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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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오잉? 왜 이렇게 얇아? 라는 생각 뿐이었다. 실제로 얇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항상 경영/경제 서적 위주로만 읽다보니 두툼한 책이 기본인데 이 책은 정말 얇아도 너무 얇다. 두 번째로 저자의 이름이 '김정은' 이다. 북한 서적인 줄 알았다. 물론 아니라고 확인은 되었지만 기분이 상당히 묘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느낀 점은 읽다보니 정말 '너무나 소소하다' 라는 느낌이었다. 마음 속 어디선가는 '나도 이정도는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용기를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 할까?

 

읽으면서 느낀 첫 감정과 책의 마지막을 덮었을 떄의 감정은 조금 달랐는데, 과연 나는 이렇게 쓸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다. 물론 아직 내가 나이가 50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감이 가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중간중간에 삼대가 이렇게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면서 과연 나의 3대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살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과연 나는 나이대에 맞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도 해보다가 '나이에 맞는 행동이 어디있어 그냥 내 마음대로 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바꾸기도 한다. 과연 이 산문집의 저자는 어느 쪽일까? 그래도 읽다보니 공감가는 것도 있고 50대와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서 다소 '깨어 있는' 사람이 아닐까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나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보다 포기하는 것도 안된다고 딱 짤라 말하는 것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조금만 더 하면, 조금만 더 귀찮아지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을 시작도 하지 못하고 지레 겁을 먹고 포기를 하게 된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동일하게 진행이 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포기한 것이 많았던 과거를 다시 돌아보며 후회를 하고 반성을 하게 된다. 이렇게 산문집을 내는 것도 나의 버킷리스트에 포함이 되어 있는데 그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지 10년이 지나도록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이 저자는 그런 면에서는 나보다는 훨씬 난 것이 아닐까? 적어도 이런 산문집에 자신 내면의 목소리를 싣고자 하였으니 말이다. 이 책을 보고 '재미있다' 라는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여백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그런 책이다 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세 번째 읽을 때는 그 빈 칸들을 한 번 채워볼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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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2. 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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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태어났는가?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면 많이 당황스러울 것 같기는 하다. 내가 태어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닌데 거기다가 왜 의미를 부여할까? 라는 생각을 할텐데 책을 읽다보니 내가 태어난 이유는 어떤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어쩌면 나의 인생 미션이고 내가 깨나가야(?) 할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사실 이 책은 여러 사람이 하나의 책을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이며 미션이라는 것을 대단히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기독교서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종교 서적에 대해서 그리 좋은 평은 내리는 편은 아니나 굳이 종교를 갖다 붙이지 않아도 각각의 사람들의 고난과 행군을 읽어보기에는 좋은 것 같다.

 

