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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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성공 DNA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수백억 원대 자산가가 된 아빠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딸이 담아낸 성공 스토리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픈마인드’라는 채널명으로 구독자 7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토지 전문가이면서 《생각이 운명을 가른다》 등 세 권의 책을 출간한 김양구 작가다. 흙수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가진 것이 없던 아빠가 여러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은 끝에 자수성가로 5년 만에 300억 원의 자산을 이루는 과정을 자세히 담았다. 독자들도 아빠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기분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성공 마인드를 함께 배워본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는 청춘, 가진 것이 없다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사람, 삶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사람 등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용기와 희망을 준다. 간절하게 원하고, 멈추지 않고 도전하려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저자
김진실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9.13

 

아빠가 성공한 사람이라면 어떨까?

나의 아버지는 나에게 있어서 영웅이긴 하지만 금전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보긴 힘들다. 아마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본인 스스로는 충분히 즐거운 삶을 살고 계시지만 스스로 원하는 것을 자주 한다던가, 자녀에게 뭔가를 물려주기는 다소 무리가 있으시다. 하지만 저자는 일반적인 그러한 케이스가 아닌 '성공한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무척 부럽기도 하다. 그러나 애초에 부의 대물림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아니라 자수성가한 케이스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순탄하지 못한 어린 시절이 될 수 있다. 저자의 아버지 역시 그러한 삶을 살아왔으며 억척스럽게 성공을 쟁취해 낼 수 있었다. 그러한 DNA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먼저 시간이라는 개념이다.

저자의 경우 저자의 아버지에게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일자리도 부동산에 관련된 자리를 구해서 하고 있었는데(세무사 사무소) 하루는 아버지가 부탁했던 일이 있었는데, 자신의 업무를 모두 하고 나서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에게 연락이 왔다고 한다. 짧게 할 수 있는 일인데 그것을 그렇게 질질 끄는 것은 약속이라는 것을 무시하는 행위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편으로는 억울하면서도 이해도 가는 부분이기도 했다. 나 역시도 뭔가 자꾸 '나중, 나중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당일이면 어찌 됐건 당일에 하면 된다는 사람과 가장 먼저 해 주는 사람과의 차이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생각을 행하는 방법

우리는 하루에도 정말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 생각 중에 뭔가 결정을 내린 것 중 실제로 행하는 것은 몇이나 될까? 저자 아버지의 경우 다소 즉흥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즉흥성 속에서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실행을 하면서도 나름의 계획을 세운다. 그것은 보험 영업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계획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는 것을 계속 반복해서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우리는 이렇게 스스로를 한편으로는 다소 '가혹하게' 몰아붙여야 할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 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이렇게 계획적으로 실행하지 못해서 그렇지 않을까?

 

간절함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무조건 노오오력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간절함만큼 성공을 향한 발걸음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요새는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유행이라고 했던가?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는 않으나,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가늘고 길게 가는 방식은 정말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뭐든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해서 노력을 하지 않았기에 그 결과에 너무나 쉽게 승복을 하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많은 것이 갖춰진 지금 세상에서 '적당히 하기' 라는 것이 우리의 성공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까. 간절함이 필요한 시기이다.

 

나도 수백억 원대의 부자가 되고 싶다.

책에서 나온 내용 중 '불가능 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그걸 그대로 지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으며, 간절함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게 된다. 우연이나 부모덕을 봐서 부자가 될 수는 있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유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부자를 나쁜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이렇게 배워야 할 사람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 덕에 저자의 유튜브도 한 번 차근차근 보게 되는 '이점'이 있다. 이런 딸을 둔 것은 나 역시 부모로서 상당히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 아들들은 이런 글을 나에게 써주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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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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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별 분식집
현실 앞에서 좌절하고, 꿈을 외면한 채 사는 분식집 사장과 꿈을 꾸며 현실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르바이트생의 만남. 현실의 벽앞에 제호는 꿈을 꾸는 것 조차 외면한 채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고 있다. 매사에 흥미도, 의욕도 없이 흘러가는 대로. 하지만 가족도 친구 관계도 어쩌다 맡게 된 분식집 장사마저도 뭐 하나 제대로 흘러가는 것은 없다. 그런 분식집 ‘여우별’에 등장한 아르바이트생 세아. 화려한 꿈을 꾸며 벅차하는 과거의 자신과 같은 모습에 현실은 그리 쉽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던 순간들. 하지만 어느 순간 ‘함께’의 기쁨과 ‘꿈꾸는 것’의 활력을 다시 깨닫게 된다. 소설 『여우별 분식집』는 무기력한 사장 제호가 활기찬 아르바이트생 세아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잊고 있던 꿈을 꾸게되는 이야기이다. 모든게 어긋나고 망가져가던 시기에 우연히 세아와 함께 일하면서 활력을 찾아가고, 어긋난 관계들을 다시 맞추고, 외면했던 꿈을 마주한다.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수없이 외면당했던 우리의 ‘꿈’과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저자
이준호
출판
모모북스
출판일
2023.12.26

 

떡볶이 집을 운영해 볼까?

