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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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기회를 만드는 부동산 투자의 기술
최악의 부동산 침체, 건설사 PF 위기 등의 뉴스는 부동산 투자를 주저하게 한다. 하지만 위기를 위기로 인식은 하되, 이를 헤쳐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현 부동산 상황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해 부동산 투자 마인드를 장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부동산의 흐름을 설명하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지, 어떤 부동산을 사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진입 장벽이 높다고 여기는 토지 투자와 부동산 경매에 대한 시각을 바꾸고자 복잡한 권리분석이 아닌, 경험에서 나온 실전 투자 방법을 소개하며 ‘싸게’ 사는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1997년 IMF 금융 위기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16년 브렉시트 증시 폭락 사태 등 경제 위기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았지만, 언제나 그랬듯 경기는 살아났다. 오늘날 부자가 된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부자가 될 수 있었다.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이론을 열심히 공부해서 박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투자해 성과를 내고 ‘부동산 투자는 별것 아니다’라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 투자를 계속 고민하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다면, 투자 마인드를 길러주고 실질적인 부동산 투자 기술을 안내하는 이 책을 읽어보자. 당신이 경제적 자유를 향해 첫걸음을 떼도록 도와줄 것이다. 부동산 투자, 복잡한 분석이 아닌 실전으로 승부하라! 이 책의 지은이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20대를 오직 돈 버는 데 매진했다. 새벽에는 동대문 시장, 점심에는 택배 집하장 그리고 저녁에는 반지하 사무실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다. 그러다가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액이 억 단위를 넘었고, 부동산에 투자하게 됐다. 물론 그 과정에서 동업의 실패, 직원의 횡령과 배신도 겪었지만, 지은이를 배신하지 않은 것은 부동산뿐이었다. 노력한 대로 성과가 나오고, 공부할수록 답이 보이는 부동산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었다. 총 6개의 Part로 구성된 이 책은 투자 심리부터 현재 부동산 시장 분석, 실전 부동산 투자 방법까지 담고 있다. Part 1에서는 투자의 원칙을 세우고, 투자 마인드를 갖추는 방법을 소개하고, Part 2에서는 투자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위기 속 기회를 찾는 시각을 키워준다. Part 3은 오르는 부동산과 내리는 부동산을 소개하고, 국토종합계획을 분석해 투자의 방향을 안내한다. Part 4에서는 경매·공매·급매 등 부동산을 싸게 사는 방법을 소개했다.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급매물 찾는 꿀팁 등 실질적인 방안도 담겼다. Part 5에서는 내 예산에 맞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방법과 상가·공장·토지 투자 방법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Part 6에서는 본격화된 지방 소멸을 짚으며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를 전망했다. 모두 ‘위기’라고 말할 때 ‘기회’를 찾고 싶다면, 어려운 부동산 공부는 멈추고 행동으로 옮기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위기 속 기회를 만드는 ‘부동산 투자의 기술’을 얻어 보자.
저자
윤재혁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4.09.10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아마 누구에게나 동일한 생각이 있겠지만 지금의 2030 세대에게는 더 절박한 일이다. 국가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는 여기저기 기회가 많이 존재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을 하려니까 생각보다 기회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있는 기회조차 갖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의 재테크에 목숨을 걸기 시작하는데 그러한 분위기가 벌써 꽤나 오래된 이야기다. 과연 그들은 경제적 자유를 꿈꾸었을까? 아마 이렇게 질문을 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라고 답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사실 그 시장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비대칭적이다. 거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놀이터에서 우리가 조금 벌겠다고 아웅다웅하는 그런 상황 말이다.

 

나 역시도 동일하다.

항상 누군가 나에게 벌었냐는 질문을 하면 내 대답은 동일 하다.

"물렸어"

뭔가 시스템이 너무나 쉽게 사고팔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할수록 돈을 버는 것은 내가 아니라 시스템인 것은 아마 말하지 않는 비밀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급하게 돈을 벌려고 하면 오히려 좀 더 멀어진다는 사실을...

