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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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포지셔닝의 전략가들
자체를 바꾸어 소비자의 마음에 강력한 각인을 만드는 타고난 플레이어들의 것이다. 남들보다 더 지독하고 극단적이며 근본적인 ‘래디컬 컨셉(Radical Concept)’ 전략을 어떻게 실행해내느냐에 브랜드의 성패가 달려 있다. 『슈퍼 포지셔닝의 전략가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위대한 혁신을 만들어내는 전략가들의 비법을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광고 기획자로 23년간 일하며 컨셉만 들어도 기억나는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을 만들어 대한민국 광고 대상, 칸 크리에이티브
저자
김동욱
출판
래디시
출판일
2025.04.30

 

지금은 어떤 세상일까?

과거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는 어떤 제품을 만들던지 그냥 만들기만 하면 다 판매가 되는 시기였다. 과거라고 하지만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에 판매하는 제품은 누구라도 구매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공급하는 제품의 양이 소비자보다 월등히 많아지게 되니까 경쟁에 돌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겠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만큼 기술력은 상향 평준화가 되었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공급하는 제품의 차별성을 느낄 수 없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면 어떤 것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대기업의 제품이 조금 더 신뢰도를 가져갈 수 있겠지만, 글쎄... 그마저도 사실 이제는 명확하지 않다. 소비자는 자신의 도파민을 충족시켜 줄 새로운 제품을 항상 원하고 있다.

 

테슬라, 애플, 룰루레몬......

언뜻보면 미국의 기업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슈퍼 포지셔닝'을 가져간 회사들이다. 제품을 생산한 이후 래디컬하게(급속도로) 상승된 회사라는 의미인데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라는 시장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해서 성공을 하였으며 애플은 '스마트폰'이라는 시장을 개척하였고 룰루레몬의 경우 누구나 요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30대 엘리트 직장인을 타깃으로 시작하여 성공을 이뤘다. 가지고 있으면 무엇인가 성공한 느낌으로 포지셔닝이 되니 제품의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그에 따라 성과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그들의 주가 상승률이나 순이익 상승률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랄 것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을 택해야 하는가?

마케팅 전략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 본다. 미국 하인즈(흔히 케첩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는)는 케첩이라는 포지션에서 슈퍼 포지셔닝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때 사용했던 파격적인 마케팅 방식은 상당히 독특하다. 각 식당에 하인즈라는 케첩의 통이 있는데도 가격 등의 이유로 몰래 해당 통에다가 다른 회사의 제품을 주입하여 활용하는 케이스를 보면 신고해 달라는 다소 '파격적인' 방식의 마케팅 방식을 채택한다. 그것을 신고하면 그곳에 하인즈 케첩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무려 30만 건의 제보가 들어갔다고 한다. 어떤 방식이든 마케팅에서 이만한 숫자가 참여를 하게 되면 하나의 문화로 바뀌게 된다. 그 덕에 더 많은 식당들이 하인즈 케첩을 쓰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단어가 머리를 지배할 때

우리는 이제 쿠팡이라는 단어를 '뭐든 구매할 수 있는 곳' 이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로켓 배송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다음날 새벽에 오는 새벽 배송으로 인지를 하고 있다. 쿠팡이라는 회사가 하는 방식은 어쩌면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지만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다른 회사가 이길 수 없을만한 철옹성이 되게 된다. 미국 아마존도 동일한 방식을 사용했다고 해서 한동안 이야기가 많았는데 미국에서도 아마존에서는 무엇이든 살 수 있다고 인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사업도 점점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단어를 점령하면 어떤 회사든 엄청난 슈퍼 포지셔닝을 갖게 된다. 우리는 사업을 할 때 이런 방식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은...

