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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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101
소유는 경제의 핵심이다. 비싼 제품을 나눠서 소유하는 ‘공유경제’를 시작으로, 필요한 만큼 사용한 만큼 쓰는 ‘구독경제’가 등장했다. 우유, 신문 배달 등이 구독의 시작이었고 지금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서비스 구독까지로 확대됐다. 구독경제는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기업은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이 비즈니스 모델은 점차 종류가 다양해졌다. 사실 우리에게 구독경제는 너무나 익숙하다. 넷플릭스를 보고, 음악을 듣고, 음식을 먹고, 세탁을 하는 것까지 우리의 삶과 구독경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전 세계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현금흐름의 확보, 경쟁사 진입장벽 공고화 등을 이 모델을 통해 달성하고자 한다. 『구독경제 101』은 거대한 트렌드가 되어버린 구독경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구독모델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케이스 스터디를 제공한다. 물론 경제와 경영에 관심이 있는 독자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구독경제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소비의 패러다임이 ‘소유’를 넘어 ‘구독’으로 변하고 있음을 제시한다.
저자
스노우볼랩스 편집부
출판
스노우볼랩스
출판일
2023.04.30


이것도 구독이라고?

어느 날 카카오톡의 이모티콘들을 보면서 이것도 구독이라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 그런데 참 이 구독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한 것이 그동안 내가 이모티콘을 산 이력을 쭉 살펴보았는데 뭔가 술을 마시다가 삘 받아서? 그리고 친구가 샀는데 이뻐 보여서? 이렇게 하나둘씩 사 모은 것이 1년에 거의 10만 원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00원짜리를 거의 매주 구매를 했다는 것인데 한 달에 4900원이라고 하면 사실 나에게 있어서는 합리적인 금액이긴 하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구독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들었던 것은 왜일까?

 

아마도 아직 다른 구독 시스템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내가 지금 어떤 구독을 하고 있는지 스마트폰을 펴서 열어보았다. 일단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한 통신사도 구독에 가까운 의미이다. 매 번 일정 이상의 용량을 주고 있으니 말이다. 각종 드라마 등의 핫이슈인 OTT 넷플릭스도, 그리고 이제는 유통에서 없으면 안될 것 같은 쿠팡의 와우회원이기도 하며 자주 사용하던 윈도와 오피스도 구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심지어 직접적으로 뭔가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금전적인 보상이 좋아서 코인 중 아하 코인의 프리미엄 회원도 구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여기 나오는 것 중 가장 '구독'이라는 것에 어울리는 신문도 하나 구독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 이미 많은 것을 구독을 하고 있었네?

 

그런데 이것보다 더 많은 것을 구독할 수 있다.

평소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막걸리 뿐만 아니라 전통주를 랜덤으로 보내주는 구독 서비스도 있고 이렇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책을 랜덤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다. 평소에는 잘 사지도 않는 속옷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며(물론 여기 나온 것은 여성용 속옷에 대한 구독 서비스이다. 남자가 그런 것에 관심이 있겠냐만은...) 이런 것이 있었는지도 몰랐던 현대차의 차량 구독 서비스도 있다!(이건 사실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확고한 사람에게는 해당 브랜드가 이런 서비스를 한다고 하면 진짜 바로 지를 것 같다)

 

그렇다면 이렇게 구독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과거와 다르게 이미 경쟁하는 업체로 휙휙 이동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단순하게 보자면 통신사에서 보듯 과거 SKT라는 회사의 막강한 힘에 항상 SKT만 선택하는 고객이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돈만 된다면 LG/KT로 가는 것은 일도 아닌 듯하다. OTT 역시 마찬가지로 넷플릭스가 절대 강자라고 말을 하고 있긴 하지만 한국에도 굉장히 많은 OTT가 있다. 물론 최근에는 이러한 경쟁으로 인해서 가입하고 탈퇴하는 방식이 매우 간단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꾸준하게 돈이 들어오는 것이 캐시플로우 입장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을 한 모양이긴 하다. 한 번에 사는 것보다 월 단위로 계속 들어오는 것. 어쩌면 월세와 같은 의미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이 책에서 우리는 구독모델을 활용하는 방법 39가지를 알 수 있다.

