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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제목을 보고 무엇을 연상할 수 있을까요? 미술? 음악? 체육? 제목이 좀 쌩뚱맞는 감이 있지만 이 책은 공병호경영연구소의 공병호 씨가 본인의 자서전을 낸 것입니다.(제목은 둘째치고 본인이 본인 자서전을 내는 것은 한국정서상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 저도 한 번?ㅋㅋㅋ)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연령대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젊은 분(?) 들이 읽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지만 지나갔던 과거에 대해서 만족하기란 정말 힘든 것입니다. 그것은 그 사이에 무언가 열정을 보이지 않았다는 반증이지요. 사실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것을 이루지 못한다면 후회가 남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1~2년 노력하는 것이 아닌 몇 십 년동안의 모습을 되집어 본다면 분명 그 시기에 무언가 이룩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실망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공병호씨는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요? 어릴 적이야기 부터 쭉~ 들어보자면 결코 부유하지 않게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한 부모 밑에서 자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본인 스스로는 곧은 길에서 한 번도 벗어나지 않고 걸어갔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었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중간에 한 두 번씩은 약간이든 크게든 곧은 길에서 샛길로 찾아가 보기도 하지요. 저역시 그랬고 여러분도 안 그랬다고는 하지 않겠지요?ㅋ
결론적으로 10대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공부와 학벌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학벌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어떻게 보면 그만큼 노력하지 못한 사람의 항변일 뿐입니다. 서울대 다니는 사람이 학벌이 문제라고 한다면 그것은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구요.
개인적으로 현재 몸담고 있는 20대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를 어떤 사람을 택하느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공병호씨 역시 배우자와 8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할 수 있었고 당시로는 특이했던 연상연하 커플로 성공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생각한다면 부모님께서 얼마나 반대를 하셨을까라는 생각도 했고, 부모가 결국 자식을 믿어주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제 와이프는 동갑입니다..ㅋㅋㅋ)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제 독립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부모로부터의 독립은 큰 모험이자 거대한 어드벤처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가장 진취적인 시기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30대는 야심을 키워나갈 시기입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안정성' 이라는 것에 20대와 30대가 모두 매달려 있지만 영원히 안정적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앞으로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구요. 처음에 본인을 소개하면서 있었던 가장 큰 위기는 공병호씨에게 이때 찾아왔습니다. 자유기업원 연구원에서 벤처회사 사장으로 바뀔 때 많은 신뢰와 사람을 잃었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더 큰 노력을 했어야만 했습니다. 저 역시 내년이면 30대겠지만 단지 회사에만 목 매달지 않고 제 스스로의 길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40대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공병호씨에게도 조언보다는 현재 본인의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시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인생의 클라이막스라고 볼 수 있는 40대에 단지 자식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면 한 번 쯤 읽어봐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분명 자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 라는 사람이 먼저 열정을 보일 때 그 자식들도 그 모습을 보고 감동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이 시기의 '일' 이라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 이 아니라 '내 성을 쌓아가는 기간' 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견고하게 쌓아야 나중에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를 하시는 분이 이 시기에 많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본다면 20대 이후 가장 큰 변화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스로 자서전을 쓸 만큼 글 쓰는 것이나 본인의 인지도에 대해 자신있는 분입니다. 어쩔 때는 냉혹한 말들만 늘어놔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 강연과 저서 시에는 열정이 넘치는 분입니다. 저 역시 그 모습을 매우 존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이 더 복잡해 지더라도 스스로의 열정 그리고 나아갈 길을 잊지 않는다면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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