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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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90%는 준비에서 결정된다
혹시 당신은 오늘도 회사에서 업무에 치여 허둥대고 있지 않은가? 업무는 쳐내도 계속 쏟아져 들어오고 쌓여가는 업무로 늘 혼비백산이다. 그런데 옆 팀 김대리는 비슷한 업무를 하는데도 항상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다. 가장 부러운 것은 마감보다 먼저 끝내면서도 언제나 여유가 넘치는 것이다. 비결이 뭘까? 이 책의 저자 역시 과거에는 일을 마구잡이로 하는 습관으로 인해 2년 연속 전국 영업 꼴찌였다. 그러나 지금은 수많은 기업에게 업무 효율에 관해 컨설팅
저자
이바 마사야스
출판
센시오
출판일
2025.03.17

 

나이가 들어간다.

회사에서도 점점 업무가 늘어나고 한편으로는 업무가 익숙해지면서 그동안 걸렸던 시간보다는 확실하게 업무 효율은 좋아진 것 같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이렇게 루틴 하게 업무를 계속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점점 새롭고 성과가 필요한 업무를 주게 되고 그 덕에 업무의 양은 늘어나게 된다. 업무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당장 전부 할 수 없기 때문에' 업무를 미루던지 분배를 하던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시간과 힘을 투자해서도 하는 것이 맞겠지만 그게 점점 불가능해진다. 그러면? 바로 우선순위를 정하던가 업무의 압축이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건 누구도 설명을 해 주지 않는 영역인데 말이다.

 

선배는 업무를 어떻게 할까?

사실 선배에게 업무를 배워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선배도 그런 것을 위의 선배에게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 보여줄 것이 없다. 이런 것에 상당히 '칼 같은' 일본도 사실 이제는 선배에게 많이 배울 것이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세대가 변하기도 했고 업무 자체가 변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바로 이 책에 나와있는 그것들 말이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를 하면 된다고?

아니다. 물론 아침에 더욱 일찍와서 준비를 하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매 번 그렇게 할 수 있는가? 그리고 보통은 하루를 정리하면서 다음 날 해야 할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업무가 끝날 때 정말 급한 약속이 아니라면(사실 급한 약속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내일 해야 할 것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꼭!  사실 길어도 5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이렇게 준비를 하다 보면 장점이 하나 생기는데 '내일 반드시 해야 할 일'과 '굳이 내일이 아니어도 되는 일'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책의 제목과 같이 업무의 90%는 '준비'에서 결정된다라는 부분은 바로 이걸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혼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내가 항상 후배들에게도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적어도 회사에서는 업무를 할 때 혼자서 하는 업무라고 하더라도 그 업무가 끝나야 이어서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 그런데 업무를 하면서 혼자 생각하고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것은 알겠으나 결국 보고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인데 나의 상상만으로 과연 해결이 될까? 책에서도 나오지만 보고서를 만들 때는 그것을 보는 사람(혹은 중간에 그것을 봐야 하는 사람)에게 적어도 2~3번 정도 방향성과 중간보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아무 때나 가서 물어볼 정도로 한가하지 않을 테지만 적어도 자신을 위한 보고서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시간을 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회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다. 항상 회사에서 회의를 하면서도 늘어지면서 결정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가 가장 궁금했었는데 역시 '제한'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30분이면 20분을 기준으로 해서 하는 것, 결국 시간제한을 두게 되면 구성원들은 어떻게 해서든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한다. 이번에 내가 회의를 진행하는 간사역할을 하고 있는 곳에서 한 번 실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과를 내지 못하면 굳이 회의를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아마 이렇게 하게 되면 많이 당황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향후 좀 더 효율적인 회사 생활을 위해서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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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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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니...

업무를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는지는 확실하게 보인다. 그런데 정작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보니 업무를 잘하는 사람과 잘하지 않는 사람의 업무량 자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면 대체 어떤 부분이 차이가 나는 것일까? 바로 얼마나 글을 조리 있게 쓰고 설명을 잘하느냐가 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고수는 책을 쓰고 하수는 일만 한다는 표현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저 일만 묵묵하게 하는 사람은 사실 성과로 나타낼만한 것이 거의 없다. 누가 알아봐 주지 않냐고? 회사는 그런 곳이 아니다. 나를 충분히 어필해도 모자라는 곳이라는 의미다.

