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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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강남을 통칭할 때 강남 3구라고 통칭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좀 애매한 게 강남 2구(강남, 서초)와 송파구 간의 차이도 굉장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잘 나가는 강남 2구 중 '현재' 가장 비싼 곳은 어디인가? 지금은 당연히 '서초' 그리고 반포지구라고 할 수 있다. 서초구의 경우 과거 거의 대부분 아파트 단지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에 나름의 부촌 이미지가 있었지만 강남의 중심권(압구정 등) 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고 학군적으로 강남 대치동 보다는 다소 밀리는 감이 있어서 과거에는 강남구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상권이든 학군이든 결국 '돈' 이 만들어 낸다.

계속적으로 개발이 되고 돈이 되는 지역, 거기다가 대부분 직사각형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토지들을 보면서 결국 '이런 곳이' 상승한다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그리고 아직도 개발될 곳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바로 반포지구의 최대 장점이다(물론 칠부능선은 넘은 것 같긴 하다. 반포 주공 시리즈 다 재건축하고 나면 어느 정도는 완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강남의 압구정 현대 아파트 지역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아파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가격이 유지될 것이다. 어느샌가 20억 이하는 아파트로 보이지도 않는 것 같은 동네가 되어 버려서 너무 넘사벽이다. 그래도 대체 이곳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알아보기는 좋았던 것 같다.

 

반포 센트럴 자이

처음 간 곳은 반포 센트럴 자이 아파트이다.

반포에는 자이도 꽤나 많이 있는데 가장 최근에 지은 아파트 중 하나이다. 신반포자이, 반포자이, 반포 센트럴 자이.... 뭐 앞으로도 많이 나오긴 할텐데 네이밍을 어떻게 지으려나 모르겠다. 좌우로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는데 우측에는 반포 르엘(롯데의 야심작? 브랜드 네이밍을 추가로 한 것 같은데 단지가 좀 작아서 아쉬운 감이 있음)과 좌측의 래미안 원 베일리(이변이 없는 한 신반포 센트럴 자이보다는 가격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세대수, 위치(초중을 나중에 설명할 아크로 리버 파크와 공유하는 수준이다) 어느 것 하나도 뒤질 것이 없다) 다른 세대수 많은 아파트보다는 다소 아기자기한 수준이지만 전반적으로 반포지구의 아파트답게 동간 간격도 널찍널찍한 편이고 옆 아파트와의 폭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최소 25억 이상을 가지고 있는 아파트이니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축약어로 반래퍼. 

과거 반포 자이와 서초구 최고의 가격을 보여주었으나 이제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다소 오래된 감이 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 지금 당장 지은 아파트와 견주어도 아쉬울 것이 없는 그런 아파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이 정도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상위 클래스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반포 자이와 비교를 하자면 반 래퍼는 길게 늘어뜨린 방식으로 동간 구성이 되어 있고 그 중앙을 자동차가 지나다닌다. 요즘에는 공원화가 되어 있는 곳을 엄마들이 좋아하는데 이곳은 그런 점에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눈으로 보았을 때 아이들이 그 차도를 건너가고 있고 차도 가끔씩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고의 위험이 다소 존재한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하지만 조그마한 공원과 붙어 있을 정도로 조경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일단 그냥 봐도 이전에 봤던 반포 센트럴 자이보다 개인적으로 좋아 보인다. 엄마들이 옹기종기 모여 티타임을 할 수 있는 곳이 꽤나 많이 있는 것은 정보교환에 굉장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아크로 리버파크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아크로 리버파크, 약자로 아리팍이다.

현존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계속 신기록 경신 중에 있다. 대체 뭐가 그렇게 좋아서 저런지 한 번 찾아가 보았는데 의외로 역세권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고속터미널도 구반포역도 조금은 다 애매한 위치에 있다) 단연 한강이 쫘악 펼쳐진 것이 상부에서 보면 굉장히 멋지게 느껴질 것 같다(못 올라가 봐서 어떤 뷰가 나오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뷰를 보면 가히 장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집 값을 약 20% 향상해주는 3번째 사진(한강공원 가는 길)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다. 한강공원의 경우 한강을 끼고 있는 아파트들이 가진 절대적인 특권으로서 길이 바로 연결된다고 하면 정말 아파트 가격에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앞서 설명했던 래미안 원 베일리와 초/중을 같이 공유하고 있어서 학부모 입장에서도 괜찮은 곳이고 전반적으로 한적하고 웨딩 사진을 이곳에서 찍는 커플이 있을 정도로(실제 임장 갔을 때 찍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녹지 조성이 잘 되어 있다. 가격이 굉장한 만큼 내부적인 시설들도 굉장히 잘 갖춰져 있는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실시공이라고 외부에 붙여놨던 것을 생각해 보면 상전벽해라는 느낌도 든다. 앞으로 더 발전될 일만 남은 이곳을 마지막으로 첫 번째 임장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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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8. 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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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자. 당신의 재테크는 성공했는가?