이미 익숙해서 '너무 당연한 듯 사용하고 있는' 것들도 분명 있고 전혀 처음보는 것인데 뭔가 군침이 도는 구독 방식도 있다. 소유보다는 빌려 쓰는 것이 더 익숙한 MZ세대들에게 구독은 어쩌면 '정당한 사용료를 내고 활용하는 방식'이라는 의식도 굳혀져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더 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해 나갈 것이고 우리도 이제는 자연스레 월 구독료를 내면서 활용하는 것들이 더 늘어나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앞으로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미 있는 것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차용해 봐야 하지 않을까? 아이디어 내는 것도 구독 서비스를 하면 어떨까 혼자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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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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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딥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 유통 업계 2위, 2022년 사상 최대 매출 26조 원 및 3·4분기 첫 연속 흑자 달성! 모두의 쇼핑 경험을 바꾼 로켓배송 혁신, 뉴욕 증시 상장, 그리고 국내 최초로 도입된 ‘계획된 적자론’의 결말 “2023년, 계획된 적자는 끝났다” 무모한 도전을 혁신으로 이끈 쿠팡만의 비결 2021년, 세계 투자자의 이목을 한국에 집중시킨 사건이 있었다. 스타트업 출신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이었다. 무자비한 물류 투자로 거액의 적자를 기록하던 회사의 놀라운 행보를 국내에서도 일제히 주목했다. 그 이후로도 ‘과연 적자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며 모두의 의심을 사던 이 기업은 2022년 3·4분기 실적에서 첫 연속 흑자를 내며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더 큰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한계를 넘고 있다. 쿠팡의 성공에 다양한 요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특유의 집념과 원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 있다면 바로 ‘다이브 딥(Dive Deep, 철저한 탐사, 의문을 남기지 않는 완벽한 이해)’일 것이다. 빠른 속도로 나아갈 뿐만 아니라 될 때까지 파고드는 ‘다이브 딥’은 쿠팡이 모든 면에서 ‘최초’를 써 내려가게 만든 원칙이자 비결이었다. 산업·유통 담당 기자인 저자가 쿠팡 전현직 관계자와 이커머스·리테일 업계 인물 수십 명을 취재하고 국내외의 방대한 자료를 조사해 탄생한 책 『다이브 딥』은 쿠팡의 성장만큼 빠르게 읽히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쿠팡’이라는 전무후무한 기업을 안내하는 첫 해설서로 자리매김한다.
저자
박선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3.03.29

 

이 회사는 언제까지 적자야?

최근까지 성과가 한 번도 흑자인 적이 없는 회사. 사실 이런 회사가 이렇게 유명하고 중요한 회사일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도 아니고 미국에 상장을 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회사. 사실 미국에서는 쿠팡이라는 회사 자체를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무슨 생각으로 저기에 상장을 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이 회사를 바라보면 진실을 알 수 없다. 우리는 흔히 무엇을 할 때 가장 유명한 것을 대명사와 같이 사용을 하는데, 인스타 한다. 유튜브 본다와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한국에서 쇼핑을 할 때 무슨 말을 쓴다? SSG? 롯데? 아니다. 지금 스마트폰에서는 단연코 이것이다. 쿠팡. 이 회사는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예정된 적자?

사실 어떤 CEO가 적자에 대해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냐만은 이 회사는 철저하게 적자를 바탕으로 컸다. 롤모델이 아마존이어서 그럴까? 조 단위의 적자가 나오는데도 너무나 태연했다. 아마 한국에 상장이 되어 있었다면 CEO가 10번은 더 바뀌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주변에 많은 투자자가 있는 것을 본다면 뭔가 가능성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어떤 것 하나도 '처음' 시작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초기 티몬/위메프와 경쟁하던 시기의 소셜 커머스 업체에서 3개 중 하나였지만 실제 시작은 한국에서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부터 시작을 하였고 새벽 배송 역시 너무나 당연하게도 마켓컬리가 먼저 한 것이었다. 그런데 쿠팡은 달랐다.

 

라스트 마일을 점유하라.

대학원 수업 중, 가장 신선했던 과목이(경영학이다) 물류 관련 과목이었다. 당시 라스트 마일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꽤나 자세하게 배운 적이 있는데 성적은 사실 그리 좋지 못하지만 당시 아마존과 쿠팡에서 적용하는 라스트 마일 방식과 일반 물류업체에서 활용하는 방식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아직도 여러 택배 업체들이 서울에서 발송을 하더라도 옥천으로 가거나 하는 과거 집합 물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방식인데 이러한 라스트 마일을 각 지역에 분포시키면 보다 빠른 택배가 가능해진다. 소위 '예측' 한도 안에서 미리 가져다 놓는다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분은 정말 전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쿠팡이 한국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자체 물류 시스템이 그만큼 잘 활용된다는 점에서 말이다.

