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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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관련된 책의 최신 트렌드?

개인적으로 경영/경제/자기개발 분야의 서적만 주구장창 읽다보니 대충 책만 봐도 언제끔 제작된 것이고 어떤 내용이 있을 법 한지도 알 수 있는데, 전체적인 트렌드가 있는 듯 하다. 경매 책 초반에는 경매 자체를 어디서 해야 하는지 부터 자세히 적혀 있는 책부터 해서 각종 권리 분석이 100개 이상씩 들어있는 두꺼운 책들이 굉장히 많았다. 본인들이 쓸 때는 분명 자세히 설명해 주기 위해 쓴 것일테지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 숨만 팍팍 쉬게 만들어 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경매로 성공한 사람이 적은 틈(?)에서 성공했던 사람들만 성공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 트렌드가 조금 다른 듯 싶다. 일단 평일에만 진행을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정말 어려울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근무 환경도 바뀌고 경매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면서 그런 부분이 자동적으로 극복이 된 듯 하다. 그럼 몰래 어떻게 하는 것일까?

 

사실 일단은 '미쳐야' 하는 것이 맞다. 경매에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해야 하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회사 밖에서' 이야기 이다. 절대로 주변 사람에게 '나 경매한다 우헤헤' 이런 식으로 알릴 필요도 없고 일을 할 때도 되도록이면 경매장에 가지 않는 날은 퇴근을 늦게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살짝 고리타분한 방법이지만 지금 사회에 정말 잘 어울리는 방법이긴 하다. 이렇게 하고 있으면 적어도 연차 혹은 반차를 사용하더라도 눈치를 덜 보게 되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내가 재작년에 소위 '부동산 줍줍' 이라는 것을 하고 다닐 때도 비슷한 것을 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제 그 경매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 책에서는 권리 분석하는 방법이 나와있지 않다. 어쩌면 다행이다. 어차피 시중에 권리분석 하는 책은 차고 넘치니 말이다. 저자의 말도 그렇다 권리 분석은 어디까지나 낙찰을 받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지, 처음 낙찰을 받기 위해 전략을 세울 때는 그리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일단 권리 분석과 동시에 해당 물건을 낙찰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낙찰 이후의 생활을 다소 뭉뚱그리거나 대강 넘어가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일단 자신이 낙찰받은 분야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려는 사람도 '낙찰' 그 자체에만 집중을 하고 있지 어떻게 명도를 하고 이후 어떻게 판매 혹은 임대를 줄 것인지가 나와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집중하였다.

 

명도 시 가장 난해한 부분이 뭘까? 결국 법의 힘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이다. 미국과 같이 모든 사람이 정말 매번 법적으로 소송을 걸어서 승부하는 나라가 아직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법적 소송이 들어오면 마음이 불안해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상당히 쿨하게 이야기 한다. 결국 법적으로 소송 거는 일이 계속 생기게 될 것이고 결국 법은 낙찰자들에게 유리하게 적용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대부분이 경매가 망하는 모습만 보였겠지. 정당한 의무를 다하고 가져온 권리를 그렇게 쉽게 아니라고 할 수 없는 것일 테다.

 

밤과 주말을 활용해서 각종 경매의 물건들을 한 번 보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아직은 경매에서 성공한 적도 없을 뿐더러 경매 자체에 큰 메리트까지 느껴지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면 이만큼 메리트 있는 재테크 방식이 또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이다. 경매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깊게 읽고 권리분석하는 책을 하나 사서 3회정도 정독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직장인이라서 얻을 수 있는 대출의 기회와 더불어 많은 기업들이 우리의 노후를 책임져 줄 리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이런 재테크 하나 정도는 나의 비밀무기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어찌됐건 낙찰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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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6.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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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책 제목 길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처음 해봤던 방식으로만 자꾸 반복해서 투자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간에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이 다르고 동시호가도 있으며 조건을 걸고 사고 팔 수도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그냥 정규시간 내에 정석적인 방법으로만 주문을 내고 사지면 좋고 아니면 말고와 같은 어쩌면 운에 맡기는 형태의 주식 투자를 자주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면서 손해를 보면 '내가 하는 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으니 바꿔야 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방법을 바꾸진 않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을 한다. 주식에 대한 설명서와 같은 책은 많이 읽었지만 그 설명서에 나와 있는 방법의 1/10도 활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을 조금 진득하게 읽어보기로 했다.