 

책을 쓰면 무슨 장점이 있을까?

나 역시 책을 써 보기도 했고 책을 읽는 것만 엄청나게 많이 하는 경우도 있긴 했는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식함양이나 자기만족 정도가 딱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식이 쌓이고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무엇인가 구체화 하여서 정리를 하는 등의 방식은 한 적이 없던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쓴다는 것은 조금 다른 의미이다. 일단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저자와 같은 슈퍼맨은 엄청나게 빨리 많이 쓰는 케이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적어도 자료를 어쩔 수 없이 많이 찾아봐야 하는 부분이 있지 않은가?

 

저자는 묘한 커리어다.

삼성맨 출신으로 연구원 생활을 10년 이상 하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퇴사를 하고 장장 3년 동안 책과 함께 살았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3년을 그렇게 투자하는 것이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묘한 커리어라는 표현을 썼다. 이제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적어도 금전적인 문제 있어서 선택을 할 수 없는 것들이 없기는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과연 저자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정말 한 번의 후회도 없었을까? 책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지만 그때 그렇게 퇴사를 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많았던 것을 보면서 역시 '고수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의지가 확고하지 않은가?

 

글쓰기에 대한 찬양?

저자 뿐만 아니라 최근 책을 쓰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분들에게는 거의 책을 쓰는 것이 '신격화' 되어 있는 모양이다. 물론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도 '아, 정말 무조건 적으로 책을 써야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기도 했는데 전반적으로 글쓰기가 거의 모든 이치와 진리를 깨닫는 듯한 느낌이라 처음 읽었을 때는 다소 반발감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2회, 3회 읽어보니 이것보다 매력적인 직업도 없는 것 같다. 내가 휴가를 가고 싶을 때 마음대로 갈 수 있고 오직 나의 '능력'으로만 승부를 볼 수 있는 직종이다. 최근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능력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 않을까?

 

하수가 되긴 싫다.

그저 일만 하다가 직장에서 쫓겨나는 형태로 남고 싶지 않다. 그리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지금이라도 태블릿이든 PC든 열어서 한 줄씩 써 나가면 나중이 되었을 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하수라고 생각하면 당장 고수가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고수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렇게 책으로 내가 가진 것들을 활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완벽한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 정말 몇 안되는 직업인데 다들 너무 유튜버 등에만 빠져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모두 책을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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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2. 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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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회사에서 제법 연차가 된다.

부서에서도 선배들보다 후배들이 훨씬 많을 정도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사실 몸으로 뭔가 부딪히는 일은 극히 드물긴 하다. 그런데 업무의 강도가 책임은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가끔은 자다가도 생각이 나서 그냥 출근을 빨리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 것을 스트레스라고 할까? 최근 사회 분위기는 뭔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시간을 때우다가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는 것이 추세라고 한다면, 그들이 봤을 때 나는 꼰대 축에 속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런데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다.

신입 사원 때야 하라는 것만 하면 그거라도 하는 게 어디냐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연차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꼭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생각하는 일'이다. 당장 부서에도 같은 일을 지시해도 나오는 결과가 너무 다른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만으로도 '누가 일을 잘하는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신기한 것은 일을 못할수록 항상 불만이 많이 쌓여 있다는 것이 문제였는데 애초에 일하기 전부터 그저 피하려고만 하는 상황이니 당연히 불만은 쌓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절반 가까이를 보내야 하는 곳인데 굳이 그것을 안 해봐야 나에게 무슨 이득이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와 내가 똑같이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시간이다. 시간의 값어치는 많이 다를 수 있지만 부자도 하루는 24시간이고 나도 24시간이다. 그런데 업무를 하면서 이 시간에 대해서 굉장히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사실 이러한 시간에 대해서는 시간을 사고파는 것으로도 나온 영화가 있다) 시간을 이야기 하는 것은 나의 상사가 내일까지 업무를 지시했다면 적어도 이전에 어떤 방향으로 보고를 해야 할지를 정하고 중간보고를 하며 늦어도 전날까지는 보고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내가 워낙 퍼펙트해서 한 번에 통과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분명 수정할 것이 생기고 그 수정에도 분명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이다.

