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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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소액, 저평가 아파트에 이렇게 투자하라!
이 책은 부동산의 ‘부’ 자도 모르는 이들을 위한 부동산 투자서다. 부동산은 매매, 전세, 월세 어느 형태로든 반드시 우리가 경험해야 할 대상이며, 공부해야 할 필수 항목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자기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전형적인 욜로족이었다. 주식과 코인에 5년간 넘게 모았던 돈을 전부 무지성 투자하고 잃기도 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를 고민하다가 부동산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부동산 투자를 잘하는 법을 배우려다가 인생이 바뀌는 것을 경험했다. ‘부동산 올챙이를 위한 공략집’을 표방하는 이 책은 살면서 부동산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는 초보자도 저평가된 소액 아파트를 찾을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안내한다. 다양한 부동산 사이트를 소개하면서 가격, 타이밍, 인구, 분위지도, 상권을 보는 방법을 일러준다. 또한 부동산 투자의 핵심인 일자리, 심리 등을 파악하는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본격적으로 아파트를 사기 전에 임장 가는 법, 아파트를 사고 나서 해야 할 인테리어, 임대업 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다주택자도 처음에는 무주택자였다. 1인 가구는 계속 늘고 있기에 소형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크다. 부동산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돈이 없어도 소형·소액 아파트 투자를 시작해보자. 이 책은 자본주의 야생에서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켜줄 갑옷이 될 것이다! 부동산 왕초보의 좌충우돌 투자기 위기가 있으면 기회가 오듯 부동산이 언젠가 또다시 상승할 것 같다면, 이번 하락장의 기회를 통해 나의 소중한 월급을 부동산으로 지켜내자. 반대로 부동산은 끝이라고 판단된다면, 당신의 월급을 무지성 투자로 잃지 말자. 이 책의 지은이는 사회 초년생 시절, 주식과 코인 등 무지성 투자로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잃어도 봤고, 절치부심하며 부동산을 공부한 끝에 ‘20대 나이에’, ‘부모님 도움 없이’ 아파트를 소유하게 됐다. 부동산 투자 고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신과 같은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부동산 왕초보가 투자의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듯 차례차례 순차적으로 잘 인도해준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 필요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방법을 소개하고, 아파트를 살 때 주의해야 할 방법, 아파트를 사고 나서 해야 할 일 등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월세든, 전세든, 매매하든 부동산은 우리 주변에서 숨 쉬듯 함께 한다. 부동산은 끝났다고 말하기 전에 인생을 살아가는 동반자로 여기자. 부동산 투자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으로 그 시작을 열어보자.
저자
허군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4.03.29

 

애증의 아파트.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렇게 아파트에 몰려 사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만큼은 아파트가 단연 최고이다. 흔히 국평이라고 말을 하는 33평형 아파트가 40억을 호가하는 지역도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가? 한국에서는 사실 아파트만큼 좋은 것이 없는데,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가 많이 있는데 한 지역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고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기 좋아하고 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수준의 사람을 알고 싶어 한다(너무 차이가 나면 자괴감이 든다고 하니 좀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국민의 약 50%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하니 그 얼마나 선호도가 높은 건축물인가?

 

그런데 막상 사회에 나왔을 때 가격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특히 서울에서 자라온 사람들은 대체 서울에 있는 아파트들의 가격을 누가 내고 살 수 있는지 의아해 한다. 한편으로는 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가 싶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절대 가르쳐 주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돈의 사용법과 대출이라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부모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아파트를 매수하기는 힘들다. 또한 대출의 도움이 없이 매수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부모의 도움이 가능하다면 부모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세권이 좋고 브랜드가 좋은 아파트가 좋은 것은 나도 안다.

요즘에는 자신들의 좋은 제품을 '반포자이, 아크로리버파크' 이런 식으로 부른다고 한다. 서울에서 가장 살고 싶은 지역의 아파트이며 역세권, 한강뷰 등등을 모두 갖춘 곳이다. 당연히 이런 곳은 사회 초년생부터 건드리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그냥 빌라나 이런 곳을 선택해야 하는가? 빌라의 경우 실제 우리 부모님이 사시는 곳이지만 항상 불안한 요소는 경매로 넘어가거나, 자가인 경우 대출의 어려움,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매도하기가 참 어렵다. 현금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혹자는 지분투자나 썩빌(썩은 빌라) 투자 등으로 높은 수익을 얻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런 돈조차도 차라리 내가 사는 집에 투자하는 것이 더 속 편하고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차선책을 생각해 봐야 한다.

