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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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내는 강점 전략
위해 일한다. 즉, 모든 비즈니스는 특정한 상대가 있어야 비로소 성립된다. 아무리 자신이 성과를 냈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그저 자기만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성과를 내는 것과 연결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의 내면에서 강점을 끄집어내기보다는, ‘상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자체를 강점으로 삼는 편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현재 업무로 고민하고 있거나
저자
다나카 유이치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5.01.15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의 장점, 재능은 무엇일까?'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별 다른 재능이 없다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는 고정관념이 문제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서부터 재능이 있다면 그것을 키워주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런데 정작 나 자신은 이제 40대 중반이 되어감에도 무슨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정말 알 수가 없다. 그런데 말 그대로 그냥 막 일만 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과의 경쟁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그렇다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고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책의 표지와 같이 '진정한 강점'을 발견하면 일도, 삶도 달라질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런 의문으로서 시작을 하게 된다.

 

무엇을 하든 처음에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밥을 먹는 이유는? 배가 고파서이다. 바로 먹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먹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안 먹어서 죽는다기 보다는 먹는게 좋아서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찌 됐든 목표는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원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목적은 무엇일까? 사실 전혀 목적 없이 희미한 상태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목표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시작은 러프하게 그리고 점점 딥하게 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실 목표보다는 그저 위에서 하라는 것만 하던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알아야 할까?

'네 자신을 알라'가 중요하지 않을까? 목표에 대한 상대, 경쟁자, 자기 스스로에 대한 것이 필요하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를 예로 들어보자면 메모리 사업부의 상대(고객)는 엔비디아, AMD, 애플 등의 다양한 완제품 사업자들이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물론 빠르고 성능 우수하며 저렴한 메모리 반도체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마진이 많이 남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서로의 다른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HBM 사업과 같이 회사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작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추가로 늘어나긴 했다.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상대와 더 큰 비즈니스를 하던, SK하이닉스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기술을 선보이던 해야 한다. 현재의 삼성전자는 그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아 회사가 고전 중이다. 상대와 경쟁자에 대해서 무지하다면 이러한 일이 발생될 수 있다.

 

그럼 내 강점은 대체 뭘까?

책의 말미에 이르러 '진정한 강점' 만들기가 나온다. 목표를 설정하고 상대, 경쟁자, 자기 축을 설정하고 나면 이제는 그것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기 시작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진정한 강점 만들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내가 여자를 꼬셔야 할 때 상대방이 꽃 10송이를 준비한다고 해서 나 역시 꽃 15송이를 준비하는 것은 사실 압도적인 무엇인가가 있지 않으면 멍청한 짓에 불과하다. 반지를 준비하던, 돈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하던지 다양한 방식의 제공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위의 표를 작성함으로써 이렇게 넓게 볼 수 있는 눈을 기르게 된다.

 

나이가 40이 넘으면서...

회사에 얼마나 오래 있을까, 그리고 회사가 나를 얼마나 원할까에 대한 고민이 계속 된다. 나는 이러한 장점이 있다고 말을 하지만 과연 그것이 회사로서는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든 나갈 준비도 해야겠지만 회사가 우리를 원할 수 있도록 강점을 갈고닦아 놓는 것도 분명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나이는 들어가고 내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 희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 읽고 생각해야 하는 책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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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9. 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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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오늘도 불만 섞인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왜 이것을 하는지 모르겠다. 왜 나한테만 이런 것을 시키는지 모르겠다, 나만 어려운 것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항상 성과가 낮은 사람들만 이러한 말을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본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전혀 생각을 안 하고 말이다. 회사에 가서 느낀 것은 '대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라는 것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히 일이 많으니까 나를 채용해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결국 시간은 누구나 동일하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 더 독보적인 위치로 올라가게 되는데 직접 같이 일을 해 보면 정치적으로 올라간 것인지 일을 잘해서 올라간 것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배워야 한다.

사실 이 책의 서두에 나오는 내용은 '관리'를 하는게 아니라 '성과 코칭'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차이가 어떤 것이냐고? 관리를 하는 경우 상사인 '나의 입맛에 맞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목표이나 성과 코칭의 경우 부하직원이 성과를 충분히 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지원'이라는 것에 더 비중을 두게 되는데 스스로 성과를 내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면 앞으로도 나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나 역시도 매 번 도와줄 수밖에 없으니 굉장히 비효율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길을 열어주는 것을 해줘야 하고 나 역시도 성과를 낼 수 있게 win-win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워런 버핏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수영자에 물이 빠져야 누가 벌거벗고 수영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상상하기에 따라서 굉장히 므훗한 이야기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고 일을 하고 있는지 위급한 상황이 오면 알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불황이라는 것은 정확한 주기는 아니지만 내가 일을 하는 동안에는 분명히 오긴 온다. 그럴 때마다 벌거벗은 모습을 사방에 보여줘야 할까? 아니다, 절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일단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최근 회사에서 후배들과 일을 할 때 좀 답답한 경우가 생길 때가 있는데 '왜 해야 하는지' 에 대해서 전혀 안 궁금해하다가 일이 힘들어지면 그제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혹은 엉뚱하게 결과를 내고 와서 물어본다) 내가 뭐를 하는지 모르는 시점은 신입사원 때나 그런 것이지 중견사원이 되면 그런 고민을 미리 하고 나서(모르면 미리 질문을 하고)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핵심 과제와 목표를 이해해야 한다.

