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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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 ‘아는 것이 힘이다’, ‘시간은 돈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이러한 말들은 믿어 의심치 않은 지혜로 우리 사회에서 수용되고 있다.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현대 문명의 성취이자, 오랜 시간 지켜온 신념으로 공유되는 열 가지 핵심 가치의 이면을 살펴보며, 역사와 우리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파헤친다. 과학은 가치중립적인 이성의 최고봉이고, 교육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교양의 중심이며, 시간은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 글은 모든 생각과 사건을 표현할 수 있는 마법의 도구… 이것이 우리의 보편적 생각으로, 이를 갖추는 것을 문명화의 기본으로 간주한다. 자연스럽게 이를 갖추지 못한 사회, 사람은 야만적이고 미개하다고 간주한다. 질문은 여기서 시작된다. 우리 머릿속에 깊이 박힌 ‘과학’, ‘교육’, ‘글’, ‘시간’ 등의 개념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우리가 세운 문명화의 기준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누가 확립했으며, 결정적으로 누가 이익을 보고 있는가? 이 책은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열 가지 핵심 개념의 생성 과정을 탐구하며, 서구 권력이 어떻게 자신들의 틀을 활용해 세계를 문명과 야만으로 나누고, 억압과 착취의 역사를 펼쳤는지 살펴본다.
저자
수바드라 다스
출판
북하우스
출판일
2024.06.07

 

세계는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사실 현재의 세계는 서방 국가들의 역사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서양 쪽의 국가들은 전쟁을 엄청나게 많이 해서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킨 반면에 동양의 국가들은 거대한 제국을 건설할 때까지는 빠르게 발전하다가 이후에 더 뻗어나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멈춘 것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까? 오히려 더 뻗어 나가기 위해 노력했던 일본이 세계 최고 강대국 중 하나로 꼽히게 된 이유는 바로 '스스로 한계를 넘는' 것이 있어야 다른 나라를 정복 혹은 지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마저도 다소 늦게 시작되었기에 결국 황금기를 놓친 지금의 타이밍에서 서방의 국가에 많은 것이 좌지우지된다고 본다. 특히 우리의 체제부터 말이다.

 

보통 민주주의의 시작은 어디로 보는가?

영국의 마그나 카르타로 보는 시각이 크다. 그런데 이거 아는가? 결국 민주주의라는 것은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좋자고' 하는 것임을 말이다. 당시 마그나 카르타의 경우 실제로는 단순히 왕의 권력을 나누기를 하고자 하는 세력의 의지였지 결코 모든 사람들에게 권력을 나누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민주주의가 깊게 뿌리내렸다는 지금도 사실 실제로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생각을 하는가? 많은 프로그램에서 보듯 누군가는 더 많은 돈과 권력을 가지고 시작을 하고 누군가는 더 낮은 상태에서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괜히 흙수저 금수저론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민주주의도 보편적으로 괜찮다는 것이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해질 수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향의 체제는 없다고 생각해 보면 된다.

 

한국의 교육은 이대로 좋은가?

사실 한국의 교육은 좀 아이러니하다. 그렇게 교육을 시켜놓고 막상 나오면 그것을 활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대졸자가 넘쳐나는 국가임에도 막상 하는 일에 대졸 이상의 업무가 몇 개나 있냐고 물어보면 글쎄... 좀 의문이긴 하다. 오히려 직업 전문으로 하는 학교가 더 늘어나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지만 정작 교육 현장에서는 실제 필요한 교육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순수 학문의 경우 한국에서는 희망이 없다고 말을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교육이란 뭔가 건드리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면서도 반드시 수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던 교육이 과연 어떤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일까?

 

시간은 돈이다.

맞다. 다른 것은 몰라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것은 바로 시간이다. 그런데 이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오히려 돈에 의해서 좌지우지되고 있는 상황이 좀 아이러니하다. 부유한 측에서는 시간을 아낄 수 있게 사람을 고용하면 되고 반대로 돈이 없는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시간을 판다. 정말 공평하다고 생각을 하는가? 잠을 더 적게 자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프레임 속에서 우리는 어쩌면 더 가진 사람들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과연 진짜 잠을 적게 자고 시간을 투자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일까? 지금에 와서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만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에 나오는 열 가지 프레임을 읽어보면서...

