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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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명문장을 골라 수년전 출간한 “백 년 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은, 수 만 독자들의 책장에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100여 개의 문장을 선별하고 질문을 추가하여, 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본문 필사란에 질문을 던짐으로써 여러분이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신뢰하는 길로 안내합니다. 단순히 문장을 옮겨 적는 것
저자
-
출판
리텍콘텐츠
출판일
2025.03.24

 

왜 베스트셀러가 좋은가?
많은 사람들이 서점으로 가서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어디일까? 나는 베스트셀러란이라고 생각을 한다. 특히 유명 서점의 경우 그 순위가 판매량과 직결이 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인데 마치 음악 프로그램에서 순위를 정하는 것과 같이 많이 판매된 순으로 정렬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베스트셀러에서 주요 문구를 모아놓은 것이다. 책의 두께에 비해서 뭔가 허전한 감이 다소 있긴 하지만(항상 글씨가 빼곡한 책들만 읽다가...) 내가 읽었었던 책의 문구가 나오면 그때의 생각이 다시 기억나기도 했다. 베스트셀러의 책이 좋은 이유는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잊히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필사의 장점은 무엇일까?

무엇인가를 복사하듯 쓴다는 것이 단순힌 공부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얻기 위해서 한다면 과연 필요한 행위일까? 요즘과 같이 복사+붙여 넣기가 팽배한 사회에서 글씨를 직접 써서 나가는 방식이라니 실제로 해보진 않았다. 누군가는 시험 때 필사를 했을 것이고 누군가는 성경 같은 것을 필사를 하면서 학습을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의 방식은 그것과는 다르다. 감동의 여운이 남아 있을 때 필사를 했다면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았을까? 아마도 책의 기획 단계에서 그런 부분이 적용되지 않았을까? 괜스레 기획자의 마음도 한 번 살펴보고 싶었다.

 

나는 너무 급하게 살고 있지 않은가?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움직인다. 그리고 그 흐름에 맞춰서 나도 뛰어가야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을 잡을 수 있다. 다들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못 살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은 없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 과연 언제까지 뛸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들긴 한다. 책의 시작은 '좀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 이라는 주제이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느리게 걸으라고? 과연 가능한 일인가? 한 챕터를 읽고 나서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지금 왜 뛰고 있는 거지? 편하고 즐겁게 살고 싶어서 뛰는 것이 아닌가? 그럼 난 대체 편하고 즐거워질 수 있는 것이지?' 

 

그렇다면 얼마나 버리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을까?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마음이 상당히 차분해진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고 하나씩 정리를 해 나간다면 가지고 있던 업보(라고 해야할까? 그냥 응어리진 마음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들이 하나씩 제거될 수 있다. 너무 애쓰며 살지 말자는 부분에서는 사실 공감은 가지 않았다. 나는 스스로 생각한다. 지치긴 했지만 아직 뛸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고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야 하겠지만 아직은 앞을 보면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 복잡한 마음을 좀 더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정말 많은 불공평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시간은 누구나 공평하다(물론 그 시간조차 돈으로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완전히 공평하지는 않은 것 같다)항상 여유가 넘치고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희로애락이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 돈 잘 번다는 연예인들도 결국 돈이나 마약 등등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과연 무조건 저렇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이 책은 잠깐이지만 한 문장마다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 한 장 정도씩 시간 날 때 생각해 보면서 읽어보면 정신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 받고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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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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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간 오후 4시
이상의 용기와 각오를 요구하기도 한다. 실제로 나이를 먹어 갈수록 목표가 뜻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이만 먹어간다는 생각에 우울과 좌절을 겪기도 한다. 그래서 원대했던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책 『인생 시간 오후 4시』는 평범한 일상에서 찾아낸, 긍정의 메시지를 빼곡히 담은 에세이집이다. 단지 나이가 먹었다는 이유로 머뭇대는 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새로이 인생 여행길에 나서도 괜찮다고 격려한다. 긍정의 말과 글을 세상에
저자
이주형
출판
모모북스
출판일
2025.01.20

 

지금 나의 인생 시간은 몇 시일까?

나이가 40대에 이르러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이다. 인생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을까, 흐르지 않았을까? 회사에서는 이미 중년을 넘어가고 있는 소위 '꼰대'라고 불리는 시점인데, 과연 나는 얼마나 시간이 남아있고 흘렀던 것일까? 인생 시간이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으면 이제 곧 죽을까? 아니면 8시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 더 활용을 해야 한다는 의미일까?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나에게 시간을 의미하라고 하면 아직 오전 11시 정도라고 해야 할까? 아직 충분히 시간이 있을 거 같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벌써 오후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쉽다. 물론 이 책은 그런 의미로 쓰인 책은 아니고 이제 조금씩 정리가 필요한 시간이라는 의미에서 시작이 된다.

