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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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습관이라는 표현을 이렇게 잘 나타낸 것이 있을까? 우리는 누구나 돈에 대한 습관이 있다. 그런데 항상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안 그런가? 나 역시도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뭔가 특단의 대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돈이 들어오면 여기저기 문제가 생긴 카드 값을 막고 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다시 월급 직전까지 후회를 가지고 살게 된다. 이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혼자서는 그게 운명 같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보니 좀 한심스러운데 내가 사회생활을 처음 했을 때 누군가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요즘은 조언을 하는 사람이 넘쳐난다.

저자 뿐만 아니라 각종 책과 유튜브 등을 보면 코치 같은 분들이 넘쳐난다. 가끔은 '어떻게 이렇게 아끼면서 살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끼라는 내용을 많이 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조금 웃겼던 게 소비를 하려고 돈을 버는데 오직 수입을 위해 소비를 무작정 줄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 이상했다. 아무리 재테크를 통해서 자산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하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것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무조건 줄이는 것이 모든 재테크의 해답인가?

 

오랜만에 '무조건 소비만 줄여라'라는 식의 책이 아닌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좀 현실적인 조언이 가능한 것은 저자가 재테크로 엄청난 부자가 되어 고압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정말 누구나 있을 법한 상황에서 시작을 하였고 알뜰살뜰하게 많은 것을 준비하였다. 물론 여느 책이나 마찬가지로 가정 주부로서 가장 크게 성공한 분야는 바로 부동산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소위 2017년 이후 산 부동산이 떨어지는 경우를 보기가 힘든 시기에 투자를 단행해서 성공한 이력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이게 기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지 않았기 때문에 선뜻 투자를 단행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적어도 그런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성공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작년의 투자열풍 속에서...

그녀는 엄청난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경제를 공부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 일단 경제신문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종이 신문은 최근에는 주변에 읽는 사람을 찾기도 어려울 정도인데 그녀는 시도했고(물론 2개 신청했다가 하나는 포기했다고 하지만) 각종 경제 유튜브를 통해서 주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얻게 되었다. 주변의 가정 주부들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본 사람이 있는가? 난 개인적으로는 거의 보지 못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많은 재테크 자기개발서가 그렇듯...

돈을 버는 방식은 많이 비슷하다. 블로그, 아끼기, 이렇게 책 출간 등등.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시도를 해 본 사람이 있는가? 당장 책 한 권 쓰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지는 알고 있는가? 난 저자의 이런 꾸준한 모습이 결국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것은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내가 진짜 서른 살 때 이런 책을 많이 읽고 공부할 수 있었다면 지금처럼 돈에 허덕이는 일이 조금은 줄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그만큼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니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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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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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배거가 뭐지?

쉽게 말해서 10배 오른 주식을 의미한다. 그런데 기간을 길게 가지면 10배 이상 오른 주식이 얼마나 많이 있겠는가? 다시 정의를 내려 보자면 단기간에 크게 상승된 주식을 의미하면 된다. 물론 작전주랑은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이겠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삼성전자나 LG전자 등도 바로 텐배거에 속하는 종목이다. 그리고 2000년대 SK텔레콤도 바로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지금에 와서 삼성전자, SK텔레콤에 투자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엄청난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사실 이제 어떤 기술을 통해서 성공하는 종목을 찾아야 크게 성공할 수 있지 지금의 시총 상위 주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긴 하다.

 

2년 전, 신풍제약은 정말 하늘 위로 올라가는 주식이었다.

신풍제약 외에도 다양한 주식들이 있었겠지만 신풍제약은 특히 더 신기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신풍제약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술' 은 무엇이었을까? 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식이 상승하자 대주주부터 팔아제끼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적어도 주가를 상승시킨다고 해서 대주주가 매도를 하는 주식은 믿고 걸러도 되는 주식이기도 하다. 본인들도 이게 최대 고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라.

 

주식을 공부할 꺼라면 개별 종목이 아니라 산업을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더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주식 방식이 개별 주식의 이슈 사항을 가지고 뭔가 좋은 이슈가 생기면 잽싸게 달라붙는(?) 전형적인 개미 단타투자를 하고 있는데 금년도의 성적이 정말 최악 중 최악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인내심도 없고 개별 주식에 대한 믿음도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텐배거라는 측면에서 보자면(정말 장기적으로 묻어놔야 하는 주식이라는 측면이라면) 전반적인 미래 산업을 공부해야 한다. 과거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철강, 정유주가 지금에 이르러서는 계속 수평 이동만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전기차라는 테마에 2차 전지는 정말 세상모르고 올라가는 것을 보면 좀 이해가 빠를 듯하다.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중요하다.

