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24.10.03 페이머스 3
  2. 2024.02.28 보이지 않는 확신을 팔아라 2
  3. 2024.02.12 럭셔리 브랜드 시크릿 1
  4. 2024.01.14 커뮤니티 마케팅 1
  5. 2023.11.09 스파이크 1
  6. 2023.10.21 하이프 코드 1
  7. 2023.08.28 위대한 치킨의 탄생 4
  8. 2023.05.14 셀렉트
  9. 2022.07.12 퍼스널 브랜딩 레볼루션
  10. 2022.06.26 First Branding
2024. 10. 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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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머스
브랜딩의 본질은 무엇일까? 『페이머스』는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합니다. 저자 김유진은 브랜딩이 단순히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을 넘어, '유명해지기'라는 목표를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략과 전술을 체계적으로 풀어내며, 어떻게 하면 브랜드가 고객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 수 있는지 그 비법을 아낌없이 전수합니다. 『페이머스』는 단순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저자는 ‘인두질하라’는 독특하고 강렬한 표현으로 시작해, 브랜드가 어떻게 고객의 뇌리에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폰트, 컬러, 스킨과 같은 세부적인 요소부터 고객의 감정을 자극하고 브랜드의 격을 높이는 방법까지, 브랜드가 가진 모든 요소를 활용해 경쟁자들과 차별화하는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특히, 브랜드를 처음 시작하거나 기존의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하려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저자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어떻게 고객에게 사랑받고 기억될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브랜드를 진정으로 '유명'하게 만들고 싶다면, 『페이머스』를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이 책은 여러분의 브랜드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킬 것입니다. 유명해지기 위한 첫걸음, 『페이머스』와 함께 시작하세요.
저자
김유진
출판
도서담
출판일
2024.09.12

 

당신의 브랜드는 지금 괜찮습니까?

아마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이러한 문제로 항상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순위를 높여놨다고 생각을 했는데 한 순간에 순위가 떨어진다던가,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브랜드 때문에 잠식당하는 문제. 사실 회사원이라는 그래도 좀 낫긴 하다 문제는 자영업자 같은 경우인데, 자신이 프랜차이즈를 운영을 하게 되면 프랜차이즈의 명성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프랜차이즈가 아닌 경우 온전히 자기 힘만으로 브랜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봐야 한다. 그런데 이런 것은 딱히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기도 하고 한국같이 자영업자끼리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당연히 누가 가르쳐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자기 코가 석자인데 말이다!) 그런데 여기 이 책에서는 조금 다른 내용이 나온다.

 

디-사인(De-Sign) 선 긋기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풍족한 나머지 거꾸로 절약을 하거나 줄이는 것을 모토로 하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바로 소비자들은 '너무 많은 것을 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다. 물론 설문 조사를 해보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라고 말을 한다. 생각을 해보라. 막상 우리 TV에 있는 리모컨을 보면 그중에 쓰는 기능이 몇 개나 있을까? 난 주변에 10개 이상 사용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것에 착안하여 기존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을 하나씩 빼는 브랜딩을 해 본다. 예를 들어보면 '서서갈비'는 의자가 없다. 거기다가 셀프 천지.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갈빗집에 열광을 한다. 맛있냐고? 뭐 갈비 양념 넣고 고기 구워서 맛없는 거 찾는 것이 더 힘들겠다. 하지만 서서 먹는 갈빗집은 이제 그 갈빗집이 아니면 더 이상 브랜딩 효과를 낼 수 없다. 왜냐고? 이미 선점했으니까. 기존에 있는 것을 지우고 브랜딩을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SNS에 올리려고 샀다고?

언제부터인가 이런 소비가 발생되기 시작했다. 내용물이 뭐든 간에 이쁘고 귀여워서 샀다고. 내용물 자체는 필요가 없는데 외적인 부분에 감동해서 산 제품이 꽤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내용물도 환상적인 맛 혹은 필요성이 있다면 좋겠지만 어디 그런 물품이 있겠는가? 누군가에게는 한심스러운 모습일 수 있지만 이 또한 브랜딩이 가능한 부분이다. 패키징에 최선을 다해라. 이게 뭔지 모르게 하는 것이 오히려 브랜딩의 값어치를 더 높일 수 있다. 기억으로는 예전 '2% 부족할 때' 음료수를 살 때 처음에는 절대 맛이 있어서 샀던 것은 아니다. 왠지 모르게 투명하고 은은한 그 분홍색 빛깔이 매혹적으로 구매를 했는데, 가볍게 마실 수 있어서(당시에는 칼로리가 높은 음료들 천지였으니)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색다른 패키징은 이제 큰 쓰나미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브웨이가 그렇게 대단한 브랜드였어?

사실 맥도날드나 KFC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서브웨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간간히 볼 수 있는 브랜드인데 이 브랜드의 강력한 특징은 정말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피클, 올리브, 치즈의 종류 등등... 그래서 한국에서는 어르신 분들이 가정 '극혐' 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나마 한국에 좀 더 맞게 이제는 키오스크로도 바뀌고 있는 실정이긴 하다. 하지만 눈으로 보고 하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브랜딩에서 소비자에게 뭐든 선택할 수 있게 한다면 종업원은 다소 힘들지언정 소비자가 맛에 불만을 갖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당연하다. 지가 만들었는데 뭔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더하고 빼고 콜라보하고...