 

책이 조금 크고 적당히 두꺼운 편인데, 실질적으로는 글보다는 차트나 내용 설명에 대한 캡쳐가 많아 읽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차트는 매일이 새롭고 뭔가 적용을 하고 싶어도 맘같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며 기본적 분석에 의거하여 진행하는 여러 방식도 정보가 조금씩 뒤쳐지는 나에겐 어려운 일임에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으로서 가장 효율(?)적이고 공식적인 재테크 방법은 주식투자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붙는 세금도 미미한 편이고 정말 소액으로도 충분히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율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사실 욕심은 조금만 버리면 미미하게 나마 수익을 계속 얻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과 미국의 줄다리기 중에 어떤 주식을 투자하고 방법은 어떻게 해야 효율적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초반에 있는 '키움증권' 의 방법론에 대해서 자세히 읽어 보았다. 여느 책들과 비슷하게 아주 친절한 설명과 캡쳐로 되어 있으며, 키움증권을 활용할 사람이라면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100%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지표들은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나 많다. 어쩌면 HTS가 복잡한 이유는 너무나 많은 정보를 지니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가끔은 그런 지표들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인지, 아니 나한테 필요한 지표는 무엇일지를 알아야 할 때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예 친절하게 PER에 대한 설명이면 그냥 PER이 어떻게 사용되고 몇 이상이면 좋은지, 어떻게 비교하는지를 자세하게 적어놨다. 솔직히 이정도 적어놨는데 모르겠다고 하면 그냥 공부를 하기 싫은 것으로 간주해도 될 만큼 자세히 적어놨으니 정독을 하면 좋을 듯 하다. 비록 주식 공부 뿐만 아니라 재무회계 부분을 공부할 때도 꼭 필요한 부분이니 적어도 손해보진 않을꺼 같다.

 

이 책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은 바로 Example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마치 교과서와 같이 정석적으로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긴 한데, 예시를 들은 부분이 부족하거나 또는 없는 경우가 많다. 어떤 케이스에서 이 지표를 효율적으로 활용을 할지, 아니면 어떤 상황에서 이런 기술적 분석이 필요한지가 없어서 마치 이 책은 '기본서' 같다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들었다. 응용 서적은 따로 구매하거나 스스로 지표를 대입하고 만들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기본적인 내용은 너무나 훌륭해서 기초 지식을 얻는데는 이 책만한 책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래도 옥의 티라고 했던가?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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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6. 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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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큰 맘먹고 주식을 다시 시작했다. 기존에 금액보다 약 15배 정도 상향해서 진행을 했는데 나름 '이 때가 기회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건만 실제로 수익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물론 잃지 않았다는 것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기도 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고 하필 내가 산 주식만 더디게 오르거나 갑자기 떨어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스스로 원칙을 세워놓고 바로 몇 분 지나서 그 원칙을 깨고 하는 것을 반복해서가 문제였는데, 금액이 커지니까 처음에 생각했던 원칙에서 자꾸 벗어나는 형태의 매매를 보였다. 조금 오르고 팔고 많이 떨어지고 팔고... 결국 이래서 수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던 찰나에 재미있는 책이 눈에 띄였다. 사실 이 책 자체는 지금 나온 책은 아니고 기존에 있던 책이 재판되어 나온 것이다. 스승에게 트레이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고(나름의 실험이지만) 원칙만 주어준 다음 자유롭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게 하며 그것의 일정부분을 가져갈 수 있게 구성해 놓은 굉장히 치밀한 방식의 실험이었는데 이때 약 14일간의 트레이딩을 통해서 배운 사람들은 트레이딩 부분에서 꽤나 유명한 자리에 올라간 사람이 많아지게 된다. 어쩌면 2주간 리처드 데니스(이 책에서 나오는 스승의 이름)는 그들에게 트레이딩을 하는 단순한 방법이 아니라 원칙을 절대 버리지 않는 신념을 깊이 각인 시켜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손절 부분에 있어서는 원칙을 절대 벗어나지 말라고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때 진행했던 트레이더들은 굉장한 운을 타고났을 수도 있다. 미국이라는 세계 최고의 국가라는 점과 더불어 골디락스라는 최고의 호황기를 타고났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익률이 더 좋게 나타날 수 있었다고도 보여지는데, 물론 그 사이에도 각종 위기는 존재했기 때문에 그것을 잘 파고들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트레이더 자신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어찌됐건 방식은 수익이 날 때 그 위에 올라타라는 점과 청산 시점을 정의하고 정말 위급한 경우 파산하는 방법까지도 고민하는 그런 원칙들이 존재했다. 원칙은 지킬 때 빛나는 법이고 그대로 지켜서 진행한 결과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시장 수익률 이상의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따라하기 무척 쉬운 방법이긴 한데, 다르게 보자면 그만큼 원칙을 지키기가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처음 실험의 시작 때는 선의의 마음으로 시작을 했으나 각자의 트레이더 간에 불합리가 나타났다. 원칙을 무시했는데도 오히려 자금을 더 받는 경우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분배의 경우 서로 간에 불합리가 나타나자 반목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리처드 데니스가 갑자기 실험을 종료하고 이후 한동안 은둔 생활로 바꾸게 되는데, 이 때 배웠던 각자의 터틀들이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서 월스트리트에서 활약을 하게 된다. 이 이야기들은 바로 그로 인해 퍼진 것이다. 어쩌면 터틀트레이딩은 이렇게 퍼지지 않았다면 그들만 아는 아주 조그마한 방법이었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원칙과 더불어 훌륭한 스승, 그리고 그것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제자도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생각을 한다.

