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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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에 테슬라 매장에 한 번 가보았다.

사실 길거리에 최근에는 테슬라의 모델 3, 모델 Y가 꽤나 많아서 외관을 보고 참 '미래지향적'으로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도대체 어떤 점이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는가에 대해서 궁금했다. 사실 매장에서는 별 느낌이 없었다. 내부는 너무나 심플하고 '이러이러한 기능이 있다' 정도. 그리고 매장에서는 누구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고 그냥 말 그대로 '전시장'이었다. 심지어 거기서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고 딱히 가격 흥정이 불가능한 이러한 시스템은 어쩌면 획기적이기도 했다. 우리는 차를 살 때 딜러에 따라서 뭔가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렇게 심플하게 인터넷으로 구매 버튼을 누르나 직접 가서 누르나 똑같다면 말 그대로 '전시'에 집중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판매도 이상적인데 실제로 차를 타보니...

우와, FSD(Full Self Driving) 이건 뭐 할 말이 없다. 대단하다. 차량 주변에 뭐가 와도 다 인식을 한다. 왜 자동차의 미래가 이거라고 말을 하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시스템이 버튼이 아니라 터치패널 식이다. 전기차는 두말할 것도 없고 트렁크/프렁크도 있다. 기존의 차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이제는 많은 차들이 테슬라의 방식에 동조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게임 체인저의 모습이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모습에 세상이 바뀔 거라는 베팅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모습만 봐서는 그 베팅은 대성공이다. 제조업 어디에서도 꼭 얻어야 할만한 인재가 된 것이다. 그 경쟁이 심하다는 실리콘 밸리에서도 이렇게 성공을 했는데 어디든 성공을 못하겠는가?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너무나 넓고 풍부한 자원과 인재, 그리고 여러 인종이 모여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떠 받들고 있다. 우리는 뉴스에서 여러 인종이 모이는 것에 대한 문제를 항상 듣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미 여러 인종들이 모여서 실리콘 밸리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심지어 그 최고급 인재들의 과거가 어떤 사람은 엘리트 코스였던 사람, 군인이었던 사람, 전혀 다른 업종에서 일을 하던 사람 등등, 뭔가 배경이 튼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는 점이다. 여성 비율도 꽤나 있다는 것을 보면 순수하게 '능력' 으로만 승부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꼭 한 번 도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기도 했다(에휴... 나는 너무 늙었나...)

 

저자는 애플-테슬라라는 전대 미문의 테크트리를 탔다.

사실 같은 제조업이긴 하지만 너무 다르다. 실제 공장이 없는 팹리스 형태의 애플과 자신의 공장에서 자신의 제품만 만들어 내는 테슬라와의 분위기는 무조건 다를 것이라고 생각된다(당장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공장이 있는 쪽과 없는 쪽의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다) 거기다가 기존에 LG화학에서 배터리 쪽 개발과 상품기획을 하다가 구매로 전환을 하는 소위 '직무 변경' 조자도 대단한 사람이며 한국에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둥지를 튼 성공도 보여준다. 저자가 말하는 3가지(업종/직무/국가)를 모두 변경한 대단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열정, 그것이 없다면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다른 책과는 다르게 이 책에서는 저자는 배우자나 자녀에 대한 언급이 정말 하나도 없다. 아마도 그곳에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면 그저 평범한 직원 1 정도로 남았을 텐데 이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저자는 한국에서 말하는 워라밸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하는 말이 있다. 나 역시도 사실 회사라는 곳을 활용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내가 종속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회사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것도 알지만 앞으로 이렇게 회사라는 곳과 나는 엄연히 계약에 의한 말 그대로 이곳에서 우정이나 아늑함을 느끼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식 방식이 좀 더 마음에 들었던 그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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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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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대담한 선택
2022년,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인수로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리고 그의 기업가적 업적과 발언은 계속해서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 화성 이주라는 원대한 계획을 가진 이 억만장자는 누구이며, 그가 가진 비전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는 왜 이토록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남아공의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일론 머스크는 만화와 공상과학 소설을 좋아하던 내성적인 아이였다. 그리고 그의 어린 시절을 만든 독특한 가족 배경과 환경은 머스크가 원대한 야망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일론 머스크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저널리스트이자 『일론 머스크, 대담한 선택』의 작가 마이클 블리스마스는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을 형성한 역사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17세에 캐나다로 이주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페이팔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로 키운 머스크의 놀라운 삶을 추적하는 이 책은 인류에 대한 낙관주의를 지키고 ‘별들 사이에서’ 인류의 미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한 남자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
마이클 블리스마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3.08.21