우리의 브랜딩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과거 공급자 시장에서 소비자 시장으로 완전히 바뀌면서 왠만큼 브랜딩에 대한 강화를 하지 못하면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노티드 도넛이 확장이 된 이후로 현재는 기다리는 사람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어떤 방식의 브랜딩이 좋은지 생각을 더 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브랜딩에 대해서 접근을 한다면 다소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만큼 책에 담겨있는 내용이 혁신적이고 획기적이며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된다. 읽는 내내 굉장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으며 지금 브랜딩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을 하고 있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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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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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확신을 팔아라
마케팅 범람의 시대. 화려한 광고, 과장된 카피, 수많은 경쟁자 속에서 마케터는 오늘도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보이지 않는 확신을 팔아라》는 그런 마케터들을 위해 자신만의 ‘보이지 않는 확신’을 잠재고객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뉴욕 타임스〉 ‘최고의 비즈니스북’, 〈비즈니스 위크〉 36개월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전작 《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가 출간된 지 25년, 저자 해리 벡위드는 그동안 바뀐 세상과 비즈니스 흐름을 통찰하며 마케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한다. 이제 사람들은 웬만한 광고에 눈길도 안 주고, 조금이라도 광고의 기운이 느껴지면 불신한다. 그런 고객들에게 ‘우리 제품의 장점’을 알려주기 전에 할 일이 있다. 바로 ‘확신’을 주는 것이다. 저자는 〈포춘〉 200대 기업들의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약하며 일선에서 깨달은 원칙들을 공개한다. 계획하고, 고객을 사로잡고,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까지 40년 응축 노하우가 가감 없이 담겼다. 특히 전작에서 다룬 ‘서비스 마케팅’과 ‘제품 마케팅’의 차이를 다시 한번 분명히 짚으며,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팔 때 더 효과적인 마케팅 조언을 새롭게 정리했다. 세간의 수많은 마케팅 ‘비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케팅 지침서가 될 한 권이다. “이 책을 읽고도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될 수 없다면 직업을 바꿔야 한다.” - 제프리 무어, 《캐즘 마케팅》 저자
저자
해리 벡위드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2.15

 

우리가 애플 제품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에 걸출한 브랜드가 있음에도 굳이 애플 제품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현대-기아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회사가 한국에 있음에도 굳이 BMW나 벤츠를 더 높은 가격에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 제품이 우리에게 주는 무언가의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그 회사의 제품은 가지고 있는 것 자체로도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던가, 나중에 다시 팔 때도 높은 가격을 받아낼 수 있다던가 하는 그러한 확신 말이다. 물론 그 브랜드들이 그러한 확신을 주기 위해서 했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보자면 한 번에 짠 하고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머릿속에 박히기 시작하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된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는 나이키이다.

사실 내 눈에는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뭐가 좋은 지 알 수 없다. 심지어 나이키는 항상 더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슷한 다른 신발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이키의 마케팅 방식이 대단히 뛰어난 것일까? 물론 그런 것도 있다. 시티런과 같은 행사를 통해서 동질성이 있는 사람들을 묶어준다던가, 여러 방식의 콜라보를 통해서 다양한 제품의 협업을 이끌어내면서 다변화를 한다던가 하는 방식은 마케팅 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심지어 한동안 나이키의 경쟁자는 닌텐도라는 책과 같이 실내에서만 죽치고 있는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키가 파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욕망이다. 운동하고 밖으로 내보이고 싶은 그 욕망.

 

브랜드 네이밍조차 명확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3M의 풀네임은 미네소타 채광 제조회사(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 이다. 일단 어색한 이름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긴 이름을 고객이 기억이나 할까? 우리가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름에 대해서 어떤 부분을 신경 쓰는지 한 번 고민해 보자면(한국의 경우 대부분 3글자이니 뭔가 딱딱 맞아떨어져야 하니까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다) 동일한 이름을 쓰는 사람이 많이 있는지, 그리고 이름이 혹여나 촌스럽지는 않은지... 아마도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지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네이밍은 조금 다른 것이 '누구나 기억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특히 사람은 6글자부터는 외우기도 어렵고 7글자가 넘어가면 아예 불가능하다고 한다. 과연 당신의 회사 네이밍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일까?

 

팔려고 애쓰지 마라. 그저 신뢰할 증거를 보여라.

이미 서비스업이 80%가 넘어가는 미국에서 이렇게 마케팅 부분이 발전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당장 서두에 이야기를 했던 애플과 삼성과의 마케팅 차이는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삼성의 경우 너무 엔지니어링 적인 부분에 치중을 하고 있고 애플의 경우 제품의 성능보다는 제품이 어떤 부분에서 필요한지, 그리고 당위성에 대해서 글자를 최대한 적게 해서(사람들은 글자가 많고 말이 많은 광고를 사랑하지 않는다) 홍보를 하고 있다. 최근 삼성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광고를 하고 있지만 신기술이 나오면 여지없이 그것을 홍보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그럼에도 수익은 모두 애플에서 가져가고 있다. 우리는 아직 삼성이라는 회사가 그러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삼성에서 일하는 마케터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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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2. 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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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시크릿
한국의 럭셔리 브랜드로서 글로벌 명품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는 것을 꼽으라면, 대다수가 떠올릴 바로 그 제품? 박유정 저자의 이력은 바로 이 한 단어로 설명된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럭셔리 카테고리 반열에 있는 브랜드의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럭셔리 브랜드의 A~Z에 이르는 모든 것을 관장할 수 있는 독보적 인물이 바로 박유정 저자이며, 이 책 《럭셔리 브랜드 시크릿》에는 그녀가 명품 기획과 생산 과정에서 경험하고 터득한 모든 지혜가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은 크게 〈PART.1〉와 〈PART.2〉로 구분된다. PART.1 중 〈Chapter.1〉 “퀀텀 시프트 시대, 럭셔리의 가치와 비전”에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브랜드의 가치를 급상승시킬 수 있는 비법으로서, 먼저 그 동력이 되는 럭셔리 비즈니스의 가치와 방향, 비전에 대해 논하고 있다. 〈Chapter.2〉 “럭셔리 비즈니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는 럭셔리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다양화된 시대적 변화, 그리고 AI의 등장에 따른 마케팅 방향의 다변화와 비즈니스 대처 방안을 논하고 있다. 〈Chapter.3〉 “럭셔리 소비 주체로서 Z세대 Next Generation에 대한 이해”에서는 새로운 럭셔리 소비 주체로 등장한 Z세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럭셔리의 주요 고객층 이동 현상과 그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 〈Chapter.4〉 “럭셔리 헤리티지와 본질에의 탐구와 여정”에서는 럭셔리의 진정한 가치와 이에 충실하면서도 소비환경 변화에 발맞춰 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Chapter.5〉 “럭셔리 헤리티지의 근원 탐구”에서는 럭셔리를 럭셔리답게 만드는 그 근원을 거슬러 탐색하며, 럭셔리 브랜딩의 기획 과정에서도 저번에 자리한 지닌 신화적 모티프의 강조와 이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구현하는 방안을 담아내고 있다. 〈Chapter.6〉 “퓨쳐 럭셔리 비즈니스 전망-다원성을 통합으로 연결하기”에서는 다문화 현상, K-POP의 부상에 발맞춘 우리의 럭셔리 브랜딩이 나아갈 바를 분석하고 있다. 이어서 PART.2에서는 탁월한 실무 역량과 성과로 드러난 저자의 럭셔리 브랜드 런칭 능력과 경험에 바탕해, 실사례에 기반한 럭셔리 브랜드의 기획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Chapter.1〉 “기획 360 Researching”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를 런칭하기에 앞서 시장 분석과 극도로 폐쇄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생산 전반, 유통환경의 변화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Chapter.2〉 “기획과정 Brand Building : 브랜드 중심의 전략 구축”에서는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세우고 로고와 심볼, 페르소나적 개성을 확립하는 방안을 논하고 있다. 〈Chapter.3〉 “기획과정 : CHECK THE STORY 스토리텔링을 통한 몰입”에서는 브랜드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하여 아우라를 더욱 풍부하게 하며, 이를 헤리티지의 구축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언급하고 있다. 〈Chapter.4〉 “기획과정 : Design Building”에서는 본격적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외형적 형상을 통해 구현하는 스케치 작업, 디자이너의 다양한 아이디어 구축와 신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 구축 작업에 대해 논한다. 〈Chapter.5〉 “기획 머천다이징 구조의 구축”에서는 디자인 상품의 가치를 구성하고 전략화하여 제안하는 모든 활동을 저자의 실무 경험에 바탕하여 명쾌하게 설명한다. 〈Chapter.6〉 “기획 마케팅 구조의 확립”에서는 럭셔리 헤리티지, 또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살려 이를 제품에 실물적으로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다양화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존재하므로 이를 감안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Chapter.7〉 “유통 채널 확장과 생산 구조 확립”에서는 신규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위한 방향성과 전략, 그리고 최근 화두가 되는 디지털화가 럭셔리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저자
박유정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4.02.05