최근 세상에 종교라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긴 했다. 사람이 많아지고 이해관계가 얽히기 시작하니 부패한 경우도 많이 생겨서 이슈화 되는데, 사실 종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이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은 단연코 종교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이 무언가 믿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이 불안을 줄일 수 있으며 항상 스스로의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나온 분들도 원래는 교회를 새로 만들거나 봉사를 하거나 하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다가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았다는 내용이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조금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들이 그것으로 인해서 많은 것을 얻고 그리고 또 행복했다면 그게 어떤 것이든 굉장히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흔히 후진국병이라고 일컫는 한센병은 예전 영호남 지역에서 못먹고 힘들게 자란 사람들에게 오는 재앙 중 하나였다. 그래서 그 병 자체가 전염성이 있는 병이 아님에도 마치 전염병과 같이 이동하는 그런 문제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이 근처에 가지 않으니 그 사람들끼리 살다가 죽는 경우가 많았다. 소록도와 같은 곳이기도 했는데 왠지 모르게 살아도 살은 것 같지 않은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곳에 종교를 전파하기 위해 갔던 많은 사람들이 그곳의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죽었지만 결국 그 병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조건이 맞지 않아서 걸리는 병으로 판명나기까지 그들의 힘이 되어 주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종교적 신념 하나로 버텨낸 그들이 있기에 결국은 해결될 수 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초기에도 이야기했듯, 과연 나의 인생 미션은 어떤 것일까를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개인적으로 신앙심은 정말 1도 없는 것 같고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이 내가 하는 일이나 생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서 고민을 좀 더 하게 되지만 나에게도 누군가 미션을 준다면 남을 위해 봉사를 하거나 우리 가족을 위해 헌신을 하라는 것이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미션이 아닐까 생각한다(물론 경영학적으로 미션과 골의 차이점이 있긴 하나 그런건 접어두자....) 살아있는 것 하나하나 그리고 생활하는 것 하나하나를 감사히 생각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는 어렵지만) 한다면 이 책을 읽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내가 너무 힘들고 할 때 어떤 믿음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요즘은 가끔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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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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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 아니지 언제부터인가 유행했던 YOLO의 경우 실제로 실행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이 보니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것이 생기면서부터는 그런 모험을 하기가 다소 어렵긴하다. 극단적으로 YOLO말고 그냥 불같이 일하고 퇴직을 하자고 하는 FIRE족도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삶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정말 많기도 하고 실제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경우도 드물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민감할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라는 것이 굉장히 민감하기도 해서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초반에는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읽고 있는 도중 한 번 크게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의 내용이 기억났다. 책의 서두에 나와 있는 나의 아버지는 그랜드캐년을 꿈꾸고 일을 하고 이제 일이 끝나고 가려던 찰나에 돌아가셨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는데 결과를 갖기 전에 내가 죽어버린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 역시 그와같은 문제를 겪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사람이 감옥에 다녀오거나 크게 아파서 사경을 헤메고 오면 변한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생각도 하였는데 인생에 있어서 1 정도는 굉장히 짧은 기간이기도 한데 책의 제목처럼 다른 것을 모험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지금은 머리 속에서 그런 것을 생각하면 행복하지만 너무나 부담스러운 그런 상태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돈도 따로 모으고 있다. 회사를 휴직을 하고 해외를 나가보려고 준비 중인데 하나씩 하나씩 준비를 하다보면 완성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냥 되겠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실제로 계획표를 세워서 하나씩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서 나라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살아왔던 방식하고 너무나 달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일주일쯤 지나면 나도 그들과 같은 생활습관이 조금씩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바로 이런 부분을 해외에서 겪어보며 가끔은 느리고 차분하게 생활을 해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 그렇게 1 정도는 투자해 봐도 되지 않을까?

 

 

사실 이런 행동이 부담스러운 것은 남은 일생이 불안해 진다는 점에서 그런 것이다. 역시 동일한 문제로 벌써 5 실행은 하지 못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다. 없이는 절대 안될 같았던 회사가 없이도 충분히 돌아간다는 것을 보면서, 내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몰랐던 아이들이 어느새 내가 모르는 질문에도 답을 있다는 것을 하나씩 알면서 그동안 스스로는 너무나 바뀌지 않으려고만 노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보았다. 직업도 점차 안정성이 목적이 아닌 자아의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들도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것에 도전해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본다.

 

이와 같은 책을 읽고 나면 마음 속 어디에서인가 힐링도 되고 용기도 솟구친다. 물론 대부분은 잠시만 그러고 이후에는 다시 차갑게 식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그러는 조차 스스로에게는 힐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어느덧 2020 되었고 1월은 절반이나 지나갔다. 처음에는 항상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목표가 흐릿해지거나 실현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지만 결국은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어떤 투자를 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이 있다면 이번에는 번쯤 실행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실행한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지 않고 의외로 거기서 새로운 것을 찾아서 변화할 수도 있다.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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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2. 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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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돈으로 할 수도 있지만 사실 마음 속 어딘가는 절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믿고 있는(믿고 싶은?) 것은?

한국 노래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단연코 말할 수 있다. 바로 사랑이다. 돌이켜보면 나도 그렇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랑이라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랑하다가 헤어지면 가슴이 아프고 죽을 것만 같고 세상이 무너지는 그런 느낌을 말이다. 요새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 조차 사치라고 하는 풍토도 있지만 뭔가 그 때만 느낄 수 있는 그 풋풋한 감정을 다시 느껴보고 싶기도 하다(물론 이러면 큰일난다...ㅋㅋ) 그런데 희안하게 주변 친구들을 보면 연애를 하면 정말 희안하게 이상한 사람만 만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정말 특이하게 이번에도 또 다음에도 그런 사람만을 만난다. 이게 무슨 일일까?