물론 세상의 모든 기업은 항상 1등만 하는 기업은 없다. 하지만 당장 압도적인 차이로 1등을 하는 기업은 분명 존재한다. 과거 노키아와 삼성이 쌓은 무선전화 시장을 애플이 깰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애플은 시가총액 세계 1위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이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게임 체인저가 되었다. 그들의 핵심 기술은 자신들만이 가질 수 있는 운영체제와 더불어 자신의 세상에 들어오면 나갈 수 없게 만드는 하나의 자물쇠와도 같은 방식이다. 이런 것이 바로 핵심 기술이며 텐배거로 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책의 말미에 소개되는 텐배거 종목은 굉장히 솔깃하다.

내용을 읽어보면 정말 강력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거나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다. 물론 지금 상황은 기술주를 필두로 하여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결국 사회가, 그리고 기업이 성장을 하게 되면 다시 상승될 것이라 생각은 든다. 그래서 이렇게 저자가 텐배거 종목을 소개해 준 것은 즐겨찾기 종목으로 싹 다 기록을 해 두었다. 당장 내일부터 살살 분할 투자를 하고 싶은데 이제는 어떨라나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뭔가 의지하고 싶은 나의 마음이랄까?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다시 해 보았다. 텐배거 꼭 잡고 말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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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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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MBA 졸업했다!

자랑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MBA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려운 것이 경제이다. 수요와 공급 하나를 가지고 거의 한 학기 전체를 강의를 들었던 적도 있었는데(기업 경제 과목) 정말 재미있고 들었을 때는 분명 이해를 쏙쏙 했었는데 막상 시험을 볼 때는 왜 그렇게 기억이 나질 않던지 정말 답답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하나 확실한 것은 결국 시험을 망했든 성공했든 간에(어찌 됐던 학점은 그래도 괜찮게 나왔던 기억이...) 수요와 공급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아갔던 기억이 있다. 이 책 역시 바로 그 '수요와 공급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물론 그래프가 나오지만 좀 더 현실적이고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준다. 다만 기억에 남을지 여부는 정확히는....?^^;

 

로빈슨 크루소 아시는가?

27년간 한 섬에서 혼자 살아간 이야기를 말하는데 일단 당장 나보고 살라고 하면 절대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어찌됐건 그곳에서 경제학을 생각해 보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라고 하는데 경제학의 가설에서 항상 빗나가는 것이 '인간의 탐욕'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탐욕 자체를 부릴 수 없는 여건이기 때문에 경제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 만약 바나나를 하나 먹었을 때 포만감이 100이라고 했을 때 두 번째는 90, 세 번째는 80이라고 가정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과 시간이 되지 않고 항상 루틴 한 삶이기 때문에 병이 들지 않는 이상 항상 비슷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 경우 모든 대상을 초과하지만 않는다면 죽을 때까지 동일한 수준의 일이나 휴식을 취하면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역시 가설이다) 

 

바로 이 상황에서 사람이 하나 추가 되어서 분업이 가능하다고 하면?

사람이 늘어날수록 분업의 효과는 확실하다. 혼자서 100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면 2명이 되면 120이 되고 3명이 되면 160이 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분업의 효과, 그리고 현대 사회가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 같이 돌아갈 수 있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 A와 B가 완전히 동일할 수가 없기 때문에 서로가 더 잘하는 쪽으로 집중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생산량이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가내수공업이나 공업 초기에는 이러한 가설이 너무나 딱딱 맞게 되어 효과가 확실했다. 로빈슨 크루소 역시 사람이 더 있었다면 싸움만 일어나지 않을 경우 더 많은 편안함이 기다리고 있다. 이론상이면 파라다이스(?)가 사람이 늘어날수록 나타난다는 것이다. 물론 변수가 없을 때 이야기다.

 

그랬던 로빈슨 크루소가 돌아와서 할 것이 없다.

