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4. 22:19
728x90

 

자영업 해 볼 생각이 있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단순히 생각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해 보고 나서 하는 이야기다. 처음으로 자영업에 손을 댔었는데(그 당시에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갑자기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나진 않지만 나름 호기로웠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기도 했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실제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도 새삼 느꼈다. 특히 프랜차이즈로 시작을 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가질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좁았던 문제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모르거나 게을러서 제대로 못한 것도 꽤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왔지만 앞으로 다시 자영업을 할 생각이 있다.

 

장사는 전략이다?

장사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근면성실'이라는 내용일 것이다. 항상 성실하게 우직히 하다 보면 음식점이라면 고객이 내 음식의 맛을 알고 많이 찾아와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텐데, 반대로 생각을 해보자. 당신은 정말 맛이 좋아서 그 가게를 자주 가는가? 맛이 있는 집인데 가격마저 저렴하면 금상첨화지만 너무나 아쉽게도 그런 곳은 정말 극히 드물다(혹시 있다면 본인만 맛있는 거다) 결국 비슷한 수준의 경쟁 상대가 있는 곳이 있다면 우리는 서로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것을 통해서 고객의 이목을 끌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전략이다. 단순히 가격 할인만 한다고 해서 고객이 '아이고 너무 좋아요' 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끔 가격 할인을 하는 가게를 지나다가 보면 이런 의문이 든다.

가격 할인이라고 맨날 붙어 있으니 저 가격이 그냥 원래 가격 같은데 왜 맨날 할인이라고 하지? 고객의 입장에서 이런 의문이 들기 시작하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가격 할인을 통해서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은 된다. 하지만 계속 진행이 되거나 아니면 '왜 하는지' 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는 떨어진다. 책과 마찬가지로 왜?(50,000인분 판매 기념) 어떻게?(7일이 아닌 168시간 특별 할인) 얼마나? (어설프게 20~30% 아니고 아예 50%) 이렇게 해야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경쟁자가 주변에 들어왔을 때 말이다(본인이 도전자의 입장에서도 동일할 것이다)

 

오감을 만족하라?

가끔 공항에 있는 음식점들을 보면 음식 메뉴판이 정말 너무나 맛없게 찍어놓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음식을 하는 공간이 보이지 않게 꽁꽁 싸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오다가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먹는 곳이고 거의 독점적인 곳이라서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 바깥이 있는 식당들도 그러한 식당들이 꽤나 많이 있다. 장사를 하려는 것인가 말려는 것인가? 오감 만족에 대해서는 저자의 내용이 많이 인상적이다. 색에 대해서도, 소리, 풍미 등등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느끼게 해 줘야 고객은 찾아온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내가 어떤 음식점을 기억할 때 가장 끌리는 것은 오감에 연관된 부분이다. 안 그런가?

 

다음엔 잘 할 수 있을까?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면 모를까 이미 한 번 해 봤기 때문에 다음에 또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바로 할 생각이 있다. 힘들다면 힘들 수 있지만 나름의 매력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된다. 어떤 전략을 짜야할까?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할 수 있을까? 당시에 내가 기록했던 내용들을 찬찬히 보면서 이 책을 읽어보면 내가 '이런 부분이 잘못되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금 아쉽다. 그때 이러한 책을 좀 깊게 읽어봤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을 해 볼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비록 내가 조리하는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서 어려웠으려나? 그럼에도 뭔가 색다른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아두면 돈이 되는 브랜딩  (0) 2023.03.12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  (0) 2023.03.07
일을 리디자인하라  (0) 2023.02.14
금리의 역습  (2) 2023.01.24
결제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0) 2023.01.21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