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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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어떤 사람이 필요할까?

나는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이 리더십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최근에는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팔로워십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표현을 하곤 하는데, 결국 그 사람도 어디에 선가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나의 삶인데 적어도 내가 해야 하는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리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사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실제 '아, 이런 사람이 진짜 리더다'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경우 리더가 '지시'만 하는 케이스가 한국에서는 일상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직접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 지시는 하는데 본인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것은 정말 리더로서의 점수는 0점이라 생각이 될 정도이다. 이 책에서도 '모범의 법칙' 이라는 내용이 있다. 언행이 일치되지 않는다면(적어도 회사 안에서) 아무에게도 지지를 받을 수 없다. 특히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 사회에서는 보는 눈이 더 많이 늘어나고 소문도 더 빠르게 퍼지며 문제가 생기는 것을 참고 감내하는 경우가 많이 없기 때문에 더 큰 부분으로 보일 수도 있다. '나는 그때 했으니까 이제는 안 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그 사람이 그것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정말 안 해도 되는 문제인가? 아니면 나라도 해야, 혹은 같이 해야 하는 문제일까?

 

최근 부서간 이동이 매우 활발하다.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 MZ 세대에게 처음 들어온 부서가 평생 가라고 한다면 회사를 박차고 나갈 지경에 이르렀다. 실제로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점차 인력을 뽑는 것에 있어서 들어가는 비용도 커지는 데다가 전반적인 인력 시장이 줄어들고 있어서 그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해서 인력의 이동을 어느 정도 풀어주었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그런가? 유능한 인재가 있는 곳에 더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한다. 이를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한다. 회사 외적으로 가장 좋은 복지는 돈과 휴가라고 한다면 회사 내적으로 가장 좋은 복지는 유능한 인재라고 했던가?

 

리더십 내용 중 전쟁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리더의 역할이 '승리를 하기 위한 것'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특히 우리가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자의반 타의 반으로 듣고 싶어 하는 이유는 당연하게 이미 '승리를 경험해 보았던 사람' 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을 장군으로 승진하는 이유는 그에 따른 압박과 고통을 극복해 냈고 수싸움에서 승리를 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남북전쟁 때 링컨의 리더십은 바로 '믿음'이었다. 전권을 위임할 줄 알았기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권한을 회수하는 일이 없었다. 리더가 됨으로써 할 수 있는 것은 유능한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권력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리더십은 불변한다.

저자는 이렇게 주장한다. 맞다. 다소 간의 시대에 차이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리더를 원하고 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과연 그 리더에 맞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저자조차도 여기 나와 있는 21가지 법칙을 모두 지키지는 못한다고 한다(마치 중이 제 머리 못 깎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우리는 이 책에서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 나가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리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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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 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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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책의 제목을 보면서 조금 의아했다. 나는 사실 정확하게 알고 있다. 세상 어떤 것보다 힘든 것이 바로 '시작'이라는 것을 말이다. 특히 회사에 다니면서 뭐든 먼저 시작하는 것이 두려운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항상 먼저 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겨 버리는 이상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서 먼저 하면 '호구'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래서 이렇게 아주 작다고 표현하는 것이 의아했다. 시작이 얼마나 힘든데 말이다.

 

그렇게 힘든 시작의 힘은 사실 굉장히 중요하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를 예로 들자면 패스트 팔로워 정책으로 단숨에 업계 최상위까지 올라왔으나 그 이후로의 전략은 사실 그리 신통치 않아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뒤에서 쫓아갈 때는 앞만 보고 쫓아가면 되는 것이었는데 막상 눈 앞에 아무것도 없으니 뭐를 해야 할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시작을 한다는 것은 그런 의미인 것 같다. 앞에 아무도 없는데 먼저 뛰어야 하는 것 말이다. 방향도 속도도 잘 모르지만 일단 발을 딛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그런 미션이다. 그래서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게 바로 시작이다.

