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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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니 계속 검색 시대?

우리가 검색을 인터넷으로 한 시점이 언제였을까? 과거에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굉장히 부러워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퀴즈 대회 같은 것도 많이 했었던 것 같다(도전 골든벨 같은 것도 이것이겠지?) 그런데 이제는 그런 것을 자주 하지도 않을뿐더러 무엇인가 물어보면 머릿속에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열어서 검색을 하게 된다. 뭐, 굳이 외워야 할 것이 아닌데 기억을 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는 당연하지만 조금은 씁쓸(?)하다고 할까? 어찌 됐건 이렇게 검색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네이버나 구글 등에서는 과연 어떤 알고리즘으로 검색 기준을 삼을까?

사실 마케팅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이다. 어떤 알고리즘에 따라 검색 순위가 정해지는지 파악이 된다면 모든 역량을 그쪽으로 쏟아내야 되는 것이 맞는데 그럴 경우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는 문제가 있어서 검색 사이트에서는 각각의 알고리즘을 계속 변형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곤 한다. 물론 큰 틀은 변화가 없다. 그리고 인기 검색어의 경우 시기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정말 궁금해한다. 대기업이야 자신의 브랜드 파워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스타트업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것이 어려움이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까?

 

어려워 보이지만 나름(?) 친절하게 사이트에서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어떤 단어가 인기가 많은지 같은 카테고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전부 나와 있다. 많은 온라인 쇼핑몰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카테고리에서 승부를 보는지가 이 검색 단어에서 갈리게 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네이버의 힘을 무시할 수 없는데 거의 모든 정보가 네이버를 통해서 검색이 된다고 할 정도로 네이버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나?) 검색창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배워볼 필요가 있다.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창에서 어떻게 검색을 넣고 빼고 할 수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으니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딥서치와 같은 다양한 툴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손놀림이 빠른 사람들도 사이트의 모든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통계를 낼 수는 없다. 그러면 딥서치와 같은 툴로 자동으로 카테고리에 맞는 단어를 추적하여 모은다던가 전반적인 통계를 낼 수 있는 것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사실 사업을 함에 있어서 주관적인 '감각'을 믿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객관적인 '데이터'에 더 관심이 가곤 한다. 하지만 단순히 숫자로만 있는 것은 말 그대로 '정보'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가공해 줄 수 있는 툴이 필요하다. 적어도 이런 사업을 해야 함에 있어서 툴 활용은 필수적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이런 데이터는 앞으로 더더욱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그 데이터의 소중함은 더 커지게 될 것이다. 과거 검색시장에서 피 터지게 싸우다가 승리한 자들이 축적하고 있는 많은 데이터들은 그 활용도가 점점 넓어질수록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빅데이터들은 단순히 매출에만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사업을 함에 있어서 운명을 좌지우지할 키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앞으로 이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해서 나에게 맞게 사용할 것인가? 그것을 아는 사람만이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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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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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좀 특이하게 2개의 책을 콜라보했다.

제목만 봐서는 부동산이라는 것 이외에는 전혀 같지 않아 보이는 두 책이지만 바로 그 부동산이라는 것 때문에 내용이 중복되는 것이 있어서 한 번 엮어 보았다. 초규제 시대라는 말은 지금 당장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내용인데 작년에 나온 책이지만 정말 정확하게 짚어주었다. 규제는 순전히 '정치'라는 것에 의해 좌우되는데 흔히 진보 쪽은 규제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큰 정부'를 바라기 때문에 규제 일변도만 진행이 되게 된다. 우리는 비단 지금 뿐만 아니라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동일한 방식을 택해왔는데 적어도 부동산 부분에 있어서는 세 명 모두 대실패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수준이다. 차라리 앞의 두 분은 다른 해외 이슈라도 있지, 이번에는 코로나 19 이외에는 다른 이슈도 없다(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거꾸로 더 올랐다고 표현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한국의 아파트는 무려 61%이다.

사실 주거용 부동산에 있어서 아파트는 거의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 아파트만 알아도 거의 다 안다고 볼 수 있다. 혹자는 빌라나 단독 주택의 경우에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아파트 투자가 어려운 상태에서나 효율적인 방법이지 어떤 방법도 아파트 투자보다는 좋을 수가 없다. 그만큼 환금성도 뛰어나도 수요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이미 2016년도 이후부터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한 아파트 가격은 이제는 귀족과 천민을 나누는 도구로 활용될 정도로 벌어지게 되었다. 이제 강남 산다고 하는 것이 하나의 벼슬이 되어 버린 것이다. 세계 전반적으로 경제가 좋아지면서 다 같이 상승을 하고 있지만 유독 한국이 더 크게 오르는 까닭은 아까 말한 '규제' 덕이다.