 

일을 조율할 줄 알아야 한다.

가끔 후배 중에 업무를 쳐내지 못하고 계속 가지고만 있는 경우가 있다. 나중에는 이도저도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업무를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기도 하며 할 수 있다면 순서를 명확하게 정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뭔가를 하는데 머리 속에 명확한 납기가 없다면 굉장히 흐릿하게 보일 수밖에 없게 된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을 잘게 쪼개서 가능하면 할 수 있는 범위만큼만 받아야 한다. 성공하지 못할 업무를 계속 가져오는 것도 나에게는 큰 마이너스가 될 뿐이다.

 

이제는 많이 하는게 아니라 스마트하게 해야 한다.

특히 업무는 무식하게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일은 거의 없으며 다양한 툴과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서 충분히 시간을 줄여서 할 수 있다. 최근 나온 ChatGPT는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나온 하나의 툴이 될 수 있는데(많은 곳에서 그것을 쓰지 말라고 하고 있긴 하지만 무조건 막는다고 될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만큼 더 짧은 시간 내에 가장 효율적으로 업무를 해야 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툴이 점점 좋아지니 나의 경쟁자들도 더 빠르게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앞으로 나의 아이가 회사원이 될지, 아니면 창업 등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이뤄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일을 하기 전에 꼭 교과서처럼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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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2. 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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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일의 정의를 바꿨다?

최근 MZ세대가 뭔가 돋보이고(물론 부정적인 의미이긴 하다) 회사를 출근하지 않고 재택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계기는 바로 코로나이다. 사실 앞으로 20년 정도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았던 일들이 코로나 때 한꺼번에 진행이 되면서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이 실행이 되었다. 그렇게 막상 해보니 이제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물론 많은 사원들이 이것을 원하고 있지만 반대로 회사 입장에서도 항상 건물을 임차하거나 건물을 크게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건물을 아예 없애고 재택근무로만 하게 해서 오히려 비용 감소를 꽤 하는 경우도 생겼다. 아이러니하지만 이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재택근무에 대한 리디자인을 하는 부분이다.

분명 재택근무는 회사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뭔가 멀어지듯 협업이라는 측면에서는 사실 그리 좋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일을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꼭 필요한 경우 바로 대응이 안돼서 곤란에 처하는 경우도 가끔 생기고 실질적으로 일에 대한 진척도가 느린 것도 있다. 그런데 의외로 성과는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재택근무를 하면서 오히려 근무시간이 늘어났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어차피 아웃풋은 내야 하니 조금 늦게 반응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된다. 어쨌든 부정적인 면만을 보자면 분명하지 말아야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재택근무에 익숙해졌고 팬데믹이 또 오지 않으리는 법이 없다. 꼭 준비를 해야 하는 방식이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리디자인을 해보자.

협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 직접적으로 만날 기회가 줄어드는 것도 있지만 '모르는 사람' 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동료 간의 협업, 즉 아는 사람과의 만남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재택을 하다가 필요시에 사무실이 아니라 거점 오피스와 같이 꼭 회사가 아닌 곳에서 팀으로 만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실제로 그런 이유 때문에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거점 오피스를 하나씩 만들고 있고 그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사무실에 나오는 것이 불편한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사무실에 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그런데 그들이 맞이하게 되는 텅 빈 사무실이 아닌 어느 정도 사람이 북적거리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공유오피스 형태의 공간 대여도 분명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근무시간이 자유로울수록 오히려 책임감이 늘어날 수 있다.

8-5, 9-6 이렇게 판에 박힌 근무제는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다음 날로 업무를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나만 그런가?) 그런데 근무시간의 자유를 주고 과업만 확실하다면? 사실 이런 것은 생산라인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지만(말 그대로 생산, 유지가 목적인 곳에서는 불가능함) 그 외에 최근과 같이 새로운 것을 해야 하는 업무가 많다면 분명 좋은 방식이 될 것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항상 '목표가 불분명'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고 목표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는 것이 어쩌면 정말 매력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꼭 하루 8시간 노동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면 업무 효율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번주에 해야 하는데 2일에 다 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회사마다 적용 방식은 다르다.

