고 가장 인상 깊은 것, 바로 신경 쓸 것을 최소화 한다.

스티브 잡스가 정장을 입는 것, 그리고 마크 주커버그가 정장을 입는 것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왜 그렇게 돈이 썩어 나는 상황임에도 패션? 아니 예절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일까? 그래, 맞다. 바로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다고 해서 누가 그들을 보고 CEO 같지 않다고 비난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대통령과 만날 때도 항상 옷은 동일하다. 대통령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뭔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것 따위는 아예 신경 쓰고 싶지도 않다는 표현이다. 우리 주변에도 사실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소위 '오타쿠'와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이 많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해도 힘든 마당에 뭘 그리 신경 쓸 것이 많은가? 다 버리면 된다.

 

여유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최소한 의 일'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안의 핵심을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을 계속 기를 수 있다면 그 사이에 있는 여유로운 시간대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농땡이를 피우던 잠을 자든 간에 결과만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고 그 결과가 흡족하다면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근을 하는 것은 사실 한국에서나 각광받는 것이지 북유럽에 가면 무능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이왕 할 거면 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시간을 함축해서 해야 한다. '나는 절대 야근을 하지 않겠다'라는 것으로 확실히 보여줘야 매일 야근을 하지 않고 퇴근을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자. 여유로움을 찾는 방법은 너무나 당연하게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책에서 엄청난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정말 미안하지만 그런 방법은 없다. 하지만 여유를 갖게 된다면 없던 아이디어와 행복이 생길 테니 책을 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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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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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초등학생?

우리 아들도 초등학생이긴 하지만 솔직히 내가 경제에 대해서 이렇게 좋아하는 것만큼(사실 경제를 좋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돈을 좋아해서 그러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이에게 설명을 해 준 적은 없는 것 같다. 아이를 위해서 청약통장이나 펀드를 가입하기는 했지만 아이는 그것을 가입을 했다고 해서 자신에게 어떤 이득이 되는지를 알지 못한다. 아직도 어떻게 하면 그것을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책의 저자는 나와는 좀 다른 방법을 취한 것 같다. 아이가 똑똑하고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성공할 수 있었겠지만 주식을 사는 것 자체를 이제는 즐겨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아이에게 돈에 대한 관념을 주기 위해서 일에 돈을 부여했다.

물론 이 정도는 여느 가정이나 동일한 상황일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에 하나를 더 추가했다. 돈을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부여해 준 것이다. 주변 친구들이나 어른들에게는 속물이라는 평가를 볼 수 있겠지만 결국 당시에 투자했던 많은 주식들이 좋은 성과를 통해서 돈을 불려 가는 방법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초등학생 때부터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고하게 구축해 두었기 때문에 앞으로 커가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하면 그는 분명 재테크라는 분야에서 성공할 인재로 보인다(물론 사춘기가 좀 지나 봐야 알겠지만 지금 가진 것이 얼마나 많은가?ㅋ) 그렇게 하기까지 부모의 역할을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주식투자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

내 작년부터의 성적을 보면 정말 0점, 아니 -100점 정도이다. 정말 안돼도 이렇게 안되나 싶기도 한데 근본적인 이유는 제대로 공부를 안 한 것도 있겠지만 스스로 내가 산 주식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내가 분석을 하고 그 트렌드에 맞으니 회사를 믿고 기다려서 성과를 얻어야 하는 게 정석적인 방법인 듯한데 그저 단기 수익률에 목숨을 걸었기 때문에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내가 투자한 회사에 절반 이상은 들어본 적도 없는 회사이니 말 다했지. 주식을 공부를 하면서 하겠다고 하면 먼저 기업에 대해서 저자와 같이 공부를 하면서 하나씩 투자를 해 보는 것이 맞다. 이건 나도 내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그렇게 조금씩 확장해 나간다.

