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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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0대가 되었다.

뭔가 20대와 30대가 너무나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은데 40대가 되니 문득 두려운 것이 생겼다. 일단 은퇴를 하는 나의 선배들을 보면서 이제 내가 회사에 있는 날보다 나가야 할 날이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는 것과 의외로 모아놓은 것들이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나름 대기업도 다니고 열심히 야근도 주말에도 근무를 하면서 벌었는데 결과물은 생각보다 별로라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재테크라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이 없진 않았지만 막상 실행을 했던 것은 별로 없던 것 같다. 특히 부동산 부분은 말이다.

 

40대에 부동산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 명제에 대해서 진짜 40대가 되니까 확실하게 이해가 간다. 회사가 경기도 동탄 쪽에 있어서 그곳에 사는 선후배들이 많은데 동탄 2 신도시가 처음 시작될 때 가격은 3~4억 수준으로 당시에는 허허벌판에 아파트를 짓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미래가 밝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런데 동탄 1 신도시가 시작될 때의 학습효과가 있던 사람들은 너도나도 청약을 시작했고 항상 처음에 시작하는 시범단지를 기준으로 거의 3배 이상이 상승되었다. 아마 어떤 재테크, 혹은 일을 3배로 하더라도 이러한 수익률이 나올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부동산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최근 떨어진다고 말은 하지만 이미 오른 것에 대한 것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불가능하다.

 

경매는 이렇게 하는건가?

경매는 사실 법적으로 원칙대로 하면 어려울 것은 없다. 다만 결국 사람이 연관이 되고 명도라는 것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를 껄끄럽게 여기는 사람은 손쉽게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여 잘하지 않는다. 분명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음에도 경쟁률이 아주 높지 않은 이유는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경매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과 저자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에 대한 경험담이 나와 있다. 사실 여타 경매 책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작성되어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독특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명도 이후에도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어떠한 부분에서 양보를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 어쩌면 원칙보다는 상황에 맞는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경매는 돈이 움직이는 일이다.

거대한 돈이 움직이고 자신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명도 과정에서 인간적인 부분 때문일까? 아니면 측은지심 때문일까? 말 한마디 때문에, 그리고 글 한 줄 때문에 엄청나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개인적으로 경매 자체 과정에 대해서는 사전에 공부를 하고 가지만 정작 명도의 대상자에게 갈 때는 고민이 없이 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문제를 많이 발생시키는 것 같다. 오히려 공부는 이러한 부분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아무리 보석이라도 결국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그림에 떡이라는 좋은 '교훈'을 주는 부분이 아닐까?

 

저자는 40대 후반에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그것이 실력이든 운이든 하나의 카페를 운영할 정도로, 그리고 하나의 강의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가가 되었다. 설마 나이 때문에 힘들어서 못한다는 그런 말로 본인을 위로할 생각인가? 아니다. 그리고 돈이 많으면 뭐 하냐는 사람도 있는데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기 시작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넓어지기 때문에 지금 당장 힘들어도 그것을 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시간의 자유, 영혼의 자유를 얻어서 지금까지 돈을 위해 삶을 살았다면 이번에는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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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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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다 때가 있다고 했다.

우리가 친구를 많이 만들어야 할 시기, 그리고 공부를 해야 할 시기 등 개인적으로 가장 효율이 높고 오래가는 시기가 나이대 별로 있다고 한다. 실제로 나이가 들어보니까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지금에 와서 공부를 많이 하고 싶어도 과거와는 다르게 체력이 떨어지거나 다른 여타의 이유로 포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기도 하고(삶의 고난?) 지금 새로 만나는 사람이 어릴 적 친구와 같은 수준으로 우정이 나오기까지는 굉장한 신뢰가 쌓여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아마도 그때 좀 더 노력하거나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면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반대로 버렸으면 좋았을 것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

 

좋은 사람 컴플렉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미지가 좋기를 바란다. 그래서 많은 불편함이 있더라도 거절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회사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가 거절을 하지 못해서 발생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해 줄 수 있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 비단 회사 만의 문제가 아니라 친구 간의 관계에서도 동일하다. 그래서 마흔에는 이것을 좀 버리면 나의 '정신 건강'에 굉장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나 역시도 회사에서 어떻게든 뭔가 더 이미지가 좋아지기 위해서 노력을 했었는데 막상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저 '저런 사람인가 보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마흔 즈음이다. 나는 꽤 미련했던 것 같다.

