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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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우리 모습은 어떻게 될까?

몇 해 전 다른 나라에서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돈만 받는 실험을 했던 케이스가 있었다. 많은 부분이 기계가 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노동으로 먹고 살아가는 사람이 줄어들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가 줄어들게 될 텐데 그때를 대비해서 하는 실험이었다. 돈은 항상 일정하게 나오고 사람들이 일을 안 해도 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될까? 개인적으로 일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노는 삶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일은 어쩌면 먹고살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자아실현이라는 부분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미래에 우리가 특별히 일을 하지 않게 되는 상황에 닥치게 되었을 때 어떤 문제가 있을까를 상상해 낸 소설이다.

 

단순히 일만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많은 데이터가 하나로 집중이 되면 어떤 문제가 일어날까?

지금도 그렇지만 데이터를 가장 많이 취합해서 가공을 하는 회사가 점점 성공을 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자동차 회사나 정유, 에너지 기업들이 세계 1~2위를 다투던 시대는 모두 지났다. 세계 1위부터 10위까지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회사가 없을 정도이니 고객에게서 가져올 수 있는 그 수많은 데이터를 일단 왕창 모으고 가공을 하여 어떻게 활용을 할 지 항상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편리하다고 하면 편리한 모습일 수 있지만 이 책에서와 같이 그 데이터를 모으는 회사가 꼭 선한 기업이 아니라 악한 방향으로 몰고 가게 되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될까? 책에서 가끔씩 나오는 사람의 머릿속에 칩을 이식하여 꼭두각시화 한다는 내용을 보면 섬뜩섬뜩하다.

 

조금은 억지 같지만 사랑과 섹스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흥하는 산업 중 하나인 도박 마약 섹스의 경우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이 조금씩 나오곤 하는데 내용 상 조금은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어쩌면 미래의 사랑은 정말 '정을 줘야 하는 사랑' 이 아니라 '탐욕을 즐기기 위한 성적 관계'에 좀 더 집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아이를 갖는 것도 자유화가 되고 굳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한 다음 다른 사람과 즐길 수 있다는 문화가 정착이 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인데 사실 그럼에도 책에서 사랑을 나눈 것으로 나눈 두 여인의 미래가 너무 어두웠던 것을 보면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로봇은 결국 공격 무기화될 것인가?

이 책에서 굉장히 자주 나오는 내용이다. 로봇을 저렴하게 공급했는데 결국 그 로봇이 사람을 죽이거나 감시하는데 활용이 된다는 이야기. 앞으로 로봇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다. 지금도 스마트폰에 해킹 데이터가 심어졌다고 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미래에는 뭔가 이러한 문제가 자주 발생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사실 섬뜩하다. 이런 모습이 소설 속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우리 삶의 문제로 될 수가 있다는 것이 말이다.

 

편리한 진실은 사실 불편함을 거부하는 문제에 대한 결과이다.

무조건 편리한 것이 좋을까?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모든 것이 자동으로, 그리고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면 편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줄어든다는 것이 슬픈 일이기도 하다.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 조차 좌지우지하게 된다면 과연 사람은 창조적이다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 책이 마지막에서 슬픈 현실이 비치는 것을 보면 단순히 소설 속의 모습으로만 지나갈 내용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적이지만 현실이 될 수도 있는 내용이 한편으로는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주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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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8. 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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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살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영등포의 경우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발달될 것이라 보는 곳 중에 하나이다. 강남이나 서초의 경우 사실 향후에도 금빛 물결을 칠 곳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더 발전될 요소가 더 많다고 판단되는 곳이 용산, 영등포, 청량리 부근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람이 밀집되어 있고 개발이 될만한 요소가 많이 있으며 거기다가 평지가 대부분인 곳들이다. 한국과 같이 산지가 넘쳐나는 곳에서 평지로 뒤덮여 있는 곳의 값어치는 앞으로도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조금 다르게 돌려 이야기하자면 현재의 가치는 좀 별로일 수도 있다. 현재 낙후되거나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니 말이다)

 

영등포의 당산역 부근은 사실 수차례 다녀온 적이 있다.

특히 위의 캡쳐에 오른쪽에 보면 당산 삼성래미안 4차 아파트가 보이는데 그 주변으로 우측 방향은 전부 다 돌아본 것 같다. 일단 평지에 넓게 아파트들이 분포되어 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탄다고 하는 2호선과 9호선을 다 가진 지역, 거기다가 이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통해서 재건축하면 가격이 이렇게 뻥튀기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어 그 사이에 있는 효성 1차와 2차는 이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간 상황이다. 그런데 그동안 잘 보지 않았던 선유도 쪽(동쪽)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임장을 가보기로 했다.