아니니까 이 책을 펴고 있을 것이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느껴지는 이 두꺼운 스멜은 정말 진지하게 읽지 않으면 책을 다 읽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부자인 누군가가 나에게 항상 무료로 돈을 보내주는 착한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전혀 필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반드시 돈을 벌어야겠다는 의지가 있고 부자들의 투자 방식을 배워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정말 정독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정말 정석적인 책이다.

물론 책에서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달러 투자와 미국 주식(정확하게는 개별주식은 아니고 펀드 투자)이다. 어떤 것에 집중을 하느냐는 저자마다 정말 다른 방식이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콕 짚어서' 이야기를 하는 케이스는 오랫만에 본다. 미국을 집중적으로 하는 의미는 사실 세계 GDP의 25%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주식시장의 50%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주식시장을 제외한다는 것은 너무나 미련한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과 같이 작전주가 판을 치는 곳보다는 애초에 시장 자체가 너무 커서 사모펀드도 개인들에게 밀려서 파산을 하는 케이스까지 있으니 정말 대단한 곳 아닌가? (얼마 전 로빈후드 사태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듯하다)

 

그리고 중반에는 연금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담았다.

미국인들은 보통 401k 연금을 통해서 주식에 많이 투자를 하게 되고 이때 얻은 수익으로 말년을 편안하게 살아간다고 한다. 당장 내가 가진 연금만 보더라도 쥐꼬리만 한 이자를 주는 예금에 정말 많은 비중으로 붙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일단 이런 것부터 수정이 필요하다. 예금의 경우 안전한 것이라는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는데 장기 투자의 경우 공격적인 투자를 하더라도 예금 이상의 안정함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예금 금리를 보면 당장 물가 상승률보다도 낮은 경우가 많이 있어서 오히려 투자를 하면 더 손해가 발생하는 일이 계속 문제가 된다. 이런 상황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끝없이 우상향 하는 S&P500과 NASDAQ 100

이것이 왜 계속 오른다고 말을 하는 것일까? 지금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주식이라고 하면 FAANG가 있을 것이다. 보통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업체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중공업들이 그 자리를 메꿨었다. 아마 70년대에는 철도나 항공 등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동차나 석유산업 등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수는 변하지 않았다. 결국 계속 바뀌지만 미국에서 가장 알짜라고 하는 기업들이 이 지수에 계속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지수를 사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책에 따르면 말이다. 뭔가 액티브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면 본인이 직접 ETF를 사도 되지만 여러 개를 혼합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펀드 쪽이 더 낫다고 한다)

 

저자는 부동산은 비중을 줄여야 하는 것이 맞다고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생각을 해 보면 부동산의 비중이 높은 것은 바닥에 깔고 앉아 있는 돈이 너무나 많은 것이라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생각을 해 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지역은 한정되어 있고 심지어 현재로서는 어떤 재테크 상품보다 많이 올라가고 있다. 뭐 개인적으로 보자면 한 집은 무조건 가지고 있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그리고 다른 재테크로 돌리는 것이 맞다. 내용만 보자면 월세로 내리고 이 돈으로 재테크를 하라고 하는 내용인 듯 하기도 한데, 사실 전반적인 비중은 줄이는 방향이 맞되, 분명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충분한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것도 무시할 부분은 아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맞다고 보지만 그래도 이런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을 포함하고 싶었다.

 

역시 배워야 할 것이 많았던 책이다.

그저 두꺼운 것만 보고 책을 멀리할 필요가 없다. 많은 차트와 숫자들이 있지만 정말 알기 쉽게 표현을 해 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의 재테크를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지도 한 번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지금 스스로가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 한 번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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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8. 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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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포지구를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과거부터 강남이라는 곳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항상 가던 곳이긴 했는데 그간은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임장한 다는 핑계로 강남에는 오지 못하다가(현실적인 가격이 말이 안돼서) 이제는 가격이 더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돼서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 난리인가 싶어서 한 번 찾아와 봤다. 서초 반포의 얼마 전의 영광이라고 하는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를 돌아다니면서 2008년에 완공된 아파트의 조경이 지금 조경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고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반포 센트럴자이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널찍널찍한 아파트의 동 간 거리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조경은 말할 것도 없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현존 최고 가격의 아크로 리버 파크(아리팍)는 동네의 여유로움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멋진 티하우스 등이 이목을 끌었다.

 

왜 이런 곳이 성공했는가?

재건축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단연코 향후 100년 안에 강남 서초를 뛰어넘는 지역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이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먼저 완전 빈 땅에다가 모든 것을 깔아주었던 정부 정책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초기 지었던 아파트들이 정사각형 형태의 지역을 가지고 있어서 향후 개발하기도 너무 좋았다는 점이다. 삼호 아파트가 대체 몇 차까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많이 있고 주공은 말 할 것도 없다. 과거의 주공 아파트가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였다고 하면 이제는 부의 상징이 되어버린 황당한 경우도 있다. 이렇게 미래를 보고 사전에 투자를 했다면 얼마나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까?

