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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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 최근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R&D? 영업? 재무?, 제가 생각하기에는 최근 가장 큰 화두는 '마케팅' 이라고 판단됩니다. 사실 벤처기업이나 조그마한 기업 입장에서는 특별히 마케팅에 치중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대기업으로 갈 수록 마케팅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더군다나 소위 OLD MEDIA로 불리는 TV, 라디오,신문 등과 같은 곳에서의 광고는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파급력도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시장의 마케터들은 그 흐름에 발맞추어 많은 금액을 광고시장에 쏟아부었고, 그만한 가치를 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OLD MEDIA를 뒤집을 거대한 시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NHN과 다음과 같은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경우 많은 광고수익으로 성장한 CASE 입니다만, 솔직히 네이버나 다음에서 광고하는 것들을 굳이 클릭해서 확인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가 영특해졌다고나할까요? 단순한 광고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 무심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극적인 광고, 너무나 새로운 광고 등에만 반응을 하고 있으며 기존 매체가 아닌 또다른 매체를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거대한 시장은 바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입니다. 단순히 개개인의 잡담류만 진행하는 곳이 아닌 기존 매체를 뒤엎을 어마어마한 시장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케팅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바이러스 효과이다.
 -> 즉, 입소문 마케팅이 가장 유리하다는 것이며, 개개인의 잡담 속에서 광고효과를 가져온다면 그보다 더 빠르게
     질 수가 없을 것입니다.
2. 기존 매체보다 접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 이는 기존 미디어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이유 입니다
     그만큼 방문자가 늘어나고 거대한 조직이 형성되면 값어치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마케터의 역활도 그만큼
     넓어지게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러한 장점도 있지만 기존 미디어의 기득권 유지 노력과 함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가공되지 못한' 정보들도 너무나 많이 떠돌고 있다는 점은 단점이라면 큰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세계 5억명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도 제가 보기에는 절반 이상은 '쓰레기 더미' 안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별로 필요없는 내용, 스팸광고 등과 같이 쓰레기가 존재하며, 그것을 걸러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아예 탈퇴하는 사람까지 생기기도 하니, 향후 SNS 시장에서 이것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낸다면 크게 성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당장 스팸메일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모르는데요 뭐.ㅋㅋㅋ)

책에는 지극히 미국적인, 미국에서의 여러가지 SNS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단 인터넷 발달의 근원지이기 때문에 미국을 보고 배우는 점도 있겠습니다만, 한국에서도 이미 발전될 요소가 있었던 비슷한 SITE들이 있었습니다(꼭 한국에 있던 것들을 카피해 간 것 같아요! 버럭!!) 제가 판단하기에 최근 페이스북이 너무나 많은 것을 가져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블루오션인 점, 정말로 어마어마한 Program 능력이 아닌 아이디어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마케터 뿐만 아니라 SNS 그 자체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관심사인 SNS에서 과연 어떤 기업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제가 스스로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기술이 전무한지라^^;;;;) 향후 미디어의 판도를 바꿔놓을 거대한 변화, 그 변화를 먼저 이해하고 뛰어들 마케터 분이라면 꼭 읽어보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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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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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이 소재를 가지고 포스트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 정확히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가 궁금해서 직접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에 읽기 시작했지만 꽤나 전문적인 용어들과 마케팅 방안이 나와 있어서 읽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관심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절대 읽지 못했을만한 책인듯 싶습니다^^;;

왜 클라우드가 혁명이라고 한다면 시대를 다시 뒤집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 개인용PC의 성장에는 '돈이 있고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새로운 PC를 만들 수 있다(HARDWARE적으로)' 라는 것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지요. 얼리어답터, LOW USER등, 모든 사람이 공통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PC 구매로 하여금 SELF로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그것은 게임에 있어서 일반PC에 어마어마한 가격의 그래픽 카드를 붙여서 활용하는 사람이 존재하고, 그래픽 카드 자체를 아예 내장형으로 하고 최소한의 업무만 가능하도록 저성능의 PC를 사용하는 사람도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CPU 및 여러 부품들의 가격이 떨어지고 일반 사람들도 누구나 구매할 수 있을만한 가격이 되었을 시기는 개인용PC시장의 최대 호황이었을 것입니다. UPGRADE하는 것이 부담은 되지만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닌 시기였겠지요. 하지만 인터넷 시장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의 DATABASE를 유지하고 있는 곳에서 모든 프로그램들과 운영체제를 '구매가 아닌 대여' 의 개념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지요. 비록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자만 이미 많은 기업들이 가상화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고, 또한 그 시장이 앞으로 유망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차세대 산업이라는 것이 있겠지요.