 

물론 이렇게 경쟁이 심한 곳에서 싸웠으니 조직 문화가 전투적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는 의미는 업무 강도가 전반적으로 강력하고 버티지 못하는 사람은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 책 어디를 읽더라도 조직문화가 '아름답다'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쿠팡으로 이직을 한 친구의 이야기는 '정말 너무 힘들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업무 강도가 굉장히 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그렇게 강한 대신 보상이 확실하고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커리어도 쌓이는 것도 확실하다고 한다. 어쩌면 지금의 MZ세대가 모두들 복지에만 목숨을 건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어쩌면 '커리어'가 아닐지 모르겠다. 괜히 네카라쿠배가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이 회사의 다음은 무엇일까?

쿠팡 이츠, 쿠팡플레이... 뭔가 항상 레드오션으로 진입을 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진입하여 한 부분을 확실하게 점유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앞으로 어떤 사업에 또 뛰어들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믿고 투자하는 쿠팡'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규 사업에 여건이 된다면 투자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어쩌면 한국에서 성공한 방식을 해외에도 적용하기 위해서 더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또 다른 레드오션으로 뛰어들 수도 있다. 모두가 안된다고 하는 사업에 뛰어드는 이러한 용기가 지금의 쿠팡을 만들지 않았을까? 많은 스타트업들이 꼭 배워야 하는, 지금 CEO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목표로 해야 할 회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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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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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서비스 이용하는가?

과거 신문이나 월간지 정도에 구독 서비스를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면 나이가 제법 있으신 분이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최근의 구독은 정말 다양하게 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와 같이 OTT 서비스가 있기도 하고 아마존과 쿠팡과 같이 OTT+배송 서비스까지 제공을 하거나 최근 커피를 구독하는 여러 회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는 '매월' 나가는 돈에 대해서 조금은 관대해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사실 구독 서비스 자체는 100% 활용 시에는 개별로 사 먹거나 행하는 것보다 월등히 가격이 떨어지긴 하지만 100% 다 활용하기가 어려워서 과거에는 '날리는 돈'으로 인식되곤 했다.

 

왜 기업들은 구독 서비스를 내 놓는가?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소비자들은 '내 것' 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때에만 돈을 지불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국내 박물관이나 미술관도 1년 정기 이용권 같은 것이 존재하는 곳도 있지만 실제로 판매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내가 언제 가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라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어서 그런데, 기업 입장에서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매출'에 대해서 미리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마치 스타벅스에서 자신들만의 페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지갑에 1만 원 단위로 충전이 가능하게 하니 계속 남아 있는 돈이 되고 이것이 결국 이자 형태로 유지가 되면 이자수익으로도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을 실제로 이자 형태로 받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객관적인 데이터가 존재한다면 분명 활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구독을 하면서 하나의 회사에 여러 흔적을 남기게 되니 마케팅적으로도 굉장히 훌륭한 자료로 평가받게 된다. 넷플릭스의 경우 좋아하는 영화의 성향도 알게 되면서 간간히 전혀 다른 장르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성공되는 경우 OTT 서비스를 좀 더 길게 가지고 가게 되는 하나의 효과로 보이게 된다(장르가 넓어지면서 더 오랜 기간 동안 구독을 해야 하니 말이다) 

 

나 역시도 정말 많은 구독을 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난 얼마나 많은 구독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 속에 하나씩 짚어봤다. 쿠팡, 네이버 플러스, 넷플릭스, 디즈니, 매일경제, 밀리의 서재 등등등... 이것만 합해도 10만 원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되었다. 사실 한 번 구독하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끊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것도 있고 그것이 주는 편의성이 너무 좋아서 계속 유지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보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어떤 것보다 훌륭하다. 구독 서비스는 판매자에게도 좋지만 분명 구독자에게도 큰 이득이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앞으로 구독 서비스는 더 늘어날 것이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케이스로 점점 발전을 할 것인데 사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더 이상 상승 추세가 꺾인 나머지 1일 구독이라는 파격적인 아이템을 적용하려고 한다. 하루 몰아서 다 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OTT 시장의 붕괴를 볼 수 있는 모습일 수도 있다(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질 테니) 대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도 이 전쟁에 참여를 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이제 구독 서비스는 싫어'라는 생각이 들면 다시 회귀할 것 같은 모습이다. 그 사이에 기업들이 할 일은 바로 '콜라보'와 같은 구독 서비스인데, 최근 우주 패스와 같이 그룹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보는 다양한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그리고 꼭 해야 할 것 같은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상품에 대한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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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4. 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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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제품을 구매할 때 어떻게 사는가?