나는 사실 럭셔리 브랜드를 이해하지 못한다.

왜 아내가 이렇게 럭셔리 브랜드만 보면 사죽을 못쓰는지, 그리고 왜 아이들이 그 비싼 브랜드에 열광을 하는지 말이다. 물론 나름대로 열광하는 브랜드나, 품목이 있긴 하지만 그저 이왕이면 다홍치마 수준의 이야기이지 가격이 좀 더 싼 브랜드가 있으면 쉽게 갈아탄다. 우리가 유니클로의 제품을 많이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것을 럭셔리 브랜드라고 해서 꼭 가지고 싶고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옆에서 스파오나 톱텐에서 세일하면 금방 옮겨타니 말이다. 그런데 에르메스는 이야기가 다르다. 에르메스에서 세일을 한다고 하면 오히려 이상하다고 사기라고 할 지경이다. 가격이 더 비싸지는 것이 이해가 되는 브랜드는 바로 럭셔리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될까?

 

그럼 사람들은 왜 럭셔리 브랜드에 열광하는가?

한국에서 럭셔리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나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사람과 '동조화' 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특히 연예인들의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따라하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누군가에게 있어서 워너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입는 옷들은 사실 그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협찬을 받아서 입기 때문에 그들도 사실 평소에는 그렇게 입지 않는다(한편으로는 가끔씩 보면 옷이 너무 이상한 연예인들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것이 유투버들에게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것만으로 끝이 아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자세히 보면 최근 1~2년 동안 무엇인가를 해서 쌓아온 것이 아니다. LVMH의 브랜드들을 보면 뭔가 유명하다 싶은 브랜드는 몽땅 모여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모여 있는 케이스가 거의 없기도 한데, 심지어 서로 브랜드가 침범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보면 브랜딩이 기가 막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면면은 정말 어떻게 이런 스토리가 나오지? 싶을만큼의 아름다운 스토리들이 있다. 물론 서로 간의 경쟁이나 가족 간의 불화도 분명 있었지만 모든 것이 '브랜딩'을 위한 노력에 일환이다. 유럽의 사치재들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브랜드 안에 가치를 담고 있고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1위 부자가 바로 LVMH의 회장이다.

남자인 내가 봐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여자인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하다는 의견이 있다. 자동차, 반도체 등등 세계 최고 제조/기술 기업의 CEO가 아니라 사치재 CEO가 세계 1위 부자이다(물론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자 분이 공개를 하면 어마어마할 수도 있지만 비공개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그만큼 시장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이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어마어마한 성공은 럭셔리 브랜드로 하여금 더 값어치를 높여줄 수 있는 하나의 요소이다. 굳이 뭔가를 강조하지 않아도 소비자들로 하여금 구전되는 마케팅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한국의 럭셔리 브랜드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있어서 나는 솔직히 전혀 모르겠다는 답을 할 수밖에 없다. 제조업에서 세계 수 위를 다투고 있고 세계 1위에 있는 다양한 업종이 있음에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스토리나 브랜딩이 제대로 되어 있는 브랜드는 단언컨데 전혀 없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우리는 하드웨어적인 것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이러한 브랜딩이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애플의 제품이 공산품임에도 럭셔리 취급을 받을 수 있던 것은 그간의 다양한 브랜딩 효과라고 생각이 된다. 한국에서는 사실 이러한 부분을 배우고 학습해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책에서 나오는 방향성에 대해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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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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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마케팅
TV와 신문의 자리를 다양한 OTT 서비스와 SNS가 대체했고, 이들 매체에서는 끝도 없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진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업에서 일방적으로 발신하는 광고를 보지 않으며, 설사 본다 하더라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이런 정보 과잉, 광고 차단의 시대에는 어떤 마케팅이 필요할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 마크 W. 셰퍼는 ‘브랜드 커뮤니티’에 주목한다. 셰퍼는 “이전 세대에 비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더 많이 느끼는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끊임없이 어딘가에 속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 브랜드를 알리고 사랑받게 만들려면, 고객으로 하여금 그들이 당신의 브랜드에 소속되어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커뮤니티 마케팅》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마케팅에 왜 커뮤니티가 필요한지부터 어떻게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지, 마케팅 성과는 어떻게 측정하는지, 더 나아가 차세대 커뮤니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이와 함께 실제 커뮤니티를 만들어 성공을 거둔 이들과 기업의 전략도 소개한다. 당신의 브랜드에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커뮤니티를 설계해 사람을 모으고, 그들이 당신의 브랜드에 속하게 하라.
저자
마크 W 셰퍼
출판
디자인하우스
출판일
2024.01.10

