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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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당의 대통령 후보 준비 때문에 굉장히 혼탁하다.

과거에는 신문은 읽어도 정치면은 쳐다보지도 않았으며 뉴스에서 조차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다른 채널로 돌리곤 했다. 어릴 때는 그 혼탁한 정치판이 너무 싫었으며(그런데 지금도 사실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게 싫다) 왜 저렇게 쌈박질을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정치판에서 정해진 법 때문에 내 삶이 변화가 생기게 되어 다가오게 되자 이제는 정치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자세히 들어보거나 뉴스를 듣게 되면 묘하게 문제가 있는 것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원래 훈수를 두는 사람이 뭐든 제일 잘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연설을 하거나 글을 올리게(페이스북이나 인스타? 혹은 트위터 등) 되면 문제를 삼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었다. 그들은 왜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글을 올리는 것일까?

 

이런 정치 방식은 미국에서 많이 진행되는 방식이었다.

정치적으로 활용한 1세대를 트위터라고 본다면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등이 정말 기가 막히게 사용을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그들이 그 내용을 직접 적었는지 대필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140자의 미학이라고 할까? 140자로 가능한 내용을 정말 정갈하게 적었다고 볼 수 있다. 생각해보면 140자에 나의 인생관이나 멋진 모습을 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자 하는 주장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더 함축적이고 직설적인 내용이 많았다(이렇게 글자 수 제한이 있으면 정치인에게는 불리한 면이 있다. 항상 설명을 해야 하니 말이다) 이후 지금은 페이스북에서 자주 활용을 하는데 가끔 읽다 보면 정말 잠이 올만큼 이게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곤 한다. 그들이 글을 못 써서 이런 것일까?

 

사실 그들은 정말 글을 잘쓴다.

다만 정치인의 글은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 방송을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거나 어떤 사안에 대해서 소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항상 의문이 많다. 과연 어떻게 입장 표명을 해야 좋은 것일까? 성소수자나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서 과거에는 그쪽을 지지해야 한다고 하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거 자체도 역차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집권당이 이런 내용을 '전 이렇게 지지합니다'라는 의견 표명을 내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아니라고 한다. 그런 사람들도 챙기기 위해서 있는 것이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다수의 손해를 감수하라고 하면 사실 '안 되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사람들에게 소수의 권리를 주장해 달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글에 힘이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소수의견을 무시만 한다면 결국 또 반대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항상 귀를 쫑긋 세우고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끔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극복하거나 자신이 뜻한 바를 하기 위해서 물심양면 뛰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대중의 응원이나 성원이고 바로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글쓰기이다. 책에서 나온 정말 다양한 상황에서의 글쓰기는 지금 당장 정치판에 뛰어들 생각이 없다고 해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관리자가 되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글로 남겨서 표현을 해야 할 때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매 번 고민하고 있으며 보통 팀장들의 보좌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왜 저 사람들만 편애할까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편애가 아니라 그 사람들 머리와 손에서 나온 글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사실도 인지하게 되었다.

 

전쟁은 총칼로 하지만 실제로 마지막에는 펜으로 점령을 한다고 했다.

그만큼 침략한 나라에서 문화적인 면을 말살시키거나 이름을 바꾸는 등의 방식을 활용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글의 무서움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점점 활발해지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글을 써야 하는 이유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잊어버리기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점점 글이 엉망진창인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고 글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결국 이것도 연습이라고 생각이 된다. 쓰다 보면 늘어나고 늘어나다 보면 흥이 나기 마련이다. 책을 보면서 상황에 맞는 글쓰기에 대해서 이해하기 시작했고 글을 써서 세상을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은 더 해보게 되었다. 어렵지만 재미있던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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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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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사실 우리는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도 많고 리더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을 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이 있다. 특히 지도자의 길을 위해서 정치판에 뛰어드는 사람도 많고 그런 와중에 많은 욕을 먹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리더가 되려면 어차피 욕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은 칭송받은 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도 사실 기업 경영을 할 때는 독단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독점이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만큼 주변에서 많은 견제와 질시를 받았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거의 신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는 하다. 어쩌면 그렇게 욕을 먹어도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 머리 속에 남아 영웅화 되는 리더들, 그들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연말이 되어 항상 회사에서 평가를 받는 시기가 되면 리더와의 면담이 진행되곤 한다.