 

이 사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마블의 아이언맨의 모델이자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CEO, 트위터를 인수해서 X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솔라시티를 통해서 지붕 전체를 태양열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하이퍼 루프를 통해서 초고속 이동을 가능하게 하려는 그의 의지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대체 이런 사람이 있었는가? 지금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라도 성공한 것이 있다면 이미 역사에 길이 남을 사람인데 그는 저 많은 것을 모두 다 진행하고 있다.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어디서 온 외계인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표현하기 너무나 어려울 정도이다.

 

그의 어린 시절은 사실 썩 좋지 않았다.

지금은 좀 덜한 편이지만 과거 연설하는 것을 보면 말을 더듬거나 당황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학교 다닐 때는 천재적인 성적을 보여주긴 했으나 대인관계가 매우 부실하여 왕따 노릇을 했다고 한다. 책에서 깊게 나오는 그의 결혼 생활도 어쩌면 자신이 너무나 싫어하는 아버지와 크게 다르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돈이 많아지고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CEO의 삶에서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한 것은 사실이지만(그 잉꼬부부라고 소문났던 빌 게이츠 부부도 이혼했다. 말 다한 것 아닌가?) 우리가 생각하는 '안정적인 삶' 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천재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까?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그도 CEO 자리에서 쫓겨나 본 적이 있었다.

과거 스티브 잡스도 애플에서 자신이 데려온 CEO에 의해서 쫓겨 났었다. 그는 그것을 발판 삼아서 결국 다시 애플의 CEO로 다시 등극하게 되는데 일론 머스크는 그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이팔 CEO로서의 역할을 하다가 잠시 투자금을 받기 위해 움직인 순간 진행이 된 것인데 보통의 CEO와는 다르게 그냥 포기하고 이사직만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다. 정확히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특성상 이미 성공을 했던 부분이고 자신이 아니어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사업은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쉽게 포기를 하고 이후 다른 기업으로 인수가 되면서 받은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나는 어디 가서도 CEO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을까?

 

미국 도로 위의 전기차 중 절반 가까이가 테슬라이다.

누가 이렇게 전기차의 보급 비중이 빠르게 될 줄 알았겠는가? 어쩌면 그는 엄청난 운을 타고난 남자이다. 그 운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바로 유로5,6,7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유럽 전 지역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퇴출이 되는 운명과 함께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부족한 자금을 보충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있었고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통상마찰이 발생할 때 오히려 보조금을 듬뿍 받을 수 있었던 것들이 맞아떨어졌다. 마치 세상의 모든 운이 일론 머스크에게 집중이 되고 있다고 할까? 2008~9년 당시에 주 7일 근무하면서 위기 극복을 했던 것이 결국은 테슬라를 세계 최고 주가의 자동차 기업으로 바꿔 놓았다. 사업은 운도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앞으로 그가 펼칠 세상은 어떻게 될까?