 

우리는 물건을 구매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구매를 하는가?

소품종 대량 생산시대를 지나서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로 변경이 되면서 소비자는 정말 영악해졌다. 그들은 항상 고급을 추구하는 듯하다가도 가격이 저렴한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광고를 보다가 사고 싶다가도 누구에게 문의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과거 SNS발 소셜 마케팅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방송에서 나오는 광고보다는 SNS에서 하는 광고를 더 의미 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소위 '타깃 마케팅'이라는 것 때문에 나에게 어울리는 광고가 송출될 수 있는 구조가 되었기 때문인데, 그 덕에 판매자들은 다양한 채널에 돈을 '상납'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변화가 있는 것 중 변하지 않은 채널이 있다.

바로 '커뮤니티 마케팅' 이다. 물론 애플이나 삼성이 지배하고 있는 공산품 시장의 지배력은 아무리 커뮤니티 마케팅이든 다른 마케팅 방법으로든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소위 시장 지배자들의 세상에서는 강력한 파워를 가진, 혹은 거대한 금액을 가진 기업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아니면 테슬라와 같이 게임 체인저가 되지 않는 이상은 그것을 뚫기 어렵다. 하지만 생활필수품이나 화장품 등의 춘추전국시대에 있는 제품들은 이야기가 다르다. 누가 많은 포션을 가져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누가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시장이다. 그래서 마케팅 들이 활발한데 그중 전통적으로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방식은 바로 '커뮤니티 마케팅'이다. 구전 효과를 의미한다.

 

단순히 구전 효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커뮤니티 마케팅의 특징은 '저절로 홍보가 된다' 라는 것이다. 커뮤니티에 들어가 있는 사람에게 혜택이 있기도 하지만 그것을 알고 더 알리고 싶은 욕망이 저절로 들게 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효과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이러한 방식은 해외뿐만 아니라(저자는 해외 사람이지만) 가족이나 '우리 동향 사람들'과 같이 비슷한 점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강력한 효과를 보이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업자들이 이러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홍보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효과를 기대해서 이다. 그리고 그만한 성과는 예부터 지금까지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가능한 것은 아니다.

고객으로 하여금 당신의 브랜드와 그들의 일상이 연결돼 있음을 느끼게 하라고 하는 이야기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기업의 '가스라이팅' 형태의 융단폭격 홍보가 아니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생활에 스며들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냉장고는 LG, 머리 아플 땐 펜잘, 해열제로는 아스피린을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주변에서 그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커뮤니티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지금 구매를 할 때 무엇을 먼저 하는가? 바로 검색이다. 그런데 그냥 검색을 하면 찬양하는 글 일색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으로 할 것은 바로 커뮤니티 가입을 통해서 장단점을 명확히 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 리뷰도, 장단점, 그리고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이 나에게 해당되는지 여부도 판단해서 할 수 있다. 커뮤니티를 모았을 때 하나의 제품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킬러 형태로도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더 커뮤니티에 의존이 된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이 거대한 시장으로 바뀐 시점이 바로 코로나19 시기이다. 우리는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이 성공한 제품으로 바뀌었다. 기업들도 이제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커뮤니티화 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하고 있다. 과거 다단계에서 주로 활용한다고 무시했던 커뮤니티 방식이 이제는 보편화되어 가는 방향으로 가는 중이다. 과연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연결을 이뤄야 할까? 지금 커뮤니티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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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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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생들은 아이폰을 사랑할까?

최근 우리 아이도 아이폰을 사달라고 조른다. 사실 스마트폰 가격이 정말 비싸진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히 못 사줄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끼리도 아이폰이 아니라고 하면 심지어 왕따를 당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을 보면 진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그에 경쟁사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편의성에 의해서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이폰을 보면서 굉장히 '힙'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은 해보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 전자기기가 다른 제품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다를까?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능이 삼성이나 샤오미, 화웨이 등과 겹친다. 서로 없는 기능이 없을 정도로 닮아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아이폰이 더 우수하거나 좋다고 생각을 한다. 왜일까?

 

스파이크는 바로 이렇게 사용된다.

거미줄과 같이 고객을 끌어당기는 힘은 바로 이 스파이크라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배구할 때 때리는 의미는 아니니 참고하길 바란다) 바로 팬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굉장하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것들이 어떤 브랜드가 있을까? 나이키, 룰루레몬, 반스 등등 미국에서 나오는 브랜드들은 이렇게 팬덤이 굉장하다. 특히 글자를 넣지 않고 문양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가시성을 보여주는 이 브랜드의 힘은 엄청나다. 우리가 스타벅스를 찾을 때 글자를 보고 찾지 않는다. 오히려 스타벅스라는 단어는 굉장히 조그마하게 있다. 오히려 세이렌 그림과 녹색/흰색 표시만을 가지고 찾아낸다. 뇌는 그렇게 인지를 하게 된다.

 

'나는 에어팟을 끼고 운동을 한다.'

이 문자이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브랜드의 늪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어폰이라는 명사가 있음에도 에어팟을 끼고 한다고 말을 하는데 이해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에어팟이라는 브랜드의 팬덤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한편으로는 같은 무선 이어폰인 삼성의 갤럭시 버즈를 끼고 운동을 한다고 말을 하는 사람은(실제로 갤럭시 버즈를 끼고 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어쩌면 한국에서 마케팅의 방식이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처참하게 인지도가 없다. 왜 그럴까?

