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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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을 알고 차트를 읽으면 주식 시장이 보인다
사람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지만, 과연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주식 투자에 있어 기술적 분석은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한 도구다. 기술적 분석이란 가격, 거래량 등을 차트로 만들어,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캔들, 라인, 바 등 여러 차트를 활용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캔들차트 읽기와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를 그대로 옮기면, ‘캔들차트의 궁극적인 읽기와 활용법(ローソク足チャート究極の読み方ㆍ使い方)’이다. 궁극적이라는 수식
저자
이토 토시히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1.30

 

아, 진짜 모르겠다.

한국 주식시장은 연일 하락세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변수가 너무 많다. 해외 소식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고, 국내 소식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거기다가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계엄령도 진행이 돼서 정치판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뭐, 내가 이런 것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매일 부정적인 내용만 흐른다. 참 깝깝하다. 그런데 세계적인 이슈 사항에도 떨어졌다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코로나 때도 서브프라임모기지 때도 심지어 IMF 때도 말이다. 어쩌면 이 시장은 다이내믹 하지만 어느 정도는 읽을 수 있는 요소도 분명 있다고 생각이 된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아마 서점에 주식 책을 사러 가보면 이렇게 양분되어 있는 책들이 많을 것이다. 기본서 들의 경우 두 케이스 모두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고 어느 정도 주식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책을 읽다 보면 두 가지 케이스로 나뉘어서 발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책은 그중에 기술적 분석에 집중한 책이다. 우리가 흔히 주식 차트에 사용하는 방식은 미국의 방식이 아니라 일본의 방식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한편으로는 자존심이 좀 상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근대화에 먼저 성공했던 일본이 당연히 이러한 자료나 서술, 체계가 더 잘 잡혀 있을 것이다. 

 

우리가 기술적 분석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단타를 하는 사람은 사실 자기가 원하는 차트가 나오면 그 때 투자를 하면 된다. 기술적 분석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본인만의 노하우나 감이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들은 회사원이고 그것을 단시간에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원하는 것일까? 바로 추세의 바뀜이다. 지금 계속 하락을 하고 있는데 주변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사실 이번과 같은 계엄령 같은 케이스에 어떻게 바로 대응이 가능하겠는가...) 상승으로 전환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책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겠지만 캔들의 모양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르게 변화가 될 때 나타난다. 뭐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실제 그렇게 변화가 되는 경우가 한국에서도 많이 있다.

 

그럼 이 추세가 계속 지속되는 걸까?

한 번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하면 상당히 빠르게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건 정말 행복이다. 이것만 알 수 있다면 어느 시점에 들어가도 행운이지 않겠는가? 지금 조금 떨어지는 것이 조정일까? 아니면 하락의 시작일까? 지금의 상승이 대세상승일까? 아니면 잠깐의 훼이크일까? 그것을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노하우를 가져가 보는 것이 좋다. 정확히 한 문장으로 축약을 하긴 어렵지만 한 번 읽고 나면 차트를 보는 데 있어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 책이 100% 맞다라고 하긴 힘들다.

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석을 통해서 이러한 추세 때는 이렇게 변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면 적어도 '투자하지 말아야 할 곳'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오르는 것을 찾지는 못하더라도 떨어지는 것에 굳이 투자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으로서 계속 떨어지는 것만 제거하더라도 높은 확률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다음 주의 대박을 꿈꾸며 오늘도 책을 펴서 공부해 본다. 쉽지 않지만 하다 보면 잘 되지 않겠나? 그걸 이 책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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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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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는 다섯 가지로 정해져 있으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마지막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지 못한다”라는 것이 부동산 데이터 전문가 삼토시(강승우)가 말하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과거에는 기회를 놓쳐도 다음 기회를 노리면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이 바뀌고 있다. 이때가 아니면 더는 사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저자가 “부의 사다리가 곧 끊어진다”라고 경고하며 상급지 입성을 서두르라고 말하는 이유다
저자
삼토시(강승우)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4.11.27

 

 

부동산은 예측할 수 있는 것일까?

매 년 고수들(?)의 책이 쏟아진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주식의 선물 옵션 등과 같이 건물 상가 토지 등의 분야 등으로 나뉘게 되는데 어쩌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는 바로 '아파트'가 아닌가 싶다. 최근 블랙핑크의 멤버인 로제가 아파트라는 노래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가져오게 되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그만큼 아파트를 사랑한다. 아마 아파트는 내 옆집도 윗집도 아랫집도 모두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 모여 있어서 서로가 너무 큰 편차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아이러니하게 공동체 생활은 거의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말이다. 

 

이제는 아이도 아파트 이름을 안다.

