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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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말하는 것이 문제야.

최근 직장에서 여러 사람들이 말을 하는 것을 들어보면 이러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직장이라는 곳이 과거와는 다르게 그래도 자신이 할 수 있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정작 사람들은 그것에 맞춰서 변화를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말을 짧게 하거나 너무 길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듣다 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요점을 모르겠다'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마도 말을 하는 연습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말을 하는 것이 왜 '연습'이 필요하냐는 질문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진급에서도 밀리는 경우를 실제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내가 내 입으로 말을 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나를 위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귀에 말을 하는 것이다. 혼자 좋자고 하는 것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중얼중얼 대고 있으면 되지 않는가? 결국 내가 말을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의미와 일맥상통 하는데, 상대방의 TPO를 전혀 맞추지 못한다고 하면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특히 친구들 사이에서도 상대방이 전혀 관심 없는 분야를 설명 없이 떠드는 경우에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되는데 서로 대화가 단절되어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결국 양쪽 다 듣지 않는 폐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다뤄져야 할 내용은 바로 '배려' 이다. 앞서서 TPO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로 배려의 중요성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가십 정도의 이야기를 할 때는 이러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보고를 해야 하거나 특히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나왔을 때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스킬들을 꼭 활용해 보라고 하는 것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부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배려라는 것은 사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줄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트리거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물론, 이런 것이 쉽지 않다. 쉽지 않으니 이렇게 책도 나오고 그러는 것이 아닐까.

 

스피치를 하기 전에는 제발 연습을 하자.

나 역시도 3년 정도를 교육만 했던 사람이라 연습이라는 것에 중요성에 대해서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사람이다. 초기 3개월 동안에는 내가 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이 떨어져서 신입사원의 눈만 봐도 걱정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연습한 만큼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특히 반복적인 스피치 연습은 중간에 갑작스러운 이슈에 대해서도 준비를 할 수 있게 되는데 특히 글자를 적어놓고 와서 그대로 읽는 방식의 스피치는 정말 최악의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말을 그렇게 많이 한다는 정치인들조차도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그지없는 모습이 된다. 연습을 한만큼 더 설명을 깊게 할 수 있다.

 

말을 더 잘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 직장인들은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특히 직장에서 실력만 가지고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큰 오산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관리와 보고 등에 치여살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것을 해결하게 하는 모든 것이 바로 '말하기'이다. 스피치의 경우 연습을 통해서 실력향상이 가능하지만 평소에 하는 언어 등은 몸에 익히지 않으면 절대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기에 배우기가 쉽지 않지만(특히 나이 먹고 바꾸는 것은 도통 쉽지 않은 일이다) 차근차근 읽어보고 '이건 좀 바꿔야겠다'라는 생각이라도 들었다면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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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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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말하기가 참 중요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좀 더 중요한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상명하복이 강한 나라이기도하거니와 관료제가 팽배하여 실패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최고 직위에 있는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절대 일이 진행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최고 직위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라도 아름다운(?) 말을 해야 하는데 어쩌면 책의 제목과 너무나 잘 매칭이 되는 '목적을 이루는 말하기'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쓰이고 번역된 책인데 전반적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말하기 책의 대다수가 일본에서 번역돼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국과 문화가 비슷한 점이 있고 반응도 비슷(?) 한 경우가 많아서 귀감이 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본다.

 

무려 맥킨지다.

일단 회사 중에 가장 현혹하는(?) 말을 잘하는 회사 중 하나로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업무가 진행되는 회사이다. 그리고 소위 '엘리트' 들만 가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그만큼 경쟁이 심하기도 하거니와 엄청나게 많은 연습을 요하게 된다. 초기 파트너가 되기 전 시절조차도 상대편의 사장들과 상대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담도 커야 하겠지만 말을 함에 있어서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아야 한다. 물론 내 마음과 같이 진행이 되면 좋겠지만 생각 외로 완강하게 거절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마저도 대처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힘든 곳이 있나? 싶기도 하다.

 

머릿속에 기억나는 포인트만 기록해 보자면.....