 

우리는 이제 재건축에 투자하기에는 시드머니가 부족하다.

당장 내 살 집도 구하기가 어려운 마당에 투자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렇다고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하면 요즘 말하는 '벼락 거지'를 벗어나기 힘들다. 그러면 어떤 것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의 제목인 재개발될 빌라와 리모델링할 아파트가 바로 그 대안이다. 물론 이 영역에서 소위 '물려있는' 사람들이 꽤 있긴 하다. 하지만 분명 향후 아파트의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이 많아질 것이고 이해관계가 복잡해진 상황에서 대형 재개발이 아닌 소수 지역의 재개발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리는 과연 어떤 곳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나 역시도 과거 지방 아파트라고 하면 손사래 친 적이 많다.

그런데 내가 일하고 있는 화성시나 얼마 전까지 일했던 평택시를 보면 대기업의 이동이 어마어마한 경제적 부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전반적으로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면 너무 초라한데 미래를 보고 들어간다고 하면 굉장한 부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느꼈다. 당장 동탄 2 신도시의 동탄역 주변 우 포한은 15억에 거래가 되고 있지 않은가? 과연 서울 외의 지역에서 이만한 가격이 나올 줄 상상이나 했겠는가? 결국 교통과 기업, 그리고 미래 가치에 대한 시장의 종합평가는 꼭 서울이 왕은 아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산의 해운대 지역은 이제 서울의 웬만한 구 이상의 가격을 보여준다. 지방의 아파트들도 이제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각종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라.

저자는 무조건 임장을 다니는 것에 대해서 그리 선호하지 않았다.  너무나 좋고 명확한 데이터들이 있는데 무조건 몸으로 떼운다고 되는 세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일단 먼저 데이터를 보고 가공하여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미분양과 향후 몇 가구나 완성이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한 것이고 저자와 같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을 해야 한다. 여담인데 이렇게만 보면 매력적인 지역이 좀 보이긴 하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는 2024년쯤 가봐야 안다. 하지만 적어도 저자가 쓴 글을 보면 실패한 케이스가 별로 없으니 한 번 믿어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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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8. 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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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살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영등포의 경우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발달될 것이라 보는 곳 중에 하나이다. 강남이나 서초의 경우 사실 향후에도 금빛 물결을 칠 곳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더 발전될 요소가 더 많다고 판단되는 곳이 용산, 영등포, 청량리 부근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람이 밀집되어 있고 개발이 될만한 요소가 많이 있으며 거기다가 평지가 대부분인 곳들이다. 한국과 같이 산지가 넘쳐나는 곳에서 평지로 뒤덮여 있는 곳의 값어치는 앞으로도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조금 다르게 돌려 이야기하자면 현재의 가치는 좀 별로일 수도 있다. 현재 낙후되거나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니 말이다)

 

영등포의 당산역 부근은 사실 수차례 다녀온 적이 있다.

특히 위의 캡쳐에 오른쪽에 보면 당산 삼성래미안 4차 아파트가 보이는데 그 주변으로 우측 방향은 전부 다 돌아본 것 같다. 일단 평지에 넓게 아파트들이 분포되어 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탄다고 하는 2호선과 9호선을 다 가진 지역, 거기다가 이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통해서 재건축하면 가격이 이렇게 뻥튀기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어 그 사이에 있는 효성 1차와 2차는 이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간 상황이다. 그런데 그동안 잘 보지 않았던 선유도 쪽(동쪽)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임장을 가보기로 했다.

 

딱 봐도 느낌이 온다. 이건 재건축 삘이다.

가격을 한 번 뒤져본다. 일단 주변의 다른 양평동 아파트의 국평 시세는 10~12억 내외이다.

역시나 1984년도에 지어진 아파트에 재건축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용적율이 다소 높은 감은 있지만 작은 평수가 없고 전부 33평 이상의 것으로 지어진 것으로 보아 향후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가격도 월등히 높은 편이다. 위치 상으로도 당산역과 가까운 것으로 보아 향후 재건축이 진행되면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아, 너무나 당연하게 앞에 있는 상가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흔히 재건축 진행하는 아파트들의 특징이 상가와의 공존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인데 주변에서 보면 상가와는 아예 분리하여 재건축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서로 돈 때문에 그런 것이긴 하는데 아마 아파트와 상가에 대한 서로 다른 가격임에도 감정평가는 같은 잣대로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둘 중에 누가 더 나쁘다고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고 서로가 조금씩 양보를 해야 하는데 돈이 걸리면 그런 부분이 참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현대는 뭘 저렇게 아파트를 많이 지어댔는지 모르겠지만 온통 현대 아파트다. 물론 대규모 단지는 거의 없고 나 홀로 혹은 2~3동 정도 수준으로 되어 있는데 연식을 보면 30년이 넘어서 이제 슬슬 재건축을 바라볼 수도 있는 단지들이긴 하나 소유주 분들이 아직은 반대를 하고 있어서 재건축 조합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 경우 투자자들이나 몸테크를 하려고 온 사람들이 들어가서 조합을 만들어서 진행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조금 어려운 것도 있고 단독으로는 재건축을 해도 규모의 경제를 즐길 수 없어서 단지들을 전반적으로 묶어야 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있으면 한 20년 뒤에는 효자 역할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본다(그전에 건물이 부서질라나...)