 

규제는 결국 로또를 양산하게 된다.

새로 짓는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은데 그것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한정적이다. 그래서 아예 규제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사람의 모수를 줄여버렸다. 중간에 낀 사람들은 이도 저도 할 수 없으니 기존의 시장에 뛰어든다. 그래서 수요로 인해 가격이 폭등한다. 정말 희한하게 이번 정권에서 보여준 이 모습이 무한정 반복이 되고 있다. 정말 바보 아니면 정책이 잘못되었으니 변경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미 여기서 아니라고 하기에는 자존심도 정치적인 세력의 반발도 해결할 수 없다. 그러니 계속 이대로 갈 수밖에...... 그리고 금리가 너무 오래도록 낮은 상태로 유지된 것도 하나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본다. 하지만 이 모든 게 결국 핑계다. 이유야 어쨌든 결국 오르고 있고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왜? 망할 규제 때문에 말이다.

 

가격이 오르니 부가적인 것도 덩달아 오른다.

특히 프롭 테크에서 가장 이슈화 되고 있는 '중개인 수수료' 부분이다. 세금이야 어차피 상황에 따라 모두 동일하게 내는 것이니 그나마 좀 덜 이슈화(아닌가... 더 이슈화 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되고 있는데 수수료 부분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규정은 이미 몇 십년 전에 정해놓고 바꿀 생각 자체를 안하고 있다. 서울에서 아파트 하나 매매를 하면 중개인에게 1000만원 주는 것은 일도 아닌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프롭테크 중 하나인 직방이나 여러 스타트업들, 그리고 초규제 시대 책에 나와 있는 우대빵 공인중개사들은 가격 혁신을 무기로 나오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의 갈등을 다시 보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를 무기로한 프롭테크 업체들이 성공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사람들은 점차 쉽고 편하고 저렴한 것에 끌리게 될 것이고 그들이 얻는 빅데이터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오게 되면 더 쉽게 영업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고? 바로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보지 않아도 어차피 어느 정도는 확인이 되니 말이다!

 

아파트 투자는 사실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상가나 토지 등을 투자하는데 앞으로는 리츠나 사모펀드, 그리고 나아가서는 댑스와 같은 자산유동화 증권을 쪼개서 파는 방식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것을 원한다면 거대한 리츠를 조금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원한다면 바로 소형 시장을 노린다는 것이다. 우리도 먼 미래에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지만 정부에서 하도 규제를 많이 해놔서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렇게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각종 혁신과 변화는 무엇인가의 불편함을 먹고 자란다.

태어나서 어쩌면 가장 큰 금액이 오고 가는 이런 부동산 거래를 단순히 사람만 보고 하는 것은 이제 불안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다. 코로나 19 이후 아예 매도자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점차 계약서도 온라인으로 검증된 상태로 작성이 가능하다면 이러한 테크 기업들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가끔 여러 사이트를 활용하면서 그늘도 볼 수 있고 조망권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동하는 사람의 숫자나 거리를 직접 가보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곤 한다. 규제는 겹겹이 늘어나고 있지만 부동산을 사랑(?) 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변화가 없을 듯하다. 앞으로 또 어떤 테크가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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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3. 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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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스타트업 스타트업 하는데...

사실 3년이 지날 때까지 유지라도 하는 회사가 10%도 안된다는 생각을 해 보면 결정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가적으로도 많이 지원이 되고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지원도 있고 해서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그래도 가장 창업하기 좋은 시기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 자체는 다 미국에서 가져온 것이 많은데 그곳은 성공할 수 있는 기회도 많겠지만 경쟁자도 무척이나 많았을 것이다. 적어도 그런 곳에서 지금까지 유지를 잘했고 바이아웃에 다시 벤처캐피털 회사를 차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노하우가 있을 것이 확실하다. 회사 이름은 처음 들어봤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HP에 인수될 정도이니 회사를 아름답게(?) 잘 가꾼 사람의 내용이 아닐까?

 

직장인과 CEO는 다른 사람인가?