 

내일도 장이 열리면서 국내든 국외 등 각종 트레이더들의 각축이 벌어질 것이다. 나 역시 무언가에 베팅을 할 것이고 또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혼자 후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습관이란 무섭고 하나의 원칙을 끝까지 가져간다는 것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책을 읽고 나서 혼자 연습장에 나만의 원칙에 대해서 세워보고 있다. 물론 이렇게 세우더라도 분명 언젠가는 스스로 깰 날이 올 수도 있지만 뭐 어떤가, 이제라도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맞는 트레이딩을 해보고 안되면 또 수정하면 되지 않을까? 어쩌면 이 책은 내 트레이딩 방식에 대해서 원칙을 세우고 일단 지켜보는 연습을 하라는 소중한 기회를 준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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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5. 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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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들어간 지 10년이 지났다. 아니, 이제 11년째다.

사실 상상 속에서는 이정도 지나면 꽤나 많이 벌고 떵떵거리고 살고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빚이 엄청나게 많고 가진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해 왔지만 나를 내세울만 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을 만나봐도 다 비슷한 상태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물론 최근 남녀 간에 당연시 한다는 맞벌이는 나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름 국내 최고 대기업에서 따뜻하게 지낸 편이었고 그렇게 많이 소비를 한 것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모여있는 것은 얼마 없다. 정신없이 일만 하는 부서에서 살짝 뒤쪽으로 빠져나와 바라보니 내가 사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고 너무나 넓은 세상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조그맣게만 하고 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던 그 곳이 사실은 내가 행하고 있는 그곳보다 더 넓은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기분이 좀 이상하다. 하면 전부 망한다는데 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도 부지기수로 나온다. 그런데 회사 안에서 진급을 생각해 보면 100명 중 한 명이 부장까지 갈까 말까한 상태이다. 성공확률이 적은 것은 마찬가지인데 이 쪽은 오히려 성공하면 더 많은 보상이 따른다.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바로 '나의 월급 독립' 을 말하는 것이다.

