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6. 22:15
728x90

 

부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게 뭘까?

돈이야 어차피 넘치게 있으니, 여자?(아니면 남자?) 그것도 아니면 사랑? 보살핌?

다름 아니라 바로 '시간' 이라고 한다.

일례로 회사 앞의 커피점에서 어떤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먹어야 일이 잘 풀린다고 할 때, 부자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다름이 아니라 자신의 회사 안에 그 커피점을 내점시키는 방법이다. 돈이 많아서 돈G랄 한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시간 자체가 바로 자신에게 돈으로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분이다.

 

한국의 부자와 일본의 부자는 어쩌면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

서양의 부자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특정 영역에서 굉장한 두각을 나타내어 부자가 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면 한국/일본의 부자들은 대체적으로 어느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하여 성공한 경우가 많다(아니 , 사실 그런 것만 듣고 자라서 그런 사람만 있는 줄 아는지도 모르겠다)

흔히들 동양에서는 졸부라고 하는 (마치 벼락부자를 지칭하는 말인) 것을 매우 불경히 여기기 때문에 어떤 역경을 딛고 일어나서 성공하는 것을 선호한다. 어찌보면 지금 사회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지만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부자들이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취한 방법은 '그저 꾸준한..' 방법이다. 뭐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니...

 

부자의 집사라고 하는 것은 저자가 집사를 담당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사실 말이 좋아 집사지 그냥 잡부에 가까운 듯 하다. 사실 웃긴게 최근 한국에도 있는 여러 재무 컨설팅 서비스 등의 경우 몇 십억 이상을 번 부자에게 연봉 1억도 안되는 사람이 재무적으로 컨설팅을 해준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는 부분이고, 이미 충분히 그들보다 많은 경험을 했기에 그들이 필요한 것은 '돈을 더 확실하게 불릴 수 있는 방법' 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돈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들의 생각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그런 책이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는 굉장히 배워야 할 습관들이 많다.

나역시 지금 집을 구하고 있는 상태인데, 집을 구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집의 연식과 교통이다. 교통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나, 무조건 새 아파트가 좋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어쩌면 어느정도 당연한 것인데, 실제로 평생 그곳에 살 것이 아니라면(누가 아파트에서 평생 살 수 있을까요?0 당연히 투자를 생각을 안 할 수 없고, 그렇다면 어느정도 연식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무엇을 사더라도 겉모습에 심취되지 않는 것은 실용적인 것을 철저하게 지키는 멋진 모습이 아닌가 생각되는 대목이다.

 

그들의 습관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나에게는 크게 해당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무엇이든 시간을 우선 시 하고(난 가진게 시간 밖에 없는데!) 가치있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손쉽게 투자를 실행하며, 인간관계가 무조건 넓은 것이 아니라 좁고 깊은 면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이 성공할 때 가지고 있는 습관들이 생각 외로 무조건 자린고비에 악독하고 넓은 인맥으로만 승부한다고 생각하는 기존의 고정 관념을 벗어나 있는 듯 하다. 사실 일단 배우는 게 맞다. 그들이 맞던 틀리던 일단 성공을 맛 본 사람이고 적어도 나보다는 '성공' 이라는 것에 더 가깝게 간 사람이기 때문이다.(적어도 돈에 있어선 말이지...)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