 

시작이 두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서는 소위 '완벽주의' 때문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보자면 한국 사람들의 영어 울렁증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이 되는데 학교 다닐때 정규 교과목 중 국어와 마찬가지로 인정을 받으면서도 유창하게 말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요새는 많이들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긴 하다. 근데 나 역시 한국 사람이라 겁나 못한다)이다. 말을 할 때 항상 완성형 문장으로 말을 해야 하고 상대방의 말을 전부 알아 들어야만 된다는 강박관념이다. 이런 건 고정관념 같지만 아랍계 사람들을 보면 정말 쉽게 익힌다. 뭔가 체면이라는 것이 우리랑은 다른 느낌이라 막 이것저것 단어를 조합해서 이야기를 하고 이해한다. 시작은 미미하지만 속도는 우리보다 훨씬 빠르다.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시작을 하고 나면 이제 시간 관리를 해 봐야 한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했지, 남은 절반은 스스로 채워야 한다. 우리가 워런버핏이나 일론 머스크와 전혀 차이가 없는 것은 바로 하루에 주어진 시간이 24시간이라는 점이다. 물론 잠을 덜 자고 더 열중하여 일하고 운이 좋았기에 그들은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냥 가만히 있는데 운이 넝쿨째 들어온 것이 아니다. 노력과 더불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자신의 길에서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꾸준함이 그들을 만든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사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런데 같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제가 피아노를 전혀 못치는데 치고 싶어 졌어요. 매일 8시간씩 3개월을 치면 뭐라도 잘 치겠죠. 그런데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저에게 '재능'이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전혀 칠 줄 몰랐다니까요?"

재능은 그저 천운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시간을 들여서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것을 너무 쉽게 생각을 한다. 재능이 있다는 것은 적어도 시작을 먼저 했다는 것이고 자신만의 시간 관리가 철저했다는 의미다. 우리는 이러한 책을 보면서 과연 시간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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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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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까?

과거 '시크릿'이라는 책이 유행을 했을 때, 우리는 꿈과 희망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 시절이 좋았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뭔가 '하면 된다'라는 의지가 굉장히 팽배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이후로 실제로 그 책으로 인해 성공했다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나지는 않으면서 정말 '소수의 사람'만 가능한 이야기로 치부되기도 했다. 보통 자기 개발서 등이 뭔가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듯 되뇌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그저 '꿈'만 꾸는 것으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도 다르진 않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생각을 하고 목표를 세우며 그것을 이루어 나가라는 의미가 조금 다른 것 같다. 그저 꿈만 꾸는 것은 새벽에 잠을 자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더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자신이 그저 바라기만 하면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이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로또에 당첨이 되기 위해서는 로또를 사야하고 언제 당첨자를 뽑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로또 번호가 1등이라고 해도 모르거나 사지 않으면 아무 쓸모없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생각한 것을 그대로 옮기는 '행동력' 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는 모든 행운의 시발점이며 상상력의 산물이다.

해당 문구가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다. 현재 세계 최고의 회사들로 군림하는 애플이나 구글, 메타, 테슬라의 시작이 결코 고차원 적이고 어려웠던 것이 아니다. 물론 그들은 행운이 정말 알맞은 시기에 왔으며 더군다나 그들의 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해서 오히려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들의 아이디어를 보고 '나도 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말을 한다. 정말 할 수 있었을까?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도 힘들지만 우리는 그 아이디어를 활용할 줄 아는 방법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러니 아이디어는 모든 행운의 시발점이고 그 행운을 거머쥔 사람은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내가 부동산 거래를 즐겨하면서...

제일 부족하다고 느낀 점이 바로 '인내심'이다. 내 것이 팔린다는 의미는 시장에서 뭔가 수요가 있었다는 의미인데 그저 팔렸다는 것에 대해서만 기분이 좋아서 더 큰 행운을 걷어찬 적이 많이 있다. 미래를 어느정도 예측을 했으면서 실제적으로는 그저 거래에 '중독' 된 것과 같은 행동을 했었다. 조금 다른 의미겠지만 끈기와 인내는 부를 축적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보통 한국에서 '존버'라는 단어로 그것을 표현하곤 하는데 그저 기다린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부와 성공에 이르는 길은 그리 멀지 않다.

그런데 생각보다 부를 이룬 사람은 거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일반적인 자기개발서에 나와 있는 행동을 결국 지키지 못해서이다. 그대로만 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항상 그 사이에서 꼼수를 생각하게 된다(뭔가 쓰면서 반성하게 된다) 이 책은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코치의 질문'이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그것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고민을 해 본다면 좀 더 부에 가깝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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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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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쉽? 검은 양?

