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1. 10:29
300x250

 

메타버스는 아직 살아 있는가?

코로나 시기에 가장 크게 성장한 산업 중 하나는 바로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는 페이스북의 회사 이름까지 바꾸면서까지(메타)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고 대면으로 회의를 하지 못하던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도입하여 회의를 하는 등의 발전이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 시대가 마무리되고(사실 아직도 걸리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이제는 감기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정도) 오프라인 활동이 자연스러워지면서 메타버스 시장이 크게 위축이 되었다. 어쩌면 시장 자체가 붕괴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문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와중에 이 책은 조금 다른 시각을 보였다.

 

가상화폐를 예로 들어보자.

2017년에 크게 성장했고 2020년에는 전대미문의 가격까지 상승이 되었다가 2022년에 이르러 급격하게 하락이 되었다. 그런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가상화폐는 화폐의 가치를 할 수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오르락내리락을 많이 하지만 지금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실제 화폐형태로 사용을 하고 있으며 많은 거래플랫폼에서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꽤나 많은 금액이 플랫폼에서 돌고 있으며 현물 ETF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과연 이런 것을 보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다 죽었다, 없어졌다고 표현을 해야 하는 것이 맞을까? 다소 간의 성장통은 있었지만 결국 하나의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럼 메타버스 시장은?

 

지금 당장 위축이 되었다고 하지만...

미래에서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우리는 나라마다 자원이나 땅덩이의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북극에 있는 사람이 적도의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비행기를 타고 엄청나게 이동을 해야 한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가장 문제는 역시 돈과 시간적인 여유, 그리고 언어적인 문제가 대두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을 상쇄시킬 수 있다면 한 번 활용해 볼만한 것 아닐까? 메타버스가 바로 그러한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도 나온 니콜라 테슬라의 이야기처럼 우리는 당장 100년 뒤에 발생될 기술발전에 대해서 절대 상상할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많은 기술들이 나올 것이니 시장 선점을 먼저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콘텐츠가 앞으로를 좌지우지 한다.

내가 만화 속 캐릭터가 되어 나아간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고 오타쿠적인 생각이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게임이다. 단순한 직장인인 내가 게임 속에서는 누구보다 날쌘 전사가 될 수도 있고 매혹적인 댄서가 될 수도 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현실에서 누려보지 못한 것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그런데 그것이 불특정 다수의 무엇인가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투영할 수 있다면 더 매력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많은 국가들이 콘텐츠 사업에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은 이러한 부분이 분명 사업적으로 크게 성공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다. 내가 게임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뛰어다녀보는 상상, 한 번쯤 할 수 있지 않은가?

 

웹 3.0과 마찬가지로 세계 2.0도 성큼 다가오고 있다.

많은 것들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이 될 것이고 우리는 또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만 책의 말미에 나오는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판사보다 AI를 더 신뢰하기 시작하는 순간 AI를 제작한 사람에 의해서 세상이 변한다던가 하는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겠다. 기술을 신뢰할 수 있지만 기술이 내려주는 결정에 따라서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면 주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이 흔들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도 기술은 발전한다.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하면 '멋지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모바일 관련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주일이면 나도 생성 AI 전문가  (1) 2024.01.01
핀테크 트렌드 2024  (1) 2023.12.10
오스트랄로GPT쿠스  (0) 2023.10.08
모바일 미래 보고서 2024  (0) 2023.09.15
확장 현실  (0) 2023.09.03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3. 9. 15. 23:09
300x250

 

연례행사처럼 나오고 있는데 매 번 신기하다.

2023도 봤고 2022도 봤는데, 사실 매 번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많은 변화가 매 년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로 신기하고 작년에 인기였던 것이 금년에는 전혀 인기가 없는 경우도 허다해서 뭔가 유행이라는 것도 모바일에서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2023년 초중반을 강타한 것이 '생성형 AI' 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그것을 강조하고 있는 문구가 있는데 이런 모바일의 미래에 대해서는 부침이 있을 수는 있으나 앞으로도 많은 변화를 줄 것이 확실하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우리가 이만큼 바뀔 것이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을까?

 

2024년은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날까?

챗GPT가 가져온 엄청난 변화는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다.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이 검색엔진에게 모든 것을 물어보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는데 우리는 검색을 하면서도 다시 또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광고가 붙어있는 창들을 보면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은 정말 지루한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그것을 챗GPT가 한 방에 없애버린 모습이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대화'인데 묻는 것에만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배경과 상황에 맞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은 진짜 '비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웬만한 코딩 담당자보다 더 잘하는 코딩 능력도 어쩌면 일자리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연동되는 것이 너무나 많아진다.

특히 여행에 있어서는 검색 -> 검색 -> 검색으로 이어지는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방법도 가능해진다. 과거에는 오직 가격에만 민감하다고 하면 이제는 연계되는 모든 것을 원스탑으로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내 마음대로 계획을 짜는 것, 추가적으로 그 계획에 있어서 더 좋은 팁이 있다면 알 수 있는 것을 검색이 아니라 AI를 통해서 의견 교환과 나아가서는 예약까지 모두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미래에 나올 것만 같았던 일이 이제는 점차 가능해지고 있다. 이것이 완전하게 가능해진다면 여행사의 입장에서 과연 굳이 오프라인 매장을 둘 필요가 있을까? 