 

40대는 참 애매하다.

일단 지금의 50대 후반 세대부터는 자녀가 나를 돌보겠다는 생각이 없다. 나 역시도 나의 부모님과는 같이 살지 않는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대가족은 이제는 과거의 유물정도로 치부되고 있다. 그리고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2030 세대와도 갈등이 상당히 심하다. 그들은 우리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40대에서는 위에는 선배들이 버티고 있어서 올라가기 힘든 상황, 그리고 아래는 제대로 하지 않는데 그저 요구만 하는 사람들만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일까? 사실 뭐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간의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너무 큰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

 

괜찮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큰 틀은 바로 이거다. 40대가 되면서 이직도 어렵고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에는 너무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 욕심을 내고자 한다면 지탄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괜찮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시도해야 한다.라고 말을 하고 싶다. 이때 탈피를 하지 못하면 5060 세대에 가서 더 힘든 상황을 겪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멈춰 있는 것에 관심을 갖거나 투자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멋진 중년, 노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변화를 갖지 않았다면 절대 갖지 못했을 것이 바로 '도전'이라는 단어이다. 적어도 그들은 도전을 통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노력을 했고 그중에는 성공을 거둔 경우가 많다.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세상이 우리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감사하자.

우리는 항상 위만, 그리고 앞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이것이 사실 우리의 경주마 같은 인생이라고 하지만 가끔은 옆도 뒤도 바라봐야 행복이 무엇인지 인지할 수 있다. 죽음 앞에서도 돈을 더 벌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까? 뛰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뛰다가도 가끔 멈춰 서서, 그리고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지금의 모습'에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조금만 시각을 바꿔서 볼 수 있다. 시간에 조금 늦어서 하지 못했지만 그다음에 제일 앞에서 할 수 있었던 것, 돈이 없어서 서러웠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더 많은 돈을 손에 쥘 수 있었던 것들... 우리는 생각보다 감사해야 할 것이 많이 있다.

 

인생의 후반부는...

나는 돈이 없어도 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가져야 할 것은 여유와 감사, 그리고 아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등이 오히려 어릴 적보다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동안 어떤 삶을 가졌을지 모르지만 충분히 고생했고 열심히 했다. 누군가 직접적으로 잘했다는 표현을 해 주지는 못할 수 있지만 적어도 스스로에게 '고생했다' 이야기는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후반부에서는 더 큰 날개를 펴고 날아갈 수 있도록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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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6. 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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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무엇을 할까?
마지막 직장을 퇴사하고 은퇴하는 시점을 언제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까? 많은 사람이 막연하게 적어도 법적 정년인 만 60세까지는 직장에 다니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실질 은퇴 나이는 49.3세(2022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무려 10년 이상 차이를 보인다. 2023년 실제 은퇴 나이는 50대가 49세, 60대가 57세, 70대가 63세로 연령대별 희망 은퇴 나이보다 10년 이상 일렀다. 문제는 백세시대라는 것이다. 적어도 70~80세까지는 수입이 있어야 한다. 실질 은퇴 나이 49.3세에 퇴사 후 무엇을 해서 70~80세까지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고민을 돕는 현실적인 인생 이모작 설계 가이드다. 49.3세에 퇴사하게 되어 회사 밖 세상에 내던져지면 무엇을 해야 할까? 퇴사 전 직장에 있을 때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를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45세이고,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52.5%나 되었다. 저자는 다행히(?) 법적 정년을 2년 남겨놓고 별안간 퇴사하게 되었다. 은퇴할 때가 되었다고 스스로 위로를 해봤지만, 직장에서 버려졌다는 상실감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임대사업자 겸 안전컨설턴트로 안착했고, 자녀 3명 모두 직장생활을 하면서 임대사업자로 생활하고 있다. 상실감을 딛고, 지금처럼 퇴사생활에 안착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창업 노하우나, 재취업 가이드는 담겨 있지 않지만, 퇴사 후 인생 이모작을 일구는 마음가짐과 그 삶을 대하는 태도를 함께 고민하는 책이다. 퇴사 후 무엇을 할지 고민인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 들어 있다.
저자
오효선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6.27

 

퇴사, 먼 것 같지가 않다.

