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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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켓, 매출 100억 비밀 노트
이커머스(E Commerce)는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전자 상거래를 말한다. 대형마트 중심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던 국내 유통 시장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일상에서 비대면 영역이 확대되면서 이커머스 산업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티메프 정산 사태로 한때 위축되었던 온라인 소비 심리도 회복되었고, 다른 온라인 플랫폼들은 온라인 셀러(Seller,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안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N잡 열풍에 힘입어 관심을 끌고 있는 ‘온라인 셀러’는 이커머스 MD(Merchandiser)와 협력하며 하루에 억대 매출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책에는 24년 차 이커머스 MD(Merchandiser, 상품기획자)인 저자의 이커머스 시장 생존 전략과 매출 상승 노하우가 담겨 있다. 실제 온라인 셀러와 협력해서 성과를 낸 사례도 생생하게 소개했다. 저자는 온라인 셀러들과 소통하며 매일 온라인 유통 채널의 매출 실적, 구매 수량, 구매 후기 등을 확인한다. 하루에 매출 1억 원을 내는 업체부터 한 달에 10억 원 이상, 연간 100억 원,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만들어내는 온라인 셀러들과 직간접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 경험이 두루 풍부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강점이다. 이 책은 MD와 셀러 등 온라인 유통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거나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온라인 유통 입문서이며, 실행 가이드다. 온라인 셀러로서 매출이 낮아 고민하고 있다면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저자
김태영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0.30

 

이제는 온라인 시대.

나는 2018년에 샌드위치 가게를 한 번 운영해 본 적이 있다. 지금과는 다르게 쿠팡도 그렇게 엄청난 플랫폼이 아니었고 아직은 오프라인에 좀 더 집중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리고 당시 대만 샌드위치의 붐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처음부터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그 붐이 꺾이는데 불과 1년이 걸리지 않는 것을 보면서 유행을 타는 것도 무섭긴 하지만 오프라인의 경우 업종 변경을 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렇게 오프라인으로는 장사를 하는 것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이제는 온라인 시대, 너무나 많은 것들을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 플랫폼의 성장은 굳이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만나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시켜 먹는 것이 더 편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었다.

 

그런 온라인 마켓이 대박이라고?

이전에는 대박이라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경쟁자가 늘어간다. 유튜버도 이전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하면 시청이 보장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너무나 매일매일 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어서 웬만큼 유명하지 않으면 아무도 보지 않는 상황이 발생된다. 온라인 마켓도 마찬가지다. 같은 제품이 너무나 많고 이제 소비자들도 귀찮다고 찾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가격이 더 저렴한 것을 찾고 쿠폰을 찾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플랫폼 별로도 가격이 천차만별로 되는 이 세상에서 대박이라는 표현이 맞긴 할까? 어쩌면 과거보다 경쟁이 더 심해졌다. 진입 장벽이 오프라인 때보다 더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중간을 도와주는 MD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저자는 MD로서 20년 이상 일을 하고 있다. 당연히 개인의 경우 별도의 MD를 두긴 어렵다. 하지만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내 눈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것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야 하는 부분이 생긴다. 막상 처음에는 위탁 판매 등으로 시작을 하게 되다가 점점 사입을 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하고 여기서 더 나아가면 직접 제조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수익성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 바닥이 사실 누군가를 신뢰해서 사업을 해 나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점점 내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에서 바라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약 1/4 가량이 '신뢰' 라는 단어로 축약이 된다. 이커머스를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결국은 사람이 사람과 상대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람을 선별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사기당하지 않고 꼼수를 부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무결점'으로 사업을 하면 좋겠지만 실제 하다 보면 문제가 있는 사람과 얽힐 수도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험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는 있지만 원칙을 어기면서까지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크게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인지해야 한다는 점이 당연하면서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언제까지 회사원만 할 수 있을 거 같아?