처음에 분식점이라는 타이틀을 보았을 때 뭔가 떡볶이 집에서 경영이 잘못되어서 그 떡볶이 집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스토리라고 생각을 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결론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한국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된다(물론 치킨집이 더 많을 것 같긴 하지만 편의점만큼 동네에는 하나씩은 꼭 있지 않던가?) 이것을 팔아서 많은 돈을 번 사람도 분명히 있는데 묘하게도 서민의 애환이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분식집이라는 곳은 우리에게 그런 감정을 심어주는 곳일까? 어릴 적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무엇인가 잘 풀리지 않을때 어떻게 하고 있는가?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이제 시간은 2023년을 지나 2024년을 지나면서 과연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이뤘을까? 그리고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어떠한 반성이나 변화를 주었을까? 이 책에 나오는 제호라는 주인공은 마치 지금의 나와 같이 그저 하루하루 가게 문을 여는데 의의를 두는 의욕의 없는 사장일 뿐이다. 신기한 것은 그러한 상황인데도 그 가게를 맡기고 있는 친구인 진우는 그저 잘되든 말든 어떠한 말을 하지 않고 운영이 되길 기다리고 있는다. 물론 이러한 경우가 현실에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그저 나를 바라만 봐주는 그런 상황. 어쩌면 제호라는 사람은 인복이 꽤 많은 것일까.

 

그럼 반대로 아직 꿈을 이뤄야 할 나이대 친구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최근 흙수저 론이 이제는 너무나 심화되어서 아예 부모에게 받는 것이 없으면 애초에 노력할 수 있는 여건조차도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너무 힘든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이 많다. 이 책에 나오는 떡볶이집 아르바이트 생인 세아는 그러한 역경 속에서도 떡볶이 집의 부흥(?)을 위해서 노력을 하는 사람이다. 세아 역시도 어쩌면 경영적으로 보았을 때 아르바이트 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바지사장인 제호가 세아의 모든 의견을 받아들여 준다. 일을 함에 있어서 자신을 믿어줄 수 있는 상사를 만난다는 것도 꽤 좋은 인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제호의 삶은 그리 순탄치 않다.

어머니는 아프고 아내는 이혼을 하자고 하며 떡볶이집은 그냥저냥 그런 삶이다. 그런 삶 속에서 가장 기다리는 것은 별거 중인 아내와 딸 중 딸과의 만남이다. 흔히 아버지들이 그랬듯 딸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해 주고 싶은 그런 상황이지만 아내와의 불화는 결코 봉합되기 쉽지 않은 것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는 결국 아내는 별거가 아닌 이혼을 택하게 되지만 과연 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 지 좀 궁금하긴 하다. 열린 결말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뭔가 급작스럽게 마무리가 된 느낌. 요즘 소설책들은 왜 이렇게 열린 결말을 좋아하는 것일까.

 

책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게 술술 잘 넘어간다.