아직 그의 미래는 어떤 것이 될 지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의 전기차도 궁금하고 완성될 하이퍼 루프도 무척이나 궁금하며 비난은 받고 있지만 그래도 완성도가 높은 FSD를 보면서(솔직히 직접 타보니까 왜 이게 필요한 지 알 것 같더라!) 아직도 더 나올 기술이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그는 꿈을 진짜 현실화하는 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본다. 남들은 그저 공상과학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그의 머릿속에 꽂히면 현실이 된다. 나는 이 사람이 주변에서 많은 비난을 받을지라도 이런 천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무척 존경심을 표한다. 한국에서 일론 머스크가 있었다면 과연 성공했을까? 나는 아니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그의 미래가 더욱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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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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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CEO 필독서 100
남들보다 앞서 세상을 읽고 거대한 꿈을 현실로 바꾼 세 명의 경영자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이들이 읽고 추천한 책 100권을 한 권에 담은 책이 출간됐다. 세 명의 CEO가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해서 지금의 제국을 일구기까지 어떤 책을 읽었고 그 책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세 기업의 초창기 시절부터 여러 차례 본사를 방문해 세 명의 CEO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27년 경력의 저널리스트다, 당대에 창업해 세계 시총 1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세 명의 CEO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세계 부자 순위 1위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열렬한 독서광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인생의 꿈을 키우고, 창업 아이디어를 얻고, 기업이 맞닥뜨린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책에서 찾았다. “나의 상상력과 실험 정신은 독서에서 나온 겁니다.”_일론 머스크 “회사를 나와 창업을 결심한 건 그 책을 읽고 나서였죠.” _제프 베이조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어린 시절 동네에 있던 작은 도서관입니다.” _빌 게이츠 저자는 파괴적 이노베이터로 업계를 주도하며 세상을 바꾼 기업을 일구어낸 이들의 독특한 발상과 영감의 원천은 책이라고 말한다. 일론 머스크는 로켓에 관한 지식을 책을 통해 얻었고, 제프 베이조스와 빌 게이츠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환점에 설 때마다 책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이를 실행에 옮겨 난관을 돌파해 나갔다. 〈세계 3대 CEO 필독서 100〉은 역사부터, 경제, 경영, 과학, SF, 판타지, 자기계발, 에세이까지 세 명의 경영자가 창업의 꿈을 키우고 성장의 고비를 겪을 때마다 해결책의 실마리가 되어준 100권을 엄선한 책이다. 각 책의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 책들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과 깨달음을 주었는지 설명한다. 인생의 꿈을 찾고자 하는 청소년부터,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경영자, 기업을 경영하는 CEO,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실무자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세 명의 CEO가 먼저 탐독하고 길을 찾았던 책들 안에서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야마자키 료헤이
출판
센시오
출판일
2023.07.10



세계 3대 CEO?
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는 회사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미국 회사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최근에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국 회사들도 꽤 상위권에 포진이 되어있지만 지금 한국과의 경영 방식과는 맞는 않는 케이스가 많고 자본주의/자유주의 기준으로는 미국 쪽에 경영 방식이 더 맞는 것으로 판단되기에 그 상위에 있는 회사의 CEO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런 판단을 내리게 했는지 궁금한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에서는 3대 CEO의 기준을(사실 기준이 좀 모호하긴 한데..^^;;;)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라고 칭하였다. 아마도 책에 관련된 내용이 나와야 하니 책을 자주 읽는 사람 기준으로 한 게 아닌가 싶다...^^;;;

광기일까, 아니면 천재의 한 단면일까?
일론 머스크, 우리는 그의 행위들을 보면서 '아니, CEO가 정말 이런 행동을 해도 되는 거야?'라는 질문을 한다. 가끔씩 이야기를 하는 것도 신기할뿐더러 도지코인이나 트위터에 대한 이야기를 보자면 도저히 CEO라고 생각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의 행동이 단순히 웃자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는 사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실현을 했고, 운이 맞기도 했지만 적어도 CEO로서의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적어도 테슬라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미친 듯이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그러한 꿈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가 보았던, 그리고 추천하던 책들은 사실 굉장히 다양한 분야를 읽었는데 특히 유년 시절 왕따 등을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독서광이 된 상황에서 결국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로 꽃 피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책에 있었다고 한다. 반지의 제왕부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까지, 우리가 단순히 판타지라고 말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 안에서 꿈을 키워 결국 성공에 이르는 기회를 얻었다. 과연 우리는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단면을 알고 보면 그가 단지 헛소리를 하는 사람으로만 볼 수 있을까?

은둔의 경영자, 하지만 엄청난 파괴력
우리가 알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는 사실 경영을 꽤 오래 했음에도 뚜렷하게 나와있는 행적이 없다. 어쩌면 앞에 나온 일론 머스크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할 수도 있는데 괜히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된 것은 제프 베이조스의 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순히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관련으로 확장, 그리고 기가 막히게 AWS라고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보여줄 수 있었다. 그래서 제프 베이조스는 사실 일론 머스크와는 조금 다르게 꿈이 아닌 현실적인 경영서적이나 리더십 서적이 많이 있고 그에 따라서 경영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블랙 스완,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등등..._