내가 원하는 시기에 내가 원하는 위치에 내가 원하는 아파트 층이 딱하고 나오면 좋으련만 아무리 넓은 아파트라도 딱 맞게 나오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임장이라는 것을 다녀와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눈 앞에서 덥석 평생가도 벌기 힘든 돈을 계약을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최악의 선택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임장 방법대로 하나씩 소거를 해 나가면 내가 선택해야 하는 곳과 선택하지 말아야 할 곳을 확연하게 구분 지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부동산의 기싸움에 눌려서 원하지도 않는 가격에 원하지 않는 매물을 매수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3~4개의 차선책을 가지고 아파트에 투자 혹은 매수를 선택해야 한다.

 

매수가 끝이 아니다.

투자라는 측면에서는 어쩌면 스스로 살아가고자 할 때는 불편한 것은 그냥 감수하고 살 수 있다. 하지만 전월세를 준다고 가정을 한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전월세입자가 불편한 것을 그대로 가만두지 않는다. 이미 전월세입자가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수리를 하게 되면 금액도 금액이거니와 굉장히 불편한 관계가 될 수 있다. 그전에 미리 보는 눈과 더불어 가장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수리에 대해서도 익히 알아야 한다(적어도 투자라고 생각을 했다면 필수 불가결한 내용이다) 더불어서 하나가 끝이 아니라 다주택자가 되어 '임대업자'가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준비도 해야 한다. 직장인에게 어쩌면 가장 효율적인(?) 투잡 중 하나는 바로 임대업이기 때문이다. 지금 책을 읽으면서 한 번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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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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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추세 매매'가 뭔지 정의를 이해해야 한다.
=> 추세 추종 매매란 추세의 속성을 이용해 상승 추세가 형성되는 초기에 매수하고 하락 추세로 전환될 때 매도하여 시세를 취하는 중장기적인 매매 방법이다. 대량의 거래량을 수반하여 장기간의 매집성 박스권 상단의 저항대를 돌파하는 신호를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아, 쉽게 말해서 차트와 거래량으로 하는 매매를 의미하는구나 이해를 하면 좋다. 왜 이해를 해야 하나면 이 책은 그러한 추세 매매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나와 있는 책이 아니라 추세 매매의 대가들과 팟캐스트를 통해서 인터뷰를 한 내용을 의미하니 말이다(내용을 보다 보면 신변잡기적인 내용도 나오긴 한다)
 
왜 이런 매매가 유리하다는 것일까?
나오는 사람의 한 명, 한 명의 이력이 화려하다. 세계 유수의 대학, MBA 졸업이나 각종 엄청난 자격증의 소유자들이다. 단순히 그런 사람들이 돈을 버는 일을 한다고 해서 좋다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게는 이러한 방식이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을 '배제' 하고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면 나의 판단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그날, 그날에 따라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변화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이 벌다가도 어느 순간이 되면 무너지는 케이스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감정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흔들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시스템을 만들어 놓곤 한다. 바로 이러한 부분이 추세 매매를 만들어 낸다.
 
거래량과 차트는 스스로 만들어낼 수는 없다.
흔히 고래라고 하는 거대한 금액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을 취한다고 하지만 그게 말이 쉽지 내가 워런 버핏이라고 해도 쉽게 되지 않는 것이 거래량이다. 혼자 무한정 매매를 하게 되면 당연히 당국에서 예의 주시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고 조작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수가 있는 것이다. 여기 인터뷰를 한 사람은 적어도 그러한 부정적인 방법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시스템화 해서 그것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이다. 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고 왜 이러한 방식을 활용했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다면 이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은 다 성공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땡 아닌가?
세상은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작년까지 자동차가 그렇게 유행이다가 갑자기 2차전지, 그리고 초전도체 이후 다시 새로운 변화가 올 예정이다. 이렇게 테마만 잔뜩 있을 때는 이러한 투자법이 자연스럽게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 계속 변화하는 장세에서는 힘을 쓸 수 없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불황 등에 대해서도 쉽게 이득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본다. 여기 나오신 분들은 적어도 자신의 리밸런싱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니 어떠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매 번 잃기만 하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뭘 해도 물리는(?) 그런 상황이 자꾸 연출이 되니까 감정이 동해서 매매를 하게 된다. 나는 여기 나와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도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지 매우 궁금했다. 솔직히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자신을 믿는 부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만큼 자신감도 있고 빠져나갈 수 있는 방향도 많이 만들어 두었다는 생각이 든다. 꼭 자신만이 맞다는 것이 아니라 항상 시장에 따르겠다는 것은 어쩌면 의존적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겸손한 투자 방식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도 따라 해야지.