 

작년에 비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메타버스가 아닌가 싶다.

한 때 미래의 산업이라고 추앙받던 메타버스는(심지어 페이스북은 메타라고 이름도 바꿨는데!) 2023년에 이르러 속절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서 사회 생활이 어느 정도 자유로워진 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왜 가상 세계에 돈을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메타버스라는 것이 다 없어진 것이 아니다. 활용도는 오히려 점점 높아지고 있고 기존의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점차 오감을 더 많이 건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고 향후에는 가상세계에서 일어나는 일과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2024년을 기대하면서....

모바일 시장은 또 얼마나 진일보할까? 많은 회사들이 AI에 뛰어드는 이유는 바로 그것에 돈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 AI 비즈니스로 인해 많은 업종이 창출될 것이지만 반대로 그것 때문에 사양되는 직업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과거보다 살기 편해진 만큼 우리는 더 빠르게 적응을 해야 하는 의무도 병행을 하게 되었다. 국가가 사회적 약자를 돌 볼 의무가 있지만 모든 것을 해 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책을 보면서 계속 새로운 것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워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앞으로 얼마다 더 큰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AI 분야에서만큼은 불구경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득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 되겠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모바일 관련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2.0  (1) 2023.10.21
오스트랄로GPT쿠스  (0) 2023.10.08
확장 현실  (0) 2023.09.03
미래, 모빌리티  (0) 2023.06.24
샘 올트먼의 생각들  (1) 2023.06.17
Posted by 오르뎅
2023. 8. 31. 23:40
300x250
 