 

느낌이 좋지 않다면...

가끔 이럴 때가 있다. 뭔가 생각보다 잘 풀리는데 이제는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보통 주식이나 코인을 할 때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사람의 육감은 생각보다 대단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여지없이 손해를 보고 마무리를 하니까 말이다. 마흔이 돼서 필요한 것은 사실 육감을 찾으라는 의미보다는 '좀 더 갖고 싶은 욕심'이다. 금전적으로 가장 크게 벌 수 있는 시기이고 뭐든 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도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 버리지 못하면 나중에는 더 큰 고통이 따를 수도 있는 이 욕심. 어떻게 버려야 할까.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싶은가?

30대~40대 초반까지 아마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이다. 10년 정도 동일한 업무를 하다가 보면 이제는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지겹기도 하며, 사람과의 마찰도 꽤나 있을 시기다. 이제 스스로 독립을 하거나 완전히 다른 일에 대한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여러 매체에서도 '가슴 뛰는 일을 하라'라고 부추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막상 가슴이 부추기는 일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과는 너무나 다른 것은 알고 있는가? 이거 자체를 버리라는 의미는 아니다(열정은 항상 살아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단 나 스스로를 먼저 알고 이해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반드시.

 

우리의 기억은 과거를 미화한다.

난 이 문구를 참 깊게 생각한다. 과거 첫사랑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대학교 때 다시 만난 적이 있었는데 내가 기억했던 그녀가 아니라서 굉장히 당황한 적이 있다. 우리는 얻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름답다고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그럴까? 단지 나와 인연이 아니었다고, 혹은 기회가 닿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아름답다고 기억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새로운 것은 무궁무진하고 인연도 엄청나게 많이 있으니 말이다. 마흔에 필요한 것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자는 것도 하나의 필요가 아닐까. 과거를 버리는 것. 어렵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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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5. 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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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지금, 사람들은 무엇을 선택하는가” 60억 인구, 60억 미디어의 시대 요즘 대중이 반응하는 브랜드의 교집합, ‘감각’ 여기 플라스틱 편의점 의자와 조 콜롬보의 의자가 있다. 모두 초록색이고, 소재도 비슷하다. 흐린 눈으로 보면 디자인도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하나는 8,000원, 다른 하나는 8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 선택받는 것과 선택받지 못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인 여병희는 3천 원짜리 젤리부터 3억 원이 넘는 명품 시계까지, 15년 동안 치프 바이어로 일하며 팔리는 것이라면 모두 선별해 온 대표 ‘브랜드 감별사’다. 공들여 들여왔지만 창고에서 반품으로 쌓이는 상품도, 큰 기대 없이 소량만 들여왔지만 불티나게 팔려 돈 주고도 못 사는 상품도 있었다. 현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설계하며 그는 특히 요즘 한국 대중에게 선택받는 상품은 ‘감각’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그 ‘감각’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지금껏 ‘느낌 있는 브랜드’ ‘뭔가 다른 브랜드’ ‘취향을 저격하는 브랜드’와 같이 모호하고 막연한 언어로 향유되어 온 바로 그 ‘감각’을 키우는 법을, 지금 내 브랜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명료한 언어와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정리했다. 《셀렉트》는 60억 인구만큼 존재하는 미디어 사이에서 유일무이한 선택지가 되고자 하는 브랜드를 위한, 단 한 권의 책이다.
저자
여병희
출판
웨일북(whalebooks)
출판일
2023.05.08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릴 적에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고 보통은 부모님이 선택을 대부분 해 주지만 나이가 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알바를 할까, 공부를 할까, 여자친구를 만나야 하나 이런 것들이 전부 선택의 영역인데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적절하게 배분을 할 줄도 알아야 한다. 지금 당장 누군가와 만나서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하더라도 돈이 없거나 시간이 없는 상태라면 그것을 포기하고 다른 것에 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정말 단순하게도 옷을 고를 때도 색이나 브랜드를 선택을 할 때 선택을 해야 하는데(사실 선택지가 너무 넓어서 문제인 것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그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바로 그것이 셀렉트이다.