아마 더 지독하고, 사납고, 극단적이고, 근본적인 모습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버거킹에서 와퍼를 없애버린다고 하는 마케팅의 모습은 바로 그런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뉴 와퍼라는 꼼수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어찌되었건 마케팅 적으로는 정말 대 성공한 케이스이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트렌드는 금방 죽고 새로운 전략을 계속 내어야 이길 수 있다. 이제는 소비자가 훨씬 우위에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는 브랜드의 경우 빠르게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대전의 성심당, 런던 베이글과 같이 롱런할 수 있는 빵집과 노티드와 같이 확장 끝에 금방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 게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성공했던 방식을 한 번 엿보고 싶다면 이 책에 나와있는 힌트를 가져가 보는 것은 어떨까.

 

-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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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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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트레이더(리커버판)
2009년 초판 출간 이후, 대부분의 사람이 실패한 트레이딩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트레이딩 훈련법과 전략수립 및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과학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하여 전문 투자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uper Trader》의 한국어판이다. 이 책의 내용은 반 타프 연구소에서 가르치는 슈퍼 트레이더 프로그램과 동일하다. 5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을 한 후 모든 시장유형에서 꾸준하게 수익을 올리는 아이디어와 방법을 제시한다. 반 타프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오랜 세월 검증된 전략으로 감히 상상도 못한 수준으로 트레이딩을 끌어올릴 묘수를 제공한다. 트레이딩과 심리에 관한 전문가적 혜안을 제시하면서, 포지션사이징을 통해 손실을 줄이고 투자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매우 견고하고 검증된 기법을 통해 반 타프 박사의 지혜, 혜안, 전략적 기술을 전수받는다면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평균을 웃도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반 K 타프
출판
이레미디어
출판일
2023.12.15

 

쥐꼬리만 한 월급 가지고 잘 버틸만합니까?

언제부터인가 회사에서는 재테크라는 단어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온다. 일을 하다가도 9시가 되면 다들 주식 창을 열어서 보는 경우가 허다하고 많은 대화를 주식과 코인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사람들을 문제아라고 말을 했지만 이제는 당장 부서장들부터도 그러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곤 한다. 우리는 어느덧 월급만 가지고는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월급만 가지고 살고자 하면 뭔가 조금씩 줄여서 쓰면 된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 자신만 줄이기에는 뭔가 아쉬운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게 살고 싶은데 돈이 없네?' 이런 상황이 연출이 된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진짜 재테크 잘하면 된다.

그래서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이 아마 주식이 아닐까 싶다. 채권의 경우 금액대가 크고 생각만큼 변동이 크지 않아서 안정적인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쉽게 접하기 어렵고 부동산 역시도 금액대가 매우 크며 어쩌면 허들이 가장 낮은 것이 주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세계 1위 기업도 몇 십만 원만 있으면 한 주 구매가 가능하니 이 얼마나 대단한 재테크 방식인가? 그래서 우리들은 주식 계좌를 만들고 본능적으로 투자를 한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진행을 하다가 어느 정도 되었다 싶을 때쯤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다. 그리고 조금씩 눈 녹듯 잃기 시작한다. 물론 아닌 케이스도 있지만 대부분, 거의 대부분 잃는다.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세계 최고의 트레이더들은 오직 이것만을 위해 온종일 시간을 투자한다. 그런 사람들도 매 번 돈을 버는 것이 아닌데 우리는 이런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 부동산도 사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오르는 것을 찾아야 하고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단지 한국에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은 인구가 많고 땅이 좁아서 그런 것이다. 확률 상 높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은 개념이 다르다. 해외 주식도 집에서 매수가 가능한 것을 고려해 보자면 우리는 너무 학습이나 고민 없이 투자를 감행한다. 아니, 이것은 투자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저 투기일 뿐이다. 일단 매수해 놓고 오르기를 바라는 인디언 투자법과 같은 느낌이랄까?

 

나의 전략은 무엇인가?

어떤 일을 하든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주식 트레이딩의 경우 단순히 투자를 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펀드에 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적어도 내가 고민하지 않고 알아서 투자를 하고 그에 대한 수수료만 챙겨가면 되는 사람들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개별로 주식을 투자하는데, 아마 신뢰가 쌓이지 않았거나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러면 나의 전략은 도대체 무엇일까? 매수도 그렇지만 어느 시점에 손절을 할지, 그리고 어느 시점에는 정지를 하고 '휴식'을 취할 지에 대한 다양한 전략 말이다.