다만 열린 결말에 있어서 조금 더 힌트가 많이 있었다면 좋은 결말 혹은 불운한 결말을 예상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딸아이와의 접점이 과연 이혼을 막을 수 있었을까? 아니면 떡볶이 집으로 세아는 다시 출근을 할 수 있었을까? 여러가지가 너무 궁금해서 저자가 2편을 한 번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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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5. 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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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
“직원으로 시작해라. 그러나 직원으로 살지 마라.” 10만 명의 독자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설파했던 정선용 작가가 《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자녀에게 전하는 경제의 기본 원리와 부의 노하우’를 전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나이 오십이 넘어 현실적으로 마주하게 된 인생의 다양한 크레바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우리 인생에 생길 수 있는 크레바스를 네 가지로 분류했다. 퇴직이라는 사회적 크레바스, 가난이라는 경제적 크레바스, 질병이라는 육체적 크레바스, 고독이라는 인간관계의 크레바스가 그것이다. 이 책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네 가지 크레바스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돈과 경제, 인생 공부’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근로소득이 주 소득원인 많은 이들에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데 길을 안내할 셰르파가 되어줄 것이다. 《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성공하는 인생의 법칙을 다뤘다. 기나긴 인생에서 잘살기 위한 마음가짐과 인생을 좌우하는 요소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등을 이야기했다. 2장은 돈의 법칙을 전한다. 돈 공부를 할 때 꼭 알아야 할 돈의 역할과 속성, 통로에 관한 지식이 담겨 있다. 3장은 경제의 법칙이다.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현대사회의 바탕인 자본주의 경제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는 경제 지표를 쉽게 설명했다. 4장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당부가 담겨 있다. 작가가 아버지로, 남편으로, 아들로, 직장인으로 살아온 55년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
정선용(정스토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3.05.03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나는 사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을 하는 사람의 말은 믿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이 정말 몇 개나 있겠냐만은 자본주의야 말로 인간의 본성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책의 서두와 마찬가지로 '행복은 돈으로 빚어낸 그릇이 아니지만 불행은 돈으로 빚어진 그릇이 맞다.'라는 말을 보면 돈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돈이 아예 없어서 고통스러운 것보다는 백 배, 천 배 낫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돈이 인생의 '거의 전부'라고 생각을 한다. 그걸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은...

나 역시도 아버지의 입장에서 저자와 많은 공감이 느껴지는데, 정말 알려주고 싶은 것은 이제는 회사가 나를 먹여살려주는 기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기 때문에 40~50대가 되기 전에 자신만의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미 IMF를 지나면서 평생 먹여 살려주는 회사라는 이미지는 사라졌고 이제는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 무능하다는 표현을 받을 정도로 이직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세상이 되었다. 이직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사업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그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50대의 크레바스도 생각해야 한다.

과거에는 50대 말에 퇴직을 하게 되면 국민연금이 나오는 그 시기까지가 크레바스였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그 기간을 보릿고개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이 때 모아놓은 돈이 없다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을 해 주셨다. 하지만 정작 우리 부모님께서는 결국 그 시기를 지금도 힘들게 보내고 계신다. 인생은 1회만 가능하기 때문에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지만 아마도 다시 기회가 된다면 회사의 마지막 10년을 어떻게 해서든 다른 것에 목숨을 걸지 않았을까? 따뜻했지만 결코 밖은 따뜻하지 않은 그런 상황이었는데 내가 바라보던 부모님은 결국 그 따뜻함에 취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셨다. 안타깝지만 나의 자녀에게는 그렇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나는 바뀌어야 했다.

 

태어날 때 가난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30대에 가난한 것은 내가 문제다.

부모님께 받은 것이 없어서 가난할 때는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적다고 불평불만을 할 수 있지만 내가 어엿하게 한 명의 몫을 할 때 가난한 것은 순전히 나의 문제라고 한다. 삶에서 행복과 불행은 돈이 좌지우지한다. 거의 대부분의 이혼 사유가 돈에 연관된 경우가 많다(돈이 없으면 돈 때문에 이혼, 돈이 많으면 다른 짓하다가 이혼.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래서 단순히 로또 등에 돈을 넣어서 일확천금을 얻는 것도 좋다고 볼 수 있겠지만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그것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경제학을 알아야 한다.

돈은 흘러가는 맥을 알아야 벌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 하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시장지표, 경제지표, 금리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다면 뉴스에 나오는 말이 뭔지 몰라서 까막눈처럼 쳐다볼 필요도 없고 미래를 조금이나마 예측해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과거는 미래의 복사판이라고 했던가? 지금 전쟁과 인플레이션의 끝에는 다시 경제 상승의 씨앗이 뿌려질 것이고 그러는 사이에 부실했던 기업이 어느 정도 사라지면서 새로운 기업이 다시 등장할 것이다. 내가 그 흐름을 탈 수 있다면 평생의 돈을 항상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 책에서 바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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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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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아빠에 대한 추억이 아주 많다. 항상 친구 같은 아빠이자 항상 옆에서 무엇인가를 같이 해 줬던 분이다. 다만 조금 웃긴 것은 지금도 그때와 비슷하게 다른 아버지들이 볼 수 없는 아빠만의 유치한 세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어릴 적부터 내 수준과 같은 세계를 항상 간직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뭐 난 너무 좋았다. 지금도 항상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나도 내 아들들에게 나의 아빠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런 마음가짐과는 다른 게 막상 어른이 되자 친구 같은 아빠가 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과연 21세기에도 그와 같은 아빠가 필요한 것일까?

