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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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명문장을 골라 수년전 출간한 “백 년 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은, 수 만 독자들의 책장에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100여 개의 문장을 선별하고 질문을 추가하여, 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본문 필사란에 질문을 던짐으로써 여러분이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신뢰하는 길로 안내합니다. 단순히 문장을 옮겨 적는 것
저자
-
출판
리텍콘텐츠
출판일
2025.03.24

 

왜 베스트셀러가 좋은가?
많은 사람들이 서점으로 가서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어디일까? 나는 베스트셀러란이라고 생각을 한다. 특히 유명 서점의 경우 그 순위가 판매량과 직결이 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인데 마치 음악 프로그램에서 순위를 정하는 것과 같이 많이 판매된 순으로 정렬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베스트셀러에서 주요 문구를 모아놓은 것이다. 책의 두께에 비해서 뭔가 허전한 감이 다소 있긴 하지만(항상 글씨가 빼곡한 책들만 읽다가...) 내가 읽었었던 책의 문구가 나오면 그때의 생각이 다시 기억나기도 했다. 베스트셀러의 책이 좋은 이유는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잊히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필사의 장점은 무엇일까?

무엇인가를 복사하듯 쓴다는 것이 단순힌 공부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얻기 위해서 한다면 과연 필요한 행위일까? 요즘과 같이 복사+붙여 넣기가 팽배한 사회에서 글씨를 직접 써서 나가는 방식이라니 실제로 해보진 않았다. 누군가는 시험 때 필사를 했을 것이고 누군가는 성경 같은 것을 필사를 하면서 학습을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의 방식은 그것과는 다르다. 감동의 여운이 남아 있을 때 필사를 했다면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았을까? 아마도 책의 기획 단계에서 그런 부분이 적용되지 않았을까? 괜스레 기획자의 마음도 한 번 살펴보고 싶었다.

 

나는 너무 급하게 살고 있지 않은가?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움직인다. 그리고 그 흐름에 맞춰서 나도 뛰어가야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을 잡을 수 있다. 다들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못 살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은 없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 과연 언제까지 뛸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들긴 한다. 책의 시작은 '좀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 이라는 주제이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느리게 걸으라고? 과연 가능한 일인가? 한 챕터를 읽고 나서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지금 왜 뛰고 있는 거지? 편하고 즐겁게 살고 싶어서 뛰는 것이 아닌가? 그럼 난 대체 편하고 즐거워질 수 있는 것이지?' 

 

그렇다면 얼마나 버리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을까?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마음이 상당히 차분해진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고 하나씩 정리를 해 나간다면 가지고 있던 업보(라고 해야할까? 그냥 응어리진 마음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들이 하나씩 제거될 수 있다. 너무 애쓰며 살지 말자는 부분에서는 사실 공감은 가지 않았다. 나는 스스로 생각한다. 지치긴 했지만 아직 뛸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고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야 하겠지만 아직은 앞을 보면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 복잡한 마음을 좀 더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정말 많은 불공평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시간은 누구나 공평하다(물론 그 시간조차 돈으로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완전히 공평하지는 않은 것 같다)항상 여유가 넘치고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희로애락이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 돈 잘 번다는 연예인들도 결국 돈이나 마약 등등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과연 무조건 저렇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이 책은 잠깐이지만 한 문장마다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 한 장 정도씩 시간 날 때 생각해 보면서 읽어보면 정신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 받고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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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0) 2025.03.02
Posted by 오르뎅
2025. 3. 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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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티핑 포인트’가 자신의 묘비에 새겨질 문구라고 생각했던 말콤 글래드웰 왜 25년 만에 다시 ‘티핑 포인트’에 대해 썼는가? 20세기 최고의 논픽션 《티핑 포인트》가 돌아오다! 작은 불씨가 들불로 일어나는 전염의 순간을 직접 목격하라!
저자
말콤 글래드웰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5.02.25

티핑 포인트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가?

tipping point는 "갑자기 뒤집히는 점"이란 뜻으로 때로는 엄청난 변화가 작은 일들에서 시작될 수 있고 대단히 급속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이다. 변곡점이라고 하면 좀 이해가 빠를 수 있을까? 예를 들어보면 과거 우리는 지구가 그대로 있고 주변의 행성이나 달 등이 돌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천동설) 실제로 많은 결과들이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었다. 물론 그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유죄를 받는(?) 이상한 일이 생기기도 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지구는 돈다'라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알 수 있다(물론 그 와중에서도 절대 지구가 돌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지구는 둥글다도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으니 본인 마음이라고 생각을 하자...) 