 

주변 단지들보다 나름 신식인 거성 파스텔(박명수가 지었나?ㅋ)과 양평 현대 6차 건물이다. 물론 단지 내가 공원화가 되어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나 지하주차장도 잘 있고 전반적으로 주차도 원할한 편이며 근처에 맥도널드(맥드라이브), 각종 마트들(4대 마트 모두 있음, 롯데/E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선유 초중고 및 도서관까지 세트로 묶여 있는 것을 보면 여건은 굉장히 좋아 보인다. 다만 아래 사진과 같이 주변이 공업지역이 있다 보니까 아직까지 작은 공장이나 밀링 머신 등을 활용하는 곳이 존재하고 아이들이 다녀야 하는 도로에 차가 생각보다 많이 다니는 문제가 있긴 하다. 재건축이 진행될 소지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동네를 발전시키려면 우회도로를 이용하게 하도록 하는 방식의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자동차 이동하는 구간이 좀 마음에 걸리는 곳이다.

 

전반적으로 공장지대 존재, 하지만 학교는 나름 새 건물 같다.

동네를 돌아본 개인적인 느낌은 결국 사업자가 들어와서 재건축이 하나씩 진행이 되면 동네가 굉장히 뛰어난 형태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공업지대라는 이유로 천대를 받기도 했고 영등포가 학군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선호 대상이 아니었지만 완전 평지에 주변 인프라는 굉장히 좋은 편이고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이나 2호선/5호선/9호선을 끼고 있다는 점이 개발을 밝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갭으로 투자를 선행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곳이긴 하나 여건만 된다면 정말 사서 묻어두고 기다릴 만한 곳이라고 판단한다. 지금 당장 번쩍번쩍 빛나는 금은 아니지만 아직 채굴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과 같은 곳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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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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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우리는 어디까지 생각을 하고 있는가?

사실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조금 애매하다. 회사 입장에서는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은 느낌일 텐데 대기업에서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거기다가 오히려 일부러 재단을 만드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중소기업의 경우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할 여력조차 없다. 그렇다면 최근 ESG 경영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사회 공헌을 해야 하는 것일까? 오늘 실제로 서점에 가서 보니 ESG 경영이라는 채 그이 제목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을 본다면 분명 중요한 요소인 것은 확실한데 과연 어떻게 이해를 하면 좋을까?

 

SK그룹은 운이 좋은 것일까?

개인적으로 4대 기업 중에 가장 이미지가 좋다고 생각되는 곳이 바로 SK이다. 삼성의 경우 당장 이재용 부회장이 감옥에 있는 상태이고 LG는 기업 자체는 모르겠으나 사업 자체가 휘청휘청하여 흔들거리고 있으며 현대의 경우 매 년 노사분규로 인해서 기업의 이미지는 항상 좋지 않은 상태이다. SK는 하이닉스 인수 후 성공가도를 걷고 있으며 기업 경영이 잘되니 회장이 직접 나서서 상생경영이나 사회적 책임과 같은 것이 진취적으로 나서고 있다. 적어도 과정이 어찌 되었건 결과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는 것이다. 내가 MBA 과정에 관심을 가질 때 보면 SK의 경우 Kaist에 사회적 책임 MBA 과정을 아예 개설을 해서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SK에서 일할 인재를 뽑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창업을 하여 사회적 기업가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니 이보다 더 훌륭한 교육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제 기업들은 이것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지금은 아예 사모펀드에 인수가 되어버린 남양유업의 경우 사실 경쟁자가 그리 많지 않았던, 그리고 나름대로의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낸 회사였음에도 갑질 논란으로 인해 2013년 이후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거의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매운동이 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협력사나 직원들, 그리고 소비자들과 상생을 하는 경영을 하지 않는 결과는 너무나 당혹스럽다. 위에 설명했던 SK 그룹이 현재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타 기업보다 별 이야기가 없는 것은 그런 ESG 경영에 집중을 하여 점차 개선을 해 나가고 있어서 그런 것일 것이다. 기업가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한 진실일 수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오직 '이익'에만 목숨을 건 나머지 주변을 살펴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생기고 있다.

 

MZ 세대와 이제는 공존해야 한다.

소위 2030세대는 사실 개개인이 어느 정도 존중받고 자란 첫 세대라고 할 수 있다. 꼰대 문화를 너무나 싫어하고 아무리 뛰어난 곳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하면 바로 퇴사를 하고 다른 회사로 가는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는 세대이다. 그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제 앞으로의 세상의 중심이 되어가는 세대로서 그들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바로 사업이 될 것이다.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서 사회적 책임은 꼭 필요하다. 그들은 기업 제품의 경우 일정 이상이 되면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회사의 이미지와 방향에 대해서도 제품 판매가 좌지우지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공존하지 못하면 결국 다른 기업에 점유율을 잃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되겠다.