27년간 다른 생활을 했으니 당연히 할 것이 없다. 그래서 27년간의 생활을 발표로 한다. 적어도 어느 누구도 27년간 혼자 섬에서 살아남은 생활을 해 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경쟁자가 없다. 소위 블루오션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밤에는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대리 운전을 뛴다고 하면 그곳은 바로 레드 오션이다. 수요와 공급이 확실한 곳이라는 의미이다. 낮에는 수요가 더 많고 밤에는 공급이 더 많다. 당연히 그것 때문에 가격이 맞춰지게 된다. 어찌 보면 단순하지만 우리도 역시 이런 원리를 따라가게 된다. 다만 따라가지 않는 케이스도 있는데 바로 벼농사와 같이 중요한 자원이지만 호황이라고 무턱대고 더 많이 짓게 할 수 없고 불황이라고 다른 작물을 짓게 하는 것도 애매한 상황이다. 그래서 정부는 추곡수매라고 하여 보조금을 지불하거나 일괄로 사들여서 가격을 유지하게 한다. 경제학적으로는 굉장히 불합리한 부분이지만 국가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방식이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그런 것들이 조금 이해가 갈까?

 

이 책은 제발 정치인들이 좀 읽었으면 좋겠다.

이만큼 쉽게 써 내려가기도 힘들긴 한데 정치는 오직 표를 받기 위한 한심한 짓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을 보면 멍청한 정치인들이 경제학과 정면으로 대치를 하고 있다. 공급을 줄이고 거래를 줄이는데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어디 있을까? 있다면 그건 지금까지의 경제학 서적을 다 태워버리고 새로 만들어야 하는 거대한 방식인듯 하다. 그럼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오직 표 때문일 것이라 생각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의 포부나 표를 위해서 마음대로 정책을 정하지 말고 제발 현실적이고 공부를 좀 하고 와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경제학 서적을 읽으면서 매 번 이렇게 울화통이 터지는데 참 답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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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3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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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관련 책은 4권째이다.

처음에는 그냥 눈에 집혀서 읽었다. 사실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 같았고 당시 주변에는 지식산업센터가 없어서 굳이 찾아볼 생각조차 안 해봤다. 그냥 재테크 관련 책이겠거니, 다른 사람들은 어떤 재테크를 하는가 궁금해서 보는 책 수준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장인어른이 갑자기 덜컥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았다고 하시는 것이다. 사실 장인어른은 조그마한 중소기업체를 운영하기 때문에 실제로 공장이 필요해서 의정부의 한 센터를 분양받은 것인데 그 때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하나씩 보니 의외로 상가보다 탄탄하고 이익률도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거기다가 아직은 지원도 꽤나 들어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단순 상가투자보다는 좀 더 매력적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래서 직접 움직여 보았다.

일단 당시에는 성수동이 근처에 있어서 성수동의 지식산업센터를 보았다. 이 책에도 나오고 있지만 지식산업센터가 있는 곳 중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 중에 하나로서 주변이 뭔가 지식산업센터도 좋았지만 다른 것으로도 불끈불끈 변해가는 느낌이라 지금에 와서는 핫플레이스가 되어 덩달아 지식산업센터의 가격 자체도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지식산업센터도 소위 '위치 빨'이라고 할까? 원래부터 교통이 좋았던 곳이라 한 번 오르기 시작하니 더 크게 올랐다. 지금도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가 이 위치면 홍보 안 해도 그냥 완판이니 얼마나 기쁠까?

 

이사를 온 후에는 구로와 가산디지털단지를 가 보았다.

과거 이 곳의 이미지는 굴뚝 산업 이미지였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다르다. 얼마 전 주변 사람이 넷마블로 이직을 했는데 넷마블도 이곳에 있다. 과거 LG전자 MC사업부가 이곳에 있던 것을 기억하면 첨단산업과 IT산업들이 주류가 된 곳이 되었다. 국가에서도 산업 단지로 지정을 해주었고 거기다가 공장지대라는 이미지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게 분양이 되어 이제는 어엿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IT 단지가 되었다. 아마 서울 내에서는 가장 큰 산업단지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다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국가 지원인 만큼 조건도 굉장히 까다로워서 일까?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이 있다.

일반적인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위치와 더불어 임대 조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세권이 당연히 좋긴 하지만 아파트에 비해서 필수는 아니라는 판단이며 향이나 층도 사실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장인어른이 계약하신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드라이브인이라고 하여 차를 타고 건물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형태라고 하며 차량에 짐을 싣기 원활해서 중간 층이나 상부 층이 나쁘지 않다고 한다. 실제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알 수 있지만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보기 어려운 그런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할까?

 

투자 중 하나의 옵션이지만 공부도 많이 된다.