위의 사진에 있듯 '소셜이 개인의 화두라면 클라우드는 기업의 화두이다' 라는 것은 소셜로 하여금 세상에 좀 더 참여할 수 있는 욕구를 분출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해 많은 고객을 품 안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단순 '저장' 서비스에만 국한되고 있지만 여러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판매가 아닌 대여 형식으로 WEB 내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차후에는 개인용PC 구매 자체를 하지 않더라도 인터넷망으로 일정 분량의 기능을 대여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오겠지요. 아직은 갈길이 멀고 어려운 이야기지만, 혁명으로 다가 올 만큼 거대한 구름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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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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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도전하고 싶으세요?  하지만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하버드? 와튼? MIT?
모두들 미국에 있는 MBA과정만 알고 계신게 아닌지요? 물론 현존하는 세계 최강국이며 일반적인 경영 경제 이론이 나온 곳이기도 하지만 그곳에서도 빈틈은 존재하며, 예전과는 다르게 수요보다는 공급이 더 많은 시기 입니다. 물론 소위 말하는 Top10 학교에서는 취업을 못한다기 보다는 본인들이 원하는 회사에서 채용하지 않아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실제로는 다 능력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개인적으로 MBA과정에 관심이 많아서 DAUM에서도 까페에 가입하여 자료를 얻고 있고 언제쯤 갈 수 있을까를 머리 속에서 내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앞으로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지, 공학도인 저에게 거기다가 회사조차 전자회사의 엔지니어로서 경영학 석사 과정에 도전하는 의미가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경우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공대 출신에서 가신 분들은 있지만 실제로 엔지니어 이신 분들이 가는 경우는 보질 못했네요...) 조심스레 접근 중입니다.

그러던 와중 개인적으로 가입되어 있는 MBA까페에서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을 했는데 운 좋게 당첨되어 읽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실 이전에 읽었던 MBA 책들은 정말 답답하리만큼 정형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이 책에서는 실제로 어떤 교육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공부 외적인 부분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최근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국내 MBA' 과정의 양면성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MBA과정을 겪은 선배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적인 찬성이 아닌 '이런 부분에서는 차라리 어떻게 하는 편이 더 나았다.' 라는 식의 내용은 책을 저필하는데 있어서 정말 필요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원 과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돈'과 '시간' 만 충족된다면 누구나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공부를 하는 것이지만, 공부를 함에 있어서 재정적인 면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아예 할 수 없을만큼 거대한 돈이 들기 때문이지요. GMAT, TOFEL의 경우에는 공부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내용이지만, 그것은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논외로 생각하겠습니다.(저는 당장 토익도 공부하기 어렵습니다만... 왜 이렇게 인재들이 많은지 원..ㅋㅋ)

또한 개인적으로 관심있던 국내 MBA과정의 경우 장래에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Career Change 개념이 아닌 재교육의 개념으로 한국에서는 다가오고 있는 실정이며, 사내에서 좀 뛰어나다 싶으신 분들의 Refresh 개념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아닌 분들도 많겠지만, 말그대로 학위만 따자고 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습니다.) 그만큼 아직 한국MBA과정의 경우 타 외국 학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으며, 소위 상위대학을 진학하지 않는다면 별로 알아줄 수 없다는 것도 문제 입니다.



사실 학문적인 면보다는 소위 '취업' 을 위해 강력한 경쟁능력을 보여주는 MBA 과정의 경우 아직 더 정착해야 될 것이며, 경영학이나 경제학 전공자만이 아닌 이공계열/자연계열 사람들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과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것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만큼 메리트가 있을테니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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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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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뛰어난 속도? 멋진 색감?
제가 판단하기에는 이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다양하고 그 다양함을 실현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왜 이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면, 스마트폰이 성공한 이유도 위와 동일한 이유라고 판단되기 때문이지요. 컴퓨터라는 거대한 존재가 있지만 그보다 더 작은 것에 담아두어 즐기고 싶은 묘한 감정을 자극한 제품이라고나 할까요? 그 때문에 앞으로 스마트폰의 시대라는 것은 당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갤럭시 탭 10.1 Using Bible이 나왔습니다. 최근 해당 출판사의 비슷한 류의 책(아이폰, 갤럭시 S 등등)을 읽어보았지만 이번에 나온 책이 가장 알차다고 봅니다. 사실 기본적인 설명에 대한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거든요. 물론 부모님 연세 때에 사람들이 조금 느리거나 모르는 경향은 있지만 기초적인 것은 다 할 수 있고, 그 분들에게만 책을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에,  POWER 유저 입장도 생각해야 겠습니다.