 

이 책은 이미 유명해진 '티핑 포인트' 저자 말콤 드래드웰의 후속작이다.

책을 낸 당시 초기에는 그리 큰 영향력이 없었으나 점점 판매가 늘어나며 베스트셀러가 되어 꽤나 오랫동안 서점의 왕으로 군림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이후에도 상당한 베스트셀러의 저자로 유명했기 때문이다(아웃라이어 등의 책이 있다) 이러한 티핑 포인트의 특징은 바로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력' 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정보의 한복판에 살고 있고 이러한 정보는 순식간에 퍼지게 된다. 과거에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권력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권력이라고 볼 수 있다. 책에 나온 예시 중 미국의 유명 대학교들에서 왜 '특정 운동부, 특정 성별의 조직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부분이 있다. 성별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체육에 대한 관점을 '꼭 필요하다'라는 시선으로 돌리고자 한다고 말을 한다.

 

표면적인 이유는 그것이 맞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 지금의 미국에서 태어난 많은, 특히 그간의 지배자로 군림했던 백인들은 점점 '공부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대를 거치면서 처절하게 무엇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시아에서 오는 학생들은 미국의 높은 물가와 함께 집안에서 한 몸에 받는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한다. 그러한 결과가 여러 대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다. 성적으로만 학생을 뽑게 되면 서양의 학생들은 절대 동양의 학생을 이기기가 힘들다는 결과. 그래서 다양성이라는 것을 두어 체육도 그리고 동양 사람들은 거의 하지 않는 운동인 럭비에 여성이라는 성별까지 넣어 엔지니어링한다. 이렇게 하면 학교에서 원하는 다양성 추구와 함께 백인들의 입학률을 늘릴 수 있는 하나의 티핑 포인트를 완성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이 누군가가 '설계' 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

코로나19가 발생 시 우리는 소위 '슈퍼 전파자'만 조절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당시 이러한 국가적인 재난 사태에 한국, 중국 등과 같이 특정 인원을 강제하여 분리를 한다던가 해서 퍼지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고자 하는 것은 단기간에는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분리 방식이 일정 이상의 한계치를 넘어가자 오히려 더 급속하게 퍼지게 되는 것을 자체를 막을 수 없다. 우리는 티핑 포인트를 설계해서 적용하는 데는 성공을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완전한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 오히려 미국처럼 백신에 대한 투자를 더 빠르게 하는 것이 '상업적'으로 효과적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티핑 포인트의 경우 설계자의 문제가 있으니 오히려 생각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슈가 있겠지만.

그러한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는 누구일까? 흔히 유행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진짜 '아무런 것도 하지 않았는데 우연하게 발생하였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의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을 할 수 있다. 갑자기 이런 생각도 든다. 최근 부동산의 가장 큰 변화는 '토지거래허가제 폐지' 다. 분명 5년간의 결과는 '토지거래허가제는 부동산 가격이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였지만 급격하게 상승 중이고 오히려 허가제와 관계없는 다른 곳도 상승 중에 있다. 설계자에 대한 생각은 모르겠으나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점점 타오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티핑 포인트라는 책을 쓴다면 이런 소재도 한 번 넣어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했어야 하지만 그래도 꽤나 즐거운 상상이었다고 생각된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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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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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의 마케팅 법칙
아마존 판매 랭킹 1위 제품들의 성공 비결을 밝힌 책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마케팅 법칙》이 출간되었다.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큰 마켓이다. 가장 많은 제품이 있고 가장 많은 고객이 있는 만큼 가장 많은 마케팅 전략과 성공 사례가 나오는 곳이다. 아마존이 특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을 이겨낸 마케팅이라면 다른 시장에서도 반드시 통한다. 마케팅을 하다 보면 ‘왜 광고를 해도 매출이 늘지 않지?’ 하는 순간이 발생한다. 왜 안 팔릴까?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까? 마케팅을 잘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좋은 마케팅 사례를 많이 보는 것이다. 이 책에는 아마존에서 대기업 브랜드보다 더 강한 존재감을 가진 작은 브랜드들이 등장한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제품들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과 대기업 브랜드 제품을 제외하고 오직 ‘마케팅력’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제품들이다. 어떻게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잘 파는 사람의 전략을 보고 배워라. 1등에게는 1등이 된 이유가 있다. 분야가 달라도 상관없다. 저마다 파는 건 달라도 잘 파는 방법은 통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세계 최대 규모의 레퍼런스가 쌓여있다. 당신이 무엇을 판매하든 영감을 끌어낼 만한 레퍼런스가 무궁무진하다.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작은 브랜드가 세계 판매 1위로 우뚝 서게 되기까지 그들의 생존 방식과 성장 과정을 ‘마케터의 눈’으로 살펴보라. 그 안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찾을 수 있다면, 남들이 맨땅에 헤딩하며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서 얻은 값비싼 교훈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저자
두번째 월급, 보표, 정현군
출판
호우야
출판일
2023.08.30