 

이 책은 트레이딩 기법이 나와 있는 책이 아니다.

어쩌면 책 전반적으로는 '멘털 관리'가 주로 나와 있고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것은 모르겠고 멘털을 어떻게 관리할지부터 먼저 생각을 해야겠구나"

나 역시도 주식으로 많은 돈을 잃어 보면서 화를 못 이겨 스마트폰을 던져본 적도 있고 혼자 눈물을 훔쳐본 적도 있다. 그렇다고 지금은 엄청나게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아마도 멘털 관리를 그전보다는 잘하고 있지 않나 혼자 생각을 해 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전략을 짤 수 있도록 유도를 하며 자신의 멘탈 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어차피 당장 내일 돈 벌고 다음 주부터 주식 프로그램을 삭제할 것이 아니라면 긴 시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멘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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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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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침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유를 들어보면 간단하다. 늦게 자니까 일어나기 힘든 것이다. OTT가 발달되고 밤에 더 재미있는 것들이 많고, 거기다가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가 자고 나서의 생활이 중요해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해진 것 같다. 그래서 최근 많은 어플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가지고 조그마한 혜택을 주어서 습관을 만들고자 하게 하는 것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새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나오는 방식은 바로 그 새벽을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새벽은 행복한 쉬는 시간?

쉬는 시간이라는 것을 방해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새벽의 경우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일단 주변이 조용하기 때문에 무엇인가 집중하기 좋은 시간이라는 것이고 아침부터 있을 전쟁터(회사일수도 있고 자영업일 수도 있으며 본인의 일터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에서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물론 각종 시험 등을 준비하는 시간으로도 활용을 할 수 있지만 저자는 그렇게 하는 방식보다는 몸을 릴랙스 하고 준비를 하는 시간으로 보내는 편이 더 좋다고 했다. 나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한다. 일어나자마자 뭔가 바로 하기에는 잠이 좀 덜 깨기고 하니 스트레칭 같은 운동을 천천히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의 리듬을 맞춰가는 시간으로 하면 얼마나 안성맞춤이겠는가?

 

하루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검(SWORD)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Stretching : 일어나자마자 뻣뻣한 몸을 늘려주고

Workout : 운동을 통해 땀을 내어 활기를 불어넣어 주며

Oasis :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Reading & Reflection : 책과 함께 나 자신을 돌아보며

Design : 오늘과 미래를 디자인하는

1시간 정도의 시간에 이것을 다하는 것이 처음에는 다소 벅찰 수 있지만 하게 된다면 얼마나 의미있는 시간이 될지 대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기.

우리는 사실 굉장히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다. 공부를 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제조업 시절의 마인드에서 이제는 바뀌어야 하는데 막상 요즘 세대들은 뭔가 다른 사람이 닦아 놓은 길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 중에 있다. 길이 필요 없다고 말을 하고 싶지만 그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이렇게 슈퍼모닝이라는 것도 한 때 미라클모닝이라고 하여 유행을 했었으나 힘이 든 나머지 꾸준하게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든 상황이 되긴 했다. 개인적으로 슈퍼모닝은 하면 좋겠지만 불가능하다면 다른 루틴을 만드는 것은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한다. 물론 나의 경우 원하지 않더라도 무조건 이렇게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책에 나와 있는 SWORD를 좀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필요가 있는 생각이 들었다. 지속적인 성장이 되지 않으면 나 역시도 이후 세대에게 도태당하는 상황이 되는데 과연 나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지 않았냐며 투덜거릴 수 있겠지만 내 삶을 매일 리부팅하면서 이러한 시간을 갖는 사람이라면 불평보다는 자신을 더 갈고닦을 수 있는 시간을 늘려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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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 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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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좋다는 평을 받는가?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멘털이 괜찮다는 평을 받는다. 정확하게는 어떤 갈굼이나 구박을 받더라도 대부분 그냥 넘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그러한 성격 때문인지 스트레스도 상대적으로 좀 덜 받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물론 이러한 것을 책으로 낼 정도로 책이 무르진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멘털은 그런 것을 극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달려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는 의미이다. 대체 저자는 어떤 사람이길래 이러한 멘털을 가진 것일까? 타고난 것일까?