 

최근 쇼핑몰을 가보면 좀 신기하다.

과거 백화점에서도 이동할 수 있는 공간조차도 아까워서 매장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굉장히 넓직하게 되어있을 뿐 아니라 개나 고양이도 지나다니고 있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절대 없었는데 스타필드에서 불어온 바람이 이제는 애완견이나 애완묘들도 쇼핑의 한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기업들이 정말 할게 없어서 이러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분명 그렇게 하는 것이 매출에 더 도움이 되고 집객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을 해서 그런 것이다. 이윤을 따지는 기업인데 설마 그것을 모를까?

 

지금 브랜드는 개인의 고유성을 증명하는 컬쳐 코드이며 취향의 국적을 구분짓는 여권과도 같다.

이 문구는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봤던 문구여서 가져왔다. 사실 지금도 옷은 브랜드나 필요성에 대해서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입장이지만(회사에 가면 옷을 갈아 입어야 하는 상황이라 굳이 정장을 입고 다닐 필요가 없다) 집을 살 때나 아파트를 살 때 본능적으로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을 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명칭을 보고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아파트는 래미안이나 자이 등을 선호하고 자동차는 독3사의 브랜드를 당연시 우위로 놓고 보는 이유는 바로 브랜드가 쌓아올린 그간의 이미지 메이킹에 완벽하게 속고(?) 있다는 의미이다. 아, 정확하게는 속는다기보다는 제품에 브랜드 가치가 자동으로 더해진다고 할까?

 

오늘도 밖에 나가서 녹색의 세이렌이 보이는 간판으로 갔다.

자연스레 가서 사이렌 오더를 키고 주문을 한 다음 내 이름이 나오면 가져와서 커피를 마신다. 아메리카노가 4500원인데 사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주변에 더 저렴한 커피점이 많은데도 굳이 여기를 찾는다. 커피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면 스타벅스의 경우 원두를 볶아서 외국에서 가져오는 타입이라 사전에 약간 태워서 볶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한국에선 오히려 이렇게 '탕약' 같은 원두의 맛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도 신맛은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이것이 선점효과일까? 앞으로 더 좋은 커피들이 나올 수 있지만 이러한 소비자들의 패턴을 쉽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스타벅스에서 벌레가 나오지 않는한 정말 힘들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는 계속 변한다.

흔히 명품 브랜드 중 에루샤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 브랜드도 평생 천년만년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시대는 변하고 언제나 새로운 것들이 빈틈을 찾아들어오게 되며 그 빈틈이 생각보다 커서 균열이 발생하게 되면 순위는 바뀌게 될 것이다. 이미 결정이 되어 있는 미래만큼 따분하고 재미 없는 것은 없다. 어쩌면 인간의 인생이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불확정성이 있어서 그런것은 아닐까?(본능적으로 안정적인 것을 원하긴 하겠지만) 그러한 길목을 정하는 것은 취향과, 감각, 그리고 안목이라고 하니 이 책을 보면서 그런 것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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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2. 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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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사실 그리 곱지않다.