 

딱 봐도 느낌이 온다. 이건 재건축 삘이다.

가격을 한 번 뒤져본다. 일단 주변의 다른 양평동 아파트의 국평 시세는 10~12억 내외이다.

역시나 1984년도에 지어진 아파트에 재건축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용적율이 다소 높은 감은 있지만 작은 평수가 없고 전부 33평 이상의 것으로 지어진 것으로 보아 향후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가격도 월등히 높은 편이다. 위치 상으로도 당산역과 가까운 것으로 보아 향후 재건축이 진행되면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아, 너무나 당연하게 앞에 있는 상가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흔히 재건축 진행하는 아파트들의 특징이 상가와의 공존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인데 주변에서 보면 상가와는 아예 분리하여 재건축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서로 돈 때문에 그런 것이긴 하는데 아마 아파트와 상가에 대한 서로 다른 가격임에도 감정평가는 같은 잣대로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둘 중에 누가 더 나쁘다고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고 서로가 조금씩 양보를 해야 하는데 돈이 걸리면 그런 부분이 참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현대는 뭘 저렇게 아파트를 많이 지어댔는지 모르겠지만 온통 현대 아파트다. 물론 대규모 단지는 거의 없고 나 홀로 혹은 2~3동 정도 수준으로 되어 있는데 연식을 보면 30년이 넘어서 이제 슬슬 재건축을 바라볼 수도 있는 단지들이긴 하나 소유주 분들이 아직은 반대를 하고 있어서 재건축 조합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 경우 투자자들이나 몸테크를 하려고 온 사람들이 들어가서 조합을 만들어서 진행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조금 어려운 것도 있고 단독으로는 재건축을 해도 규모의 경제를 즐길 수 없어서 단지들을 전반적으로 묶어야 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있으면 한 20년 뒤에는 효자 역할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본다(그전에 건물이 부서질라나...)

 

주변 단지들보다 나름 신식인 거성 파스텔(박명수가 지었나?ㅋ)과 양평 현대 6차 건물이다. 물론 단지 내가 공원화가 되어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나 지하주차장도 잘 있고 전반적으로 주차도 원할한 편이며 근처에 맥도널드(맥드라이브), 각종 마트들(4대 마트 모두 있음, 롯데/E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선유 초중고 및 도서관까지 세트로 묶여 있는 것을 보면 여건은 굉장히 좋아 보인다. 다만 아래 사진과 같이 주변이 공업지역이 있다 보니까 아직까지 작은 공장이나 밀링 머신 등을 활용하는 곳이 존재하고 아이들이 다녀야 하는 도로에 차가 생각보다 많이 다니는 문제가 있긴 하다. 재건축이 진행될 소지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동네를 발전시키려면 우회도로를 이용하게 하도록 하는 방식의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자동차 이동하는 구간이 좀 마음에 걸리는 곳이다.

 

전반적으로 공장지대 존재, 하지만 학교는 나름 새 건물 같다.

동네를 돌아본 개인적인 느낌은 결국 사업자가 들어와서 재건축이 하나씩 진행이 되면 동네가 굉장히 뛰어난 형태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공업지대라는 이유로 천대를 받기도 했고 영등포가 학군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선호 대상이 아니었지만 완전 평지에 주변 인프라는 굉장히 좋은 편이고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이나 2호선/5호선/9호선을 끼고 있다는 점이 개발을 밝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갭으로 투자를 선행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곳이긴 하나 여건만 된다면 정말 사서 묻어두고 기다릴 만한 곳이라고 판단한다. 지금 당장 번쩍번쩍 빛나는 금은 아니지만 아직 채굴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과 같은 곳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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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3. 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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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다시 반복되는가?

산업혁명 시대에 이야기를 한 번 살펴보면 마차를 끄는 사람들은 자동차를 원망하여 제한을 두게 법안을 만들었고 방직 기계를 원망한 사람들은 기계를 부수는 러다이트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결국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변화되지 않은 사람은 도태되어 버린 상태이다.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 우리는 과연 지금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사회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가? 나 역시 점점 보수적이 되어 가고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런데 그때도 빠르다고 했지만 지금은 정말 더 빠르다. 당장 회사 내에서 항상 사람이 하던 일을 점차 설비가 자동으로 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시간을 주지만 그 사람들은 변화를 할 수 있는 생각이 없다. 내 눈에는 곧 해고될 것이라는 것이 보이는데도 마지막까지 그다지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진 않는다. 나 역시 누군가가 보고 있으면 그렇게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큰 충격은 사실 재택근무도 있다.