책의 주변을 보면 분명 자기 개발서가 맞는 거 같은데 도통 알 수가 없다. 대체 블랙 쉽은 뭐를 의미하는 것일까? 예전 스타크래프트에서 Black sheep wall이라는 치트키는 기억이 나는데 말이다. 그 치트키는 화면 내 검은 부분을 모두 다 볼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인데 뭔가 어두운 곳을 활짝 열어주라는 의미인가? 책을 읽기도 전부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고민을 하는 책이었다.

 

사실 블랙 쉽은 다음과 같다.

보통 양치기를 하는 경우 하얀 양들이 대부분인데 양의 숫자를 모두 셀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중간에 검은 양을 하나씩 넣어두어 양이 유실(?)되지 않았나 확인을 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보통 하안 양 100마리당 검은 양을 1마리씩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500마리 이상의 양이 있는 경우 검은 양은 5마리가 되는데 다른 것은 굳이 확인할 필요가 없고 검은 양의 숫자만 세면 현재 양들이 모두 다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보통 양들의 일반적인 모습을 기억한다면 알겠지만 다 같이 우르르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검은 양의 존재는 다른 양과 차이는 없지만 그 모습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의미다.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쓰인다는 의미일까?

한편으로는 검은 양에 해당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사실 내 능력이 너무나 뛰어나서 바늘과 같은 사람이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기 나오는 양과 같이 그리 많은 차이가 없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된다. 많은 자기 개발서가 그 바늘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을 꿈을 꾸고 달려가라고 하는데, 잘 안되는 거 잘 알지 않는가? 그렇다면 검은 양과 같이 비록 동일하지만 꼭 눈에 띄거나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검은 양은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무엇인가?' 를 의미하기도 한다.

저자의 자녀가 골수암으로 인해서 죽음의 위기에 놓였을 때 저자는 나름대로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살려보고자 했지만 의사에게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했을까? 아름다운 마지막 인사? 아들의 손을 꼭 잡아준다? 물론 저자도 그렇게 하기는 했다. 그런데 하나 더 추가한 것이 있었다. 당시에는 다소 생소했을 수 있는 SNS를 활용했는데 이것으로 통해서 지금 주치의 말고 다른 의사들에게 새로운 문제 해결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해결을 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아들이 디자이너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누군가 잘못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검은 양의 존재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고민을 했었다면 쉽게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다.

 

당신에게는 검은 양 가치관이 있는가?

내 안에 있지만 생각보다 쉽게 찾기는 어렵다. 너무나 흔하고 당연한 느낌이지만 그 흔해서 찾기 어려운 바로 그것. 우리는 풀리지 않는 문제에 봉착을 하게 되면 검은 양의 가치관을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 조금은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불편한 답을 받아들이며, 필요한 증거를 찾고, 찾아낸 정보를 사용할 용기를 길러야 한다.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검은 양을 찾아 나서서 그것을 발견하고 돌보는 사람이 되어야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다.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뭔가 검은 양의 내용이 조금 어려운 것 같다고? 그렇다면 이 책을 들고 자세히 읽어보시라. 적어도 내 안에 검은 양을 찾아가는 방법은 기꺼이 알려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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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2. 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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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초창기 베스트셀러?

책을 받자마자 보이는 것은 '전 세계 2,500만 부 판매', '아마존 초창기 베스트셀러'라는 내용이다. 얼마나 훌륭한 책이면 이런 평가를 받았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심지어 홍보문구에는 '전 세계 경영자들의 필독서로 읽히고 있는'이라는 내용이다. 경영 쪽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나에게는 이런 책은 반드시 봐야 할 내용인 듯했다. 물론 돈 버는 게 인생 최대의 목표인 나에게 '위대한 상인' 이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기도 하겠지만.

 

성공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사실 어떤 교훈이나 책 보다도 '훌륭한 멘토' 가 제일 큰 역할을 한다고 본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동안 '성실함' 하나로 믿고 살아가는 사람도 결국 그것을 뛰어넘을 멘토가 없다면 더 성장하기 어려운 상태로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회사에서도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면 그 일에 대해서는 스페셜리스트가 되지만 이후에 다른 일에 다시 적응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니 오히려 기존의 스페셜리스트와 같은 모습은 독이 될 수 있다. 그런 것을 짚어줄 수 있는 훌륭한 멘토가 있어야 다른 것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결과적으로 책의 주인공인 하피드는 그 방법을 전수해 줄 사람을 계속 찾고 그 역시 과거에는 철부지 청년에서 고마운 멘토를 만나서 성공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에서 말하는 두루마리는 무엇인가?

