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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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깃장 놓기?

어깃장이라고 한다면 뭔가 방해한다는 의미를 가지는데, 이 책의 의도는 무엇일까? 처음 책을 필 때 이런 생각을 하고 시작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뭐랄까 내가 모르는 것을 저자는 굉장히 많이 알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하긴 이정도의 지식과 정보가 있으니까 이런 책을 쓰는구나 생각을 했는데 읽다보니 상당히 주제가 다채롭다는 생각을(나쁘게 말하자면 주제가 없는 거 같아서 내가 뭐를 읽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 했다. 그래서 제목이 어깃장 놓기인가도 생각을 하게 되는데 책에 대해서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보는 사람이 있다면 솔직히 말려주고 싶은 생각이다.

 

책으로 돌아와서 이 책의 저자는 재무 관련 분야의 소설 책을 쓸 정도로 돈에 있어서는 굉장히 박학다식한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에 돈과 관련된 잡학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특히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왜 부정회계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도 정확히 짚어주고 있다. 잡학 사전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세밀하고 명쾌한 답들이 많이 있는데 저자가 머리 속으로 생각해서 썼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그렇게 통용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어 사회가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항상 보면 사회에 잘못된 것들이 그렇게 많이 있는데 바뀌는 건 왜 이렇게 적은지도 솔직히 조금 의문이긴 하다.

 

오늘도 TV에서는 정치판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이다. 야당이나 여당이나 다 그놈이 그놈이긴한데, 하나같이 자기들 유리한 쪽만 설명하고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으면 드러눕거나 힘을 행사한다. 패턴도 똑같다. 본인들도 그렇게 했으면서 이제는 힘이 있으니 법을 지키라고 한다. 서로 한 번도 지키기 않았으면서 지키라고 하니 안 지킨다. 이건 뭐 뫼비우스의 띠도 아니고 어떻게 해결이 될까? 저 자리에 있는 사람이 다 죽어도 똑같을텐데 너무 큰 바램인 것일까? 책을 읽다보면 예전에도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다. 하지만 특히 대한민국 사람은 '나에게 이득 되는' 것에 너무나 민감하다. 손해 보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이 정당하더라도 '어깃장' 놓는 것이 자연스럽다. 오히려 제 3자는 그 모습을 보고 '당연히 손해를 보니까 저렇게 할 수 밖에 없지' 라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하면 결국 계속 평행선 상에서만 대화 내용이 흘러간다. 엄청난 모순이 보이는데 아무도 나서서 그게 문제라고 하지 않는다. 내가 귀찮고 손해보니까. 여기서 어깃장 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지칭해 버리니까. 어찌보면 더러운 민족문화(?) 라고 볼 수 있는데, 과연 이러한 것은 언제쯤 해결될까? 어떠한 의견이라도 서로 존중하고 할 수 있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는 것일까?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 잘못 쓰고 있는 단어들, 그리고 잘못된 현재의 모습을 다양하게 꼬집은 책이다. 힌편으로는 이 책을 읽다보니 한국 사회가 너무나 답답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이렇게 고칠 것이 많고 많이 잘못되어 있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책 자체는 조금 가볍게 읽을 수도 있는데, 뭔가 마음 속 어딘가에서 끓어 오르는 게 있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왠지 나도 어깃장 놓고 싶어졌다. 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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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11. 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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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이 책이 나온지가 벌써 10년이 지났다. 이정도면 프랜차이즈 스타라고도 할 수 있는데, 매번 이렇게 정리해서 책을 만드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닌듯 하다. 매년 글자에 맞춰서 트렌드를 설명하고자 하는 부분은 정말 존경할 만한 부분이긴하다. 거기다가 이번에는 10주년 기념으로 10년동안의 트렌드에 대해서 분석한 부분도 있다. 서울대 소비자심리학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존경스럽긴 한데, 이런 트렌드를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어쩌면 이 곳의 자랑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8년의 가장 강력한 트렌드는 '나' 가 아닌가 싶다.