어쩌면 고정관념이라는 것에 갖혀있던 나에게 상당히 센세이션 한 책이었다. 한편으로는 삶이 왜 이렇게 불공평하냐고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뭔가의 프레임에 씌워져 있으면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특히 정치권에서) 그런데 그러한 프레임은 항상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건 잘못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내용의 프레임에 대한 것은 스스로 판단을 해 봐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설득력 있고 역사적인 내용들이 많다. 스스로 비판할 수 있을 때 이 책의 진가를 얻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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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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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뭐가 다른 거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으로 접근을 하게 된다. 운이 좋아서 부자가 되었다고도 말을 하고 그저 부모가 잘났기 때문에 부자를 이어받아서 부자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부모가 부자인 것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번외로 둔다고 하지만(확률적으로 부모가 부자인 경우 그대로 물려 내려올 확률이 꽤나 높긴 하다. 말아먹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자수성가를 한 사람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 많은 경쟁을 뚫고 사업에 성공을 하였으며(개인적으로 몇몇 케이스를 제외하곤 회사원이 부자가 되는 일은 없다) 지금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해 낼 수 있는 위치에 왔다. 부럽다. 그렇지 않은가?

 

저자는 세일즈맨이다.

우리가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생산이나 서비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영업을 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수요와 공급이 완전히 동일하거나 수요가 훨씬 많은 경우에는 굳이 경쟁을 할 필요가 없으니 그냥 찍어내든지 하면 되겠지만 현대 사회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케이스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거기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부존자원이 없기 때문에 아예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손흥민이나 김민재가 특별해서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이 아니고 BTS가 우연히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도 아니다. 스스로의 실력을 키우고 광고를 잘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영업이다.

 

영업의 매력은 결국 말이다.

상대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 그리고 주변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고 내가 파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가가 성패를 결정하게 된다. 회사에 다니면서 많은 영업 사원들을 만나 보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자신의 제품에 대해서도 정확히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알았다고 해도 그저 파는데 급급한 나머지 본인의 이야기만 할 뿐 나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대부분 거절을 할 수밖에 없었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이었다. 마치 매일 오고 있는 스팸메일과 같다고 할까? 하지만 제대로 된 영업 사원을 만나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나를 생각하고 있고 제품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다는 것만 알아도 바로 구매로 이어진다. 그것이 어떤 것으로 되느냐면 바로 말이다. 그 말의 매력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바로 영업왕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애플의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들고 나와서 '제발 이 제품을 사주세요'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제품을 선보이면서 그저 주머니에서 꺼내고 시연 한 번 해보고 그런 것만으로도 세상을 열광시키게 하였다. 애플의 광고 역시 어디에도 '이거 안사면 지금 매진입니다'라는 말은 없다. 심지어 애플 로고를 때면 그게 광고인지도 모르게 만들어 놓았다. 이미 유명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실질적으로 판매량으로는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광고는 비슷하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제품의 기능을 홍보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사실 영업은 나의 호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이끌어 내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세계 1위와 2위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지금 당장 누구에게 물어봐도 세계 1위는 애플이라고 말을 한다. 이러한 것이 바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성공하는 방법이 아닐까?

 