이제는 조금 다른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뛰어난 경영자 중 하나로 항상 꼽히는 사람이 빌 게이츠이다. 특히 책에 있어서는 항상 '대단하다'라고 말을 듣는 사람인데, 마이크로 소프트가 세계 1위의 회사가 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세웠고 매년 2주 이상씩을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으로 대표되는 멋진 경영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사실 마이크로 소프트의 OS가 독점화가 되면서 굳이 경영을 목숨 걸고 할 필요가 없기에 가능한 방식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그는 심지어 매 년 책을 추천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추천을 받으면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출판사 측에서 로비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사실 로비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돈이 넘쳐서 문제인데)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다양한 방향으로 볼 수 있는 경제학 책과 더불어 사색을 할 수 있는 명상, 마인드 셋과 같은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뭔가 다른 경영자들보다는 확실히 '생각'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이러한 책을 보면서 저 사람이 책을 보고서 세상을 바꾼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 나니 그제서야 읽었던 책들이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있다. 이건 사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변화를 줄 수 있었던 것은 책에서 읽었던 많은 상상력과 글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 나와 있는 많은 책들이 사실 진짜 도움이 되는 책은 맞다. 한 번쯤 들어본 책도 많이 있고 적어도 이들이 추천하거나 읽어봤던 책이기에 후회하는 케이스도 많이 없다. 향후 경영자를 꿈꾼다고 하면 이 정도의 상상력과 생각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을 위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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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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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술 트렌드?

알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항상 다른 일에 매몰이 되어서 제대로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다. 이름은 들어 봤는데 어느 정도까지 발전이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이 되어가고 있는지가 궁금은 한데 그럴 시간이 없는 것 같다. 가끔 뉴스에서 볼 때는 신기하게 발전은 되어가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을 좀 긁어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고 하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기술적인 상세한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은 쉽게 설명을 하기 위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내용을 담았으며, 어느 것 하나도 빼놓은 수 없는 기술들이니 말이다.

 

자율주행이라는 것은 영화에만 나오는 것인줄 알았다.

자동차가 저절로 움직인다? 영화에만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초보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평행주차를 사람이 없이 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후진주차도 아무렇게나 세워놓고도 진행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차에서는 이제 굳이 사람이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얼마 전에 타 본 테슬라의 자율주행모드는 정말 대단하다고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운전대에 손만 살짝 얹어놓으면 다리가 편해질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운전을 하는 게 가장 싫은 이유가 다리가 계속 사용되는 게 불편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을 해결해 주었다. 사실 이제는 믿음이 좀 생기긴 한다. 곧 진짜 '자율 주행' 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이다.

 

스포티파이가 애플을 이겼다고?

3년 전에 대학원을 다닐 때 발표를 하는 주제가 스포티파이가 있었다. 사실 무슨 회사인지 처음 들어보았는데 스웨덴의 회사이고 유럽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회사라고 했다. 음악 스트리밍 회사였는데 사실 한국에서도 널려있는 것이 스트리밍 회사였고 당시 최강자로 올라오고 있는 애플뮤직이 있기도 했다. 적어도 기기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밍 회사를 어떻게 이길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불과 몇 년 되지도 않아서 스포티파이가 세계 1위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들의 킬러 아이템은 바로 '귀신곡할 노릇의 음악 추천'이라는 것인데 이제는 국내외 모든 회사가 채택하는 AI추천을 하고 있으니 말 다했지.

 

드론이 이렇게 움직였어?

사실 드론, 드론, 드론 말만 많이 들었고 가끔씩 어디 야외 공연 등을 갔을 때 하늘에 떠 다니는 것만 보고 있었다. 가끔씩 영상들을 보면 '이것은 드론으로 촬영하였습니다' 라는 것을 보면서 영상 촬영으로만 사용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가끔 쳐다보고 있으면 하늘에서 가만히 떠 있기만(물론 주변에는 폭풍우와 같은 바람이 불긴 하지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왜 그렇게 움직이지 않을 수 있을까? 바로 이 책에서 이해를 했다. 물론 찾아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굳이 찾아보려 하지 않았는데 네 개의 프로펠러가 서로 각각 움직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적어도 이런 내용을 누가 나에게 물어보면 상식적으로 설명을 해 줄 수 있겠구나!

 

기술은 더 발전할 것이다.