시간이 지나게 되면서 리더는 계속 바뀌었고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음에도 기억에 남는 리더들이 꽤 많이 있다. 아니, 사실은 내 머리 속에 '이런 리더는 되지 말아야 겠다, 이런 리더가 되어야 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사실 조직에 있어서는 조직의 리더의 의중과 방식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며(특히 한국 사회에서) 그들의 의견에 따라 많은 것이 좌지우지되곤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리더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권력도 막강하다는 의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리더십 관련 베스트 셀러 서적을 낸 저자이다.

100프로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리더십 부분의 내용에 있어서는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이다. 특히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종교단체에서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리더십' 이라는 것이 조직의 생명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최근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 자신의 성장을 중시하고 커리어 패스를 확실하게 다지는 것을 중요시하는 책들이 많이 있었다. 사실 회사에서의 성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성장이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이 맞는데 이 책에서는 어쩌면 최근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 '커리어를 쌓지 말고 조직의 성장을 이끌어라' 라는 것이 있었다. 그만큼 리더는 자신보다는 조직을 키워감에 있어서 같이 성장한다는 의미인데 최근 우리 회사 조직에서의 이런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 과연 있었는지 모르겠다(없으니까 이렇겠지?)

 

최근 한국의 회사들이 동양적인 모습과 서양적인 모습의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도중 과연 어떤 것이 나에게 더 유리한가에 대해서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이제 중간관리자가 된 나에게도 회사에 충성을 하는 것 아닌 나만의 어떤 장점과 유리한 커리어를 쌓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어쩌면 회사의 리더가 이런 모습을 그냥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는 '이렇게 해야 한다' 라는 것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보여줘야 하는 상항이 아닌지 생각을 해 본다. 사실 대기업치고 이직이 거의 없을 뿐더러 조직이 어딜가도 매우 폐쇄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것은 리더가 새로운 변화를 매우 두려워하고 그 두려워하는 것이 조직 내에 전파되어 모든 사람이 동일한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실 어릴 적 우리는 '리더십' 이라는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단지 누군가를 통해서 배우고 했었어야 하는데 집안에 아이들이 적어지면서 리더십을 굳이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에 그런 기회조차 생기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사회에 나가면 모든 사람이 리더가 될 수는 없다. 경쟁 속에 누군가가 리더가 되면 그만큼 리더십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애초에 그런 식으로 리더를 뽑은 것이 아니라 그냥 성과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리더를 세웠기 때문에 리더십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리더를 만들어 버리곤 한다. 그런 와중에 스트레스로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으니 그만큼 그 자리는 준비된 사람이 올라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는 과연 준비가 되었는가? 리더십에 대해서 어떤 정의를 내리고 있을지, 그리고 리더십을 통해서 어떤 것을 성취해야 할지 미리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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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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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사실 최근 경제에 굉장한 영향을 주고 있고 내가 운영하는 가게에도 지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문제이긴 한데, 외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기가 정말 힘들다. 그래서 여러 방법을 바꿔보기도 하고 고객 응대 방식도 변화를 주긴 하지만 생각보다 결과는 좋지 않다. 사실 자영업자들이 지금 어렵기도 하거니와 경쟁력이 그리 많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경쟁력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냐고 물어보면 다른 경쟁자도 똑같이 하는 것만 따라하곤 한다(전단지라던가 쿠폰 등?) 특히 어느 지역이나 엄청나게 많은 곳이 있는 업체인 미용업체들의 경쟁은 편의점 만큼이나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물론 프랜차이지 미용 업체들이 굉장히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 편의점처럼 아예 빅4를 제외한 나머지는 보이지도 않는 경우는 아닌 것으로 소위 춘추전국 시대를 지나고 있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미용업계에 그리 관심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결국 저자는 그런 치열한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경쟁자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해주고 있다. 손님의 입장으로 생각을 해 본다면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들어와서 나를 향해 밝은 미소를 보내주는 사람과 보내주지 않는 사람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고 내 머리를 보고서 어떠한 조언을 해주고 내가 지금 당장 급한 상황인지 아니면 그냥 여유로운 상황인지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질을 시작했을 때 얼마만큼 보조(인턴)와 손이 잘 맞는가도 그 헤어샵을 판단하는 기준인데 돈을 지불하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못하면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너무 원론적이라고?