우리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이렇게 세일즈 능력을 키워야 한다. 당장 눈앞에 떨어진 물건을 팔라는 의미가 아니라 어떤 일이라도 자신을 팔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일을 할 때도 자신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하면 기회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 나 자신도 세일즈의 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수 있을 때 좋은 평가도 따라오게 되는데 세일즈 능력이 그런 부분을 뒷받침해 줄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이루었냐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해결해 갈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하였으며 사정없이 돌진하여 이뤄냈다. 이건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명제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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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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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CEO 필독서 100
남들보다 앞서 세상을 읽고 거대한 꿈을 현실로 바꾼 세 명의 경영자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이들이 읽고 추천한 책 100권을 한 권에 담은 책이 출간됐다. 세 명의 CEO가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해서 지금의 제국을 일구기까지 어떤 책을 읽었고 그 책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세 기업의 초창기 시절부터 여러 차례 본사를 방문해 세 명의 CEO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27년 경력의 저널리스트다, 당대에 창업해 세계 시총 1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세 명의 CEO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세계 부자 순위 1위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열렬한 독서광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인생의 꿈을 키우고, 창업 아이디어를 얻고, 기업이 맞닥뜨린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책에서 찾았다. “나의 상상력과 실험 정신은 독서에서 나온 겁니다.”_일론 머스크 “회사를 나와 창업을 결심한 건 그 책을 읽고 나서였죠.” _제프 베이조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어린 시절 동네에 있던 작은 도서관입니다.” _빌 게이츠 저자는 파괴적 이노베이터로 업계를 주도하며 세상을 바꾼 기업을 일구어낸 이들의 독특한 발상과 영감의 원천은 책이라고 말한다. 일론 머스크는 로켓에 관한 지식을 책을 통해 얻었고, 제프 베이조스와 빌 게이츠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환점에 설 때마다 책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이를 실행에 옮겨 난관을 돌파해 나갔다. 〈세계 3대 CEO 필독서 100〉은 역사부터, 경제, 경영, 과학, SF, 판타지, 자기계발, 에세이까지 세 명의 경영자가 창업의 꿈을 키우고 성장의 고비를 겪을 때마다 해결책의 실마리가 되어준 100권을 엄선한 책이다. 각 책의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 책들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과 깨달음을 주었는지 설명한다. 인생의 꿈을 찾고자 하는 청소년부터,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경영자, 기업을 경영하는 CEO,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실무자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세 명의 CEO가 먼저 탐독하고 길을 찾았던 책들 안에서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야마자키 료헤이
출판
센시오
출판일
2023.07.10



세계 3대 CEO?
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는 회사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미국 회사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최근에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국 회사들도 꽤 상위권에 포진이 되어있지만 지금 한국과의 경영 방식과는 맞는 않는 케이스가 많고 자본주의/자유주의 기준으로는 미국 쪽에 경영 방식이 더 맞는 것으로 판단되기에 그 상위에 있는 회사의 CEO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런 판단을 내리게 했는지 궁금한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에서는 3대 CEO의 기준을(사실 기준이 좀 모호하긴 한데..^^;;;)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라고 칭하였다. 아마도 책에 관련된 내용이 나와야 하니 책을 자주 읽는 사람 기준으로 한 게 아닌가 싶다...^^;;;

광기일까, 아니면 천재의 한 단면일까?
일론 머스크, 우리는 그의 행위들을 보면서 '아니, CEO가 정말 이런 행동을 해도 되는 거야?'라는 질문을 한다. 가끔씩 이야기를 하는 것도 신기할뿐더러 도지코인이나 트위터에 대한 이야기를 보자면 도저히 CEO라고 생각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의 행동이 단순히 웃자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는 사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실현을 했고, 운이 맞기도 했지만 적어도 CEO로서의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적어도 테슬라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미친 듯이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그러한 꿈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가 보았던, 그리고 추천하던 책들은 사실 굉장히 다양한 분야를 읽었는데 특히 유년 시절 왕따 등을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독서광이 된 상황에서 결국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로 꽃 피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책에 있었다고 한다. 반지의 제왕부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까지, 우리가 단순히 판타지라고 말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 안에서 꿈을 키워 결국 성공에 이르는 기회를 얻었다. 과연 우리는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단면을 알고 보면 그가 단지 헛소리를 하는 사람으로만 볼 수 있을까?

은둔의 경영자, 하지만 엄청난 파괴력
우리가 알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는 사실 경영을 꽤 오래 했음에도 뚜렷하게 나와있는 행적이 없다. 어쩌면 앞에 나온 일론 머스크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할 수도 있는데 괜히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된 것은 제프 베이조스의 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순히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관련으로 확장, 그리고 기가 막히게 AWS라고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보여줄 수 있었다. 그래서 제프 베이조스는 사실 일론 머스크와는 조금 다르게 꿈이 아닌 현실적인 경영서적이나 리더십 서적이 많이 있고 그에 따라서 경영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블랙 스완,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등등..._