사실 과제와 목표를 아직도 분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과제는 해야 하는 일이고 목표는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항목이다. 과정에 포함은 되겠지만 서로 같을 수 없다는 의미다. 회사의 경우 어떤 불량이 발생하였을 때 그 불량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느 포인트를 집중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하면 우리의 목표는 불량을 해결하고 수율을 상승 시키는 것이 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선정하지 못하면 계속 다른 곳으로 새 버리는 모습을 보게 되며 계속 늘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특히 팀의 리더급 인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가끔 회사에서 리더가 흔들거려서 문제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좋은 리더에게 회사가 왜 많은 돈을 지불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일을 어렵게 해야 할까?

사실 책에 나와 있는 그대로 하게 되면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적용을 하게 되면 '아 귀찮아' 를 반복하게 되면서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그런데 회사에서 조차도 10년 전과 지금이 모두 같다면 굳이 회사가 나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이유가 있을까? 나도 발전을 하고 몸값을 상승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성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아마도 이렇게 하는 경우가 처음이니 어려울 수 있지만 적응하기 시작하면 굉장히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다. 물론 회사의 리더 분들도 이러한 것을 적용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많겠지만 근로자 스스로도 변화를 해야 할 필요성을 좀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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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3. 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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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을 잘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금년부터 경영전문대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사실 이것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주진 않을 것 같긴하다. 하지만 경영이라는 것에서 여러모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어찌됐건 잘했다 잘못했다는 결국 결과가 모든 것을 대변해 주는 것이 맞다. 아무리 옳은 것을 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회사가 망했다면 경영을 잘못한 것이니,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비즈니스 원칙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비상장인데 기업가치를 1000배나 늘렸다고? 그런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인가? 대부분 상장을 해서 그 돈으로 다시 먹고 살기 바쁜 것이 현실인데 말이다.

 

어쩌면 이 책은 세계 최대 규모 비상장기업을 운영해 가는 저자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물론 시작에서 보면 그는 탄탄한 교육을 받기도 했지만 금수저이기도 했고 꽤나 젊은 나이부터 회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물론 그런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것이 나와 여러분들과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 것에 대해서 잘하는 것은 조금 다른 일인 것 같다. 물론 시행착오가 전혀 없이 신과 같이 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기업을 더 크게 이끌어 나간 것을 본다면 그의 능력은 확실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본다.

 

기업을 성공으로 인도하는 시장중심경영으로

1.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확실한 비전을 갖춰라

2. 도덕성과 재능을 고루 갖춘 인재를 구하라

3.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환경을 조성하라

4. 직책이 아니라 기여도에 따라 결정권을 부여하라

5.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성과를 최대한 이끌어내라

 

음, 뭐랄까 너무 고리타분한 이야기이다. 물론 한국 기업들이 가장 못하는 것은 어쩌면 3번이기도 할텐데, 가장 큰 성공으로 이끈 모습은 바로 그 3번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단순 제조업에서는 그냥 우직하게 열심히만 하더라도 절반 이상의 성과가 나온 반면 지금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과나 능률이 올라가는 산업이 아닌 개개인 혹인 전체의 창의력에 기댄 여러가지 기술들이 성공을 이끄는 시대이다. 어쩌면 이 책은 다소 제조업에 편중되어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 아닐까도 생각된다.

 

사실 이 책은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 조그마한 것도 탄탄하게 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여러 기업을 인수하면서 생기는 많은 일들을 보여주면서, 돈을 더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불화로 인해 갑자기 상대기업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오히려 더 많은 돈을 주고 인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비즈니스의 세계가 정말 무섭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판단 Miss로 인해 아예 기업 자체가 존폐의 위기를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매력적인 것은 그런 모험 같은 내용들이 읽기만 해도 설레이기 때문일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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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3. 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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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가질 때 문과계열에서 가장 기피(?) 하는 업종 중 하나인 영업은 사실 사람을 상대하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큰 직종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영업을 하려고 하지 않고 기획이나 홍보, 개발 등을 원하는 지도 모른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을 해 보면 어떤 회사든지 영업이 필요없는 회사는 없고 사장 스스로도 영업을 위해 부던히 뛰어다닌다. 그런만큼 영업은 사실 다른 어떤 직종보다 뛰어난 사람이 맡아야 하는 것이 맞다. 영업에서 다른 직종으로 가는 경우는 봤어도 그 반대의 경우는 매우 드물듯, 영업은 어쩌면 회사의 꽃 중에 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최근 회사를 다니면서 후배 사원들에게 가장 자주 이야기 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제발 안되면 왜 안되는지 고민하고 되게 만들려고 노력을 해봐'

이 책에 나와 있는 영업 직종의 많은 사람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안된다고 하니까 그냥 포기해 버리는 그런 상태. 이렇게 해서는 사실 어느 것도 해결할 방법이 없다. 회사에서도 사실 사원과 과장이 하는 일이 크게 차이가 없는데 그 성과가 다르게 나오는 것은 바로 이런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사실 너무나 한국적인 이야기지만 그런 한국적인 모습에 많은 나라가 공감하여 이렇게 한국이 경제대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방법은 영 좀 맘에 안들지만.