지금 당장 서점에 가면 연초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은 곳은 단연코 '자기개발' 분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새로운 해가 왔으니 뭔가 도전을 해보고자 시작을 했을텐데 마지막까지 그것을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당연하겠지만 그래서 그 다음해에도 자기개발 서적 앞에 사람은 다시 나타난다. 그렇듯 이 책을 읽고도 이대로 행할 수 있는 헤어샵의 관리자 혹은 인턴 아니면 현직 디자이너 분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조금 의심되긴 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사실 지금 계신 분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변하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설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생각보다 그 관성이라는 것이 계속 내 삶을 깍아먹고 있어도 말이다.

 

뒤쪽에는 기존과 다르게 하라는 전략도 있다.

영업 시간의 변경, 남성 고객의 증대와 같은 시대에 걸맞는 변화가 있다. 이것은 단순히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관리자의 입장에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초기에 정착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점차 이 업계도 완연한 프랜차이즈화로 계속 이동을 하고 있고 브랜드만 가지고도 바로 선택을 하는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자신의 브랜드를 통일화하고 유능한 사람을 계속 확보하는 것이 각 프랜차이즈들의 숙제일텐데 과연 어떤 유능한 관리자를 두었는가가 승패의 갈림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그런 관리자는 아닌 듯 하지만(그렇게 마음 써가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그럴수 있다!^^) 이 책을 쓴 저자의 마인드는 정말 두고두고 배울만 하다. 적어도 이 업계에서 일하려면 이렇게 일해야 한다. 읽고 한 번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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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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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상사와 어떤 관계입니까? 아니면 사장이어서 특별히 상사라고 할 분도 안계신가요?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누구나 조금씩은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일 하는데 있어서 일이 어떻든 사람관계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더 많지요. 부하직원일 때는 상사의 눈치 때문에 힘든 것이지만 상사가 되었을 때는 위로는 Output의 압박, 아래로는 부하직원의 관리로 인해서 결국 내 업무는 점차 뒷전이 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의 위쪽 내용과 같이 '전 세계 관리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그런 책이라고 볼 수 있지요. 조직의 보스가 되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최근 한국에도 점차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사가 더럽고 치사해도 그냥 꾹 참고 견디다 보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어설픈 호봉+연봉제가 도입이 되면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가거나 다른 회사로 가버리면 되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소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라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대기업이야 워낙 인원이 많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겠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사장이 사원 때문에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옵니다. 보스의 걱정 중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아닌 인력문제이지요. 인력 효율을 늘려야 겠는데 단지 시간만 늘어난다면 반발도 심하고 이직률이 높아져서 결국은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하면 올바른 보스가 될 수 있을까요?

상사의 제 1 요건은 바로 '그래도 부하직원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하직원에게 있어서 상사란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야 수긍을 하기 마련입니다. 단지 들어와서 오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쉽게 무시당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일을 함에 있어서 적어도 한 번은 완벽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지시를 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본인도 할 수 없는 일을 부하에게 시키는 것은 그저 무능력하기 때문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그와 같구요.

둘째로는 넓은 인맥입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인맥은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폭넓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인맥과 경험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 두 가지가 없다면 그냥 해고를 하는 편이 낫겠지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니까요. 그만큼 폭넓은 인맥은 능력과 마찬가지로 판단되고 있으며 그러한 인맥을 가지고 어려운 일에 봉착하였을 때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호감형 인간이 되라는 것이 인맥 형성의 기본이겠지요.

