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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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에서 책을 찾다가 CEO로 검색을 해서 나온 책, 뒤에 여섯 글로벌CEO라는 문구가 없다면
여행 책으로 착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세계화라는 미명 아래 외국에서 공부를 하는 소위 유학파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학교를 외국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 덕분에 여러 문제점도 나타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세계화는 필연적으로 이루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동 수단이 편해지고 빨라지면서 지구 반대편도 하루면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이지요(대신 피곤?ㅋ)

책에서 선보이는 6명의 CEO 중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신 이채욱 님을 제외하고는 해외 기업의
한국지사/아시아 지사의 사장님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그분들이 특출나게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기 보다는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분야에 먼저 발을 담궈서 성공할 수 있던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한국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외국어라는 장벽을 뚫고 성공을 하였으니 지금 청년들에게는
큰 부러움에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요.

책에서 본 가장 큰 장점은 '한국인' 이라는 전형적인 모습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어디서나
일은 열심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나 직위가 높아지면 누군가가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소위 '양반습성' 이라는 것이 남아 있는 것이죠, 저희 회사의 대부분 사람들도 동일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것을 버려야만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청년 때는 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남들이 인정해 주기만을 바라는데, 앞으로는 이런 부분도 많이 없어져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외국어를 사용할 때 '안된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저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저역시 외국어를 사용하려고 하면 머리 속이 하얘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그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외국인이 와서 한국어를 얘기하는데 어법이나 문장이 이상하다고 해서
못난 사람으로 보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그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나의 영어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의 생각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고 좀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든 세계화를 꿈꾸며 외국을 나가지만 결국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길 희망합니다. 한국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어려운 곳은 없으나 내가 태어난 땅이 가장 편한 이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인도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고 베트남에서 태어나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
세계화의 단편적인 모습이라면 우리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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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