 

한국에서 부동산은 과연 불패인가?

사실 불패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불패에 가깝다. 특히 토지 부분의 경우 내려간 경우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방향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데는 더 낫다고 생각이 된다. 벤치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른 나라의 사례를 가져오지만 글쎄, 과연 한국만큼 조그마한 나라에서 수도권에 모두 모여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는 곳이 또 있을까? 아마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거기다가 인구가 줄어든다고 하지만 천만명이 줄어도 인구 밀집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곳이다. 적어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러한 폭락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어쩌면 다소 딱딱한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공부라도 시작은 쉽지 않고 점점 공부를 해 나가면서 흥미가 붙기 마련이다. 특히 경매 같은 경우에는 실제 해 보지 않으면 절대 흥미를 찾을 수 없기도 하는데, 주변에서 뭔가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하겠지만 그것으로 돈을 번 사람도 그만큼 많다. 그야말로 '적은 경쟁률'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당연하게도 경매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이 되어 있다. 특히 경매의 경우 부동산이 위기로 갈수록 내가 가질 수 있는 '노른자 땅'이 생기기 마련인데 주식도 위기에 사야 수익률이 높듯, 부동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된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주식은 바로 손절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동산은 진득이 가지고 있으면 성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점이다.

 

정보를 바탕으로 싸게 사야 한다.

투자에 있어서 '싸지 않게 구매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다. 강남의 노른자 땅을 시세보다 높게 사는 것은 확실히 오르지 않는다면 결국 실패한 투자라는 의미이다. 물론 우연히 샀는데 오르는 경우도 있다(이것은 주식이나 가상화폐도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승률을 높이려면 정보를 얻어야 한다. 단순히 풍문이 아니라 실제 많은 정보가 국가에서 공시되는 것이 있다.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준비할 수 있다(그렇게 하는 사람이 적으니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머릿속에 조금 잊혀가는 새만금이나 국토균형발전은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면 마음속에 투자할 곳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나는 일단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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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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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사실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노력을 얼마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 같고, 아파트 상가에 가서 보면 정말 너무 많아서 '개나 소나' 할 수 있는 업종이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을 퇴직 후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실제로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나갔다가 하는 업종이기도 하다. 같은 '사' 자 직업인데 왜 이렇게 많은 차이가 있을까? 아마도 직접적인 '영업' 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직업의 특성상 정말 '누구도 할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닌 듯 하지만 의외로 인기는 꽤나 많은 것이 바로 공인중개사의 이미지가 아닌가 싶다.

 

여기 여러 사람들이 자신을 소개한다.

이제 세상은 마케팅 시대이다. 자신을 어필하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방송 프로그램만 보아도 과거 '짝'에서 보는 수줍고 부끄러워하는 와중에 몇몇만 자신있게 이야기하던 시기가 아니라 '나는 솔로'와 같이 자신의 과거나 치부를 드러내더라도 자신을 과감하게 어필할 수 있는 세대가 왔다는 것이다. 그건 사실 그동안 자신이 아니라 항상 매물로만 소개했던 공인중개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부동산 관련 프로그램도 늘어났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공인중개사들도 꽤나 많이 늘어났다. 그렇게 이름을 알리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가? 사실 영업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알고 있다는 사실(긍정적으로)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부동산이라는 업계에서는 말이다.

 

부동산 거래가 사실 빈번하게 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공인중개사 입장에서도 그렇게 빈번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온 정성을 다해서 해야 한다. 특별히 연락이 없더라도 계속 연락과 함께 주변 시세 근황 등을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언제든 거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와 같이 정말 10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사람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는 것이 사실 별로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MZ 세대 이후부터는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기존보다 더 많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 재테크 수단으로도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고 자신이 사는 집은 비록 거지 같을지언정 투자하는 집은 번쩍번쩍한 것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소위 몸테크) 과거보다 거래가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 그들의 삶은 어떨까?