 

아니다, 저자는 사실 멘탈이 좋지 못했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나 단순하지만 반장이 되면서부터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 인생에서 유년시절의 경험이 꽤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흔한 '내가 반장이 되면 뭘 하겠다'라는 말을 하지도 않고 당선이 되었으니 얼마나 아이러니하겠냐만은 자리가 그 사람을 만든다고 하였을까? 리더십과 운동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표출이 시작된 시점이다. 학창 시절은 여느 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항상 수줍게만 있던 그런 시절에서 한 방에 바꿀 수 있는 변화가 있던 시점인 것 같다. 나 역시도 학창 시절에 그런 때가 있었으니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소재이다.

저자는 더 그렇지 않을까? 인생을 가장 크게 변화시킨 시점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대학교 때는 점점 '막무가내 정신'이 빛나던 모습이 보였다. 우리는 과연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무엇인가 목표를 이뤄야 할 때 우리는 항상 시작도 늦게 할뿐더러 쉽게 포기하거나 아직 완성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만족' 해 버리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다양한 심리적 효과들이 있었겠지만 적어도 '내가 꼭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잠을 줄이든 쉬는 시간을 줄이든 해서라도 도전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저자의 모습을 보면 '절대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즐겁고 행복했던 군생활 이후는 그리 좋지 못했다.

두 번의 회사는 어쩌면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것을 더 즐겨했던 저자에게 그리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던 것 같다. 사실 나 역시 회사원으로서 회사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으며 실망도 많이 했지만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어쩌면 '처세술'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어쩌면 그런 것을 익히기에는 너무 올곧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뭐 본인의 에세이니 사실 어느 정도는 '미화'가 된 부분도 있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회사형 인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역시 군인이나 경찰이 어울린다!

저자의 마인드와 모습을 보면서 극한을 넘길 수 있는 묘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나 같은 경우 운동을 할 때 조금만 헉헉 거리기 시작해도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매일 같이 그러한 극한을 견뎌내고 운동을 하고 있다. 왠지 모르게 이 책을 쓸 때도 그런 정신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은데 엄청나게 화려한 경력은 아니지만 자신이 있는 곳에서 1위를 도맡아서 할 정도로 성실하고 노력파이면 앞으로도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한편으로는 결국 사람은 노화될 수밖에 없는데 이다음의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뭔가 다음 권이 나와서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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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9. 1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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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시험을 볼 때 가장 자신있던 과목이 어떤 것이었냐하면 '암기과목'이다. 아니, 사실 공부를 특출나게 잘한 것은 아닌데 수학도 그냥 외웠다. 공부를 못하니 외워서 풀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시작한 행동이지만 그것만 가지고 결국 대학교까지 졸업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창의성은 눈꼽만큼도 없는 정말 처절한 행동이었는데, 최근 들어서 동양의 교육 방식인 암기가 창의력에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것을 본다면 어쩌면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심지어 이런 책도 나올 정도이니 말이다. 이름하여 '슈퍼 파워 암기법'

 

국내에서 가장 공부를 잘한다는 사람이 가는 곳이 어디일까?

의대 법대를 빼 놓을 수 없는데, 정말 암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사람들이 간다. 법률 그 자체를 완전히 이해해고 시험을 보는 사람은 없을 뿐더러, 일전에 의사인 친구의 공부량을 보았는데 내 일평생 공부한 양보다 더 많은 것 같아서 솔직히 내가 공부하기 힘들다는 말은 다 거짓말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근데 보니까 다 외우는 것 뿐이더라. 그걸 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중에 보니 그 친구들 나름대로 외우는 방법이 있더라. 심지어 63페이지 3번째 줄에 시작되는 단어도 알고 있는 수준인데, 얼마나 효율적으로 외우기에 그렇게 잘 외울까?