최근 공영방송이 힘을 못쓰고 있긴 하지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을 보자면 '나혼자 산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시작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항상 이야기에 중심에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실제로 '혼자 사는' 사람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사회적인 부분일 뿐만 아니라 그냥 혼자사는 것 자체가 '너무 편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항상 부동산 공부를 하다보면 나오는 이야기인 '1인 가구 증가' 부분이 이제는 트렌드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1인가구 이고 그 중에 일부가 결혼을 해서 살고 있는 그런 형태가 된 것이다. 이로인해 발생되는 다양한 부분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고 최근에는 1인으로 너무 행복(?)하다 보니 관계를 맺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워 점점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점차 '우리' 가 아닌 '나' 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과정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매년 몇 천명이 들어오는데 퇴사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부서에서도 적응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 사실 신구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한 것도 이제는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 '팀' 이라는 미명 아래 많은 것을 희생하라고 하는 경우에서 지금은 개인이 손해를 보게 되면 절대 용서하지 않는(이것도 사실 맞는 것이다. 왜 팀을 위해 내가 희생해야 하는가?)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예전과는 다른 워라벨(Work-Life-Balance) 시대로서 연봉이 최선의 선택이었던 시대에서 얼마나 일과 삶을 구분지을 수 있는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

 

소비의 형태도 다양해 지고 있는데, 항상 브랜드를 찾던 세대에서 지금은 브랜드가 우선이 아닌 자신에게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것을 원하는 플라시보 소비라던가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부자 부럽지 않게 소비를 하는 경우 등과 같이 다양하게 분리되고 있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사실 이런 부분을 파고 들어야 하겠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의 변화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고 전략은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심지어 우리 회사 제품이 왜 성공했는지 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나중에 분석을 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런 소비 문화를 어떻게 이끌어 갈 지도 기업들의 숙제로 나타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지금은 1년만 지나도 너무 많은 것이 변화가 있어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그런 사회를 살면서 항상 그대로이길 바라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변화하고 싶지 않은데 주변이 너무 빨라서 힘들다고 투정하는 것은 예전에 인력거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자동차를 비난하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책이며 지금 내가 느끼지 못하지만 변하고 있는 많은 부분을 짚어주는 이 책을 이 때만 되면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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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11. 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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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종말이라?

언제부터인가 직업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가고 있다. 내가 10년 전에 구직을 할 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는 것을 본다면 분명 나라는 발전을 했지만 일자리는 전혀 발전되지 않은 듯 하다. 이것은 분명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2007년에는 있었던 업종이 지금은 없는 것, 당장 생각이 나진 않지만 분명 기계가 대부분 하고 있는 직종이 생긴다. 그것이 단순히 단순노무직에만 해당되는 것일까?

 

몇 십년 전에 있었던 직종을 생각해 보자.

버스나 혹은 지하철에서 사람을 밀고 문을 닫는 역할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관광지마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있었고 각 지방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에 와서는 어떤가? 과연 예전에 정말 그런일이 존재했을까 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다. 그 직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는 완전히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이고, 2명이서 하던 일을 한 명이서도 충분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내가 가진 직종이 진짜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업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사실 지금의 공무원이나 교직원 등 소위 과거의 철밥통이라고 하는 직종에 많은 사람들이 목을 메고 있다. 지금 그 직종을 하는 사람들은 사실 예전에는 '그리 돈되지 않는' 직종의 사람이었을 뿐이다. 다만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당장 1~20년 내에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그 업종이 '철밥통' 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공무원의 경우 사실 정부의 변화에 따라 너무 자주 변화가 있는 문제가 있으며 분명 어느 대통령은 '군살 빼기'를 지시할 것이다. 마냥 증가만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지금 당장의 대통령의 모습도 분명 세계적으로 볼 때는 문제가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교직원들도 역시 사이버 교육과 더불어 아이들의 변화에 따라서 계속 변화를 해야 하는데 먼저 변화하는 쪽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나중에 변화하는 곳은 점점 퇴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이 옳든 옳지 않든 말이다.