지금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가?(나는 제조업이라 해당은 없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주변에 하는 사람을 보면 너무 편하고 오히려 능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항상 하나의 사무실에 모여서 일을 해야 능률이 오른다는 것을 완전히 무너트린 사건인데 가장 이런 변화를 준 것이 기술의 개발이 아니라 코로나 19이라는 것이 좀 웃기긴 하지만 의외로 회사는 멀쩡하게 잘 돌아간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이것이 계속 유지가 되면? 사무실도 필요 없고 사무실 자체를 관리하는 인력도 필요가 없다는 것. 거기다가 보안도 개별 시스템으로 전환, 그리고 인력적인 측면에서도 중복 인력을 제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철저하게 능력이나 성과 위주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사회가 될 것이다. 지금보다 더 경쟁이 심해지고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많아지는데 과연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을까? 재택으로만 진행이 된다면 누군가에게 호소할 수도 없는 상황. 과연 잘 적응이 될 것인가?

 

교육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오게 될 것이다.

좋은 대학의 간판은 아직도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점점 그 간판의 값어치는 떨어지고 있는데 대학에서 배운 것과 실제 사회에 나와서 쓰는 것이 너무나 틀려서 어떤 사람이 와도 교육을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고 오히려 특정 회사에 맞는 교육을 하고 온 사람을 더 선호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IT 개발자의 몸값이 크게 올랐음에도 사람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소위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과를 나온 사람을 써도 크게 도움이 안 되어서이다. 그 사이 학벌에 기댄 것이 아니라 실력을 쌓아서 경력을 쌓은 사람들은 더 높은 대우를 받고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면 이렇게 학벌도 조금씩 금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온라인으로 많이 하게 됨으로써 그 학교에서만 할 수 있었던 교육의 장을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면 대체 대학을 돈 내고 다니는 이유가 뭘까?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어디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

스마트폰 안으로 모든 정보가 들어가면서 스마트폰만 해킹을 하던 훔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거의 모든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거기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행적을 조사하면 해당 사람의 의지와 관계없이 모든 것을 '합법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점차 침해를 받고 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계속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통제라는 측면에서 중국이나 한국은 성공을 하였으나 막상 국가에서 정보가 솔직하지 않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을 하여 정작 백신 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더딘 나라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무시되면서 국가가 알려줘야 하는 정보는 부실한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나 좀 민감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우리는 과연 미국향으로 갈 것인가 중국향으로 갈 것인가? (중국은 아닌 거 같은데 말이지...)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기본소득 부분은 정말 크게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기계가 많은 것을 해주면서 결국 없어지는 일자리보다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적다면 '노는 사람' 이 많아질 것이다. 어딘가 큰 전쟁이 일어나서 사람이 단체로 없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잉여'가 발생하는데 이 사람들을 이대로 굶어 죽게 놔두면 국가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기본소득이라는 것에 대해서 스위스에서도 아직 시기상조라고 했고 한국 내에서도 이야길 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결국 그 금액을 과연 누가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한 번 고민해 봐야 하는 부분이긴 하다. 하루에 8시간 근무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되면 생각보다 여러 가지 일자리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며 의외로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업무시간을 줄이거나 마냥 놀아보라고 돈을 줘도 마냥 놀지 않고 무엇인가 계속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국가적으로 분명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책 다 읽고 보니 뭔가 고민만 많이 늘어난 것 같지만 지금 당장 고민을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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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2. 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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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코인도 오르고???