이 책에 나온 공인중개사들은 다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블로그를 잘하는 사람, 글을 잘 쓰는 사람, 분석력이 뛰어난 사람 등등,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활용해서 영업을 한다. 물론 부동산이라는 것이 이런 것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국가의 정책적 변화나 시황에 따라서 성공율 등이 급격히 변하는 것이 사실이다(어쩌면 외부 경기에 굉장히 민감한 한국과 같은 모습이라고나 할까?) 앞으로 단순히 중개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원스톱 서비스로 이어진 부동산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한국만큼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인색한 나라가 없기에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이긴 한다. 그럼에도 나에게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하라고 하면 기업형으로 여러 가지를 한 번에(이사-청소-서비스 등등)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집 앞의 부동산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부동산 공인중개소 자체는 좀 줄어들어야 맞지 않나 싶다. 그들 스스로 너무 눈앞의 돈만을 위해서 안일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면서 말이다. 저 공간에 다른 것이 있었다면 주민 편의 시설로서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들의 치열함이 공감이 가는 것은 어쩌면 학벌이나 이런 것 하나도 없이 공평하게 경쟁을 하는 업종이 아닌가 생각했다. 결국 '결과' 를 위주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실수하지 않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가에 대한 그 열정이 느껴졌다. 혹시 공인중개사로서 첫 발을 내딛고 싶다면 여기 있는 이 책의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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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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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는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최근 경매 학원도 많이 생겼고 저자와 마찬가지로 소위 '고수'라고 하시는 분들의 강연도 많아졌다. 그리고 과거와 다르게 경매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도 사라지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그럴까...?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아파트 경매의 경우 권리가 이상하게만 되어있지 않다면 가격이 꽤 높은 상태에서 낙찰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굳이 경매가 아니더라도 살 수 있을만한 수준으로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경매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싸게' 사고 싶어서인데 일반 시가와 비슷하다면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그래서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답은 간단하다.
직접해 봐야 한다. 여느 책에도, 당장 나에게도 큰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바로 실행력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그것을 읽고 실행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왜 어렵냐고? 아마도 처음에는 스스로가 '적정 가격'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 모르니 그럴 수 있다. 그런데 그다음에는 공부를 하다 보면 '예외 케이스'가 생기기 마련인데 혹시나 그 예외 케이스에 내가 걸리게 되어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사실 이 책에는 거장의 '성공담' 위주로 나와있지만 중간중간 내용을 보자면 법정 지상권을 해결하는 부분이나 꼬부랑 길을 10배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실 얼마나 식은땀이 났을까에 대한 생각도 든다. 지나고 나니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노력하지 않았을까?