본 책은 증정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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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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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부동산마저 흔들거린다.

지금은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무너지는 수준이라고 보이는데 그럼에도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부동산부터 확인을 한다. 사실 계속 숫자를 보고 있다가 보니까 숫자가 막 올라가도 재미있고 내려가도 재미있는(?) 그런 신기한 현상이 발생이 된다. 사실 그전에 보았던 부동산은 거의 숫자가 안 움직이는 것이 정석이었으니 말이다. 한 10여 년 전만 해도 부동산에 대해서 뭔가 알고 싶으면 책을 읽어도 정보가 너무나 딱딱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얼마나 좋아졌는지 이 책과 같이 굉장히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가장 효율적으로 내 집마련이 가능한 청약

사실 선분양 방식이 여러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누구나 청약에 목숨을 거는 것은 바로 그 2~3년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편안함과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도금 대출도 잘 안 되는 경우가 왕왕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대출만 된다면 10~20%만 가지고도 3년을 소유권과 같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청약이다. 다만 제도가 진짜 너무나 자주 바뀌어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점이 없으면 아예 쓸모가 없는 수준의 통장이었으나 이제는 추첨제도 다시 한다고 하니 그냥 필수품과 같이 하나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차이?

세금부터 해서 취득 방식, 그리고 집으로 인정을 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알아야 한다. 사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오피스텔이라는 것이 사용이 참 애매한 부동산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걸 오피스로 쓰기도 집으로도 쓰기가 애매한데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다용도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점수를 주는 느낌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쉽게 취득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매매는 쉽지 않다. 비슷한 가격대의 물건이 있어서 그런 것이 있으며 이왕 매수했다면 그것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세금은 또 왜이리 복잡한가?

지난 정부 때 정말 최악이라고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세제를 건드려놔서 너무 복잡하고 나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세금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왜 그렇게 집 있는 사람을 '악의 축'으로 지정을 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세금을 모른다면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 취득세나 양도세는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나에게 큰 손해가 발생이 되므로 최대한 절세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필수라고 하겠다. 근데 세무사도 포기하는 상황인데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책만 가지고도 공부가 될까?(이런 의문이 들었다)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고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 하다.

하지만 우리가 2018년 이후부터 이렇게 올랐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던 것처럼 이것도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반등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 시점만 안다면 근처에 투자를 해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쉽진 않다. 이렇게 기초부터 튼튼히 공부를 할 수 있다면 나중에 예측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책을 읽으면서 우리 집이 좀 더 올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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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3. 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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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데시앙포레 정문

 

우리 집은 굉장히 이사를 많이 다니는 편이다.

사실 이사를 굳이 이 정도로 다니지 않아도 되긴 하는데, 결혼 후 초반에는 바퀴벌레다, 빛 안 든다, 좀 더 좋은 곳에 살고 싶다와 같은 다양한 이유로 계속 이사를 다니기도 했으나 한 8년 전부터는 진짜 '재테크' 때문에 이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 이사를 2년에 한 번씩 다니다가 보니 벌써 결혼 후 이사만 일곱 번 째이다. 내가 태어나서 결혼 전까지 이사를 5번도 안 해봤는데 말이다. 방랑벽이 있는 것일까? 뭐 어찌 됐건 이사를 자주 다닌다. 적어도 이사를 다니면서 다양한 아파트를 섭렵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적어도 내가 살았던 지역 아파트는 정말 확실하게 꿰뚫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러면서 뭔가 다른 곳도 관심이 많아졌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이런 이유 때문에 돈을 번 게 좀 있으니 나쁜 습관은 아니라고 생각은 된다.

 

이다음에 살고 싶은 곳은 용산이다.