 

마지막의 주제는 다소 새롭다.

CSR만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한마디로 완전히 실패다. 부동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설계한 것도 있겠지만 오직 정치에 의해서 경제정책을 만들었기 때문인데 이 곳에서 나오는 트럼프의 CTO 방식의 개발의 경우 어쩌면 미국과 같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는 곳에서만 가능한 이야기 일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법 조항이 너무 대충 만든 것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손을 봐야 할 필요가 있고 땅 자체가 좁은 나라이기 때문에 개발에 있어서 체계적이고 자유롭게 그리고 외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법령이 제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싱가포르같이 개발될 수 있다면 한국도 큰 이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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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6. 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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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 동기이자 같은 회사 동료인 박모양의 신혼집 찾기를 위해 몇 군데를 다녀왔다.

일반적으로는 근처에도 잘 가지 않는(너무 좋은데 엄두조차 나지 않는...) 곳이긴 하지만 과거 생각을 되살려서 쓰윽 가보기로 했다. 항상 너무 비싼 곳은 가지도 않는 터라 가성비 위주로 보고 있는데 먼저 가성비로 뛰어나 보이는 곳은 매봉삼성 아파트이다. 래미안 아니다. 삼성 아파트이다.

뭐, 딱히 관리가 잘 된 아파트라고 보이진 않는다. 한 동짜리이며 들어가서 보면 굉장히 부실(?)해 보이는 놀이터와 지하주차장을 만나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강남은 강남이다. 한 동마저 강북 최신 아파트와 맞먹는 수준의 가격 구성을 보여주는데 내년쯤 되면 한 20억쯤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다. 역시 강남은 믿고 매수하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다음은 진짜 진짜 래미안이다. 도곡 삼성 래미안

빛나는 가격 차이를 보라. 거의 10억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일단 2001년에 지었지만 99년에 지었던 매봉 삼성 아파트랑은 정말 비교도 안될 정도로 관리가 잘되어 있으며 최근 문제가 되는 주차 문제도 상대적으로 세대당 주차 대수가 1.5대가 넘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물론 강남 주민 분들이 1 주택 3 Car 이런 식으로 나오면 노답...)그리고 이 아파트의 최고 장점은 바로 여아의 학군인데 과거 쌍둥이 치팅으로 유명한 숙명여고가 바로 옆에 있다. 위쪽으로는 공부로 유명한(?) 도곡 렉슬이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어디 가서 학군으로 뒤질 곳은 아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노후화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매수 시 리모델링은 충분히 하고 들어가야 하며 지상에 차가 다니는 반 공원화 아파트이기 때문에 아이들 걱정도 조금 되는 것은 사실이다.

 

타워팰리스는 뭐 여전히 높고 튼튼해 보인다. 

다른 아파트나 주상복합은 지진 나면 다 무너질 거 같은데 이 주상복합은 좀처럼 부서질 거 같지 않다는 믿음이 있다. 그만큼 외관만 봐도 탄탄함의 상징으로 느껴질 정도이며 실제 내부 외장재들이 워낙 고급으로 시공을 해 둬서 안 쪽은 지금 들어가도 너무나 튼튼하고 세련되어 보인다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주상복합 1세대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점은 각오를 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건조기나 에어컨으로 다 해결을 하고 있는 추세라 어쩌면 환풍이라는 개념이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곳은 관리비가 상당히 나오는 편(물론 1동짜리 주상복합보다는 훨씬 적다) 이기 때문에 그것을 감당할 수준이 되면 들어가서 한 번 누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다음으로는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로 향했다. 

박모양께서 선택했던 아파트 중 가장 최최최최신 모델이었는데 일단 아파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뿅 갈 정도로 끝내주는 조경이 선사된다. 정말 군더더기 없는 아름다운 조명과 적절한 동 간 거리 많은 부분이 판상형으로 되어 있으며 단지가 커서 커뮤니티 활동에도 유리한 점이 많이 있다. 그리고 옆에 디에이치 퍼스 티어가 공사 중인데 해당 공사가 마무리가 되면 상업 시설들도 같이 번창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지금은 들어와 있는 상가가 많이 없다) 그냥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아파트였다(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조경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아파트는 다음에 한 번 가서 눈으로 봐야겠다)

 

사진을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지 않은가?

그리고 전반적인 문주의 형태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주를 보면서 그 아파트의 값어치를 생각한다고 할까? 최근 회색 바탕의 무채색을 많이 사용을 하는데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는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한 것으로 파악이 된다. 다만 매봉역까지 걸어서 10분 이상 소요가 되고(솔직히 걸어갈 거리는 아닌 듯)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좋지만 각종 상가의 부재로 아직은 살기가 쉽지는 않은 상태이다. 향후 다른 노선이 지나갈만한 위치이긴 한데 개포지역은 실제로 돈만 있다면 꼭 하나 갖고 싶다는 게 바람이다.

 

개포 지구의 경우 계속 많은 세대가 지어지고 있다.