 

직장인으로서 최고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매월 같은 날 나오는 월급이며 각종 복지 혜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차이도 있기도, 같은 대기업이라도 회사마다 다른 것이 사실이긴 하다) 가끔씩 나오는 보너스들은 마약과도 같아서 정말 끊을래야 끊을수가 없다. 분노가 치밀어 사표를 마음 속에 한 구석에 놓더라도 월급과 보너스 그리고 처자식을 생각하면 눈 녹듯 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바로 주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접근 방법도 정말 간단한 편에 속하고(부동산도 해 봤는데 이건 정말 신경쓸 꺼 많긴하다, 다만 좀 길게 생각하신다면 주식보다 부동산이 더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회사 안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남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정말 알맞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크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나뉜다. 사실 기본적 분석 부분보다는 기술적 분석 위주로 어필을 하고 있는데, 사실 '단타' 라는 것을 전제로 보자면 장기 투자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기본적 분석의 경우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실제로 한국에 있는 주식들은 내재가치가 기본적 분석으로 해서 올라가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하고 테마나 이슈가 있을 때만 변동이 있는지라,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차트 부분을 유심히 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차트 방법은 기본적으로 독자들이 알고 있는 지식과는 차이가 있다. 본인만의 방식을 만들어 낸 것인데 특히 다른 책에서 보기힘든 저자의 계좌 오픈(계좌 수익률을 모두 공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물론 그 사이에도 잃은 부분이 있겠지만 적어도 벌어들였다는 것이 거짓은 아니라는 말이지 않은가!

 

최근 주식을 하는 방식을 기본적 분석 방식에서 기술적 분석(차트) 방식으로 전환을 하게 되면서 9시가 되면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혹자는 회사 업무에 방해가 되는 짓은 하지 말라고 조언을 하지만 10년이 지나보니 회사 업무 자체는 익숙해서 할만한 상태인데다가 회사가 나를 끝까지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아와서 지금이라도 이런 방식으로 학습을 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 매매 일지도 쓰고 왜 그런지 혼자 고민도 해보고 해서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을 다 흡수해 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어쩌면 책의 서두가 약간 뜬구름 잡는다는 생각을 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뭐 어떤가? 보통 자기개발 서적들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실행하는 사람이 없어서' 라는 이야기가 있다. 저자가 이렇게 열심히 써 놓아도 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아닐까? 방법대로 실행해 보다가 나만의 매매 노하우를 만들어서 나도 이렇게 월급에서 독립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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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2. 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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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근에 할 수 있는 재태크 방법 중에 가장 뛰어난 가성비를 가진 것이 바로 이 경매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부동산이라는 것이 선뜻 접근하기가 조금 어려운 면이 없지는 않지만 회사가 망하면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 주식이나 1% 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예금을 본다면 책의 내용처럼 1000%의 수익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어느정도 수익이 보장되어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더군다나 이 책을 보면서 경매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기도 하였고 무엇보다도 '부동산은 무조건 많은 돈이 필요하다' 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 이런 경매 서적이 대중화가 되면서 경매를 기존부터 해왔던 사람들은 오히려 경매하기가 더 어려워 졌다고 합니다. 워낙 분석을 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된 부분이 있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보면 이 때문에 경매 시장이 더 커져서 더 많은 물건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예전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담겨있다고 해서 경매로 산 집은 저주(?) 비슷한 느낌의 내용들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돈을 원할하게 돌릴 수 있게 도와주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인식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그냥 애환이라기 보다는 일부러 경매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많이 대중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권리 분석은 당연한 것이지만 많은 경매 참여자가 많이 하지 않는 것은 바로 '임장 활동' 입니다. 몇 십만원짜리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고 최소 천 만원이 넘어가는 것을 사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주변은 어떤지 사람들의 평은 어떤지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되긴하는데, 그저 '낙찰' 받는 것에만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주변 상태를 전혀 보지 않고 낙찰을 받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자도 처음에는 그랬었을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다른 사람의 예를 들면서 '유찰 최저가에 3%만 더해서 낸다' 와 같이 스스로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시장이든 탐욕이 생기면 힘이 들어지기 마련이니, 당연히 기준이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불과 몇 년 해보지도 않고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 나오듯, 박지성이 축구를 1~2년만에 엄청나게 잘하게 된 것이 아니고 추신수가 갑자기 안타를 잘치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데요, 우리는 그들의 노력을 결코 쉬이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한 두번 성공에 심취하지 말고 꾸준하게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을 제자로(?)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모습이겠지만, 왠지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저자와 같이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와 병행을 하기에는 조금 힘든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실행하는 것' 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이론을 빠삭하게 알지라도 실전에 도움이 되지는 않게 됩니다. 경매 관심이 있다면 실제로 법원에 가서 한 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직접 참여해 보세요. 참여하지 않고 그것이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에 불과한 것입니다. 저도 이번에 참여를 하기 위해서 연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도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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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2. 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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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 책 제목을 의심했다. 6개월에 1억 모으기도 아니고 천만 원 모으기라니, 대체 어느 세월에 모을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 통장 잔고를 보니 천만 원이 넘어간 적이 거의 없다. 나는 현실을 제대로 모르고 있던 것일까? 사실 일반적인 사람들이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으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 책에서도 그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천만 원을 모으는 것이 당연히 어렵다고 생각해서 시작은 했지만 어느정도 시점에서는 '이정도면 성공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는 성공한 케이스가 절반 정도 수준인 것을 본다면, 기본적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적으면 천만 원을 모으는 것 자체는 굉장히 힘든 일로 보인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