그러나 변화를 하지 않으면 회사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최근과 같이 변화가 심한 상태에서 과연 우리는 그저 다른 곳이 변화하는 것을 따라하기만 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다 경영자 스스로 회사를 리디자인하지 않으면 회사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다가 결국 말라죽을 수밖에 없는 회사가 될 것이다. 거기다가 한국은 이제 인구 감소를 겪어야 하는 상황이다. 구직자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면 그 또한 죽은 기업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렇게 업무를 분리해 보고 어떤 해결책이 있으며 어떠한 부분을 보완하면 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회사에서 나를 전략 쪽으로 데려가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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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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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더 인정받는다?

일단 사실이다. 당장 우리 애들을 키울 때도 무엇인가 시작을 할 때 재능이 있는지 여부를 찾아본다. 재능이 있다 없다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이지만 뭔가 하나 뛰어나다는(처음 해 보자마자 딱 뭔가 튀어 오르는?) 것이 보이면 바로 '재능 있다'라는 말을 한다. 흔히 연예인들도 '악마의 재능'이라고 하여 칭송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재능이 있는 사람을 더 '선호'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사람을 뽑을 때도 '재능' 보다 성실성을 보고 뽑는다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 뽑히는 사람은 '재능' 이 더 높은 사람을 뽑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이 책에!) 마치 '나는 상대방의 외모를 보지 않고 마음을 본다'라고 말하는 사람조차도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까? 본능적으로 그런 것에 끌리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이 된다.

 

그런데 과연 결과도 그럴까?

이 책에서 보아온 결과는 분명 재능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분명 더 앞선 시작은 할 수 있지만 결과가 그대로 반영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주변에서 재능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자주 보았지만 그 재능을 그대로 가지고 가서 성공까지 이르게 된 사람을 많이 보진 못했던 것 같다. 흔히 '재능' 이라기보다는 '좀 더 많은 관심' 을 가지고 있던 것 같은데 그것을 강요하게 되어 오히려 역효과를 보았다고나 할까? 조금 더 관심이 있어서 잘해 보인 것뿐인데 오히려 최종 결과는 의외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되었던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고 한다. 학교 다닐 때도 예체능에 재능이 있는 사람보다 오히려 공부를 전체적으로 잘하는 애들이 실기 시험에서 성공하는 경우가 있던 것을 보면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바로 이 부분이 '그릿' 이라는 제목에 맞는 내용이다. 흔히 재능이라고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바로 '그릿' 이 있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손흥민이 축구에 재능이 있고 김연아가 피겨에 재능이 있다고 하지만 그들의 연습하는 장면을 보면 정말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우리는 밝은 모습만 보고 재능이 있다고 평가를 하지만 그들은 그 어두운 곳에서 미친 듯이 노력을 한다. 그 노력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만이 이러한 성공을 가져갈 수 있다. 과거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것을 의미한다. 결국 이러한 시간을 극복하지 못하면 재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그 일을 사랑해야 하는 것은 맞다.

연습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마 드물 것이다. 흔히 스포츠 스타들이 은퇴를 하면 과거의 실력만큼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의 연습량을 하지 않아서이다(아마 먹는 것은 그대로인데 움직임이 적어서 살도 덩달아 찌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그 분야에서 성공을 한 것은 분명 그 일을 '사랑' 해서이다. 우리는 이 '그릿' 을 갖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고(아니면 사랑을 하게 만들던가) 그리고 열정을 다 바쳐도 아깝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전문가'로 갈 수 있는 길이 된다. 나 역시도 그러한 것을 아직(??!) 찾지 못해서 이렇게 방황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실 무엇이든 '일' 이라고 생각을 하면(소위 돈 벌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답답하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어릴 적의 주입식 교육 때문이라고 할까? 아니면 나라의 크기가 작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경쟁심 때문이라고 할까? 온전히 내가 사랑하는 일을 찾기에는 아직 어려운 것이 많다. 우리 아이 세대에서는 가능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가정교육에 중요성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한편으로는 우리가 너무 '획일화' 된 직업에 대해서 강요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앞으로 세상이 더 빠르게 변하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일이 펼쳐질 것이고 우리 아이가 어떤 '그릿'을 가지고 성공할지는 아무도 모르니 말이다. 좀 더 다양한 것을 보여주고 권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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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0. 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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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의 본산, 실리콘밸리에서는 어떻게 일을 할까?