주식으로 돈을 모으는 것도 있겠지만 참을성을 기르는 것도 하나의 목표이다. 한동안 유행했던 마시멜로 이야기의 내용과 같이 참을성이 있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고 한다. 나중을 위해 지금을 참고 그것을 더 큰 결과로 가지고 가게 될 수 있는 것은 어릴 적에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렇게 시드머니를 모으게 되면 향후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각광받는 부동산 투자도 하게 될 수 있다. 과거 부유하게 자랐던 우리 처남 같은 경우는 부동산을 준다고 해도 관리하기 어렵고 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고 아직도 도망 다니거나 포기를 하고 있는데 저자는 어떨까? 뭔가 주식에서 배웠던 노하우를 가지고 조금씩 재테크를 불려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책 내용은 어쩌면 정말 단순하다.

최근에 보았던 어떤 재테크 책보다도 단순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이렇게 되어 있어야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아이가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을 더 중점으로 두었다. 주식투자도 하면서 스스로 유투버가 되기도 하고 향후 꼭 서울대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는 집안 분위기를 보면서 세상은 정말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10년 뒤의 미래에서는 어떤 것이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을까? 최근 가상화폐의 상승을 보면서도 내가 생각했던 많은 고정관념들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가? 과연 이 아이만큼이나 잘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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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4. 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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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왠지 모르게 되는 일이 없다.

남들 다 잘 번다는 주식과 코인도 전부 손해, 로또는 사는 족족 다 빗나가고 회사 업무도 그다지 잘 풀리는 것 같지도 않고 코로나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답답해 미칠 지경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놀고 술 마시고 좀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그러다 보니 매사에 불만만 가득 쌓이게 되고 원래도 안되던 것이 더 잘 안 되는 느낌을 받는다. 악순환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것 같으면서도 계속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악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보니 실제로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게 된다. 이게 뭔가 대체?? 언제부터인가 운을 다 써버린 듯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속이 탄다.

 

서문의 '당신은 틀림없이 운이 좋은 사람이다' 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내가 나 자신을 운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과연 운이 올까? 아니다. 일단 운이 좋다고 믿어야 운이 좋아진다. 처음에는 일단 운이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을 해야 하고 그저 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운에 해당하는 장벽을 찾아서 하나씩 없애야 한다. 주식과 코인이면 배분을 다시 해 볼 수도 있겠고, 아니면 잠시 현금화해서 기다림을 가져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모든 자산이 하늘로만 가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행운은 무언가 사람과 같은 느낌이 있어서 행운이 좋아할 만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목표 자체를 구체화해서 행운이 아니 성공이 딱 눈앞에 있을 것부터 하나씩 해 나가면 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습관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하겠다.

처음에도 적었듯 항상 불만과 투정을 하는 습관을 기르면 행운이 오다가도 다시 돌아간다고 한다. 행운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일단 행운이 내 옆으로 올 수 있도록 작은 행운에도 큰 감사를 느껴야 한다. 마치 아침에 출근할 때 신호등이 딱 알맞게 켜지는 상황이 와도 행운은 나에게 오고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고(어쩌면 이것 때문에 머피의 법칙이 생길수도 있겠지만) 내가 행운이 올 수 있게 가장 적절하고 직감을 믿는 그런 장소에서 기다려 보도록 해야 한다. 그게 어디냐고? 당신의 직감을 믿어라. 책에서는 전쟁 속에서 들리는 소리가 행운을 가져다준 내용도 나오는데 뭔가 반복적으로 하다가 직감적으로 다른 것을 하거나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딱 그대로 행하면 행운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전 시크릿과 같은 의미의 내용이 많이 있다.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은 온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돕는다는 미명 아래 당시 좌절을 겪었던 많은 사람들의 힘이 되어주는 책이었다. 긍정의 힘이 어떤 것보다 더 크고 해낼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제 그 책의 약발(?)이 다 될 때쯤 이런 책을 읽어보면 그 때의 감동이 다시 생각이 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돈 때문에 더 빠르고 급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여기서 그것이 잘 될 것이라는 긍정의 힘을 받지 못하면 항상 노심초사하면서 최악의 상황만 걱정을 하게 될 것이다. 의외로 우리가 걱정한 상황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책에서 나온 내용과 같이 긍정의 힘으로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바로 '운을 부르는 습관' 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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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3. 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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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열기가 굉장히 크다.