이제 17년 차로 넘어가는 나에게 항상 이러한 고민이 따라온다. 그런 것 중에 실제 회사 업무를 분사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미리 배워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영업/판매의 경우 어떤 사업에서라도 활용이 가능하고 특히 이 이커머스 시장의 경우 꼭 사용/활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 지금 당장 사업에는 관심이 없더라도 알아두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방법이 나와있다기보다는 이러한 사업의 기초를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이며 시작하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할 '비밀 노트'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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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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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단 1%만이 알고 있는 부와 성공의 비밀?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책을 보기 전부터 딱 느낌이 왔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와 성공의 비밀은 당연히 부모 잘 만나는 거다(ㅋㅋㅋ) 인생을 살다 보니까 정말 이 부분이 뼈저리게 느껴지는데 정말 개인이 뛰어나서 부모의 도움 없이도 뭔가 성공하는 케이스는 1%가 아니라 0.001% 정도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이제는 맨땅에 무일푼으로 성실함만 가지고 뭔가 해 내기에는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고 뛰어난 사람도 너무나 많아졌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책을 필 때는 사실 그런 내용은 당연히 아니고 또 고리타분한 이야기만 쭉 읊는 줄 알았다.

 

책의 제목에서 보듯 부의 '확신' 이다.

돈을 많이 번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부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의미한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냐고? 비록 지금 무일푼이어도 나는 '돈을 충분히 벌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뭐 그리 쉽냐고? 지금 여러분의 상황에서 그런 생각이 들긴 하는가? 나는 솔직히 회사원으로서 대한민국 어느 사람들보다도 평균 이상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도 '내가 앞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충분히 부를 누릴 수 있다'라는 생각은 들진 않는다. 내 주변에서도 마찬가지이고 굳이 다른 사람이 있다면 '돈에 대해서 해탈한' 케이스 정도가 있다는 것?

 

그만큼 마음부터 부를 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 힘들다.

과거 굉장히 유명했던 책인 '시크릿' 이 아직까지도 화자가 되는 이유는 실제 그 책에 내용대로 행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성공하고 나서 사람들이 성공담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말을 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확신하는 믿음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진동의 법칙' 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건 바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의 진동과 나의 주파수를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자세히 방향에 맞춰서 끌어당겨야 하는데 그러한 노력은 잘하지 않는다. 

 

사실 이 부분이 바로 이 책의 진수다.

그저 신에 대한 믿음과 같이 '나는 돈을 많이 벌 것을 믿습니다'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러기 위해서 나 스스로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다른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성공을 맛보았는지, 그러면 나에게 지금 갖춰진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 과정을 거칠 수 있는지 등과 같이 여러 가지 노력에 대해서 진행을 해야 한다. 그저 믿음만 가지고 개나 소나 가능했다면 이런 책이 나올 이유가 무엇일까? 로또나 신나게 해서 되기를 바라는 게 더 빠르지 말이다. 그만큼 진동의 법칙은 어쩌면 그 믿음 이후에 하나의 '지도' 같다는 느낌이랄까?

 

결국은 지금 바꿔야 한다.

주파수를 바꾸라는 것은 지금의 행동대로 진행을 한다면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책 내용 중에 4년 전에 폰 디악이라는 차를 샀었는데 앞으로의 꿈이 다시 또 폰 디악(연식이 다른?)을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런 것은 목표나 꿈이 될 수 없다. 현재에 계속 머물러 있는데 대체 뭐가 바뀐다는 것인가? 물론 물가도 오르고 다른 이유로 동일한 차를 구매할 수 있지만 적어도 꿈을 꾸거나 목표를 정함에 있어서 높게 설정을 해야 하고 그 높이에 따라서 내가 취해야 할 주파수를 찾아서 진동을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 그 주파수를 한 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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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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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소망의 책

항상 소망이라는 것에 대해서 바로 언급되는 책이 '시크릿'이다. 온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돕는다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그리고 억지스러운 이야기로 내용이 흐르는데 실제로 뭔가 간절하게 바라고 또 바라면 이루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만한 노력을 해 왔다면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노력이라는 것은 단지 하늘에 기도한다던가 종교만 믿는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사전 준비와 그만한 가치 추구를 한다는 의미이다.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도만 한다고 이뤄지면 굳이 열심히 살 필요가 있을까. 어찌 됐건 이 책은 또 한 번 소망이라는 이야기를 꺼내서 간절히 소원하는 책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굉장하 현실적인 책이다.

 

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나빠졌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치 문제로 나빠졌다고 하는 것은 일단 논외로 하자. 그건 진짜 발전 안된 것 같으니까. 그런데 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나빠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예전이 훨씬 좋았다고 하는데 전쟁 나서 다 부서지지 않았다면 적어도 최근 70년 간은 더 악화된 적은 없다는 것이 팩트다.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일본의 저자도 그렇게 말하는데 아직까지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에서 굳이 나빠졌다는 일이 있을 것은 없다.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진짜 천지개벽할 노릇이고 우리가 보고 있는 TV도 이보다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그리고 이만큼 크게 사용했던 적이 없다. 과연 우리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나빠진 적은 있는가?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탐욕이다.

