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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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서평을 쓰면서 책을 이렇게 오래 읽어보긴 처음입니다.
기한이 넘을 때까지 총 3회를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결코 쉽게 다가오진 않더군요...
그러다 보니 ㅠ.ㅠ 2011년이 되어버렸습니다. 2010년에는 3년 만에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한 해였지만 그만큼 성숙해 졌는지는 조금 의문이 남습니다.

책의 겉면에 나와 있는 문구는 '재무회계 담당자는 물론 주식투자자, 회사 관리자, MBA 대학생,
변호사, 창업자를 위한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재무제표 최고의 책'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두실 것은 '초보자' 를 위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일전에 휴넷에서 MBA Basic 과정을 배웠었고(최하점.ㅠ.ㅠ), 사이버 대학에서도 기초 회계 과목을
수강하였지만 여전히 회계와는 거리가 먼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회계사들 존경스러워요!)
먼저 이 책은 회계의 기본 상식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원래 회계학을 전공하셨던가 회계에 많은 관심이 있으시다면 사례 분석을 통한 내용(애플시드라는
가상 회사를 창업하는 과정) 을 통해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사례들은
이론적인 사례들이 아닌 실제 기업 경영 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충분히 이해되기 때문에
실무자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책의 난이도를 떠나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재 IFRS로 한국이 변해가고 있는 입장에서 GAAP를
저술하고 있는 부분은 한국 회계 상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많이
바뀐 점은 없다고 봅니다만, 몇몇 부분에서는 미국식으로 표현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이 혼동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한 의역이라던가 IFRS 부분에 대해서 주석을
달아 주었다면 더욱 멋진 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책은 어려웠다는 핑계로 늦어지긴 했지만, 계속 읽다보니 그래도 기억에 자주 남네요^^
앞으로 회계 공부를 좀 더 해봐야 겠습니다. 그래야 흥미가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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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