40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감정이다. 뭔가 경쟁자는 계속 적체가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내 입지는 조금씩 좁아지는 그런 느낌이다. 거기다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많은 상황에서 운신의 폭이 그리 넓지 못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해고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된다면 정말 절망적인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하지만 IMF와 서브프라임모기지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내용은 '영원한 회사는 없다'라는 것이 아닐까? 거기다가 60대가 될 때쯤 퇴직을 하더라도(쭉 잘 지냈더라도) 결국 끝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직장인으로서는 퇴사라는 것이 상당히 두렵기도 하다.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까?

 

내 꿈이 무엇일까?

사실 회사라는 곳에 가게 되면서 그저 오늘 하루를 버틴다는 마음으로만 살아간 것이 사실이다. 그로 인해서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라고 못 박아놓고 살고 잇었는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부분 때문에 한국에서는 많은 노년이 불행해지는 케이스가 많다. 정작 그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내가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그렇다. 골프나 술을 마시는 것은 단순한 취미는 될 수 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무엇인가 금전적인 이득을 창출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돈이 없으면 하기도 힘든 것이 되어 버린다. 퇴직을 하기 전에 내가 생각했던 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보통 퇴직을 하게 되면...

그냥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 높은 직급이었다면 협력사에 취업을 하던가 해서 2~3년 정도 생명 연장을 하게 된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방식이 나의 삶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까? 물론 그렇게라도 연장을 했기 때문에 좋았다고 하면 할 이야기는 없겠지만 한편으로는 결국 '임시' 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거의 이용만 당하고 마무리가 되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렇게 주어진 시간에 회사에 충성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후에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자영업자로 가는 길이다. 그것이 지금까지 내가 해온 일과 관련이 정말 있는가? 치킨 튀기고 편의점을 하는 일이 말이다(물론 이런 직업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너무 낮은 확률에 기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노년으로 접어들수록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특히 남성의 경우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퇴직 후에 크게 싸우는 경우가 늘어난다. 사람들이 흔히 같이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게되면 어쩔 수 없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이 된다. 그동안 해 왔던 대로 하게 되면 이렇게 사람들과 부딪힐 수밖에 없다. 특히 사회에서는 직급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간의 우대를 받을 수 있겠지만 퇴직을 한 이후의 현실은 그냥 사람 A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간 쌓아왔던 인덕 등으로 빛이 나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퇴직 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너그러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니 말이다.

 

갑자기 퇴직을 눈앞에 둔 직장인들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이 된다. 회사를 퇴직하면 죽을 것처럼 살다가, 영원히 직장생활을 할 것처럼 살다가, 갑자기 퇴직하 되는 많은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라고 적혀 있는데 참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다. 영원이란 없다. 그리고 결국 누구나 퇴직을 맞이하게 된다.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영원하지 않다. 그렇다면 멋지게 퇴직하는 방법을 익혀서 실행해야 한다. 일은 열심히 하면서 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할까? 시간이 될 때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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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5. 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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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박싱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 탑 리더들이 활용한 시간 관리법★ ★《습관의 디테일》 저자, BJ 포그, 《초집중》 저자, 니르 이얄 강력 추천★ ★전 세계 31개국 번역 출간★ 이 책은 산만한 세상에서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이다.” “계획 없이 인생을 떠돌고 있는 느낌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전 세계 지식 노동자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작은 휴대폰 속 세상부터 체크한다. 그리고 하루 중 8시간 이상을 컴퓨터 화면 앞에서 일을 한다. 일은 끝이 없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선택도 끝이 없다. 그뿐만 아니라 집안일 및 업무 외의 개인적인 일도 끝이 없다. 이런 일들이 매일같이 긴급성과 중요성을 따져가며 해결해 달라고 손내밀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측면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선택지로 인해 피로를 느끼고, 옳은 결정을 하는 능력도 점점 후퇴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어떤가.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것들을 놓칠세라 마치 금단 현상을 일으키듯 불안해한다. 행여나 놓쳤다 싶으면 보이지 않는 알고리즘은 우리의 일상에 은밀히 침투하여 집중력을 방해한다. 이런 삶 속에서 업무는 업무대로, 집안일은 집안일대로, 개인 스케줄은 스케줄대로 균형 있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매일 아침 ‘할 일 목록’을 계획하고, 주 단위, 월 단위로 촘촘하게 계획을 세우지만, 왜 말처럼 쉽게 끝마치기가 힘든 걸까? 이 책 《타임박싱》은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시간 관리 시스템을 실패 없이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한다. ‘타임박싱’이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가 어색할 수 있지만 우리가 그동안 익숙하게 활용해왔던 할 일 목록과 일정표의 조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그동안 해왔던 할 일 목록과 일정표 계획에서 우리는 왜 낙오되어 본의 아니게 미루는 습관을 기르게 되고, ‘시간이 없다’며 쩔쩔맸나? 이 책은 시간을 계획에서 실행, 그리고 방법과 결과까지 단계별로 활용하여 생산성을 두 배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10년간의 타임박싱 실행을 통해 증언하듯이 정리해 독자들의 실패율 제로의 시간 관리법을 전하고 있다.
저자
마크 자오-샌더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4.19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성공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어도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흙수저로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은 하루 24시간이라는 것이다. 물론 동일한 상태에서는 당연히 금수저 쪽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이러한 시간을 확보하여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야 뒤집을 수 있다(물론 뒤집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니 사람마다 목표를 설정하기 나름이겠다) 그런데 막상 뒤집기 위한 노력을 위해서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궁금해진다. 그냥 잠 안 자고 버티고 하면 되는 것일까? 이제는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근본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금수저도 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있기에 이미 출발선도 다른데 이제는 노력까지 한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들도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싶은 상황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실 그런 경쟁을 위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이라도 알뜰하게 사용을 하게 된다면 좀 더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서 부족한 시간을 커버할 수 있다. 다들 노력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했는가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타임박싱은 바로 이럴 때 필요한 부분이다.

