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 16:28
728x90


'아, 이미 늦은 것 같아.'
이런 말 자주 하지 않으시나요? 저도 이런 말을 참 자주 합니다.(주로 주식시장에서?ㅋㅋㅋ) 실제로 그 시기가 지나가 버리면 늦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요. 어렸을 적에 공부를 할 시기가 지나서 이미 늦었다던가, 내가 주식을 매매할 타이밍을 놓쳐서 이미 늦어버렸다던가 말이지요.(뭔가 예시가 너무 동떨어져 있나요?ㅋㅋ)

혹시 영화 '행복을 찾아서' 를 보셨는지요?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재미있게 보거나 한 내용은 아니었는데, 배우였던 윌스미스 분을 너무 좋아해서 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저희 와이프님께서 영화보다 그냥 주무신 것을 생각해 보면 그리 재미있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영화의 결과를 알고 보기 시작했지만 중간에 나오는 너무나 암울한 상황에 대해서 과연 주인공이 좌절을 하지않았다는 이야기가 현실성 있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결국 좌절이나 실망 같은 것도 사람의 감정 중에 하나일테니까요. 누구나 감정에는 솔직해 지거든요.

거기서 나온 실제 주인공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 가드너 분 이십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썼으니 얼마나 구구절절한 이야기겠습니까만은, 결론적으로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늦은 것을 만회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책 내용 중간중간의 실화들을 본다면 나이가 많이 들어서 일을 시작할 수 없던 것 같던 사람도 의지에 따라서는 훨씬 빠르고 뛰어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점이 있지요. 그것은 장애를 가진 사람도 빚을 많이 진 사람도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여러 자기 개발 서적을 본다면 너무나 당연하고 멋진 이야기들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이 책도 그것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성실하고 꾸준하고 노력하고 등등... 소위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라는 것을 우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요. 그럼에도 이런 책을 읽는 것은 소위 '꼼수' 가 기록되어 있지 않을까라는 괜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성공을 위한 길에 꼼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듯 합니다. '운' 이라는 것은 존재할 지 모르겠지만요. 실제 저자도 노력과 비례하여 '운'도 따라주어 지금껏 살아오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봅니다.(하지만 노력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실 저는 그대로 실천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니, 앞으로도 실천할 자신이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따라가려고 노력은 하겠지요. 이대로 실천할 수 있는 분이라면 제 2의 크리스 가드너가 될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을 잃지 말라는 것' 입니다. 크리스 가드너의 명언인 '나는 Homeless지만 Hopeless는 아니야.' 라는 말은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도 꿈은 절대 잃어버려선 안됩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