법정지상권 이야기는 신기하기도 재미있기도 하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면서 법정지상권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뭔가 내용 자체로는 이해가 되지만 어째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이 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었다. 그런데 생각을 해 보니 법정지상권 자체가 생길 수는 있지만 경매라는 특수성을 생각해 보자면 '은행에서 대출이 될 리가 없으니' 법정지상권 자체가 성립이 되기 어려운 점이라는 것이다. 읽고 보니 머릿속에서 좀 이해는 되는데 막상 내가 그 상황에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들긴 한다. 아마도 실제 법정지상권 분야에는 스페셜리스트라고 하시는 분이니 당연히 이제는 쉽게 설명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 들어간다라는 것도 알고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것을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농지취득자격?
알기는 하는데 사실 아직도 이게 왜 필요한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다. 하지만 법적으로 농지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농지취득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농지를 가지고 마음대로 활용하거나 그냥 사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등에 대한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는데, 사실 한편으로는 이런 것이 투기를 어느 정도 방지를 하긴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촌향도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 본다(물론 법을 잘 찾아보면 이렇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긴 한데, 반년에 한 번 간다고 하면 안 해줄 거 같다) 저자는 일정 평수 이하에서는 내주지 않는 것을 스스로 경험을 통해서 해결하는 방식을 보여주었는데 무조건 부딪히면 된다라기보다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는다는 느낌으로 어떻게 해서든 가능하게 만들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공을 할 수 있다.
물론 실패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도전 자체를 하지 않으면 남는 것도 경험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최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경매장이 후끈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토지를 기준으로 경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회가 많이 제공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기회는 항상 존재한다. 우리는 단순히 경매라고 해서 두려움을 가질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직접 뛰어들어서 성과를 쟁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으로는 아직까지도 남들이 두려워 할 이 시기가 기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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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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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땅이 기회다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었다. 이 조정기가 언제쯤 끝날지,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도 예단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이다. 부동산 거래량 그래프는 절벽을 그리고 있고, 특히 아파트 거래량은 반 토막이 났다.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내본 사람이라면, 다른 투자처로 시선을 옮기기는 쉽지 않다. 토지 투자와 개발로 수익을 내는 전문 부동산 투자자인 지은이는 지금이야말로 토지 투자를 시작할 때라고 말한다. 토지 투자는 조정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많은 투자처기 때문이다. 토지 투자의 장점은 첫째, 아파트 등 주택 투자와는 다르게, 정부의 규제에 크게 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 둘째,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갭 투자가 가능하지 않아, 소액 투자는 어렵다는 것은 선입견이다. 찾아보면, 오히려 소액으로 투자할 물건이 많이 있다. 셋째, 대출이 자유롭다. 대출 한도가 정해져 있는 주택과는 달리 대출이자를 갚을 여력만 있다면, 비교적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다. 넷째, 토지는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용도를 변경하는 것이 대표적인 가치상승 방법이다. 가치상승은 수익과 이어지기 때문에 투자 면에서 아주 큰 장점이다. 다섯째, 토지 투자는 경쟁이 심하지 않다. 참여자가 많은 투자처일수록 경쟁이 심하고,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지은이가 축적한 모든 토지 투자 노하우가 담겨 있는 이 책으로 토지 투자를 시작해보자.
저자
정병철(정프로)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3.06.30

 

토지 거래는 어렵다?

사실 이러한 고정관념 때문에 오히려 투자처가 확실한 분야가 아닌가 싶다. 예전에 회사가 확장이 되면서 평택으로 간다기에 건물을 짓고 있는 시점에 주변의 땅을 후배랑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았다. 일단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지 모르겠고 아파트 시장과는 다르게 인터넷에 나와 있는 자료도 거의 없으며, 대체 이 땅을 가지고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개발을 하는지도 몰랐던 것이다. 가끔 논밭에 나무로 가격이 나와 있는 팻말 등이 있었는데 가격에 대해서 전혀 가늠이 안 되는 것도 문제였다. 왜 서울의 아파트는 대충 위치에 따라서 가격이 규격화되어 있지 않은가?

 

주식이나 코인 시장은 접근이 쉽다.

정말 직관적이다. 숫자가 올라가면 오르는 것이고 반대라면 떨어진다. 항상 확률 50%의 게임을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자본도 부족하고 경쟁력도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결국 인내심을 버티지 못하고 손절을 하는 케이스가 발생을 한다. 존버하면 이긴다고? 존버를 100년 쯤 할 자신이 있는가? 100년이 지나도 오르지 않는 것은 절대 오르지 않더라. 그래서 그런가 쉽게 접근하고 쉽게 포기를 해 버리는데, 요즘에는 자식 대까지 물려주는 케이스도 종종 나오긴 하지만 그렇게 롱런하는 회사가 몇이나 있을까? 그런데 토지는 좀 다르다. 적어도 자식대, 손주대까지 물려줘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전쟁으로 나라가 없어지지만 않으면 말이다)

 

그래도 쉽다고는 못하겠다.