이 책을 읽는 내내 뭔가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책의 제목과 같이 어려운 생각과 결정을 하는 사람이 CEO형 인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말하는 근엄하고 인자한 때로는 아주 '조금' 가혹하게 한다는 CEO가 아니라 매 번 욕을 달고 살고 강하게 몰아붙이며 잘못된 것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바로 잡아야 하는 능동형 CEO의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직장인이기 때문에 사실 그런 결정을 내릴 일이 거의 없어서 항상 '좋은게 좋은 거다'라는 생각으로 결정을 하기 마련이지만 실제로 저자는 그런 결정을 내릴 상황이 아니었다. 내용에도 있듯 회사가 만들어지고 상장된 이래 항상 전시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그런 전시 상황에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결정을 내렸다면 회사는 벌써 망하지 않았을까?

 

인사가 중요하다 했다.

한국과 같은 동양 쪽에서는 더 중요시 여겨지는게 바로 인사인데 저자도 사람이 먼저고 그다음이 매출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다만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함에 있어서 국내에서 가장 큰 기업인 삼성과 같이 동일 선상에 조직을 경쟁을 붙여서 서로 싸우다가 더 좋은 결과를 쟁취하는 방법이 아니라 결정권과 책임을 모두 한 사람에게 일임하여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당연히 스타트업이니 그렇게 동일한 조건의 경쟁자를 회사 내에 붙여 놓을 수 없을뿐더러 권한과 책임이 적절하게 배분되지 않으면 권력을 휘두르다가 망하는 케이스를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CEO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직원이 즐거워야 한다.

아마 국내에서 기업하는 대부분의 CEO가 제일 못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정말 회사를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적기는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무런 의지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가 위기에 처하더라도 그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의 능력인데 회사는 그런 발판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회사를 세운 목적과 더불어 사원들의 팀워크 등을 해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CEO는 그에게 기회를 한 번 주고 아니라면 바로 해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스타트업과 같이 사람이 적은 경우 팀워크가 망가지는 것만큼 큰 문제가 발생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직원들의 즐거움을 망치는 그런 문제는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CEO의 능력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나도 참 하고 싶은 벤처캐피탈리스트이다.

스타트업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을 테고 저자는 특히 직업이 CEO라고 할 정도로 가장 높은 위치에서 경험을 많이 해 보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털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그의 경험과 돈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 사실 이제는 평생 써도 남을 돈을 벌었기 때문에 쉬어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그냥 썩히는 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와 함께 회사를 만들었던 사람과 다시 시도를 하게 되고 이렇게 책을 쓰기도 했다. 그가 누구인지 회사가 누구인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스타트업의 세계에서 어떤 사람을 채용하고 어떻게 경영을 하는지 이렇게 자세히 쓴 사람은 유일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책은 두꺼운데 의외로 술술 읽히고 뭔가 뒤가 계속 궁금한 맛이 있다.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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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2. 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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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우면 사장하던가!

회사에서 항상 뭔가 불만이 있거나 할 때 마지막쯤 나오는 말이다. 정 억울하면 네가 사장해서 바꾸던가 하라고 하는데 이게 막상 당장 가능한 일도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말은 하고서 사장을 하는 사람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또 고용되어 있는 것을 마냥 좋아하는가?라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참 묘한 감정이다.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막상 사장을 하려고 하면 두렵다. 우리는 어디에 손을 뻗어야 할까? 사실 최근 들어 취업 시장이 점차 좁아지기도 하고 내가 있는 곳도 학력이 점차 높아지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 취업을 하면 어디 나가지 못하겠구나, 요즘 참 바깥은 살벌하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틀에 박혀 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점차 늘어나고 사장이 되기 위해 뛰어나간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최근 스타트업이 유행이지만...

사실 당장 나보고 스타트업에 가서 사장을 하라고 하면 어려움이 있다. 일단 개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사실 너무나 전형적인 '회사형 인간' 이기 때문이다. 대체 나 같은 사람은 뭘 해야 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3년 전에 창업을 한 번 시도해 보았다.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을 했었는데 당시에는 정말 사장이 할 일이 정말 없는 거 같은(말 그대로 물건이 오면 팔기만 하면 되는 업무라...) 프랜차이즈를 시도했는데 예전에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보다는 훨씬 수월했지만 막상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사장의 입장에서 시도를 해 보니 회계나 세금, 그리고 인력 문제, 여러 갈등을 겪게 되었다.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결국 수익을 내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을 한다. 이렇듯 스타트업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그냥 가게도 사장이 될 수 있는 길이다.

 

사장을 하는 이유는?