미국이 세계 최강으로 군림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넓은 나라, 많은 인구, 발전된 도시들, 핵무기와 군사 능력? 모든 것이 포함이 되긴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라고 생각이 된다. 정말 다른 나라가 넘볼 수 없게 말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되고 기축 화폐가 되면서 가질 수 있는 많은 혜택 중 하나는 돈이 자신의 나라 안에서 돌 수 있도록 여건을 계속 마련해 주고 있다는 의미다. 지금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태어나고 경쟁하고 있지만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많은 돈들이 오고 가고 있고 일을 하는 방법도 더욱더 빠르게 개발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어떻게 일하는지' 에 대한 내용이다.

그중 과거에는 페이스북 지금은 '메타'라고 하는 회사의 이야기다. 한국에서는 애플이나 구글이 좀 더 인지도가 있지만 해외에서 보면 메타라는 회사도 굉장한 인지도가 있다(사실 상대적인 것이지 무시할 수준의 차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특히 마크 주커버그의 모습을 보면 털털한 CEO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일을 할 때는 정말 굉장한 노력을 하는 사람이다. 특히 CEO로서의 역량이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라고 할까? 어쩌면 다른 기업들보다 자신만의 색채를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CEO 중 하나이며 VR, 메타버스 등으로의 확장은 신의 한 수라고 할 수도 있게다.

 

기업은 '이익' 을 내야 한다.

이 문장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가? 비영리 기업도 결국은 버는 돈이 있어야(후원금이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회사는 조금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쓸모없는 사람을 잔뜩 가지고 있다고 해서 성과가 좋게 나올 수 없는 것은 당연하듯, 권한과 의무에 대해서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매니저라는 직함이 존재하는 이유는 권력을 휘두르라는 의미가 아니라 기업의 이익에 대변하기 위해서 자신이 평가와 상, 그리고 채찍 등을 동원해서 성과가 더 높은 팀으로 만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국에서는 참 제대로 안 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 쓸데없는 온정주의 때문이 말이다.

 

피드백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다면평가 때문에 말이 엄청나게 많다. 물론 누군가에서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이 그리 탐탁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거울을 보지 않으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나 스스로를 비춰 줄 수 있는 거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듣기 좋은 소리만 듣는다고 하면 그건 주변 간신배들의 소리겠고, 누군가 나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줄 사람이 있다면 나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에서 참 주저하고 있는(심지어 이런 것으로 자살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다) 부분이지만 과감하게 도입하여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은 든다. 스스로의 위치나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니 말이다.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것은

미국의 문화에 대한 부러움이었다. 최근 들어오는 MZ세대들이 바로 이런 문화를 좋아할 텐데 한편으로는 가차 없이 사람을 해고할 수 있는 것이 되지 않는다면 한국 사회에서의 이런 변화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많은 세계에서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추구하는 많은 기업들이 나타날 것이다. 비단 다른 나라뿐만 아니라 한국도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흔들리지 않고 같이 흘러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니 말이다. 우리도 좀 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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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9. 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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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오늘도 불만 섞인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왜 이것을 하는지 모르겠다. 왜 나한테만 이런 것을 시키는지 모르겠다, 나만 어려운 것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항상 성과가 낮은 사람들만 이러한 말을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본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전혀 생각을 안 하고 말이다. 회사에 가서 느낀 것은 '대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라는 것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히 일이 많으니까 나를 채용해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결국 시간은 누구나 동일하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 더 독보적인 위치로 올라가게 되는데 직접 같이 일을 해 보면 정치적으로 올라간 것인지 일을 잘해서 올라간 것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배워야 한다.