자금을 마련을 할 때 어디까지 되는지 실제 광고를 하는 것과는 실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수준하고는 다를 수가 있다고 한다. 이건 비단 지식산업센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부동산 재테크를 할 때 미리 챙겨야 하는 부분이다. 아무리 책으로 이해하고 생각을 해도 막상 그 상황에 가서 보면 차일피일 미루거나 다른 사람 말만 믿고 챙기지 않아서 망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이 있다. 100번 고민하고 알아봐도 부족하다. 나는 적어도 뭔가 투자할 때는 모든 신경을 그곳에만 집중을 한다. 변수라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인데 이렇게 책을 읽는 것도 그런 일환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눈여겨보고 향후 경기도권 지식산업센터를 계속 눈여겨봐야겠다(현실적인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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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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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꿈꾸는가?

사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존재는 단연코 경찰이다. 그런데 항상 좋은 의미가 아니라 나쁜 의미로서 표현이 되곤 한다. 소위 '짭새'라고 하는 식으로의 표현으로도 많이 쓰는데 어릴 때는 그리 선호하는 직종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바로 '공무원'이라는 전제 하에서 보면 또 색다르다. 최근 경찰 공무원의 경쟁률을 보면 가히 역사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왜 공무원이 좋은 지부터 한 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미지가 엄청 멋지고 그런 것은 아니니 말이다.

 

왜 공무원이 인기 직종이 되었는가?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공무원이라고 하면 그냥 가서 알바하듯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심지어 시험도 제대로 본 적도 없는 케이스도 많이 있었다고 하니 성장기 한국에서는 그리 선망받는 직종은 아니었던 듯하다. 그런데 성장기가 끝나고 어느 정도 성숙기로 바뀌고 인구는 증가하면서 일자리는 부족해진 상태가 되었다. 그로 인해 취업을 해야 하는 90년 대생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일이 발생되었다. 돈을 벌 수는 있으나 경쟁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을 눌러야 내가 살아남는 상황이 온 것이다. 아직 익숙해지기에는 너무 어리기도 하고 그간 사실 너무나 행복하게 살았다. 나름의 불만이 있을 테지만 누구나 자신의 상황이 가장 힘든 법인데 시작부터 너무 고통스럽다. 그러다 보니 누구보다도 안정적인 것을 원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것을 원한다고 의지가 없다고 비난할 수 있지만 지금의 4050 세대는 당시에 그런 문제를 겪어 본 적이 없다. 서로가 서로를 알 수 없으니 비난만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경찰도 인기 직종이 되었다.

가끔 집에 갈 때 지나가는 곳이 노량진인데 이제는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친구들은 전부 모여있는 분위기이다. 물론 최근에는 인터넷 강의로 인해서 점점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인원 자체는 줄어들고 있으나 인강은 더욱 인기리에 진행이 되고 가끔씩 자극이 되기 위해서 직접 가서 강의를 들어보기도 한다고 한다. 내 주변에도 거의 5년만에 합격을 한 친구가 있는데 항상 몇 개 차이로 탈락을 하는 것이 계속 반복이 되니까 포기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시험들이 그렇겠지만 아예 성적이 나오지 않는 사람들은 한두 번 시도하고 포기하지만 간당간당한 사람들이 무한정 반복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저자도 7번이나 떨어졌는데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중앙경찰학교의 생활은 왠지 모르게 재미있어 보인다.

물론 군대와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을 해 보면 그 시기에 꽤나 즐거웠던 적도 있던 것 같다. 이제 나이가 꽤 들어서 저렇게 강압적인(?) 일정에 맞춰서 하게 되면 그 와중에서도 사랑도 싹이 필 수 있고(?) 자신만의 새로운 취미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할 것이 많아지면 그것만 하기에도 벅차서 끝나고 나면 쉬는 것을 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시간을 쪼개서라도 할 수 있는 것을 개발 하기에 이렇게 저자와 같이 책을 쓸 수도 있는 것이다. 중앙경찰학교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을 보면 그때 이러한 습관들이 배여서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저자는 사실 경찰에 대한 것에 대해 그리 만족스러워 보이진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무조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사람보다는 어느정도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비평할 수 있는 사람이 감옥에서도 오래 살아남았듯 저자도 왠지 조금은 부정적이지만 계속 진급해 나갈 것으로 생각이 된다. 어차피 100% 만족할 수 있는 직종은 없다. 공무원이 해고가 되지 않는 것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꽤나 있는 것도 사실이고 조직이 전반적으로 딱딱한 것도 사실이다. 알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다시 나와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저자의 말에 생각이 든 것은 일반 회사를 준비하면 자격증이든 영어 점수든 남는 것이 있는데 공무원은 실패하면 남는 것이 없어서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공시생이라고 하면 최근에는 슬픈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들은 인생을 걸고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이상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응원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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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3. 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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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아들이다.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냐면 예전에는 외아들이나 외동딸인 경우가 그렇게 많이 있는 케이스가 아니었는데 이제는 너무나 흔한 케이스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내 과거를 생각을 해 보면 부족함 없이 자랐다는 생각이 딱 드는 이유는 다른 사람과 특별히 내부적인 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서 일 것이다. 어차피 집에 있는 것이 전부 내 것이니 딱히 급하게 먹어야겠다던가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고 초등학교 때까지는 다른 친구에게 무엇 하나 나눠줘 본 적이 없는 그런 아이였던 것 같다. 자존심 강하고 성격 더러운(?) 그런 아이였다고 나 할까? 그런 성격이 바뀌게 된 계기는 다 친구들 덕이었는데 친구가 그리 많이 없다가 갑자기 많아지는 시점부터는 그런 성격이 많이 고쳐졌다. 지금 누구를 만나도 깍쟁이 같은 성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최근에는 그런 부분을 서로 이해하거나 가르쳐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대부분 혼자인 경우가 너무나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