이제는 조금 다른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뛰어난 경영자 중 하나로 항상 꼽히는 사람이 빌 게이츠이다. 특히 책에 있어서는 항상 '대단하다'라고 말을 듣는 사람인데, 마이크로 소프트가 세계 1위의 회사가 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세웠고 매년 2주 이상씩을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으로 대표되는 멋진 경영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사실 마이크로 소프트의 OS가 독점화가 되면서 굳이 경영을 목숨 걸고 할 필요가 없기에 가능한 방식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그는 심지어 매 년 책을 추천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추천을 받으면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출판사 측에서 로비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사실 로비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돈이 넘쳐서 문제인데)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다양한 방향으로 볼 수 있는 경제학 책과 더불어 사색을 할 수 있는 명상, 마인드 셋과 같은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뭔가 다른 경영자들보다는 확실히 '생각'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이러한 책을 보면서 저 사람이 책을 보고서 세상을 바꾼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 나니 그제서야 읽었던 책들이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있다. 이건 사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변화를 줄 수 있었던 것은 책에서 읽었던 많은 상상력과 글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 나와 있는 많은 책들이 사실 진짜 도움이 되는 책은 맞다. 한 번쯤 들어본 책도 많이 있고 적어도 이들이 추천하거나 읽어봤던 책이기에 후회하는 케이스도 많이 없다. 향후 경영자를 꿈꾼다고 하면 이 정도의 상상력과 생각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을 위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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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 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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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뉴스를 수놓는 단어는 단연코 '금리'이다.

미국에서 금리를 올릴 때마다 주식도 채권도 들썩거린다. 아니 정확하게는 국가 경제 전체가 들썩 거린다. 인플레이션은 몸으로 와닿는 것이 많아서 높아진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거보다 더 와 닿는 것은 바로 내가 대출한 대출 금리의 상승 폭이다. 요 몇 년간 정말 보지 못한 속도로 올라가는데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금리가 올라가서 생돈을 날리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금리가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예측한 사람과 책도 있었고 심지어 작년부터는 경고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체 뭐를 근거로 경고를 했을까? 흔한 경제 유튜버들처럼 앵무새처럼 '떨어진다, 떨어진다'를 반복해서 우연히 맞춘 것은 아닐까?

 

내가 대학원을 다니는 동안 경제학 내용은...

'저금리 시대에 살아남는 법'에 대한 내용이다. 저금리가 사실 뭔가 투자를 하거나 내가 급전이 필요할 때는 엄청나게 유리한 부분이긴 하다. 애초에 남의 돈을 빌리는데 어려움이 없는 것이 많으니 국가적으로 부동산에 돈이 쭉쭉 들어가게 된 것은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 누더기 같은 법들을 계속 만들어서 막았는데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금리 인상'이었던 것 같다. 몇 년 동안 하더라도 티도 안다던 상황이 단 1년 만에 이렇게 바뀌게 될 줄이야. 작년 같았으면 상상도 못 할 상황이 이제는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금리는 무서운 존재였다.

 

사실 저금리도 너무 오래되면 좋지 않다고 한다.

저금리 시절에 생각을 해 보면 주변에서도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한 탕(?) 하고 다시 나와서 또 한 탕하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눈먼 돈이 너무 많이 생기기도 했고 소위 '버블'이라는 것이 잔뜩 들어갔다는 생각이 나같이 무지한 사람들에게도 보일 정도니 말 다했을 것이다. IPO 뿐만 아니라 ICO에서도 대량의 돈이 몰렸던 것을 보면 '돈이 너무 많이 남아도는데 이걸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많았다. 이 시기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바보였고 무엇인가 투자를(혹은 투기를) 하거나 부동산과 같은 현물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하는 시기였다. 그것도 생각보다 꽤 오랫동안이나 그런 현상이 지속되어 영원하게 올라갈 것만 같았다.

 

떨어질 때는 마치 네덜란드 튤립파동과 같은 현상이 발생되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보면 진짜 풍선 터지듯 떨어진 것이 많았는데 제일 가슴 아픈 것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제일 먼저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이 그 슬픈 일이다(ㅠ.ㅠ) 사실 지금 금리가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전의 금리를 생각해 보면 크게 높은 것이 아닌데도 흔들흔들한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경험을 해 본 지가 오래되기도 했고 이미 저금리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돈을 풀면 결국은 이렇게 인플레이션은 따라오게 되어 있고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서 금리를 상승시키는 것은 어쩌면 조금 덜 아프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다. 물론 이럴 때도 더 아픈 것은 돈이 없는 사람들이다. 현실적으로는 말이다.