 

술마시고 노래부르는 시중을 드는 영업은 어쩌면 지금 사회에서는 조금씩 사장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똑같은 방식을 하고 있지만 주변에 보는 눈이 너무나 많아지고 세상이 조금씩 변해가면서 영업을 하는 사람은 꼭 술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럼 그 사회의 변화에 따라 영업 관리자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조건 들이밀고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전략과 전술을 조합하여 영업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단연코 '24시간' 대기라는 것이다. 영업 관리자는 항상 회사에 묶여 있는(?) 그런 상태라고나 할까? 물론 계속 묶여있는 것이 정상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스타트업의 영업 관리자는 회사와 한 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사실 영업과는 동떨어진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구매를 담당하게 되면서 그들이 영업을 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는데 한 번 믿음이 가는 사람은 항상 믿을 수 있도록 일을 처리해 주고 그와 반대인 사람은 정말 심각할 정도로 실망감에 들도록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왜일까? 나는 이 책에 나와 있는 '영업 마인드' 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영업을 영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하나에 즐거움으로 또는 새로운 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영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것이다. 실제로 믿음이 가는 회사는 지금도 우리 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고 후자의 회사는 현재 거래가 정지되어 회사 부도 위기에 있다는 것이 바로 현실이다. 그만큼 영업은 회사의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

 

그래도 모든 성과는 바로 결과로 말을 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그 성과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된다. 저자는 적어도 많은 성과를 몸소 느끼고 실천하고 낸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영업 방식이 어쩌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지라도 꼭 한 번 읽고 그대로 실천을 해 보면 그의 성과에 반 이상은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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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2. 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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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지하지도 않았지만 나왔다가 너무 빨리 사라져서 아쉬운 면도 있으신 분.

오히려 대권도전으로 인해 신화처럼 남았을 그의 업적이 너무 빠르게 사라지는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사실 유엔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고 앞으로도 크게 관심이 없을(?) 예정이기도 하지만 10년간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그의 업적에 대해서는 사실 전혀 모르고 있던 것도 사실이다. 뭘 해도 10년이나 했으면 적어도 중간에 축출당하지만 않았다면 평타 이상은 한 것이 아닐까도 한 번 생각해 본다.

 

대한민국 사람이 유엔 사무총장이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솔직히 말하자면 2002년에 한국이 월드컵 4강 갈 확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까?

이루어지긴 했지만 앞으로는 내 살아생전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물론 혹자는 서양에서 독식을 하다보니 동양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얻어걸린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하나 그것도 그의 천운이기도 하고 관직운이 엄청 좋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러 부분에서 칭송만 받고 있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분명 그는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그에 걸맞는 일들을 해냈고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정치적인 부분은 일단 제외하자. 아마 간디가 와도 이 거지같은 나라에서는 돌을 던질 것이다.

사실 유엔의 가장 큰 업무는 '중재' 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식적인 생각을 국가 대 국가로 바라보면 정말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그렇게 행하고 있지 않은 나라들이 너무 많다. 우리의 상식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만들어 진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거대한 나라들 사이에서 알력다툼은 생각보다 크고 어려운 일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의 역할은 사실 그것에 대한 중재이다. 유엔이라는 거대한 힘을 빌려서 때로는 강자에게 양보를 얻어내기도 하고 약자에게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바로 그런 일 말이다.

 

10년간 480만 키로를 이동했다고 한다. 물론 유엔 사무총장이니 비행기를 자유롭게 탈 수 있다는 것도 있겠고 여러모로 주변에서 받들어 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즐거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이름 하에 오지를 간다던가 역병이 돌고 있는 지역에도 가야되는 상황에서 그는 자리를 지키고 있는 총장이 아닌 발벗고 움직이는 총장이었다. 적어도 그런 점에 있어서는 능력을 치하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역대 사무총장 중에 이렇게 많이 움직인 사람이 없다고 하니 그의 건강능력(?)은 알아줄 만 하다.

 

그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을 떄도 많은 나라들이 서로 경쟁하고 침략하고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 때마다 그 한복판으로 들어가서 중재를 하였고 성공했던 적도, 실패했던 적도 있다. 그리고 기후협약이나 저탄소 관리등과 같이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고 인권문제에 있어서 여러 말이 있긴 했지만 굉장히 소신껏 처리한 부분이 있었다. 자국이라고 해서 특혜를 따로 주지도 않았던 점도 그의 명성에 밑바탕이 되었던 것 같다. 반기문이라는 사람의 기록이기에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그는 지금 당장은 '대권에 도전하다 떨어져 나간 사람' 으로만 평가 받는 부분이 매우 안타깝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고 그를 나쁘다고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그만큼 그는 10년간 공직을 잘 치루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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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