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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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만한 월급?

최저임금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분명 돈이 항상 모자란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위험한 상황을 어떻게 하면 버텨낼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에서는 그 와중에 가장 쉬운(?) 방법을 택했다. 있는 돈을 아껴쓰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쉽게 말을 하지만 사실 어렵다. 얼만큼 어렵냐면 이런 책이 한 바가지가 나와도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반복되서 나온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솔직히 말도 안되게 요구하는 것이 많다. 정말 저렇게 살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일단 책의 첫 장부터 화사하다^^;

뭐 그런 것은 중요한게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책이 눈에 띄어야 많은 독자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그 점에 있어서는 어쩌면 좋은 선택을 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 도입부도 자연스럽게, '너네가 돈이 없으니 모아야 해' 이런 내용이 아니라 이렇게 해 보니 정말 많은 돈이 모였다(정확한 수치로!) 라는 것이 적혀 있다. 정말 믿을만 하지 않은가?

 

문뜩 내 지갑에 카드가 몇 개 있는지를 한 번 보았다. 신용카드 3장에 체크카드 4장... 다들 이정도는 있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걸 1장으로 줄이거나 사용하지 말라고 하니... 이거 생각보다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의 정리 서적과는 다르게 아예 돈을 많이 가지고 다니고 항상 주시하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생각을 해보면 정작 급할 때는 현금이 없어서 못 쓰고 ATM기에서 찾아 쓰는 것 떄문에 수수료가 더 많이 나갔는데, 이 저자의 의견대로 아예 10만원을 가지고 다니면 항상 돈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이 좀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요즘 최고 관심사는 빚 청산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다른 사람이 보면 미쳤다고 생각할 정도로 빚을 늘려서 사용하고 있는데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던 관계로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2배 이상을 빚으로 활용해서 하고 있다. 물론 은행에서 그렇게 해 준다고 해서 한거지 내가 억지로 한 건 아니다! 라고 설명을 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빚이 많다보니 결국 가졌던 것을 내 놓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마음 아팠지만 결국은 이자를 견디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생각보다 큰 손해를 감수했어야만 했다. 그래서 그런지 빚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게 줄어도 줄어드는 거 같지가 않아서 많이 줄이지 못하고 있다가 이 책을 읽고 은행에 가서 흥정(?)을 했는데 진짜로 0.1%의 금리가 줄어들었다. 물론 흥정해서라기 보다는 과장 진급으로 인해서 줄어든 부분이지만, 안 했으면 그대로 갈 뻔했지...

 

돈 때문에 싸움도 많이 일어나고 불행도 깊어지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인 것이라고 하지만 대한민국만큼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는 나라도 없기에 다시 한 번 돈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하게 해 주었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이것들을 다하면 8000만원을 아낄 수 있는지 여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소비 부분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좀 더 알뜰하고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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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10. 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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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최근 부동산에 무척 관심이 많아진 내가 분양권으로 신나게 공부하고 있을 때 쯤, 장인어른께서 추천해 준 방법이다. 사실 장인어른은 경매라는 것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그 안에서 굉장한 보석을 채취할 수 있을 것이라 하셨는데, 그 덕분에 지금 다니고 있는 사이버 대학교에서도 부동산 학과 내 경매강의를 듣고 있고 이런 책을 읽을 기회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경매 자체를 글로만 보는 수준이라서 조금 답답한 감이 있었는데, 여기 이 책에서는 저자가 무려 400채나 샀다고 한다. 그것도 자기 돈 거의 들이지 않고 말이다. 얼마나 충격적인 이야기인가??

 

사실 경매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은 조금 회의적인 것이 많다. 최근 많이 대중화 되긴 했지만 누군가의 눈물을 뒤에 안고 가는 그런 모습인지라 왠지 모르게 도덕적으로는 어긋나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바꿔 생각을 해보면 돈을 빌려준 사람(혹은 사업체)은 무슨 죄가 있어서 그 돈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그들을 회전 시키기 위해서는 없으면 안되는 제도인 것 같기도 하다. 최근처럼 부동산이 활황이라 경매가격이 100%에 가깝게 된다면 어쩌면 채권자들도 손해 없이 모두 받아갈 수 있는지라 만족해 하지 않을까? 사실 그 법 테두리 밖에 있는 사람이 문제인데, 그런 큰 금액을 들이면서 그런 학습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 책이 일반적인 책과 다르다고 평가를 받는 것은 한가지다.