사실 이 책의 서두에 나오는 내용은 '관리'를 하는게 아니라 '성과 코칭'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차이가 어떤 것이냐고? 관리를 하는 경우 상사인 '나의 입맛에 맞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목표이나 성과 코칭의 경우 부하직원이 성과를 충분히 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지원'이라는 것에 더 비중을 두게 되는데 스스로 성과를 내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면 앞으로도 나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나 역시도 매 번 도와줄 수밖에 없으니 굉장히 비효율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길을 열어주는 것을 해줘야 하고 나 역시도 성과를 낼 수 있게 win-win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워런 버핏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수영자에 물이 빠져야 누가 벌거벗고 수영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상상하기에 따라서 굉장히 므훗한 이야기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고 일을 하고 있는지 위급한 상황이 오면 알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불황이라는 것은 정확한 주기는 아니지만 내가 일을 하는 동안에는 분명히 오긴 온다. 그럴 때마다 벌거벗은 모습을 사방에 보여줘야 할까? 아니다, 절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일단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최근 회사에서 후배들과 일을 할 때 좀 답답한 경우가 생길 때가 있는데 '왜 해야 하는지' 에 대해서 전혀 안 궁금해하다가 일이 힘들어지면 그제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혹은 엉뚱하게 결과를 내고 와서 물어본다) 내가 뭐를 하는지 모르는 시점은 신입사원 때나 그런 것이지 중견사원이 되면 그런 고민을 미리 하고 나서(모르면 미리 질문을 하고)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핵심 과제와 목표를 이해해야 한다.

사실 과제와 목표를 아직도 분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과제는 해야 하는 일이고 목표는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항목이다. 과정에 포함은 되겠지만 서로 같을 수 없다는 의미다. 회사의 경우 어떤 불량이 발생하였을 때 그 불량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느 포인트를 집중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하면 우리의 목표는 불량을 해결하고 수율을 상승 시키는 것이 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선정하지 못하면 계속 다른 곳으로 새 버리는 모습을 보게 되며 계속 늘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특히 팀의 리더급 인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가끔 회사에서 리더가 흔들거려서 문제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좋은 리더에게 회사가 왜 많은 돈을 지불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일을 어렵게 해야 할까?

사실 책에 나와 있는 그대로 하게 되면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적용을 하게 되면 '아 귀찮아' 를 반복하게 되면서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그런데 회사에서 조차도 10년 전과 지금이 모두 같다면 굳이 회사가 나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이유가 있을까? 나도 발전을 하고 몸값을 상승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성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아마도 이렇게 하는 경우가 처음이니 어려울 수 있지만 적응하기 시작하면 굉장히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다. 물론 회사의 리더 분들도 이러한 것을 적용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많겠지만 근로자 스스로도 변화를 해야 할 필요성을 좀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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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9.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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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이야기.

과거에는 책으로 이렇게 잔잔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나? 아, 나오긴 했었는데 그리 인기를 끌었던 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사람인지라 뭔가 자극적인 내용을 원한다고 할까?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 에세이가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조용한 그런 내용들이 많이 왔다. 곰돌이 푸 같은 내용이 인기를 많이 끌었으니...... 만화를 보면 얼마나 단순하고 평온해 보이는 일상을 그린 만화인가?(아.... 아닌가?) 이 책도 그와 같이 정말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을 법한 내용의 평범한 사람의 일상을 적어 놓은 '일기장' 같은 책이다. 그럼 심심하고 재미없지 않냐고? 또 그렇진 않다.

 

우리가 모르는 택시라는 직업.

한국에서와 일본에서의 택시라는 직업에 대한 차이가 좀 있다. 한국에서는 사실 이미지가 그리 좋지 않은 직업군이나 일본을 여행 다녔을 때 기억으로는 굳이 개인택시가 아닌 기업형 택시가 좀 더 세련되고 깔끔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심지어 내려서 문을 열어주는 택시가 존재하는 것을 본다면 정말 대단한다는 생각도 했는데, 서비스 정신이 한국과는 조금 다르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었다. 저자도 정말 '전형적인 일본인 택시 기사'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고객에게 폐를 끼치면 돈을 받지 않을 정도로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다.

 

그래도 삶의 애환은 누구에게나 있다.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도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이상한 상황이 발생을 하게 된다. 호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할까? 돈을 떼먹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지 않나(심지어 다음에 그 자리에서 또 만나는 진귀한 풍경을 맞이하게 된다. 나같으면 돈을 꼭 받아낼 텐데!) 길을 무조건 알아서 찾아야 한다고 윽박을 지르는 사람, 무섭게 뒷골목 깡패이면서 그것을 자랑하는 사람 등과 같이 같이 타고 다니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한 상황이 많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었다. 어쩌면 택시기사의 운명과도 같은 일이지만 그것조차도 무덤덤해지면 '진정한 택시기사'가 되는 것이 아닐까?