이전 다른 책과는 확연히 다른 것은 어플 소개에 대한 페이지 할당을 정말 많이 늘렸다는 것입니다. 사실 왠만한 스마트폰의 어플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저이지만, 지금껏 꼭 있어야 하는데 받지는 않았던 어플들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어서 바로 받았었습니다. 그만큼 필수&있으면 더 좋은 어플 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으며 SKT와 KT에서만 받을 수 있는 것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아류작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갤럭시 탭은, 어찌보면 애플과는 차별되는 다른 방안을 생각해야 할 것 입니다. 어플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 어플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면 밑빠진 독에 물 붇기가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 환경을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한국은 여러 기업들이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나올 8.9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기대되는 것은 갤럭시 노트(5.3인치)도 기대를 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앞으로 더 크게 펼쳐질 애플VS삼성의 구도는 사용자로 하여금 계속 기대를 감추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애플만을 고집하다 삼성 쪽 물건도 괜찮은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는 Using Bible 에 물어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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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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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앨런, 누구인지 아십니까? 처음 들으셨다는 분이 대부분 일수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를 창립한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빌 게이츠라는 걸출한 인물 때문에 뒤에 가려져 있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고 이 사람에게서 빌 게이츠에게는 보이지 않는 '사람냄새' 가 난다는 느낌이 듭니다.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노력한 것과 따라온 행운 그리고 세상을 자유롭고 멋지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라고 물어보신다면 이 책의 절반을 뚝 잘라서(가운데의 컬러 사진 부분을 기준으로...) 뒤쪽만 읽어 보신다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사실 이미 30대 쯤에 죽을 때까지 쓸 수 있을 만한 돈을 모았기에 어찌보면 물욕보다는 명예/권력욕에 마음이 가기 마련일 것입니다. 실제로 폴 앨런 자신도 빌 게이츠에 자꾸 눌린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살아왔기 때문이지요.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면서 일단락 되었지만 본인 스스로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 미련을 폴 앨런은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새로운 것에 눈을 떴습니다. 그간 바쳤던 열정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본 것이지요. 의학/우주과학/악기연주 등등, 물론 자본이 없었다면 절대 하지 못했을 일이지만 그 돈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멋지게 쓴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불우이웃돕기 라던가 하는 것에 몽땅 쓰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본인이 정당한 사업에 대해서 수익을 얻은 것을 무조건 환원하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책의 제목인 '아이디어맨' 은 정말 딱 알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보이기도 하였고 이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돈이 돈을 번다' 라는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사업으로 일궈내고 그것에 대해 수익을 얻기 위해서 공부하고 노력하고 많은 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독자가 얻어야 할 것을 '돈을 버는 방법' 이 아니고 '돈을 사용하는 방법' 에 대한 것입니다. 관심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그리고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며 그것은 지금이든 나중이든 절대 잊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아이디어를 더 이상 생각해 내려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한 경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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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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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제목이랑 내용이 다른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경영서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의학' 책에 가까웠습니다. 물론 의학이라고 해서 너무 어려운 내용은 아니구요. 고등학교 생물정도만 배웠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ex: 뉴런, 뇌) 어떻게 생각하면 제목을 기가막히게 잘 지은 것 같고, 어떻게 보면 내용에 있어서 '아, 그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고로 작명 솜씨가 훌륭하다는 이야기지요.ㅋㅋ)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전에 먼저 이전에 성공했던 비즈니스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마치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도 들어있는데요, 과거에는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부분을 파고들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부분입니다. (뭐 과거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일x이라는 나라도 있긴 합니다만... 그 나라는 예외로 둡시다.ㅋㅋ)인터넷 비즈니스도 역시 과거가 존재합니다. 처음 발생할 당시보다 8만%이상 발전된 WWW(월드 와이드 웹)페이지 수를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더 발전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는 뇌와 인터넷을 동일 선상에 놓고 봅니다. 물론 기계가 생각을 하거나 자가적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전에 읽었던 위키피디아나 검색엔진을 바라보고 있으면 점차 사람만큼 능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는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참여와 의지를 통해서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모함이 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신경세포를 의미하는 뉴런의 경우 어마어마한 가지를 치고 머리 속에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소셜 네트워크와 같다는 판단을 합니다. 조금 알고 더 많이 알고 무척 친하고 등과 같이 차이가 있겠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뉴런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미국 내의 이야기이지만 마이스페이스가 3위에서 1위로 도약하는 과정 그리고 그 뒤를 페이스북이 넘는 과정을 본다면 사람은 완전한 개방을 원하긴 하지만 그 개방 속에서도 '소속감' 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을 원한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아무하고나 '친해지고' 싶지만 그래도 더 친한 사람끼리의 '소속감' 이라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마이스페이스에서 페이스북으로 넘어가듯, 한국에서도 싸이월드의 폐쇄적인 모습에서 새로운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봅니다. 수익성을 생각한다면 사실 소셜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의 경우 그리 많은 수익을 갖지 못합니다. 하지만 미국처럼 많은 가입자와 선호도를 가진 인터넷 기업의 매매가 활발해 진다면 한국에서도 그렇게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세계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은 점차 여러 사업 분야로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공포에 질려있지만 정작 검색엔진 시장은 더할 나위 없는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즉각적이 된다면 한국형 포털사이트가 다시 대세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눈에 보이는 것이 화려하고 직선적이며 방해하지 않는다면 한국식 포털사이트 쪽이 더 재미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사실 구글 심심해요..)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새로운 사람의 새로운 서비스 방법입니다. 한국에서도 스타트업이 활발히 이루어져서 미국과 같은 문화를 만들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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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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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사람의 자서전이 나오고 있지만(한국에도 이런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 분만큼 감동적인 자서전은 처음 보았습니다. 순수 개그맨으로는 최정상에 서 있는 사람이며 '말장난' 이 아닌 직접 몸으로 보여주는 개그를 선사하는 '김병만' 입니다.