 

아마존 베스트셀러?

한국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을 하려면 어디다가 해야 가장 효율적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네이버와 쿠팡이 그 대상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런데 한국이라는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어디가 좋을까? 중국이 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중국만큼 가격에 대한 부분에 민감한 나라가 없긴 하다. 그렇다면 글로벌이라는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곳은? 단연 아마존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온라인플랫폼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데 규모 자체는 중국이 클 수도 있지만 글로벌에서 아마존이 엄청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리 힘을 쓰지 못하는 것도 사실)

 

아마존은 한정성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경우 인터넷이 많이 발달되어 있고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글이나 사진에 대한 제한이 엄청나게 많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면 돈이 더 많은 쪽이 항상 좋은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된다. 제품의 성능이나 만족도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돈을 소위 '때려박으면 이긴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마존은 확실히 다르다. '사진 6장, 영상 1개, 500자 이내 글'이라는 한계성을 두게 되면 이 안에서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한다. 지금 한국에서의 마케팅 방식처럼 모든 것을 적어 내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눈에 딱 와닿아야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치 트위터가 140자로 초기에 한정성을 통해 인기를 얻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이다.

 

거기다가 순위가 아주 깨끗하다.

깨끗하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로 판매량부터 해서 모든 순위가 공개가 되어 있다. 클릭 수나 판매량이 항상 일치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 하나의 수치에만 집중을 하게 되면 다른 수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분명 존재한다. 이 책에서 나온 많은 제품들은 제품 자체도 분명 훌륭한 부분이 있지만 경쟁을 어떻게 하면 활용하고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결과가 확실한 제품들이다. 말 그대로 그 짧은 내용 안에 많은 스토리텔링을 담아서 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경쟁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다. 반대로 대기업의 유명한 제품도 이 안에서 스토리를 담지 못한다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어쩌면 너무나 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인상 깊었던 듀드 와이프

솔직히 이야기 해보자면 개인적으로 비데를 쓰는 것이 상당히 어색하다. 물론 비데가 있는 이유가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엉덩이를 닦는데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비데를 사용하는 것이 그리 깨끗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럴까, 볼 일을 보고 나서 왠지 모르게 남는 불편함이 있는데 물티슈를 들고 다니기에는 뭔가 자존심(?) 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분명 나에게 필요하지만 '남자가 뭐 이런 것을 가지고 다녀?'라는 생각 때문에 그냥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것은 남성용이라는 느낌과 함께 '필수재'라는 느낌도 같이 가지게 된다. 거기다가 각종 마케팅 방식도 독특했는데 이러한 부분에 나름 솔직한(?) 운동선수의 SNS를 제품으로 설명하는 재미난 방식의 마케팅을 선보이게 된다. 선수도 웃으며 대답한다. 제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방식이 아닐까?

 

룰 안에서 스토리텔링을 입혀라.

이 책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한국과 같이 돈을 투자해서 순위를 올리거나 하는 것은 철저하게 금지되어지고 있다. 물론 제품을 써보고 별점을 주는 조직은 있지만 결코 우호적이지 않고 굉장히 냉정하게 올려주는 경우가 많아서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 아마존에서 제품 구매를 할 때는 다소 심심할 수는 있지만 믿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사실 제품을 사러 온 것이지 예쁜 여자, 멋진 남자 모델을 구경하러 온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들도 이런 방식으로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해 보았다.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이러한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도 해 줘야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경쟁해서 소비자를 즐겁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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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2. 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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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자성어를 섞어 쓰면......