물론 돈을 벌기 위한 것도 있지만 회사라는 생활이 정말 너무나 맞지 않아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책의 앞 쪽에 나와 있는 사람들은 바로 그런 이유로 시작을 했는데 내가 원하는 시간에 쉬고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며 세상을 즐겁게 살 수 있는 케이스를 의미한다(세상에 그럴수가 있다니 정말 신기하네) 물론 이렇게 하더라도 성공을 하는 사람은 성공을 하겠지만 사실 실제 지금 창업 시장에 뛰어들어서 일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절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이 될 것이다. 그렇다. 사실 위와 같은 장점이 존재는 하지만 처음에 뛰어들었을 때는 대부분의 경우 회사든 영업점이든 그곳에서 숙식을 해야 할 정도의 열정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이 지나가서 안정이 되면 그때는 저렇게 해도 되겠지. 그런데 보통은 저 과정에 올라가지를 못하거나 올라가기도 전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가족 사업은 그래도 좀 튼튼해 보이지 않을까?

내가 했던 것이 가족 사업형태인데 인력적인 면에서는 정말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편했던 기억이 난다. 적어도 땡땡이 칠 일도 없고 어떤 문제가 있거나 사정이 생기면 적어도 당일에 말해서 오지 않는 그런 경우는 생기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나오듯 가족끼리도 분명 갈등이 발생을 하게 된다. 와인으로 사업을 일구었던 브라질의 이두나는 성장기에는 세계 각국에서 본인의 영업 능력을 발휘하며 성공을 거듭하였으나 결국 기업은 커지는데 아버지의 경영 방식은 변하지 않아 무너지는 상태에서 가족을 등지고 본인이 스스로 경영에 뛰어들어서(아버지를 배제하게 되는) 회사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가족 행사에도 이두나를 초대하지 않는다고 하니 당시 그들의 분노는 얼마나 컸을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 하지만 사업은 망하면 더 큰 타격이 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으로 가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은 매력적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과연 창업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조금 의구심을 갖게 된다. 안 좋은 것 투성이인데 뭐하러 이 어려운 것을 할까? 하지만 '누군가의 밑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 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그런 매력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모든 것을 회사가 결정하고 난 그 결정한 것에 대해서 가장 유리한 부분을 활용하는 것이 회사를 잘 다니는 것이라고 하면 그 모든 시스템 자체를 만들어서 직원들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 바로 사장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당장 앞에 언급했던 샌드위치 가게를 하면서 와이프가 본인을 사장으로 불러주면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하는 것이 결코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사장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글로벌하게는 어떻게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짝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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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2. 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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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인가...

그냥 책의 제목이 몽땅 붙어서 '야너도대표될수있어' 이렇게 되어 있어서 그런 느낌이 들긴 했다. 사람들마다 조금 다른 평가를 하겠지만 몇몇 사람들은 스타트업을 하기에 정말 최적인 기회가 왔다고들 평가를 하고 있다. 돈 있는 사람은 꽤나 있고 어차피 손해를 볼 것을 계산하고 있으니 그냥 여러 가지에 투자를 해 놓고 기다린다는 투자자도 많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막상 내가 받으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스타트업을 하기 좋은 시기이다! (그러니 이런 책도 나오지)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다. 언제부터 우리가 불편한 것들이 그렇게 많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생각치도 못한 부분에서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더군다나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생활패턴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모든 새로운 것들은 변화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 10년 전만 해도 그리 각광받지 못했던 컴퓨터공학 쪽이 지금은 이공계 최고의 꽃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바로 무게 중심이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바뀌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테슬라에서 만든 전기차는 전기차라는 것 자체도 환경을 생각하면 중요한 일이지만 차를 새로 사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향상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되었다. 이 소프트웨어만 잘 활용을 해도 정말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람들이 건강에 미친듯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코로나 19 이후의 모습은 어떨까? 나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닐 것이고 모르는 사람과의 거리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런 빈틈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인 'ZOOM'은 대박을 쳤고(심지어 회사 CEO가 나와서 본인 회사 주식이 왜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이니...) 마스크 업체와 진단키트 업체들이 엄청난 성장을 하였으며 재택근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한 번에 바뀌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런 사이에 사람들은 사람보다는 기계와 좀 더 친해지기 시작했고 이러한 테크 기업들도 확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가 바로 지금 당장 스타트업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무작정 시작하는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사실 절반은 '왜 CEO가 되어야 하는가?' 에 대한 내용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절반은 실무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법인을 설립하는 것부터 어떻게 회계처리를 해야 하는지, 세금은 어떻게 다루는지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이런 기초적인 것이 탄탄해야 나중에 문제가 없을뿐더러 적어도 CEO가 되려는 사람은 이 정도는 스스로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책도 나도 동일한 생각이다.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 하는 것은 아닌 부분이기 때문이다. 돈만 벌면 된다가 아니라 회사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코로나와 함께 온 12년 만의 기회