그의 개그는 많은 표정변화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엄청난 말솜씨가 필요한 것도 아니구요. 다만 영상을 보면서 '우와 정말 신기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예상치 못한 큰 웃음을 선사하고 떠나지요. '달인' 이라는 코너가 근 4년 가까이 되면서도 식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늘 다른 주제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제의 달인과 오늘의 달인은 서로 다른 사람이니까요.

제목도 제법 잘 지었습니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예로 들었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거북이가 토끼보다 몇 배는 더 오래살고,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며, 물에서는 월등히 빠를테니 그것으로도 거북이가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사회에서는 토끼같은 삶을 원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 거북이 같은 삶을 부러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덕에 안정적이고 오래가는 직장이 취업 일순위가 된 것이 아닐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어릴 적에는 누구나 힘들었습니다.(로 시작합니다. 자서전은 말이지요)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 다른 자서전과는 다르게 '전혀' 기발하지 않습니다. 정말 무식하기 짝이 없는 방법으로 도전 또 도전 그래도 도전 이번에도 도전 결국은 도전, 이런 식으로 같은 것을 반복합니다.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무모한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본인의 꿈을 위해서 그만큼 노력할 수 있었다는 것은 성공의 씨앗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도전만 하는 것은 피해가 클 수도 있겠지요.


최근 여러 개그 프로그램들이 사라지고 개그맨들이 개그가 아닌 예능으로 넘어가서 성공하는 이 와중에서도 꿋꿋히 개그맨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우직한 거북이를 생각나게 합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슬랩스틱 코미디 계에서는 심형래 이후로 가장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에서는 비록 마지막에 안타깝게 2등에 머물렀지만 가장 감동과 눈물을 준 사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개인적으로 파트너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별얘기가 없네요^^;;;)

다른 사람이 쓴 댓글에 쉽게 실망하고 크게 기뻐하고,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치에 망설임이 없는 이 사람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본인의 실수마저 개그로 승화시키는 능력은 정말 그가 프로라는 생각이 들게해 주며, 특별히 뛰어나서 달인이 된 것이 아닌 '노력의 달인' 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또 다음 주의 '달인' 코너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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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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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제목을 보고 무엇을 연상할 수 있을까요? 미술? 음악? 체육? 제목이 좀 쌩뚱맞는 감이 있지만 이 책은 공병호경영연구소의 공병호 씨가 본인의 자서전을 낸 것입니다.(제목은 둘째치고 본인이 본인 자서전을 내는 것은 한국정서상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 저도 한 번?ㅋㅋㅋ)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연령대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젊은 분(?) 들이 읽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지만 지나갔던 과거에 대해서 만족하기란 정말 힘든 것입니다. 그것은 그 사이에 무언가 열정을 보이지 않았다는 반증이지요. 사실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것을 이루지 못한다면 후회가 남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1~2년 노력하는 것이 아닌 몇 십 년동안의 모습을 되집어 본다면 분명 그 시기에 무언가 이룩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실망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공병호씨는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요? 어릴 적이야기 부터 쭉~ 들어보자면 결코 부유하지 않게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한 부모 밑에서 자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본인 스스로는 곧은 길에서 한 번도 벗어나지 않고 걸어갔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었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중간에 한 두 번씩은 약간이든 크게든 곧은 길에서 샛길로 찾아가 보기도 하지요. 저역시 그랬고 여러분도 안 그랬다고는 하지 않겠지요?ㅋ
결론적으로 10대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공부와 학벌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학벌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어떻게 보면 그만큼 노력하지 못한 사람의 항변일 뿐입니다. 서울대 다니는 사람이 학벌이 문제라고 한다면 그것은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구요.