곱지 않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엄청나게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해 천천히 발전헤도 되기 어려운 부자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진 상태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부를 축적하는 방식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였으며 나와 다른 것을 보기 힘들어 하는 민족성(?) 때문에 그들은 항상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다. 사실 정치인들이 일부러 공공의 적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여 한 영향도 분명 있다. 그런데 희안하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뭔가 좀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이제는 금전 만능주의가 되어가고 있는 사회를 볼 수 있는데 어떤 것이든 돈이 된다고 하면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부를 축적하는 그들의 방식을 우리는 배워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그렇게 되고 싶은데?

 

최근 인터넷으로 보면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보면 돈을 확 벌어서 흥청망청 쓰는 것이 당연한 것인냥 표현되고 있고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앞에 설명한 것과 같이 이런 것이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사실 실제 부자들의 경우 그렇게 드러내 놓고 사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한다. 특히 현재 자본주의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의 부자들 모습은 대부분 존경의 대상이라고 하는데 일례로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었던 빌 게이츠의 경우 세계 최고의 부자이기도 하지만 세계 최고의 자선 사업가이기도 했다. 과거 스티브 잡스와의 엄청난 신경전과 더불어 사업에 있어서는 사냥개와 같은 모습을 하면서 일을 했지만 외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아름답다고 표현될 정도로 그들의 부를 아름답게 활용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이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부유한 사람은 과연 정말 나와는 다른 소비를 하는 것일까?

사실 이 답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긴한 것이 흔히 배우나 가수들의 경우 그런 화려한 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정말 중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생활을 보여줘야 환상이 생길 것이고 그래야 팬들이 환호한다. 아이돌 가수가 길거리에서 돈을 구걸하고 있으면 애초에 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다른 사업이나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의 경우는 다소 다르다. 그전에 해왔던 것이 일확천금이 아니라 자신의 청춘 혹은 일생을 다 바쳐 진행한 것이었고 사실 미쳐 돈을 쓰는 방법조차 잊어버리게 검소하게 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세계 최고의 부호 중 하나인 워런 버핏도 햄버거와 콜라를 먹고 일본차를 타고 다니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냥 그 사람만 그런 것 아니냐고? 아니다. 사실 통계적으로 많은 부자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검소하게 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며 부를 축적하고 있는 미국 부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물론 그들이 똑똑하고 일을 잘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살다보면 생각보다 한국보다 뒤쳐져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기본적으로 부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더불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토대를 쌓고 있다. 제조업이 점차 일본-한국-중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점령을 당하면서 미국의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그런데 그들은 오히려 2010년대 4차산업 혁명이라는 거대한 카테고리 안에서 부흥을 이뤄냈다. 바로 사업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런 그들을 응원해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낸 것인데 이제 제조업의 시대가 조금씩 개발 도상국 쪽으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 한국은 바로 그런 변화를 진행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다. 우리 스스로는 그것을 체감하고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위의 내용은 결국 부를 축적한 사람들은 사실 소위 '사'자 돌림의 안정적인 직업을 택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능력이 되었음에도 도전을 택한 사람들이 얻은 것이다. PC방에서 게임이나 까는 사람이라고 소문이 났었던 NC 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어느덧 야구 스폰서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있는 거대 기업 총수가 되었다. 불과 20년 만에 있었던 일이고 심지어 게임이라는 단일 종목 하나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사업적으로는 돈만 빨아먹는 게임이라고 하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내면서 하고 있다. 결국 사업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호기심을 자극하고 돈을 버는 바로 그런 방식.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결국 이런 부분의 모험의 대가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부를 축적하고 싶다면 도전하는 입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안정은 유지는 가능하지만 결국 언젠가 무너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나는 그런 미국의 문화가 너무 부럽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를 쌓는 것이 가능하고 존중해 주는 사회가 부러웠고 한국에도 꼭 정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책을 한 번 차분히 읽어보고 미래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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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3. 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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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밥을 먹을지 말지, 연애를 할지 말지, 빨리 죽을지(?) 늦게 죽을지... 사실 본인 선택에 의한 것이 30%라고 한다면 다른 것에 의해 선택 되어지는 것이 70%정도 된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70%를 바꾸는 것은 어쩌면 앞의 30%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노력을 해서 의사가 된다면 누군가가 나에게 진료를 받으러 오는 선택을 하는 것과 같이 말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선택지를 내 마음대로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단순히 공부하면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 이유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 때문에 힘들다, ~이유로 곤란하다와 같이 단순히 핑계에 가까운 이유가 생기기도 하고, ~ 때문에 잘 되었다 라는 부러운 핑계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와같이 우리는 어쩌면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회사와 같은 곳에서는 서로의 욕망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욕망을 분출 시킬 수 있는 '의미' 가 중요한 곳입니다. 어떠한 성과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긴 합니다만 그 성과를 위해서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가, 이것으로 하여금 보람을 느낄 수 있는가' 와 같이 금전적이 아닌 개개인의 능력 향상과 성취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것이 기업으로 하여금 더 큰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물론 개인도 기업과 같이 스스로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원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의미 부여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어쩌면 동물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학교의 교육들은 '규정과 원칙을 잘 지키는 인재' 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 인식은 모두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거나 혹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중 특출난 능력이 있는 사람들만 다른 업을 택해서 성공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쩌면 교육이 우리의 사고를 고정시켜버리는 효과를 가지고 오고 있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보듯 '다른 사람에 비해 불리한 것 같은 것' 은 차라리 없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물고기를 어항에만 키우면 어항의 크기에 맞춰서 자라고 바다에서 키우면 훨씬 더 커질 수 있는 것인 만큼 한계를 사전에 정해버리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한계는 없다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만약에 내가 대통령이라면?