그런데 항상 가상화폐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들은 '진성 화폐'를 위협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교환 수단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예로부터 써 왔기 때문에 가상화폐는 절대 진짜 화폐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모르겠다. 진짜 못 이길 수도 있을 텐데,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실제 화폐도 제대로 통용되기 시작한 지는 불과 500년도 채 되지 않은 것은 알고 있는가? 이 책은 돈의 탄생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책이다. 돈이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이유가 선한 이유가 아는 누군가의 '필요'에 의한 것으로 결국 더 많은 사람을 활용하기 위한 탐욕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돈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처음의 화폐는 금전이나 은전과 같이 고가로 쳐주는 물건을 대신하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달러를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달러라는 화폐를 미국에서 보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화폐가 통용이 되더라도 실물 가치와 교환해서 할 수 있다는 그런 보증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용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런 화폐를 굳이 만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단순히 무게가 무거운 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 물론 그런 뜻도 있겠지만 화폐를 가지고 소위 돈놀이(대출)를 하기 시작하면 화폐의 통화승수가 상승하게 되어 많은 돈이 도는 것 '처럼' 보이게 된다. 18세기의 존 로는 우연과 필연의 연줄에 힘 입어 바로 프랑스의 화폐를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된다. 다만 그가 세금을 걷을 수 있는 권리와 국가 기간산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초기 생각했던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임의적으로 사용을 하게 되면서 결국 과거와 같은 도망자 신세가 되게 된다. 화폐의 과거는 사용은 가능했지만 누군가의 탐욕으로 얼룩지게 되면 종이처럼 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일까?

 

영국과 미국, 세계 최강대국의 계보를 잇는 두 나라에서 화폐는 드디어 금에서 벗어나게 된다.

소위 '금본위제' 라고 말하는 부분에 대해서 벗어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충격을 받게 한다. 그동안 금이 메인 화폐이고 종이 화폐는 그것이 무거워서 단순히 교환의 의미로만 사용을 했었는데 이제 그 금이라는 것에서 연동을 벗어나 자유로운 가치 추구가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당황해서 금으로 바꾸려고 하지만 이미 그 시대가 훌쩍 지나가 버렸다(보통 이렇게 하면 금에 대해서 세금을 물리던, 몰수를 하던 하니까 금의 시대가 어쩔 수 없이 넘어가게 된다) 지금도 금은 자체 화폐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만 금으로 실제 거래를 하진 않는다. 이렇게 종이 화폐가 세계 모든 국가의 기본 화폐로 거듭나게 된다.

 

과거 대서양 시대를 가졌던 유럽은 그럼 어땠을까?

영국만 따로 떨어져서 승승장구하다가 서서히 빛을 잃어가는 동안 유럽은 유럽 나름대로 성장을 하기 이른다. 하지만 두 번의 세계 대전으로 힘이 빠진 줄 알았던 독일이 다시 살아나가는 기미가 보이고 동독이 무너지고 서독과 합병될 상황이 되자 다른 국가들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긴장을 하게 된다. 결국 2000년대 초반 독일과 프랑스를 필두로 한 12개국의 단일 화폐인 유로화를 창설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현재는 독일을 더욱 강대국으로 이끌고 마는데 독일의 산업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으면 독일의 마르크화가 상대적으로 상승이 되어야 하는데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그러니 독일은 더 잘살게 되고 그 돈을 다른 유럽 국가에 대출을 해 준다. 어쨌든 다 독일로 돌아오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의 국가가 부도 위기만 처해도 다른 국가들까지 흔들거리기 시작한다(그리스 사태) 과연 이 화폐 테스트는 끝날 것인가 이어질 것인가? 그것은 시간이 알려줄 내용이다.