트렌드의 배신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생각과 지갑을 노리는 세상에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적 안내서 매년 하반기가 되면 서점가와 언론을 통해 수많은 소비트렌드가 여러 출처의 이름으로 발표된다. 그런데 그 트렌드 목록들을 보고 있으면 매년 예상 트렌드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단 1년의 차이일 뿐인데 말이다. # 2022년에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10가지 트렌드 나노사회, 머니러시, 득템력, 러스틱 라이프, 헬시 플레저, 엑스틴 이즈 백, 바른생활 루틴이, 실재감테크, 라이크커머스, 내러티브 자본 # 2023년에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10가지 트렌드 평균 실종, 오피스 빅뱅,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뉴디맨드 전략, 디깅모멘텀, 알파세대가 온다, 선 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네버랜드 신드롬 매년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가 이렇게 확확 바뀐다는 게 정말 사실일까? 우리는 이 목록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트렌드(trend)’란 일정한 방향성이나 경향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현상을 뜻한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현상에 트렌드라는 이름을 붙이는 건 그 개념에 맞지 않는다. 언급된 트렌드가 진짜 트렌드인지 알기 위해서는 ‘방향성과 경향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매년 발표되는 소비트렌드는 대부분 그러한 시간적 여유 없이 발표되곤 한다. 따라서 이 트렌드 목록은 무작정 신뢰하기에 무리가 있다. 전작 《조용한 퇴사》를 통해 MZ세대의 대퇴사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해, 언론과 경영계로부터 주목은 받은 바 있는 이호건 박사(경영학, 휴비즈코퍼레이션 대표)는 신작 《트렌드의 배신》(월요일의꿈 펴냄)을 통해 ‘트렌드 범람’의 시대에 좇아야 할 트렌드와 피해야 할 트렌드에 대한 트렌드 비평 작업을 시도했다. 저자는 지금 이 시대야말로 넘쳐나는 트렌드 앞에서 철학자 데카르트처럼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찍이 철학자 데카르트는 철학의 확고한 기초를 세우기 위해서는 자명해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확실한 근거가 있는지 되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후대 사람들은 ‘데카르트적 의심’이라고 부르는데 (…) 이 책은 오늘날 자주 회자되는 여러 트렌드에 대해 데카르트적 의심을 통해 본질을 탐색하는, 일종의 ‘트렌드 비판서’다. 모두가 대세적 흐름이라고 생각하여 따르는 트렌드에 대해 의심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고려해볼 만한 트렌드인지, 주의해야 할 프로파간다인지를 파악하고자 했다.”(‘서문’ 중) 사실 저자는 트렌드 전망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말한다. 마케터나 경영자, 혹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힌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전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때는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어떤 트렌드가 전망된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에 근거해 사업계획을 세우는 이가 있다면, 그 사업의 미래는 절대 보장받을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매년 발표되는 ‘예상’ 트렌드에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한다. 그 예상 트렌드 목록은 말 그대로 ‘예상’이고 ‘전망’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비트렌드 발표는 모두 쓸데없는 짓일까? 그렇지는 않다. 맞든 틀리든 간에 소비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알고자 하는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개별 기업의 마케터 입장에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약간의 힌트라도 얻는다면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낫다. 오히려 문제는 공급자보다 수요자에게 있는지도 모른다. 쏟아지는 트렌드를 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소비자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서문’ 중) 그렇다면 소비자, 혹은 수용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어떤 기준으로 살펴보아야 할까? 저자는 한 마디로 그 트렌드의 ‘본질’을 파악하라고 말한다. 단적인 예를 보자. ‘영끌 빚투’ 열풍이 분 바 있다. 이것을 트렌드라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경우, 그 행위에 따른 결과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트렌드를 무작정 따르지 않고 거부할 수 있을까? 트렌드가 지시하는 방향만 볼 것이 아니라 그것에 내재한 본질을 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예컨대, ‘영끌 빚투’가 트렌드라고 해서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투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숙고하고, 영끌 빚투가 과연 투자의 본질에 합당한지를 따져야 한다. 만약 그것이 본질에 부합하지 않다면 영끌 빚투 트렌드는 우리를 천국이 아니라 지옥으로 인도할 수 있다.”(본문 1-1장 중) “본질이 드러날 때까지 의심하고, 근거를 찾고, 따져 물어라!” 트렌드라는 이름의 마케팅이 온갖 군데 범람하는 시대에 이에 혹하지 않고 자기 인생을 지키기 위한 트렌드 비평 책 《트렌드의 배신》은 5개 영역에서 26가지의 트렌드를 비판적 시각에서 논한다. 1부의 주제는 ‘돈’이다. 노동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오늘날,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파이어족’, ‘영끌 빚투’, ‘자본주의 키즈’, ‘N잡러’ 등의 트렌드가 정말 우리에게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하고 있는지 검토해본다. 2부는 ‘욕망’을 주제로, 개인의 욕망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행하는 ‘편리미엄’, ‘펀슈머’, ‘업글인간’, ‘뉴트로’, ‘감정대리인’ 등의 트렌드가 과연 진정한 만족에 이르게 하는지를 묻는다. 3부는 ‘행복’을 다룬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행복을 위해 추구하는 ‘소확행’, ‘욜로족’, ‘워라밸’, ‘러스틱 라이프’, ‘오하운’, ‘한 달 살기’ 등의 숨은 의미를 살펴본다. 4부에서는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실천하는 ‘멀티 페르소나’, ‘레이블링 게임’, ‘혼밥혼술족’, ‘나나랜드’, ‘인싸/아싸’ 등의 트렌드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 5부에서는 최근 경영계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언택트’, ‘데이터지능’, ‘조용한 퇴사’, ‘인공지능’ 등이 우리 삶을 유토피아로 이끄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트렌드의 배신》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것들에 대해서는 늘 그 본질을 의심하고 따져 묻는, 이른바 인문학적 소비(혹은 수용) 습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로서는 그 방법만이 의미 있는 트렌드와 현대판 프로파간다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사이에서 우리를 올바른 판단으로 이끌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생각과 지갑을 노리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매년 발표되는 트렌드가 뚜렷한 대세적 흐름이 될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자명해 보이는 것도 의심하고, 확실한 근거가 있는지를 검토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만이 프로파간다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유일한 대비책이기 때문이다.”(‘서문’ 중)
저자
이호건
출판
월요일의 꿈
출판일
2023.09.08

 

우리가 알고 있는 트렌드가 사실 틀렸다면?

언제든 트렌드가 있어왔고 변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러한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 아닌 노력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흔히 '유행 따라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가 온 듯하다. SNS인 틱톡에서는 거의 매일 춤을 추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고(~~ 챌린지 라고 하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따라 한다. 사실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작전이지만 너도나도 하고 있으니 왠지 나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사실 애교로 봐줄만하다. 그런데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트렌드가 사실 틀렸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트렌드에 대해서 생각을 다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동안 '파이어족' 이 유행을 했다.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고 남은 기간 동안 그 벌어놓은 돈으로 아껴서 살아간다는 사람들인데 이게 특수한 케이스이지 일반화를 시킬 수 있는지 조금 의문이 들었다. 당장 나의 부모님 세대만 보더라도 돈이 있건 없건 은퇴를 하고 나서 있는 그 광활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서 하루하루 아쉬움 속에 사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런데 20대나 30대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사회를 아예 벗어나서 생활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결국은 농사를 짓든, 다른 것을 하든 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너무 일확천금만 노리는 것이 트렌드가 아닌지 생각을 해 본다. 개인적으로 파이어족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리는 왜 스스로 독종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까?

'업글인간' 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는가? 그냥 생각하기에 한층 더 올라간 사람을 의미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과거에는 하나의 재능이나 업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항상 챌린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을 더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만연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고 쉬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안절부절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나 역시 이러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강의 등을 통해서 나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는데 결국 '잘 먹고, 잘 살고, 잘 쉬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그것보다 나 스스로를 너무 가혹하게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멀티 페르소나라고 아는가?