규격화 된 아파트보다는 정말 공부할 것이 많이 있다. 저자의 경우 임장을 나갈 때 드론까지 동원을 한다고 하는데, 평지의 경우 당연히 가격이 비쌀 테고 우리는 남들이 비싸게 사지 않는 지역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나중에 비싸게 파는 것이 목적이니 숨은 원석을 찾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래서 그런가 산도 있고 천도 있으며 강도 있다. 그에 따른 공법도 당연히 알아야 하고 모르면 그것을 찾아야 하는 악착같은 근성도 필요하다. 물론 시간을 자유롭게 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데 임장 횟수가 늘어나면 그 또한 어렵지 않게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개사와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지역이나 토지도 결국 누군가의 중개로 살 수 밖에 없다. 내가 유명인사라면 모를까 직접 토지를 나에게 파는 케이스가 나오기도 힘들고 실제로 그러하다고 해도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거래가 성립이 되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개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새로 온 신참보다는 그 지역에서 계속 있었던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1층을 찾고 되도록 허름한 간판을 찾으라고 말을 하거나 마을 이장님을 찾아가서 문의를 하라는 것은 어쩌면 '토지 투자에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을 이장님이 이렇게 보고 싶어질 줄이야?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라고 했다.

주식 시장에서 도는 말이지만 어떠한 거래든지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토지의 경우 사실 가격 측정이 어렵다. 한 번 샀을 때 푹 묵혀둬야(?) 가격이 상승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은 성공했을 사례에만 해당되는 것이고 보통 거래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 거래를 하고 다른 것에 투자하는 것도 투자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자본금이 그리 많지 않을 때 한 곳에 몰빵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군데에 투자를 해서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은 비단 주식뿐만 아니라 토지 투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그러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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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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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꽃은 무엇일까?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심지어 나는 아파트 투자 외에는 특별히 해 본 것이 없지만) 바로 토지 투자라고 생각이 된다. 거래량이 미친 듯이 많지는 않지만 사 두면 정말 '돈이 된다는' 그것. 투자의 고수들만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 주변에 투자를 한 사람이 무척이나 많은 것이 바로 땅 투자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항상 부동산 투자를 보면 그 큰돈이 움직이는데 생각보다 결정도 엄청 쉽고 빠르게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상하지 않은가? 당장 햄버거만 사 먹어도 할인쿠폰이 없나 정말 열심히 찾아보는데 정작 그러한 엄청난 금액이 들어가는 투자는 너무나 쉽게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토지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저자는 사실 토지투자 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업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사기를 많이 당해보았다고 한다. 저자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다른 사람에게 사기를 당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짜증 나고 분노가 일어나는 일인지 잘 알고 있을 텐데 저자는 정말 '웬만한 사기는 다 당해보았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이야기를 한다.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없지만 당장 돈이 없는데 고시원의 보증금도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보면 그 안타까움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경찰서에서 하소연하고 나서 경찰이 안타까운 나머지 빵과 우유를 사 먹으라고 돈을 줬다는 이야기까지)

 

법은 내 편이 아니다.

모르는 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무기가 아니다. 아는만큼 더 많이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이라고 생각이 된다. 저자가 말하는 각종 토지에 대한 내용에서 그런 생각을 많이 느꼈는데 흔히 맹지(도로가 없이 사방이 막힌 토지)는 절대 투자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토지를 합치거나 도로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하면 분명 돌파구가 있는 것이다. 그 돌파구를 아는 사람이 바로 고수이고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단순히 토지를 돈을 내고 투자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런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이다(물론 살짝살짝 광고를 넣은 것이 분명 있지만 저자의 말에 틀린 것은 없다)

 

기획부동산은 무조건 나쁜 것인가?

기획부동산에서 산 것이 오히려 나중에는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도 한다. 미래는 정말 알 수 없는데 당장 나의 장모님도 예전 기획부동산에서 샀던 땅이 머리 속에서 없다가(심지어 그 땅이 그린벨트가 되어버림) 이제는 엄청난 결실이 되어 큰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장모님이 잘한 것은 아닐 수 있다. 그간 그 땅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눈물이 나오실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야기만 하면 '무용담' 수준으로 이야기를 하신다. 이렇게 땅은 미래를 알 수 없기는 하다. 물론 시간과 돈이 어느 정도 있었으니 40년 가까이 기다릴 수 있었지만 우리는 40년 지금부터 기다리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지 않은가?(그럴 거면 책 안 보고 그냥 사서 40년 뒤에 팔면 되지) 기획부동산이 나쁘다기보다는 그 옥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내가 더 나쁜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옥석을 가리는 과정이 쉽지 않다.