미국에서는 오일쇼크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어졌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로 페이스북과 같은 테크기업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사실을 지나고서야 대부분 알지만 그 위기를 기회라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야 말로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코로나 이후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회사가 혹은 자영업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느꼈을 것이고(그 덕에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긴 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 사람만이 제2의 네이버, 제2의 토스의 CEO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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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2. 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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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혁명?

최근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묘하게 덩달아 공부도 같이 되는 듯하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분야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단연코 전기/수소 모빌리티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내연기관으로 벌써 50년 이상을 버텨온 상태에서 이제 전기와 수소가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쪽으로 발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를 길에서 보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푸르스름한 번호판을 단 차들이 꽤나 많이 보이고 있다. 실제로 탑승을 해보면 혁신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내연기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했던 부분(특히 디젤엔진) 바로 소리를 거의 제거하다시피 한 것이다. 다른 혁신적인 부분보다 그 소리 때문에 항상 차량 운전하는 내내 귀가 아팠는데 지금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물론 전혀 안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각종 시스템들이 아날로그에서 전부 디지털로 바뀌면서 이제는 조금 지나면 계기판조차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사실 이런 건 지금 당장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히 혁명이라고 칭할 수 있는 변화이다.

 

우리는 이미 혁명을 한 번 겪었다.

바로 모바일 혁명. 2G에서 3G로 바뀌는 시기에 등장한 스마트폰은 사람들로 하여금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각종 어플리케이션들을 연결할 수 있는 혁명을 보여주었다. 어찌 보면 사람의 욕심은 '언제, 어디서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아이폰이 그것을 알게 해 주었다고나 할까? 이제는 노트북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누구나 하나 이상씩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당장 애인이나 친구가 없어도 스마트폰 없는 거만큼 불편하진 않다고나 할까? 그만큼 우리의 생활 반경에서 가장 가까운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시대에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이 책의 내용인 모빌리티이다. 특히 바퀴 달린 그 물건 말이다.

 

과거 말에서 자동차로 넘어갈 때도 그랬다.

마차와 말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자동차와 철도로 넘어갈 때도 마차와 말 관련 산업이 마지막에 빛을 발할 정도로 잘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을 해 보면 최근 세상을 바라보면 자동차는 지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코로나 보복 심리일수도 있지만) 그런데 많은 자동차 업체가 인수&합병이나 새로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았고(테슬라의 전기차 특허 공유) 거대한 회사가 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아니라는 생각도 했을 것이다. 몸집이 작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것을 개발할 요소가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내연기관에 비해 부품 수도 확 줄어들면서 공장 자체를 전환 시에 유리한 점이 많아질 것이고 그런 만큼 인건비도 절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물론 그 사이에 많은 반대에 부딪히게 되겠지만.

 

공유경제, 자율주행, 완전한 내비게이션

바람까지 확인을 하고 길의 변화를 이해하며 안전하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는 시점은 언제나 올까? 지금 열거한 저 기술들은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기술이다. 생각해 보면 자율주행을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정착한 기업은 앞으로 열릴 시장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인데 그것 때문에 여러 회사들이 합종연횡을 진행 중이다. 최근 현기차와 애플 간의 기술제휴 소문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진행이 되었을 것이다. 과거 같았으면 절대 서로의 시장을 넘보지 않았을 회사들임에도 서로의 영역을 파고 들고 있다. 고정관념처럼 생각되던 '사람이 운전을 해야 한다'라는 전제를 제외하면 꼭 내 자동차가 아니더라도 운전을 할 줄 몰라도 자동차를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당장 내일 일어날 일은 아니지만 변화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일련의 기대를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자동차를 공유하는 혹은 택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러 기업들의 행보는 기득권을 피하거나 기득권과 싸우고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최근 도입되고 있는 드론 택배 등을 보면서 지상이 아닌 공중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상하한선을 긋고 그곳을 이러한 기계들이 날아다니면서 사람을 이동시키기도 물건을 이동시키기도 할 수 있다면 지금과 같은 교통 체증에서 굉장히 많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결국 바퀴로 시작된 모빌리티 혁명은 그 바퀴가 없어져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 미래에는 어떤 것을 내가 타고 다닐까? 처음에는 강남에서만 시작했던 킥보드도 어느덧 도심 곳곳에서 탈 수 있도록 변경이 되었고(쪼금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집에서도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조그마한 중국산 드론들이 돌아다니고(아이들 장난감) 이렇게 하다 보면 하늘도 어느새 모빌리티가 점령하고 있지 않을까? 어떤 기술이 나올지 또 기대되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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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1. 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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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장 똑똑한 사람은 다 모이고 있다!