자녀가 별로 없으니 부모가 기대하는 것이 너무나 늘어나고 있다. 나 역시 부모가 된 입장에서 이왕이면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좀 더 나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왠지 모르는 비교의 연속과 더불어 뭔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아이는 오히려 별로 관심이 없는데 부모인 내가 더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거기다가 실수라도 하게 되면 갑자기 화가 나서 아이를 나무라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어쩌면 아이를 향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 보여지기도 하는데 내가 아이 때 생각을 해 보자면 잘못이나 실수를 부모님의 눈치를 봐서 자꾸 숨기게 되면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곤 했다. 마음도 불편하지만 정신적으로 쇠약해진다고 할까? 반대로 너무 관대해져 버리면 아이의 자존감은 늘릴 수 있지만 반대로 염치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 중간은 어디쯤일까?

 

둘째가 초등학교에 가기 시작했다.

사실 나 스스로도 부모로서의 실수는 첫째 때 많이 해 보았다. 그런데 희안하게 둘째 때도 그대로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실수를 하게 되면 바로 나무라고 혼자서 못하는 것을 보고 엄청 답답해하곤 한다. 내가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일까? 사실 이럴수록 여유를 가지고 혼자 할 수 있게 흥미를 갖도록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포기를 하거나 나에게 의존적이 되어버린다. 단순히 샤워할 때만 보더라도 내가 급해서 머리도 감겨주고 몸도 씻겨주고 닦아주는 것도 다 하는데 어느 날 혼자 하게 내버려두었더니 멍하니 샤워기만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차 싶었다. 아이에게 다치지 않는 선에서 찬물도 맞게 내버려 두고 뜨거운 물에 놀라 보기도 하며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못해도 스스로 수건을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기다려봐야 했다. 부모로서 배울 덕목은 바로 '인내'가 아닐까?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자꾸 강요를 하게 된다.

내가 옳다. 그래서 아이가 내가 하는 방향으로 따라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으로 말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보다는 아이는 좀 더 자유롭고 경험해 보지 못한 방향으로 튀어 나가야 한다. 흔히 창의성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엉뚱하게 학습 시에만 창의성을 강요한다. 이미 다 정해져 있는 공부를 하면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 거라는 것은 너무 거짓말 같은 생각이 아닐까? 그래서 강요를 하기보다는 대화로 설득을 하거나 그대로 공감을 해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전에 여자와 연애를 하면서 분명 '공감'이라는 중요한 포인트를 배웠지만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일단 공감하라. 공감하고 그다음에 화를 내든 대책을 제시하든 해보자.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불안함을 느끼면......