코로나 시대에 메타버스가 강화되면서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흔히 본캐와 부캐로 나뉘어서 활동한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 대표적으로 한국인인 일본인(?) 다나카상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경우 개그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서 일부러 하는 것이지만 적어도 그 대상을 연기하는 과정에서는 원래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든든한 부캐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삶을 더 살 수 있다는 묘한 매력이 있는 아이템인 것은 맞다. 그런데 본캐도 제대로 생활이 안 되는 상태에서 굳이 부캐까지 두어서 삶을 더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필요한 사람만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우리는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의 서두에 '프로파간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흔히 선동을 할 때 활용하는 표현인데 우리는 그런 프로파간다에 너무 쉽게 흔들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최근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서 선동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단순히 그것이 새로운 트렌드라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지고 생각을 한 다음 고민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트렌드가 시대상을 반영하지만 개개인의 상황을 반영하지는 않은다. 따라가도 크게 문제가 없다면 한 번은 해 보는 것이 맞겠지만 내 삶을 완전히 뒤틀리게 한다면 분명 그것은 옳지 않는 방향이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콕 집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트렌드가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3. 4. 22. 15:14
300x250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이 책은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미국의 ‘Smart factory’ 독일의 ‘Industry 4.0’ 등 선진국이 제시하는 21세기 성장동력을 ‘모빌리티’ ‘우주·로봇·소재’ ‘정보통신’ ‘생명공학’ ‘기후위기·재생에너지’라는 주제와 35가지 키워드로 과학기술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를 둘러싼 삼성과 TSMC의 치열한 경쟁, 발사체 재사용으로 우주 시대를 성큼 앞당긴 스페이스X, 고령사회의 돌봄 문제를 해결할 서비스 로봇,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제로 전략인 태양광 · 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간의 수명 연장 · 100억 지구인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쥔 생명공학까지. 과학기술의 발달은 인류에게 어떤 미래를 선물할 것인가? 저자는 이 책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고 좀 더 다양한 세계를 바라보고 과학기술이 구현할 미래의 기회와 위협이 궁금한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과학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급격한 변화에 직면한 MZ세대에게 이 책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미래를 확실하고도 명확하게 밝혀줄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박재용
출판
북루덴스
출판일
2023.04.25



자동차 운전을 안 하는 그런 날이 올까?
자동차를 타지 않는 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대중교통수단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최근 2차 전지 열풍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자율주행에 대한 이야기다. 출퇴근을 매일 3시간 이상씩 하는 나에게 자율주행 차량에서 있는 시간이 있다면 뭔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부족한 잠을 잘 수도 있을 것이고 게임을 할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자유롭게 전화나 카톡을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졸음운전과 같은 사고에 대해서도 미연에 방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테슬라로부터 불어온 오토파일럿 기능의 경우 레벨 3가 정착되는데 아직도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레벨 3부터 진짜 자율주행이 가능한 부분) 하지만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자율주행이 이제는 서서히 진짜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앞으로의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다. 언젠가 자율주행 차량만 전용도로를 만들어서 움직인다고 하면 그 모습이 어떨까? 뭔가 설레는 마음이 멈추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개발이 될까?
로봇과 더불어 인공지능의 발달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눈부시게 발전이 되었다. 더군다나 챗GPT의 출시로 인해서 많은 기업들이 AI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 이제는 사람이 하는 거의 모든 시험에도 통과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고 있다고 하니 굳이 사람을 쓰는 것보다 AI를 쓰는 것이 업무 효율성에 있어서 훨씬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리고 사람만의 영역이라고 했던 창작도 빅데이터에 의거하여 창조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특히 미술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은 다소 어두워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당장 텍스트 한 줄만 가지고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AI가 있으니 엄청난 변화가 아닐까? 물론 인공지능의 지나친 발달은 사람으로 하여금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 되묻게 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이 아닌 창조적인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통신망은 더욱 발달 중이다.
지금 5G 통신망은 이제 어느샌가 유선 통신망과 같은 수준으로 발전되고 있다. 물론 한국은 많은 기업들의 테스트베드로서 어디에서나 잘 터지는 통신망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후진국은 수도나 도심 외에는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러한 부분을 테슬라의 스타링크 위성으로서 해결하려고 하는 굉장히 '독창적인' 방식은 속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향후 이러한 통신망의 경우 더욱 빨라짐과 동시에 그에 연동되는 수많은 제품들이 단순히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전자기기가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 과거 드라마에서나 나오던 전격 키트를 이렇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일까?

가상화폐는 투기일까?
비트코인의 가격은 몇 천만 원이고 이더리움의 가격은 몇 백만 원이다. 사실 말 그대로 가상화폐이기 때문에 실체도 없다. 그런데 값어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만 원보다도 훨씬 높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가능은 할 수 있지만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믿지 못하는 성향이 있기도 하다. 과거 급락과 급등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점차 화폐로서의 값어치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이 책에도 나오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의 경우 계약이라는 측면과 더불어 그 위에 앱을 얹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프라인 상의 화폐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권과 같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는 역할로 점차 커 나가지 않을까?