스마트폰으로 요즘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는 캘린더이다. 다이어리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회사가 보안 사업장이라서 그런지 종이나 공책을 가지고 나가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어서(물론 허가를 받으면 되긴 하지만 매번 허가를 받으면서 가지고 나갈 수는 없지 않은가) 스마트폰으로 시간 관리를 많이 한다. 하루에도 3~4개 이상의 일정이 있어 그걸 이리저리 이동하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때 가장 효율적인 것은 스마트폰 안에 모두 있는 것이 상당히 편했었다. 그런데 단순히 스케줄을 이렇게 관리를 하지 않던가?  2시~3시 xx회의, 4시 간담회... 뭐 이렇게 말이다.

 

물론 이렇게라도 시간 관리가 되면 다행이긴 하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수준의 관리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회의를 참석하지 못하거나 실제 회의에 와서 전혀 내용 파악이 안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사실 시간이 지나면 금방 도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목표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 책에 나와 있다. 15분 단위로 나눠보면 그것도 괜찮다. 분 단위로 나누는 마이크로 관리를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만드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15분 단위는 1시간을 4개로 쪼갠 수준으로 하루에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어떤 일을 할 지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재미있지 않은가?

 

이 책은 실제 실행을 해 봐야 제맛이다.

이 책 외에도 아마 많은 기법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책을 읽고 나서 실행을 하는 것을 '매우 귀찮아' 한다.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한데 책을 읽는 도중에는 분명 그런 에너지가 나오고 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책을 덮는 순간 그런 에너지가 0으로 갑자기 수렴해 버리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조금 고민해 줄 필요가 있다. 경쟁 세상에서 남보다 뛰어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남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미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펴서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당장 실행하기 위해서는 책을 펴고 해 보면 된다. 어렵지도 않다. 그냥 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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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3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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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매일 하면 뭐가 바뀔까?

개인적으로 '습관'이란 것에 대해서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사람 중에 하나가 나다. 물론 지금도 하다가 마는 작심삼일 시리즈가 몇 십 개가 될 정도로 많이 시도는 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신문 읽기와 독서라고 생각이 된다. 이 습관을 들이는 데 걸린 시간이 거의 2년 가까이가 되는데 지금은 소위 '활자 변태'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눈으로 읽는 것을 좋아한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눈이 나빠지는 게 가장 걱정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만큼 책을 읽고 신문을 읽는 것이 너무 좋다. 매일 하게 되면 이렇게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습관 덕택에 알았다.

 

깜지 쓰기의 숨은 뜻?

최근 아이들은 거의 하지 않는 벌(?)이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만 해도 틀린 것을 한 페이지 가득 채워서 써오라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가끔 있었다. 사실 그것을 하면서도 손만 아픈데 대체 이런 짓을 왜 하고 있는 것이지라는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어떻게 해서든 꼼수(글자 크기를 늘린다던가? 띄어쓰기를 많이 한다던가?)를 써서 넘어가려고 했던 적이 많았는데 정작 시험을 보거나 갑자기 물어볼 때는 그때 그렇게 힘들게 했던 깜지 쓰기의 내용이 기억이 나서 신기했던 적이 있다. 책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양으로' 승부하는 사람에게 결국 '질도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깜지 쓰기의 숨은 뜻을 예전 선생님들은 이미 알고 계셨을까?