뭔가 좀 유식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속담도 섞어 보고 해외 유명인사들의 말도 섞어보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되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맞는 말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일석이조'와 같이 너무 흔한 단어는 사실 그리 유식해 보이지도 않는다. 누구나 쓸 수 있는 '일반명사' 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책은 굉장히 좋은 책이다. 베스트셀러 속 명언인데 어디서 들어보거나 본 것 같긴 한데 대체 어디서 본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 한 번 쫘악 검색을 해 보면 찾을 수 있다. 무려 800개나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의 우물?

표현이 굉장히 시같고 아름다웠다. 과거 읽었던 책에서 분명히 본 것 같았는데 어떤 의미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찾아보니 조신영 님의 '쿠션'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인데 잠시 받아 적자면 '내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 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이습니다. 내 마음이 깊으면 그 말이 들어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흥분하고 흔들린다면 아직도 내 마음이 얕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의 우물은 내 마음의 깊이. 즉 나의 속 깊은 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뭔가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아이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 이런 내용을 말해주고 싶었다. 욕을 욕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쩌면 나의 마음을 깎아먹는 행동 같기 때문에.

 

연산군의 죄?

이덕일님의 '조선 왕 독살사건'에서 보자면 '연산군이 폐비 윤 씨와 관련된 신하들은 죽이되 그 재산은 다른 신하들에게 주었다면 쫓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경우 재산을 분배받은 신공신들은 국왕에게 충성을 바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연산군은 빼앗은 재산을 혼자 차지함으로써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다'라는 내용이 있다. 지금까지도 많은 드라마나 역사 소설로 나오고 있는 연산군은 과연 그저 나쁜 사람이었을까? 항상 모든 상황은 그때마다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만 조금만 더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면 군이 아니라 다른 호칭으로도 불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이 짧은 문장에서도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인생에서 필요한 것은 뺄셈이다.

한상복님의 '재미'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이다. '삶의 진리를 사칙연산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덧셈과 뺄셈입니다. 우리가 처음 수학을 익힐 때와 같습니다. 덧셈, 우리는 스스로에게 부족한 것들을 찾아내어 끊임없이 더해갑니다. 그래서 나날이 발전하는 것이죠. 뺄셈, 기대와 욕심을 덜어낼수록 우리의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행복을 위해 우리가 가장 주력해야 할 부분은 뺄셈입니다.' 항상 더하고 곱하고만 집중하고 있지 않은가? 솔직히 내 삶은 지금까지 계속 그런 삶을 살아왔다. 결과가 0일지라도 어떻게 해서든 더 곱하고 싶었던 내 마음과는 달리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항상 더하기만 목숨을 걸지 빼기에는 인색하다. 인생에서 필요한 것은 어쩌면 그 욕심을 뺄 수 있는 과감함이 아닐까?

 

800번째를 마무리 하면서...

이렇게 많은 책들이 있었나 싶다(나도 솔직히 책을 많이 읽었는데 말이다) 특히 마지막 파트들에서 '돈'에 관련된 것들이 나와서 살짝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었다(관심사!) 그리고 다음에 든 생각은 이 책에 나와있는 베스트셀러들을 하나씩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을 해 봤다. 이렇게 좋은 문구들로 모여있는데 뭔가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나 이런 책도 읽었어'라고 한 번 자랑해 보고 싶다면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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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0. 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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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랬지만 더 심해진 '부자 되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은다. 나 역시 돈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기에 나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서 돈을 벌곤 한다. 이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북한으로 이민(?)을 가던가 해야 할 텐데 아마 그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아, 누군가 있을 수도 있다. 정정) 그래서 최근 자주 읽어봤던 내용은 '부자 되는 법'에 대한 기록들인데 이 책은 다소 독특하게 부자가 되는 법에서는 극혐(?) 하는 부자 '직장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 책이다. 보통 부자가 되려면 사업을 하던가 재테크를 해서 직장인의 굴레를 벗어나라고 종용하는데 이 책은 직장인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단순히 퇴사하라는 내용이 아니면 어떤 내용인지 조금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사실 직장인이 가진 장점은 꽤나 많다.