에너지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최근 러시아 전쟁으로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이 바로 에너지다. 과거와 같이 석유가 모든 에너지원의 중심일 때는 중동국가들의 싸움만 조심하면 되었는데 미국도 석유 생산이 가능해지고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에너지원으로 도입이 되면서 유럽 국가들의 에너지 향방은 굉장히 골치 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미국이 중동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유럽의 경우 러시아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서 그런데, 결국 이러한 난국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점차적으로 새로운 에너지 원을 개발해야 한다. 지금의 전기와 더불어 향후 수소경제라고 하는 수소 에너지의 개발이 바로 그 부분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소에 대한 부분은 많아질 것으로 생각이 된다. 탄소 이슈로 인해 결국 석유의 사용량 자체를 줄이거나 그린 에너지와 같은 형태로 전환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앞으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각국이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것에 아끼지 말고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책의 내용들은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과학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국과 같이 소외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의학이 돈을 많이 벌고 인정을 받더라도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는 나라들은 결국 망국의 길을 걸었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이학계의 발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2. 12. 28. 15:28
300x250



영어,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이유가 뭐냐고? 성적이 좋지 않아서가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마디도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이다. 솔직히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면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텐데 과거 암기식 영어, 그리고 눈으로 읽고 짧은 내용 듣는 것만 연습을 했기 때문에 막상 실제 영어를 하라고 하면 한마디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나 스스로도 문제이겠지만 분명 이건 공부 방법이 잘못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좋은 선생님이 있었다면 영어에 대한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책의 제목은 '메타버스'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실체는 '영어 공부방'이다.
이걸 먼저 설명하는 이유는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메타버스에 관련된 학습이 나오는 부분이 그리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무엇보다도 메타버스로 뭔가를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저자가 얼마나 제자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지가 자세히 나와 있다는 것이다. 사실 기본적으로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아이라면 굳이 개인 공부방을 다니거나 학원을 다니지도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어학에 관심이 많기도 하거니와 스스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자는 바로 '학습 능력이나 실력이 다소 떨어지는 사람'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그리고 저자는 그것을 해냈다.

사실 공부방은 일반 학원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말 그대로 '과외'를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하는 느낌이다. 학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학습을 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과거와 같이 우격다짐으로 '무조건 공부만 하면 된다'가 먹힐 리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학습을 해야 할까? 이 책에 다양한 케이스가 나와 있지만 그 아이가 영어 학습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그리고 왜 이런 상황이 발생되는지를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해결이 된 아이들의 성적이 수직 상승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글로만 보면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그 사이에 숨겨져 있을 많은 고난 등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 본다.

주변에도 실제로 공부방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제는 제법 규모가 커져서 학원 형태로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새로 오거나 할 때 떨림과 두려움이 있다고 하면 아이가 떠나갈 때의 아쉬움도 상당히 크다고 한다. 모든 교육이라는 것, 특히 대한민국과 같이 경쟁이 심한 나라에서 교육자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결국 누군가의 입맛에 맞아야 할 수 있는 것인데 인성과 학습능력 모두를 같이 상승시킬 수 있다면 정말 명강사가 아닐까? 저자는 비록 학원 운영에는 실패한 이력이 있지만 이렇게 1:1로 가능한 영어 공부방에서는 성공을 거두었다. 아마 사람마다 그 상황에 맞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공부방 자체는 없어지지 않을 산업 같다.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이다. 뭔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케어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모는 부모대로 바쁘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려고 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코로나 이후 각자 노는 것에 익숙해진 나머지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뭔가 라포 등이 형성되어야 할 시점에 그것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아마도 돈이 있다면 이렇게 공부방을 보내보려는 생각이 있는 부모님들이 많아질 것이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성적이나  인성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선생님만 확실하다면!)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유망한 사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창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퇴 없이 농촌 출근  (0) 2023.03.05
퇴사준비생의 도쿄2  (0) 2023.02.02
지금, 당신의 일을 시작하라  (0) 2022.11.30
2030-2050 뉴비즈니스모델 51  (1) 2022.10.30
도시 광산에서 컴퓨터를 캡니다  (0) 2022.10.23
Posted by 오르뎅
2022. 10. 10. 21:44
300x250

 

 

세상에 이런 것이 가능해?

이제는 이와 같은 미래학 관련한 책이 매년 출판되고 있다. 초기에 책을 읽었을 때는 '대체 이런 기술들이 언제 나오길래 책에서 설명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기술들만 소개가 되었는데, 이제는 정보도 풍부하고 개방이 되어있다가 보니까 당장 실현 가능한 기술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히 기술이 되어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증시를 강타한 자율주행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자율 주행의 레벨도 이제는 조금 이해가 되는데, 아예 운전대도 없는 기술이 이미 만들어져서 시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다. 사실 이런 기술이 얼리 어답터들에게만 좋을 수도 있지만 결국 상용화되어 우리에게 다가오면 그 또한 하나의 혁명으로 기록이 되니, 나 같은 사람들은 그런 것에 매우 마음이 두근 거린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보면...