사실 아파트는 남자가 정한다기보다는 여자가 정한다고 보면 된다.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이런 거주지에 있어서는 귀신과도 같은 촉을 가진다고 한다. 어떻게 수치로 보이지 않지만 지금까지 장모님의 따님께서 골라주신 아파트는 대부분 귀신같은 가격 상승과 더불어 아늑한 거주지의 모습을 항상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택을 함에 있어서 실패는 없을 것이라 생각은 한다. 물론 그 포커스를 줄여주는 것이 나의 할 일이기 때문에 항상 아파트가 새로 신설이 되면 그 주변을 돌아보는 것은 나의 임무이기도 하다. 그래서 2022년 3월에 입주한다고 하는 바로 요 '용산 데시앙 포레' 아파트를 가 보았다.

 

 

전반적으로 소규모 단지다.

그런데 역시나 신축/서울/용산이라는 엄청난 뒷배경 덕에 가격은 빠방하다. 서울 시내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을 만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실제로 거래가 되는지 까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남영역 부근부터 쭉 걸어서 올라갔는데(올라갔다는 의미는 언덕이 있다는 의미다!) 거리가 꽤 있긴 했지만 숙명여대를 지나면서 마음이 아주 기뻤다(기분 탓이다. 기분 탓에헤헤헤헤) 숙대를 넘어가면 바로 존재한다.

 

초품아. 청파초등학교

초등학교는 합격

걸어서 15미터 가면 된다. 길을 건너기는 하지만 길이 막 도로같은 곳이고 그런 곳은 아니다. 문 앞에서 15미터 떨어져 있는 곳이 초등학교이니 이 정도면 초품아는 확실하다. 나중에 중학교부터야 사실 용산은 어딜 가도 애매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당장 초등학교는 걱정이 없으니 가격 방어적인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예전 초등학교라서 그런지 초등학교도 규모가 꽤 있는 편이다(예전 행당동에 있던 초등학교는 아예 운동장이 보이지 않는 곳도 있었다)

 

솔직히 광고를 어떻게 했을지 모르지만 주변에 4개 이상의 역이 존재는 한다.

존재는 한다... 존재는 한다. 다만 대부분 최소 1k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양심상 역세권이라는 말은 하지 못하겠다. 그리고 교통의 편의성은 용산까지는 들어오기는 편할지 모르나 주변 길이 결코 만만한 지역은 아니라서 교통적인 편의성도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 다만 앞에 있는 효창공원과 더불어 대학교도 있고(헤헤) 초품아, 그리고 조금은 높은 지형이라 비가 많이 와도 홍수의 위험은 없......(말해 놓도고 좀 웃기네...) 아무튼 현재 상황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은 공원, 학교, 용산 정도라고 볼 수 있겠다. 주변은 좀 개발이 되면 좋을 듯싶지만 개인적으로는 공덕역 쪽 아파트가 좀 더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아, 그렇다고 너무 심한 언덕은 아니다.

완만한 수준이고 단지 주변은 아직 정비가 좀 더 필요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서울역이나 용산역의 마트나 복합몰의 시설을 이용하면 되고 마을버스를 통해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곳은 꽤 많은 편이다. 장기적으로 용산의 발전 상황을 보자면 지금 이 가격이 오히려 저평가 되어 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아마 최고의 수혜자는 투자 목적으로 갭 투자를 하거나 혹은 가족 중에 한 분이 살 수밖에 없는 위치(회사 위치가 서울역/용산역/공덕역 부근이라면 진짜 걸어서라도 출근할 만한 수준이다)라고 한다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겠다.

 

나보고 동일 가격에 사는 곳을 정하라고 하면 이곳을 선택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는 있겠다.

하지만 조금 시간을 두고 투자를 한다고 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30평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주변 환경이 바뀌면 가격은 더 상승하게 될테니 말이다.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고 새 아파트가 많이 없어서 흙 속의 진주와도 같은 곳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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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 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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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감정이 엄청나게 담겨 있는 부동산 투어를 한 번 다녀왔다. 모든 사람들이 전부 개인적인 사정이 존재하겠지만 나름의 사정에 의해서 뭔가 '적당한 가격에, 학군은 필요 없지만 그래도 초등학교는 근처에 있고 나름의 시설도 괜찮으며 저평가된 지역을 탐방' 하는 것이 목적이긴 하다. 그러다 보니까 더블 역세권 이런 곳은 너무너무 좋긴 한데 대상에서 제외를 해야 하고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과연 어떤 곳이 적합한 지역일까 찾아보았다.