뭐, 솔직히 가능성도 희박하고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만약' 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은 굉장히 뛰어납니다. 실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난 대통령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어' 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닐거잖습니까? 위에 말했듯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는 것과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대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절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삶의 틀에서 확장해 나가는 것 그것이 한계를 없앤 이후에 진행해야 할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결국 이 모든 것을 묶어주는 것은 사랑과 배려라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스스로에게 한계를 철폐하고 노력을 한다고 해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완전히 배재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을 먼저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더불어 많은 부분을 배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금상첨화라고 볼 수 있겠지요. 결국 인생을 바꾸는 최고의 단어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상대방을 조금 더 이해하고 생각해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을 바꾸는 마지막 단어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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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5. 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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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잠을 자야할까 말까' 와 같은 내용에서도 선택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데요, 결정을 하고 난 이후에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경우를 많이 겪에 됩니다. 그것은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분명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마냥 후회만 한다면 절대 진전이 없겠지요? 이 책에서는 어떤 선택이 생각치도 못한 오류를 가지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사실 어렵다기보다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가벼운 마음에 읽고 나면 머리 속에 남는 것이 많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선택 실수에 대해서 바라보자면(책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 심리적으로 정상적인 선택과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선택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례로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이 A라는 친구집(이 집에는 총이 있음) 과 B라는 친구집(이 집에는 수영장이 있음)이 있을 때 너무나 당연하게 B라는 친구 집으로 가라고 할 것입니다. 그것은 심리적으로는 옳은 모습이나 실제로 아이가 총에 맞자 죽을 확률보다 익사할 확률이 10배 이상 높은 것을 본다면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선택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됩니다. 이처럼 수치와 통계에 있어서 실제 심리적으로 다른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선택들이 있지요. 이 경우는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안 보낸다' 가 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한다면 통계적인 안전함을 택해야 할지 심리적인 안전함을 택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더 쉽고 간편한 것이 성공하는 부분은 아닌 듯 보입니다(한국은 예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의 주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고 했던 간편한 케이크세트는 오히려 너무 만들기가 쉬워서(주부들의 자존심을 건드린다는 의미로 인해) 외면 받곤 하였습니다. 오히려 계란을 더 첨가하거나 다른 방법을 추가해서 기존보다 어렵게 만드니까 성공한 이력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 진출이 예정되어 있는 이케아(IKEA)의 경우 불편함을 극대화 해서 판매량을 늘리는 정말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이 연출되곤 합니다. 모든 것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레드오션화 되어 있는 시장에서 역발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위에 통계에 대한 내용이 나왔지만 우리는 '평균' 이라는 늪에 자주 빠지곤 합니다. 회사의 평균 연봉이 높다고 해서 나의 연봉이 높냐라고 한다면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익히 알고 있습니다. 신문에 나오는 연봉과 내 연봉이 심히 차이가 나는 것은 누군가는 나보다 월등한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평균이라는 것을 너무 신봉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평균만 해라' 라고 하는 것은 결국 중간이 아닌 우후죽순 들쑥날쑥 하라는 의미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지요. 차라리 분산을 줄이라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강의 깊이가 평균 1M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느껴진다면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어딘가는 10M이고 어딘가는 10CM일수도 있지요) 평균이라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거창하게 선택하는 시간도 있지만 자그마한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택 이후에는 이미 결정된 것에 대해서 후회하기 보다는 그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또 다른 결정을 빠르게 해야 합니다. 어쩌면 전쟁과 같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결정을 해야할 지도 모릅니다. 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면서 그동안의 결정에 대해 반성을 해보고, 향후 결정에 대해서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갖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많은 후회를 하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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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1.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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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할 것이 많아서 더 선택하기가 어려운 그런 적이 있으십니까?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네요. 태블릿 PC가 처음 나왔을 때는 아이패드를 사는 것에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만한 카테고리 자체가 없었을 뿐더러 왠지 처음이고 하나뿐인 제품을 사는 것 같아서 고민할 것도 없이 구매를 했었거든요.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많은 태블릿 PC 제품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아이패드 미니와 갤럭시 노트 10.1 그리고 ASUS의 넥서스7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무슨 소리인지 모르시는 분도 계실 듯 합니다만...ㅋㅋ) 개인적으로 IT 기기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 지라 이런 쪽은 한정된 돈을 가지고 여러 요소를 비교 분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조금은 안타깝네요~ㅋㅋ