 

지금이 또 하나의 기회일까?

향후 몇 년이 지나면 그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지금이 버블이 없어지고 있는 중인지, 아니면 살짝 걷어내고 건전하게 다시 발전을 할 수 있을지는 미래만이 알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경제학에서 이론을 많이 배우지만 실제 세상은 그 이론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배우고 있으며 이렇게 오르다가도 다시 문제가 생기면 내리거나 올리는 것을 정지해야 하는 시점에는 다시 조금씩 버블이 낄 것이라는 것도 알고는 있지만 해결은 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다. 국가 간의 생각도 다르고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너무나 달라서 과연 미래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이런 책이 나중에는 어떻게 쓰일지 굉장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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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0. 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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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것이 가능해?

이제는 이와 같은 미래학 관련한 책이 매년 출판되고 있다. 초기에 책을 읽었을 때는 '대체 이런 기술들이 언제 나오길래 책에서 설명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기술들만 소개가 되었는데, 이제는 정보도 풍부하고 개방이 되어있다가 보니까 당장 실현 가능한 기술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히 기술이 되어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증시를 강타한 자율주행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자율 주행의 레벨도 이제는 조금 이해가 되는데, 아예 운전대도 없는 기술이 이미 만들어져서 시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다. 사실 이런 기술이 얼리 어답터들에게만 좋을 수도 있지만 결국 상용화되어 우리에게 다가오면 그 또한 하나의 혁명으로 기록이 되니, 나 같은 사람들은 그런 것에 매우 마음이 두근 거린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보면...

전력으로도 국가 크기로도 압도적으로 러시아가 유리하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반 년이 지나도록 끝이 나질 않고 있다. 심지어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계속 수복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좀 황당한데, 특히 서방에서 지원 나온 것 중에 가장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드론'이다. 몇 년 전부터 전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우리가 흔히 영화에서 보면 무인으로 공격을 하는 무기들이 있었는데 그것의 완전체가 바로 드론으로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늘을 날아다니니 이동할 수 있는 위치가 무한대에 가깝고 무인이니 사람이 다칠 이유도 없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출격시키면 되는 상황이라 상대방이 무서워할 수밖에 없는 무기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드론을 영상 촬영이나 배달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곳은 전혀 다른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메타버스는 우리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작년부터인가 본격적인 메타버스 세상이 열렸다는 느낌이 온다. 사실 그전의 메타버스 세상은 단지 그냥 공간 활용정도나 게임에서나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회사 업무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확실하게 알았다(이 정도면 코로나님 감사합니다라고 해야 할 수준이다) 과거 세컨드라이프처럼 일장춘몽이 아니라 이제는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의미라고 생각이 된다. 가상화폐 등에 연동이 되어 있어서 최근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가상화폐 자체도 없어지지 않은 것을 보면 좀 더 사람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계속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인재들이 이 산업으로 들어오고 있고 현실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할 필요가 있다.

 

학교는 과연 무사할까?

몇 년간 온라인 교육이 진행이 되면서 우리는 학교라는 곳에 가지 않더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물론 그 전에도 돈을 내지 않고 몰래 도강을 한다던가 할 수는 있었지만 물리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직은 다소 학습 능력이 떨어지지만 결국 이와 같이 온라인 강의가 자리 잡게 되면서 여러 노하우들이 쌓여가고 있다.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꼭 필요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때 한국의 대학들은 어떤 변화를 하고 있을까? 내가 당장 대학원을 최근까지 다녔지만, 아직은 의문이다. 좀 더 큰 문제가 닥쳐야 변화를 할까? 참 빠르게 변해야 하는데 변하지 않는 곳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내년에는 또 어떤 것이 새로 나타날까?