 

먼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단순히 천만 원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현재 쓰는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 지를 알아야 하는데,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돈을 어디로 쓰는지를 기록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자체를 모른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는 얼마 쓰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말 희안한 곳에 돈을 많이 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제 3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결국 과소비로 보이게 된다. 그것이 반대로 내가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보고도 말이다!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나면 이제 그 파악한 내용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줄여보기를 시작한다. 매일 먹던 음식을 줄이는 것은 사실 말로는 쉽지만 정말 어려운 일 중 하나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쇼핑도 포기를 해야 하고 음식도 멀리하며 뭔가 무소유(?)의 삶을 살아가는 느낌이 과히 좋지만은 않다. 돈이라는 것이 쓰라고 있는 것인데 이렇게 무식하게 모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 결국은 그 거대한 욕심에 이기지 못해서 금액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나오듯 결국 쓴 거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써야할 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지,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한다.(그럼 써도 되나?ㅋㅋ) 어찌됐건 결국은 인풋(버는 돈)이 적다면 아웃풋(사용하는 돈)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실질적으로 도전한 사람 중 대부분이 아슬아슬하게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물론 그로 인해서 절약이라는 것에 대해 배우기도 했고 본인의 목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6개월에 천만 원이면 1년이면 2천 만원 그리고 5년이 지나면 1억이라는 거대한(?) 금액을 모을 수 있다. 물론 여기 나오는 멘토 분들이 단순히 모으기만 잘해서 유명한 것이 아니라 결국 모은 돈을 잘 활용해서 더 많은 돈을 얻었기 떄문에 유명하신 분들이라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온다 재테크 뿐만 아니라 깨알같이 모을 수 있는 여러 비결들이. 어쩌면 우리가 일을 함에 있어서 단순히 모은다라는 개념만 있지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라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했다면 좀 더 수월히 모았을 수도 있을거다.

 

결국 그들의 인생은 작던 크던 바뀌었을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그들의 성장이 이루어졌으니 말이다. 평생 이렇게 모아본 적이 없을테지만 그것을 해냈다면 분명 그들은 앞으로도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한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참여해 보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으며, 나는 그 안에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버는 돈은 그들보다 아주 조금 많을지 몰라도 모으는 것은 그들보다 훨씬 떨어지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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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2. 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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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생도 장래희망이 건물주인 세상이다. 그만큼 선망(?)의 직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과연 우리 김 부장님은 그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했을까? 사실 최근 뉴스에도 자주 나오듯 연예인들의 부동산 매입이 너무 당연시 하게 나온다. 그들의 사생활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언제 그런 많은 돈을 벌어서 그렇게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근데 그냥 부러워만 하면 아무 의미 없지 않은가? 하지만 내가 버는 돈은 그들이 비해서 월등히 적으니 생각을 다시해 본다. 아파트나 빌라 투자라면 그래도 할 수 있겠는데 과연 빌딩 투자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가능한 일이긴 한가?