전력으로도 국가 크기로도 압도적으로 러시아가 유리하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반 년이 지나도록 끝이 나질 않고 있다. 심지어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계속 수복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좀 황당한데, 특히 서방에서 지원 나온 것 중에 가장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드론'이다. 몇 년 전부터 전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우리가 흔히 영화에서 보면 무인으로 공격을 하는 무기들이 있었는데 그것의 완전체가 바로 드론으로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늘을 날아다니니 이동할 수 있는 위치가 무한대에 가깝고 무인이니 사람이 다칠 이유도 없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출격시키면 되는 상황이라 상대방이 무서워할 수밖에 없는 무기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드론을 영상 촬영이나 배달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곳은 전혀 다른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메타버스는 우리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작년부터인가 본격적인 메타버스 세상이 열렸다는 느낌이 온다. 사실 그전의 메타버스 세상은 단지 그냥 공간 활용정도나 게임에서나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회사 업무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확실하게 알았다(이 정도면 코로나님 감사합니다라고 해야 할 수준이다) 과거 세컨드라이프처럼 일장춘몽이 아니라 이제는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의미라고 생각이 된다. 가상화폐 등에 연동이 되어 있어서 최근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가상화폐 자체도 없어지지 않은 것을 보면 좀 더 사람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계속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인재들이 이 산업으로 들어오고 있고 현실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할 필요가 있다.

 

학교는 과연 무사할까?

몇 년간 온라인 교육이 진행이 되면서 우리는 학교라는 곳에 가지 않더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물론 그 전에도 돈을 내지 않고 몰래 도강을 한다던가 할 수는 있었지만 물리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직은 다소 학습 능력이 떨어지지만 결국 이와 같이 온라인 강의가 자리 잡게 되면서 여러 노하우들이 쌓여가고 있다.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꼭 필요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때 한국의 대학들은 어떤 변화를 하고 있을까? 내가 당장 대학원을 최근까지 다녔지만, 아직은 의문이다. 좀 더 큰 문제가 닥쳐야 변화를 할까? 참 빠르게 변해야 하는데 변하지 않는 곳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내년에는 또 어떤 것이 새로 나타날까?

최근까지 세상을 달궜던 단어를 보자면, 자율주행, 드론, 2차전지, AI, 메타버스 등등 너무나 많이 있다. 너무 익숙한 나머지 세상이 금방 변할 것만 같은 모습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당장 변하기 힘든 업종에 있는 사람들의 곤란함도 마음에 매우 와닿는다. 우리는 또 내년이 되면 얼마나 많은 변화를 목격하게 될까? 매 년 이렇게 빠른 변화를 겪으면서 많은 노인 분들이 곤란해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들을 재교육하는 새로운 사업이 발전되지 않을까 한 번 생각을 해 본다. 다만 서비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좀 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책을 덮으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된 하루였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0) 2022.10.29
새로운 시대 조직의 조건  (0) 2022.10.29
사장의 촉  (1) 2022.09.19
2030 반도체 지정학  (0) 2022.08.22
산덴 공장의 기적  (0) 2022.07.10
Posted by 오르뎅
2022. 10. 7. 15:47
300x250



돈은 노동을 통해서 벌어야 한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이자나 금융상품 등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들도 있으며 실제 주변에서도 노동이 아닌 다른 것을 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물론 다른 것을 전부 노동이라도 포장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최근에 각광받는 직업이 소위 '사'자 돌림이 아니라 유투버, 건물주 등 전혀 다른 형태의 업종이 된 것도 큰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꼭 노동을 통해서 벌어야 한다는 것은 이제는 아닌 듯하다.

가상화폐도 신기한데 이제는 인터넷 그림 판매라고?
사실 NFT를 통칭하는 것은 그림뿐만이 아니다.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것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는 그림 판매가 가장 폭넓고 크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다의 NFT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오픈 씨에서도 거의 대부분 그림으로만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NFT는 그림이라고 통칭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그냥 캡처를 해도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것에 소유권을 부여하여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억이 넘는 단위로 말이다. 여러분은 이 상황이 이해가 되는가?

사실 믿음이 안 가는 이유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망해서' 그렇다.
초기 시장의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시작을 할 때의 계획은 굉장히 원대한데 결국 생각한 것만큼 자본금이 채워지지 않으면 중간에 프로젝트를 포기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구매를 했던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데 NFT의 장점이 생산자가 망하더라도 유지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존재하긴 하지만 프로젝트의 성격상 실패했다는 이미지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메리트를 잃어버리게 된다(공통 화폐 같은 것이 아니니까) 그런 것에 비해서 BAYC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다. 성공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수수료의 대부분을 기부나 환원을 통해서 활용했기 때문이다.

결국 NFT 시장은 프로젝트의 향방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 시장인 듯하다.
NFT의 목적이 어디인가? 그리고 그 목적을 실제로 이행하고 있는가, 그리고 보유하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보너스가 있는가 등과 같이 다양한 요소가 작용이 되는 듯하다. 가지고 있으면 그림이 변하거나 추가로 부여하기도 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혜택을 주기도 한다. 어쩌면 온오프라인 시장을 넘나들 수 있는 좋은 마케팅 거리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래서 점차 기업들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너무나 허접한 방식이지만 점차 개선될 요지도 있다. 바로 이 책의 BAYC와 같이 말이다.