해외 여행을 가서 둘째 아이가 한국인들을 만났는데 비슷한 또래 아이가 있길래 어디 사냐고 물어봤더니 '반포자이!'라고 대답을 했다. 우리 아이는 반포자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난 바로 이해를 했다. 아, 아이조차도 자신의 아파트가 뭔가 자부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구나. 우리는 그만큼 아파트를 사랑하고 어쩌면 존재 자체를 계급으로 여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흔히 급지를 나누어서 설명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것을 보면(실제로 그렇게 통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상급지로 가는 것이 신분 상승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점일 수도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급지로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다. 바로 가격 문제다.

 

마지막 기회가 온다?

우리는 프롭테크를 통해서 그동안 많은 데이터를 취합 할 수 있었다. 보통 서울 시내에서 전세가가 40~60% 수준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수준인데 이 수준이 60에 가까워질수록 가격 상승이 가팔라지고 40으로 갈수록 거품이 끼었다는 의미로 하락의 위험도가 커진다고 한다. 2008년과 2022년에 우리는 갑작스러운 하락을 통해서 그 데이터의 진실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데이터들이 이제는 다시 상승으로 가는 길이라고 표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주변 환경이 금리도 다시 내려가야 하는 상황, 여러 이슈들로 인해서 아파트 건축도 제대로 진행이 안되고 서울 시내의 경우 재건축이 아니라면 개발되기 힘든데 단군이래 최대 규모라고 하는 둔촌 주공아파트가 이제 입주를 시작했기에 어쩌면 이제 마지막 기회가 온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든다.

 

어찌 됐건 대규모 입주는 가격을 흔들 수 있는 요소이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때도 그랬고, 엘리트파가 입주할 때도 동일했다. 대규모 입주는 가격이 변동될 소지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쉬이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바로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여기서 발동이 된다. 임대차 3법과 더불어 의무거주기간의 애매함 때문에 5년 중에 2년은 무조건 살아야 하는 상황이니 결국 기존 주택을 팔거나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런데 거꾸로 사는 것도 대출을 막으면서 거래가 생각보다 되지 않자, 그냥 2 주택이든 3 주택이든 세금과 대출 문제로 그냥 안고 가져가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 경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증여다. 이러한 정책들이 오히려 부의 대물림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법안 담당자들은 왜 멍청하게 이렇게 사이드 이펙트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지 의문이긴 하다. 정말 멍청하다.

 

빅데이터가 반드시 옳지는 않다.

하지만 판단을 함에 있어서 이러한 데이터는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 역사는 계속 반복이 되고 사람의 마음도 비슷하게 움직이게 된다. 세상은 변하지만 과거와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이 책의 후반에는 각 지역의 추천 아파트들이 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두루뭉술하게 어디가 좋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신빙성이 떨어진다) 큰돈이 들어가기에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나는 저자와 마찬가지로 지금이 상급지 입성의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사실 나중에도 기회가 언제든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지금 기회는 괜찮아 보인다) 매수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임장을 다녀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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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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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동산
2017년 동탄 신도시 입주로 인한 역전세, 2019년부터 상승하여 코로나 이후 강세장이 된 부동산 시장, 2022년 자이언트 금리 인상으로 인한 하락장과 역전세난 그리고 2024년 다시 기지개를 켜는 부동산 시장…. 투자 경력 10년 동안 2번의 역전세와 2년의 하락장을 겪은 경험을 담은 책이 나왔다. 부동산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수원 영통에서 부동산 투자 전문 중개사로 일하며 주택을 70채까지 보유한 이력이 있는 투자자가 쓴 책이다. 그는 2014년부터 부자가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부자들이 하는 대로 열심히 성실하게 투자해왔다. 처음에는 세 아이의 교육비를 책임져줄 주택 세 채를 갖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불장을 만나면서 투자의 기준을 잃었고 조금이라도 덜 오른 부동산을 선점하기 위해 모두가 뛰어다닐 때 같이 뛰었다. 아니 평소처럼 누구보다도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투자를 했다. 그렇게 주택 70채를 모으게 되었고, 예고 없이 닥친 2022년 하락장에서 큰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상승장에서 기회라고 여겼던 투자가 인생을 뒤흔드는 위기가 된 것이다. 그제야 잃지 않는 투자의 정도가 보였고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신만의 현실적인 기준이 잡혔다. ‘그렇게 열심히 투자하지 말걸.’ 하락장과 역전세 속에서 시련을 겪고 어렵게 위기를 넘기며 수없이 후회했다. 하지만 이 고난을 겪었기에 투자자로서 더 성숙할 수 있었다. 아팠기에 중요한 투자의 원칙을 절절히 깨달을 수 있었다. 방향을 잃은 부동산 투자를 수습하고 시장에서 버텨내면서 잃은 것도 많지만 저자는 여전히 부동산 투자를 말한다. 평범한 사람이 부자 되는 방법은 부동산만 한 것이 없다는 확신을 지난 경험을 통해 얻었다. 다만 하락장의 위기를 잘 알고 대비한 사람만이 상승장에서 진정한 부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롤러코스터와 같았던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으며 알게 된 실전 투자 원칙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돌아올 상승장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준비해보자.
저자
최은주(꿈부)
출판
한빛비즈
출판일
2024.09.27

 

부동산 70채?