최근 몇 달 간의 모습을 보자면 정말 엄청난 상승만 있는 시장이 아닌가 싶다. 매일매일 벼락부자가 나오는 것만 같고 나는 그것에 참여하지 못해서 가난한 사람이 되어가는 그런 느낌? 상대적 박탈감도 꽤나 존재를 한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돈이 생기면 바로 투입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이 버블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생각을 해 보면 그냥 어느 자산 하나에 진득이 투자를 해놓고 신경도 안 썼다면 많이 올랐을 것 같기는 한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계속 사고파는 것을 반복한 나머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의외로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 잃었다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이유가 무엇일까? 투자를 잘 못한 것일까?(뭐 당연히 결론적으로 잃었으면 투자를 잘못한 것이겠지만...) 어찌 됐건 이렇게 자산들의 가치가 너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자니 과거의 버블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흔히 버블을 이야기하면 네덜란드의 튤립파동부터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은 제외를 했다. 사실 경제적인 영향에 크게 미친 부분도 아니고(사치품) 이로 인해서 국가가 위기를 겪거나 한 부분이 아니라서 과거 스페인의 카를로스 2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단순한 왕의 이야기가 아니라 근친결혼으로 인한 문제가 결국 후손 문제로 야기되어 주변국과의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고 전쟁으로 인한 전쟁자금을 채권을 발행하여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전쟁 후에 이 채권 문제로 인해서 왕권 자체가 흔들리고 나라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가 존재했다. 프랑스의 존 로의 모습을 보자면 야망 있고 유능한(다른 방향으로?)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경제에 대해서 틀을 짜기 시작하자 결국 마지막에 무너지는 순간에는 버블이 터지는 것과 같은 거대한 재앙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것은 혁신으로 인해 시작되기 마련이다.

산업혁명과 전기의 개발, 철도의 제작 등을 통해서 거대한 혁명과 같은 혁신이 진행이 될 때마다 자산은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원래 모든 금융상품은 수요와 공급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수요가 많은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다. 1994년 넷스케이프가 상장을 했을 때 넷스케이프 자체로는 사실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지배자가 될 것을 예상하거나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거대한 버블이 형성되곤 했다(결국은 익스플로러에 의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지만) 이 버블이 단순히 자산을 부풀리는 것뿐만 아니라 선순환적으로는 결국 기술 기업의 R&D 비용으로 바뀌어서 기술이 더 발전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어쩌면 이렇게 편안하게 인터넷이라는 것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그러면 버블은 있어야 하는 것인가?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버블이 없다면 사람들이 굳이 그 방면으로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부동산이나 주식,코인도 분명 나중에 이르러서는 버블인지 아니면 그냥 평범한 상승인지 나타나겠지만 무조건 버블이니까 나쁘다, 그리고 사람들이 멍청하다는 식의 의견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버블이 형성이 되고 결국 그런 버블들이 한 번은 터질 것이고 그 터진 버블 때문에 뒤늦게 합류했던 사람들은 고통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것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더 큰 버블을 만드는 것도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버블로서 기술 발전에 더 도움이 되는 금융 순환이 되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버블이 터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당사자는 이렇게 생각 안하겠지?

그 버블을 어떻게 해서든 연착륙을 시키던 막던 다음으로 넘기든 간에 방법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정치적으로 버블이 터졌을 때 정권을 제대로 잡고 있던 사람은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정치판에서는 이걸 절대 그대로 둘 수 없다. 지금의 한심스러운 부동산 정책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할까? 그냥 무조건 하지 마, 안돼, 그만해 말고는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문제는 어릴 때 생각하면 하지 말라는 것이 더 하고 싶어 지는 그런 효과라고나 할까? 그런 것 때문에 역효과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지금이 딱 그런 상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과연 이것이 버블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누구의 몫일까? 우리도 일본이나 호주, 미국처럼 부동산 버블이 터져서 문제가 될 것인가? 사람마다 많은 의견이 오고 가고 있고 학자들마다 도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확실한 것은 단순히 부동산만이 아니라 다른 자산도 같이 올라가고 세계적으로도 오르고 있는 것을 본다면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지 자산이 증식되고 있는 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나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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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2.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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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빠르게 성장했다.

이 정도면 라인강의 기적은 기록에도 끼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을 했는데 사실 한국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자부심을 갖기보다는 더 안 좋은 부분을 찾아내서 들춰낸다. 사실 국민 성향상?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한류 열풍이나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 명성(?)은 충분히 알려져 있을 수 있다. 상대 나라가 모르면 또 어떤가? 그러면 앞으로 알릴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더 많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많은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대책을 내놓는다. 이 학자 역시 동일하다. 다만 서두에 미리 말해두지만 이 분은 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 정부는 잘못했고 이번 정부는 잘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한다. 나는 책을 되도록이면 호불호 없이 보려고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냥 읽고 넘기는 스타일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은 패스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이 된다.

 

먼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교육 분야이다.