단어만 들어보면 뭔가 나쁜 단어처럼 보이지만 이 세상에서 탐욕 없이 이루어 진 것은 없다. 전쟁도 탐욕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지만 경제 발전이나 기업의 성장도 다 탐욕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 과거의 사람이라고 지칭하는 것 중 네안데르탈인이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은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기 어렵지만(그저 외모만 비슷하다고 보지만) 호모 사피엔스는 사람으로서 자연스럽게 지금은 사람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들을 하는 일만 반복한 것이 아니라 탐욕을 통해서 다양한 것을 얻고자 했고 전쟁 때도 무식하게 앞에 나가서 싸우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전략을 세우는 등, '생각'이라는 것을 통해서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생각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나눌 수 있는 기준이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뭐든 '웃으면서' 시작하라고 한다.

처음에 하는 것은 다 힘들다. 심지어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더 어렵게 느껴진다. 웃으면서 하라는 것은 실수를 해도 괜찮다는 의미도 있지만 웃는 것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고 계속 갈망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은 바로 이 때 찾아온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실행하면 된다. 내 것을 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다른 것도 자연스럽게 나한테 따라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나 역시 그러한 상황을 많이 겪어보긴 했다. 원래 정말 힘들 때 웃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고 하지 않던가?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웃으면서 일하는 사람은 정말 그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고 있구나'라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탐욕은 살아가기 위한 힘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탐욕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내가 할 수 있는 탐욕적인 행동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생명력의 원천이니 말이다. 그리고 웃으면서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한다. 또한 당장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과감히 잊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데 그런 과정이 바로 나에게 큰 행운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마치 내가 이직을 바라면서 실제로 한 것은 없는 상황에 웃으면서 계속 시도하는 것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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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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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빨간색을 보면 코카콜라를 생각하게 되는가?

하얀 북극곰이 코카콜라를 마시는 것, 그리고 코카콜라는 갈색 음료임에도 항상 빨간색을 보면서 생각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 회사의 마케팅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마치 스팸메일과 같이 매일매일 서서히 침투하여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코카콜라를 사 먹도록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이자 음식을 먹을 때 왠지 모르게 꼭 있어야 할 것 같은 음료인 코카콜라는 세계 어디를 가서도 마실 수 있는 공용품이다.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그 나라의 물이 더럽다는 생각이 들면 차라리 코카콜라를 먹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국식 양산품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세계적인 회사가 되었을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국가인 미국에서 생성된 회사라는 점이 그 첫 번째 이유이다. 구글이나 애플이 과연 중국이나 일본에 있었다면 미국에 있던 것 만큼 성공할 수 있었을까? 나는 절대 아니라고 본다. 그러한 장점에 힘입어 코카콜라의 제조법을 아예 특허로 묶어두지도 않으면서 공개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결과에 이르렀다. 자신들의 비밀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지금의 코카콜라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남아메리카에 진출을 하면서 보틀링 공장에 수주를 주고 혹은 인수를 하는 여러 한 방법을 활용하면서도 절대 제조법에 대해서는 함구했던 모습을 보면 취할 것은 취하고 버려야 할 것은 버릴 줄 아는 능력이 코카콜라를 만들었다.

 

20세기 중반이 지나고 후반기가 다가오면서 위험이 찾아온다.

영원히 뻗어나갈 줄 알았던 코카콜라의 위기는 바로 젊은 층이 늘어나는데 그저 '코카콜라를 먹는 부유한 백인' 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부분이다. 당시 펩시가 2030 세대에 어필을 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잃었는데 어찌 보면 1위는 계속 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당시 펩시의 경우 블라인드 테스트 등과 같이 성공적인 사례는 아니었어도 나름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 반복해서 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었다. 이때 코카콜라의 반응은 지금도 굉장히 좋았다. 아예 슬로건과 음악으로 승부를 하게 되는데 최근 광고 기법으로도 많이 나오는 CM송을 통해서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게 만들었으며 크리스마스와 북극곰을 접합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고정하게 될 수 있었다.

 

또 다른 위험은 바로 인도였다.