처음에는 솔직히 의아했다. 회사도 아니고 일반 개인이 70채나 되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고? 물론 지금은 30 채라고 하지만... 일단 30 채도 말이 안 되는 수치이기는 하다. 그런데 내가 성별에 대한 편견이 많았는지 모르겠지만 거기다가 주부이다. 물론 부동산 공인중개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아도 10개 내외인데,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이 정도면 책의 역전세와 하락장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일까? 한편으로는 책을 써도 70권을 쓸 수 있어야 하는 다양한 스토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봤다. 솔직히 너무나 신기한 분이었다.

 

한국에서 부동산은 참 묘한 존재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이다. 뭐, 물가도 우상향이니 뭐든 우상향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이렇게 우상향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다른 것보다 안정적으로 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주식은 샀다가 조금 떨어지면 바로 팔면 되지만 이건 바로 파는 것 자체가 세금까지도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매매를 하기가 쉽지 않다(내가 그래서 세금이 싫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 번 매매를 하면 꽤 오랫동안 시간을 지나서 거래를 하기 때문에 복합적인 이유로 계속 상승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이건 뭐 개인 차가 워낙 클 테니 마음대로 생각하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돈 좀 벌었다 싶으면 마지막으로 하는 것이 집을 사거나 건물을 사는 것이다. 그만큼 부동산이 주는 안정검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부동산 중개사 겸 투자자인 저자는, 

말 그대로 상승장과 하락장을 몸소 경험한 사람이다. 작년에 나역시도 집을 보러 다니면서 내 집이 팔려야 다른 집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결국 내 집이 늦게 팔려서 생각한 것보다 1억 이상을 더 주고 살 수밖에 없었는데, 어차피 팔릴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거꾸로 해도 될 듯했으나 신념과 현실은 다르기에 그렇게 매매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저자의 경우 거래 개수가 증가를 함에 따라서 순서가 먼저 사는 경우가 더 많았을 것인데, 그것들이 한꺼번에 전세나 월세 만기가 되었을 때 돌아오는 후폭풍은 상당할 것이다. 물론 전월세 가격이 상승했다면 그만한 과실을 얻는 것이겠지만 반대의 경우 정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지 않았을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했을 것 같다.

 

정부정책 때문에 울고 웃는 경우가 늘어난다.

정부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 수 있지만 항상 아파트로 한정지어서 정책을 펴기 때문에 아파트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정신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와 같은 투자자가 있어야 전월세가 생기는 것인데, 왜 꼭 1채만 사야 한다는 명분을 두게 될까? 아파트 가격이 현재에서 멈춘다고 해서 과연 일반 사람들이 쉽게 살 수 있을까? 결국 수요와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자꾸 법으로 막아서게 되는데 그 법이 지나가는 순간 하락장은 올지언정, 나중에는 더 큰 쓰나미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으로는 욕망덩어리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정책을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것이 답답할 따름이다.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저자처럼 투자를 하면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은 없을 것 같다. 책에서는 담담하게 썼지만 얼마나 속은 썩어 문드러져 갔을까?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일정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시작하면 눈앞에 현금이 남아있을 때 항상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오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 나온 여러 사례를 보면서,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서든 준비를 해 놔야 이렇게 되지 않겠다는 교훈(?)을 갖게 되었다. 책 속의 이야기를 한 번 차근차근 읽어보자. 결국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엄청난 교훈들이 숨겨져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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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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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
이제 막 주식시장에 입문한 사람이 아닌 이상 단 하나뿐이더라도 본인만의 규칙은 있을 것이다. PER이 낮은 주식을 산다든가, 어느 이동평균선에 주가가 걸치면 산다든가 하는 것이다. 알다시피 주식시장에 정답은 없고, 모두에게 통용되는 방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많은 투자 고수가 각자의 방식을 찾아 나서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말에 따라 자신의 방식을 찾아냈고 그에 따라 투자를 했는데 웬걸, 손실이 누적된다. ‘분명 잘 먹혔는데 왜지?’ 여기서 미너비니가 한 말을 떠올리게 된다. “성공 확률은 많아 봐야 50%를 조금 넘어서는 정도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확률이 50% 혹은 높아 봐야 55% 정도라고 한다면, 마크 미너비니는 어떻게 매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일까?’ 그 비결은 바로 규칙에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대다수 주식투자자들의 각자의 규칙은 존재한다. 그렇다면 대체 어디서 차이가 있는 것일까? 대체로 투자자들의 규칙은 매수할 때로 한정된다. 반대로 언제 팔아야겠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기다리면 오를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감 그리고 설사 오른다 하더라도 어떤 원칙 없이 적은 이익에 급히 팔거나 적기에 팔지 못해 커다란 이익을 손실로 맞이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다. 주식 투자를 오래 이어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테지만, 주식시장은 변수라는 단어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곳이다. 신이 아닌 이상 주가의 방향은 알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주가가 본인의 생각과 반대로 향하면 어떤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보통은 팔거나 보유하거나 둘 중 하나다. 사는 순간도 중요하지만 팔아야 할 때인지, 보유해야 할 때인지를 아는 게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돈을 금방 불리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더욱 그렇다. 이 책에는 성공 투자를 위한 포지션 규모 세팅만이 아니라 정교한 매수법과 더불어 미너비니 자신이 실전에서 적용해 온 매도 플랜 노하우를 담고 있다. 이 부분만으로도 혹자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마크 미너비니
출판
이레미디어
출판일
2024.08.15