공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쩌면 부모는 항상 너의 편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가끔 아이가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할 때 윽박지르거나 왜 안가냐고 타박을 하기 마련인데 이럴 때는 정말 과감하게 하루 쉬면서 아이와 대화를 계속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분명 아이는 부모가 좋아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음에도 과감하게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이고 마음속 깊이 힘든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아직 우리 아이들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서 나는 정확히 모를 수 있지만 언제든 그런 일이 생기면 연차를 써서라도 아이와 함께 하루를 즐겨 볼 생각이다. 회사야 어차피 내가 하루 이틀 안 나간다고 해서 부도나서 사라질 문제는 없지만 반대로 우리 아이는 내가 하루 이틀 대화해 주지 못하면 영원히 문이 잠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생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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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 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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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영어를 못하는가?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어느샌가 가장 많이 배우는 언어가 국어가 아니라 영어인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왜 우리는 영어를 이리 못할까? 아니, 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하필 나만 못하는 건가? 과거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공부했던 토익은 사실 나의 영어 실력 향상에는 정말 1도 도움이 안 되었던 것 같다. 그 점수가 말하는 데는 도움이 전혀 안 되었으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지금 평가를 보는 OPIC나 Toeic Speaking의 경우에는 과연 도움이 되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무슨 질문을 하는데 몇 문장이나 길게 말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하는데 일방적인 답변은 사실 면접 때 아니면 할 일도 없을 것 같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영어와 친해지기' 이다.

모국어가 아니니 당연히 발음이고 문법이고 못하는 것이 당연한데 우리는 외국인의 발음을 보고 주눅이 들고 문법을 맞을 때까지 머릿속에서 수정하고 말하곤 한다. 반대로 생각을 해 보자. 외국인이 와서 한글로 이야기하는데 유창하고 발음이 정확한 게 과연 정상적으로 보이는가? 조금은 어눌해도 틀려도 다 이해할 수 있다. 아니면 다시 확인해서 하면 되니까. 그렇다 어차피 영어를 모국어를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우리는 그냥 외국인일 뿐이다.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한 답을 얻으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영어랑 친해져야 할 말도 생기고 그래야 단어도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 달라?

한국인의 경우 전체적으로 미국인보다는 월등히 표현을 하는 것들이 부족한데 '사람을 중심으로 사고를 하고 전체적인 맥락을 중요시'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유가 항상 뒤로 붙어서 나온다. '나는 커피숍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조용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와 같이 내용이 이뤄지는데 영어식 사고는 다소 다르다. '행동 중심으로 사고하고 구체적인 요소로 접근' 하기 때문이다. '커피숍이 주는 은은한 조용함과 향긋한 커피 향 때문에 내가 커피숍을 좋아한다'라는 방식으로 간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풍부한 표현이 들어가는 접근 방식이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그것을 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영어를 자꾸 해석하려고 하지 말자.

우리는 모두 통번역가를 나온 우수한 인재들이 아니다. 듣자마자 해석하고 다시 그 해석한 내용의 답을 생각하여 영어로 바꿔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가 이렇게 한글로 전환하고 다시 영어로 변환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방법일 수 있으나 영어를 잘하고자 한다면 이런 방식이 아닌 영어 그대로로 받아들이고 다시 영어 상태에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어렵다. 그래서 이렇게 습관을 바꿔보자는 책이 있는 것이 아닐까?

 

아직 14일이 지나진 않았지만...

영어로 말하는 것이 조금은 편해지기 시작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굳이 영어를 쓸 이유가 없는 환경이라 시작을 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혼자 중얼중얼 대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영어로 이야기를 해 보기도 하고 있다(물론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게 함정...) 14일이 지나고 나면 다시 1일부터 차츰 해 볼 예정인데 과연 나에게도 유창까진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영어를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왠지 이 책이랑 함께하면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한데 이번 년의 목표는 영어로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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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7.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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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몰입을 해 본 적이 있는가?

흔히 '시간가는 줄 모른다' 라는 말을 할 때 몰입이라는 것을 쓰곤 하는데 그만큼 동일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집중도가 높아서 시간의 오차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 바로 몰입이다. 그런데 이런 몰입의 과정이 잘 일어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나처럼 산만하기 그지없는 사람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몰입을 했던 기억은 조금 있는 듯 하다. 뭔가 화가나거나 굉장히 기쁠 때 하나에 쫙 집중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때는 기분의 변화 때문이라고나 할까? 갑자기 굉장히 잘되는 느낌이 있다(그런데 나는 감정 기복이 매우 적어서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럼 이러한 몰입은 어떻게 하면 빠져들 수 있을까?

 

사실 몰입이라는 것을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것은 정신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무언가 끈질기게 노력하여 성공을 해 본 사람이 몰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높듯, 대부분 정신이 성숙하거나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 등이 몰입을 더 많이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과 몰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보면 똑같이 루틴한 일을 할 때 보다는 뭔가 새롭고 흥미로운 일에 더 크게 몰입을 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라서 더 많은 몰입을 하게되어 나중에는 중독과 같은 기분을 얻기도 한다. 과거 세계적인 발견을 한 여러 학자들의 경우 이렇게 몰입을 자주 할 수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사실 중독이라는 의미도 맞는 것이 그들이 생활 전반적으로는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많이 달랐다고 한다. 무언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나사 빠진 사람이라고나 할까?)