 

택시기사를 하면서 가장 민망한 것은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

저자가 택시기사이면서 동창을 만났을 때, 아는 척을 차마 할 수 없었다는 것은(심지어 왜 아는 척을 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을 집에서 했다고 하니 뭔가 본능적인 몸부림이 아니었을까?) 나 역시도 동일하다. 왠지 반갑게 보고 싶지만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약간의 부끄러움? 아니면 뭔가 처지가 안좋아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는 다양한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그럴 거 같고 근처에 있던 아내에게도 물어보니 아마도 동일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을까 이야기를 한다. 택시 탈 때는 사실 그냥 좀 조용히 가는 것이 속이 편하긴 하다.

 

65세, 코로나 직전에 그만 두었다.

어쩌면 정말 신이 내린 기회였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책도 낼 수 있었고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기도 하며 특별히 술 담배 도박(물론 중간에 파친코를 하긴 했다고 했다. 솔직해서 좋네!)을 하지 않으니 조금은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돈을 엄청나게 필요하진 않을 것 같다. 이 정도면 충분히 인생을 살고 계신 것일까? 저자의 65세 이후 이야기가 조금 더 궁금하지만 왠지 더는 콘텐츠가 없어서 책을 안 쓰시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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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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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게 뭔 소리지?

가끔 회사에서 메일을 읽을 때 보면 상대방이 말을 하는 것이 도대체 뭘 말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나 혼자만 그런 것인가 해서 주변 사람들의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 보았는데 다른 사람들의 결과물이 다 가지각색이다.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를 때 또 메일이 온다. '사실 그런 의미가 아니라...' , 아니 본인이 해달라고 해 놓은 내용인데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을 하면 어떡하지? 최근에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어릴 적부터 책을 계속 읽어야 겠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글을 쓸 때 상대방이 어떻게 이해를 할 지 한 번이라도 고민을 해야 되겠구나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글을 쓰기 전에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 나도 그렇지만 우리의 '문해력'이다.

최근 단순하게 나이가 든 사람뿐만 아니라 어린 친구들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내용이 조금만 길어지면 아예 '읽을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누군가 3줄로 요약을 해달라고 하는 글을 상사에게 적지를 않나(심지어 대놓고??) 이해를 못 한 것이라면 다시 읽어야 함에도 무슨 소린지를 모르니 방향성을 다르게 가져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한편으로는 한국식 국어 학습법은 정말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가 없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렇게 길게 적는 사람도 문제일 수는 있으나(상황이 여의치 않아 길어질 수도 있지 않은가?) 읽는 사람의 문해력도 이렇게 엉터리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어른의 문해력' 은 그래서 필요하다.

우선은 단어다.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영단어를 계속 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단어를 모르면 애초에 무슨 말을 하는지 문맥을 이해할 수 없다. 토익과 같은 시험에서야 대충 문맥 상 맞는 것을 찍기라도 했지만 우리가 말하는 것은 그런 시험이 아니지 않은가? 전체적인 문맥과 더불어 단어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아차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모르면 좀 물어보면 좋겠는데 뭔 선비병들이 걸렸는지 다들 물어보는 것에 엄청 인색하다(물론 답을 해주는 사람도 좀 깔끔하게 잘 대답해 주면 좋겠는데 제대로 안 해주니까 이모양이겠지) 서로가 좀 배려를 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서로 같이 일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것만큼 답답한 일이 또 있을까?)

 

집중도도 중요한 것 같다.

스마트폰 덕에 너무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으나 그에 비해 '내가 원하는 정보' 만을 쏙쏙 빼먹는 체리피커와 같은 문제가 발생이 되고 뇌에 너무나 자극적인 글자나 영상만을 보고 있으니 정작 필요한 내용을 진득이 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책의 겉표지에도 적혀있는 '다섯 줄만 넘어도 읽기 힘들다, 방금 읽은 앞 장 내용이 기억이 안 난다, 두꺼운 인문/철학책은 펼치기도 싫다'라는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는 내용이다(난 공감하지 않는다! 활자 변태와 같이 글자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뭔가 읽어야 하는 상황이나 써야 하는 상황에서는 스마트폰은 잠시 멀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책에 나오는 PT에 따라서 하다 보면...