 

얼마 전에 블랙먼데이라고 하는 일이 있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믿었던 미국의 주식까지도 폭락을 하는 문제가 생겼는데 나 역시도 당시에 속수무책으로 손절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모든 것이 폭락을 했는데 내가 판 것만 원상복귀가 되고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은 그대로 낮은 상태를 유지 중에 있다. 정말 며칠을 혼자 '내가 왜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에 대해서 복기를 해 보았는데 딱히 결론이 나진 않았던 것 같다. 항상 이렇게 주식을 말아먹는(?) 나에게 대체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되는 것일까? 아니다. 사실 자신감의 근거는 내가 가지고 있는 방식을 뜯어 고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저자의 경우 트레이딩으로 충분히 실패와 성공을 경험했고 그로 인해서 이렇게 책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되어 왔다고 생각이 된다. 3만 6000퍼센트의 경이로운 수익률은 이 책의 신뢰도를 더욱 증가시키는 매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 주식 트레이더에게 배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일까? 

 

단연코 매매 방법이다.

이미 세간에 수많은 책들이 자신의 화려한 매매법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것이 많다. 아마 지금 당장 서점으로 뛰어가서 주식 관련 책을 보면 90% 이상은 매매에 관련된 책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책을 읽어도 현실적으로 돈을 버는 경우가 그리 많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신나게 매수하는 법만 배워서 그런 것이다. 이 책에는 상당히 '단순하게' 손절하는 방법이 적혀있다. 그렇다.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이 바로 매도하는 것이다. 미련하게 들고 있다가 더 큰 손해를 겪게 되는데, 그게 참 해결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다. 간단하다고 말을 하는 것은 그냥 6%에 손절을 하는 부분인데, 절반은 4%, 절반은 8% 기준으로 하면 된다는 것이고 이게 절대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분명 자신만의 기준을 잡는 데는 꼭 필요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뭐든 원칙을 세우면 어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를 하다보니...

장기투자가 모든 해결책이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실제로 과거 시가총액 1위였던 한전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으면 아무런 이득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는 어떤 기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나라가 발전을 하면서 오직 '안정성' 에만 집중을 하는 기업은 오래 가지고 있어도 배당 외에는 크게 혜택을 보지 못한다(심지어 한전은 그나마 배당도 적다) 그래서 단순하게 시가총액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서 계속 상승을 하는 주식을 봐야 한다고 한다. 한국이라면 2차 전지나 반도체가 그 해당사항이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그리 쉽게 오르지 않으니, 스스로 공부를 좀 많이 해 봐야겠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주식거래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

