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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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부동산 시장

최근의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눈들의 모습이다. 정부는 벌써 몇 번이나 강력한 정책이라고 피고 있는데 생각보다 서울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 이유는 어찌보면 간단하다.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더 많이 하면 내려갈 거 같긴하는데 당장 눈앞에 떨어진 인기영합으로 인해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 공급이 증가하면 수요가 넘어가면 다시 공급이 줄어드는 것이 내가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인데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면 어떤 정책을 피더라도 말짱 도루묵이며 결국은 장기적으로 상승이 될 수 밖에 없다.

 

서울이 상승이 되는 원인은 사실 간단하다. 집중이 서울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서울이 너무 편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 부산에 가도 없을 건 없다고 하지만 거의 모든 것들이 서울에 있으며 서울을 벗어나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거기다가 주변의 눈을 매우 의식하는 한국인들의 특징상, 적어도 서울에 집 한채, 아니 적어도 전세로라도 살아야 한다는 것이 큰 생각이다. 심지어 경기도에 살던 사람도 교육 때문에 다시 서울로 들어오는 것을 본다면 분명 상승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구조이다. 정부에서 그런 점을 생각하여 공기업이나 기관들을 다 옮겨 놓아보고 있는데, 오히려 인재들만 떨어져 나가고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 정책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은 이렇겠지만, 일단 향후 3년간은 어떻게 될까? 사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초기 정책들이 하나같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말 아무 쓸모가 없었다. 근본적인 공급 대책은 다 버리고 오직 수요억제 정책만을 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야 공급 정책을 피려고 하지만 공급이라는 것이 지금 시작한다고 해서 1~2년만에 뚝딱 지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향후 3년간의 부동산은 대세 상승기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이런 과실을 얻는 것은 서민들이 아니라 그간 현금을 계속 들고 있던 부자들의 몫이다. 아쉽지만 사실 돈이라는 것이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자본주의니까.

 

하지만 결국 발전 자체는 정부 정책을 계속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이미 한물 간 단어처럼 느껴지는 뉴타운도 아직까지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실제 뉴타운은 제대로 짓기만 하면 100%에 가까운 성공율을 보였다. 그렇기도 한것이 하나의 소규모 도시 형태이며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 가능하고,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것이 굉장한 메리트로 작용한 것이다. 기존의 길음, 은평, 왕십리는 두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지어지는 장위, 수색, 한남 등과 같이 그냥 지어지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뉴타운들이 많이 있다. 다만 들어가는 시기가 문제인데, 결국은 강북 쪽부터 먼저 서서히 풀리면서 강남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정부 정책의 한 축인 지하철도 마찬가지다. 이제 지하철 9호선 까지 있고 각 수도권들도 여러가지 선으로 연결이 되고 있는데, 핵심은 어디가 '강남을 지나가느냐?' 이다. 그래서 9호선은 소위 황금노선이라고 하여 지나가는 거의 모든 곳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이 되었고, 거기다가 향후 연장되는 곳은 이미 상승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7호선 연장이나 신안산선과 같이 향후 준비가 되고 있는 곳도 많은 투자자들이 모여들고 있고 결국은 그렇게 진행이 되긴 할 것이라 누구나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투자 방안에서 다른 투자 방안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가 이런 책을 읽는 것은 그 안에서 '틈새시장' 이 있지 않을까 찾아보는 것은 아닐까? 이 책에 정말 많은 투자처가 담겨 있지만, 나는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투자할 곳을 정해서 직접 보고 느끼고 투자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보지 않았는데 실행을 못하는 것과 같이, 실제로 책에 나온 내용으로 실행해 보는 것은 어떠한가? 성공가능성이 보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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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