지금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나와는 정말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나 때는 없었던 스마트폰이 정말 완전 절친이 되어 있었고 우리 때보다 더 심한 경쟁사회, 그리고 책에도 나오는 조금은 슬픈 내용인 자식의 대학 진학은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 그리고 할아버지의 재력이라고 쉽게 말을 할 수 있는 현실이 조금 아쉽다. 과연 예전의 아빠와 지금의 나는 동일한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 것이 맞을까? 이제는 아니다. 특히 좋은 아빠가 되려면 '친구 같아야 한다' 라는 절대 공식이 이제는 깨져야 한다고 한다. 아니, 내가 배운 게 그것인데 그걸 어떻게 깨라는 거지?

 

입은 닫고 귀는 열라.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친구같은 아빠가 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친구처럼 조잘조잘 대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딸을 가진 아빠가 아니기 때문에 딸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의 경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지 자신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 아빠를 원하지 않는다(물론 생각해 보면 딸도 동일할 것 같다) 친근하되 자식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특히 단답형 질문(오늘 성적은 몇 점이니?)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오늘 학교에서는 어떤 것을 했어? 공부 말고 와 같이 다양한 답을 얻을 수 있는 답이 중요한 것 같다. 아들이 밤에 학원을 가서 데리러 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걸어올 때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처음에는 내가 많은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아들 이야기만 쭉 듣고 있어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부가 한 방향을 보아야 한다.

나 역시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많은 실수를 했던 것 같다. 자꾸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상황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아내가 절대 안 된다고 했던 것들도 그냥 하게 하라고 윽박지른 적이 꽤 있던 것 같다. 그때마다 아내는 지금 뭐 하는 거냐고 화를 내곤 했는데 왜 굳이 하고 싶다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하는지 내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던 적이 있다. 아이에게는 당장은 즐거움을 얻을 수도, 위험을 모면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혼란이 오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 나를 도와줄 것이라는 이상한 고정관념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주 만나면 그만큼 싸우는 것일까?

코로나19로 인해 칼퇴근 문화가 정착이 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좀 더 자주 만나고 더 '자주 다툰다' 왜 그런 것일까? 평소에 없을 때야 아예 부딪힐 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자주 부딪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공간이 넓다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사람도 역시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이렇게 자신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서로 자신의 영역이라고 영역싸움을 하기 마련이다. 더 넓은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같은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하다(아, 한 500평 되는 집에 살면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이러한 세상에 적응을 해야 한다. 서양의 아빠들처럼 이제 조금씩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될 텐데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아빠가 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처럼 아빠 노릇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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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4. 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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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이 내용 상의 아버지와 딸은 아버지가 이혼을 하게 되면서 잠시 떨어져 있다가 나중에 딸이 찾아와서 배우는 과정을 영상으로도 책으로도 낸 케이스다. 사실 현재 내 나이 대에서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는 문화(나 너무 꼰대인가...) 이긴 한데 최근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방영되는 각종 드라마의 소재에 빠짐없이 나오는 '불륜'이나 '이혼'이라는 소재 덕분에 정말 빠르게 와 닿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도 이런 비슷한 케이스가 한 10년 정도 지나면 흔해지지 않을까? 결혼이라는 것이 엄청나게 끈끈한 끈이 아닌 어쩌면 거쳐가는 하나의 길정 도로 인식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재테크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먼저 하게 된 것이 살짝 우습긴 한데 어쩌면 그만큼 내가 이 책에 빠져들어서 읽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가치투자' 를 기준으로 하는 내용이다. 여타 다른 기술적 분석 관련된 책에서 기술되는 차트 같은 것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딸이 배우는 스토리라인이기 때문에 딱히 어려운 내용도 없다. 어쩌면 아버지는 딸이 스스로 어떤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1년이라는 시간을 주고 자유롭게 판단하라는 것과 함께 조언으로 계속 변화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그녀가 이렇게 된 이유는 앞에도 나와 있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달려들어서 학습을 하고 기업을 공부하게 된다. 사실 교육적인 측면에서 이런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하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것이 없다면 이런 학습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가치투자의 중심가라고 하면 워런버핏이 있다. 현재도 미국 주식 중에 가장 비싼 주식 중하나인 버크셔 헤더웨이의 회장이며 매년 그와의 식사를 경매로 낼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사람 중 하나인데, 그 혼자서 회사를 꾸린 것이 아니라 그의 의견에 반대라는 의견을 낼 수 있는 찰리 멍거라는 사람이 있다. 사실 회장에게 반대를 하려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어쩌면 워런 버핏의 방식은 찰리 멍거의 반대를 통해 다듬어져서 성공했을 수 있다. 무엇인가에 빠져서 내가 정상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여부를 파악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기업을 선택할 때 어떤 부분을 봐야 할지 버핏과 찰리 멍거의 방식에 대해서 나와 있다. 사실 부모가 자식을 교육시키는 것은 어릴 때가 아니면 힘들지만 이런 식으로 자신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좋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그녀의 매수 전까지의 고민이 굉장히 오랜기간 진행이 된다.