특수 케이스(나와 같은...ㅜㅜ)가 아니면 휴일에는 꼬박꼬박 쉬고 죽지 않을 만큼의 월급(혹은 주급? 일급?)이 나오며 대출도 생각보다 잘 되기도 한다. 어쩌면 인생을 살면서 가장 안정적인 순간이 될 수도 있는데 많은 직장인들이 이러한 엄청난 장점에도 불구하고 권태를 느끼거나 인간적인 모욕감이나 승진에 대한 큰 실패로 인해서 많이 힘들어한다. 몇 년 전 방영되었던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여실히 보여주는 내용이었는데 안은 지옥 같고 밖은 전쟁터고. 뭐 안이나 밖이나 다 지랄 맞다는 이야기이긴 한데 한편으로는 뭔가 아늑해지는 직장인의 모습이 좋은 것도 사실이다. 주변에서 비교를 해 보면 항상 '그냥 다닐 때 잘 있어'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쁘지 않기는 한 것 같다. 문제는 직장인의 최고 단점은 '나의 선택권' 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쩌면 직장을 정말 확실하게 활용한 사람이다.

책을 읽다가 보면 저자가 생각하는 회사의 방향이 마치 'CEO가 원하는 직원상'을 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더 넓게 생각하고 더 깊게 생각하고 일에 파고들라고 하는데 이런, 난 CEO가 되려고 이 책을 읽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어디까지나 부자 '직장인'이라는 점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 직장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바로 부자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나의 영혼을 파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혀 시도조차 안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 반대로 생각해서 일을 한다면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많아지는 것은 아닐까?

 

특히 '자신만의 신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에 다니면서 일 자체를 대충대충 하면서 지내는데 과연 내 사업을 한다고 해서 제대로 한다는 보장이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업무 자체도 많은 것을 두루두루 해 보았어야 파생될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으며 책에서도 나왔듯 하나의 업무에 목숨을 걸지 말고 여러 부서를 돌아봐야 자신의 스킬이 업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나 같은 경우에도 10년간은 동일한 업무만 해서 해당 업무는 자신이 있었는데 다른 곳에 파견을 다녀오고 와서 다시 돌아보니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 사람들이 MBA 과정을 나오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부자 직장인이 되는 법은 일단 '나 자신의 몸값을 상승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도 점점 이직이 자유로워지고 있는 시점이 왔다.

평생직장이 없어지면서 평생 직업도 슬슬 없어지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기술이나 방식이 향후 10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계속되는 기계화와 산업화에 의해서 내 업무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계속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재테크도 사실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은 나와 있지 않지만 스스로의 업무에 통달하고 자신이 다른 것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면 여러 부분에 손을 대는 것도 스스로의 몸값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최근과 같이 노동이라는 것에 값어치가 떨어진 시점에서 그저 떨어졌으니 난 다른 것을 할 거야라고 하는 사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값을 상승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주인의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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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9. 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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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산다?

사실 이 책은 작년에 나왔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정말 '계속' 베스트셀러에 랭크되어 있다. 또 책 읽는 사람으로서 뭔가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그렇지? 그런데 처음 시작 문구와 마찬가지로 꿈을 산다라는 표현 때문인가 소설+경제서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오? 경제에 대한 내용도 있어?'라는 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또 경제서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타입이라 바로 구매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어라? 책이 2권이네?' 2편 덕분에 더 인기가 있던 것이었다. 근데 책 2권이면 소비가 좀 있는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근처 교보문고 앞에서 살까 말까를 서성거리고 있다가 대학원 동기가 '밀리의 서재'에 있다는 말을 듣고 잽싸게 3개월 무료(갤럭시 폴드 3 샀더니 3개월 무료 주더라 몰랐네 ㅋㅋ)를 신청해서 보기 시작했다. 뭔가 저렴하게 볼 수 있어서 기쁜 마음에 읽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생각보다 폴드 3으로 보는 게 엄청 쾌적했다.

 

페니는 그 어렵다는 입사시험을 통과하고 꿈 백화점에 취직한다.

아, 이런 젠장 처음부터 이렇게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다니 현실극인가? 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는데 뭐 그냥 입사하는 간단한 해프닝이었다. 사실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입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에서 꿈에 대한 정의를 흡족하게(?) 설명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인데 당연히 주인공이 채용되는 것이 소설의 시작이다. 잘리면 그것도 웃기지 않은가? 어찌 됐건 페니는 입사를 하게 되었고 각 층마다 어떤 꿈을 파는지 소개를 받는다. 흥미롭지 않은가? 이 소설의 흥미로움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꿈을 팔지만 '어떻게' 파는지가 궁금했는데 꿈을 꾸는 사람은 자연스레 꿈 백화점으로 오게 되고 그 꿈을 사지만 일어나면 그런 것을 샀는지 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게 된다. 혹시 내가 꾸는 꿈도 그런 것일까? 한편으로 작가의 상상력에 굉장한 경의를 표하게 된다.