예전 같으면 전셋값이 떨어져야 정상이지만 오히려 주변 이주로 인해서 전세 가격은 더욱 폭등 중에 있다.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향후 가격적인 측면에서 개포 지구는 계속 상승될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1군 건설사들이 앞다투어지었던 곳이 실패한 적은 절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재건축과 더불어 리모델링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 곳인 것을 보면 부동산 입장에서는 매우 미래가 밝은 곳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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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6. 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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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워지기 전 마지막으로 송파와 경기도 남부의 접점 위치인 장지역 부근을 탐방하고 왔다.

2013년에 송파 파크하비오를 분양했었는데 당시 얼마 높지 않았던 경쟁률(33평 기준 6억 분양가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음)과 더불어 높은 용적률(599%)로 인해서 건물이 다닥다닥 붙여서 지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로 결국 청약을 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정말 '바보 같은 결론' 이 아닐 수 없었는데 물론 그 사이에 더 좋은 조건의 청약들이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또 그런 것도 아닌 듯하다(뭘 바라는 건지?^^;;)

 

전반적으로 보자면 우려했던 결과가 그대로 나오긴 한다. 건물 층수는 높지 않은데 용적률이 워낙 높다 보니 소위 '닭장' 같다는 느낌이 진하게 들기는 하는데 전반적으로 대우에서 어떻게 하든 빗겨서 지어보려고 상당히 노력한 흔적이 돋보인다. 나름 준 신축인 데다가 송파구라는 이점이 있긴 하나 가격적인 면에서 보자면 마용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바로 오른쪽 부분에 위례 신도시가 있는데 위례 신도시하고도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여진다. 초기에 초등학교가 먼 이슈로 인해서 버스를 빌려서 이동을 했었고 파인타운 쪽의 학교를 다녀야 하기 때문에 대로를 건널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전반적으로 매수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다소 아쉬운 면이 많은 곳이라고 할까? 주상복합의 느낌으로 대단지를 구성하고 너무 높은 건물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시세 상승에는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위 사진은 길 건너에 있는 송파 아이파크이다.

길 건너에 있고 오피스텔임에도 이게 건물이 더 간지 나긴 한다. 평수가 그리 크진 않아서 굉장히 오밀조밀 지어놨는데 뭔가 예술적으로 지어놓아서 보기에 굉장히 좋아 보인다. 강남 아이파크도 조금 특이한 형태로 지어진 곳이 있는데 실제로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나 외관상 멋드러 진 것은 사실이다.

 

길 건너의 나름의 대단지인 송파파인타운으로 이동을 했다. 

과거에 매수를 고려해 보았던 곳으로 개인적으로 최근 어떨까 고민을 해 보았는데 동이 쓰여 있지 않으면 12/13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는 정말 구분 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 그래서 한 번 비교를 해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이곳은 과거 공공택지에서 한꺼번에 공급된 곳으로써 '빈 땅'에서 시작한 곳이고 임대의 비중을 굉장히 높여서 한 곳이었기 때문에 사실 임대 딱지를 떼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아, 물론 사람을 차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부동산의 가격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분명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가 아직은 있다(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본다면 이러면 안 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분명 차이는 존재하므로) 지하철 위치만 봐서는 8,9,4단지가 좋아 보이나 향후 장기적으로 보자면 임대가 없는 3,12,13 단지가 가격을 유지함에 있어서 다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양우, 중앙, 극동 등 지금은 사실상 없는 건설사도 꽤 있는데 향후 보수 측면이나 리모델링 측면에서는 어떻게 될지 다소 궁금하긴 하다. 전반적으로 용적률이 높지 않아서 가격만 받쳐 준다면 앞으로 20년 정도 지났을 때 재건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는 정말 빛을 볼 수 있는 동네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은 위례 신도시보다 서울이고 장지역이 더 가깝다는 점 외에는 큰 장점은 찾아보기가 다소 어렵다. 잠실 가기 좋고 교외로 나가기가 좋다는 정도가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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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6.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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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파이어(FIRE)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다. 고소득·고학력 전문직을 중심으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투자를 늘려 재정적 자립을 추구하는 생활 방식이다. 파이어족은 30대 혹은 40대 은퇴를 목표로 수입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파이어족 [FIRE] (두산백과)

뭐, 이렇다. 요즘 만들어지는 신조어는 이렇게 Full로 좀 알아봐야 이해하기가 쉽긴 한데, 어찌 됐건 결론은 빨리 많이 벌고 후딱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가는 것이 요즘 추세이긴 하다. 미국에서도 실제로 10년간 정말 좀비처럼 일하고 남은 여생을 나눠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방법의 문제점은 먼저 너무 '심심하다'라는 점과 돈이라는 것이 계속 동일하게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소위 '돈 공부'를 하지 않으면 파이어족이 진짜 Fire(해고)가 되어 버릴 수가 있다. 그래서 밍키 언니(난 누나일 거 같은데.. 아무튼)가 이렇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책을 냈다.