 

흔히 '사랑의 콩깍지' 라고 한다. 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질 때는 상대방의 단점조차 장점으로 보일 때가 있다. 나 역시 그러한 경험을 했었고 그것이 없어지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다. 가끔은 '우리는 우정으로 살고 있어' 라는 농담을 할 정도인데 그만큼 시간이 지나면 주관적에서 객관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위에 말했던 소위 '이상한' 사람을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콩깍지가 씌인 상황에서 제대로 해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있다. 사실은 이 연애라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객관적으로 정상적인 관계가 유지되는가?' 이다.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 부분의 대부분은 과거의 트라우마 혹은 자신의 대리만족을 위한 것으로 시작이 되는데 흔히 불륜도 대리만족으로 시작되었다가 어느 한 쪽의 삐걱거림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실제 회사를 다니면서도 많이 목격을 했는데 대부분 새드엔딩으로 마무리 되었다. 결국은 누군가는 먼저 콩깍지가 벗겨지기 때문인데 이처럼 불안전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나의 과거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내가 나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바로 '결핍' 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바로 이 '사랑' 이라는 단어에 매료된다. 사랑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주입식(?) 교육 받았고 그것이 굉장히 숭고하거나 혹은 매력적인 것으로 추앙받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사랑은 '믿음과 조율' 에서 오는 것이다. 한 쪽의 일방적인 사랑은 결국 스토커와 같은 것을 양산하게 되며 이 책 제목과 마찬가지인 '괜찮지 않은 연애' 를 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물론 젊을 때는 이런 괜찮지 않은 연애를 하고 헤어지면서 성숙해 나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성장이라고 본다. 평생 같이할 배우자가 아니라면 결국은 헤어짐이 필요하고 이런 헤어짐 가운데 좀 더 스마트한 헤어짐이 필요하다. 갑자기 휙 마음이 떠나가지 않고서야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지만 우리는 그런 것도 할 수 있어야 성숙해 질 수 있다.

 

이 책의 말미에는 바로 이런 내용이 나온다.

'사랑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결국 다른 목표를 가지고 다르게 전진해야 한다'

라는 내용인데 사랑 때문에 맘 아픈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우리는 사랑 말고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 어쩌면 이 사랑의 상처를 잊기 위해서 더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취미 생활에 집중할 수도 있는데 사랑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 이런 것도 미리 준비해 볼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 슬프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도 이 책의 한 부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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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4. 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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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의지력이 강한 사람은 사실 이 책을 들지도 않을꺼다. 그러니 적어도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본인의 의지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니까 책을 들었겠지? 이 책은 다소 철학성이 많이 가미된 책이다. 지금 당장 엄청나게 큰 일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좀 더 멀리서 바라보면 생각보다 큰 일이 아닌 것과 같이 인생철학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즐겁고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모토를 가진 책이다. 어쩌면 다소 경쟁사회 위주의 한국 사회와는 가깝지 않은 면이 많이 있겠지만 최근 많이 나오는 YOLO와 같은 면을 생각하자면 이런 책을 읽고 크게 감명받고 실행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행복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것을 정의를 내리기는 다소 어렵긴 하지만, 단언컨데 결국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 제일 중요하다. 동일한 돈을 가지고도 그것을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고 나처럼 욕심만 넘치는 사람이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본다면 정신적으로 물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저자 역시 38세(나랑 2살 밖에 차이도 안나네!)에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스로 해안 작은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마무리했다고 한다. 무모다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과연 그게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 떠난 저자의 능력에 대해서 굉장한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다소 두루뭉술하다. 책이 쓰여진 지가 좀 되서 그런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결론적으로는 물 흐르듯 세월과 세상의 이치에 몸을 맡기면 마음이 편하게 된다는 생각인데 사실 틀린 것도 없고 실제로도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불만인 부분은 그것을 극복하고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항상 존재해야 세상이 바뀐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영적 자유와 세상의 편함만을 추구한다고 하면 누가 도전을 하고 누가 경쟁을 하려고 할까? 이 책은 무언가 많은 일 때문에 심신이 지친 그런 사람들에게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동시에 변화를 거부하는 다른 단면을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세상은 항상 빠르게 변화가 온다. 그런데 그 변화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계속 나도 변화해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쉬운 것이 아니다. 어쩌면 한국에서 가장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 시건을 아예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갈등을 최소화 하는 것이 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특히 이 책의 내용들이 필요하다. 너무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쓴 나머지 나 자신을 자꾸 사지로 몰아넣는 경향이 많다. 그것을 탈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할 수도 있지만 조금은 그냥 그대로 인정해보자. 그리고 조금은 물 흐르듯 놔둬보자. 생각보다 신경을 쓰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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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6. 7.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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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군 중에 하나인 변호사, 사실 그들은 지금까지 뭐 특별히 다른 거 안해도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었고 주변에서 많이 받들어 주었다. 그런데 세상이 변하게 되고 이제는 변호사도 실업자가 되는 세상이 되어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경쟁력이 없다면 도태되는 세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변호사가 어떤 능력을 더 가져야 하는 것일까? 그들은 학창시절 나름 공부로는 타에 추종을 불허했지만 사회에 나와서는 그저 변호사일 뿐이다. 이 조우성 변호사처럼 나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은 어쩌면 매우 적을 수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의 흡입력이 그의 글쓰기를 대변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이 책에서 나오는 이기는 인생이란 무엇일까?

