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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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계는 언제 정해질까?

뭔가 중2병 같은 말이겠지만 나의 한계는 내가 한계라고 생각한 구간까지 정해진다고 본다. 그래서 이런 한계를 정하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실제로 아이에게 '너는 이 정도야'라고 하면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물론 그것조차 극복을 해서 더 커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의지가 굳은 사람이라고나 할까? 나도 생각을 해보면 내신성적이 항상 중하위권을 맴돌다가 어떤 목표가 생기면서 성적이 급상승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딱히 공부 방법이나 그런 것은 별로 바뀐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계기가 되어 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힘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똑똑하지 못한 사람은 계속 그대로인가?

어릴 적에 IQ 테스트를 해 보았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난 안해봐서 모르겠다) 그때 나왔던 테스트가 그대로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것 같던가?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다지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하는 것이 중론이다. EQ와 같이 감성지능이 더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당시 한 시점에 있던 것이 지금은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자신의 학습능력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지만 반대로 그 수치 때문에 자신을 옭아매는 문제가 되기도 한다.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 보면 그런 숫자 따위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학습 능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근 가장 문제 중 하나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다. 지난 100여 년간 사실 가장 빠르게 발전한 것이 바로 이 디지털 기기인데 지금 아이들은 단순한 산수조차 기계의 힘을 쉽게 빌릴 수 있기 때문에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계산을 못해서 계산기가 없으면 아예 계산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우리는 디지털을 얼마나 믿고 따르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디지털 기기가 결국 뇌를 활용하지 못하게 하여 뇌를 굳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다리를 다쳤을 때 붕대를 감고 오래 있으면 풀었을 때 다리가 내 마음같이 안 움직이는 것과 같이 뇌도 그렇게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가 되는 것이다.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그대로 퇴화가 될 것이다.

 

그 다리도 어색하지만 계속 사용하다가 보면 다시 회복이 된다.

인간은 참 신기하다. 퇴화가 되더라도 다시 연습을 하게 되면 활용이 과거와 같이 된다. 물론 나이나 의지에 따라서 활용이 100%가 될지 50%가 될 지가 정해진다. 특히 의지라는 것에 대해서는 좀 심각하게 생각을 해 봐야 하는데 무엇을 하든 의지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위에 내가 성적이 올랐을 때를 기억을 해 보면 학습 동기가 생기고 나서 그것을 하기 위한 의지를 강하게 갖게 되어 얻은 결과라고 생각이 된다. 동기 때문에 의지를 갖고 반복을 하더라도 힘들지 않은 것은 비단 이런 상황에서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 텐데 아웃라이어에서와 같이 1만 시간 법칙이 나오는 것과 같은 것은 이렇게 의지를 갖고 꾸준히 해야 마스터를 할 수 있다는 의미 아닐까

 

몰입은 무식하게 하자는 게 아니다. 요령이 필요하다.

과거 내가 학습했던 것을 기억을 해 보자면 나는 한자를 정말 싫어했다. 계속 쓰고 반복을 하더라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혼자 속이 상해서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을 보고 아버지께서 재미난 암기법을 가르쳐 주었다. 한문으로 코 비 자를 보면 (鼻) 3개로 분리를 할 수가 있다. 위는 '스스로 자' , 가운데는 '밭 전', 밑에는 한글로 보면 '거' 자와 비슷하게 생겼다. 그래서 코 비 자를 '자전거' 라고 외워라 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2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 암기법은 따로 있는 듯하다. 이 책에 그러한 암기법이 나와 있고 나름 그대로 따라 해 보면 암기가 꽤나 오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학습법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책에서 그런 부분을 살짝 나타내 주었다. 뒤로 갈수록 해 볼만한 것이 많으니 한 번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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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