문해력에 근육이 붙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많은 책들이 사용하고 있는 각종 빈칸 넣기와 같은 방식으로 하여 어휘/읽기/쓰기 능력을 한층 높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초반에는 다소 지루할 수 있으나 계속하다 보면(아마 혼자 하면 쉽게 지칠 수 있으나 같이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있다면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씩 생기는 근육을 보면서 흐뭇해할 것 같다. 운동 자세를 잡아주는 헬스 트레이너가 있다면 이렇게 문해력을 확실하게 키워줄 수 있는 문해력 PT가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매 번 3줄로 누가 줄여주진 않을 것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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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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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부럽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단순히 한 달에 천만 원을 번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프리랜서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실패도 경험을 해 보았고 경험도 충분한 분이지만 무엇보다도 직업 선택에 있어서 지금 세대에 정말 '딱 맞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 정말 부러운 일이다. 내가 대학교에 들어갈 때는 당시 닷컴 버블이 꺼지고 컴퓨터 공학과보다는 모두 전화기(전자 화공 기계) 과에 몰려서 가는 것이 추세라서 나 역시 취업 준비를 위해서 나와 맞지 않는 과로 진학을 했었다. 지금 와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은 왜 그때 나의 주관대로 하지 않고 시대를 따라가려고만 했을까 라는 의문이다. 

 

창업도 했고 일도 같이 해 본다?

자 여기서 그녀의 슬픈(?) 하지만 멋진 과거가 나온다. 동업을 해서 창업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돈 문제와 다른 문제가 발생을 해서 나오게 되고 거기다가 소송까지 걸게 된다.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 저자가 나쁠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결국 동업이라는 것은 서로 등을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었다. 결국 그녀는 갈라서는 선택을 하게 되었고 좋지 못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 때의 다양한 경험들이 엄청난 도움이 된다. 회계, 인사, 마케팅 등의 방면 말이다. 나도 경영학을 배우는 사람 입장으로서 이론 상으로만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돈은 이렇게 벌 수 있다?

과거 디자인이라는 직종이 다소 무시받던 시점에 들어가서 결국 그 시류를 잘 타고 성공한 케이스다. 무조건 운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감은 있지만 운도 타고 났고 선택도 잘했다. 지금도 소프트웨어 업종의 사람들이 이제야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일정 수준 이상의 개발자라고 하면 이제는 억 단위도 모자라다고 할 정도로 인사이동이 잦은 편이다. 그에 발맞추어 UX/UI도 역시 동일한 느낌이다. 무조건 회사에 입사해서 배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도 많은 것을 결정할 것이 있는 창업을 하게 되면서 이 부분의 장단점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자양분이 되어서 나중에 돈을 혼자서도 벌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

 

코로나 시대에 너무나 어울리는 직종이다.

지금같이 인건비가 미친듯이 올라가는 시점에 사람을 고용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원 잡이 아닌 투잡, 쓰리잡도 문제가 없는 세상에서 능력이 있는 사람이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는 더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혼자서만 일을 해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기 때문에 결국 서로 간의 협력이 필요한데 이렇게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팀을 만들고 세계 어디에서나 분업해서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집해서 업무를 진행한다. 인건비에 대한 고민이 없고 일처리에 있어서 따로 가르쳐 줄 필요가 없으며 시간에 대한 제약이나 공간에 대한 제약을 받지 않는다. 서두에도 이야기했듯 너무나 부러운 업무 방식이다.

 

재택이나 자유로운 업무 위치 선정은 이제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제조업으로 오는 경우보다 이렇게 창조적인 업무를 선호하고 특히 재택근무나 업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1000만원의 연봉보다도 더 중요시하는 사회가 왔다. 지금 세대가 지나고 그다음 세대가 오면 재택근무가 되지 않는 회사의 경우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렇게 시류에 가장 적합한 업무를 가지고 디지털 노마드 창업을 꿈꾸는 사람은 한 번 정독해 보고 자신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꼭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자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는 여유롭게 운동을, 업무는 낮에만  집중하고 밤에는 또 자유로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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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