해외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크게 실패했던 곳은 바로 인도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 해외 문물을 받아들이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인도의 경우 경제 발전이 너무 느린 나머지 해외의 문물 자체를 받아들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시점에서 들어와서 '정치인들의 타켓' 이 되어버린 것이다. 흔히 신자유주의라고 하는 물결을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코카콜라는 나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면서 결국 10년 이상 인도를 버리고 갈 수밖에 없었다. 뼈아픈 실패였고 향후 다시 돌아오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아예 전략을 바꿔서 진행을 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사실 해외 브랜드임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들어올 전략을 짰다는 점이고 결국 동일한 방식으로 부딪히게 되나 '그때와는 또 다르다'라는 것을 활용하여 재진입에 성공을 하였다. 자본이 없었다면 이러한 방식은 어려웠겠지만 결국 코카콜라는 해냈다.

 

지금은 CSR 때문에 머리가 아픈 상황이다.

소위 설탕세라고 하여 세금을 자꾸 내게 하려는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코카콜라는 계속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사실 자본주의에 정말 '최적화된 회사' 이기 때문에 뭔가 사회 공헌을 하더라도 묘하게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죄악시하는 시선은 코카콜라를 현 상황에서 어렵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이기도하다. 하지만 뭔가 마실 때 가장 먼저 찾는 음료가 코카콜라인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마실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렇게 단단한 브랜드를 만들어낸 CEO들은 앞으로의 난관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묘하게 코카콜라가 나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는 책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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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10. 1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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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부를 원한다. 아니 갈구한다. 그런데 그 부에 다가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다. 사실 가르쳐 줘도 대부분 못하거나 포기하거나 한다. 마치 자기개발서가 계속 나와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을 해도 안하기 때문에 여전히 잘 팔리는 것과 같이 알아도 못하고 정확히 알지도 못한다. 특히 이 책의 제목과 같이 1% 안쪽에 있는 부를 쟁취하고 있는 사람은 예전 왕정시대와 같이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왕'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그것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그럴까? 그러면 처음에 그들이 1%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 것은 정말 부모를 잘만나서라는 숟가락 계급설에 근거한 것인가? 단연컨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평생 부자로 살고 대대손손 부자로 살텐데 3대 이상 간 경우도 드문 것을 본다면 그것 아닌 것 같다.

 

단순히 부의 비밀이라고 한다면 '근면, 성실, 남들 잘 때 일어나서 일하는'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여기 책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부를 얻었다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만 살았다면 대부분 단명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보자면 돈이 많은 사람이 더 오래 사는 것이 확인되었다. 병원을 자주 다닐 수 있다고 해서 오래사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이 어쩌면 가난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점이다(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가정 하에)

 

이 1%의 부를 가진 사람들의 기본적인 특징들은 바로 '규제를 빗겨간다' 라는 것이다. 기존의 규제를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해결되진 않겠지만 그 규제 사이에 빈틈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지만 이들은 이것을 얻는 것을 빠르게 취득했다. 그 틈새를 찾아서 그 다음을 만들어낸다.

그 다음은 바로 독점(Monopoly)이다. 현재 SKT KT LG의 통신사업은 항상 지탄을 받고 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황금알을 낳는 오리'이다. 경쟁자가 쉽게 들어올 수 없는데다가 법적인 규제로 막혀있는 상태이다. 찾아보면 해외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렇게 독점 형태가 되어버리면 1%의 부를 향해갈 수 있는 안정이 갖춰지게 된다.

 

사실 지금까지는 합법적인 규체 틈새를 찾고 독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쁘다고 볼 수 없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는 조금 다르다. 그 1%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비난을 받더라도 어느정도 비윤리적인 행위가 동반되어야 한다. 합법적(?)인 사기나 고대에는 살인 등과 같이 지금 상황에서 보자면 굉장히 비윤리적인 모습을 띄게 된다. 그것이 없어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모르겠다. 국내의 대기업이 털어서 먼지 안나온다라는 말을 못하듯, 세계 어느 대기업도 동일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그들의 성장과정에는 다양한 로비와 더불어 여러 말 못한 불법이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크게 보자면 그들로 인해 대량의 일자리가 마련되었고 누군가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으니 과연 비난만 할 일인지는 모르겠다.

 

좋지 않게 묘사를 했지만 대부분 부를 얻은 사람들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경우보다는 스스로 경쟁심이 발동되어 상대방을 무너트리고 그 위로 올라가 쟁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당장 회사 내에서만 보더라도 그런 사람이 당신의 상사 아닌가? 우리는 항상 인륜적으로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무엇이든 시작하기 전에 정지하는 경우가 많다. 불법을 저지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최대한 합법적인 틀 안에서 독점을 이룰 수 있도록, 그 바탕을 통해 1% 부를 얻을 수 있도록 제대로 '시도' 라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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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12. 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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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개방국가?