최근까지 세상을 달궜던 단어를 보자면, 자율주행, 드론, 2차전지, AI, 메타버스 등등 너무나 많이 있다. 너무 익숙한 나머지 세상이 금방 변할 것만 같은 모습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당장 변하기 힘든 업종에 있는 사람들의 곤란함도 마음에 매우 와닿는다. 우리는 또 내년이 되면 얼마나 많은 변화를 목격하게 될까? 매 년 이렇게 빠른 변화를 겪으면서 많은 노인 분들이 곤란해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들을 재교육하는 새로운 사업이 발전되지 않을까 한 번 생각을 해 본다. 다만 서비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좀 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책을 덮으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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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11. 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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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듯 매년 진행되는 '세계 트렌드' 시리즈이다. 개인적으로는 2018년부터 보았는데, 작년에 보았을 때와 금년에 보았을 때 사뭇 다른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 창업을 해서 일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Trend가 매우 민감해 졌는데,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이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업이라 더 그런 느낌이다. 지금은 열광하고 있지만 언제 바뀔지 모르는데, 그 트렌드에 맞춰서 나도 변해야 된다는 사실이 지금은 의무로 느껴진다. 그래서 이런 책이 더 즐겁게 와 닿는다.

 

앞으로 더 커질 사업이라고 하면 바로 '공유 산업' 이리고 할 수 있다. 이미 에어비앤비나 우버와 같이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공유산업도 있지만 앞으로는 소규모 공유 산업, 즉 대여와 공유의 중간에 있는 경우가 계속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본에서 주로 보여지는 모습인데, 애인, 아빠, 엄마 등등 거기다가 펫 대여까지 가능한 사회가 되고 있다. 앞으로 더 늘어나게 될 1인가구를 보자면 1명이서 영위하기에 너무나 불편한 것들이 늘어나는데 그 모든 것을 서로 공유하고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냉장고도 편의점에서 대여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소유가 중요할까, 공유가 중요할까.

 

급격한 임금상승과 더불어 같이 발전되는 산업으로는 로봇산업이 있다. 특히 무인 관련된 사업이 크게 증가하는데, 실제로 최근 유명 쇼핑몰 안에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자동으로 내보내는(기존의 자동판매기가 아닌, 일반 머신을 로봇팔이 동작시키는) 카페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단순 자동판매기보다 규모만 큰 상태이고 맛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현재의 베타버전을 점점 업그레이드하여 정식버전이 된다면 바리스타라는 업종 자체가 크게 줄어들 요지가 있다. 특히 임금의 압박을 받는 많은 산업들이 점차 기계화에 목숨을 걸지 않을까.

 

공유와 더불어 요 몇 년간 가장 크게 성장한 산업이 플랫폼 산업이다. 여기요나 배달의 민족으로 대표하는 배달서비스, 그리고 카카오 택시와 같은 콜택시 산업, 최근 이슈가 있는 카풀까지 하나로 모으는 곳이 생기면 그곳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된다. 중국에서는 이제 간호사도 이렇게 모집을 한다고 하고 있고 홍콩에서는 헤어디자이너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마사지 등이 점점 플랫폼화 되어가고 있다. 한국도 분명 인구 밀집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가능한 산업이라고 보는데, 이 산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을 카카오 등에서 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쟁취하는 자는 모든 것을 얻으리라.

 

아직은 개인적으로는 프랜차이즈에 의지를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는데, 항상 새롭게 변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새로운 변화에 편승하여 남들이 아직 시작하지 못한 산업에 뛰어들려고 준비 중이다. 블루오션 속에서 성공을 위해서 다른 나라의 사례를 적극 검토하는 것은 어쩌면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이지 않을까? 내가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도 대만에서 70년 동안 했는데 아무도 한국에 들여오려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 처럼 말이다. 읽자. 읽고 트렌드를 느끼고 보고 즐겨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산업을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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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11. 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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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차란이 누군가...?

워낙 책이 많이 나오니 어떤 사람이 글을 썼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정말 듣지도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유명한 CEO인 잭 웰치가 사랑(?)한 사람이었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던 것도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실제로 책의 내용과 제목과 같이 세계 경제는 점차 남반구로 조금씩 이동되어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세계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북반구와 남반구의 차이가 너무 극대화 된 나머지 이제는 북반구에서는 기회를 잡기 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세계의 역사는 사실 전쟁과 정복으로 결말을 납니다. 영국에서 발생된 산업혁명은 큰 이로움과 함께 남을 한꺼번에 해할수 있는 능력까지도 선사하였습니다. 어쩌면 그 시기에 가장 빠르게 발전된 산업은 군수산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그 때문에 핵미사일까지 나오게 되고 그 위력을 보자 생각을 다르게 하게 됩니다. 전쟁은 많은 것을 무너트리니 현재의 상황에서 만족하고 '유지' 를 하자고 말이지요. 사실 이게 말이 유지지 기존에 뺐을 것을 다 뺐고 남은 것을 둔 상태였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자립하기는 힘들었고 그 자립에 성공한 몇몇 나라들만 선진국의 대열에 끼곤 했었습니다.