이것이 어쩌면 지금의 실리콘 밸리를 지칭하는 말일수도 있다. 평균 초임 연봉이 1억이 넘어가고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만 있다는 유수의 유명 대학에서도 이제는 금융권이 아닌 스타트업으로 모여들고 있다. 기존에 페이스북이나 애플, 구글 등은 오히려 거쳐가는 회사들이고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 스타트업으로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의 엑시트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확률이 높아서 한 번의 성공으로 큰 돈을 만지곤 하는데 최근 추세에 따르면 이렇게 하는 사람의 수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과거의 공식과도 같았던 것을 다 박차고 나와서 개척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지?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고?

스타트업이 사실 일면을 살펴보면 완전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애초에 자본도 시간도 능력도 인력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기존의 것을 개량하거나 평소 불편했던 것 때문에 조금 바꿔보는 시도를 한다. 이 책에서 나온 다양한 스타트업은 실리콘 밸리보다는 더 어려운 상황의 곳에서 스타트업으로 세상을 바꾸는 회사들이 많다. 주소가 없는 집에 주소를 만들어주는 OkHi 이나, 문자 한 통으로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세상을 열어가고 있는 케냐의 M-PESA 등을 보면 아직은 스타트업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나라에서도 이렇게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사실 정말 그 상황에 필요한 것들뿐이다.

미국이나 한국 일본 등의 경우 이미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는 인프라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곳에 사는 경우 불편하지만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바로 이러한 점에 대해서 파고 들었고 완전한 성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계속 수익은 나지 않지만 투자는 받고있는) 실리콘밸리에서와 마찬가지로 성공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다. 그런 모습에서 이 책은 실리콘 밸리와의 공통점을 설명하고 있고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방정식을 설명해 주고 있다.

 

아랍 쪽은 여성들이 스타트업을 많이 한다고 한다.

남성 위주의 나라이다 보니 빈틈이 스타트업 밖에 없을 정도라고 해서 오히려 여성이 스타트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이렇듯 오히려 정서나 문화 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층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는 것이 스타트업이라고 생각이 된다. 불편함을 겪어 본 사람만이 그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을테니 말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회사 생활에 젖어있는 사람보다는 뭔가 여러 굴곡이 있는 사람이 더 큰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으니 노력하라는 뜻으로 들렸다.

 

한국도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제조업 중심으로 나라가 커왔는데 이제는 기계가 많은 것을 대체하고 있다. 실제로 사람을 줄여도 일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만큼 많이 변화가 되고 있다. 당장 우리 회사에서 보았을 때도 예전에 절반의 인원으로도 부서를 꾸려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본다면 그 절반은 결국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타트업으로 나가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는데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변화하지 못하면 동아시아의 그냥 그저그런 하나의 작은 국가로 남겨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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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0. 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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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보았던 책 중에 4차산업에 관련된 책들이 유독 많다. 흔히들 알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5G, AI, 3D 프린팅 등과 같이 기술의 발전 속도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월등히 빨리 흘러가는 형태가 되어 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 시대에 살면서 그저 '이런 기술이 나와서 정말 좋다' 라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에 투자를 했을 것이고 검색 시장을 평정하고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생태계를 주름잡는 구글이나 각종 대형 마트들을 무찌른 아마존을 보면서 그 회사에 투자를 단행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이 책은 경제학적인 요소보다 '이런 회사에 나는 투자했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내용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실제로 저자가 VC(Venture Capital) 소속이니 스스로 투자한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였겠는가? 우리는 앞으로 100년을 지배할 기술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의 근간은 바로 'Connected' 이다. 5G가 상용화 되었고 급속하게 퍼져나가게 되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이 상황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점차 VR/AR을 통한 각종 기술들이 발전되게 될 것이고(특히 책에서 나오는 경기장을 집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기가 막히다! 극단적으로 관중이나 치어리더만 구경하는 사람도 분명 나오지 않겠는가?!) AI 시스템에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정말 최첨단 같아 보이지만 결국 이것을 구성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어쩌면 아날로그 적인 많은 노력에 의해 진행될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현재는 미국이 단연코 1위지만 이 책에 나온 것과 같이 대기업에서 하지 못한 다양한 것들이 개개인의 손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유튜브 개인 방송과 같은 시스템 말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우리의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분야는 지금껏 100년 이상을 '저장을 어떻게 하면 될까??' 라는 패러다임 속에 있다가 '저장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할 만큼의 에너지만 만들어서 개별적으로 쓸 수 있다' 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다. 거의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태양광 에너지와 더불어 석탄/석유 시대를 뛰어넘을 각종 수소와 전기들은 지금은 많이 미흡하지만 조금씩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초기 전기차는 시내 주행 수준밖에 안되었지만 지금의 전기차는 기존의 내연기관 차들보다 더 각광받고 있는 상태이다. 더군다나 그런 에너지를 주유소가 아닌 집에서도 자체 충전할 수 있는 것은 변화의 물결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의 오프라인 교육이 서서히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온오프라인 두 가지를 동시에 해본 입장에서 아직은 오프라인 교육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지만(그만큼 인터랙티브는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의 세계는 조금 다를 것이다. 즉각적인 변화에 맞추어 다시 촬영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요소에 대해서 바로 적용을 할 수 있다. 기존의 교수라는 직위는 조금씩 허물어져 갈 것이며 과연 우리가 공교육이 무조건 학교에 가서 배워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나중 세대는 의문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집에서도 가능한데 굳이 움직이면서 시간 낭비할 부분은 없지 않겠는가? 현재 대학원 교육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교육 쪽의 변화는 굉장히 신선하고 기대되어 지는 내용이다.