 

한국에서 말하는 '좋은 사례'는...

늙은 노부부가 제품이 너무 좋아서 행복해했다고 하던가 제품의 내구성이 좋아서 총을 쏴도 막을 수 있다, 이런 식의 팩트를 담은 각종 마케팅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내용을 보고서 제품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볼보가 안전하다는 것은 내 목숨이 달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마케팅이지 스마트폰이나 이어폰이 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경우라고 해서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는다. 오직 '외적으로/내적으로' 어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팔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니 한국에서의 마케팅은 정말 잘못되고 또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하지 않은가?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여기서 말하는 팬층을 두텁게 쌓지 않으면 Main in(by) KOREA는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이 중진국의 함정이라는 것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인정하는 그러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BTS나 블랙핑크 등이 만든 K-POP이라는 좋은 브랜드는 사실 시간이 지나면 잊힐 수밖에 없다(아이돌은 결국 늙으니 말이다) 우리는 나이키나 애플을 이미 20년 전부터 쭉 들어왔던 사람들이다. 앞으로도 그들이 번창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우리도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과연 어떤 브랜드 마케팅을 해야 할까? 우리의 숙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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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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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 코드?

먼저 시작하기 전에 책의 제목인 하이프 코드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유명 걸그룹의 노래인 Hype Boy도 있었는데(이걸 부르면서도 대체 이게 뭔 소리인가... 싶었다) Hype는 사전적 의미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의미를 가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되겠다. 말 그대로 유행을 선도하는 상황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지금 그 단어에 딱 맞는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 회사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나이키라고 할 수 있다. 리셀러들의 최고 브랜드이자 동일한 모델인데도 디자인만 바꿔서 신발을 신어도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는 '장수 디자인'의 핵심 코드라고 할 수 있는데(개인적으로 에어포스 1을 너무 사랑해서 이런 신발만 10개가 넘게 있다) 이런 회사는 어떠한 방식으로 하이프 코드를 심고 있을까?

 

콜라보!

나이키에서 추진하는 방법 중 어쩌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서로 경쟁 상대에 있는 회사하고도 손을 잡고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스트릿 패션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슈프림 등과의 협업을 통해서 사람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한정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판매를 한다. 이러한 한정판은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의 워너비가 되기 때문에 중고조차도 높은 가격에 구매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한국에서도 아예 리셀 전문인 크림과 같은 곳이 오프라인 매장까지 열면서 판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중 가장 회전율이 높은 제품이 뭐냐고 물어보면 단연 나이키이다. 리셀러 입장에서는 어쩌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

 

큰 틀에서의 디자인은 항상 유지.

나이키 포스, 덩크 시리즈는 수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롱런하고 있는 디자인이다. 물론 아디다스 등도 그러한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다른 신발 브랜드는 유행이 지나면 완전히 다른 형태의 디자인을 계속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나이키의 경우 신제품이라고 하는 것에 절반 이상은 기존의 모양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사골국 끓여 먹듯 이렇게 동일한 모양으로만 먹고 산다고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그 디자인이 옷과 받쳐 입기에 너무나도 좋은 디자인이다. 국내에서 포스 1의 디자인은 많은 연예인들이 옷을 입을 때 필수템으로 활용하고 있고 덩크의 경우 디자인도 디자인이거니와 신기도 너무나 편해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을 하고 있다. 더 말할 것이 있을까?

 

한 때 닌텐도가 나이키의 경쟁사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몇 년 전에 읽었던 책이었는데 사람들이 아웃도어 활동보다 인도어 활동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게 되면서 그러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어느 누구도 경쟁사라고 말을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특히 코로나를 거치게 되면서 아웃도어 활동에 목말라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너도나도 밖에서 뛰어다니고 있다. 건강을 더 많이 생각할수록 헬스케어나 룰루레몬과 같은 스포츠 브랜드의 매출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더 많은 매출 상승은 바로 이러한 나이키가 가져갔다. 누구나 입을 수 있지만 고급진 느낌이 날 수 있는 것은 나이키의 또 다른 매력이다.

 

나는 오늘도 나이키 신발을 사러간다.