 

행복하고 즐거운 꿈만 팔 것 같았는데......

의외로 고통스러운 꿈도 팔았다. 군대를 다시 가는 꿈(와 진짜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고통스럽다. 세상에 이럴수가?), 시험에 떨어지는 꿈 등, 사실 현실에서 다시 꾸기 정말 싫은 꿈이다. 남자들이라면 군대 다시 가는 꿈을 한 번쯤 꾸기도 할 텐데 가끔은 땀에 흠뻑 젖어서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꿈이다, 꿈이다라고 생각을 해도 일어나면 끔찍한 그런 상황이 자꾸 연출된다. 과연 이런 꿈은 뭐하러 파는 것일까? 모든 좋은 꿈만 꾸면 약 올라서 그런 것일까? 의외로 답은 '아니다'이다. 나도 군대를 제대한 지가 벌써 15년이나 되었다. 지금은 꿈에서 군대가 나오면 오히려 그립기까지 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그때 이야기를 잊지 못하고 계속하는 이유는 정말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열정을 다 바친 시기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극복을 해야 할 수도 있고 그때를 추억해야 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왠지 그때 같이 동고동락했던 선후임들에게 연락을 해 보고 싶어 카톡을 열어보기도 한다(실제로 아직까지 연락을 한다)

 

책의 마지막에 이르러보니 왜 인터넷 댓글에 이 책을 읽으면 따뜻해진다라는 내용이 있는지 이해했다.

이제는 세상을 등진 할머니 이야기와 5살 아이의 꿈 이야기가 나온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군가와 이별을 하게 된다. 연인과의 이별이 가장 슬프기도 하겠지만 부모와의 이별 혹은 조부모와의 이별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이별을 하게 된다. 이별이라는 것은 상실감을 의미한다. 그리고 슬픈 감정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꿈이 풀어줄 수는 없을까? 이 책에서 가장 값진 꿈 중 하나라고 표현이 되는 이러한 꿈은 정말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내용이다.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읽으면서 내 기억 속에는 없지만 할머니와 손자가 데이트를 하면서 이러한 말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력과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듣고 싶었던 말이 바로 그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감정이 풍부한 타입이 아닌데도 왠지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나왔다. 이별은 슬프지만 결국 견뎌내고 나아가야 한다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책을 에필로그와 함께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나와 같은 반도체 업 종사자였어? 사실 전문 작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대학교를 졸업하고 반도체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작가를 하고 있는 듯 하다. 뭐 이 책이 대박이 났기 때문에 한동안 따뜻한(?) 생활을 하겠지만 (거기다가 2권까지 냈으니 뭐 장난 아니겠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나도 책을 쓰고 작가로 대우받고 싶다는 느낌이 있는 상태에서는 저자가 굉장해 보인다. 부럽다. 하지만 그저 꿈으로만 끝내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서평을 남겨본다. 뭔가 뒤죽박죽 생각나는 데로 뱉어낸 글이지만 나름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인 것 같다. 어느새 2권은 중반을 향해 나가고 있다. 꿈을 꾸는 시간 조차 아까워하는 이 세상에서 어쩌면 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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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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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은 어떤 성격이지? ENTJ인가?

흔히 자신의 성향이나 성격에 대해서 파악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검사 시스템 중 하나가 MBTI이다. 개인적으로는 내 성격은 그런 것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는 않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맞다고 신기해한다. 근데 개인적으로 기회가 되어서 내용을 읽다가 보면 마치 점쟁이가 점보는 결과와 마찬가지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선택을 바꾸면 성격이 바뀌는데 그것은 또 말이 되는 이야기 일까? 실제로 몇 번 하다 보면 성격 자체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이것이 신뢰성이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재미로 하는 것인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니 당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항상 혈액형을 묻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면 세상 사람의 성격은 4가지로 나뉜다는 것인데 그것도 좀 웃기지 않던가? 그런데 단순하게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성격을 혈액형에 맞춰서 한계를 딱 정하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자신의 성격은 O형이나 항상 둥글둥글하게 살고 화를 내지 않는 성격이라고 하는 것이다. 열받는데 화를 내지 않겠다고? 상대방을 정의해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의 한계를 정해버리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

 

과거 불우한 상황에서 극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트럼펫 불기를 좋아하는 안드레라는 청년이 나온다. 사실 존경하는 선생님에 의해서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주변 친구들에 의해서 점차 나쁜 방향으로 빠져들게 된다. 심지어 싸움도 잘했고 거기다가 가장 서열이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으로 가득차서 감옥에서 조차 사람들을 죽이려고 시도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열 1위가 될 타이밍이 왔을 때 그는 자신의 욕망과 칼을 버리고 노력하여 하버드에 입학을 하게 된다.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너무 간단한 일이 있었다. 