 

그런데 살다보니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대출이건 뭐건 불가능할 건 또 뭐가 있나? 라는 생각에 찾아보니 이미 지어진 건물 중 외관 디자인도 내맘에 들지 않을 뿐더러 맘에 들더라도 그건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진짜 이 건물의 가격이 이정도인가? 사실 이 바닥이 좁기 때문에 어쩌면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시작이라 볼 수 있다. 건물을 살 생각만 했지 누가 있는 건물을 부시고 새로 지을 생각을 했을까? 말은 쉽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고 복잡해서 선뜻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렇게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사실 건물을 짓는 것이 근본적으로 어려운 까닭은 건축사와 시공사를 믿을 수가 없어서라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싸고 튼튼하게 좋은 재료로 짓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마치 빠르게 천천히 하라는 의미와 같이 싸고 좋은 것은 정말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더군다나 내가 건축에 대해서 뭘 알고 있어서 그들의 말을 거역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건축주 입장에서는 무조건 싸게 하는 것을 원할 수 밖에 없다. 건물은 짓고 싶은데 공부하기는 싫고 그런 아이러니에 빠져있기 때문에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조금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건축 관련 공부를 해 나가면서 그것을 같이 Co-work 할 수 있는 건축사와 시공사를 만나면 훨씬 싸게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다만 그 방법은 책에서도 나와있긴 하지만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부분이 다소 어려운 문제라고나 할까?

 

나중에는 건축주가 아닌 건물주가 되어 여러 업종을 모집하게 될 것이다. 이 떄는 스스로의 감도 필요한 부분이긴 한데, 주변을 계속 돌아다니고 확인하면서 주변에 어떤 영업점이 들어와야 효율이 가장 높을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금전적인 거래가 들어가면 계약서 작성 시에도 주의할 점이 너무나 많으며 항상 갑을 관계라고 생각한 관계가 생각보다는 서로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 관계라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갑이라고 해서 항상 떵떵거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건축과 마찬가지로 이 부분도 건물주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련의 과정에 힘들다면 힘들고 귀찮다고 하면 귀찮을 수 있다. 하지만 건물주가 되는 것이 그렇게 쉬웠다면 누구나 했을 것이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이 아니고서야 건물주가 되려면 최대한 아껴서 해야 하는 부분인데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자신만의 꼬마빌딩을 얻어내면 더 노력하고 알아가려고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의 돈만 충족되면 이와같은 빌딩건축을 실제로 진행을 하려고 한다. 머지않아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하지만 그때 다시 이 책을 펴서 건물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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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 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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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보통 입문을 하게 되면 아파트부터 시작을 하게 된다. 환금성이 제일 좋고, 적어도 내가 안되면 살면 되니 리스크가 가장 적어서 시작을 하게 되는데 표준화의 무서움이라는 것이 확 느껴진다. 왜냐하면 내가 아는 시세는 이미 다른 사람도 알고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보니 이것으로 차액을 먹고 빠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파트 가격이 올라서 이득 본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내 주변에 찾아보면 결국은 자신의 집이어서 팔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 그 차액의 이득을 본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본다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투자는 쉽지만 정보가 그만큼 너무 오픈되어 있어서 오히려 이득을 보기 어려운 구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보통 이 다음에 생각하는 것이 바로 경매 부분이다. 서점에 가도 제일 많이 보는 부분이 경매 서적인데, 사실 한국 사람의 특징인지 모르지만 남과 경쟁해서 승리하는 것을 굉장히 즐기는 것 같다. 낙찰 자체를 업으로 삼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경매 역시 예전의 안 좋은 이미지에서 이제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고나 할까? 경공매 서적 한 번쯤 다 읽어보았고 실제 경매장을 가보니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여기서 소위 고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특수물건을 투자하냐에 따라서 갈리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리스크가 있는 만큼 성공도 큰 이득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어쩌면 현재 많이 알려진 것에 비해서 리스크도 굉장히 큰 투자가 아닌가 생각도 된다.