사실 딱히 이렇다 할 자원이나 다른 특징이 없는 나라들이 취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긴 하다. 어쩔 수 없이 수출을 해야하고 그런 와중에 문을 닫고 있으면 안되니 문을 활짝 열어놓고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데 이 손님들의 변덕이 정말 심하다. 그런게 바로 환율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하루하루를 놓고보면 얼마 변하지 않은 것 같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변화가 심한 것을 본다면 일본에 소위 말하는 와타나베 부인들이 득실득실 한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들도 돈 냄새를 맡고 움직인 것이고 그것이 국가간의 화폐 전환 때 얻어지는 이득인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환율이 왜 중요한가? 라는 질문에는 답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결국 개별 화폐는 각 나라마다의 국력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우리가 IMF 사태 때도 미국 금융위기가 발발했을 때도 정작 발생했던 다른 나라들은 덤덤한 경우가 있지만 한국만큼은 어떻게든 달러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통화 스왑 등의 정책을 자주 피기도 했다. 단순히 GDP 적으로 보는 국력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지만 화폐의 가치가 급등락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자원이 없는 한국으로서는 보험과 같은 발판은 달러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목숨을 걸고 확보를 하기 위해서 뛰어다는 것이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달러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어떤 국가든지 그 패권을 200년 이상 가져간 나라가 없는데, 근 100년 동안 패권을 유지하고 있던 미국의 달러가 조금씩 그 패권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위 G2라고 하는 양대 국가가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그 빈틈을 노리고 중국이 치고 나온다. 최근에는 아시아 인프라 개발 은행이라고 하는 금융 관련 은행을 만들어서 IMF와 같이 도움을 주되 중국에게 유리한 금융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입김을 넣고 있다. 사실 IMF를 통해서 한국이 많은 국제화를 이룩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같은 시기에 영국의 경우 거의 아픔없이 지나갈 수 있었던 것을 본다면 기구 자체가 서양에 특화되어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중국은 항상 그런 것을 느끼고 있지 않았을까?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지만 결국은 여러가지로 협력을 해야 하는 국가가 일본이다. 사실 근대화를 가장 먼저 이룬 동양 국가이다. 그로 인해 실제 일본 내로 가보면 미국이나 기타 서양의 문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로 인해 서양화가 빨리 되어 사회적으로는 많은 이득을 본 국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동양권 국가 중에는 사회 제도부터 해서 가장 탄탄하게 발전된 나라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한국이나 중국과의 무역 전쟁 때문에 굉장히 서로 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 하다. 소위 아베의 세 개의 화살이라고 하는 부흥책의 경우 임시방편에 불과한 정책으로 되었고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로 인해서 오히려 엔화가 안전자산이라는 생각 때문에 화폐 가치가 올라 수출에도 조금은 먹구름이 끼었었다. 한국의 환율은 달러보다는 오히려 엔화의 움직임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로 인해 수출의 활성화 수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최근 한국의 환율 상승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IT 산업의 부흥과도 무관하지 않다. 평소 같았으면 환율 상승에 걱정의 목소리가 많았겠지만(물론 현재 다른 산업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의외로 담담한 것은 '결국은 흑자상태' 이기 때문일 것이다. 환율로 인해 웃고 우는 사람이 많이 갈리겠지만 결국은 모든 사람들은 환율에 대해서 절대 무지하면 안되고 항상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결론이 아닌가 싶다. 환율에 따라 정말 많은 것이 준비되어야 하는데 과연 '나'는 준비를 하고 있는지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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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7. 2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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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소설책류를 그리 즐겨읽진 않지만, 예전의 많은 고전들을 학교 다닐 때나 억지로 읽었던 적이 많다. 사실 그 뒷배경을 알고 읽었다면 지루하고 짜증나게 읽지는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비밀의 도서관, 99권으로 읽는 3000년의 세계사라는 내용이 있는데 주로 유럽과 미국의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세계사라는 것이 어쩌면 아시아가 아닌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역사로 일컫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향후 역사를 한국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문화 방면에서도 많은 성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실 책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역사적으로는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주된 원인이 될 것이다. 물론 직지심경이라는 국내 최초의 기술도 있지만 이는 안타깝게도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한국이라는 나라가 국력이 약해 세계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던 기술로 남았다. 어찌됐건 동양이든 서양이든 복사라는 것이 가능해 지면서 어쩌면 글을 쓰는 것이 단순히 높은 지식이나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가볍게도 쓸 수 있는 상태가 되어진 것이다. 그로인해 문자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되었고 각 나라마다 자신들의 글자로 책을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결국 책은 시대상을 반영하게 된다. 흔히 니체는 히틀러의 반유대주의 사상에 찌들었다는 평을 하지만 니체 자신은 그런 주의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친척이 반유대주의를 가지고 있어 그에 동조되도록 점점 해석을 다르게 해왔는데,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물론 본인이 쓴 글들이 다소 모호하게 쓰여진 것도 하나의 이유였겠지만 책이라는 것이 가지는 대중성, 그리고 당시 사상을 크게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등을 비춰볼 때 정치가들이 활용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책의 내용이 와전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책이 쓰여지는 과정에 있어서 너무나 길게 쓰여진 것들, 혹은 3주만에 쓰여진 책들도 있으며 작가가 죽고 난 이후에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던 서적도 있다. 마치 미술 세계의 단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미술가도 죽고 난 이후에 천정부지로 올라서 당시 그 미술품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만 때부자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시대의 상황과 운(?)에 의해서 그 사람이 재평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 사실 예전 소설을 지금 읽어본다고 하면 특별히 잘 쓰여진 책이 아니고서는 다소 지루하고 이상한 감이 있는데, 그 시대의 시대상을 몰라서 어색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고전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나만의 셍각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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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6. 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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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의 비밀'
참 궁금합니다.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길래 제 월급은 금년도 작년도 재작년도 그닥 차이가 없는 것인지(남는게요ㅠ) 그렇습니다. 주는 사람은 알고 있겠지요...... 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주는 사람도 그냥 틀에 맞게 주는 게 아닌지 생각됩니다. 회사에 사람이 좀 많아야 말이지요;;; 그거 다 하나씩 계산해서 주려면 월급 계산하다가 일을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당신의 능력만큼 월급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책을 어디에 읽어봐도 능력만큼 월급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너무 짧게 나와 있는 것도 있겠지만 결국은 '줄' 을 잘 서야 한다는 내용이거든요. 그게 현실적이긴 합니다만, 도대체 어느 세월에 능력껏 돈을 받아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누가 보면 능력이 엄청난 줄 알겠습니다ㅋㅋㅋㅋ)