상대방의 말을 반복하는 것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이건 이 책뿐만 아니라 '연애'를 할 때도 사용하면 정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가끔씩 코미디 프로에서 묘하게 비꼬는 소재로 나오기도 하지만 분명 나의 말을 상대방이 그대로 확인을 해 주면 나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판단이 되기도 하고 내가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입장에서 상대방이 나에 대한 경계심을 풀게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말을 다시 반복하고 강조하여 '나는 너의 편이다'라는 것을 심어줘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연습이 정말 중요하다.

높은 사람이랑 말을 해야 하니까 당연히 연습을 하지 않겠냐고? 그런데 우리는 과연 실제로 이러한 발표를 할 때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던가? 나는 과거 전임교수 시절에 새로운 주제로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면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연습을 하곤 했다. 그 업무니까 했다기 보다는 파워포인트의 장표를 보면서 다음에 어떤 장표가 나올지 모르면 너무나 티가 확 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 업무만 하더라도 꼭 연습은 필요하다. 내가 반대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연습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너무나 큰 티가 나니까 꼭 연습해야 한다.

 

결국은 소통이다.

내가 아무리 멋지고 환상적인 제안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TPO에 맞지 않는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특히 초반에 업무적인 대화가 들어가기 전에 잡담을 하는 것도 사실은 상대방의 취향이나 오늘의 기분, 느낌 등을 알 수 있도록 정찰을 하는 것에 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상대방과 대화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나의 뜻을 전달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법과 더불어 이 책에 나와 있는 각종 스킬들을 활용하여 좀 더 원하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그런 말하기를 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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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0. 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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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했을 때는 일이 제일 힘들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제일 힘들다.

대부분의 리더들이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어느 시대나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라는 말을 달고 살거나 소통이 안된다고 하고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리더가 직접 실무를 챙기고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관리하라고 만들어 놓은 자리인데 왜 사원들의 생각을 전혀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까?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주입식 교육을 하던 채찍질을 하던 뭘 해도 알아서 책임을 질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좀 당황스러운 것은 '안되니까 내 뜻대로 해줘'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상사들의 모습이다. 그들도 분명 그들의 상사에게 그런 생각을 가졌던 시기가 있었겠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나고 반대 상황이 왔다. 과연 리더는 그때의 답답함을 제대로 기억을 하고 있는가?

 

개인적으로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가장 큰 것은 '경청' 이라고 생각이 된다.

최근 여러 업무를 하면서 희한하게 부장급 인력들이 오면 말이 너무나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본인들이 알고 있는 것도 많고 전달해 주고 싶은 것도 많은 것은 이해는 되지만 그 사람들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아예 발언권 자체가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 말이 너무 길어지니 다른 말을 하면 더 길어질까 봐 말을 하기도 싫고 심지어 회의의 주체가 나임에도 나에게 발언권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나이가 들면 입을 닫고 귀를 열라는 말이 있는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지 알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정말 책에서도 그렇지만 리더가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은 '경청'이다. 제발 듣고 이야기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이해'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왜?'라는 생각을 좀 닫아두면 안 될까? 습관도 생각도 스스로 바꾸려는 의지가 없다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이렇게 해야 해'라고 말하는 것은 오직 본인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다른 사람은 다 자기만의 생각과 기준이 있다. 그 사람들의 기준을 나에게 맞추지 말자. 규칙을 정했다면 그 규칙에만 정확하게 맞게 하고 그것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자율에 맡기자. 9시까지 와야 하는 회사이면 9시까지만 오면 된다. 왜 8시 40분에 와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과거에 선배들이 그래 왔어서? 아니다. 그렇게 해야 준비를 할 수 있어서이다.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자연스레 바뀌는 것을 생각하던가 9시에 해도 문제없을 상황을 만들어 주면 된다. 이해는 어쩌면 내가 가진 고정관념을 놓아두는 것부터 이루어지는 것 같다.

 

미소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한국 사람들만큼 웃는 것을 보기 힘든 곳이 없다고 한다. 특히 회사에서는 당연히 일이기 때문에 재미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무뚝뚝하게 있는다고 해서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야 즐거워지는 것이다. 억지로라도 웃는 것을 연습하면 웃는 상이 되고 이미지가 좋아지게 된다고 한다. 특히 늙어가면서 우중충한 상이 되면 그거보다 더 슬픈 일이 있을까? 리더가 되는 분은 단순히 일만 잘하면 되는 사람이 아니다.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 많기 때문에 인상도 관리를 해야 한다. 나 역시 웃으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억하자. 필수다.