 

자, 일단 이미 얼마 전에 당산역 앞의 래미안 4차를 다녀왔다.

당산 삼성래미안 4차

위에 보다시피 당연히 세대 수도 많고 면적이 큰 세대가 많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좋을 수 밖에 없다. 거기다가 더블역세권에 찰싹 달라붙어 있어서 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한강이 앞 쪽에 있긴 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거를 제외하면 거의 완벽한 입지 조건이다. 다만 최근에 추세가 신축이 강세인지라 뒤쪽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에게는 동일 평수에서는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타워형보다는 이렇게 네모 반듯한 판상형 아파트가 대지만 넓으면 더 좋은 것은 사실이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외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규모도 크고 동간 거리도 굉장히 좋다. 동간 거리가 좋은 이유는 위에 '왠???'이라고 적어놓은 풀밭(?) 때문인데 다른 아파트에서는 이만한 규모로 풀밭을 만들어 놓은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는데(하다 못해 뭐라도 만들어 놓는데 여긴 좀 희한하게... 그냥 풀밭이다... 나중에 뭔가 만들라고 하나?) 놀이터는 저렇게 큰 정글짐(?)도 있는데 우리 애들이 보면 엄청 좋아할 것 같다. 사실 이곳은 매수를 하려고 생각했던 곳은 아니고(주변에서 가장 가격이 비싸서 안 되는...ㅠㅠ) 그냥 깨끗하고 좋아서 찾아가 봤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내부

우연히 자동문이 가까이 가니까 그냥 열려서(아마 뭔가 조작이 잘못된 듯한 느낌이긴 한데 나이쓰라는 생각으로...) 한 번 들어가 봤는데 거대 주상복합과 같은 로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로비가 상당히 넓은 편이라 굉장히 흡족했다. 덤으로 엘리베이터도 한 번 타서 올라갔다가 왔다(25층 다녀와 봤는데 뭐... 구경할 것은 딱히 없는 거 같다) 전반적으로 그냥 평범한 아파트 수준의 모습이긴 했다. 

 

전반적으로 당산 래미안 4차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현재 가격이 16~18억(33평 기준)을 호가하는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대가 가깝게 가기는 어려운 상태이긴 하나 당산이라는 더블 역세권에 힘입어 최근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마용성'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동네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준공업지역인 영등포를 가지고 있어서 허름한 곳이 꽤 있다는 것이나 그 외에 개발이 된 지역은 천지개벽이라고 말할 정도로 바뀐 상태이다. 장기적으로도 리딩할 단지들이라 유심히 봐 두고 급매가 나오면 건질 수 있는 능력이 되면 하나 홀딩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다음에는 세컨드 티어의 아파트를 한 번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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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4. 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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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주식투자가?

사실 워런버핏이나 짐 로저스와 같이 아직까지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저자는 그들을 적절히 조합한 사람을 제시 리버모어라고 한다. 제시 리버모어가 누구냐고?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고전 형태로 된 책에서만 읽어봤지, 어떤 사람인지는 자세히 몰랐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주식 매매하는 방법보다는 인간적인 매력(?)에 조금 더 빠져들었다고나 할까? 5달러로 시작해서 1억 달러를 번 정말 몇 안되는 주식투자가인데 생각보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왜 서두에 인간적인 매력이라고 이야기를 했냐하면 앞서 말한 워런버핏 같은 사람은 사실 실패를 했지만 그 실패 때문에 파산이나 심각한 문제로 번져나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다르다. 어쩌면 그가 정립해 놓은 공식과도 같은 방법이 후세에 이르러 완전히 파산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는 사실 쉽게 돈을 벌기도 쉽게 돈을 잃기도 했다. 그런데 잃더라도 절대 그 끈을 놓지 않았다. 전업투자가들이 항상 이런 부분에서 흔들리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에 비해서 본다면 그는 굉장히 자신감 넘치고 포기할 줄 모르는 남자라고 보여진다.