 

사실 암기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자신만의 방법이 많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무식하게 보고 또 보고 하는 방식을 활용하지만 머리의 기억 속에 굉장히 오래 남는 방식이 있다. 이 책에서도 소개되었듯 외어야 할 단어를 모두 문장화 시키는 방식인데, 문장을 만들기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지만 다 연결해서 외우다 보면 생각보다 잘 외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건 심지어 주변 사람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흔히 영업 사원들이 사람들의 인상착의와 이름을 매칭하여 외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 그 방식으로 대입해서 사람의 특징과 날짜 혹은 인상 깊었던 일을 매칭하여 외우면 그 사람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결국 머리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강제로 만드는 방식이다.

 

최근 이 책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은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뭐든지 숫자로 업무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힝싱 물어보지만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숫자와 내용을 하나의 문장으로 엮어서 계속 이야기를 해보니 생각보다 숫자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지고 자연스레 외워졌다. 그래서 상사가 어떤 것을 숫자로 답하기를 원할 때 바로바로 답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어쩌면 숫자는 어떤 단어와도 바꿀 수 없는 간결한 표현 방식이 아닐까도 생각이 되는데, 이 책 속에도 그런 내용이 함유되어 있다. 기존의 버릇을 완전히 바꾸기는 사실 어려운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책을 참고해서 외우는 것을 좀 연구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고 쉽게 외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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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9. 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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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고 친구가 책을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수익률을 더 올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겠지요. 저 역시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목만 봐도, '뭔가 혁신적인 방법' 이 나와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뭐, 물론 뒤쪽에 트레이딩 하는 방법이 조금 자세히 나오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너의 마음 가짐을 다시 생각하라' 라는 시작과 함께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시작이 됩니다. 제목과는 전혀 다르게 '명상' 이라는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지요. 물론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못내 새로운 투자 방법이 나와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부셔버렸습니다^^;;;;

 

균형을 중시해라, 그냥 웃어라, 하나님께 맡겨라... 이거 원...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하지만 앞으로도 지키기 힘든 부분일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취미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은 상관이 없지만 이 일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무언가 절박할 수 있는 상태일텐데 무조건 이렇게 하라고 하다니요. 놀랄 일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보자면 정말 현실적인 책이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혁신적인 트레이딩 방법은 없습니다. 남보다 더 공부하더라도 시장이 내가 원하는데로 따라 주지 않는다고 한다면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완벽한 트레이딩 방법이고 승률이 99%라고 한다고 해도 1%에 모든 재산을 투자해 버리면 결국 남는 것은 0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트레이더가 되기 전에 먼저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하자는 것부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사실 많은 것을 잃었을 때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이유는 돈이 없는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평정심을 잃었다는 것에서 더 많은 후회를 하기 마련이기 때문이지요.

 

결국은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원리와 원칙에 맞게 트레이딩 하여라' 라는 면을 강조하곤 합니다. 본인이 세워둔 원칙에 대해서 떨어질 때는 관대하다가 올라갈 때는 가혹하게 설정을 해 놓는다면 수익을 얻기가 너무나도 힘들겠지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는 엄창난 트레이더가 아닌 심리학적인 조언을 자주해 줍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고안하라라던가 통하지 않는다면 바로 발을 뺄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등과 같이 트레이더는 심리를 잘 조정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해 줍니다. 사실이지요. 본인의 심리조차 파악하지 않는 사람들이 과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취미가 아닌 이 업을 정말 자신의 업으로 삼고 싶다면 이 책을 반드시 추천합니다. 트레이딩을 무작정 하기 전에 먼저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해 나갈지, 그리고 본인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할 지가 뒤로 갈수록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 역시 무작정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으로서 책을 몇 번 더 읽어보며 제가 바꿔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변화를 주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전에 다시 한 번 정독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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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