 

지금 직업이라는 것을 보고 있다면 진화와 퇴화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 하다. 진화를 하는 쪽은 사실 많은 반대에 부딪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이점이 있기도 했지만 그 나라에서 넷플릭스나 에어비앤비, 우버 등과 같이 기존 사업을 완전히 뒤집는 경우지만 이미 충분히 알만한 사업들의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어쩌면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으머 이미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는 너무 억울하겠지만 그 기득권을 점차 내려놔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내가 사업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사실 좋다. 하지만 바꿔서 이야기하면 그 변화를 먼저 선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도전해야 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좋은 대학-MBA-대기업 기획이라는 테크트리는 어쩌면 전혀 쓸모없는 길로 돌변할 수 있다. 현재 의사들이 서로 무한경쟁에 들어가고 있고 변호사들은 로스쿨 도입으로 인해 인력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으며 각종 사자 직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자격증 소지자 때문에 이권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어떤 직업이 '안정적' 이라고 하냐면, 계속 자신의 몸값을 올려 변화에 올라타는 사람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직업의 종말' 이라는 비극적인 일이 당장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우리 바로 앞에 있다는 사실은 절대 잊어버리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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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3.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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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일에는 습관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 우리는 여러가지 반복되는 것에 의해 습관이 되어갑니다. 그 습관이 향후 성공을 가르는 차이를 가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그렇게 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아이가 어릴 때의 습관은 부모가 만들어 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공부하는 습관, 친구들과 어울리는 습관 같은 것들은 부모에게서 쉽게 배울 수 있게됩니다. 따라서 여러 습관의 시작점은 바로 부모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 역시 부모의 입장으로 아이에게 늘 좋은 습관만을 갖게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제 기억에도 저희 부모님은 많은 좋은 습관을 남겨 주셨지만 경제습관은 가르쳐 주신 것을 별로 본 적이 없네요. 다만 돈에 대해서는 조금 자유분방한 편이었습니다(제가 워낙 돈 쓰는 것을 싫어해서.... 그랬을 겁니다) 저야 조금 특이 케이스이겠지만 최근도 돈에 대한 습관을 조금은 멀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Fact가 바로 돈인데 말이지요. 조금은 의아합니다.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

라는 예전 고려의 최영 장군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최근 돈을 물쓰듯 쓰는 세대를 비판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돈이 많은데 물 쓰듯 쓰는 것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국가 경제 발전 상 말이지요. 누군가가 소비를 하지 않는다면 국가가 정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웃 일본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다만 그만한 능력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 무분별한 소비를 하게 되어 무너진다면 그거만큼 안타까운 일이 없는 것이겠지요. 특히 최근에는 너무나 많은 매체들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세대가 되어 누구보다 소비가 즐거운 세대인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무분별하게 소비가 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곤 합니다. 사실 결정적으로 부모의 경제습관 가르침의 부족이 더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지요. 왜냐하면 애초에 돈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본 적이 없기에 생기면 사용하는 식의 더 편한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제 아이에게 이런 것을 물려줄 수는 없겠지요.

 

주객이 조금 전도된 이야기 이겠지만 최근 아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면 가지고 싶은 직업 1위는 대통령이나 의사 판사가 아닌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진 사람' 이라고 합니다. 조금 의아하지요? 돈을 많이 벌면 어떤 것을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듯합니다. 조금은 슬픕니다. 사실 돈이라는 것이 보조 수단에 지나지 않아야 함에도 주 목적이 되어가는 현실이 말이지요. 하지만 그 돈을 버는 것보다 그 돈을 벌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경제습관 상속이 더 중요한 것 처럼 보입니다. 단순이 더 많은 금액을 벌고 있음에도 다른 이에게 베푸는 것에 매우 인색하여 교우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너무나 많은 소비로 인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소비하게 된다면 돈을 버는 것의 의미가 사라질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자녀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식하게 매일 적는 가계부나 용돈을 엉뚱한 곳에 썼다고 타박하는 것이 아닌 그 돈을 스스로 모아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환경이나 돈이 없을 때 부모와 흥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뭐 저자처럼 계약서를 쓰고 하는 것은 제 아이가 아직 너무 어려 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어떤 사안에 대해서 기다릴 줄 아는 것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전의 유명한 책인 '마시멜로 이야기' 의 핵심 부분에서 보듯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가 성공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많은 자녀 중에 하나가 아닌 단 하나의 자녀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무엇이든 해주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경제습관을 망치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갖고 싶어도 조금 기다리거나 포기할 줄도 아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입장에서 경제습관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방안의 하나일 것입니다.