 '서열 1위가 결국 되고 나면 뭘 해야 하지?'

라는 목표의 무의미성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이렇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우주로 나가는 것이 목표였던 버즈 올드린은 아폴로11호의 우주비행사였다. 그는 우주에 다녀와서 앞으로 더욱 탄탄대로가 펼쳐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마약에 찌들고 전 여자 친구에게 신고를 당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목표를 이룬 다음에 다음 목표에 대해서 한 번도 고민을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고 실제로 이루게 되었을 때 다음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마치 중간고사에 100점을 받아야지와 같은 단기 목표를 이루고 나서 다음에는 100점이 나와도 흥미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까?(난 목표를 세웠지만 성공을 못.....ㅠㅠ)

 

금연을 하기 힘든가?

금연을 하는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만큼 독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내 주변에서도 그것을 버티지 못하고 자꾸 흡연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이 있다. 평소에는, 그리고 주변에 흡연을 하는 사람이 계속 있는 상황에서는 금연을 하는 것이 참 힘들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오면 금연도 생각한 것보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대로 하려고 해도 너무 어색한 이 상황이 어쩌면 다시없을 기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여러 습관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중 나의 목표에 필요한 것을 꾸준하게 가져가야 한다. 대학교를 가고 회사를 가고 결혼을 하면서 변화가 왔을 때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 욕망보다는 목표를 향해갈 수 있는 최고의 변화를 만들 기회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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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6. 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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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마존, 구글 등등...

사실 지난 20년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굉장한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다. 과거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말을 하던 GE나 철도, 자동차 등 각국의 기간산업들은 점차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고 많은 나라에서는 또다시 새로운 기업들이 태어나고 있다. 앞으로 그런 기업들이 어디까지 성장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중 특히 1인 기업이라는 것은 정말 '작게' 시작함에 틀림없다. 자본이나 인재가 없어서 1인 기업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부러 모든 권한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지기 위해서 1인 기업으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1인 기업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인터넷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혼자서 기업을 만들어도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은 1인 기업으로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모습이지만 제조 자체는 외주를 주고 자신은 설계나 디자인만 한다. 옷을 파는 쇼핑몰에서도 진행되는 방법이며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작사인 애플에서도 실행하고 있는 방법이다. 팹리스라고 하는 반도체 설계 업체들과 더불어 반대로 생산만 하는 파운드리 업체들도 뜨고 있는 것을 보면 점차 분업화가 되어 자신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본다. 

 

1인 기업은 사업가적 마인드와 장사꾼 마인드를 모두 갖춰야 한다.

국내에서 벤처 캐피탈에 돈을 받으러 갈 때 사장의 학벌이나 경력을 굉장히 강조하는 이유도 사실은 자신을 잘 포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적어도 어느 일정 수준의 확률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잣대로 쓰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굳이 다른 것이 부족한 사람을 쓸 이유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객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달려들고 도전을 해야 한다. 다른 곳에서는 공평이나 평등을 외쳐볼 만 하지만 이곳은 아니다. 항상 기울어진 운동장 상태이고 그것을 어떻게 넘어설지를 고민해야지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 무너지게 된다. 여러 마인드를 한꺼번에 가져야 하는 것이 어쩌면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책에 나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 빠르게 성장을 해버리면 1인 기업이 버틸만한 시간을 놓쳐서 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매출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된다. 여기에 나와 있는 성공 기업들의 특징 중 하나가 매출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기 보다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성장만 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는 점이다. 마치 주식에서도 결국 중간에 이득을 보면 딱 멈추고 떠날 줄 아는 사람만 돈을 벌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을 하면 되겠다. 우리들이 얼마나 그런 상황에서 많이 잃었는가?

 

매우 현실적인 책이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항상 뭐가 매출이 크게 일어날 것만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초반에 매출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하면 굉장히 초조할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더 큰 도박을 하게 되고 그것이 실패하면 그냥 손해를 보게 되는 과정이 나오는데 이런 과정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이 책을 쓴 것 같다. 괜히 아마존 베스트셀러겠는가? 읽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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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