 

마지막은 역시 가상화폐이다.

최근에는 알트코인도 엄청나게 나오고 있고 거래도 엄청나게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화폐들이 더 큰 힘을 갖게 되는 시점은 다른 종이 화폐로도 점차 호환이 되고 안정성이 생기는 시점이 될 듯 하다. 과거 금본위제가 폐지되었던 것처럼 가상화폐도 그런 길을 걷게 되어 일대 혁명이 될지, 단순히 불장난에 불과할지는 모르겠지만 시대는 이렇게 바뀌고 있다. 결국 가상화폐는 화폐 중 하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돈에 대해서 한 편의 소설책을 읽은 듯했다(심지어 다 진짜 있던 이야기인데) 앞으로는 어떤 화폐가 기다리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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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2. 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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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코인도 오르고???

최근 몇 달 간의 모습을 보자면 정말 엄청난 상승만 있는 시장이 아닌가 싶다. 매일매일 벼락부자가 나오는 것만 같고 나는 그것에 참여하지 못해서 가난한 사람이 되어가는 그런 느낌? 상대적 박탈감도 꽤나 존재를 한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돈이 생기면 바로 투입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이 버블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생각을 해 보면 그냥 어느 자산 하나에 진득이 투자를 해놓고 신경도 안 썼다면 많이 올랐을 것 같기는 한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계속 사고파는 것을 반복한 나머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의외로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 잃었다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이유가 무엇일까? 투자를 잘 못한 것일까?(뭐 당연히 결론적으로 잃었으면 투자를 잘못한 것이겠지만...) 어찌 됐건 이렇게 자산들의 가치가 너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자니 과거의 버블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흔히 버블을 이야기하면 네덜란드의 튤립파동부터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은 제외를 했다. 사실 경제적인 영향에 크게 미친 부분도 아니고(사치품) 이로 인해서 국가가 위기를 겪거나 한 부분이 아니라서 과거 스페인의 카를로스 2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단순한 왕의 이야기가 아니라 근친결혼으로 인한 문제가 결국 후손 문제로 야기되어 주변국과의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고 전쟁으로 인한 전쟁자금을 채권을 발행하여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전쟁 후에 이 채권 문제로 인해서 왕권 자체가 흔들리고 나라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가 존재했다. 프랑스의 존 로의 모습을 보자면 야망 있고 유능한(다른 방향으로?)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경제에 대해서 틀을 짜기 시작하자 결국 마지막에 무너지는 순간에는 버블이 터지는 것과 같은 거대한 재앙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것은 혁신으로 인해 시작되기 마련이다.

산업혁명과 전기의 개발, 철도의 제작 등을 통해서 거대한 혁명과 같은 혁신이 진행이 될 때마다 자산은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원래 모든 금융상품은 수요와 공급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수요가 많은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다. 1994년 넷스케이프가 상장을 했을 때 넷스케이프 자체로는 사실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지배자가 될 것을 예상하거나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거대한 버블이 형성되곤 했다(결국은 익스플로러에 의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지만) 이 버블이 단순히 자산을 부풀리는 것뿐만 아니라 선순환적으로는 결국 기술 기업의 R&D 비용으로 바뀌어서 기술이 더 발전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어쩌면 이렇게 편안하게 인터넷이라는 것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그러면 버블은 있어야 하는 것인가?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버블이 없다면 사람들이 굳이 그 방면으로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부동산이나 주식,코인도 분명 나중에 이르러서는 버블인지 아니면 그냥 평범한 상승인지 나타나겠지만 무조건 버블이니까 나쁘다, 그리고 사람들이 멍청하다는 식의 의견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버블이 형성이 되고 결국 그런 버블들이 한 번은 터질 것이고 그 터진 버블 때문에 뒤늦게 합류했던 사람들은 고통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것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더 큰 버블을 만드는 것도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버블로서 기술 발전에 더 도움이 되는 금융 순환이 되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버블이 터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당사자는 이렇게 생각 안하겠지?