 

유교 사상이 많이 퇴색되었다고 하나 물질을 금기시 하는 사회적 풍습은 아직 여력합니다. 하지만 조금은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책과 같이 자녀에게 경제적인 습관을 길러주자는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그렇게 중요함에도 입에 담기가 애매했던 이 사회에서 이렇게 자녀에게 먼저 경제습관을 길러주자는 책이 나와 기쁩니다. 제 아들에게도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따라할까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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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5. 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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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아니 조금 더 옛날 이야기 일까요? IMF 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은행에 돈 차곡차곡 넣어놓고 일만 어느정도 성실하게 한다면 크게 문제 없이 살 수 있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물가도 성장율도 정말 적정했던 시기였지요. 하지만 요즘 신문 방송을 보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분명 부자가 되는 방법은 있지만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아이디어 하나로 세계를 제패하거나 완전히 실패한 사람처럼 보이던 사람이 단숨에 인생역전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통적인 가치관이 무너지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제든 변화를 주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부자가 되는 코드는 변한 것이 사실입니다.

 

책의 저자는 벤처캐피털 사장입니다. 벤처기업을 자생력을 길러주고 High Risk에 대한 확실한 Return을 보장받는 것이 그의 업무이겠지요. 그런만큼 여러 벤처기업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의 변화가 눈으로 보이는 분이겠지요. 여러 가지 예시가 있지만 본인의 주 종목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보이는 것은 거대 소속사의 상장을 통한 Funding 입니다.

 

최근 한류열풍이 조금은 꺾였다고 하지만 아직도 동남아와 일본에서는 한국의 가수들이 열풍을 불고 있습니다. 완벽한 군무나 조각같은 외모, 멋진 이미지까지 그들이 바라는 이상형에 꼭 맞는 가수들일 것이라 생각됩니다(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요^^;;) 단순히 '와 우리나라 가수들이 선전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던 사람이 있던 반면 4년 전부터 소속사 주식에 투자해 오던(아마 당시에는 SM 밖에 없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사람이 있었다면 거대한 수익을 남겼을 것입니다. 어떤 성공은 그만큼의 값어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상장 당시 몇 천원에 불과했던 SM의 경우 최대 6만원을 남기며 기록적인 주가 폭등을 보여 주었는데, 그만큼 그들의 실적이 뒷받침 해줬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TV에서 소속 가수들이 나오는 비율을 생각하면 몇몇 거대 소속사의 사람 빼면 무엇으로 TV Program을 만들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길정도니까요.

 

그리고 아직은 한국에서 이미지가 좋지 못한 M&A에 관하여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M&A도 하나의 Funding 방법이다'

사실 외국에서는 기업을 설계하고 성공시키는 것보다 exit 방법에 대해서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스스로 더 성장시킬 수 있다면 얼마든지 기업을 꾸리고 가겠지만 스스로 판단하기에 나보다 다른 사람이 더 많은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M&A를 통한 변화를 추구합니다. 그만큼 키워왔던 보상을 받기도 하지요. 최근 논란이 되었던 티켓몬스터의 신현성 사장도 굉장히 우수한 케이스에 속합니다. 스스로 사장자리도 유지하면서 M&A 성공으로 인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한국에서 보기에는 '악덕업주' 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도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일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책은 '새롭게 부자가 되는 방법' 에 대해서 정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세우고 성장시키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투자캐피털에서 보여주는 방법일텐데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책은 아니기에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보자면 여기에서 나와 있는 방법과 지식들을 모른다면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결국 다른 사람에게 뺐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자가 되는 과정에 있어서 배워야 할 여러가지 것들, 그리고 창업 초기에 있을 수 있는 여러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도전하라, 하지만 도전이 시작되면 누구보다 신중하라'

라고 말이지요. 도전은 아름답지만 무모한 도전보다는 신중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경영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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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0. 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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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즐겁게 살고 계시는지요?
인터넷이 없다면 하루도 살기 힘든 세상, 시간 단위도 아닌 초단위로 움직이는 정말 급박한 세상 속에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자신만을 위한 휴식을 가지고 계신지요?