 

생각을 해야 한다!

저자는 생각을 하다가도 갑자기 코를 골고 잠을 잤는데 눈을 떠보니 전혀 잤던 기억이 없다고 했다. 분명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잠이 들었다는 것인데 본인이 잠을 자는 줄도 모르고 생각을 했다는 것은 몰입의 강도가 굉장했다는 의미이다. 어쩌면 저자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을수도 있고 과거 많은 위인들이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이 있어(사실 여러 부분에 있어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물체들이 있었다. 사과라던가 넘치는 물이라던가, 과연 뉴턴이 누워있을 때 사과가 안 떨어졌다면 우리의 물리학은 좀 더 쉬워졌을까? 라는 의문도 든다^^) 계속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몰입이 어려운 이유는 이렇게 여유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

 

자포자기 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면 쉽게 포기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래달리기 종목에 굉장히 취약한 편인데 체력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는 핑계를 대고 자주 포기를 했었다. 그런데 과거를 돌이켜보면 군대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다 오래달리기를 성공했던 기억이 있다. 못한 적도 없고 포기할 필요도 없었다. 생각보다 나의 능력이 굉장히 뛰어났으며 달리기를 끝마치고도 충분히 더 뛸 수 있었다. 나는 과연 완전한 힘을 보여주지 못했는가? 가끔 자포자기를 하다가 다시 새롭게 시작하면 의외로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책에서 봤을 때 그 이유는 분명 충분한 생각을 했었고 다시 처음부터 생각을 했고 그리고 그것에 몰입을 했기에 가능했다는 판단이 선다. 그래, 어쩌면 자포자기하는 것이 몰입을 방해하는데 일등공신이 아닐까?

 

두 권을 책을 하나로 합본한 것이기 때문에 책 두께가 어마어마하긴 하다. 

그래도 이 책은 상당히 쉽게 읽을 수 있는 편에 속한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기도 했지만 무언가 나 자신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제로 몰입을 해보고자 하면 잘 안된다) 그리고 매사에 좀 더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는 책이다. 교훈적인데 묘하게 교훈이 아닌 몰입을 할 수 있게 하는 책, 묘하다. 그런데 재밌다. 과거에도 유명했던 책이니 당연히 지금도 읽기 쉽겠지. 그래서 꼭 추천한다. 한 번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몰입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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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6. 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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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졸업할 때쯤 대학교에 들어간 비중이 정말 높은 시기였다. 뭔가 대학교를 들어가면 자연스레 취업이 될 것 같고 실제로 각종 기업들도 너무나 당연하게 대졸 공채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로부터 한 10여년이 지났을까?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거의 모든 고등학생은 대학교를 목표로 진학하고 대학교를 졸업하면 자연스레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기업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던 대졸 공채를 점점 없애는 추세이고 중소기업에서는 대졸이라는 것보다는 오히려 경력이나 다른 부분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 학벌이 전부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바뀌고 있는 추세이고 대학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도 계속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내가 학부에서 배운 것이 지금 회사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말 다한 거 같다.

 

사실 대학교 입장에서도 다소 억울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대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학습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학문을 탐구한다는 의미인데 당연히 실제 사용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 많다.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부분 중 대다수가 원리를 탐구하거나 이론을 학습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보자면 원리와 기초에 능통한 사람이 결국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 학교에 와서 취업을 위한 학습만을 하고 있으니 다당연히 이런 기초에 집중할 수 없다. 대학교 입장에서도 이런 부분이 불만이기도 하고 교수님들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현재 어떻게 해야할 지 여러모로 고민을 하고 있는 시기이긴 하다.