주변에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을 하면(이제는 돈을 벌기 때문에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진 않지만) 당연히 그곳에서 사야 한다고 말을 한다. 매장을 가더라도 일단 나이키 매장을 먼저 간 다음에 다른 매장으로 눈을 돌린다. 내가 유행에 엄청나게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나이키는 마케팅적으로 포지션을 명확하게 잡은 회사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이미 집에 있는 많은 옷과 신발, 그리고 가방 등이 나이키의 브랜드를 달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생활에 굉장히 깊숙하게 침투되어 있는 브랜드가 아닌가 싶다. 다음 컬래버레이션이 어떤 것을지 궁금하지만 리셀을 하는 한이 있어도 꼭 하나 사보고 싶다. 한정판의 매력은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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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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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치킨의 탄생
『위대한 치킨의 탄생』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칙필레(Chick-fil-A)의 성공 비결을 담은 책이다. 애틀랜타의 한 쇼핑몰에 1호점을 개업하며 로컬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 칙필레는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명실상부 버거의 나라 미국에서 업계 ‘시장점유율 1위’와 프랜차이즈 대기업 ‘맥도날도의 2배를 넘는 점포당 매출’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토록 거침없는 성장세에는 칙필레 전 부사장이자 최고마케팅책임자 스티브 로빈슨의 공이 컸다. 그는 젖소가 “닥고기 마니 머거(Eat Mor Chikin)”를 외치는 전례 없는 광고 캠페인으로, 소고기패티가 주를 이루던 버거업계에서 치킨버거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이다. 칙필레는 창업자인 트루엣 캐시의 경영 철학에 따라 철저한 기독교적 청지기 정신을 실천한다. 일요일에는 매장 문을 열지 않는 것,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는 것, 본사가 아닌 매장 운영자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을 지키는 것, 직원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는 것 등. 그 결과로, 이 중견 기업은 구글보다 치열한 60,000:1의 입사 경쟁률과 소비자 만족도 8년 연속 1위라는 이례적인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반비례한 관계라고 여겼던 매출과 복지를 함께 책임지며, 대중성이라는 강력한 무기까지 확보한 이 어려운 일을 칙필레는 모두 해냈다. 대한민국 치킨집 3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장사의 비결이 궁금한가? 회사-직원-고객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이 무해하고 아름다운 칙필레 월드로 당신을 초대한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누구에게도 ‘갑질’하지 않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표본을 제시하다 우리가 패스트푸드점에 마음 편히 갈 수 이유는 무엇일까? 빠른 시간 안에 값싼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경제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 편리함의 대가로 고칼로리 음식이 주는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로 인한 단절감을 느끼기도 쉽다. 칙필레는 이러한 세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다. 우선, 기름진 소고기가 아닌 그릴에 구운 닭고기를 사용해 칼로리를 반으로 줄였다. 여기에 특제 땅콩 소스로 감칠맛을 더하고, 획일적인 막대형 감자튀김을 벌집 모양으로 바꾸는 도전을 감행했다. 결과적으로 칙필레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그릴드치킨샌드위치와 와플프라이는 맛과 건강, 그리고 재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고, 경쟁사들이 앞다투어 치킨버거를 출시하는 움직임에도 일조했다. 칙필레는 메뉴 구성부터 직원 교육까지 모두 고객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정확히는 고객을 ‘환대’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 예로, 고객의 고맙다는 인사에 “제 기쁨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처음에는 이런 ‘오글거리는’ 표현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칙필레는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내 문화부터 갈고닦았다. 프랜차이즈 운영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는 애초에 싹을 잘랐다. 전전긍긍하며 매출을 유지하는 점포들을 대규모 점포 하나가 떠받드는 피라미드 구조 같은 건 있을 수 없었다. 그렇게 업계 내 평균 근속연수를 훨씬 넘기며 일하는 직원들은 늘어났고, 이런 환경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은 절로 고객을 향한 진심과 따뜻한 눈맞춤으로 이어졌다. 젖소가 쏘아올린 작은 공? 팬덤 형성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다 브랜딩에서 마스코트와 캐릭터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심지어 지자체에서도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하고, 이를 각종 기념품으로 제작해 또다른 수입원을 마련한다. 이러한 ‘브랜드 마스코트(Brand Mascot)’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파악한 기업이 바로 칙필레다. 닭고기 요리 전문점에서 ‘닭’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칙필레는 ‘젖소’를 등장시켰다. 고속도로 위에 설치된 거대 광고판에서 젖소가 글씨를 쓰고 있다. “닥고기 마니 머거.” 어설픈 맞춤법과 함께 사람들이 소고기 좀 그만 먹었으면 하는 젖소의 바람이 드러나자 대중은 열광했다. 출퇴근길 교통체증에 불쾌지수가 올라가다가도 이 순진하고 귀여운 젖소 때문에 웃음이 터지는 유쾌한 ‘경험 소비’를 선사한 것이다. 그렇지만 칙필레가 젖소라는 신박한 아이디어 하나에 의존했다면 지금과 같은 명성을 떨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젖소가 단지 기업의 홍보 수단이 아닌, 모두가 친근하게 여기는 슈퍼스타로 거듭나기를 바랐다. 매해 대학미식축구 경기장에서는 젖소 인형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관객들이 무료 치킨버거를 먹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칙필레가 있는 모든 곳에 젖소가 함께 했고, 그 현장은 그자체로 축제와 같았다. 위대한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칙필레는 젖소로 얻은 대중적 인기를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대했고,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타인의 기쁨에서 찾으며, 창립 이래 지금까지 회사 순이익의 10%를 기부하고 있다. 그렇게 시장 패러다임을 뒤바꾼 혁신적인 발상과 종교적 신념, 그리고 젖소가 만나 위대한 치킨은 탄생했다.
저자
스티브 로빈슨
출판
이콘
출판일
2023.08.24

 

이게 뭔 제목이야?

얼마 전에 치킨 창업에 대한 책을 읽어서 그런가, 이번에도 비슷한 책이라고 인식을 했다. 공대생이든 문과생이든 최종 골은 치킨집 창업이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책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엄청나게 진지한 경영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쳇, 치킨 창업하려고 했는데! 하지만 이런 후회는 접어두고 미국에 이렇게 큰 치킨 샌드위치 프랜차이즈가 있는지 솔직히 처음 알았다. 언젠가 한국에도 들어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먼저 선점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될까?

 

칙필레는 어떤 회사지?

이 회사는 치킨 필레를 A등급을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진 Chick-Fil-A 라고 한다. 음식 장사에 당연하게도 재료를 좋은 것을 써야 한다. 그리고 다른 동종 업계에 비해 다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국에서는 BBQ, BHC 등 치킨 튀기는 회사가 워낙 많아서 치킨 샌드위치가 얼마나 많은 경쟁력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아직 들어오지도 않았으니) 미국 최고의 치킨 프랜차이즈라고 하니 맛이 굉장히 궁금하다(미국 본토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어떤 곳인지도 전혀 모른다, 가보셨는가?) 이 책에서는 적어도 다른 회사에 비해서 맛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면 맛은 확실해 보인다.

 

철저히 종교적인 부분에 따라가는 회사다.

뭔 종교 이야기냐고? '주일은 쉽니다' 아시려나 모르겠다. 동네에 있는 이삭토스트도 개신교에서 진행했던 프랜차이즈라서 보통 주일은 쉰다고 하는데 최근 생긴 동네에 있는 이삭토스트는 일요일도 일을 한다(??^^;;) 어찌됐건 이 칙필레는 일요일에 휴무를 한다고 한다. 사실 일요일에 굉장히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는 이유는 종교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일주일 내내 여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수익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미국 내 2700여 개의 지점이 있는데 거기다가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화하는 방식(하나의 주인이 여러 개의 프랜차이즈를 여는 것)을 막고 있기도 하다. 최근 다른 프랜차이즈가 하는 방식과 거꾸로 하고 있는데도 잘된다. 이거 경영적으로 배워볼 만한 내용 아닐까?