개인적으로 쇼핑하는 것을 정말 싫어해서 뭔가 고르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희한하게 집에서 스마트폰을 열고 보는 쇼핑은 조금 예외인 듯하다. 화면 전환이 빠르고 내가 마음대로 확인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유저들에게 너무나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곤 한다. 그런데 내가 무조건 사야 하는 제품이 아니라 잘 모르는 제품인데 관심이 있다면? 과연 어떻게 구매를 하게 될까? 우리 부모님 세대는 주로 홈쇼핑을 많이 보는 것 같다. 당장 우리 어머니도 모든 제품을 자꾸 홈쇼핑을 사게 되어 항상 내가 구박을 하곤 하는데 근본적으로 홈쇼핑 제품들이 가격이 그리 싸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내 지론이지만 사실은 '사지 않아도 될' 제품들을 구매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 과소비를 하게 되어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

 

저자는 바로 그!!!! 홈쇼핑에서 넘어온 사람이다.

이 책은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홈쇼핑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렇게 자연스레 넘어온 사람이 많다. 마치 연예인들이 유투버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이해하면 좀 쉬울까? 물건을 판다는 점에서는 당연히 홈쇼핑 쪽이 더 유리하겠지만 다양성이나 창의성 그리고 변동성에 있어서는 당연히 라이브 커머스가 훨씬 유리하다고 본다. 실제로 우리 처남이 하는 것을 보았는데 당시 많은 판매량을 보이진 않았어도 시청자들과 자연스레 공감을 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그때그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과거 우리는 마이리틀텔레비전이라고 하는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에서 그러한 모습을 많이 보았고 백종원(당시에는 백 주부)과 같이 라이브 커머스에 최적화된 사람이 스타로 올라서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당연히 이 책은 라이브 커머스의 주요 플랫폼에 대해서 나와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카카오, 쿠팡 이렇게 나와 있다. 한국에서 정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회사들인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검색할 것이 있으면 네이버, 대화할 것이 있으면 카카오, 그리고 물건 빠르게 사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쿠팡을 사용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이다. 그만큼 해당 사이트들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따지면 강남에서 개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 심지어 더 저렴한 가격에 말이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정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하고 있고 오히려 카카오보다 좀 더 편하고 자유로운 플랫폼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내 주변에서도 네이버를 선택하여 시작하는 경우가 꽤나 많이 있다. 카카오는 조금은 정형화되어 있지만 제품 하나하나가 엄선되어 있다고 할까? 서로 어찌 보면 조금은 다른 플랫폼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둘 다, 아니 셋 다 해도 상관은 없지만 사람의 몸은 하나이기 때문에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을 테니 본인이 원하는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투신하면 되겠다.

 

코로나 덕에 더욱 증가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사실 개인적으로 동영상 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그리 유용한 플랫폼은 아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제품들을 직접 보고 살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생기자 그것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직접 활용하고 먹어보는 기회를 볼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의 상승이 돋보이고(물론 그 덕에 홈쇼핑 주가도 연일 상승 중이다) 홈쇼핑과 같이 기업 형태로 된 곳에서만 문을 열어주는 곳과는 다르게 개인도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어서 진입장벽이 생각보다는 낮은 편에 속한다. 그로 인해서 시장은 폭발적으로 상승 중에 있다. 물론 성공하는 사람은 당연히 소수로 정해진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판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배치도, 색감, 각종 방송기구 등과 같이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들(어쩌면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기록해 두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

회사에 가서 일을 하다보면 리더급 인력 이외에는 특별히 말이 없다. 굳이 말을 해 봐야 일만 늘어나거나 실수를 하게 되고 굳이 다른 사람에게 말로 하지 않고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일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누군가에게 채용이 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스스로 사장이 되어 판매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주체적이라는 의미이다. 투잡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하니 이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어쩌면 다른 사람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런 책을 읽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대로 적용을 해야 하겠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를 때는 반드시 이 책을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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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