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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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대응 방법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다른 사람을 정말 '무진장'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번뇌(?)는 바로 비교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신경을 쓰면 쓸수록 왠지 모르게 내가 더 뒤처지거나 억울한 것이 많다. 그 사람은 이런데 왜 나만 이럴까? , 내가 만약 그랬다면 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 텐데... 이렇게 생각해 본 적 꽤 있지 않은가? 나 역시 이렇게 한탄해 본 적도 많고 억울하게 생각해 본 적도 많다. 희한하게 내 주변에는 이렇게 행운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지 정말 환장할 일이다. 근데 난 그것을 보고 과연 다른 조치를 취했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면 딱히 뭐 없다. 하지 않았으니 안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왜 그게 억울할까? 그리고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

흔히 멘탈이라고 불리는 마음 건강은 이제는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가족이 많거나 친구가 많다면 사실 이런 것을 하소연한다던가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있겠지만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런 멘털에 대한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매년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을 달리면서 정말 '깝깝한' 나라로 유명해지고 있는데 이제는 병으로 관리가 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 되어 회사에서도 주변 동료들의 안부를 억지로 물어보거나 연락이 없으면 살아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강제적인 것은 의미가 없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던가 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를 하기 위해서는 당사자가 멘털을 좀 잘 잡아야 한다. 당장 나 하나 먹고살기 힘든 세상에서 누가 굳이 나를 도와준다는 말인가?

 

스트레스는 없앨 수 없다.

이것은 인정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없다면 삶의 의욕도 없어진다. 욕구가 없는데 어떻게 무엇인가를 할 의지가 생길까? 그렇듯 스트레스는 오히려 우리가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하기 위한 하나의 재료로 볼 수 있다. 보통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저 걱정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의외로 불안은 움직이는 순간 굉장히 완화가 된다고 한다. 생각을 잊어버리는 것도 있겠지만 가만히 있는 그 시간에는 오직 걱정만 할 수 밖에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거나 같이 헤쳐나갈 수 있는 친구나 가족이 절실히 필요하다. 나 역시 나의 친구와 가족에게서 도움을 필요로 하면 도와주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반대로 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만한 '믿음직한' 사람을 꼭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이들에게 의지만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의지를 하면서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당신의 천직은 무엇인가?

지금 하는 일이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고 심지어 돈도 많이 번다? 당신은 전생에 나라를 3번쯤 구한 사람이다. 보통 전문직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스스로 너무 좋아해서 일을 했다기 보다는 점수나 당시 상화에 맞춰서 일을 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럴 때 가장 크게 드는 문제는 이 일을 너무 싫어함에도 억지로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너무 답답하지 않은가? 뭐 이 책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결국 부업을 하든 다른 업을 하든 간에 스스로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최근에는 워라벨이 더 중요하고 스스로를 더 중요시하는 풍조라 사실 그리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대학교 때처럼 점수나 학교의 이름에 맞춰서 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시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을 매일 볼 수 있게 되면서 문제가 되는 것이 SNS 중독으로 인해서 자신을 꾸며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던가 다른 사람을 마냥 부러워 하는 일이 있다. 이것은 스스로 정한 시간에만 하도록 하고 다른 사람의 모습은 말 그대로 '나처럼 꾸며진 상황이 많기 때문에 그냥 박수만 쳐주자' 정도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의 SNS에 댓글들이 부정적으로 나오게 된다면 때로는 무시하고 때로는 스페인의 투우사와 같이 살포시 넘어가는 방법도 스스로 멘털을 관리하는 것에 중요하다. 애초에 그렇게 부정적인 사람은 오히려 내가 부정적으로 이야기할 때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내가 굳이 그런 사람의 장단에 맞춰줄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그리고 항상 잠이 들기 전에는 슬픈 일이 있더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난 정말 이런 의견에 동의한다. 잠자는 시간은 하루 중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인데 굳이 그 시간까지 걱정을 한다던가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일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사실 이 책은 사... 알짝 두껍다. 그런데도 끝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던 것은 바로 우리들 상황이랑 너무나 잘 맞아떨어져서 그런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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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