세번째로는 팀관리 방법입니다. 팀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무조건 좋게, 무조건 밀어붙이는 방법은 당연히 안 좋다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평행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팀의 사기가 높아지고 낮아지고가 정해지는데 무엇보다도 그 일을 하고 싶어하게 할만한 요소를 가미할 수 있느냐가 관리자로서의 능력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팀원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테고 그것 하나하나를 완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알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팀원에게도 새롭게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회식자리에서 편하게 대화하자라는 얼토당토 않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말이지요.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습니다. 관리자는 어떻게 보면 서비스업의 종사자로 생각이 됩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권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쉽게 무시당하고 권력을 이양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한국 사람들은 관리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만 그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한 번 유심히 읽어보시고 '나는 어떤 관리자인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으면 합니다. 관리라는 것이 단순히 지시와 이행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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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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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할 때의 마음가짐은 어떠셨는지요?
그리고 입사 3개월 후의 마음가짐은 어떠셨는지?
1년 후에는?(혹시 이직?ㅋ)

사람이라는 존재가 참 간사한 것이 처음과 끝이 늘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든 '일'이라는 존재가 되면 어려워지고 힘들어지기 마련인데요, 한국에서는 유독 그것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을 미친듯이 해야 하기 때문일까요?)
특히 그중 '회의'는 정말 징그럽게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졸거나 혹은 자거나?ㅋ)

회의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방법은 없을까? 라는 주제를 가지고 해당 책은 시작을 하고 있는데
먼저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시작과 끝이 존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흔히 회의가 시작되면
장황하게 시작되었다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무엇보다도 참여자들이
'도대체 이 회의를 왜 한걸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Order(명령)로 진행할 것을 왜 회의를 할까요?
위에 분들은 회의를 통해서 여러 사람들이 공유하고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본인들은 그랬었나요? 같이 하니까 따라하는 것이 아닌지 조금 의문이 갑니다.
안에 있는 여러 게임스토밍 내용들은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결론적으로는 하나라도
실행할 수 있어야만 이 책을 읽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필요하신 분들은 회의 주관자 분들이겠지요, 아니면 장차 관리자가 되실 분들도...
좀 더 자유로운 회의 문화가 정착되도록(Order가 되지 않도록!) 꼭 한 번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해당 책은 경영지원/마케팅/영업 쪽에서 가능한 이야기네요... 공장같은 경우는 답이 나와 있는
경우가 다반사 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의사결정이 그렇게 많이 필요치 않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어떤 조직이라도 자유로운 회의 문화는 필요하기 마련이므로 논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꼭 한 번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저는 제가 관리자가 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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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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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서평을 쓰면서 책을 이렇게 오래 읽어보긴 처음입니다.
기한이 넘을 때까지 총 3회를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결코 쉽게 다가오진 않더군요...
그러다 보니 ㅠ.ㅠ 2011년이 되어버렸습니다. 2010년에는 3년 만에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한 해였지만 그만큼 성숙해 졌는지는 조금 의문이 남습니다.

책의 겉면에 나와 있는 문구는 '재무회계 담당자는 물론 주식투자자, 회사 관리자, MBA 대학생,
변호사, 창업자를 위한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재무제표 최고의 책'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두실 것은 '초보자' 를 위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일전에 휴넷에서 MBA Basic 과정을 배웠었고(최하점.ㅠ.ㅠ), 사이버 대학에서도 기초 회계 과목을
수강하였지만 여전히 회계와는 거리가 먼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회계사들 존경스러워요!)
먼저 이 책은 회계의 기본 상식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원래 회계학을 전공하셨던가 회계에 많은 관심이 있으시다면 사례 분석을 통한 내용(애플시드라는
가상 회사를 창업하는 과정) 을 통해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사례들은
이론적인 사례들이 아닌 실제 기업 경영 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충분히 이해되기 때문에
실무자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책의 난이도를 떠나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재 IFRS로 한국이 변해가고 있는 입장에서 GAAP를
저술하고 있는 부분은 한국 회계 상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많이
바뀐 점은 없다고 봅니다만, 몇몇 부분에서는 미국식으로 표현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이 혼동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한 의역이라던가 IFRS 부분에 대해서 주석을
달아 주었다면 더욱 멋진 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책은 어려웠다는 핑계로 늦어지긴 했지만, 계속 읽다보니 그래도 기억에 자주 남네요^^
앞으로 회계 공부를 좀 더 해봐야 겠습니다. 그래야 흥미가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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