 

기술적 분석가인 그에게 사실 특별히 지금의 투자가들보다 더 뛰어나고 한 것은 없다. 하지만 다르다고 자부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업무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몇몇 증권사의 CEO가 그와 같이 하고 있는데 중심부(여기서는 월스트리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회사를 위치하고 적어도 일할 때는 주변의 어떤 소문도 들리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정보에 흔들리고 사적인 연락에 흔들릴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을 아예 원천봉쇄를 함으로서 오로지 자신만의 감과 기술로 성공을 할 수 있었다(물론 이 또한 실패했다면 아무짝에 쓸모없는 일이겠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면모를 보자면 대부분 자기 자신을 컨트롤을 잘 해서 성공한 경우가 많이 있지 않던가?

 

결국 투자자는 자신만의 어떤 노하우가 필요한 법이다. 그가 만들어 놓은 추세매매 형식의 방식은 사실 지금도 많이 회자되며 쓰여지고 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만이 그 정확한 타이밍을 알 수 있고 어쩌면 그의 동물같은 감각도 그 성공에 같이 활용된 것일수도 있다. 최근 읽었던 책들을 보자면 계속 학습을 하다보면 어느 시점에 '아, 지금은 사야돼' 라는 시점이 있는데 이 때 사게되면 굉장한 이득을 얻는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학습이 만들어 낸 것인지 행운이 만들어 낸 것인지는 모르나 그렇게 하기까지 사전 준비가 없었다면 시작조차 할 수 없지 않았을까?

 

신은 공평하다.

그가 많은 성공을 거두는 와중에서도 안타까운 건 결국 행복한 가정을 꾸리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어느 한 분야의 천재가 모든 것을 성공하기 어려운 것은 어쩌면 신은 시간에 대해서 누구나 평등하게 주어지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행운도 모든 것에 걸쳐서 할 수 없는만큼 그의 눈부신 성공 뒤에는 어쩌면 가정이라는 희생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쩌면 그의 말로는 굉장히 불운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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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7. 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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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사는 것 중에 정말 가장 비싼 물건이 아닐까 생각되는 것 무엇일까?

단연코 집이라고 할 수 있다(혹시 차라고 말하는 사람 있는가? 대단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런 값비싼 물건을 살 때 생각보다 너무 쉽게 결정하고 쉽게 구매를 한다. 팔기도 그냥 파는 경우가 많고, 이게 정상적인 모습일까? 확실한 것은 '그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 결론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문제를 계속해서 반복을 할까? 어찌보면 학습효과라고 볼 수 있다. 부모님 혹은 주변 사람들을 보면 그냥 부동산에서 찍어준 몇 개만 가지고 고민하다가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 떄문이다. 사실 우리 부모님도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집 하나 구하기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런 책이 쓰여졌다.

부동산은 입지가 절반이라고 했다. 그런데 입지를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지 않았는가? 나 역시 사회 초년생 때는 무조건 교통만을 생각했다. 그런데 집을 여러번 옮기다 보니 왜 사람들이 무조건 중심가의 집을 원하지 않는지를 알았다. 너무 시끄러웠던 것이다. 소음이라는 부분을 잘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문만 열면 들어오는 소리에 매연 가득한 공기는 생각보다 참기가 어려웠다. 심지어 어렸을 때는 김포공항 근처에 살아서 매번 비행기 소리를  들으며 자라왔는데, 커서 보니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던 것이다. 사실 어느정도 가격이라는 것이 그 아파트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파트 중 가장 최고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는 직주근접, 기반시설, 학군까지 모두 있는 곳이 좋다고 한다. 강남이 좋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여기서 나타나는데, 전체적으로 강남에 지나가는 도로와 지하철 버스노선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거의 안가는 곳 없이 다 뚫려있고 바둑판과 같은 형태의 깔끔한 도로와 더불어 소위 8학군이라고 하는 부유한 층의 공부 잘하는 학생이 많은 학교들까지, 어쩌면 팔방미인형 동네라고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각 나라마다 그런 곳이 있으나 사실 쳐다보기도 힘든 곳이라 그저 꿈에서만 보이는 동네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워너비 동네가 아닌가 싶다.