물론 우리가 최저점과 최고점을 알 수는 없다. 정말 많은 비교 분석을 해야 하지만 그마저도 귀찮아서 다른 사람의 의견에 쉽게 귀를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는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준이 아니라면 아예 주식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이 된다.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더 열심히 트레이딩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좀 더 신중하게, 그리고 원칙을 가다듬어서 하고 그게 안되면 차라리 발을 빼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상당한 교훈이 된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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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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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투자 시스템 만드는 법
1999년 초판 출간 이후, 수많은 투자자의 거래, 투자, 그리고 시장 접근 방법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꾼 《Trade Your Way to Financial Freedom》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성공 거래의 핵심 요소들을 배우고, 직접 자신에게 꼭 맞는 시스템을 설계하도록 이끌어준다. 그리고 일반 투자자들이 거래에서 돈을 잃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그가 제공하는 워크숍과 홈 스터디 코스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모아놓았다. 트레이더가 높은 예측치를 가진 자신만의 매매기법을 개발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성공한 트레이더들의 공통 비결들을 집약했다. 그리고 워런 버핏, 윌리엄 오닐의 주식 거래 시스템은 물론, 페리 코프먼의 시장 효율성 모델, 윌리엄 갈라커의 펀더멘털 모델,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켄 로버츠의 모델 등 선물 거래 시스템까지 광범위한 사례를 총망라하고 있다.
저자
반 K 타프
출판
이레미디어
출판일
2023.09.28

 

주변에서 투자를 해서 성공했다는 사람 많이 보지 않았던가?

그런데 그 사람이 끝까지 롱런하는 경우는 많이 보았는가? 난 솔직히 그런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 원래 부모가 부자였기 때문에 뭘 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는 보았지만 한 번 성공한 이후 그대로 쭈욱 이어지는 케이스를 쉽게 보지 못했다. 아마도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 운과 함께 본인의 실력도 작용했겠지만 장기적인 시스템이 없었다면 길게 가기는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돈 되는 투자' 방법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을 '시스템' 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인생은 길고 돈은 많이 벌수록 좋지 않은가?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는...

사람이면 어쩔 수 없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편향'이라는 것 때문이다. 한국에서 부동산만큼 계속 잘 오르는 것이 없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국가적 위기 발생 시마다 매도를 하게 되었다면 자산이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말과 행동이 다른 상황이 발생되는 것인데 이렇게 하게 된다면 돈을 절대 벌 수 없다. 또한 주식 시장에서도 역시 이런 방식에서 항상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도 오를 거야 라는 확증편향이 있기에 갑자기 하락이 되더라도 과거의 일만 생각하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진다. 특히 투자의 세계에서는 내가 무제한적인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매우 신경 써야 한다.

 

매도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매수를 할 때는 굉장히 즐겁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정도면 충분히 많이 떨어졌고, 이 정도면 매력적인 가격이고 등등 마치 자동차나 사치품을 살 때와 같은 느낌으로 사는 것 같은데 반대로 실제 수익을 내야 하는 매도 상황에서는 그리 현실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매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매수도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매도는 더 큰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수익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굳이 투자를 할 이유가 없고(자손들에게 물려줄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다) 편향성 때문에 매매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은 더더욱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스템이 필요하다.

 

누가 만들어 줬으면 좋겠지만...

투자 방식도 사람마다 굉장히 다르다. 내가 아는 친구 하나는 증권사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자동매매 하는 방식을 만들었는데 원래 데이트레이더였기 때문에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까지 완성되는데 거진 5년이라는 시간이 소요가 되었다. 지금은 상당히 부럽게 쳐다보고 있지만 실제로 내가 저런 방식으로 매매를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사람마다 굉장히 다르고 리스크를 얼마나 안을 수 있는가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원칙을 정렬해야 하는 시간이 수반된다. 이 책의 두께만큼이나 쉽지 않은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모델을 만들면 진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투자라는 것이 사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마음이 바뀌기 마련이다. 다만 모델을 계속 수정하는 작업은 필요하고 자신만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을 매우 금기시 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 아니라 투자를 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고(5년 걸렸다고 하지 않았는가! ㅋㅋ 오직 주식만 하는 사람조차도) 시장도 변화하지만 우리의 투자 방법, 다양성도 변화하기 때문이다. 월급만으로 살기 힘든 세상, 이런 것이 꼭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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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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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시장 인베스트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앞두고, 유례없이 높은 기온과 갑작스러운 폭우 등 기후의 변화가 우려를 낳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체감하게 되는 탓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산업의 발달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탄소다. 따라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탄소중립(炭素中立)은 전 지구적인 탄소의 순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법으로 차량과 공장 등에서 화석연료의 사용량 줄이기,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 습지와 숲 등 탄소흡수원 확대 등이 있다. 탄소배출권거래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의무가 있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탄소배출거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은 2015년에 개장을 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시장-메커니즘을 이용한 탄소배출권거래제가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국내 유일의 탄소배출권 시장 애널리스트이며 투자 전략가다. 탄소배출권 이론을 통해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을 이해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전략을 이 책에 담았다. 이제 탄소배출권은 시장의 경쟁력이다. 이 책으로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자.
저자
김태선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3.06.30

 

탄소거래권?

