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3. 22:59
728x90

 

최근 지식에 대하여 생각을 하자면 깊게 아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술자리에서 아는 척을 할 수 조차도 없다. 이유는 무서운 손 안의 인터넷 때문에 검색을 하면 바로 나오는 경우 거짓말을 하거나 어설프게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책과 같이 하나에 집중하는 내용이 아닌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고 그것을 정말 단순하게 설명한 것은 인터넷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마치 옴니버스 식의 4컷만화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역사 속에서 어설프게 알고 있던 사실을 가볍게 풀어주면서 질문을 통한 답변을 계속 해준다. 읽고 나서도 사실 여운에 깊게 남는다기 보다는 내가 알고 있던 사실에서 다른 점을 살짝살짝 일깨워 주는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다만 최근 읽었던 모든 책들이 대부분 '세계사' 라는 명칭을 가지고 나오는데 어디에도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을 제외한 다른 대륙의 역사는 나오지 않는다. 사실 나온다고 해도 마치 '양념' 수준으로만 나오는데, 그점에 있어서는 좀 아쉬운 면이 있다. 당시 아무리 아시아나 다른 대륙들이 존재감이 없어도 그렇지 결국은 세계사라는 미명 아래 흐르는 역사를 보여주는 책인데, 아쉽다.

 

가볍게 생각하고 넘길 수도 있는 책이지만 역사와 상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역사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한 번쯤 읽어보면 자신의 상식이 상승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고, 어디가서 '무식하다' 라는 소리는 듣지 않아도 될만큼의 정보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좀 무지했던 부분에 대해서 보충할 수 있던 시간이라 좋았던 것 같다^^;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사회_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작의 미술사  (0) 2018.01.01
빠... 빵을 끊으라고?  (0) 2017.08.21
그 책들의 전기, 비밀의 도서관  (0) 2017.07.20
빅뱅에서 인류의 미래까지, 빅 히스토리  (0) 2017.06.26
문재인 노믹스  (0) 2017.05.25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