 

오늘 2022년이 끝난다.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항상 12월에 송년회를 하면서 듣는 가장 흔한 이야기는 '내가 이번 해에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다. 나 역시도 그러한 이야기를 과거에는 자주 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이번 1년 동안 과거와는 다르게 뭔가, 정말 1이라도 다른 무엇인가를 이룩해냈고 성공을 했을 것이다. 그것이 너무 소소해서 기억이 나지 않을 뿐이지 없는 것이 아니란 의미이다. 그저 후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조그마한(혹은 큰) 무엇인가를 성공했고 그리고 2023년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오늘 한 번 토의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나이가 들어가나보다.

나중에 내가 죽었을 때 어떤 말을 할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것은 생각조차 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한 번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책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우리가 임종 직전에 과연 '내가 일을 덜해서 아쉬웠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다. 단연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아쉬웠던 것 등이 있겠지만 아마도 좀 더 즐겁고 재미있게, 더 신나는 것을 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을 할 것이다. 안 그런가?

 

이 책은 습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하루에 하나씩 '인생 문장'을 읽다 보면 뭔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른 것이 있다. 그래서 그런가 책을 한 페이지씩 넘기다가 보면 나오는 책들을 전부 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물론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러한 책에 있는 문구만 봐도 그 책의 완성도와 깊이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의 겉페이지에 있는 내용과 마찬가지로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분명하다. 짧지만 하루에 하나씩 문구를 읽고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책으로도 한 번 쭉 읽어본다면 내 인생이 바뀌는 것도 한 번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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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0. 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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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자를 꿈꾼다.

그런데 단순히 돈이 많은 것만 꿈을 꾸고 있지는 않은가?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습관이나 생활을 하고 있는지는 궁금해하지 않고 그저 운이 좋아서 돈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주변에 있는 몇 안 되는 부자들은 자신만의 힘으로 성공을 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조력자가 있었다. 우연히 그 조력자를 잘 만나서 성공을 거머지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연으로 가장한 '필연'으로 인간관계를 중요시하였다. 과연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하고 있었을까?

 

의외로 모든 사람과 어울리지는 않는다.

사실 주변에 인맥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실속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모든 약속에 다 참여를 하고 자신을 혹사시키는 케이스가 많이 있는데(나 역시도 대학원에 가서 이런 식으로 인맥을 쌓은 경우가 많이 있었다. 실제로 몇 년 지나고 나면 눈처럼 없어지는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의외로 부자들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은 아예 만나지 않는다' 라는 원칙을 세우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약속을 잘 지키지 않거나, 허세가 심하거나 상황 파악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차라리 만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하며 실제로 그런 사람들에게 시간을 쏟지 않는다.

 

너무 사람 관계를 칼로 무베듯 하는 것이 아닐까?

아니다. 부자든 아니든 사람에게 주어진 것 중에 아주 '공평'한 것은 바로 시간이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다른 것을 해야 하는 시간을 잃는 것을 부자들은 아주 싫어한다. 상대적으로 부자들은 시간관념이나 아껴 쓰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곤 하는데 돈이 있으니까 뭐든 할 수 있다의 의미보다는 이렇게 부자가 되면서 스스로의 신념을 만든 것을 계속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다. 어쩌면 일본식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소위 '거슬리는 사람'과 굳이 만나서 시간을 뺏기고 기도 뺏기는 현상을 보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는 의미기도 하다(물론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인지 본인만의 판단 기준이 있어야 하겠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최근의 모습은 정말 단거리 선수들만 모여있는 기분이다. 서로 경쟁자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더 빠르고 신속하게 뛰어가서 다른 사람을 앞지른 사람은 결국 지레 지쳐서 다시 뛰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인생이 아직 남아 있는데 단 하나의 결과만이 필요할까? 아니다. 우리는 마라톤인 만큼 10km, 20km, 30km, 40km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 물론 그 계획은 항상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계획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에게는 큰 차이가 발생되게 된다. 바로 사전에 준비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는 것인데 갑자기 다가오는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이 책대로 다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 책에 나온 사람은 뭔가 성인군자 같은 느낌이다. 너무 빡빡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할 것은 다하고 시간을 아끼면서 쓸데 없다고 판단이 되면 과감하게 내칠 줄도 알고 감사와 사과도 진심으로 하며 물건을 아끼는 그런? 물론 다 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나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렇게 바꿔보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만큼 이 책은 '아, 부자들은 이렇게 행동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고 조금씩 나도 바뀌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바뀌자. 그래야 나도 부자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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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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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은 책으로 쓸만합니까?