토지 관련 책을 보면 항상 임장을 하고 다양한 상식을 알아야 한다고 적혀있다(이 책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 투자를 하기 어렵기도 하거니와 단어도 어렵고 부동산이라는 곳에 가서 직접 이야기를 하면서 정보를 얻는 것이 생각보다 그리 녹록치 않기는 하다. 그래도 이런 많은 기회가 있다면 토지 투자에 한 번은 뛰어들어보는 것이 좋다. 적어도 실물이 남기도하고 법이 아파트보다는 느슨한 편이며 미래 가치는 한국과 같이 좁은 나라에서는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으니 말이다. 나도 다음 주에 임장을 하러 가 볼 예정이다. 책에서 본 그대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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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3. 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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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꿈은 뭐다? 건물주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돼서 하루 연차를 내고 학교도 다녀와 보고 했는데 첫째 때랑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 마냥 어리게만 보이던 둘째가 이제 벌써 초등학생이라니 참 감개무량한데 담임선생님의 면담일지를 작성해 주기 위해 와이프가 써 내려가던 중 나에게 '부모가 바라는 아이의 미래 직업'에 대해서 물어봤다. 사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건물주'라고 하라고 했다. 건물주가 무슨 직업이냐고? 지나가던 애들한테 물어봐라. 거진 50% 이상은 장래 희망이 건물주라고 할 것이다. 이렇게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상상 속의 직업(?) 건물주. 사실 실제로 건물을 관리하는 PM이 있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건물주라고 하면 돈이 따박따박 들어오는데 뒷짐 지고 돌아다니는 할아버지들을 연상시킨다고나 할까? 나만 그런가?

 

최근 코인과 주식은 망했다...ㅠㅠ

그 숫자 놀음이 진짜 너무 재미있는데 매번 흔들리고 잃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난 뭔가 안 어울리는 것일까? 사실 그 두가지의 가장 큰 단점은 변동성과 더불어 '쉽게 팔 수 있다'라는 것이 문제가 된다. 부동산의 경우 그 거래 잘된다는 아파트조차 보통 2~3개월은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다(뭐 급매로 팔면 더 금방 팔긴 하겠지만) 그러는 사이에 다른 변수가 생기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서 준비를 좀 많이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국토 자체가 좁은 한국에서는 서서히 상승하는 트렌드를 그릴 수밖에 없다. 어차피 돈은 계속 찍어내고 부동산은 한계가 있으며 변동성이 크지 않으니 가지고 있어서 손해 볼 것이 거의 없는 상품이니 말이다.

 

저자는 그런 부분을 강조하며 투자를 종용(?) 한다.

나도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고민만 하고 결국 하지 않는다' 의 케이스가 너무나 많다는 점이다. 분명 장기적으로 돈을 번다고 이해를 하면서도 결국 사지 못하고 후회한다. 중간에 이런 문구가 있는데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 문구이다.

'할 수 있었는데, 할 뻔 했는데, 해야 했는데'

이렇게 하면 당연히 안되겠지 않는가? 개인적으로 닭다리 뜯다가 아파트를 매수했던 기억도 있어서 과감성의 중요함을 익히 알고 있다. 저자도 실행을 하기로 했으면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지금 정부의 타겟은 아파트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고 팔 수 있는데 가장 변동이 심하게 움직이는 아파트는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정부도 다른 어떤 것 보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모든 정책을 짠다. 그래서 오히려 대체재인 빌라나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의 경우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거나 이득을 보기도 한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몇십 년이 지나도 절대 건들지 않는 부분은 바로 '토지'이다. 애초에 토지에 투자하는 사람이 적거니와 토지에 어떤 법률을 걸기가 좀 애매해서 이다. 기본적으로 사자마자 파는 케이스가 드물고 딱히 거래량이 적으니 데이터를 축적할 만한 것들이 없다. 하지만 토지만큼 빠르게 튀어 오르는 상품도 드물다. 우리는 왜 이런 것을 놔두고 레드 오션에서 싸우고 있는가?