앞으로의 시장은 어떻게 될까?
당장 내년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과 같이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거린다면 NFT 시장도 같이 흔들릴까? 그런데 사람의 창의성은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결국 좀 더 입맛에 맞게 변화를 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점차 유저 친화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은 거래하는 방식도 수수료도 굉장히 불합리해 보이지만 결국 이 시장에 살아남는다면 제2의, 제3의 변화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나는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투자해 볼까? 어쩌면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 수도 있겠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2. 9. 11. 21:20
300x250

 

모바일은 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사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정말 천지개벽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인터넷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는 내용 정도로 시작을 했었는데 지금은 내 손에서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다. 거기다가 소비자의 니즈도 다양해지면서 그 안에 있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나 하드웨어 등이 소비자가 많이 원하는 것으로 점점 바뀌어 가더니 이제는 랩탑 컴퓨터 보다도 성능이 좋은 제품이 나오기도 하고 있다. 거기다가 모든 커넥티드의 중심점이니 이제는 모바일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당장 내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코로나로 인해서 가장 크게 수혜를 본 곳은 어디일까?

당연 이커머스와 배달 쪽일 것이다. 배달 시장은 이제는 배달이 안되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으며 항상 오프라인 커머스와 비교가 되던 이커머스 시장은 이제 오프라인은 그냥 구경만 하는 곳 정도로 인식이 될 정도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신선식품의 배송과 더불어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집 앞에 나와보면 있던 새벽 배송 등과 같이 배송의 변화도 단연 일품이었다. 이제는 1시간 배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고 하니 정말 천지개벽할 노릇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다변화도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성급함이 '멋진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작년부터 회사 채용 설명회도 메타버스로 진행을 한다.

참가를 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이내 적응을 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운동장 한가운데 나가있거나 어떤 특정 부스에 앉아서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 어색함이 없이 편안한 곳에서 사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했다. 아무리 위드 코로나이지만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고 대면보다 비대면이 더 익숙한 세대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이 점차 필요하지 않은 사회로 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급격한 사람 감소로 인해서 한 명, 한 명이 더 소중해지는 시기가 오기도 했다. 메타버스를 통해서 그런 기회를 더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2020년대에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모빌리티다.

자율주행의 발전과 전기차의 발전, 그리고 커넥티드카가 점차 진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쏘아 올린 전기차 시장은 주행거리나 충전소의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슬기롭게' 해결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의 무선충전까지도 가능한 시대가 왔으니 점차 문제점이 사라져 가는 과정의 하나라고 본다. 다만 아직 휘발유 차량과 같은 완성형이 아니기 때문에 분명히 사장되거나 변경이 되는 점이 많다는 것은 지금 차량을 사는 사람에게는 다소 위험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테슬라가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결국 핵심은 '얼마나 연결이 되느냐' 이다.

연결이 늘어나면 전송량과 데이터가 늘어나는데 그것을 받쳐줄 수 있는 것들이 계속 발전이 되고 있다. 4G, 5G를 넘어 이제는 6G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러한 부분이 점차 완벽해진다면 모든 것을 커넥티드 하더라도 가능한 것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펜데믹 이후 혼돈의 시장을 '재창조' 하는 7가지 빅 테크 트렌드'는 바로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코로나 이후 더 강화되고 있는 7가지 핵심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변화를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배척할 것인가? 과거 우리의 역사만 봐도 알겠지만 배척을 했을 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진 않았던 것 같다. 맥도널드 앞에서 계산하는 방법을 모르는 노년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게 앞으로 우리 모습이 되는 것은 아닐지 긴장하고 변화에 동참해야 하겠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2. 7. 31. 20:28
300x250

 

요즘은 좀 주춤하긴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가상화폐 시장이 얼마나 난리였던가? 올라가는 것은 둘째치고 비즈니스도 엄청나게 확장이 되었고 NFT 시장도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물론 금년 들어서 폭락을 거듭한 끝에 각종 비즈니스도 많이 죽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최근 다시 상승 분위기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물론 폭등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3년 전과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람들 인식 속에 '가상화폐는 가치가 있긴 하다'라는 것이 서서히 박히고 있다. 사실 화폐라는 것도 국가에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그저 종이 쪼가리에 지나지 않은가? 그런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우리 세대는 이제 이 시장을 그저 '실체 없는 시장'이라고 놔두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가야 할 동반자 시장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상승 때 최고조에 이르렀던 테마인 '메타버스' 세상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면...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왔던 것은 메타버스 그 자체보다는 부동산에 대한 모습이었다. 현재도 나 역시 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말 그대로 현대판 '봉이 김선달'을 보는 느낌이었다. 가상의 땅을 서로 선점하는 것인데 그것 조차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특히 한국의 강남이나 일본 도쿄, 미국 뉴욕 등의 땅을 먼저 선점하고자 하는 경쟁도 굉장히 치열했고 그것이 서로 가상화폐지만 거래가 된다는 것이(그 가상화폐가 여전히 거래가 되고 있으니 충분히 효용성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된다) 신기할 때름이었다. 그런데 단지 구경만 해 보기 뭐해서 나 역시도 실제 참전을 해서 진행해 보았는데 뭐랄까? 내가 가지지 못하는 땅을 가상 세계에서는 '점령' 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산업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에 동참하고 있는 회사들을 나열해 놓았다.

