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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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잠을 자야할까 말까' 와 같은 내용에서도 선택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데요, 결정을 하고 난 이후에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경우를 많이 겪에 됩니다. 그것은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분명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마냥 후회만 한다면 절대 진전이 없겠지요? 이 책에서는 어떤 선택이 생각치도 못한 오류를 가지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사실 어렵다기보다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가벼운 마음에 읽고 나면 머리 속에 남는 것이 많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선택 실수에 대해서 바라보자면(책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 심리적으로 정상적인 선택과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선택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례로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이 A라는 친구집(이 집에는 총이 있음) 과 B라는 친구집(이 집에는 수영장이 있음)이 있을 때 너무나 당연하게 B라는 친구 집으로 가라고 할 것입니다. 그것은 심리적으로는 옳은 모습이나 실제로 아이가 총에 맞자 죽을 확률보다 익사할 확률이 10배 이상 높은 것을 본다면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선택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됩니다. 이처럼 수치와 통계에 있어서 실제 심리적으로 다른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선택들이 있지요. 이 경우는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안 보낸다' 가 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한다면 통계적인 안전함을 택해야 할지 심리적인 안전함을 택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더 쉽고 간편한 것이 성공하는 부분은 아닌 듯 보입니다(한국은 예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의 주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고 했던 간편한 케이크세트는 오히려 너무 만들기가 쉬워서(주부들의 자존심을 건드린다는 의미로 인해) 외면 받곤 하였습니다. 오히려 계란을 더 첨가하거나 다른 방법을 추가해서 기존보다 어렵게 만드니까 성공한 이력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 진출이 예정되어 있는 이케아(IKEA)의 경우 불편함을 극대화 해서 판매량을 늘리는 정말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이 연출되곤 합니다. 모든 것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레드오션화 되어 있는 시장에서 역발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위에 통계에 대한 내용이 나왔지만 우리는 '평균' 이라는 늪에 자주 빠지곤 합니다. 회사의 평균 연봉이 높다고 해서 나의 연봉이 높냐라고 한다면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익히 알고 있습니다. 신문에 나오는 연봉과 내 연봉이 심히 차이가 나는 것은 누군가는 나보다 월등한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평균이라는 것을 너무 신봉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평균만 해라' 라고 하는 것은 결국 중간이 아닌 우후죽순 들쑥날쑥 하라는 의미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지요. 차라리 분산을 줄이라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강의 깊이가 평균 1M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느껴진다면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어딘가는 10M이고 어딘가는 10CM일수도 있지요) 평균이라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거창하게 선택하는 시간도 있지만 자그마한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택 이후에는 이미 결정된 것에 대해서 후회하기 보다는 그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또 다른 결정을 빠르게 해야 합니다. 어쩌면 전쟁과 같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결정을 해야할 지도 모릅니다. 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면서 그동안의 결정에 대해 반성을 해보고, 향후 결정에 대해서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갖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많은 후회를 하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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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