전투를 잘한다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니고 주먹질 잘한다고 싸움에서 이기는 것만은 아니다. 어쩌면 이 책은 저자가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의 아픈 곳이 어디인지를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왜냐하면, 법에 있어서는 절대 '완벽한 승리' 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법은 사람이 집행하고 사람이 행한 것에 대한 결과를 의미하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계약서가 있어도 실제로 보다보면 헛점이 나타나고 기존에는 완벽했지만 지금은 완벽하지 않은 헛점들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물론 그래서 항상 법대로 해보자는 이야기가 난무할 수도 있겟지만 말이다.

 

물론 이 책은 법대로 해결되는 내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스토킹에 관한 내용에서 보자면 우연히 여자와 남자 모두 같은 변호사에게 와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무모한 법정 싸움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또 모른다, 다른 변호사를 대동해서 싸웠을지도..?ㅋ) 한 쪽의 상황이 완벽하다고 느낄 때 어쩌면 뭔가 찜찜하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너무 완벽해서 이길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이 마치 함정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 저자는 어쩌면 변호사의 입장에서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를 생각하는 하나의 사람으로 의뢰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알고 있다. 그래서 법으로 해결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방법을 권하기 마련이다.

 

상대방에게 최소의 피해를 주고 내가 얻고자 하는 방법을 얻는 것이 이기는 인생이라고 한다면 그는 그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하나이다. 변호사가 단순히 법을 변호하기 위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이 분과 같이 삶의 지혜로운 방법을 알려 주는 사람이 되었다면 변호사라는 직업을 사람들이 더 존경스러워 하지 않았을까? 최근 진경준 검사장 사건 등과 같이 사회 최일선에서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비리가 시끌시끌한 것은 그만한 명예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을 부로 환산하여 더 큰 것을 누리려고 하는 것에 대한 반론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또 실망하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화를 내고 싸움을 하고 나서는 항상 뒤끝이 좋지 않다. 법을 가지고 싸움을 하는 변호사 입장에서도 뜻하던 바를 제대로 이룰 수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많은 스트레스와 실패감이 올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 간의 감정소모나 체력소모 그리고 금전적인 소모를 최소화 하는 것이 어쩌면 더 필요한 것이 현실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변호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좀 묘한 느낌이었다(나쁜가 좋은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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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8. 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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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나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기회인지 아는 것도 그리고 그 기회를 쟁취하는 것도 사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의 모습을 본다면 그가 운이 좋아서 성공한 것이 맞겠지만 그 운을 갖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는 이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다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의 제목처럼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딱! 100일만 미쳐라' 라는 이야기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사람이 적어도 100일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보험 영업, 저자가 가진 직업입니다. 사실 영업 중에 가장 힘들다는 것이 보험영업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대우가 좋은 것도 있기 때문에 주변에 보험으로 성공한 사람 한 두명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영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열정과 더불어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도 지방에서 처음 상경했을 때 어리바리한 상태에서 선택을 한 것은 부촌으로 가서 자신을 알리는 것을 택하였으며, 타고난 열정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계약을 늘려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을 하였기 때문에 이런 책을 쓸 수 있었겠지만 다른 한 편으로 보자면 그만한 배포가 없었다면 아예 성공조차 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요즘 청년들을 본다면 대부분의 어른들이 나약하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합니다. 사실 나약하기 보다는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무서워 지거나 혹은 시선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사람들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그저 예전의 잣대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더 성공할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나약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열정을 갖고 준비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그것을 일반적인 시선으로만 판단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저자도 분명 보험영업을 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에서 편안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영업은 사람이면 누구나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위해서도 이성의 호감을 얻기위한 하나의 시장에서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영업 전략을 세워야 하고 경쟁을 해야 합니다. 경쟁이 생기면 영업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영업 하는 사람들을 절대 고운 눈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어쩌면 영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은 급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그런 일이 더 크게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만 언젠가는 이 영업이라는 시장에서 본인 스스로 혹은 다른 것을 위해 해야 한다는 사실은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분을 바라보면서 성공이라는 것은 어쩌면 타고난 기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시선이 좋지는 않지만 대통령도 말하고 있는 세일즈에 대해서 어느덧 여러 교육기관까지 생길 정도니 세일즈(영업)의 능력이 기업에 있어서는 가장 큰 덕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들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가 지나서 영업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으니 더 그런 것인데요, 이 분은 그 기류를 잘타고 정상에 오른 분 같습니다.