 

책은 그렇게 길지 않다.

하지만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해주는 부분이 많다. '말하기는 결국 생각을 이해시키는 과정이다'라는 것이 인상적인데 내가 말한 이야기들이 상대방이 오해 없이 이해시킬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지금도 느끼고 있다. 많은 리더 분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고 실제로 그대로 한 번 실행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이해와 경청 그리고 미소라는 단어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도는 묘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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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5. 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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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교 모임에서 한 CEO분을 만났다.

한 회사의 회장으로서 어떤 이야기를 할까 궁금했는데 전체적으로는 여느 일반 아저씨들과 동일한 수준이었는데 왠지 모르게 한마디 한마디에 상당한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동일한 말을 하더라도 그 사람의 후광 때문에 그렇게 비치는지 아니면 말하는 방법이 다른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긴 한데 정말 어떤 것이 다를까 항상 궁금했었다. 하나 확실한 것은 부자라고 일컫어지는 사람들은 돈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이야기를 하고 그것에 대해서 부끄럽다거나 신경이 쓰이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물론 이 책의 제목과는 다르게 말 그대로 '말하기를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지만 확실한 것은 이제는 말하기 하나하나가 중요한 시기는 맞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지적하는 부분은 바로 '고객의 입장에서 말을 건냈는가?' 라는 주제이다.

구매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한다면, 아니 설득당하지 못한다면 결국 제품을 구매하지 않게 된다. 과거에는 영업하는 방식이 강압적이거나 아니면 정말 하염없이 낮은 자세로 기다리거나 하는 방식이 있었다면 지금은 범위를 좁히고 마치 선착순이나 선택받은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방식이 많이 추구되고 있다. 혼란한 음식점에서도 많은 사람 중 딱 2명에게만 음식 주문을 받는다고 표현을 하면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을 한정 지을 수 있고 나머지 사람은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으며 주문하는 사람의 권위를 세워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어떻게 보면 말 하나하나를 가지고도 충분히 고민을 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말하기의 묘미 아닐까?

 

일전에 읽었던 책에도 잠시 나왔듯 한국 사람들은 고관여 언어에 굉장히 능숙(?)하다.

소위 말하지 않아도 척척 알아들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있다는 것인데,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그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계속 있다가 보면 그 사람의 특징이 드러나는 말들이 꽤나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보통 연인들의 대화에서 이런 것이 많이 묻어나는데 내가 바라는 내용을 직접 이야기하기 보다는 에둘러 돌려 말하고 그대로 이뤄지면 서로 통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이다. 연애 경험이 이미 오래돼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것 때문에 무척 어려웠던 적이 많이 있었는데 왜 그렇게 힘들게 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직접적으로 말하기는 좀 곤란하고 그렇게 해줬으면 하는 상황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인 듯하다. 사실 이것도 말을 함과 동시에 자연스레 그다음 동작 혹은 다음 언어를 이야기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있다(허.....)

 

저자는 제주도에서 생선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인정받았을 정도로 말주변이 좋고 고객이 원하는 점을 잘 잡아낸다.

물론 그 때의 경험이 나중에 사회생활 초기에는 너무 낮은 자세로 말하는 것이 익숙해져서 문제가 된 적도 있었지만 자신의 잘못을 금방 파악하고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던 것 같다. 그리고 각 장마다 나오는 사례들은 정말 실생활에서 사용할 때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파악되며 내가 다녔던 많은 상점들은 '왜 그런 언어로 이야기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이런 책을 읽지 않았으니 그렇겠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물론 저자가 그럴만한 능력이 있으니 사업체도 하고 이런 책도 썼겠지만 말이다.

 

말 한마디가 천냥빚 갚는다.