사실 매수를 하는 시점에는 굉장히 흥분되고 즐겁다. 주식을 매수할 때는 미래를 바라보며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을 하는데, 이 시점부터는 실수를 하거나 다른 이유에서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가격이라는 것에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기도 하고 내가 생각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당황하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가치투자의 경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무조건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기업에 대해서 어쩌면 애 안과도 같이 생각하면서 투자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의 코카콜라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롱런하는 회사를 찾는 것이 바로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은 결국 '매도' 이다.

아무리 사랑을 해도 코카콜라와 같이 평생 같이 있을 것이 아니라면 결국은 헤어져야 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가격의 위치도 CEO의 마인드도 시장의 변화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변화라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 매도를 하고 다른 기업으로 전환 혹은 현금화를 시켜야 할 준비를 해야 한다. 정말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워런 버핏도 사실 조 단위의 현금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 투자를 빠르게 결정하고 쟁취하려는 그의 하이에나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우리도 그것을 그대로 할 수는 없지만 결국 매도를 잘해야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마무리는 매도 역시 그게 제일 중요하다. 이 책에서도 그렇듯 우리는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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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3.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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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이 책 아시지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나와서 꽤나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 그 책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저술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류의 책을 꽤나 좋아하는데요. 단순히 재테크에 대한 책이 아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을 뒤집는 형태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알고 있던 돈에 대한 기본 상식은 간단합니다.
'돈은 저축한다'
'부채는 되도록 적게, 없으면 가장 좋다'
'부동산은 내 집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하다'
라는 것들이지요. 최근 한국에서는 부동산의 가격이 폭락해서 이러한 내용들이 더 와닿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 생각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었고 무엇보다 부채를 갚기 위해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저에게는 어떤 철칙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생각을 뒤집어 본다면 내가 갚고 있는 부채 때문에 은행이 먹고 살고 있고 나의 저축으로 인해 은행에서는 더 많은 대출을 하여 돈을 벌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무위험 수익' 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더군다나 저런 철칙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주위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은 땅장사, 돈장사로 수익을 얻었습니다. 어찌보면 무척 황당한 일이지요? 모두 다 동일한 시간에 똑같은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당혹스럽습니다. 책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빗대어 이렇게 말합니다.
"금융 지식이 부족하다"
라고 말이지요. 사실 대학교, 아니 대학원 과정에서도 금융지식에 대해서 배우는 곳은 없습니다. 가르쳐 주기도 애매하거니와 몸소 배우려는 의지가 없다면 체득을 할 수가 없지요. 하지만 그것이 있고 없고는 점차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저자가 바라는 수익 방식은 '무위험,무한대 수익' 입니다. 그것은 금융지식 없이는 힘들지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에서 벗어나 저자는 100%대출로(이건 미국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서도...) 아파트를 100채 이상 구매하여 임대업을 시작하였습니다. 30채일 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은행이 100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대출을 해주었다는 것을 본다면 '규모의 경제' 를 활용할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결국은 본인 돈은 하나도 들지 않았지만 수입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저자가 부동산을 택한 이유는 '없으면 안되기 때문' 입니다. 주식이나 채권의 경우 변동성이 강하고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나(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망하거나 없어지면 결국 종이쪼가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다르지요. 그래서 한국에서도 부동산 신봉자들이 많은가 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을 기회로 삼는 사람들, 흔히들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라고 표현을 하지만 실제로 간이 나온 사람은 그들이 아니라 우리가 아닐까요? 안정성을 위주로 한다고 하지만 물가 상승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이자와 너무나 높아보이는 집값 등을 생각한다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질질 끄는 우리가 더 못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자와 같이 한다면 망할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생각은 됩니다. 경제 상황은 어떻게 바뀔지 학자들도 판단을 못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하나는 확실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고정관념은 꼭 버려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그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지금에서 변할 수 없다는 것, 저는 그것을 강조해 보고 싶습니다. 재테크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보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늘 금융에 대한 공부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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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