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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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초창기 베스트셀러?

책을 받자마자 보이는 것은 '전 세계 2,500만 부 판매', '아마존 초창기 베스트셀러'라는 내용이다. 얼마나 훌륭한 책이면 이런 평가를 받았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심지어 홍보문구에는 '전 세계 경영자들의 필독서로 읽히고 있는'이라는 내용이다. 경영 쪽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나에게는 이런 책은 반드시 봐야 할 내용인 듯했다. 물론 돈 버는 게 인생 최대의 목표인 나에게 '위대한 상인' 이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기도 하겠지만.

 

성공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사실 어떤 교훈이나 책 보다도 '훌륭한 멘토' 가 제일 큰 역할을 한다고 본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동안 '성실함' 하나로 믿고 살아가는 사람도 결국 그것을 뛰어넘을 멘토가 없다면 더 성장하기 어려운 상태로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회사에서도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면 그 일에 대해서는 스페셜리스트가 되지만 이후에 다른 일에 다시 적응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니 오히려 기존의 스페셜리스트와 같은 모습은 독이 될 수 있다. 그런 것을 짚어줄 수 있는 훌륭한 멘토가 있어야 다른 것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결과적으로 책의 주인공인 하피드는 그 방법을 전수해 줄 사람을 계속 찾고 그 역시 과거에는 철부지 청년에서 고마운 멘토를 만나서 성공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에서 말하는 두루마리는 무엇인가?

무엇인가 상인에게 필요한 필수 요소라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 너무나 '도덕적인' 이야기다. 도덕적으로 돈을 벌 때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은 바로 '어려운 시기' 가 도래했을 때 도와주는 사람도 많을뿐더러 다른 사람에게 공격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피드를 가장 위대한 상인으로 만들었던 10가지 두루마리의 정체는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고 거짓을 고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적었다. 하긴... 우리가 매 년 자기 개발서를 읽는 이유도 바로 그 당연한 것을 못하기 때문이지...라는 생각과 함께 읽어보았다. 아! 너무 당연한데 쉽지 않네!

 

마지막은 결국 예수로 마무리...

음 뭐랄까? 개인적으로 종교 서적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훈서' 라는 카테고리에서 예수로 연결되는 많은 서적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진실이든 진실이 아니든 그와 다른 것을 믿는 사람에게는 포용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난 사실 무교다) 한편으로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두루마리에 적고 마지막에 그것이 예수로 연결되는 내용을 보면서 과연 이것이 '위대한 상인'의 길인지는 조금 의문이 간다. 그런 두루마리의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되었는지 중간 과정이 좀 나와 있더라면 좀 더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 되지 않았을까... 마지막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좀 씁쓸했던 마무리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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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