 

그런데 결국 교육이라는 것은 '서비스업' 이다.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그것이 아니라면 변경을 해서라도 해야 하는 것이고 하나를 고집할 부분은 아닌듯 싶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처럼 산학협력에 답있다라는 것과 같이 산학협력을 통해 어떤 과제를 Co-work하고 그것에 대한 결과를 가지고 실제 적용을 하면 회사 입장에서도 R&D 비용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이 때 했던 사람들 중 회사 입장에서 채용을 하는 경우에는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산학협력이라는 것은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이 책에서도 나오듯 대부분의 산학협력이 사실 공과대학 혹은 바이오 쪽에만 치우쳐져 있고 기초 학문 계열은 전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회사가 아닌 국가 차원에서도 여러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사실 이 책은 어떤 내용이 담겨있다기 보다는 저자가 그간 조사했던 산학협력이라는 것에 대한 바이블에 가깝다. 특별히 논평이 많이 들어간 부분은 없지만 현재까지의 산학협력 내용을 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부에 대한 비판 등을 보고 있으면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당장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도 나름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학교임에도 이런 부분이 그리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생각보다 갈 길이 멀어보인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되겠다. 이러한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위기 상황을 공감한다면 조금은 더 발전된 대학 교육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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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5. 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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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교 모임에서 한 CEO분을 만났다.

한 회사의 회장으로서 어떤 이야기를 할까 궁금했는데 전체적으로는 여느 일반 아저씨들과 동일한 수준이었는데 왠지 모르게 한마디 한마디에 상당한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동일한 말을 하더라도 그 사람의 후광 때문에 그렇게 비치는지 아니면 말하는 방법이 다른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긴 한데 정말 어떤 것이 다를까 항상 궁금했었다. 하나 확실한 것은 부자라고 일컫어지는 사람들은 돈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이야기를 하고 그것에 대해서 부끄럽다거나 신경이 쓰이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물론 이 책의 제목과는 다르게 말 그대로 '말하기를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지만 확실한 것은 이제는 말하기 하나하나가 중요한 시기는 맞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지적하는 부분은 바로 '고객의 입장에서 말을 건냈는가?' 라는 주제이다.

구매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한다면, 아니 설득당하지 못한다면 결국 제품을 구매하지 않게 된다. 과거에는 영업하는 방식이 강압적이거나 아니면 정말 하염없이 낮은 자세로 기다리거나 하는 방식이 있었다면 지금은 범위를 좁히고 마치 선착순이나 선택받은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방식이 많이 추구되고 있다. 혼란한 음식점에서도 많은 사람 중 딱 2명에게만 음식 주문을 받는다고 표현을 하면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을 한정 지을 수 있고 나머지 사람은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으며 주문하는 사람의 권위를 세워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어떻게 보면 말 하나하나를 가지고도 충분히 고민을 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말하기의 묘미 아닐까?

 

일전에 읽었던 책에도 잠시 나왔듯 한국 사람들은 고관여 언어에 굉장히 능숙(?)하다.

소위 말하지 않아도 척척 알아들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있다는 것인데,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그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계속 있다가 보면 그 사람의 특징이 드러나는 말들이 꽤나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보통 연인들의 대화에서 이런 것이 많이 묻어나는데 내가 바라는 내용을 직접 이야기하기 보다는 에둘러 돌려 말하고 그대로 이뤄지면 서로 통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이다. 연애 경험이 이미 오래돼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것 때문에 무척 어려웠던 적이 많이 있었는데 왜 그렇게 힘들게 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직접적으로 말하기는 좀 곤란하고 그렇게 해줬으면 하는 상황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인 듯하다. 사실 이것도 말을 함과 동시에 자연스레 그다음 동작 혹은 다음 언어를 이야기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있다(허.....)

 

저자는 제주도에서 생선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인정받았을 정도로 말주변이 좋고 고객이 원하는 점을 잘 잡아낸다.

물론 그 때의 경험이 나중에 사회생활 초기에는 너무 낮은 자세로 말하는 것이 익숙해져서 문제가 된 적도 있었지만 자신의 잘못을 금방 파악하고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던 것 같다. 그리고 각 장마다 나오는 사례들은 정말 실생활에서 사용할 때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파악되며 내가 다녔던 많은 상점들은 '왜 그런 언어로 이야기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이런 책을 읽지 않았으니 그렇겠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물론 저자가 그럴만한 능력이 있으니 사업체도 하고 이런 책도 썼겠지만 말이다.

 

말 한마디가 천냥빚 갚는다.

우리는 누구나 이런 내용을 알고 있다. 아니 실제로 많이 보아온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게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의 모든 사람이 문맹이 아닐 것이고 말하는 것 자체를 교육을 하거나 고민해 본 적이 없을 테니 말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과 수양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생각이 된다. 사실 이것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본인의 자연스러운 말들이 나오게 되며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는 단어들로 꽉 차게 된다. '내가 말하기까지 연습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상대방을 볼 때 말과 외모 외에는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고 평생 연습을 해도 모자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으로 보면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실제로 해보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자연스럽게 될 수 있도록 책을 보면서 연습을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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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