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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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깨가 너무 아프다. 살도 계속 찌고(이건 순전히 내 자신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런데 살 찌는게 쉽게 멈출 줄 알았는데 절대 쉽게 멈춰지지 않는다. 거기다가 화장실을 가면 일단 기본 10분씩 깔고 가는 내 삶을 보면서 이 책의 첫 장을 보게 되었다.

 

세상에 빵을 끊으라니... 사실 개인적으로 밥보다 빵을 더 좋아하는데 이 책의 첫 제목은 사실 충격적이다. 그런데 예전부터 먹었던 것 아닌가? 빵이 대체 뭐가 문제길래 이렇게 빵을 끊으라고 하는 것일까? 사실 밑의 뱃살과 변비, 속쓰림 등은 내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들이라서 뭐라 할 말이 없는데, 진짜 이것을 끊으면 해결될 기미가 보일까?

 

글루텐 프리 식품이라고 아는가?

개인적으로 그갼 밀가루 안먹는 거라고 듣기만 했지 그런 식품이 있는지 조차도 잘 몰랐다. 하지만 엄연히 식품이고 스포츠 스타 조코비치도 글루텐 프리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그 사람은 '몸이 건강해 지는 것' 이 목표가 아니라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 몸을 만드는 것' 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검증된 사람이 이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하나의 위안을 삼는다.

 

그러면 빵만 잘 피하면 되는가?

밀가루에서 있는 글루텐은 사실 거의 모든 첨가제에 함유된다. 성분표시에 본다면 따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식품첨가제로 많이 함유가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는 순수한 음식을 먹는 편이 첨가제를 넣는 것보다 월등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2주를 하고나면 점차 글루텐 중독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심지어 '무언가 지방이 타는 듯한 냄새' 라는 표현으로 다이어트의 성과를 기록하였는데, 나역시 그걸 느끼고 싶어서 '오늘부터' 이것을 실행해 보고 있다. 물론 이대로 가다가는 내일이면 바로 틀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나의 '의지' 가 없다면 실행 자체를 할 수 없는 것들이다. 2주간 빵을 끊는 것 자체가 고역인 나에게는 정말 힘든 일 일수도 있지만 최근 몸 상태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 끊는 것을 도전하라, 2주간 진짜 글루텐을 안먹었는데 책대로 안되면 저자에게 살짝 불만을 표시해 보도록 하자(나 진짜 그러려고 시작했다) 읽고 나서 꽤나 많은 여운이 남고 내 몸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던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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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