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나는 한국에서 리더십이라고 하면 전형적인 '독불장군' 스타일에 리더들만 생각이 난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그것에 굴하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서 결국 성공으로 이끄는 방식 말이다. 과거 현대의 정주영 회장 등이 그런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생각이 되는데 모든 것은 결과로 말을 하기 때문에 이만한 대기업을 일궈낸 분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그러한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너도나도 다 그런 리더십을 목표로 했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전부 리더가 된다면 과연 제대로 흘러갈까?
서번트 리더는 무엇일까?
최근 각광받는 리더 중 하나가 바로 서번트 리더이다. 리더인데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권한은 나눠주고 마치 부하직원의 시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어쩌면 가지고 있는 권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방식이라서 리더들이 그리 선호하지 않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나의 리더가 나의 생각을 존중해 준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굳이 의견을 제시하거나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한국에서 전형적으로 보이는 독불장군 스타일이 아닌 서번트 리더를 기준으로 정리하고 있다.
내가 있는 조직에서 관리자는 기존의 업무를 잘하는 사람을 올려놓는다.
항상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 기존에 하는 업무를 잘해야 이 업무도 잘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한다. 그런데 한 10여년쯤 지나고 나서 보니까 현업에서 하는 업무와 실제 관리자가 되어 사람을 관리해야 하는 업무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내가 있는 회사는 굉장히 큰 기업임에도 이렇게 인사나 경영에 대한 부분이 부족한데, 다른 회사는 어느 정도일까? 단순히 나이가 되고 연차가 되었으니 당연히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조금 더 빠르게 진급한 사람도 막상 관리자가 되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실 아무도 이것을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관리라는 부분을 말이다.
관리자는 사실 서포터의 역할을 해야 한다.
본인이 모든 권력을 가지고 좌지우지 해 버리면 잘못된 길을 가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지거나 심하면 조직 자체가 붕괴가 되는 경우가 발생이 된다. 특히 본인이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강요하게 되면 나 이상의 사람이 나올 수 있는 기회도 없어지게 된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하면 될 것이라는 의미 없는 외침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짧은 시간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가를 '가장 스마트' 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물론 당장 어려우니 이렇게 책의 힘을 빌어서라도 차차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에 이 책은 '목표 선정'과 '방법'에 대해서 간결하게 잘 나와 있다.
나는 다른 사람 눈에 어떻게 비춰질까?
최근 다면평가 등을 하게 되면서 든 생각이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사람으로 비칠까? 이제 관리자의 길을 걷고 있는 나에게 다른 사람의 평가는 어쩌면 내가 생각한 것과는 너무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그저 넋 놓고 포기할 수는 없다. 나는 그 방면으로도 성공을 하고 싶고, 그만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에서도 적절한 자랑은 괜찮다고 했다!) 나도 이렇게 서번트 리더십을 갖기 위해서 책에 있는 것들을 노력해야 하는 필요성이 느껴졌다. 꼭 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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