예전에 이러한 에세이를 읽어보면 그런 생각을 했다. 대체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다양한 일을 겪어가면서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했는데 내가 알고 있던 나의 주변 사람이나 나는 정말 책에서 보던 일이 발생한 적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좋게 보자면 그만큼 평온하게 자라왔다는 것이고 나쁘게 보자면 스스로 성장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는 것이겠다. 그러다가 사회에 나와서 결혼도 하고 인생을 살다가 보니 어라? 생각한 것보다 내가 사는 인생도 책으로 쓸만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이러한 우여곡절이 너무 많이 생겨나고 인생이 고달파서 가끔 눈물을 흘리면서 하늘을 쳐다보는 경우도 있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 되는가에 대해서 하늘에 원망도 많이 해 본 듯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누구나 다 자기 상황을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자들은 굉장히 감성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에세이 류의 책을 읽어보면 솔직히 90% 이상 여자분들이 작성한 글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읽어보면 정말 사람의 마음을 잘 들었다가 놨다가 하는 능력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자신의 감정을 정말 글로서 표현을 잘했다고 할까? 여성이 우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솔직하고 표현을 잘한다는 의미이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2030 세대에 인생 최대 고민인 사랑과 결혼이라는 것 앞에서 조금은 태연하게 조금은 생뚱맞게 행동을 보여주게 된다. 바로 이 시기가 가장 큰 아픔의 시기이자 어른이 되어가는 시기라고 할까? 물론 그러는 사이에 저자는 신춘문예를 계속 떨어지다가 의외로 문학에 더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 시기를 극복하게 된다.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다른 능력도 발현되는 것일까?

 

영화의 한 장면이 계속 기억에 난다.

난 사실 영화에 관심이 없다. 남들 다 본 영화도 관심이 없을뿐더러 얼마 전에 큰 상을 받았다고 했던 '미나리'와 같은 영화는 사실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다. 그럼에도 과거 10여 년 전 이전에 봤던 영화의 한 장면들이 머릿속에 가끔 지나갈 때가 있다. 영화를 보기 싫어서 안 보는 것은 아니라 그 영화를 볼 시간조차 지금은 너무 없기도, 아깝기도 하다는 사실이 조금은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 영화의 한 장면이 기억에 나는 것은 내가 걸어왔던 그 길과 너무나 비슷해서 데자뷔 같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내가 상상했던 그런 장면이 기억에 남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다양한 생각을 정리하였지만 나는 조금 다르다. 본 영화가 얼마 없지만 인상 깊었던 그 장면들이 가끔 삶이 힘들면 불쑥불쑥 나타난다. 그 영화에 감정이입이 되는 것이겠지.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 아닌가? 찰리 채플린의 말이다. 말이 없이도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까지고 화자가 되고 있는 최고의 배우 중 하나인데 이 멘트가 항상 생각이 많이 난다. 군대 생활이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제대하는 날 과거를 돌아보면서 당시에는 그렇게 비극적이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이 그때는 정말 웃긴 희극과 같이 기억이 남게 된다(주변에 물어보니 나만 그런 것으 아닌 듯하다) 첫사랑의 추억도, 결혼 전 마지막 전 여자 친구의 추억도 바로 그런 추억으로 남겨지겠지(물론 누군가는 그것 때문에 평생 아픔이나 행복을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희극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희극을 만들기 위해 처절하게 비극적인 상황을 반복하고 있겠지만.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우리는 단순히 나이로 어른과 어린이를 구분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사이를 딱 구분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어른이면서도 아이 같은 사람이 있고 아이면서도 어른 같은 사람도 있으니 참 오묘하다. 사실 위로는 어른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닐까? 아이는 그래도 복원력이 빠르고 쉽게 잊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내일 더 즐겁고 새로운 일이 무궁무진하니까. 하지만 어른은 그런 것이 적어진다. 삶이 안정화되길 바라면서도 그 안정이 불편한 경우도 많다. 이제 어른의 시간이 시작되는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감정을 컨트롤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너무 여유가 없는 사회에서 여유를 갖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조금 서글프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끌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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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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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일까?