무엇인가 상인에게 필요한 필수 요소라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 너무나 '도덕적인' 이야기다. 도덕적으로 돈을 벌 때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은 바로 '어려운 시기' 가 도래했을 때 도와주는 사람도 많을뿐더러 다른 사람에게 공격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피드를 가장 위대한 상인으로 만들었던 10가지 두루마리의 정체는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고 거짓을 고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적었다. 하긴... 우리가 매 년 자기 개발서를 읽는 이유도 바로 그 당연한 것을 못하기 때문이지...라는 생각과 함께 읽어보았다. 아! 너무 당연한데 쉽지 않네!

 

마지막은 결국 예수로 마무리...

음 뭐랄까? 개인적으로 종교 서적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훈서' 라는 카테고리에서 예수로 연결되는 많은 서적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진실이든 진실이 아니든 그와 다른 것을 믿는 사람에게는 포용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난 사실 무교다) 한편으로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두루마리에 적고 마지막에 그것이 예수로 연결되는 내용을 보면서 과연 이것이 '위대한 상인'의 길인지는 조금 의문이 간다. 그런 두루마리의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되었는지 중간 과정이 좀 나와 있더라면 좀 더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 되지 않았을까... 마지막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좀 씁쓸했던 마무리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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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3. 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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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책 제목 엄청 기네요.

사실 어느 자기개발서나 서두에 나오는 내용은 바로 이것입니다.

'기본을 중시하라'

사실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할 수 있으면서 하지 않는 것 중 하나라고 봅니다만, 결국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것은 평생 기본을 놓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본을 준비하면서 살고 있는 것일까요?

스티브 잡스가 프레젠테이션 발표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화자가 될 정도로 인상깊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그가 원래 프레젠테이션의 '신' 이기 때문에 갑자기 나와서 잘하는 것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제품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있기도 하겠지만(거기다가 직접 나서서 지시한 내용이 엄청나게 많아서 제품에 대한 내용을 속속들이 알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그가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그것에 투자했는지 아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완벽하게 준비를 한다고 해도 실제 아이폰을 시연하는 과정에서 수신율 감소로 인해 곤혹스러운 상황이 도래를 하더라도 조금은 어이가 없지만 '너네가 잘못 잡았다' 라는 말로 자부심과 애플에 대한 열정적인 사람들을 더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저렇게 한다고 하면 당장 해고당하겠지만서두요^^;; 어찌보면 이것도 다 연습의 한 결과로서 어떤 상황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서양과 동양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동양은 누구도 나서는 사람이 드물다는 거, 서양은 지나치게 나서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영업/마케팅 분야에서는 먼저 나서는 사람이 더 좋은 자리와 이득을 얻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저자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까지 가는 굉장한 영재였으나 실제로 거기에서는 일본식 '겸손' 에 묻혀 많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전면에 나서는 것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엔 '겸손' 이 필요한 시기가 아니라 '자신감' 을 보여줘야 성공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기본 중에 하나라고 보이는 '먼저/스스로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 이 기본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어떤 조직에 몸 담게 되면 그 조직에 단점이 자주 눈에 보이게 됩니다. 물론 저처럼 본인이 선택해서 온 것이 아니라 그냥 등떠밀려 온 사람이면 그런 마음 자체가 안들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자기 가족의 잘못된 점을 남에게 말하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침 뱉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것처럼,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조직의 문제를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비평이 아닌 그냥 무조건적인 비판) 결국 자신을 비판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어떤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변화하여 보며, 그 속에서 조직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저는 조금 힘드네요..ㅠ) 사람을 볼 때도 상대방의 장점을 보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하물며 조직의 장점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 조직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노력해 볼만한 내용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여기저기서 묻어나오는 '일본식 자기개발서' 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너무나 철저히 기본에만 충실하고 변화에 대해선 사실 그다지 언급이 없는 것은 기존에 일본에서 발간된 자기개발서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분명 좋은 이야기이지만 조금은 쓴(몸에 좋은 약이 쓰듯) 내용이 담겨 있어 읽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트렌드에서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니, 한 번쯤 읽고 기본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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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