사람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 결과물과 情으로 대변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물이야 누가봐도 인정할 수 있으니까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정의 경우 소위 '줄'을 잘 서지 못하며 영원히 올라가기 힘든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바꿔보고자 저희 회사에서도 여러 가지 객관적인 지표를 마련했습니다만, 고과권자가 임의대로 변경을 한다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객관적인 결과물이 과연 그 사람이 혼자 다 한 걸까요? 누군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라는 것은 객관적이라기 보다는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월급 명세서를 가지고 자세히 해석된 내용을 읽어보면 정말 얼토당토 않은 내용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월급이 200만원인데 기본급은 80만원 밖에 안되는 경우라던가, 이미 월급 자체에 10일치 초과 근무 수당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경우(일을 더하라 이거지요?), 혹은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는 등, 자세히 읽어보지 않는다면 뒷통수 맞기 딱 좋은 내용들이 많은데, 정말 가슴 아픈 것은 그것을 알더라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변화 시키기 위해서 노조가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만, 최근 노조의 행태를 보자면 누구의 권익을 위하자고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책에는 경제학적인 내용인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금이 높아지면 백수들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월급 수준이 높아지면 노조의 힘이 점점 약해진다는 점은 경제학적으로 설명해 놓으면 '아 그렇구나' 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거기다가 월급 생활자를 위한 여러 가지 TIP들이 책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 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앞에서도 지적을 했듯 월급의 비밀이라고 할만한 점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밀이라기보다는 회사를 조금만 다니면 다 알듯한 내용들, 그리고 이것을 뒤집을 힘이 아직 우리(?)에게는 없다는 것을 말이지요.

최고의 재태크는 현재의 업무에 충실이라고 했습니다. 불평을 하자면 한도끝도 없겠지만, 어깨에 놓여있는 우루사 두 마리를 위해서라도 일단 돈을 좀 벌어야 겠습니다. 그 사이에 저의 갈길도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겠지요. 대한민국 월급쟁이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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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