언제부터인가 서점가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는 법'에 대한 책은 나오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후배들도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 물론 나도 열심히 안 한다(난 원래 열심히 안 했다!) 누군가 꼰대의 눈으로 쳐다보면 정말 이상한 상황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을 한다. 왜 우리는 과거에 두 사람 몫을 굳이 한 사람이 해야 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극복해야 했는가? 누군가 회사의 중심이 되고 싶다고 한다면 절대 말릴 생각은 없지만 내가 일단 그럴 생각이 없고 그런 생각을 강요받고 싶지도 않으니 이 책의 제목은 진짜 매력적이다. '최소한의 일만 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선행 조건이 있다.

'적어도 성과는 확실해야 한다' 라는 부분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사실 공장이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내기가 정말 힘들기는 하다. 나와 같이 동일한 업무를 반복해서 하는 부서에는 어쩌면 조금 해당사항이 없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회사원이라고 할 때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솔직히 잘 알 것이다. 다만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힘들고 귀찮은 것'도 존재하겠지만 괜스레 양보를 한다던가 예절과 예의를 차리는 것이 시간을 더 소비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업직으로서 고객과 만나다가 보니 건강을 잃어버려서 결국 회사에서 정리해고로 마무리되는 케이스도 있으니 무식하게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방식이 아닌 '영특한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신입사원 때부터!

 

그리고 가장 인상 깊은 것, 바로 신경 쓸 것을 최소화 한다.

스티브 잡스가 정장을 입는 것, 그리고 마크 주커버그가 정장을 입는 것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왜 그렇게 돈이 썩어 나는 상황임에도 패션? 아니 예절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일까? 그래, 맞다. 바로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다고 해서 누가 그들을 보고 CEO 같지 않다고 비난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대통령과 만날 때도 항상 옷은 동일하다. 대통령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뭔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것 따위는 아예 신경 쓰고 싶지도 않다는 표현이다. 우리 주변에도 사실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소위 '오타쿠'와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이 많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해도 힘든 마당에 뭘 그리 신경 쓸 것이 많은가? 다 버리면 된다.

 

여유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최소한 의 일'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안의 핵심을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을 계속 기를 수 있다면 그 사이에 있는 여유로운 시간대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농땡이를 피우던 잠을 자든 간에 결과만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고 그 결과가 흡족하다면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근을 하는 것은 사실 한국에서나 각광받는 것이지 북유럽에 가면 무능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이왕 할 거면 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시간을 함축해서 해야 한다. '나는 절대 야근을 하지 않겠다'라는 것으로 확실히 보여줘야 매일 야근을 하지 않고 퇴근을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자. 여유로움을 찾는 방법은 너무나 당연하게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책에서 엄청난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정말 미안하지만 그런 방법은 없다. 하지만 여유를 갖게 된다면 없던 아이디어와 행복이 생길 테니 책을 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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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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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러한 책은 많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그냥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와 같이 '이러이러하면 좋다.' , '일본인은 보통 이러하니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말만 잔뜩 들어있는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진짜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핀란드의 내용이다. 행복지수가 세계 1위라고 하는 그곳에서 일을 어떻게 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나와있다는 것이다.

 

물론 비교하기가 애매할 수 있다.

한국이나 일본은 인구 밀집도가 정말 어마어마하고 부존 자원이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들이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날씨도 완전히 다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간의 차이는 있지만 최근 한국에서도 북유럽 국가들의 사회주의 모습을 배우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큰 국가의 모태라고나 할까? 하지만 국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반대를 한다. 세금을 많이 걷어서 큰 국가가 모든 것을 해 주는 형태의 국가는 이렇게 인구가 적고 부존자원이 넘쳐서 어쩔 수 없이 국가의 이름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고 한국이나 일본과 같이 '가진 것이라곤 두 손과 두 발뿐'인 나라의 경우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하지만 더 미래를 생각하면 이러한 업무 방식이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이 되는 배워야 하는 것은 맞다고 본다.

 

일단 핀란드의 부모들은 가정에 충실하다.

한국의 경우(물론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업무를 많이 오래하고 다른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말 그대로 회사가 있어야 우리 가정도 존재한다는 군국주의적 마인드를 가지고 살고 있다는 것인데, 전반적으로 회사에서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관계가 평등하고(심지어 사장까지도) 소위 잘 나가는 업종과 비선호 업종 간의 임금 차이도 그리 크지 않으며 국가 보장 시설 덕분에 일정 이상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으니 퇴근을 빠르게 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가정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을 즐겨한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바라보면 정말 재미없는 삶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삶에 있어서 여성과 남성을 가르는 여러 가지 편견과 차별을 해결할 수 있었다. 심지어 남편이 6시에 집에 가면 '일도 못하고 집안도 보지 못하는 무능한 남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집으로 가서 쉬든지 취미생활을 하든지 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 사회 보장제도의 힘이라고도 볼 수 있다.