정말 많은 미국 회사들이 있긴 하다. 메타, 구글, 엔비디아 등등, 사실 지금의 메타버스라는 세상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까? 간간히 중국 회사들도 끼어 있지만(이 책이 중국에서 작성된 책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한국에 있는 나로서는 전혀 모르는 회사들이니 자국 내에서만 조금 유명한 회사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성장성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중국이라는 나라를 무시할 수 없기도 하고 변화에 정말 빠르게 대처하는 나라이기도 해서(까라면 까는 게 방식이니...) 앞으로 더 많은 중국 회사들이 이러한 책에 자주 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렇다면 미국에 그저 끌려가야만 할까?

한국 입장에서도 메타버스 시장 안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꽤 있다. 일단 하드웨어 시장에서 메모리/비메모리 시장을 열심히 파고들고 있는 삼성과 하이닉스와 함께 아직 획일화 되지 않은 메타버스 시장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각종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들이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기업들은 그리 집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을 제외하고는 중국보다는 한국이 더 많은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 '혼돈의 시기'에 사실 더 많은 투자를 통해서 점령해야 하지만 사실 어렵기도 어렵고 최근 분위기가 뭔가 투자할만한 분위기가 아니긴 하다. 그래도 역발상의 투자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전반적으로 조금은 딱딱하다.

나오는 단어 설명부터해서 기업, 그리고 기술 등을 총망라한 책이기 때문이다. 사실 뭔가 의견이 많은 책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들이 읽기에 다소 어려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 많지 않기 때문에 신사업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 진입을 하기 전에 이러한 기술과 산업, 기업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뭔가 기본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기본에 충실했고, 단어조차 잘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고 하겠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2. 6. 11. 23:21
300x250

 

지금은 좀 잠잠하지만 한동안 NFT 시장이 들썩였다.

사실 지금 봐도 좀 이해가 안 가는 것들이 사고팔고를 진행하였고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나 역시도 그것에 편승하여 실제 민팅이라는 것을 해 보기도 하고 실제 거래도 한 번 해 보았다. 카지노에서 칩을 거래하는 느낌이랄까? 현금이 아니라 가상화폐를 가지고 하는 방식이다 보니 거래 대금이 장난이 아닌데도 쉽게 거래를 했던 것 같다. 한동안 이것이 미래형 거래라고 말들이 많았는데 가상화폐 시장이 움츠러들면서 그런 이야기들이 쏙 들어가 버렸다. 하지만 기술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니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근데 이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저작권' 이다.

내가 어떤 것을 그려서 민팅을 하더라도 다른 곳에 동일한 것을 또 민팅하던지 심지어 한 번 민팅을 했던 플랫폼에서 또 민팅을 해도 문제가 없다. 그래서 '저작권'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의미가 조금 퇴색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미술 작품이 가격이 상승되는 것은 원작이 오직 'ONLY ONE'이라는 것 때문에 상승이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디지털은 정말 얼마든지 카피가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해서 NFT화 하여 의미를 부여한들 완전히 똑같은데 NFT 주소만 다른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이러한 시장에 저작권 이슈는 계속 나타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영상이나 사진과 같이 내가 제작은 할 수 있지만 다른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 어떤 법적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진을 찍어서 파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지만 NFT 거래의 경우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누가 어떤 식으로 매수 매도를 하였는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가 된다. 그래서 최초 제작자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것을 민팅하였는지에 대한 법률적 해석이 다양하게 나올 수가 있어서 변호사 분들은 매우 즐거울 수도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 NFT 자체보다는 결국 '거래'라는 측면에서 계속 진행이 되니 말이다.

 

새로운 시장에서도 법은 정해져야 한다.

사실 NFT화 한 것 외에 결국 작품에 대한 다양한 법적 근거는 기존의 미술품이나 음악 등에 적용되는 저작권이 모두 적용이 된다. 다만 과거에는 미술작품을 그리더라도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의 어려움과 더불어 유명한 작가들만 판매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들만의 리그' 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다양한 매매가 진행이 될 수 있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살 수 있는 이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저작권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는 문맹과 같은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책이 나온 것으로 판단이 된다. 

 

누구든 창작물에 대해서 저작권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창작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부분을 우습게 여기거나 '남들도 이렇게 한다'라는 핑계를 대면서 무시하는 경향이 아직도 남아 있다. 과거 우리가 MP3 시장이 '돈을 주고 들어야 하는 것'이라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 10년 가까이 소요되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 시장도 안착이 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편의성과 더불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으로서 법적인 문제는 사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이고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