 

이후 세상이 점차 바뀌면서 전쟁이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핵미사일 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전쟁 억제가 가능한 상태에서 많은 나라들은 점차 군수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실리를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국과 일본을 중식으로 하는 동양의 나라들의 번성이 이루어 지게 되었습니다. 한국 역시 많은 혜택을 받게 된 나라 중 하나인데요, 예전에 미군 뒤에 쫓아다니면서 생필품이나 과자등을 얻었던 시기에 사셨던 분들은 지금 세상을 격세지감으로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나라의 구성에서 '경제' 라는 것이 중요해진 시기이지요.  일례로 경제 신문이 따로 있으며 많은 판매부수를 올리는 것도 경제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면 자연히 점차 그 격차가 줄어들게 되는... 음 뭐랄까요? 물리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엔트로피의 법칙이라고나 할까요? 결국 그것이 안정이 되는 것과 같이 격차도 줄어들게 되어있습니다. 북반구의 선진국들이 점차 더이상 먹고 살 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차 점차 남반구의 나라들로 관심을 돌리게 됩니다. 바로 이 책과 같이 말이지요. 저자와 같은 인도의 CEO가 점차 서방 국가들의 기업들을 하나씩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동안의 설움을 아는듯, 서방의 나라에서 한 방법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접근을 해 나갑니다. 어쩌면 급하지만 더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게 되는 것이지요. 많은 북반구의 나라들이 남반구의 나라의 방법을 비난하고 있지만 그들이 성장하는 것은 어쩌면 북반구의 발전과 너무 닮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책의 후반에는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조금은 원론적인 내용들이 나와 있습니다. 경영학 쪽에 관심이 없다면 조금은 지루해 질(사실 관심이 없다면 이 책을 읽지도 않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꼭 읽어야만 앞으로의 CEO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점차 남반구도 북반구의 선진국들을 닮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본다면 조금 아쉬운 감도 들긴 합니다. 남반구 만의 다양한 특색을 기대한 것이라면 너무 오버한 것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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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 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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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에서 책을 찾다가 CEO로 검색을 해서 나온 책, 뒤에 여섯 글로벌CEO라는 문구가 없다면
여행 책으로 착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세계화라는 미명 아래 외국에서 공부를 하는 소위 유학파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학교를 외국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 덕분에 여러 문제점도 나타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세계화는 필연적으로 이루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동 수단이 편해지고 빨라지면서 지구 반대편도 하루면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이지요(대신 피곤?ㅋ)

책에서 선보이는 6명의 CEO 중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신 이채욱 님을 제외하고는 해외 기업의
한국지사/아시아 지사의 사장님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그분들이 특출나게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기 보다는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분야에 먼저 발을 담궈서 성공할 수 있던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한국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외국어라는 장벽을 뚫고 성공을 하였으니 지금 청년들에게는
큰 부러움에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요.

책에서 본 가장 큰 장점은 '한국인' 이라는 전형적인 모습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어디서나
일은 열심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나 직위가 높아지면 누군가가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소위 '양반습성' 이라는 것이 남아 있는 것이죠, 저희 회사의 대부분 사람들도 동일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것을 버려야만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청년 때는 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남들이 인정해 주기만을 바라는데, 앞으로는 이런 부분도 많이 없어져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외국어를 사용할 때 '안된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저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저역시 외국어를 사용하려고 하면 머리 속이 하얘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그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외국인이 와서 한국어를 얘기하는데 어법이나 문장이 이상하다고 해서
못난 사람으로 보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그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나의 영어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의 생각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고 좀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든 세계화를 꿈꾸며 외국을 나가지만 결국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길 희망합니다. 한국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어려운 곳은 없으나 내가 태어난 땅이 가장 편한 이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인도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고 베트남에서 태어나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
세계화의 단편적인 모습이라면 우리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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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