우리는 누구나 이런 내용을 알고 있다. 아니 실제로 많이 보아온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게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의 모든 사람이 문맹이 아닐 것이고 말하는 것 자체를 교육을 하거나 고민해 본 적이 없을 테니 말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과 수양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생각이 된다. 사실 이것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본인의 자연스러운 말들이 나오게 되며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는 단어들로 꽉 차게 된다. '내가 말하기까지 연습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상대방을 볼 때 말과 외모 외에는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고 평생 연습을 해도 모자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으로 보면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실제로 해보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자연스럽게 될 수 있도록 책을 보면서 연습을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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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7. 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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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예전에는 남 앞에서 말을 잘 하는 사람도 드물었기 때문에 정치인이나 변호사 등과 같이 남 앞에서 길게 말할 수만 있다면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사실 지금도 한국에서 '질문' 이라는 것이나 '의견제시' 라는 것을 하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곤란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아직까지는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장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추어 본다면 미국 애플사의 전 사장인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본다면 '연설은 이렇게 헤야 하는 것이다' 라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남을 비방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약간의 농담과 진담을 섞어서 이야기 한다면 청중들은 그 의미를 더 크게 이해한다. 어쩌면 그것이 그의 화법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는데, 항상 자신이 선두주자가 아닌 후발주자로서의 삶이 강하였고 아이폰에 이르러서 자신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결국 그는 그 와중에서도 자신을 확실하게 드러낸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정말 심플하게 '후발 주자의 제품은 복사품이다' 라는 것과 안테나 게이트 상태에서도 '잡는 사람이 문제지, 기계가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으로 자신을 드러냈다.

 

위 두 문장이 그냥 이상한 거 아니냐고?

그가 유명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물론 미친놈으로 도매급 취급할 수도 있다. 그런데 세계 최대의 기업 사장이 저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였고, 또 그것을 너무나 당당하게 이야기 했다.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말이 아니기에 사람들은 그 말을 들으면서 반발심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팬이 되었고 그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심플한 결과를 나타나게 되었다. 항상 정의가 승리하지 않는 것처럼 심플하게 말하고 심플한 결과까지 얻게 하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

 

사실 이 책은 말하기에 대한 Basic에 가까운 책이다. 위의 스티브 잡스처럼 사람을 현혹시키는 말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말하기에 대해서 자세를 정확하게 갖춘다거나 제스쳐를 보여주고 혹은 말의 속도를 빠르게 혹은 느리게 진행해야 하는 시점등 행동에 대한 부분과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어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감이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은 말하기의 다양한 스킬이 담겨져 있다. 사실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아야 거기서 파생을 할 수 있지,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뭔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회사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15분간 이야기 해주는 자리가 있다고 해서 오늘 지원을 했다. 사실 안될 확률이 훨씬 높다(한 97% 정도?) 하지만 나 역시 굴곡있게 살아온 사람이고 그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발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신청을 한 것이고 그 때문에 오늘 이 책을 2번 다시 읽어 보았다. 안될 수도 있지만 기회는 뭐든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 책으로서 나의 말하기 능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바로 그 반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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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6.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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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보면 어딜가나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존재하는 법입니다. 그런데 대처를 하기가 너무 어렵다면? 이 책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다보면 '아! 이건 내 상황과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 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개개인의 성향이 다릅니다. 같은 배에서 태어난 쌍둥이도 커 가다보면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니게 되는데, 아무렴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끼리 서로 꿍짝이 잘 맞기는 하늘에 별따기와 같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것에 내가 아프거나 상대방이 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어쩌면 시간이 모든 것을 치료해 줄 것이라는 막막한 기대감에 계속 기다리기만 합니다. 그런 기다림이 싫다면 내가 그런 사람의 한 부류가 되어 상대방을 휘어잡아야 하겠지요.

어릴 적 부모님께서는 어떤 사람과도 융화되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에 부응하기 위해서 최대한 싸우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나에게 불리하고 모욕적인 일이 발생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을 수 있겠지라는 작은 기대감에 그냥 넘기기 일수였고 대화를 하면서도 상대방의 눈치에 맞춰서 대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정답이 아닙니다.
정답이라는 것은 따로 없지만 굳이 '대화의 정답' 이라고 한다면 내가 가장 피해를 받지 않는 것이라는 답이 나옵니다. 듣기 싫고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떠맡거나 들어야 하는 것은 정말 고역일 것입니다. 그것을 그대로 놔두는 것은 자기에게만 피해가 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얘한테는 이렇게 해도 되는 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는 애초에 차단을 해버리던가, 나의 잘못이 아닌 상대방의 잘못으로 돌려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그래서 책을 읽어보시라니깐요...ㅋㅋㅋ)

Case By case로 이루어진 여러 내용들은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나와 있으며, 약간 서양식 패턴이긴 합니다만 유머로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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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