그 버블을 어떻게 해서든 연착륙을 시키던 막던 다음으로 넘기든 간에 방법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정치적으로 버블이 터졌을 때 정권을 제대로 잡고 있던 사람은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정치판에서는 이걸 절대 그대로 둘 수 없다. 지금의 한심스러운 부동산 정책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할까? 그냥 무조건 하지 마, 안돼, 그만해 말고는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문제는 어릴 때 생각하면 하지 말라는 것이 더 하고 싶어 지는 그런 효과라고나 할까? 그런 것 때문에 역효과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지금이 딱 그런 상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과연 이것이 버블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누구의 몫일까? 우리도 일본이나 호주, 미국처럼 부동산 버블이 터져서 문제가 될 것인가? 사람마다 많은 의견이 오고 가고 있고 학자들마다 도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확실한 것은 단순히 부동산만이 아니라 다른 자산도 같이 올라가고 세계적으로도 오르고 있는 것을 본다면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지 자산이 증식되고 있는 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나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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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 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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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나 벌 수 있어?

지금 내가 벌고 있는 돈에서 10배를 번다면 나의 삶은 좀 즐겁고 괜찮아질까? 당장 이뤄질 수 없을 거 같긴 하지만 분명 괜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아직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적어도 저자만큼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성공을 한 것 같으니 말이다. 보통 역경 속에서 핀 꽃은 아름답게 핀다는 말이 있는데 딱 저자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남편의 실직, 자녀의 병, 스스로의 좌절감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포기가 아닌 끈기와 인내로 다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로 만든 것을 본다면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대체 그 대단함이 뭐냐고?

 

마인드 컨트롤

이 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미래에 내가 되어야 할 것, 혹은 되고 싶은 것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을 굉장히 잘했다는 것이다. 목표 금액은 7777억인데 7을 좋아해서 붙였다는 이야기지만 아직도 그 목표를 향해 계속 마인드 컨트롤 중이다.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 돈에 대한 이해를 하기 시작했고 그 이해를 위해서 책을 계속 읽었다. 사실 책만 무진장 읽는다고 해서 뭐가 팍 튀어나오는 것은 아니지만(내 상황?ㅋ) 그래도 그런 습관을 갖게 되면서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사업에 대한 기초를 쌓는데 도움이 되었다. 지금은 여느 유명 강사와 마찬가지로 강연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지만 분명 인문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시작할 때는 본인도 반신반의했을 것이다. 과연 이것이 돈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 단순히 된다가 아니다.

마인드 컨트롤 자체는 계속 말을 하다보면 된다고 하는 과거 유명했던 책 중 하나인 '시크릿'에서 자주 보여준 내용이다. 계속 생각하고 말하다가 보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인데 무조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한데 단점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장점 부분을 더 극대화하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인문학이라는 부분의 강의를 생각했을 때 그것만큼 본인이 확실하게 공부한 부분은 없고 다른 사람에 비해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여 시작을 하였다. 나는 과연 그런 우위가 있는 항목이 있을까?

 

실행은 하고 있는가?

'시작이 반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무엇이든 계획은 세우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왜 주말 아침에 일어날 때 빨리 일어나야 겠다는 생각은 할 수 있지만 막상 일어나기까지의 엄청난(?) 고뇌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듯 멋진 계획을 실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저자가 쓴 계획의 경우 나보고 하라고 하면 몇 개나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빡빡한 일정이지만 돈에 대한 욕구와 더불어 가난을 탈출하고 싶다는 의지가 저자를 그 계획에 빠져들게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독서모임의 경우 나도 지금 하고 있긴 한데 생각보다 쉽게 진행되지 않는다(비영리이니 꼭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매 번 고민하게 된다) 어쩌면 위에 있는 다른 무엇보다도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

 

돈을 벌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는 책이다.