최근 M사의 햄버거 가게의 키오스크가 퍼지면서 젊은 층은 말로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과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노인 층은 아예 주문을 못해서 먹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기 시작했다. 누구보고 도와달라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배우는 것이 어려워서 하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이런 것도 극복할 수 있게 기능이 추가되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이가 든다고 해서 기술을 모른다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시간이 될 때마다 기술을 익혀야 하고 체득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세상이니 말이다. 그러니 이러한 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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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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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코딩은 뭔가 컴퓨터 언어로 적혀있고 그것을 쭉 나열하여 프로그래밍?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왠지 모르게 내가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고 최근 S/W 엔지니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금 상황이라고 할까? 그런데 사실 코딩이 컴퓨터 언어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 풀이 과정을 아주 상식적으로 간결하게 나열하여 진행하는 과정이라고 할까? 한 번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누구라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SOP(Standard Operation Procedure)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까?

 

코딩은 결코 따분하지 않다.

이 책에서는 최근에도 가장 핫한 캐릭터 중 하나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가 나온다. 살아있는 아이언맨이라고 하는 그는 뭔가 특이하면서도 굉장히 기회를 잘 잡는 사람 중 하나로 손꼽힌다. 흔히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으로 일론 머스크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정말 불가능할 것 같았던 곳에서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차량은 점점 증가하고 공해가 심각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시점에 혜성처럼 나타나서 전기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도 아니었다. 하지만 사양 산업이 되어 한동안은 아무도 만들지 않다가 내연기관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전기차를 상용화 하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단순히 환경이라는 측면에서만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 아니다.

그동안 내연기관은 '기계' 가 주축이었는데 '전자/전기'가 주축인 시스템으로 전환을 하였다. 부품 개수도 줄고 고장이 날 요소 자체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으며 자신들의 특허를 내주어서 오히려 자신들의 차를 비슷하게 복제하도록 강요를 하는 대담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차량이 어느 정도 판매되기 시작하자 '자율주행'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는데 과거 많은 기업들이 테슬라보다 자신들의 기술력이 더 뛰어나다고 설명을 하였으나 어느덧 테슬라보다 뛰어난 자율주행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이제는 없다고 말을 할 정도로 테슬라는 많은 정보를 모았다. 결국 정보력 싸움에서 테슬라 모터스가 성공을 하게 된 것이다.

 

꿈을 코딩으로 해석하였다.

서두에도 이야기했듯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서 해결하는 것을 프로세스화 하게 된다고 보면 자동차의 매연이 환경을 해치게 된다는 전제는 무공해 차량인 전기차의 생산으로 극복을 했고 내연기관 기계적 문제점을 부품수를 확 줄이고 모터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진행을 하였다. 또한 배터리의 무게나 가격이 높아지자 내부의 비중이나 형태를 바꿔서 문제를 해결하였고 자율주행의 경우 거의 모든 회사들아 라이더 센서를 활용해서 쉽게 진입을 하였을 때 홀로 카메라를 활용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 역시 데이터가 쌓이자 라이더 센서의 단점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꿈을 코딩화하여 해석한 가장 멋진 결과라고 할까?

 

이 책은 실제 프로그램 언어로 코딩을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실제 코딩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특히 일류 최고의 천재로 일컫어지는 다빈치의 다양한 학문적인 접근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해결을 하는가에 대한 코딩 방법이 나와 있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이순신 장군 이야기나 애플의 스티브 잡스 이야기는 향후 우리가 생각을 하는 방식을 이렇게 바꿔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들게 하는 대목이었다. 향후 우리의 아이들은 누구나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될 것이다. 물론 그것이 입시에만 치중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긴 하겠지만 이러한 방식에 대해서 좀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으면 한다. 이 책이 그 한 부분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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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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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을 그릴 수 있는가?

경영대학원을 다닐 때 가장 어색(?)하게 숙제를 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비즈니스 모델을 그리는 것이었다. 예시로 들어 있는 모델들은 정말 기가 막히게 딱 들어맞는 거 같은데 막상 내가 다른 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그려보면 내용이 중복되거나 엉키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당혹스러웠던 경우가 많이 있다.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내가 비즈니스 모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부분도 있긴 한데 이렇게 비즈니스 모델을 그리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의 장단점을 이해할 수 있으면 덩달아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도 알 수 있다. 그러면 답을 보면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시작은 탐험 포트폴리오로 시작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그리면서 최종 목적지점인 우측 대각선 위쪽으로 가기 위해서 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시도를 한다. 예를 들어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은 B2C로 시작을 해서 물류 쪽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을 가지기 위해 R&D의 비중을 늘렸지만 실제로 돈을 버는 캐시카우로는 AWS(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양쪽의 비즈니스 모델이 탄탄하게 돌아가면서 시가총액 세계 1위로 경험을 해 보고 있고 그런 밑바탕을 통해서 파이어폰이나 드론, 레스토랑 등 많은 것을 시도하고 실패를 하더라도 충분히 경험을 쌓고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스토어의 경우 그런 실패 와중에서도 성공을 점쳐볼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생각된다.