전 세계적으로 자살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텐데요. 어찌보면 무척 서글픈 일입니다. 태어나서 아직 꿈을 다 펼치지도 못할 나이에 포기를 한다면 그것만큼 허무한 일이 어디있을까요?
최근 여러 연예인들의 자살과 더불어 위기가 올 때마다 일어나는 증권사 은행사의 고위직 자살을 바라보면서 그 사람들은 대체 무엇을 바라보고 왔길래 그런 낭떠러지까지 갔나 싶습니다. 부정한 일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가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을까요?

결국 문제는 '욕심' 입니다. 남보다 더 뛰어나고 빠르고 정확한 것만을 바라다 보면 쉬는 시간 조차 아까워 질 때가 옵니다. 그것은 곧 '화'를 부르게 되지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저는 아닌듯?ㅋㅋㅋ) 그 일정 수준을 넘어간 상태로 계속 유지하게 된다면 몸이 먼저 망가지게 되지요. 그래서 우울증과 암같은 여러 질병들이 동시에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위의 만화는 네이버 수요웹툰의 '이말년 시리즈' 입니다. 한 번 보고는 무슨말인지 모를 수도 있지만 자꾸 보다보면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데, 사회 문제점을 꽤나 정확히 찝어준 내용입니다. 해당 편은 최근의 '잠 은행' 이라는 스토리이구요. 잠을 자지 않고 계속 일만하고 그 잠은 나중으로 미루게 되지만 그것이 더 큰 이자로 돌아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결국 사람은 누구나 어느정도는 즐기고 일하고 자고 그런 생활을 해야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 역시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만, 회사 일은 좀.... 산떠미 같이 있어서 그건 마음대로 되진 않습니다^^;;;


일본인 저자가 쓴 자기 개발 내용은 어찌보면 지나치게 동양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불교' 나 '도교' 적인 사상에 많이 기대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행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갖고자 하지만 당장 내 눈 앞에 거대한 일들은 저를 그대로 가만두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책을 읽을 때는 몇 분씩 명상 같은 것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 저자는 그것을 최우선적으로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일단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줄 알고 그래야만 세상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이 경제가 어렵고 민심이 흉흉해진 시기에 꼭 한 번 읽어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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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0. 10. 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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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당첨된 것 두 번째 책이 왔네요^^ 항상 책을 읽는 것은 기쁨이 넘치는
일인것 같습니다.ㅋ 그저 읽는 거 자체가 즐겁거든요~!^^

오늘은 정말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저의 주식이 3%이상 폭락을 한게지요.ㅠ.ㅠ
얼마 투자하는 금액은 없습니다만... 10만원 이상 날라가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감안을 안한 것은 아니나, 엄한 것에 다시 상처가 들어나서,,,
이래서 주식을 할 때는 안정적이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름 코스피 30대
기업에 드는 곳인데 우째서! 그렇게 폭락을 하는 것인지요.ㅠ.ㅠ

주식투자를 해보신 적 있습니까? 투자였습니까, 투기였습니까?
사실 제가 투자라고 하는 부분은 어느정도는 투기에 가까웠습니다.
너무나 복잡해 보이는 숫자는 거의 배제를 한 상태에서 맘에 드는 주식만 골랐으니
성공할 확률이 매우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 책의 필자 분도 조심스레 시작했지만 중간에 돈이 날아가 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경험이라고 설명하고 계십니다.

사람마다 투자의 방향과 방법이 모두 다를 것입니다. 10%를 기준으로 하는 사람,
5%를 기준으로 하는 사람, 난 손해보고는 죽어도 못 산다는 사람...(난가?ㅋ) 등등
본인의 방법에 대해서 꾸준하게 기준을 잡고 계시는지요?
이 책에서는 결국 본인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꾸준히 유지하라, 그리고 공부하라.
라는 말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표리부동과 무지함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니까요ㅋㅋㅋ

투자를 하다보면 나는 아니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난 다른 개미들과는 다르다, 슈퍼 개미가 될 수 있다 등등, 하지만 결국 미약한 일개미
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미약한 시작을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기초적인 부분을 채워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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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