개인적으로 현재 몸담고 있는 20대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를 어떤 사람을 택하느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공병호씨 역시 배우자와 8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할 수 있었고 당시로는 특이했던 연상연하 커플로 성공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생각한다면 부모님께서 얼마나 반대를 하셨을까라는 생각도 했고, 부모가 결국 자식을 믿어주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제 와이프는 동갑입니다..ㅋㅋㅋ)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제 독립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부모로부터의 독립은 큰 모험이자 거대한 어드벤처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가장 진취적인 시기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30대는 야심을 키워나갈 시기입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안정성' 이라는 것에 20대와 30대가 모두 매달려 있지만 영원히 안정적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앞으로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구요. 처음에 본인을 소개하면서 있었던 가장 큰 위기는 공병호씨에게 이때 찾아왔습니다. 자유기업원 연구원에서 벤처회사 사장으로 바뀔 때 많은 신뢰와 사람을 잃었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더 큰 노력을 했어야만 했습니다. 저 역시 내년이면 30대겠지만 단지 회사에만 목 매달지 않고 제 스스로의 길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40대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공병호씨에게도 조언보다는 현재 본인의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시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인생의 클라이막스라고 볼 수 있는 40대에 단지 자식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면 한 번 쯤 읽어봐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분명 자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 라는 사람이 먼저 열정을 보일 때 그 자식들도 그 모습을 보고 감동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이 시기의 '일' 이라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 이 아니라 '내 성을 쌓아가는 기간' 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견고하게 쌓아야 나중에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를 하시는 분이 이 시기에 많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본다면 20대 이후 가장 큰 변화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스로 자서전을 쓸 만큼 글 쓰는 것이나 본인의 인지도에 대해 자신있는 분입니다. 어쩔 때는 냉혹한 말들만 늘어놔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 강연과 저서 시에는 열정이 넘치는 분입니다. 저 역시 그 모습을 매우 존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이 더 복잡해 지더라도 스스로의 열정 그리고 나아갈 길을 잊지 않는다면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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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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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발행된 시점이 조금 애매한 감이 있지만 이 책을 완전히 읽고 나니 그 분(스티브 잡스)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용퇴가 된 상태라^^;;; 조금 소개하기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의 업적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적어봅니다.

몇 년간 정말 이 사람이 아니면 IT가 굴러가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심적인 인물이었습니다.  혁신적인 기기, 새로운 사업 창조, 현란한 말솜씨 등등, 그의 머리 속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과연 그가 그 많은 것을 창조하기까지 어떤 마술을 부린 것일까? 더군다나 엔지니어들도 스티브 잡스 밑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힘들지만 영광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면 조직 안에서 어떤 방법을 활용하면 한국의 엔지니어들도 그런 식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온지가 좀 되었지만 예전에 스티브 잡스를 모토로 한 'icon' 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 책보다 좀 더 두껍고 재미있던 것 같은데, 스티브 잡스의 어두운 단면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부분을 보여주었습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생성한 제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엔지니어들로 하여금 '독촉' 하여 제품을 만들어 낸 것이고 마음에 드는 기술이 보이면 잽싸게 탈취하거나 거액의 돈을 들여 구매를 해버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현재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모두 기존의 특허나 제품들을 '애플' 이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리뉴얼하여 판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즈니스 업계에서 보자면 '굉장한 탈취자' 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평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렇게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혁신의 선두주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 스스로가 '우리는 착한 기업입니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 선한 이유이건 악한 이유이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았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사업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에서 바라보는 면도 스티브 잡스가 '신이다' 라는 것을 의미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조직을 '휘어잡을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서 시작하기도 하니까요.