 

정말 독특한 마케팅?

일반적으로 치킨 가게면 마스코트를 뭘로 세울까? 당연히 닭이다. 그런데 여긴 좀 생뚱맞게 젖소다. 소고기패티 중심의 버거 업계에서 이단아라고 말을 할 수 있는데 거기다가 젖소가 유머를 한다. 치킨이라고 해서 꼭 닭이 주인공일 필요가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거기다가 B급 유머와 함께 멍청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이 책에서 나온 다양한 마케팅 방식은 기존의 업체와는 달라서 최근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B급 마케팅의 효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거기다가 한국의 배스킨라빈스 31과 같이 치킨 샌드위치라는 곳에 경쟁자가 없기에(물론 맥도널드나 버거킹에서 치킨버거가 있긴 하지만 메인은 아니기에) 더 독보적인 위치로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입사 경쟁율마저 높은 회사이다.

그만큼 사원을 생각하는 회사라는 부분이 매우 공감이 간다. 프랜차이즈가 사실 확장만 하게 되면 좋다고 생각을 할 수 있다. 맥도널드 등이 그러한 방식으로 확장을 했고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로 등극을 했지만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이곳은 60,000:1이라는 입사 경쟁률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다고 하는 구글보다도 높은 경쟁률이며 소비자 만족도조차도 8년 동안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것도 그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크리스천은 아니지만 성경적 경영 철학을 담아서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던 것은 창업자나, CEO가 원칙을 항상 잘 지켰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일단 한국에 좀 들어와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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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5. 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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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지금, 사람들은 무엇을 선택하는가” 60억 인구, 60억 미디어의 시대 요즘 대중이 반응하는 브랜드의 교집합, ‘감각’ 여기 플라스틱 편의점 의자와 조 콜롬보의 의자가 있다. 모두 초록색이고, 소재도 비슷하다. 흐린 눈으로 보면 디자인도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하나는 8,000원, 다른 하나는 8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 선택받는 것과 선택받지 못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인 여병희는 3천 원짜리 젤리부터 3억 원이 넘는 명품 시계까지, 15년 동안 치프 바이어로 일하며 팔리는 것이라면 모두 선별해 온 대표 ‘브랜드 감별사’다. 공들여 들여왔지만 창고에서 반품으로 쌓이는 상품도, 큰 기대 없이 소량만 들여왔지만 불티나게 팔려 돈 주고도 못 사는 상품도 있었다. 현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설계하며 그는 특히 요즘 한국 대중에게 선택받는 상품은 ‘감각’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그 ‘감각’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지금껏 ‘느낌 있는 브랜드’ ‘뭔가 다른 브랜드’ ‘취향을 저격하는 브랜드’와 같이 모호하고 막연한 언어로 향유되어 온 바로 그 ‘감각’을 키우는 법을, 지금 내 브랜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명료한 언어와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정리했다. 《셀렉트》는 60억 인구만큼 존재하는 미디어 사이에서 유일무이한 선택지가 되고자 하는 브랜드를 위한, 단 한 권의 책이다.
저자
여병희
출판
웨일북(whalebooks)
출판일
2023.05.08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릴 적에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고 보통은 부모님이 선택을 대부분 해 주지만 나이가 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알바를 할까, 공부를 할까, 여자친구를 만나야 하나 이런 것들이 전부 선택의 영역인데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적절하게 배분을 할 줄도 알아야 한다. 지금 당장 누군가와 만나서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하더라도 돈이 없거나 시간이 없는 상태라면 그것을 포기하고 다른 것에 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정말 단순하게도 옷을 고를 때도 색이나 브랜드를 선택을 할 때 선택을 해야 하는데(사실 선택지가 너무 넓어서 문제인 것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그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바로 그것이 셀렉트이다.

 

최근 쇼핑몰을 가보면 좀 신기하다.

과거 백화점에서도 이동할 수 있는 공간조차도 아까워서 매장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굉장히 넓직하게 되어있을 뿐 아니라 개나 고양이도 지나다니고 있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절대 없었는데 스타필드에서 불어온 바람이 이제는 애완견이나 애완묘들도 쇼핑의 한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기업들이 정말 할게 없어서 이러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분명 그렇게 하는 것이 매출에 더 도움이 되고 집객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을 해서 그런 것이다. 이윤을 따지는 기업인데 설마 그것을 모를까?

 

지금 브랜드는 개인의 고유성을 증명하는 컬쳐 코드이며 취향의 국적을 구분짓는 여권과도 같다.

이 문구는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봤던 문구여서 가져왔다. 사실 지금도 옷은 브랜드나 필요성에 대해서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입장이지만(회사에 가면 옷을 갈아 입어야 하는 상황이라 굳이 정장을 입고 다닐 필요가 없다) 집을 살 때나 아파트를 살 때 본능적으로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을 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명칭을 보고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아파트는 래미안이나 자이 등을 선호하고 자동차는 독3사의 브랜드를 당연시 우위로 놓고 보는 이유는 바로 브랜드가 쌓아올린 그간의 이미지 메이킹에 완벽하게 속고(?) 있다는 의미이다. 아, 정확하게는 속는다기보다는 제품에 브랜드 가치가 자동으로 더해진다고 할까?

 

오늘도 밖에 나가서 녹색의 세이렌이 보이는 간판으로 갔다.

자연스레 가서 사이렌 오더를 키고 주문을 한 다음 내 이름이 나오면 가져와서 커피를 마신다. 아메리카노가 4500원인데 사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주변에 더 저렴한 커피점이 많은데도 굳이 여기를 찾는다. 커피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면 스타벅스의 경우 원두를 볶아서 외국에서 가져오는 타입이라 사전에 약간 태워서 볶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한국에선 오히려 이렇게 '탕약' 같은 원두의 맛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도 신맛은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이것이 선점효과일까? 앞으로 더 좋은 커피들이 나올 수 있지만 이러한 소비자들의 패턴을 쉽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스타벅스에서 벌레가 나오지 않는한 정말 힘들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는 계속 변한다.