물론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운이 좋았지만 적어도 그 운을 위해서 했던 노력만큼은 남 못지 않게 크게 했다는 사실을 잊지말기 바라며, 우리도 성공을 위해서 얼마만큼 노력하고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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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3. 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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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밥을 먹을지 말지, 연애를 할지 말지, 빨리 죽을지(?) 늦게 죽을지... 사실 본인 선택에 의한 것이 30%라고 한다면 다른 것에 의해 선택 되어지는 것이 70%정도 된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70%를 바꾸는 것은 어쩌면 앞의 30%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노력을 해서 의사가 된다면 누군가가 나에게 진료를 받으러 오는 선택을 하는 것과 같이 말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선택지를 내 마음대로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단순히 공부하면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 이유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 때문에 힘들다, ~이유로 곤란하다와 같이 단순히 핑계에 가까운 이유가 생기기도 하고, ~ 때문에 잘 되었다 라는 부러운 핑계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와같이 우리는 어쩌면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회사와 같은 곳에서는 서로의 욕망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욕망을 분출 시킬 수 있는 '의미' 가 중요한 곳입니다. 어떠한 성과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긴 합니다만 그 성과를 위해서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가, 이것으로 하여금 보람을 느낄 수 있는가' 와 같이 금전적이 아닌 개개인의 능력 향상과 성취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것이 기업으로 하여금 더 큰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물론 개인도 기업과 같이 스스로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원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의미 부여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어쩌면 동물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학교의 교육들은 '규정과 원칙을 잘 지키는 인재' 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 인식은 모두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거나 혹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중 특출난 능력이 있는 사람들만 다른 업을 택해서 성공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쩌면 교육이 우리의 사고를 고정시켜버리는 효과를 가지고 오고 있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보듯 '다른 사람에 비해 불리한 것 같은 것' 은 차라리 없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물고기를 어항에만 키우면 어항의 크기에 맞춰서 자라고 바다에서 키우면 훨씬 더 커질 수 있는 것인 만큼 한계를 사전에 정해버리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한계는 없다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만약에 내가 대통령이라면?

뭐, 솔직히 가능성도 희박하고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만약' 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은 굉장히 뛰어납니다. 실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난 대통령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어' 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닐거잖습니까? 위에 말했듯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는 것과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대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절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삶의 틀에서 확장해 나가는 것 그것이 한계를 없앤 이후에 진행해야 할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결국 이 모든 것을 묶어주는 것은 사랑과 배려라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스스로에게 한계를 철폐하고 노력을 한다고 해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완전히 배재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을 먼저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더불어 많은 부분을 배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금상첨화라고 볼 수 있겠지요. 결국 인생을 바꾸는 최고의 단어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상대방을 조금 더 이해하고 생각해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을 바꾸는 마지막 단어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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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