이게 뭔지는 알 것 같긴 한데 거래를 어떻게 하는지 좀 아리송하다. 왜 국내에서 탄소를 배출하는데 거래를 해야 하는 것일까? 일단 우리는 이것부터 정의를 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탄소배출권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발급하며 발급된 탄소배출권은 시장에서 상품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할당량 배출권과 크레디트 배출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할당량은 의무 감축 주체별로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 권리로, 정부가 기업에 배출권을 할당하면 기업은 초과하거나 남는 배출량을 배출권 형태로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그리고 크레디트는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통해서 원래 배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전망치보다 온실가스를 줄였을 때 그 저감량에 해당하는 만큼 크레디트를 발행해 주는 방식을 의미한다.

 

물론 이러한 탄소배출권이 누구에게나 공평하진 못하다.

이미 선진국의 경우 '탄소를 쓸만큼 쓴' 상황에서 갑자기 이러한 기후협약으로 인해서 사용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를 하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대부분 공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업구조인 데다가 이제 막 돈을 왕창 벌어들이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재생에너지나 대체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다르다. 우리가 여름만 되면 더워 미치겠다고 하면서 에어컨을 여기저기 틀면 온도가 더 올라간다. 이제는 후진국일수록 오히려 더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인프라조차 구축이 안돼서 그렇다는 의미다. 선진국 역시도 기후가 변화되고 삶이 변하게 되면서 크게 느끼고 있는 것이 많을 것이다. 당장 섬나라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 없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그 얼마나 걱정되지 않겠는가?

 

한국도 2015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실 탄소배출권 거래를 함에 있어서 이것을 자본거래라고 생각을 하고 차익을 본다던가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긴 하다(환경을 가지고 장난친다는 비난을 받지 않을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거래를 통해서 안전하게 그리고 인정받는 배출을 할 수 있으므로 마치 어린이집에 항상 지각을 하던 아이를 둔 엄마가 벌금을 내면서 당당하게 지각을 하는 효과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할까? 말 그대로 돈만 있으면 배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수 있다. 물론 그럴경우 금액이 더 올라갈 테니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적정선이 맞춰질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 것이 가격이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 점점 공장은 북동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로, 그리고 아프리카로 이동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은 투자 전략에 대해 나와 있는 책이다.

사실 개인이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거나 하는 케이스는 드물긴 하다. 금액대도 크기도 하거니와 대부분의 경우 국가 단위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의 경우 ETF로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투자를 했을 때 빠져나오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이 책은 탄소배출권 투자를 염두해 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회사나 국가에서 해당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에게 '탄소배출권 거래는 이렇게 하는 거야'라는 것을 이해시켜 주는 교과서 같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면 된다. 생소한 단어가 많고 조금 읽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어떤 식으로 거래가 되는지 머릿속에 읽히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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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11. 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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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트 중 가장 보기 편하다고 하는 캔들차트의 창시자, 그리고 거래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원칙 중 하나라고 하는 사께다 전법의 창시자인 혼마는 어떤 사람일까?

사실 일본인이라고 해서 그동안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사람이며(한국에서는) 개인적으로도 이름만 알고 있지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몰랐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이르러 일본 전국시대의 역사를 재미있게 읽게 되면서 그 시대의 여러 모습을 보게 되고(솔직히 한중일 다 비슷한 역사가 이뤄지는 듯하다) 일본에서는 어떤 사람이 부로 성공했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바로 이 혼마 무네히사 라는 사람이 꼭 들어간다고 한다.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지 않은가?

 

일본을 가서 보다보면 일본인들이 해외 문물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실 인구도 1억이 넘어서 서로 간에 차이가 많은 문화가 있기도 하고 소위 '오타쿠' 라고 하는 하나에 집중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긴한데 희안하게도 유럽이나 북미 국가의 문화는 정말 빠르게 받아들인다. 일본 사람들이 그런 서구 자본주의 나라의 문화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최근 오사카로 여행을 할로윈 데이에 맞춰 다녀왔는데 이게 일본 고유의 날인줄 알 정도로 할로윈 데이가 전국민적인 문화로 자리잡았다. 한국도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니나 지하철에서 쏟아지는 좀비들을 보면 정말 희안한 경우인 듯 하다.

 

위 이야기를 왜 했냐면, 결국 혼마 무네히사의 경우 자본을 쌓는 방법을 다름아닌 쌀을 선물거래로 하여 성공했다는 것이다. 조선에는 아직 도입되지도 않았었던 선물거래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을 하였는데, 어쩌면 이런 자본주의를 빠르게 받아들임으로 하여 일본의 국부가 향상되는데 큰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찌됐든 그 선물거래서 몇 가지 법칙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사께다 5법이다. 개인적으로 기술적 분석을 그리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눈에 와 닿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단순히 차트에서 보여주는 그런 내용이 아닌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심리가 이런 경우가 상승 혹은 하락으로 이루어 진다는 내용으로 설명된 것이다.