흔히 명품 브랜드 중 에루샤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 브랜드도 평생 천년만년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시대는 변하고 언제나 새로운 것들이 빈틈을 찾아들어오게 되며 그 빈틈이 생각보다 커서 균열이 발생하게 되면 순위는 바뀌게 될 것이다. 이미 결정이 되어 있는 미래만큼 따분하고 재미 없는 것은 없다. 어쩌면 인간의 인생이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불확정성이 있어서 그런것은 아닐까?(본능적으로 안정적인 것을 원하긴 하겠지만) 그러한 길목을 정하는 것은 취향과, 감각, 그리고 안목이라고 하니 이 책을 보면서 그런 것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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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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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저자!

이 책의 내용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저자의 자신감은 정말 대단하다. 사실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그렇게 글을 썼다면 허세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저자는 내용도 세심할뿐더러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존감이 굉장히 강한 사람으로 생각이 된다. 한편으로 비슷한 캐릭터까지는 아니지만 여성으로서 굉장히 유명한 김미경 님과 비교를 해 보자면 공통점은 바로 그 자신감과 열정으로 볼 수 있겠고 다른 점은 서로 추구하는 방식이 다소 다른 것이 있겠다. 뭐, 그것을 알고자 서평을 쓰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고, 곳곳에 자신감 넘치는 그 문구들이 책을 읽는 내내 희망을 선사했다.

 

'나 자신이 브랜드가 되는 세상'

나 자신이 브랜드가 된다고? 라는 이야기는 이제 하지도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공중파 방송에서도 각종 유튜버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반대로 기존의 공중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콧대 높은 사람들이 각종 플랫폼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먼저 선점한 사람들이 많은 수혜를 입기도 했지만 그동안 얼마 되지 않는 플랫폼에 있던 사람들에게 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경쟁도 심해졌지만 반대로 문이 커지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누구나 나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어야만' 하는 세상에 살기 시작했다.

 

저자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것은 바로 2가지이다.

첫 번째는 콜드 콜이다.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안면이 없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질문을 받거나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내가 이 단어를 처음 들었던 곳은 한창 MBA를 준비하고 있을 때 해외 유수의 MBA에서는 이렇게 교수가 학생들에게 콜드 콜이라는 것을 하여 갑작스러운 질문을 통해서 평가를 한다고 했다. 이것에 대비를 할 수 있을 정도라면 사실 어느 정도는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마찬가지로 영업에서도 동일할 것이다) 저자가 콜드 콜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콜드콜을 준비하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상황과 지식들이 자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두 번째는 클로징이다.

말 그대로 무엇인가 시작이 있으면 결국 그것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클로징' 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콜드 콜이던 계획적이건 간에 나의 목적을 위해서 대화를 시작했으면 결국은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정말 이런 부분이 굉장히 약하다고 생각이 된다. 보험사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것 중 하나가 팔고 나서는 '쌩~'과 같은 행태의 영업을 했기 때문인데, 뭐든 마무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 있지만 뭐든 실제 시도를 해 보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꾸준하게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각종 방법 등을 통해서 일을 하다가 보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 질리거나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되도록 그러한 상황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본인 스스로가 그것을 극복해 내려는 의지도 필요하다. 꾸준한 것엔 장사 없다고 했다. 꾸준히 해 나가고 성과도 올라가게 된다면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딩이 서서히 상승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최고의 MC이자 코미디언인 유재석도 사실 처음 메뚜기 시절 때부터 잘 나가고 그랬던 것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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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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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의 브랜딩은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많은 사람들의 고민 중에 하나일 것이다. 과거 '우리'라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하면 이제는 '나'라는 존재가 좀 더 중요해진 시기가 되었는데 과거에는 한꺼번에 하지 않으면 안 되거나 소속감이 없으면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사회였지만 지금은 자신을 좀 더 돋보이고 알려야 하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학교를 나와서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가 아니게 된 지가 좀 돼서 그럴까,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알리고 싶어 한다(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억지로라도 알려야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저자의 과거는 여느 힘든 사람의 과거와 같다.

머피의 법칙과 같이 많은 불행이 한꺼번에 찾아오고 저자는 돈에 대해서 사람들은 굉장히 냉혹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사실 나같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되는 게 평소 이래저래 도와주는 것은 좋지만 갑자기 연락이 와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굉장히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이렇게 돈을 뜯기는 경우도 많이 있기도 하거니와 돈으로 연결된 사이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그 돈을 다 빌렸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인생의 하나에 터닝 포인트가 된 것은 사실이다. 무조건 헤헤거리면서 도와주면 나를 도와준다는 그런 생각이 바뀐 것이다.

 

내 무기는 무엇인가?

나를 브랜딩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을 먼저 파악하는 것' 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야 그것을 부각하는데 단순히 내가 하는 업무, 내가 다니는 회사를 내세우면 그 배경이 사라졌을 때 사람들은 아무도 나를 찾지 않게 된다. 최근 직장인들이 다양한 취미나 자신만의 업을 하고 싶어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그런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래서 먼저 나의 무기가 무엇인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들고 있는 것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나의 값어치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저자는 컨설턴트도 병행을 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친한 사람이거나 오랫만에 연락을 먼저 해주는 사람에게는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의외로 선의에서 도와주었음에도 상대방이 그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식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마인드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같은 가방이라도 샤넬과 무명의 브랜드의 차이는 어마어마한 것과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값어치를 낮춰서 설명을 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물론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무조건 뭐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원칙을 세워놓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학습하고 배우고 부딪혀 봐야 한다.

나 역시도 항상 미래에 대해서 고민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도 실질적으로 내가 무엇인가를 이룬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고민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나 자신을 브랜딩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고민을 하지 않는데 어떤 발전이 있을까?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살면서 바뀔 거라고 믿는 것은 바보만 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해야 하는 것에 있어서 철저한 준비와 결심 그리고 실행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책을 보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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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