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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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성공한 뉴타운은 어떤 것이 있을까?

단연코 은평과 왕십리가 있다. 이미 다 완성이 된 상태이고 근처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높아진 곳이다. 살기가 그만큼 편해지기도 했고 사람들이 많이 들어갔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그 외에 뉴타운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을까? 수색도 있고 답십리도 있고 장위 뉴타운도 있고 가좌 뉴타운도 있고 막 여러 가지가 있지만 좀 지지부진한 편에 속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이 장위 뉴타운이다. 장위 뉴타운은 사실 뉴타운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5개 이상의 구역이 존재하고 나름 평지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과거에 굉장한 기대를 모았다. 다만 너무 규모가 큰 나머지, 그리고 사람들의 전반적인 재산 상태가 이사를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에 직권 취소나 조합 불성립 등과 같은 현상이 발생되었다. 나름 성공했다고 하는 1/5/7 구역을 돌아다녀 보았다.

 

애증의 5단지(래미안 퍼스트하이)이다.

왜냐하면 내가 당첨되고 피를 받고 팔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 위치만 보자면 당시에는 정말 한심스러울 정도의 상황이어서 얼마 오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덥석 판매를 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천추의 한으로 생각이 된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부동산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공부를 하지도 않았을 테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너무 아쉬운 곳이다. 그래서 애증이 담긴 곳이고 더군다나 장인어른도 이곳에 당첨이 되어 다음 달에는 이사를 오시게 된다. 지어진 직후에 주변에는 1단지 외에는 거의 황폐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1/5/7 단지가 모두 완성이 되어 사람도 들어차 있고 그 사이 정중앙에 스타벅스 건물이 딱 들어서 있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스세권'이라는 말이 확 와닿았다.

 

 

7단지는 아이파크이다.

개인적으로 아이파크는 어딜 가도 '독보적으로 멋지다'라고 표현하기는 좀 애매한 감이 있다. 평균적으로는 좋은 퀄리티를 보이긴 하는데 래미안이나 자이보다는 항상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있다. 조경도 괜찮고 한데 전반적인 배치도는 래미안 보다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다만 위치 상으로는 5단지보다는 좀 더 괜찮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북서울 꿈의 숲이 좀 더 가깝기 때문에 공세권이라는 측면에서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이제 입주를 시작했고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상가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1/5/7단지 사이 구간이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가장 먼저 지어진 1단지는 이미 충분히 잘 돌아가고(?) 있다.

앞쪽에 사립초인 광운 초등학교는 비록 지원을 해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평가가 굉장히 좋은 곳 중 하나이다(사실 사립초가 많이 없어서 대부분 평가가 좋긴 하다. 내가 애를 키워보니까 왜 사립초를 보내는지 진짜 알 거 같다) 괜히 래미안 래미안 하는 곳이 아닌 만큼 조경은 깔쌈하다. 괜스레 느낌에 1단지와 5단지 사람들끼리 서로 경쟁심리가 좀 있을 것 같긴 한데 전반적으로 래미안 퍼스트 하이 쪽이 좀 더 나아 보이긴 한다. 위치 상으로 3개 단지가 다 지하철 역과는 거리가 있긴 하나 동북선이 지어지면서 조금은 후광을 받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다만 동북선이 중전철이 아닌 경전철로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중전철만큼의 효과를 바라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고 장위 뉴타운 전체적으로 동북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역은 북서울 꿈의 숲에 가까운 코오롱 하늘채나 대명 루첸 쪽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향후 앞으로 4구역, 10구역 등과 같은 블루칩이 준비되고 있다.

싹 부수고 지금 기초 공사를 하고 있는데 내년쯤에는 분양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돌곶이 역에도 거의 붙어있는 데다가 규모는 2천 세대가 월등히 넘어가는 상황이라 그간 장위 뉴타운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제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생각이 된다. 아마 매 년 가보긴 하게 될 거 같은데 그때마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어떻게 발전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든 구역이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너무 큰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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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