 

사실 그렇다고 파이어족을 위해서 돈을 왕창 버는 법이 적혀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자세히 읽어보면 여느 재테크 책과 크게 다를 바가 없기는 하다. 과거와 다소 다른 점이 있다면 그저 적금만 신나게 소개하던(과거 유행하던 풍차돌리기도 이 책에 소개가 되기 했지만 엄청나게 비중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최근 유행하는 가상화폐나 앱테크 등도 적혀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앱테크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게 은근히 솔솔 한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한 달에 3~5천 원인데 개수가 많으니 들어오는 돈도 꽤 되긴 한다. 직장인이나 주부들이라면 정말 집중적으로 해 봐도 될 만큼 효율도 괜찮은 것 같다.

 

문제는 지출이야!

사실 돈을 모으는데 있어서 돈을 더 버는 방법은 찾기가 어렵다. 최근 회사에서도 투잡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왈가왈부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만큼 더 많은 수입을 얻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러면 반대로 지출을 잡아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 경우 최근 스마트폰으로도 정말 알뜰하게 지출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이거 나이 드신 분들은 서러워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모든 소비의 중심은 젊은 층에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뒤에 여러 케이스의 사람들이 나오지만 이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주고 싶은 것은 돈을 모으는 것을 배우는 것보다 먼저 돈을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금 투자 부분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과거 은 ETF에 투자를 해서 꽤 이득을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세금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지 못해서 나중에 좀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은은 사실 산업 쪽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금속으로 알려져 있는데 금은 산업에서도 어느 정도 사용할뿐더러 많은 사람들(특히 여자분들?^^;;)이 선호하는 금속이기도 하다. 그래서 금 거래는 은 거래보다는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곤 하는데(과거 금본위제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금이 중요한 금속인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런 금에 대한 이렇게 많은 방법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일반적인 주식이나 적금 등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금에 대한 것도 자세히 알고 싶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그리고 항상 마음에 가장 좋고 튼튼한 재테크라고 생각하는 부동산 부분이 있다.

초기 자본이 적을 때 그리고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한다고 하면 시작할 수 있는 부동산 P2P 부분과(개인적으로 잘못된 투자로 40만 원 정도 손해를 보긴 했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P2P업체는 믿을만한 것 같다) 오피스텔 투자 부분이 있다. 최근 아파트 투자는 상당히 어려워진 반면 그래도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오피스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 등과 같이 투자로 할 수 있는 물건들은 그래도 대출에 대한 부분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실제 주변에서 투자를 해서 성공했던 경우도 많이 보고 있고 향후 부동산에서는 어떤 새로운 투자 방식이 나올 지도 조금 궁금하긴 하다. 이렇게 단순히 파이어족을 위한 한 번 펑하고 벌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조그마한 것부터 큰 것까지 자세히 밍키 언니가 적어 주었다. 당장 파이어족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이 정도는 좀 알아야 경제관념이 있다고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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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3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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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관련 책은 4권째이다.

처음에는 그냥 눈에 집혀서 읽었다. 사실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 같았고 당시 주변에는 지식산업센터가 없어서 굳이 찾아볼 생각조차 안 해봤다. 그냥 재테크 관련 책이겠거니, 다른 사람들은 어떤 재테크를 하는가 궁금해서 보는 책 수준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장인어른이 갑자기 덜컥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았다고 하시는 것이다. 사실 장인어른은 조그마한 중소기업체를 운영하기 때문에 실제로 공장이 필요해서 의정부의 한 센터를 분양받은 것인데 그 때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하나씩 보니 의외로 상가보다 탄탄하고 이익률도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거기다가 아직은 지원도 꽤나 들어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단순 상가투자보다는 좀 더 매력적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래서 직접 움직여 보았다.

일단 당시에는 성수동이 근처에 있어서 성수동의 지식산업센터를 보았다. 이 책에도 나오고 있지만 지식산업센터가 있는 곳 중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 중에 하나로서 주변이 뭔가 지식산업센터도 좋았지만 다른 것으로도 불끈불끈 변해가는 느낌이라 지금에 와서는 핫플레이스가 되어 덩달아 지식산업센터의 가격 자체도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지식산업센터도 소위 '위치 빨'이라고 할까? 원래부터 교통이 좋았던 곳이라 한 번 오르기 시작하니 더 크게 올랐다. 지금도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가 이 위치면 홍보 안 해도 그냥 완판이니 얼마나 기쁠까?

 

이사를 온 후에는 구로와 가산디지털단지를 가 보았다.

과거 이 곳의 이미지는 굴뚝 산업 이미지였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다르다. 얼마 전 주변 사람이 넷마블로 이직을 했는데 넷마블도 이곳에 있다. 과거 LG전자 MC사업부가 이곳에 있던 것을 기억하면 첨단산업과 IT산업들이 주류가 된 곳이 되었다. 국가에서도 산업 단지로 지정을 해주었고 거기다가 공장지대라는 이미지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게 분양이 되어 이제는 어엿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IT 단지가 되었다. 아마 서울 내에서는 가장 큰 산업단지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다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국가 지원인 만큼 조건도 굉장히 까다로워서 일까?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이 있다.