 

아직까지도 블루 오션이다.

많은 사람들이 토지 투자에 뛰어든다고 하지만 실제로 정상적으로 공부해서 뛰어드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특히 기획부동산 같은 것 때문에 이미지가 '너무 어렵다' 라는 것으로 박혀 있어서 지금부터라도 뛰어드는 것이 나쁘지 않다. 특히 기업체를 다니는 회사원의 경우 자신의 회사나 혹은 협력사 등이 어디로 뻗어나가는지 잘 보고 있으면 향후 어디쯤 도시나 도로가 생길 수 있을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일반 사람보다 직장인이 더 유리한 부분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과거 동탄이나 평택 쪽에 땅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벼락부자가 된 것처럼 향후에는 새만금이나 안성, 당진 등에 땅을 보유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직장인은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

코인과 미국 주식 덕분에 잠 못자고 흔들리고 주식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최근 회사들의 분위기는 참 뭐랄까 애매한 상태이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하기도 월급으로 뭘 할 수 있는 것이 적어져서 노동의 가치는 점점 바닥으로 떨어져 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차원에서라도 직장인들은 부동산 투자가 적합하며(신경을 써 봤자 딱히 뭐 없으니) 그것에 대한 학습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자세한 내용보다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역할'만 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토지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를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뭔가 2편을 암시한다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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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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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잘사는 동네라고 소문이 나 있는 강남! 그곳은 여러가지 유흥 문화도 존재하는 곳이지만 무엇보다도 부동산투자를 통해서 단시간에 부자가 된 '졸부' 라는 이미지가 크게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많은 엄마들의 교육 중심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구요.

이전에는 저도 그냥 살 수 있는 집 하나면 만족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곳이 어디든 그냥 살아갈 수 있는 집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왜 그리 다들 욕심을 부릴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근데, 실제로 독립을 하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막상 집을 구하러 다니고, 머리 속에서 수많은 계산을 하지만 괜히 강남이 좋다는 게 아니었습니다. 일단 도로가 넓고, 여러 문화 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며 상권이 잘 발달되어 없는 게 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주거환경만큼은 어딜가도 뒤지지 않는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 알토란 같은 강남에서 살고 있거나 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요? 단지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 천운으로 그곳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전에는 단지 운이 좋아서 성공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부분적인 개발이 아닌 대단위 개발이기 때문에 이득을 본 사람도 무척 많았고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그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부모에게 받았던 사람도 있겠지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곳에 먼저 선점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졌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강남 부자들' 이지만 원론적으로는 부동산 투자에 의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1960~70 년 대에는 변동성이 너무 넓었던 주식보다는 부동산 쪽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훨씬 많고 그것에 대한 학습효과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폐 경제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실물 자산은 눈 앞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 자체는 늘 꾸준하다고 볼 수 있고 가격이 너무 심하게 떨어져도 결국은 다시 원복이 되는 것이 그동안의 학습효과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책에서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경제 원리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 것이 확실합니다.

책을 전부 읽고 나서 새벽에 실제로 'Naxxx부동산' 사이트를 열어서 지도를 검색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값이 올라버린 강남지역 땅들을 보면서, 2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이제는 이 책과 같은 기회가 다시 오지 않는 걸까?'
'그래도 어느 한 쪽에는 길이 보이지 않을까?'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하겠지만, 88만원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 20대(전 마지막.ㅋㅋㅋ)에게는 아직은 멀어보이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멀다고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젊다는 것은 아직 기회가 많다는 것이고 그들이 성공했던 것보다 더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전에도 그랬겠지만 앞으로도 남과 똑같은 생각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똑같이 답습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성공이란 선물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에서 추구하는 바는, 똑같이 하라는 것이 아닌 직접 부딫히고 공부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면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저 역시 책에 나오는 사람만큼 부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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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