 

그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첫째로는 투자를 1년에 2~3번만 하면 된다는 부분이다. 사실 쌀이라는 것이 등락폭이 급격한 경우에는 풍작이냐 흉작이냐 혹은 전쟁 발발 등과 같이 큰 이벤트에서 많이 변동되게 되어 있는데, 그는 일단 계절에 따른 변화와 더불어 병충해/날씨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고민했던 흔적이 있었다. 그로인해 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서 매매를 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는 매매를 계속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둘째로는 절대 감정에 의해 매매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내가 항상 주식시장에서 손해를 볼 때 하는 방식이 바로 흥분에 의해서 매매를 하여 후회를 하는 부분이다. 어쩌면 기계적인 매매를 통해서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 아는 내용이라고 하지만 그는 이미 그 부분을 100년 이전에 적용했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나 할까?

 

한 번 이득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절대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전설의 거래가인데, 우리는 그를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단순히 반일 감정으로 바라볼 사람은 아닌 듯 하며 분명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사람 중 하나이다. 물론 국내에도 독점이라는 것으로 성공한 사람이 있긴하나 선물거래를 통해서 얻은 이득을 단순히 사익에만 활용한 것이 아니라 여러 공익 사업들을 통하여 주변에 서서히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부분은 지금의 국내 재벌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어쩌면 굉장히 단순한 '거래' 라는 부분에서 여러 법칙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굉장한 이득을 얻은 혼마는 지금에도 그 방식을 적용하여 부를 축적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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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6. 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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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점을 가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책들이 바로 재태크와 자기계발 서적들입니다. 이것들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이제 '어느정도 살만하다' 라는 인식과 더불어 '결국 돈이 힘이다' 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과 같이 재태크의 한 축에 해당되는 주식의 내용들이 봇물 쏟아지듯 나타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투자 방향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적어도 주식투자에 있어 어느정도 알고 계시다 싶으신 분들만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책 두께도 두께거니와 내용 자체가 좀 어려운 면이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떄문이지요.

 

책의 앞 장에 나와 있듯, '주가가 시장을 보여주는 증거라면 거래량은 시장의 진위를 가리는 거짓말 탐지기다' 라는 말이 확 와닿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중지 예상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매도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기존보다 200포인트 이상 종합주가지수가 높았던 시기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책에서 나왔듯 '하락장에서 거래량이 증가하면 주식이 떨어진다' 라는 원리에 매우 부합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바로 기존의 거래량보다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주식을 찾아서 매매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해당 개별 주식은 이미 어느정도 하락되었다고 판단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매매가 아닌 hold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주식을 하면서 원리는 이해했지만 거래량을 가지고 이렇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상승장에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주식을 잡아라' 라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할 때 그 당시 기존의 수치에서 많이 떨어진 우량주를 찾곤 합니다. 그런 방식의 투자가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심적으로 '이제는 더 떨어지지는 않겠지, 우량주인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안심을 가져오게 됩니다. 심적으로 매우 안정감 있는 투자만 한다는 의미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단순히 운에 맡기는 도박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상승장에서 거래량 증가를 보이는 주식을 찾는다고 한다면, 단순히 소문에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그런 주식이 아닌 어느정도 우량한 주식의 경우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모습을 보곤 하였습니다. 며칠간 계속 상승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겠지요.

 