다른 부분은 당장 뜯어고치거나 해결을 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분야이지만 이 분야는 적어도 20년을 바라봐야 하는 분야이다. 지금 당장 무엇인가를 투입한다고 해서 당장 나타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분야는 변화가 필요하지만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최근의 정책을 보자면 분명 방향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거의 모든 부분이 묻혀버린 듯 한 느낌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뭔가 하려고 하는 의지는 보이긴 하나 전염병이라는 큰 병 때문에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는듯 하다. 이럴수록 플랜 B 를 다수 준비하여 실행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반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무조건 쟤네는 나쁜 놈들이니까 반대를 하는 거야라고 생각만 하지 말고 왜 반대를 하는지 지금 정책에서 믹스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를 좀 판단해야 하는 상황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포스트 제조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아직까지 사회 기반은 제조업인데 이것을 무조건 버릴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미국과 같이 IT 중심으로 발전하기에도 인재풀이나 노동 환경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이긴 하다. 어떻게 보면 두 업종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택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기반 시설이나 법들이 아직도 제조업 시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52시간 근무나 소득주도 성장이 사실 방향성에 있어서는 문제가 될 것은 아니나 속도의 조절형 태라던가 충분한 공감대, 그리고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당사자(기업들)에게 공지가 되어 서서히 변화를 일으켜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무조건 우리 정권이니까 빡 해보자 이런 방식이 아니라 5년 단위로 착착 쌓아서 하는 방식 말이다.

 

기본 소득에 대해서 고민해 보자

아직 섣부른 생각이 될수도 있지만 기본 소득에 대한 내용은 계속 여러 나라에서 나오는 것이다. 특히 IT기반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규모가 작고 강한 국가들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계속 도입 방식이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반대지만 책에서는 분명 그러한 부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실제로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수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기도 했고 현재 10대 대기업 중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기업은 공채가 아닌 수시채용으로 전환을 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단순히 기업의 이기심이라고 생각할 것은 아니고 이런 변화에 개인도 분명 적응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도 생각된다.

 

이번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더라도...

좋은 소리는 듣기 힘들거 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바뀌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던 2017년에서 지금에 이르러 보자면 사실 지금도 그다지 좋아진 게 없다는 것이 결론이긴 하다. 결국 반으로 쪼개진 상태를 봉합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본인들만 맞다고 했으니(네가 과거에 틀렸으니 이번엔 무조건 내가 맞다?) 당연한 상황인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냥 무조건 욕을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은 마하트마 간디가 와도 감방에 간다는 우스겟 소리가 있는데 지금 생각을 해 보자면 국내의 정치에 대한 목표치는 항상 최고점에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앞으로 향해갈 방향성에 대해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비평도 좋고 긍정도 좋으니 공부를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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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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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등학교 때 가장 재미있던 과목으로는 세계사와 국사가 있다. 사실 시험을 위해서 달달달 외웠던 기억이 더 많이있긴 하지만, 지금도 역사라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흥미를 가지고 있다. 사실 어느정도 알고 있음에도 항상 책을 통해서 보면 새로운 면이 보이는 것은 역사란 '저자 맘대로?' 라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삼국지 연의와 실제 삼국지와는 전혀 딴판이듯, 어쩌면 우리가 말하는 히스토리(역사)는 승자의 원칙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고대 이전의 모습이야 사실 누가 조사를 했고 누가 권위있는 글을 작성했는가(그만한 근거가 있는가)가 역사로 남을 수 있다. 항상 시작할 때 보면 나오는 구석기/신석기 시대 등과 더불어 공룡의 멸종, 그리고 종의 탄생과 같은 지금 생각하면 그런 일이 있을수나 있을까라고 생각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런부분은 관심이 없다. 공룡이 어떻게 되었던 태양계가 어떻게 생겼든 내가 생각하는 역사에는 그것은 지구과학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책 앞 쪽은 무지하게 빨리 넘기게 되었다는 사실 글쓴이에게 죄송합니다^^;

 

사실 정말 흥미진진한 부분은 바로 유럽의 르네상스 시대부터이다. 사실 기존에는 중국, 인도, 이슬람 등과 같은 강대국 보다 훨씬 뒤떨어진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서양이 동양을 능가하게 되는 시기이다. 지금까지고 그 변화가 끝이나지 않고 있으니 한 번 넘어간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는 것은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어찌됐건 서양의 본격적인 변화에 동양의 나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고, 어쩌면 아시아도 중국이라는 거대한 산이 영국이라는 섬나라에 일격을 맞게 되면서 무기와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뒤떨어졌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부분이 온다.