최근 주식과 부동산이 기형적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벼락 부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생겼다는 벼락부자는 나도 아니고 내 주변도 아닌 제삼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이 운이 좋아서 성공을 할 수 있었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사전에 준비를 했던 사람들이 성공한 경우가 많이 있다. 무작정 그들이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나 자신은 너무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계획을 세워 부자가 될 준비를 미리 해 놓고 그다음에 운이든 확신이든 하는 것이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10배 버는 힘은 바로 계획과 실행 그리고 꾸준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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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3. 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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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고 죽이기도 하는 이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어쩌면 현재 사회에 있어서 절대 권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어릴 적에 특별히 경제 관련 공부를 많이 배워본 적이 없어서기도 하겠지만 이 돈(자본)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냥 있으면 쓰고 없으면 모아야 하는 그런 것으로만 치부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 생각을 해보면 '돈을 벌기 위해'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힘들게 버는 돈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내가 하고 있는 경제 활동이 제대로 맞는 것인지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커 가면서 두 번의 큰 경제 위기를 겪고 지금 또 펜더믹이라고 하여 코로나-19 덕택에 주식에 뛰어 들었다가 홀랑 돈을 잃은 상태에서 과연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일까?

 

현존하는 최고의 화폐는 무엇인가?

한 3년 전 쯤에는 그것을 대체한다고 비트코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역시나 현존하는 최고의 화폐는 단연코 '달러' 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각 국가마다 외환보유고를 달러로 가득가득 채워 놓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것을 본다면 누구나 원하는 화폐이긴 한데, 정작 해당 나라에서는 항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뭐 바꿔 생각하자면 어차피 돈은 찍어내면 그만이니 미국에서는 맘편히 적자를 해도 되긴 할 것 같은데 또 그게 맘같지 않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약간은 막무가네 식의 화폐 뿌리기가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은 다른 당의 탓도 있겠지만 '중앙은행' 이라는 곳이 개별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화폐에 대한 신뢰성을 갖게되는 것이다. 중앙은행의 존재는 어쩌면 국가 권력기관으로부터의 어느정도 독립적인 힘을 갖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래서 나처럼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방법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인간은 다양한 위기 속에 새로운 산업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가 1997년 IMF 위기를 겪으면서 외환보유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는 대출의 총량을 어느정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기도 했다(사실 배웠다기 보다는 미국이 흔들리면 주변은 지진이 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책에서는 더 과거로 가서 자동차가 필요한 이유를 전혀 모르다가 자동차 회사 사장 부인이 직접 100km를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사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마케팅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하나의 물꼬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 본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금융공학의 발전과 더불어 거대한 기업을 사모 펀드가 인수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 유명세로 인해 단순히 인수한다는 말만 나와도 주식이 폭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그들이 하나둘씩 성공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이러한 거래를 통해 또 새로운 기업이 나타나곤 했다. 단순히 돈만 움직인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변화를 추구해 주는 사모 펀드들이 등장한 것이다(예를 들면 버거킹이나 서브웨이 처럼 인수 후 그냥 파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경영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금액을 상승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바이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경제적인 면에서 이 책을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이러한 책이 대부분 번역서가 많이 있다는 점이다. 번역서는 다양한 자료들과 폭넓은 지식들이 포진되어 있지만 번역이 100% 완벽하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투로 번역되는 것이 아니고 더군다나 사례들이 대부분 모르는 사례(유명한 것은 알지만 전혀 모르는 미국 내 기업들만 가지고 설명하는 경우도 많다) 를 설명하기 때문이었는데 이 책은 SK부터 외환은행 등과 같이 국내에서 가장 이슈가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다루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그 당시 경제가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신문이나 TV를 통해서 내용은 익히 알고 있으므로 상황을 이해하기가 굉장히 좋았었다(물론 이렇게 말해도 대부분은 미국이나 유럽의 사례이다. 시작이 그 쪽이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많이 어렵지 않고 어쩌면 조금은 더 쉽게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읽고 넘어가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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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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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두를 보자면 '최초의 문자는 회계로부터 시작한다' 라고 되어 있다.