 

그럼 이제 이 책에서 보여주는 토지투자는 어떤가? 사실 토지투자 자체는 어설프게 1~2천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경매에서 괴상한 토지가 가격이 하락되어 엄청나게 저렴하게 나오지 않고서야 소액으로 투자하기는 다소 어려운 감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냥 보기엔 '그들만의 리그' 라고 생각하고 아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바꿔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경쟁이 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마치 주식 시장과는 다르게 선물 옵션 시장은 오히려 큰 손들이 오고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깊게 공부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있다고나 할까? 다만 차이점은 실물이 존재하는 부동산이기 때문에 적어도 '실물'은 남아서 나의 재산을 유지시켜준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대부분의 토지거래 책들이 시작을 보통 공인중개사 시험 보는 것과 동일하게 지목 등과 같은 내용을 열거해 놓는다. 물론 알면 좋다. 지목 변경을 하면 좋고,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등을 자세히 볼 줄 알면 좋다. 하지만 그것을 다 이해하고 하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도 없고 어려울 뿐더러 세상에는 내가 그것을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어쩌면 이 책에서는 대략적인 방법을 이해하고 전문가를 선별하여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내가 돈도 들이고 공부도 해야하고 실제 투자도 해야 한다고 하면 너무 힘든 것은 아닐까?

 

읽으면서 어려운 부분이 없었냐고 물어본다면 전혀 없다고는 말을 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어려운 부분은 있었지만 막히는 부분은 없었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왜냐하면 읽다보면 대부분 이해하기 쉽게 다 풀어서 설명을 해 놓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내용을 실제 상황에 빗대어 설명을 해 두었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고, 토지 투자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 혹은 어려움을 많이 떨쳐낼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사실 제일 처음에 나왔던 아파트 투자도 쉽다고는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은 금액이 오고가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서게 된다. 하지만 하고 나면 그것도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토지투자는 주변에 하는 사람이 드물어서 그렇지 누군가는 하고 있다. 그들도 그렇게 쉽게 하진 않았을테니 어쩌면 그 두려움을 날려버리고 투자를 하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만큼 이 책은 투자를 함에 있어 걱정이 되는 부분을 살살 잘 긁어준다. 한 번 책 믿고 토지 투자 하러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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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 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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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부동산 규제의 해인가?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는 비난이 많았던 정부인지라, 어떻게 해서든 시장을 이겨보기 위해서 정말 미친듯이 규제를 내놓은 한 해였다. 심지어 공동명의 주택은 1주택이 아니라 2주택이라는 기상천외한 상황의 규제도 만들어 내는 방식인데, 기존에 알고 있던 절세 방법을 모두 세금 포탈로 변경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그저 규제 일변도로만 진행이 되었고 법이 너무 누더기 같이 짜여 있어서 법을 집행하는 곳도 그 법이 맞는지 정확히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어 혼돈의 부동산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근본적으로 '혼돈의 부동산시장'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연초와 연말의 모습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은 한다. 상반기 때는 정말 서울 내 모든 부동산 가격이 상승되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상승세가 한풀 꺽인데다가 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것이 꼭 규제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작년부터 줄기차게 규제일변도로 가다가 보니 서울 부동산 가격은 어느정도 잡히고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하면, 지방은 정말 '폭망' 으로 대변될 정도로 안좋은 것이 사실이다. 법 적용에 있어 너무 과한 것은 아니었나 조심스레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네이버에서 부동산 기사를 찾아보면 항상 댓글들에 이런 내용이 있다.

'집 한 채 이외에는 못 사게 하는 법을 제정하면 어떨까요?'

'집 한 채만 있으면 되지 두 채부터는 투기니까 징벌세를 내게 하자'

정말 이게 맞는 내용일까? 모든 사람이 집이 한 채 씩만 있고 그것에 딱 맞춘다면 더 좋은 집으로 갈 수도 없고 필요에 따라서 집을 옮기는 것도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즉 거주의 자유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거기다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의식주' 중 다른 것은 차별화가 가능한데 宙만 차별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웃긴일이다. 모든 사람은 똑같고 평등해야 한다는 멍청한 공산주의 사상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어찌됐건, 이 책에서는 이런 와중에서도 기회를 찾기 위해서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 결국 부동산은 정부 시책에 따라서 '교통' 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가장 통과하기 힘든 항목 중 하나인 '예비타당성' 점검 부분이 GTX-C의 경우 자동 통과가 되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정부 스스로 원칙을 어기는 황당한 경우가 되어 버렸는데,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룰은 자신 마음대로 수정해서 급한건 마음대로 되도록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가 한동안 도마 위에 올라왔었다. 어찌됐건 결국 통과가 되었기 때문에 이미 진행되고 있는 GTX-A노선과 함께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동북권과 서남권 쪽의 수혜가 예상이 된다. 그에 발 맞추어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판단이 된다고 한다. 알 수 있긴 하지만 이렇게 빨리 실현될 줄은 몰랐을 것 같긴하다.