 

회사에서는 대체 일을 어떻게 하냐고?

서양 국가들의 분위기가 비슷해지고 있는데(실리콘 밸리나 월스트리트는 돈이 계속 올라가는 부분이니 예외로 보자) 야근을 하지않고 그 시간까지 타이트하게 활용하여 업무를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사실 이렇게 했음에도 일이 더 넘쳐나간다고 하면 그건 매니저의 문제라고 보고 매니저를 문책한다. 사실 이게 맞지 않은가? 한국에서는 매니저가 매니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그저 윽박지르는 케이스가 많이 있는데 이곳의 문화는 이렇게 다르다. 그리고 4시에 퇴근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보니 회식이라는 것은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이고 점심 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한국이나 일본에서 보았을 때는 다소 정나미 떨어지는 모습일 수도 있지만 본인이 할 것만 하면 바로 나가는 그런 문화를 가지고 있다. 아무도 그런 부분에서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니 저자와 같은 일본 사람은 다소 당황스러운 모습이 있을 텐데 사실 업무적으로는 정말 부러운 모습이긴 하다.

 

그간 거품처럼 쌓여있는 각종 관행이나 습관 등을 버릴 필요가 있다.

결국 핀란드와 같이 일과 생활의 중심을 잡는 방법은 국가적인 제도로 잘 지원을 해줘야 하고 회사에서도 그런 문화를 만들어야 하며 사원 개개인의 마인드가 '업무를 할 때는 충실하게 그리고 끝나면 뒤도 보지 않고 바로 집으로' 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물론 이렇게 되려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앞으로 30년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지만 코로나 19로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오히려 이렇게 가는 방향이 조금 더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회식이 없어지고 전반적인 퇴근 시간이 빨라지면서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밖 출입을 많이 하지 않게 되면서 가족끼리의 우애는 많이 돈독해지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어쩌면 자기 계발 서적이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 저런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핀란드가 정말 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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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0. 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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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좋아하는가?

사실 연애를 하기 전까지는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었던 아메리카노라는 존재가 이제는 떨어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다. 본능적으로 밥을 먹고 나면 생각나고 특별히 빈 틈이 생겨도 생각이 나고, 밥보다 더 비싼 아메리카노를 먹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나도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가 되었구나라는 생각도 해 본다. 그리고 단순히 마신다는 의미보다는 전에는 알 수 없었던 맛과 향미등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점점 커피라는 친구에 빠져들어 가는 느낌도 들긴 한다. 그런 와중에 재미난 주제를 보았다. '어제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이라니 굉장한 내용 아닌가? 

 

커피는 이제 단순히 음료가 아니라 하나의 시간 지배자이다.

이 친구과 있으면 시간에 대한 흐름이 굉장히 여유로워 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즐거워지기도 한다. 이렇게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시간 블렌딩' 이라는 단어와 딱 맞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어떤 복잡한 일이 있어도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롭게 보낼 수도 있고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남겨주기도 한다. 씁쓸함과 탕약(?) 같은 느낌의 그 친구는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던가?

 

묘하게 달콤한 음식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사실 살찌는 이유 중 하나가 음료는 쓴 것을 마시는데 음식은 본능적으로 단 것을 먹게 된다. 왠지 음료는 쓴 것을 먹으니 단 것 쯤은 좀 먹어도 괜찮다는 보상심리라고나 할까? 그런데 먹다보면 너무나 스르르 녹는다. 블루베리치즈케이크, 초코바닐라케익 등과 같이 이름만 들어도 칼로리 폭탄인 것들이 진짜 커피와 마시면 왜 이리 쭉쭉 잘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스타벅스에서 먹으면 정말 날라갈 듯한 기쁨을 안겨주면서 혀 안에서 녹아든다. 생각만 해도 기쁘다.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먹으면 그래도 한 풀 꺽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기다려진다(물론 살은 어쩔 수 없,.....)

 

아메리카노로만 먹지 않는다. 

우유도 넣어보고 시럽도 넣어보고 물을 넣지 않고 쓰디쓴 상태로도 마셔 본다.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방법도 너무나 많다. 얼마 전에 갔던 모 카페에서는 커피 종류만 20개가 넘어갔다. 이렇듯 커피와의 시간은 지루할 틈이 없다. 하나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즐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그렇다고 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제일 좋긴 하다. 사람마다 다양한 선호가 있겠지만 뭐 어떤가? 자신만의 선호를 통해서 그 친구와의 시간을 즐기면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친구와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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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