왜 그럴까? 결국 순수 물물교환으로는 경제가 진행되지 않자 화폐라는 것이 생겼고 그것이 중요해 지면서 기록해야 하는 방법이 생겨났어야 했는데 그것의 필요로 의해 생겨났다는 것이다. 설이긴 하지만 정말 그럴거 같다는 생각은 한다. 왜냐하면 지금에 와서 보면 이것(돈)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고 할만큼 가치가 있으니 말이다.

최초의 주식시장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인데, 네덜란드보다 더 동인도 회사를 먼저 세웠던 영국은 배가 출항을 할 때마다 돈을 모아서 나중에 청산하는 방식을 활용했는데 연속성이 없어서 부도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네덜란드는 그 다음의 출항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게 하기 때문에 성공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꾸준한 투자와 회수가 가능하여 주식시장이라는 것이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주식시장 자체는 계속 발전해 갔지만 주식시장 내에 있는 기업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었었다. 그래서 1930년대 대공황이 발생되었을 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도산하는 기업이 많았었는데 그 기업들에 투자를 했다가 파산을 하거나 자살을 하는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때 회계방식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는데 취득원가를 가치평가의 기준으로하여 자산가치를 부풀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GAAP). 그렇게 몇 십년간 유지되던 회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바로 2000년대 였다. 서브프라임모기지가 미국에서 발생이 되면서 시가평가라는 부분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파생상품의 취득원가는 확인이 되나 시가가 확인되지 않아 그 대안으로 생각했던 손상차손개념 자체가 무색해져 버렸다.

 

그래서 이후 국제회계기준(IFRS)는 다시 취득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것에 이르게 되었다. 미국과 유럽이 서로 다른 기준으로 회계를 설명하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 IFRS를 따라가고 있긴 하나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기준을 두고 진행을 하고 있다. 다만 두 방법 모두 서로가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언젠가는 융합된 다른 회계방법이 나오지 않을까도 한 번 고민해 본다.

 

책 중간에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하나 나오는데,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는 자산가인가? 재산가인가? 라는 것이다.

당장의 평가는 다소 모호하지만(주식에 따라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2017년에는 세계 최고 부자로 불릴 정도로 성공한 사람이다. 이정도면 경영에 있어서는 굉장한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각 기사마다 자산과 재산이 혼재되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재산이라는 것은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을 의미하고 자산은 회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서 미래 현금 유입에 기여할 잠재력을 가진 자원이라는 의미이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회계상으로 보는가, 보지 않는가에 차이가 있으니 내용에 따라 다르게 표현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리고 알지 못했던 재미난 부분도 있었는데, 마이클 잭슨의 전속료는 무형자산(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값어치는 한다는 의미)으로 처리되나 운동선수들의 이적료와 같은 것은 무형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한다. 부상위험이나 성적하락 등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데 운동선수들이 보면 굉장히 서운해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운동선수들의 데이터가 계속 쌓여서 부상 부분에 대해서도 가치 평가가 가능해 진다면 향후 회계 처리 방법도 다소 변경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회계는 사실 학교 수업을 들을 때도 듣기만 하면 따분하고 피곤했던 과목이다. 그만큼 친근해지기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이 책에 있는 회계 이야기는 '이것 때문에 회계를 배워볼만 하겠다' 라는 대목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회계 수업 역시 이런 방식으로 접근을 할 수 있었다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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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