 

위에 여러가지 것은 항상 생각하고 있던 것일수도 있다(아파트를 구매하러 조금만 고민해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풍수지리적인 모습은 어떠한가? 최근 한강변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에 강남의 한강지역보다 오히려 강북의 한강변 아파트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특히 성수지역은 탈강북과 같은 모습으로 강남의 주상복합을 누르고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남향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 강남보다 유리한 부분이 있고 상대적으로 빼곡하게 쌓여진 강남보다는 전체적으로 다른 형태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던 강북이 지금에 와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분명 당시에는 미분양이었던 아파트들이 지금은 굉장한 가격 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당시 이 책을 읽고 풍수지리를 고민했다면 큰 돈을 만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책의 내용이 다소 딱딱한 부분이 있어 읽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를 매매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보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존재하고 이 책 한 권으로도 충분히 많은 고민과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여러가지 비대칭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부동산 시장이지만 주식 시장과 마찬가지로 아는만큼 더 성장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책 한 권으로 생각 자체를 완전히 바꿀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살아야 할 집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길러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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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1. 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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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매의 프로는 어떻게 매매하는가?

정말 궁금한 내용 아닙니까? 세상에는 주식을 잘한다는 사람이 정말 넘쳐나는데 실제 그런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 내가 직접 하면 잘 안됩니다. 아니, 대부분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사람의 생각이 잘못되어서? 물론 사기꾼도 워낙 많은지라 믿을 사람이 거의 없긴 합니다만, 결정적으로 주식을 사고 파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계획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가 데이트레이더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지만 때론 아예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주식은 '심리 게임' 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상 초유의 이익을 냈는데, 발표를 하자마자 폭락을 하면,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왜? 사상 초유라고 해서 샀는데 떨어지지? 주식은 원래 기업의 모멘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저 역시 제가 사는 주식의 장미빛 미래를 바라보고 구매하고 그것이 이루어 지면 당연히 주가는 부가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한국보다 더 오래도록 장이 섰던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보통 신문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요. '이미 주가에 반영된 호재이다' 라구요. 사실일까요?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인데, 이러면 정말 불공평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자는 그런 부분 보다는 기술적 분석에 대한 것을 강조하곤 합니다. 사실 기술적 분석(차트)이 가장 잘 맞는 경우는 불황도 호황도 아닌 시점에 잘 맞아 떨어지는데요, 저자도 대외적인 거대한 불황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사실 신이 아니고서야, 갑자기 연쇄 부도가 날 지 누가 상상이나 하겠습니까?(사실 요즘 일본이 그런 형태를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책의 내용은 거대한 불황은 제외한 나머지를 가지고 차트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차트를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차트의 힘은 언제 팔고 언제 살지를 정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 분석의 경우 구매는 가볍게 할 수 있겠지만 향후 판매 시에는 시점을 잡기가 굉장히 애매한 감이 있는지라, 그 때는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곤 하는데요, 공매도와 같은 한국에서는 개인이 하기 힘든 부분에 있어서 설명이 다량 있는 것은 솔직히 좀 아쉬운 점입니다.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미국보다는 많이 적은 것이 사실이지요. 거기다가 미국 기업에 대한 설명을 주로 하였는데, 해당 기업이 대체 어떤 기업인지 몰라서 직접 네이버에 검색을 해 보곤 했습니다. 외국 저자의 책이기에 조금은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너무 좋은 내용 같은데 잘 몰라서 아쉬워서 그래요...)

 

취미 혹은 푼돈 벌이로 주식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프로와 같은 매매를 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프로와 같은 매매 기법으로 많은 수익을 얻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국과 같이 투자자문이 적은 수수료로 많이 활성화가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펀드는 덩치가 너무 커서 변동성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투자자문은 수수료 문제로 그리고 최소 금액 문제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어떤 사람이 과연 이런 부분에 뛰어들 수 있을까요? 자유로운 투자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는 그런 투자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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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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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세는 정말 혼돈의 도가니 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위로갔다가 아래로 내려갔다가를 반복을 하고 있고 오전까지 상한가였다가 오후되니 갑자기 하한가로 돌변하는 주식도 존재를 하니 애초에 Day-Trader가 아닌 이상 넣고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렇다고 무작정 우량주에만 투자를 하려고 하니 왠지 마음 먹은 것보다 적은 수익률 때문에 괜시리 우울해 지구요. 이래저래 난감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제목만 놓고 보자면 여느 주식투자 책과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상한가(15%)의 경우 확률상 얼마 되지 않을 뿐더러(물론 하루에 꼭 상한가를 치는 종목이 있긴 합니다만...) 차트 분석류가 들어간 것을 보면 결국은 여타 책과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어떤 책일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기에 내용을 보았더니, 무작정 차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체계적이라고나 할까요? 흔히 이런 책에서 멀리하는 테마주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담았습니다. 사실 테마주라는 것이 증권사의 HTS항목에서 구성표를 보고서야 알 수 있었는데, 잠깐잠깐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특정 테마주가 아닌 국가적으로 권장하는 테마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테마주가 있는 지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책의 55개 핵심 테마군에서는 '아, 여기에 이 회사가 발 담그고 있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부 발표대로 흘러간다면 여기서 설명하는 종목들은 정말 '강추' 인 셈이지요.