애플이 지금까지 성공이 가능했던 것은 나이키와 마찬가지로 혁신적이고 고도의 기술은 본사에서 그리고 제품 생산에 관련된 것은 철저하게 타국에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너도나도 싸게 만들어 준다는 회사가 넘쳐나기 때문이지요. 순수하게 소프트웨어적이 아닌 하드웨어적인 완성도에 있어서는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그것도 리퍼라는 교환system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부분이 아니지만, 적어도 A/S를 했을 때 새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꽤나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이것은 한국과 같이 제조 쪽과 연구 쪽이 싸우거나 처우에 대한 갈등, 업무시간 문제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제조의 경우 한국에서는 연구나 마케팅 보다는 낮은 위치에 있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에 같은 회사 소속이라도 심한 질투를 느낄 수 있는 소지가 있으나 철저하게 집중된 業만 하는 애플과 같은 회사에서는 경영자의 카리스마에 따라 많은 부분이 결정될 수 있는 요지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은 한국의 대기업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은퇴를 했지만 애플은 당분간 건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보다 더 뛰어난 마케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로서는 '신' 과 같은 인물을 새로 만들어 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냥 잠깐 반짝했던 회사로만 기억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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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9. 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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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ssue화 되고 있는 Cloud System의 경우 Mobile Phone의 경쟁에 밀려서 아직은 크게 빛을 보고 있지 못하지만 어떻게 보면 Tablet PC 이후로 가장 큰 사업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국도 그에 뒤쳐지지 않게 여러 기업에서(네이버,다음 등)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각 포털의 매개체로 사용을 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보조디스크의 역할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은 USB보다 불편한 것이 사실이며, 인터넷 속도가 느리면 정말 필요가 없는 시스템이 되어버리고 마는... 그런 것이겠지요.

다만, 최근 기업들 간에 보안 유지 때문에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File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 중앙통제 방식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에 따르자면, 차후에는 PC가 없고 모니터와 키보드/마우스만 가지고 PC를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고 하는데, 사내 인트라넷의 경우 내부인만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 조절에 편리성을 가질 수 있고, 매 년마다 PC UPGRADE에 투자하는 비용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왜 반도체 기업에 위기라고 생각이 되냐면, 사람들이 실제로 본인의 컴퓨터에서 램이나 CPU를 활용하는 것이 많으면 80% 적으면 10%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100%를 전부 활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이야기이지요. 그것은 80%의 성능을 유지하는 PC가 10대가 있으면 2대의 PC는 전력소비와 추가비용이 없더라도 공짜로 사용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대수가 적게 해서 이정도지만, 이런 식으로 1억대 이상의 PC를 합쳐버린다면 2천만대의 PC를 구매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iOS에 탑재하여 활용하려고 하는 애플의 경우 엄청난 이득을 가져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본인들이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지만, 최대 구매자 이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넘쳐난다는 것이지요. 거기다가 포화상태에 이르른 통신업자 측에서도 다음의 SYSTEM이 구축된다면 현재의 인터넷 망 사업과 더불어서 매 달 요금을 청구할 수 있는 또 다른 캐시카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슷해 진다면 지금과 같은 출혈 경쟁이 일어나겠지만, 일단 최적화만 된다면 일반 사용자의 경우 UPGRADE라는 것을 아예 잊어버려도 괜찮을 정도로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결국 현재의 데스크탑 PC의 판매량은 앞으로도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노트PC와의 격차도 많이 감소되었고, 현재 큰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태블릿 PC의 경우에도 분명 클라우드 PC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부 입장에서도 자원도 절약되고 국가 발전에도 큰 영향을 줄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일 것이 분명합니다. 멍청한 정치놀음에 의해서 도입 자체가 늦어지지만 않는다면 말이지요.

결론적으로 이 클라우드 시스템은 소유의 개념에서 대여의 개념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로 하여금 의무를 줄여줄 수 있는 역할과 기업으로서는 보안과 유지라는 새로운 사업이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일전에 읽었던 책 중에 '나이키의 적은 아디다스가 아닌 닌텐도다' 라는 말이 있듯 지금 당장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는 공장 증설에 목숨을 걸 것이 아니라 현재의 반도체를 가지고 새로운 사업으로 가야하는 과제를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클라우드 시스템일지, 아니면 다른 방법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요.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는 무엇이든 더 편한 것, 그리고 더 빠른 것이 정답이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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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