일반적인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위치와 더불어 임대 조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세권이 당연히 좋긴 하지만 아파트에 비해서 필수는 아니라는 판단이며 향이나 층도 사실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장인어른이 계약하신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드라이브인이라고 하여 차를 타고 건물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형태라고 하며 차량에 짐을 싣기 원활해서 중간 층이나 상부 층이 나쁘지 않다고 한다. 실제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알 수 있지만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보기 어려운 그런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할까?

 

투자 중 하나의 옵션이지만 공부도 많이 된다.

자금을 마련을 할 때 어디까지 되는지 실제 광고를 하는 것과는 실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수준하고는 다를 수가 있다고 한다. 이건 비단 지식산업센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부동산 재테크를 할 때 미리 챙겨야 하는 부분이다. 아무리 책으로 이해하고 생각을 해도 막상 그 상황에 가서 보면 차일피일 미루거나 다른 사람 말만 믿고 챙기지 않아서 망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이 있다. 100번 고민하고 알아봐도 부족하다. 나는 적어도 뭔가 투자할 때는 모든 신경을 그곳에만 집중을 한다. 변수라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인데 이렇게 책을 읽는 것도 그런 일환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눈여겨보고 향후 경기도권 지식산업센터를 계속 눈여겨봐야겠다(현실적인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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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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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초등학생?

우리 아들도 초등학생이긴 하지만 솔직히 내가 경제에 대해서 이렇게 좋아하는 것만큼(사실 경제를 좋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돈을 좋아해서 그러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이에게 설명을 해 준 적은 없는 것 같다. 아이를 위해서 청약통장이나 펀드를 가입하기는 했지만 아이는 그것을 가입을 했다고 해서 자신에게 어떤 이득이 되는지를 알지 못한다. 아직도 어떻게 하면 그것을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책의 저자는 나와는 좀 다른 방법을 취한 것 같다. 아이가 똑똑하고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성공할 수 있었겠지만 주식을 사는 것 자체를 이제는 즐겨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아이에게 돈에 대한 관념을 주기 위해서 일에 돈을 부여했다.

물론 이 정도는 여느 가정이나 동일한 상황일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에 하나를 더 추가했다. 돈을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부여해 준 것이다. 주변 친구들이나 어른들에게는 속물이라는 평가를 볼 수 있겠지만 결국 당시에 투자했던 많은 주식들이 좋은 성과를 통해서 돈을 불려 가는 방법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초등학생 때부터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고하게 구축해 두었기 때문에 앞으로 커가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하면 그는 분명 재테크라는 분야에서 성공할 인재로 보인다(물론 사춘기가 좀 지나 봐야 알겠지만 지금 가진 것이 얼마나 많은가?ㅋ) 그렇게 하기까지 부모의 역할을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주식투자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

내 작년부터의 성적을 보면 정말 0점, 아니 -100점 정도이다. 정말 안돼도 이렇게 안되나 싶기도 한데 근본적인 이유는 제대로 공부를 안 한 것도 있겠지만 스스로 내가 산 주식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내가 분석을 하고 그 트렌드에 맞으니 회사를 믿고 기다려서 성과를 얻어야 하는 게 정석적인 방법인 듯한데 그저 단기 수익률에 목숨을 걸었기 때문에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내가 투자한 회사에 절반 이상은 들어본 적도 없는 회사이니 말 다했지. 주식을 공부를 하면서 하겠다고 하면 먼저 기업에 대해서 저자와 같이 공부를 하면서 하나씩 투자를 해 보는 것이 맞다. 이건 나도 내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그렇게 조금씩 확장해 나간다.

주식으로 돈을 모으는 것도 있겠지만 참을성을 기르는 것도 하나의 목표이다. 한동안 유행했던 마시멜로 이야기의 내용과 같이 참을성이 있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고 한다. 나중을 위해 지금을 참고 그것을 더 큰 결과로 가지고 가게 될 수 있는 것은 어릴 적에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렇게 시드머니를 모으게 되면 향후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각광받는 부동산 투자도 하게 될 수 있다. 과거 부유하게 자랐던 우리 처남 같은 경우는 부동산을 준다고 해도 관리하기 어렵고 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고 아직도 도망 다니거나 포기를 하고 있는데 저자는 어떨까? 뭔가 주식에서 배웠던 노하우를 가지고 조금씩 재테크를 불려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책 내용은 어쩌면 정말 단순하다.

최근에 보았던 어떤 재테크 책보다도 단순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이렇게 되어 있어야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아이가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을 더 중점으로 두었다. 주식투자도 하면서 스스로 유투버가 되기도 하고 향후 꼭 서울대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는 집안 분위기를 보면서 세상은 정말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10년 뒤의 미래에서는 어떤 것이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을까? 최근 가상화폐의 상승을 보면서도 내가 생각했던 많은 고정관념들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가? 과연 이 아이만큼이나 잘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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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