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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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니다. 책에 있는 내용들의 절반 이상이 지금 당장에는 실현이 불가능 하거나 그리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그래도 아이디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발명품들이 나오는 것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현실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공상과학에 대해서 그리 신뢰하지도, 호기심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을 만들겠다' 라는 강한 의지의 표상인 '스티브 잡스' 를 보면서 상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역활을 하는 가에 대해서 고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네요. 제목부터 '미래 아이디어' 과연, 어떤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첫 파트는, 훗... 조금은 황당한 주제로 시작하네요(역시 공상과학이라서 그럴까요?) 투명한 금붕어가 나타난다라... 쬐그마한(빙어?ㅋ) 물고기야 내부가 보이는 게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겠지만 조금 큰 것들은 내장이 다 보인다고 하면 과연 키우고 싶을까요? ...... 목적은 그게 아니었군요. 내부가 보이는 동물이 생기면 생명체를 죽이지 않고도 교육이 가능할 수도 있고,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으니 의학적으로 굉장한 발전이겠습니다. 실제로 책에서는 이미 투명한 금붕어(야~악간 반투명한?)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기술을 여러 동물들에게 이식한다면 혁명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처럼 공상과학 파트에서는 동물들의 변화 모습과 우주의 생명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상과학 좋아하시는 분은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일지도 몰라요!ㅋ

두 번째 파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Business부분 입니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기대한 부분이기도 한데, 역시나 굉장히 특이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사업이 있는가 하면 저물어 가는 사업이 있기도 한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모바일로만 판매가 되는 잡지(e-book)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30대 이상의 10만달러 이상을 버는 분들이 자주 애용한다는 것을 보면 잡지 내용도 신빙성이 높은 듯 하구요. 그에 따라 지금의 많은 방송과 신문, 잡지사들은 그동안의 영광을 뒤로하고 무한 경쟁 시대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개개인이 좀 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면 지금까지의 특권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겠지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방송일을 하고 계십니다만, '좋은 시절은 끝났다' 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방송 계통에는 위기가 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그래도 뽑아주시면 굽신굽신...ㅋㅋ) 이와같이 저물어가는 비즈니스도 있고 모바일로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게임/신용카드/대출 등등...) 것이 있기에 모바일 사업과 중복되는 비즈니스들은 더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가장 크게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마지막 세 번째 파트는 생활의 변화입니다. 핵가족이 늘어난다는 것은 이미 10년 전 이야기, 독신가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정부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과 같은 1인 가족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사실 이부분은 좀 문제가 있는게, 정부에서는 인구가 증가해야만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1인 가족을 권장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조금 난감할 따름이네요...)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자면 외동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다른 경우보다 오히려 더 잘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으쓱으쓱..ㅋ) 최근의 개인주의 영향에 따라 이미 어릴 때부터 혼자만의 세계가 확립되어 있고 부모의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어찌보면 점차 사람다운 맛이 없어져 간다는 느낌일까요? 그래서 오히려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게 많은 동호회라던가 SNS가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신기하지만은 않습니다.

무려 80가지나 있지만 그걸 다 보여드릴 수는 없구요. 읽다보면 '아, 그럴 수도 있겠다.' '말도 안돼.' 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책에서 바라는 것은 이것이 모두 실현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살아가자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꿈을 꾸지 않는 현대인에게는 꼭 필요한 책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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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