 

잠시 다른 곳으로 샜는데, 원래 내용으로 돌아오자면 책의 앞면에 써 있듯 '과연 우리는 선택을 행복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라는 것에 대한 생각입니다. 조금은 극단적인 예이지만 여성의 참정권과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오히려 여성들의 만족도가 더 떨어졌다고 나오는 것은 조금은 아이러니 합니다. 권리가 주어진 만큼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이었을까요? 사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잘못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아짐으로 해서 더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해야하고 남들이 선택한 길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어느 것이 나에게 좋을 지 고민을 더 많이하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선택의 패러독스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보면 선택이 많은 것을 원하지만 결국은 선택 폭이 좁을 수록 더 잘 결정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하게 결혼만 생각을 하더라도 전 세계의 모든 이성과 만날 수 없는 것처럼 최고의 조건을 가진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런데도 최고의 조건을 위해 기존의 조건을 계속 포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엄청난 모순이겠지요. 신분제가 아니고 계급제가 아닌 이상 누구나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지만, 어떻게 본다면 부익부 빈익빈은 예전보다 더 심해진 것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인 경쟁은 동일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정당한데 이미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 말이지요. 제가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과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을 하려고 하면 과연 제가 평생가도 그 사람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요? 이론이야 더 벌 수 있다고 하지만... 글쎄요...

 

사람들은 대게 자신들이 선택을 할 수 있는 부분 보다는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후회와 한탄을 하게 됩니다. 사실 자신이 직접 선택한 것이야 후회할 게 없습니다만 선택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후회를 갖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모든 것이 다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면 세상은 무슨 재미를 살았을까요? 그것을 극복해 내는 것이 삶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을 할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평등해 졌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내게 주어진 것들이 평등하지 못하고 불합리 하다고 그저 바꾸기만을 바라는 것보다는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선택의 다양성과 더불어 우리는 선택을 명확하게 하는 혜안을 길러야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이 그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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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