 

하지만 문화라는 것은 생각보다 자생력도 길고 변화하는 것도 큰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한국의 경우에도 일제 치하에서 많은 문화적 수탈을 당하고 일본 문화를 청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지금은 역으로 한류라는 것이 일본으로 들어가 문화를 바꿔놓고 있고 잠시 주춤해진 한류는 동남아와 예전의 문명 국가였던 인도에 까지도 펴져가고 있다. 국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일 수도 있지만 문화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힘은 크고 작음이 아니라 얼마나 그것을 가꿔갈 수 있는 능력이 되는가가 관건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역사는 계속 돌고 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역사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국력이 아닌가 싶다. 200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세계 최강대국으로 발돋움한 미국을 보면서 단순히 우리는 저런 땅을 가지지 못했으니까 라는 말로 위안을 삼을 것인가? 지금의 역사가 앞으로를 만들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역사를 바꿀 수 있도록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무...물론... 그렇다고 전쟁같은 것을 해서 역사에 길이 남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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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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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니다. 책에 있는 내용들의 절반 이상이 지금 당장에는 실현이 불가능 하거나 그리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그래도 아이디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발명품들이 나오는 것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현실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공상과학에 대해서 그리 신뢰하지도, 호기심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을 만들겠다' 라는 강한 의지의 표상인 '스티브 잡스' 를 보면서 상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역활을 하는 가에 대해서 고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네요. 제목부터 '미래 아이디어' 과연, 어떤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첫 파트는, 훗... 조금은 황당한 주제로 시작하네요(역시 공상과학이라서 그럴까요?) 투명한 금붕어가 나타난다라... 쬐그마한(빙어?ㅋ) 물고기야 내부가 보이는 게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겠지만 조금 큰 것들은 내장이 다 보인다고 하면 과연 키우고 싶을까요? ...... 목적은 그게 아니었군요. 내부가 보이는 동물이 생기면 생명체를 죽이지 않고도 교육이 가능할 수도 있고,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으니 의학적으로 굉장한 발전이겠습니다. 실제로 책에서는 이미 투명한 금붕어(야~악간 반투명한?)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기술을 여러 동물들에게 이식한다면 혁명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처럼 공상과학 파트에서는 동물들의 변화 모습과 우주의 생명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상과학 좋아하시는 분은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일지도 몰라요!ㅋ

두 번째 파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Business부분 입니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기대한 부분이기도 한데, 역시나 굉장히 특이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사업이 있는가 하면 저물어 가는 사업이 있기도 한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모바일로만 판매가 되는 잡지(e-book)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30대 이상의 10만달러 이상을 버는 분들이 자주 애용한다는 것을 보면 잡지 내용도 신빙성이 높은 듯 하구요. 그에 따라 지금의 많은 방송과 신문, 잡지사들은 그동안의 영광을 뒤로하고 무한 경쟁 시대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개개인이 좀 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면 지금까지의 특권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겠지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방송일을 하고 계십니다만, '좋은 시절은 끝났다' 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방송 계통에는 위기가 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그래도 뽑아주시면 굽신굽신...ㅋㅋ) 이와같이 저물어가는 비즈니스도 있고 모바일로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게임/신용카드/대출 등등...) 것이 있기에 모바일 사업과 중복되는 비즈니스들은 더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가장 크게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마지막 세 번째 파트는 생활의 변화입니다. 핵가족이 늘어난다는 것은 이미 10년 전 이야기, 독신가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정부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과 같은 1인 가족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사실 이부분은 좀 문제가 있는게, 정부에서는 인구가 증가해야만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1인 가족을 권장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조금 난감할 따름이네요...)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자면 외동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다른 경우보다 오히려 더 잘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으쓱으쓱..ㅋ) 최근의 개인주의 영향에 따라 이미 어릴 때부터 혼자만의 세계가 확립되어 있고 부모의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어찌보면 점차 사람다운 맛이 없어져 간다는 느낌일까요? 그래서 오히려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게 많은 동호회라던가 SNS가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신기하지만은 않습니다.

무려 80가지나 있지만 그걸 다 보여드릴 수는 없구요. 읽다보면 '아, 그럴 수도 있겠다.' '말도 안돼.' 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책에서 바라는 것은 이것이 모두 실현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살아가자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꿈을 꾸지 않는 현대인에게는 꼭 필요한 책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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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