 

결국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 지식도 필요하고 스스로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긴 하다. 남들 좋다고 하는 곳은 이미 오를대로 올라서 손 대기도 어려울 뿐더러 유명 연예인 처럼 몇 십억 씩 쉽게 투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소중하게 돈을 생각하면 하나씩 투자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투자의 원칙을 스스로 세워야 한다는 부분이다. 교통이 중요하고 해서 투자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교통으로 투자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는 것은 스스로의 능력인 듯 하다. 그래서 더욱 이런 책을 계속 읽으면서 스스로의 혜안을 늘려가는 것만이 부동산 투자 확률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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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11. 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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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있는가?

사실 자녀가 커 가면서 가장 걱정되는 교육이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성교육이고 또 하나는 경제 교육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가 배우는 국영수과 이런거는 솔직히 말하자면 돈을 벌기 위해 배우는 거라고 생각을 하니 결과적으로는 경제 교육이 뒷받침 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더군다나 최근의 직업을 본다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직업들의 몰락이 지속되고 있고 신종 직업들이 나오며 기회를 스스로 찾지 못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런 교육은 들어본 적이 있는가? 부자 교육?

 

예전에는 돈에 관련된 것을 자식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었다고 한다. 사농공상의 생각을 벗어나지 못한 미련한 생각이라고 느끼지만, 아직까지도 그렇게 해야한다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교육의 무서움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돈을 벌려고 일을 하는데 돈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해주지 않고 돈을 벌면 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멍청한 짓인가? 그래서 우리는 IT 교육을 필수교육으로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경제 관념을 바로 세워주는 교육을 확충하는 것이 더 급히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다른 사람에게 물건 한 번 팔아본 적 없고, 돈에 대해 중요성을 한 번 느껴보지 못한 그런 아이가 나중에 정말 돈에 대해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까?

 

한동안 부자 아빠 시리즈가 굉장히 열광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정작 저자가 파산 신청을 하게 되어 굉장히 당혹스러운 경우가 있었다. 그 서적은 부동산에 집중하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결과가 왔다고 생각이 되지만 나름 당시에 느끼기에는 굉장히 센세이션한 책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센세이션이라기 보다는 지극히 '평범한' 방법의 부자교육 방식을 도입한다. 직업을 가지면서 아예 그 직업을 벗어날 수 있는 자금을 먼저 마련한다는 것인데, 최근에 '파이어족' 이라고 하여 짧고 굵게 돈을 벌고 나가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을 본다면 시대에 딱 맞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물론 어느 책이나 비슷하겠지만 약간 한 쪽으로 쏠린듯한 느낌이 들긴한다. 뱅가드의 인덱스 펀드를 정말 강추강추강추 하는 내용이 계속 나오는데(읽다보니 굉장히 솔깃하긴 한다. 이것도 저자의 능력이겠지?) 정작 한국에서는 직접 투자하는 방법이 거의 막혀있어 그리 좋은 대안은 아닌듯 하다. 그렇다고 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보자면 투자하기가 꺼려질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액티브 펀드보다는 인덱스펀드가 더 좋은 대안이라고 하니, ETF나 인덱스 펀드 쪽으로 계속 알아보게 된다. 다만 책에서 나오듯 투자가 문제가 아니라 빚이 없어야 하는데 빚이 너무 많아서 내가 문제이긴 하다^^;;

 

태어날 때 가난한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죽을 때 가난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시작을 가난하게 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저 가난하게 살고 있다면 과연 그 사람의 과정은 좋았다고 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무소유라고 하여 많은 것을 버리고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대다수, 특히 나는 절대 그럴 수 없다. 그렇다면 더 많이 벌던지 더 아껴보던지 해야 한다. 어쩌면 지극히 현실적인 이 책 '부자교육', 책을 읽고 내 자식들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조금이라도 어릴 때 시작해야 행동에 스며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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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