 

일본 기업 모델은 실패한 것일까?

최근 일본의 기업들 중 대기업들은 힘을 못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도요타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한국 기업에게도 점차 점유율을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본의 강소기업들이 세계를 호령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는 대부분 대기업 위주로 기억을 하기 때문에 일본 자체에서도 위기설이 자주 오고 가는 중에 있다. 특히 일본 최고의 전자/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소니의 사례는 소니가 2010년대 중반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과 영화라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성공을 통해서 다양한 비즈니스를 환승시킬 수 있었고 그중 2개는 새 계열사로 1개는 스핀아웃, 14개의 비즈니스가 환승되는 등과 같이 사업 다변화에 성공하였다. 과거 워크맨과 CDP의 영광에 사로잡혀 산요와 같이 망하는 길로 갈 뻔했지만 결국 변화를 통해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과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선지자적인 역할을 한 기업도 있다. 바로 테슬라이다.

2012년 테슬라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전기차 시장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자동차는 무조건 휘발유라는 공식을 부시고 이제는 일반화가 되어가는 마당에도 테슬라는 꿋꿋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지금 주문하더라도 1년을 기다려야 하는 테슬라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을까? 하드웨어가 무조건 중요하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던 자동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의 위대함을 보여주었으며 시장 파괴를 위해서 자신의 특허 등을 모두 공개하여 다른 회사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 파이를 키운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딜러시장을 아예 처음부터 봉쇄하여 가격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동시에 판매도 가능하게 하여 단순화시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에 대입하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사업 다변화 면에서는 한국의 기업들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대부분 문어발 식 기업 정책이기 때문에 그런데, 분명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 다만 테슬라와 같이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은 없는 것이 한국의 앞날을 조금은 어둡게 하는데 그런 와중에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렇게 비즈니스 모델의 최상단으로 올라서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여기 나오는 많은 미국의 기업들이 성공하는 과정에서 보여주었던 다양한 방식의 경영 전략들은 단순히 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경영자들도 한 번씩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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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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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2차 전지의 해일까?

최근 몇 년간 미국 테슬라의 성장이 놀랍다. 아직 기존 차 브랜드의 생산에 1/10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곳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자신들의 특허를 무상으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거기다가 전혀 움직이지 않았을 것 같았던 차 브랜드 등도 덩달아 움직이고 있다. 슈퍼카만 생산한다고 하는 포르셰에서도 전기차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본다면 향후 세계의 자동차 시장은 전기 쪽으로 흐름이 드라이브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왜 갑자기 다들 난리야?'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 멀쩡한 디젤이나 가솔린 엔진을 두고 모두들 2차 전지가 수소전지에 목숨을 걸고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자동차 회사에서 갑자기 환경에 대해서 관심이 넘쳐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탄소 중립. 어쩌면 당장 기업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 아닐까?

그간 어쩌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자동차 회사들은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점차 차량을 구매하고 점차 더 좋은 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들의 니즈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었는데 그것이 한계에 다가오는 시점과 맞물려서 탄소 중립이라는 정책에 각국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많은 자동차 선두기업들은 2025년 전후로 내연기관의 생산을 종료하겠다고(또 모른다. 그 때가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선언을 한다. 기업 의지라기보다는 국가적인 약속이나 회사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다. 목표가 생각보다 쉽지 않으니 그것에 발맞추어 합종연횡이나 각종 M&A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강제이지만 결국 국가적 방향대로 기업은 움직일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탄소배출권에 대한 의견은 다소 분분하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배출권에 대한 것을 사고 팔 수 있다는 것은 도덕적인 불감증을 키울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제도를 정말 가장 잘 활용한 회사가 바로 '테슬라' 이기 때문이다. 전기차만 생산을 하는 테슬라의 경우 다른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생산하는 다른 업체보다 당연히 탄소배출이 적을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차이로 인해서 개발과 생산에 드는 비용 때문에 힘들어하던 테슬라는 교묘하게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서 엄청난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이렇게 하기에는 너무 많인 기업들이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어쩌면 앨런 머스크는 이런 것을 을 바라보고 뛰어들었을까? 이것이 필요하지 하다/하지 않다의 의미라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파고드는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의문이 들기는 했다. 그것도 전략이라고 보아야 할까?