 

이렇듯 각종 분야에서 변화가 보여지고 있다. 몇 년 전과는 다르게 갑작스레 빠르게 진화하는 것은 그에 발맞춘 여러가지 기술 발전이 있던 것인데, 앞으로 나이가 더 들어서는 그 기술을 쫓아가지 못할까봐 사뭇 두렵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 때는 또 그 때대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지금도 하지 않는 것이지 못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이 말이다. 이런 변화를 알고 저자와 같이 어쩌면 투자의 목적으로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냥 기술이 변하니까 받아들이기만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마음 가짐이 아니라 내가 변화를 주도하는 하나의 객체가 되는 영광을 얻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 십년간 그저 동일하게 그러나 경쟁력있게만 살면 되던 시기에서 창조적이지 못하면 도태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이러한 기술들을 그냥 바라만 볼 것인가 내 것으로 만들어 살아갈 것인가는 어쩌면 이런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부터가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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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3. 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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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가질 때 문과계열에서 가장 기피(?) 하는 업종 중 하나인 영업은 사실 사람을 상대하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큰 직종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영업을 하려고 하지 않고 기획이나 홍보, 개발 등을 원하는 지도 모른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을 해 보면 어떤 회사든지 영업이 필요없는 회사는 없고 사장 스스로도 영업을 위해 부던히 뛰어다닌다. 그런만큼 영업은 사실 다른 어떤 직종보다 뛰어난 사람이 맡아야 하는 것이 맞다. 영업에서 다른 직종으로 가는 경우는 봤어도 그 반대의 경우는 매우 드물듯, 영업은 어쩌면 회사의 꽃 중에 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최근 회사를 다니면서 후배 사원들에게 가장 자주 이야기 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제발 안되면 왜 안되는지 고민하고 되게 만들려고 노력을 해봐'

이 책에 나와 있는 영업 직종의 많은 사람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안된다고 하니까 그냥 포기해 버리는 그런 상태. 이렇게 해서는 사실 어느 것도 해결할 방법이 없다. 회사에서도 사실 사원과 과장이 하는 일이 크게 차이가 없는데 그 성과가 다르게 나오는 것은 바로 이런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사실 너무나 한국적인 이야기지만 그런 한국적인 모습에 많은 나라가 공감하여 이렇게 한국이 경제대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방법은 영 좀 맘에 안들지만.