사실 기술적 분석을 아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지표를 가지고 기술적으로 풀이를 하여 투자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 분석 자체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생각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완전히 객관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거래량의 경우 단순하면서도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주식 투자 시에 꼭 고려해야 할 지표라고 생각이 됩니다. 때문에 이 책은 한 번이 아닌 적어도 세 번 이상은 읽어보아야 거래량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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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8. 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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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 과연 사람들을 풍요롭게 하는 것일까요?
사실 금융은 처음에는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돈이라는 것이
현재의 종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믿고 맡길만한 곳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현재는 말 그대로 숫자만 움직이는 모든 것이 전산화 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돈을 버는 것이 눈으로만 보일 수 있는 그런 시기인 것이지요. 그래서 금융회사는
이 숫자를 이용해서 많은 돈을 벌곤 합니다. 그것 때문에 나온 것이 바로 파생상품들이지요.
사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파생상품이 나오겠지만 분명 그것은 구매자에게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판매자의 사리사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은 과연 소설일까요? 사실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설명이 많습니다. 뭔가 교과서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스토리보다는 경제학적 설명이 더 많기 때문에 내용에
집중을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실 끝까지 읽은 마당에 이런 말을 하기가 조금 부끄럽습니다만,
도대체 이게 무슨 내용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뭔가 소설적인 내용보다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내용들 위주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정신이 없고 어떤 내용인지
모를 정도였다는 것은 책의 몰입도에 큰 문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책의 제목과 같이 우리는 금융거래를 하면서 점차 악마와의 거래를 하고 있는듯 합니다.
나중에는 문제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의 안정과 즐거움을 위해서 점차 미래의 것을 당겨오고
있지요. 그래서 나라의 GDP보다 부채가 더 많은 나라가 대부분인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 역시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구요. 대표적인 예로 집을 생각하면 알 수 있겠네요. 그것이 전세든 매매든 간에
대출 없이는 거래가 이루어 지지를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그것 때문에 결국 미래에 벌어들어야
할 수입을 지금의 가치로 가져와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오르지 않는다면 결국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RISK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결국 '아는 만큼 당하지 않고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라는 점입니다. 교활한
방법을 배우라는 것이 아니고 적어도 내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많은 손해를 보지 않고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생상품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파생상품의 의도를 숨기고 판매자에게만 유리한 방식으로 판매를 하는 것이
문제이듯, 그것을 바로 알아야만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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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7. 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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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재미있지 않나요? 아니면 어느 회사 면접시험에 나올 법한 이야기... 하지만 넌센스가 아닌 진짜로 영업으로 부딫혀서 판매를 했다고 하면, 믿으시겠나요? 책의 저자 분은 남들이 절대 영업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곳에다가 해외 영업을 하여 성공한 사람입니다(뭐, 책까지 쓰실 정도면 굉장히 성공했다는 의미겠지요?) 사실 대기업에서 해외영업을 한다고 하면 멋진 옷에 좋은 곳으로 출장을 가서 해외 관광같은 것도 즐길 수 있는 것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현실은 매우 각박합니다. 대기업이야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바이어와의 만남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때도 있지만 1인기업이나 중소기업의 해외영업은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입니다. 그래서 더 큰 나라로만 집중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 일본 미국이지요. 그나마 언어도 수월하게 배울 수 있고(아프리카 어보다는 빨리 배울 수 있잖아요?ㅋ) 가깝고(미국은 교통편이 많지요)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도 좋은 곳이라, 이곳만 집중 공략을 하더라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더 발전' 을 하기위해서는 이런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앞서 말했던 나라들의 경우 너무나 많은 인재들이 오고 가고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늘 한결같은 호감 외모에 최신 유행 트랜드를 십 년, 이십 년 갖출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이곳을 계속 선택해도 무방하겠지만 결국 해외영업이라는 것은 원래 있던 커넥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저자는 남들이 가지않던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에서 무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에야 여기부터 가고 싶어서 갔겠습니까만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매진한 결과 1인 기업 형태에서도 이들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타는 것을 좋아하면 해외영업을 하라고 했습니다. 정말 원하지 않더라도 1년에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야 할 수도 있고 여러 나라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 등을 갖을 수 있지요. 이런 것을 장점이라고 본다면 여러분은 해외영업에 대한 환상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접대가 있는 경우에는 관광을 할 수 있겠지만 요즘같이 빡빡한 세대에서는 그 회사만 덜렁 보고 갈 수도 있는 것이고 영업 자체에 실패를 해서 좌절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해당 나라의 언어을 알고 있다고 해도 문화에 대해서는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테니 시작할 때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구요. 특히 많은 사람이 겪어보지 않은 나라의 경우 경험자를 찾기도 힘들 것입니다.

 

무역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이 바로 위의 이유입니다. 실제로 그 나라에서 몸소 부딫혀본 사람이 쓴 글이라 신뢰할 수 있으며 대기업에서 후원받아서 한 영업이 아닌(처음에는 대기업이었지만...) 1인기업의 장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영업 순리에 대해 대단히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이런 식의 영업에 대해서 접해본 적이 별로 없어 책의 여러 단어들에 대한 설명을 이해 못한 점이 있지만 분명 무역으로 성공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향후 창업을 한다면 꼭 이런 분을 채용하고 싶을 정도로 도전정신이 강한 분입니다. 물론 영업이라는 것이 바로바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 번 부딫혀야 하는 것이겠지만 무조건적으로 부딫히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바이어(혹은 셀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무작정 부딫히는 것보다야 이 책을 읽고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분석해 보는 편이 좀 더 영업에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해외영업을 하고 싶지만... 아직 어학이 심각하게 부족하네요...ㅠ 그래도 무역에 관심있다면 꼭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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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