 

한국은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가?

지금 당장 한국을 먹여 살리고 있는 자동차나 반도체가 평생 갈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이 결국 혁신을 거듭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미국과 같이 자원도 사람도 돈도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겠지만 한국은 어쩌면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쪽인데 에너지 분야애 있어서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2차전지 부분은 세계 톱클래스이며 원자력 기술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물론 대통령 때문에 다 망했다고 봐도 무방한)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입장으로서 수출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아직 충분하다고 볼 수 있기도 하고 정말 가진 게 없는 나라라서 기술 발전 외에는 다른 것을 추구할 수 없는 것도 높은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겠다.

 

우리도 이제 변화해야 한다.

단순히 전기차만 산다고 해서 저탄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최근 기업 내에서도 ESG경영이라고 하여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당장 변화가 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점점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고 그 온도가 올라가는 만큼 에어컨 사용량은 또 더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업이 노력한다고 다 해결이 될까? 우리도 어쩌면 뭔가 좀 더 많은 제약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는 사이에 새로운 일자리와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앞으로 우리도 계속 변화를 해야 한다. 이 책은 다소 어렵지만 읽다 보면 우리도 앞으로 이런 세상에 동참해야겠다는 하나의 실마리를 주기도 한다. 과연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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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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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사실 모든 것이 전산화 되고 현금보다 카드를 더 많이 쓰고 있으며 여타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 되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냥 편해진 정도 수준이었다고 본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기업들이 굉장히 많은 정보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규모 재택근무가 사실은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의외로 회사는 멀쩡히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이번 일을 계기로 디지털 자산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도태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지 생각이 되고 시공간을 초월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일평생 모를 거 같았던 Zoom이나 Collaborate 와 같은 업체의 원격회의가 진행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세상은 급격히 변화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잠시 수그러들었지만 단순히 탄소를 줄이고자 시작했던 전기차 시장에서 대단한 변화를 보여준 테슬라는 매출액은 얼마 되지 않음에도 그 미래성을 평가받아 엄청난 주식 상승을 보여주었다(물론 떨어질 때도 기가 막히게 떨어지긴 했다) 그런데 사실 미래성을 보장받은 것은 전기차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율주행' 이라는 부분이다. 실제로 사망사고가 종종 있긴 했지만 자율주행 자체는 현재 가능한 상태이다. 완전 무결을 만들고자 하여 여러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현재의 속도로 보자면 빠르면 10년 이내에는 주행 자체를 굳이 사람이 할 필요가 없는 사회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과연 나와는 관계없는 그런 기술일까? 아니다. 누구든 직간접적으로 굉장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파생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고 그에 따라 분명 나에게도 영향을 주겠지. 그러나 변화는 사실 갑자기가 아니라 서서히 오고 있는 것이 맞다. 내가 모르는 것일뿐...

 

한동안 가치 문제로 이슈가 되었던 가상화폐도 사실은 초기에 그냥 급등/급락이라는 부분을 제외하고 보았을 때 서서히 기존 화폐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은 뉴스에서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서 망했다 이런 기사를 접하고 있지만 그 기술들은 알게 모르게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들과 같은 기술은 단순히 화폐가 아닌 보안기술로 점점 커져가고 있고 잠시 수그러 들긴 했지만 결국 어느정도의 화폐로서의 기능도 분명히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렇듯 신기술은 처음에는 많은 견제를 받다가도 일상생활에 적용이 되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녹아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지금 운영하는 가게에서 현금으로 돈 내는 사람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위의 것들보다 더 일상생활에 와 닿는 것은 헬스케어 분야가 아닐까 싶다.

무병장수를 꿈꾸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병에 대한 사람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코로나와 같은 대형 감염병에 대한 문제는 과거 같으면 '어쩔 수 없이 걸리고 말지' 와 같은 안일한 인식은 사라지고 어떻게 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로 변화를 하고 있다. 다양한 헬스케어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고 약 역시 한꺼번에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될 수 있다. 물론 오히려 사람의 몸이 약물로 중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것이 바로 헬스케어가 아닐까?