 

술마시고 노래부르는 시중을 드는 영업은 어쩌면 지금 사회에서는 조금씩 사장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똑같은 방식을 하고 있지만 주변에 보는 눈이 너무나 많아지고 세상이 조금씩 변해가면서 영업을 하는 사람은 꼭 술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럼 그 사회의 변화에 따라 영업 관리자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조건 들이밀고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전략과 전술을 조합하여 영업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단연코 '24시간' 대기라는 것이다. 영업 관리자는 항상 회사에 묶여 있는(?) 그런 상태라고나 할까? 물론 계속 묶여있는 것이 정상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스타트업의 영업 관리자는 회사와 한 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사실 영업과는 동떨어진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구매를 담당하게 되면서 그들이 영업을 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는데 한 번 믿음이 가는 사람은 항상 믿을 수 있도록 일을 처리해 주고 그와 반대인 사람은 정말 심각할 정도로 실망감에 들도록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왜일까? 나는 이 책에 나와 있는 '영업 마인드' 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영업을 영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하나에 즐거움으로 또는 새로운 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영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것이다. 실제로 믿음이 가는 회사는 지금도 우리 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고 후자의 회사는 현재 거래가 정지되어 회사 부도 위기에 있다는 것이 바로 현실이다. 그만큼 영업은 회사의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

 

그래도 모든 성과는 바로 결과로 말을 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그 성과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된다. 저자는 적어도 많은 성과를 몸소 느끼고 실천하고 낸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영업 방식이 어쩌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지라도 꼭 한 번 읽고 그대로 실천을 해 보면 그의 성과에 반 이상은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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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1. 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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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업에 대한 책들을 무척 많이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제가 창업에 엄청나게 관심이 높아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정말 제목이 확 와닿는 책이 하나 나왔습니다. 이름하여 '심플하게 스타트업'! 우리가 스타트업이라고 하는 것은 흔히 다른 책에서 본다면 많은 고통과 시간을 투자해서 나오는 결과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들이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것이 맞긴 합니다만,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는 듯 합니다. 스타트업이라는 것은 사실 뭔가 부족한 부분이 존재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면서 커가는 것이 맞는 것이지요. 마치 구글이 처음에는 광고가 전혀 붙지 않은 것으로 시작한 것과 비슷하다는 것일까요? 결국 나중에는 광고시장이라는 레드오션 속에서 기존에 갈고 닦았던 검색엔진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위에 설명했던 구글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공통점을 본다면 '본업' 에서 월등한 성적을 가지고 다른 유사 업종으로 뻗어나간 것입니다. 월마트도 본업은 '어디서나 싸게 물건을 판다' 라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금에 이르러 PB 쪽으로도 나서게 된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경우도 'SNS' 라는 기존의 강자 모습에서 벗어나지 않고 게임과 메신져로 그리고 모바일폰으로도 손을 뻗어 점차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이긴 합니다만,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기업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본다면 본업도 조금은 불안했고 뻗어나가는 것은 그리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겠습니다.

 

스타트업이 시작되면서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회사에 소속되어 있던 것처럼 '어느 정도만 하고 다음으로 미루고 또 다른 일을 하고' 와 같은 것이 되면 절대 안되겠습니다. 이것을 경계하는 이유는 회사의 경우 내가 빼먹거나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인원이 하거나 나중에 하더라도 챙겨주는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갈굼으로??ㅋㅋ) 하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그것이 불가능하지요. 능력이 닿는 한 하나씩 끝내고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같이 일을 하는 동료(혹은 동업자?)들에게도 몸 속 깊이 배여 있어야 할 의무이기도 합니다.

 

자금의 경우 뒤쪽에 모으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가장 좋은 자금은 주변에서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투자 받는 것입니다. 부모나 친척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이분들은 내가 출중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투자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쩌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친구가 이런 것에 대해서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봐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긴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업체 혹은 투자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은행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은행의 경우 아~주 객관적인 지표만 보고 있고 안정적인 것만을 원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직 시작도 안한 기업에 투자하는 은행이 이상한 거기도 합니다만, 미래를 바라볼 수 없는 여건에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자금 부분은 어쩌면 현실적인 부분이라 신중히 고민해야 될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이디어의 경우 책에서 보자면 갑자기 생각나거나 그동안 쭉 고민해왔던 것을 적어내려가다가 점차 구체화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 아이디어라는 것은 고민의 흔적을 옅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어쩌면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입니다. 심플하게 스타트업의 경우 이 아이디어를 단순히 가지고 있다가 썩히지 말고 실제 필드에 나와서 한 번 시도해 보자는 내용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하려고 하는 과정이 어쩌면 더 많은 공부가 되어 향후에 더 좋은 것으로 스타트업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에서 사실 필요한 것은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보다는 Exit에 대한 기업들의 후원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새로운 아이디어로 보답 받을 수 있는 것은 스타트업의 고통(? 이겠지만 그들은 그게 즐겁습니다) 이 있기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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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