'남들이 투자하지 않을 법한 투자처만 투자한다'

라는 것이다. 위에 말했듯 최근 경매 시장은 활황을 거듭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경매라고 보기 힘들 만한 낙찰가가 나오는데, 심지어 감정평가 금액을 넘어서는 낙찰가가 나오는 것을 본다면 그것을 산다고 해도 크게 이득이 없지 않을까도 생각이 된다. 그러면 반대로 남들이 바라보지 않는 70% 이하의 낙찰가를 보이는 상품들은 전혀 필요가 없는 것일까?

 

결국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이다. 직접 보지도 않고 1층 주택이라고 안좋다고 패스하고 지하 상가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실제 주소를 찾아서 가 보면 1층 주택인데 필로티가 있고 지하상가인데 반지하 형태라 언덕 아래 쪽에서는 1층으로 보이는 상가 등, 실제로 진주와 같은 보석들이 있다. 그것을 바라보는 눈은 결국 직접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인데, 저자는 이 책 내에서 모든 곳을 직접 돌아보았다고 하니 임장의 중요성은 말로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실 회사를 다니면서 그런 시간을 내기는 힘들 수는 있지만 그정도의 시간 투자를 못할 정도로 엄청나게 바쁜 것은 아니니 내 스스로 반성을 좀 해야겠다^^;;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주택이나 상가도 조금의 상상력을 추가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그런 모습을 보여 지금의 성공으로 우뚝 솟았으며, 그의 상상력이 없었다면 그저그런 경매쟁이 중 한 명에 불과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어차피 학교 수업에서도 직접 가보라는 항목이 있으니 이번에는 꼭 경매장에 발을 붙여볼 것이다. 실수는 하지 않게 이 책을 들고 가서 계속 읽어보고, 내 스스로 판단해서 해 보도록 하겠다. 그 전에 이 책을 세 번 더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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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10. 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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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돈을 정말 좋아한다(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냐! 라고 하지만 진짜 속물처럼 좋아한다ㅋ)

그런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혼자 살 때는 그냥 아끼고 또 아끼기만 하면 돈을 모을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부양가족이 있어 돈을 아낀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돈이랑 좀 더 친해지고 싶은데 결론은 재테크를 좀 잘해보는 것이 나의 숙제가 되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경제 상황이 내 맘대로 움직이는 것이 없다. 나는 그냥 욕심이 많은 바보일 뿐인가?

 

사실 재테크 책을 많이 읽어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와 이 책대로 하면 떼돈 벌겠다'

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그대로 하더라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도 하겠지만 왠지 모르게 일확천금을 꿈꾸게 된다. 실제로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해 보았고 결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투자해서 성공한 것은 부동산 밖에 없는데, 내 실력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운대가 잘 맞았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팔자마자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상태이니 말이다.

 

사실 이 책의 시작은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하고 있으나 4차 산업혁명과 재테크는 사실 그리 많은 관련은 없어보이긴 한다. 여기서 나오는 로보어드바이져의 경우 솔직히 말하자면 정착되는데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투자의 경우 보수적인 사람들이 매우 많고 그동안의 성적으로 결과를 내기 때문에 적어도 10년 이상의 DATA가 쌓여야 그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알고리즘을 만들어 내는 것도 점차 가속화 되리라 생각이 되는데, 이제는 영업 직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만들어 내는 개발자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이 된다. 어쩌면 우리는 산업혁명에 의해서 로봇에 의해 일자리를 잃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의 전환점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자의 재테크 방식은 다른 책에 비하면 다소 소박하다. 선택하는 부분을 로봇에게 일임하고 재테크 자체를 최소화 해서 욕심을 부리지 말자는 것이다. 어쩌면 일반적인 회사원이나 사람들에게는 와 닿을 수 있는 부분일수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긴 하다. 욕심을 버리자고 하면 차라리 그냥 적금만 신나게 하면 아무것도 신경 쓸 부분이 없는데 굳이 그런 부분을 모두 맡기고 잊어버리자고 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재테크일까? 저자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다. 저자는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재테크를 어떻게 실행을 했는지 말이다. 스스로의 몸값으로 성공은 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 그것을 늘려나가는 부분은 다소 미흡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져나 가상화폐 등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다. 결국은 시대의 흐름은 그렇게 흘러갈 것이고 객장에서 머무는 사람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기에 결국은 개인 모바일 속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 재테크라는 틀 외에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과연 4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남아있을 수 있는 일인가에 대해서도 한 번 고민해 볼 필요도 있고,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도 과거의 경험이 아닌 앞으로의 변화에 순응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모색해 봐야할 시기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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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8. 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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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덕에 아파트를 하나 분양받았다.