 

결국 이런 책에서 말하는 것은 기술전달의 의미도 있지만 결국 변화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내가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기술에 대한 변화를 조금 빠르게 받아들이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런 부분 때문에 가속화되는 차이를 정말 최대한 줄여보고자 하는 책의 의도(?)가 느껴진다. 나는 이 변화에서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궁금하고 걱정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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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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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사인 테슬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단지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인데 그들은 왜 그렇게 열광하고 있을까? 사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아직은 벤츠, BMW 등과 같이 독일의 자동차가 고급으로 취급받고 있으며 고속 스포츠카 업체가 세련된 디자인과 속도를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들의 기본기는 탄탄하며 테슬라가 아무리 노력해도 깨어질 것 같지 않은데 왜 미국에서는 그 회사가 다른 회사를 누르고 시가총액이 더 높은 것일까? 우리가 모르는 테슬라의 차이가 있는 것일까? 사실 자동차라는 점에서는 다른 회사와 동일하다. 하지만 그들의 차가 다른 것은 일단 속도, 어떤 스포츠카보다 제로백(0에서 100km까지 올라가는 속도)가 빠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애초에 내연기관과 같은 예열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엔진이라는 개념이 없기에 앞뒤에 공간도 넉넉하다. 그리고 그들은 차의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 아닌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개선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본이 안보이는 회사라고?

내연기관에서 유명한 회사는 독일이지만 전기차에 있어서 타에 추종을 불허하는 회사는 단연코 테슬라이다. 사실 전기차라는 것이 이미 내연기관이 만들어 지기 전에 만들어 진 것이기 때문에 이미 많은 회사가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패셔너블하게, 가장 빠르게 만들어 낸 것은 테슬라이다. 그들은 이미 있는 시장을 가장 탄탄한 기본기로 성장시켰고 이제는 다른 회사가 침범을 하더라도 시장을 키워놨기에 충분히 버틸 수 있다. 스스로의 특허를 공개하면서까지 바란 것은 바로 그런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바꿔보자면 그들은 차근차근 전기차에 대한 기본을 조금씩 혁신하면서 키워왔다. 비록 내외장재 등과 같은 부분으로 문제가 되긴 하지만 그들이 내놓는 차마다 대성공을 이루는 것은 바로 그와같은 혁신적인 모습 때문일 것이다.

 

위와 같이 많은 회사들이 혁신이라는 것에 대해서 목숨 걸고 있다. 하지만 그런 혁신에 목숨을 건 나머지 자신들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잊고 있는 것이 많은 듯 하다. 단순히 상사가 '라떼는 말이야' 와 같은 꼰대 마인드라고 비난만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어쩌면 90년대생이 온다와 같은 새로운 세대와 이제는 대치가 되는 4050세대들의 갈등이 결국 회사의 능력을 점점 잡아먹고 있을수도 있다. 이런 부분을 바꾸기 위해서는 완전 혁신이 아니라 기본을 좀 더 탄탄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칙을 중요시하던 신입사원이 시간이 지나면서 요령이 생기면서 그르치는 일이 늘어나는 것과 같이 그런 부분을 조금씩 보완해 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어쩌면 사원들에게 이런 책을 읽을 시간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여 지금의 있는 것과는 다른 것이 성장하고 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리 각광받지 못하던 IT 업계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상징과 같이 되었으며 카카오뱅크로 이직한 기존의 엘리트 은행원들은 복귀가 가능하고 심지어 연봉이 줄어듬에도 다시 복귀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새로운 것과 자유로움에 매료되고 있다. 7080년대에 성장 동력은 단연코 인재와 그 인재를 일사분란하게 했던 군대식 문화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진행을 하면 오히려 인재들이 떠나가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현재 내가 다니는 회사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회사지만 입사하는 직원마다 퇴사를 계속 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업무도 업무지만 그 문화가 너무 경직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부분을 혁신하면서 새롭게 변해야 하는 것도 기업의 의무로 자리잡고 있다.

 

책의 마지막을 덮고 나서 사실 '기본' 이라는 것에 대해서 최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고리타분 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그 고리타분함은 이미 20년 전에도 50년 전에도 동일하게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기초는 튼튼해야 버틸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이런 책과 같이 기본으로 혁신을 하라는 내용의 책이 나오는 것이다. 사실 읽다가 조금 지루한 부분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으나 그런 부분 조차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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