저자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3년 간이나 엔지니어 생활을 하고 나서 주식 투자를 시작하여 쫄딱 망했다가(?^^;;) 다시 상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경험과 책의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는 차트 내용들은 정말 감탄할 만한데요. 무려 371개 차트로 상한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많은 내용들을 정리하고 압축하는 데에도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차트 분석의 큰 문제가 뭐냐하면 너무 난해하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기술적 분석 모형들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면 차트의 객관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지요. 누구는 상한가 시점으로 보고 누구는 하한가 시점으로 보고 있다는 점, 결론적으로는 결과가 나와봐야 차트 분석이 성공인지 아닌 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위에 설명했다시피 상한가를 친 종목만 분석해서 371개의 분석표가 나오는데 어느 것이 어떤 부분에서 적용이 되어야 할지 정말 애매합니다.(이거 원 애정남이 필요한 것인가요...ㅋㅋ) 자료 분석에는 이 책을 따라갈 만한 것이 없지만 안타까운 것은 자료 가공에는 너무나 방대한 양이다 보니 축약하는 데 실패한 것 같기도 합니다.

스스로 자료 가공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이 책을 단연 추천합니다. 특히 늘 증권에서만 계신 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있다 오신 분들의 시야가 좀 더 넓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데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라는 것을 일반적인 투자 서적에서 볼 수 있지요. 좀 더 실생활과 밀접한 그리고 국가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테마들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해 놓은 이 책에서 보물을 건져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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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7. 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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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싫지요. 제가 남자인데, 주식 1주가 낫지, 어떻게 그걸 친구랑 비교하나요...ㅋㅋㅋㅋ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여성 분이 쓴 책이며, 여타 다른 주식관련 입문서와는 다르게 글들이 '이쁘게' 쓰여있다고나 할까요? 읽어보시면 제가 왜 이런 말을 하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기계, 컴퓨터, 도박등을 즐겨하는 남성분과는 다르게 주식에 직접 투자하시는 여성분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혹여나 부모님께 증여받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외에는 주위에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 주식으로 망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불신에 빠져있다고나 할까요? 펀드를 하시는 분은 꽤 있던 것 같습니다만.............(본인의지?인지?;;)

저자의 생각과 일치하느 것이 주식만한 재태크 방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정말 왠만큼 가지고 있지 않고서야 빚으로 연명하기 마련이고, 환금성도 주식보다는 월등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고, 은행의 예적금은 이미 다들 알다시피 은행 배만 채워주는 역활을 하는지라, 주식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변동성과 일희일비하는 것 때문에, 많은 잠재적 여성 투자자 분들은 고민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과연 내가 돈을 벌 수 있을까? 위험하지는 않을까?'

저자 분은 주식 매매를 10년 이상 하셨다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판단과 같은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남자들이 더 유리할 수 있지만 기록하고 분석하는 부분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월등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분석을 한 다음 '이건 오를 수 밖에 없겠다' 라는 결론을 내린 주식은 매수이후에 1년 정도 잊어버리고 있는 편이 더 큰 수익률을 가지고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여성 분들이 유리하다는 것이구요.

모든 주식입문서가 그렇겠지만 동일한 패턴의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패턴, HTS 활용방법 등등, 똑같다고 하면 같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성 분이시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남성적인 대화체에 '지시' 를 내리는 것 같은 책보다는 하나 하나씩 사근사근 가르쳐 주는 책이 좀 더 읽기도 편하고 따라하기도 편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PS: 그나저나 주식은 제가 합니다만, 종목은 와이프님이 더 잘 보시는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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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