그런데 분양받는 날 날벼락 같이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투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고 뭔가 매매 자체를 틀어막은 느낌인데, 이미 노무현 정부 때도 확인했듯, 자유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정부의 개입은 필연적으로 더 큰 문제를 낳기 마련이다. 지금은 이제 실행된 지 얼마되지 않아 약발이 먹히는지 안 먹히는지 모르겠으나 부동산으로 많은 세금을 얻어 나라 살림을 장만하고 있는 와중에서 무조건 부동산 억제책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는 조금 의문이 간다.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는 부동산이 오르는 거 자체를 용납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무조건 오르는 것을 막는 것은 필연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사실 서울 시내의 주요 입지(최근 말하는 강남4구와 마용성으로 대표되는 지역의 경우)들은 사실 수요가 공급에 비해 넘쳐서 상승되는 것이지 딱히 투기 세력만의 능력으로 상승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이렇게 오르는 부동산들을 본다면 비슷한 부분이 존재하게 되는데,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너무나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입지' 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는 Timing/Location/Policy 라고 하는데, 실제로 2008년 회사 입사 시에는 많은 산업들이 무섭게 떨어질 정도록 전체적인 시장이 좋지 않았다. 당시에 잠실이나 강남의 집값도 사실 어느정도 손에 잡힐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바꿔 생각을 하자면 부모님 집이지만 우리 집의 가격도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였다. 손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별 차이없게 서로 떨어진 수준이다. 마치 리디노미네이션을 한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필연적으로 하락된 것을 보자면 집값이 떨어져서 내가 더 쉽게 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부동산 불패라는 수식어를 가진 투자에 대해서는 사실 의견이 많다. 지금 당장 부동산을 사야겠다라고 한다면 너무나 당연하게 서울 이외의 지역은 아예 고려를 하지 않는다는 게 맞다. 부산 지역도 해운대 쪽이 아니라면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고, 서울 내에서도 소위 '잘나가는 지역' 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부동산, 특히 아파트 시장의 경우 약간 미인 대회 성격이 강한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을 투자해야만 투자로서 성공을 할 수 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이미 많은 부분이 표준화되어 있는 것이 많아, 환금성이 뛰어나고 가격을 약간만 낮춰도 매수자가 많이 있어 투자하기에는 상당히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지금 정책은 사실 억누르는 정책이다. 단순히 국가의 포지션만 생각하면 투자를 멀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은 되지만,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내 주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새 아파트를 원하고 있고 그 포지션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전 세계적인 공황이 아닌 전체적으로 살아나고 있는 와중에서 한국의 부동산 값만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 이 책을 읽고 상승에 더 배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다주택자와 같이 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살아야 할 아파트는 똘똘해야 하지 않을까? 부동산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책을 읽어보면서 향후 어떤 부동산에 있어야 할 지는 꼭 한 번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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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7. 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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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사는 것 중에 정말 가장 비싼 물건이 아닐까 생각되는 것 무엇일까?

단연코 집이라고 할 수 있다(혹시 차라고 말하는 사람 있는가? 대단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런 값비싼 물건을 살 때 생각보다 너무 쉽게 결정하고 쉽게 구매를 한다. 팔기도 그냥 파는 경우가 많고, 이게 정상적인 모습일까? 확실한 것은 '그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 결론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문제를 계속해서 반복을 할까? 어찌보면 학습효과라고 볼 수 있다. 부모님 혹은 주변 사람들을 보면 그냥 부동산에서 찍어준 몇 개만 가지고 고민하다가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 떄문이다. 사실 우리 부모님도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집 하나 구하기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런 책이 쓰여졌다.

부동산은 입지가 절반이라고 했다. 그런데 입지를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지 않았는가? 나 역시 사회 초년생 때는 무조건 교통만을 생각했다. 그런데 집을 여러번 옮기다 보니 왜 사람들이 무조건 중심가의 집을 원하지 않는지를 알았다. 너무 시끄러웠던 것이다. 소음이라는 부분을 잘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문만 열면 들어오는 소리에 매연 가득한 공기는 생각보다 참기가 어려웠다. 심지어 어렸을 때는 김포공항 근처에 살아서 매번 비행기 소리를  들으며 자라왔는데, 커서 보니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던 것이다. 사실 어느정도 가격이라는 것이 그 아파트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파트 중 가장 최고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는 직주근접, 기반시설, 학군까지 모두 있는 곳이 좋다고 한다. 강남이 좋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여기서 나타나는데, 전체적으로 강남에 지나가는 도로와 지하철 버스노선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거의 안가는 곳 없이 다 뚫려있고 바둑판과 같은 형태의 깔끔한 도로와 더불어 소위 8학군이라고 하는 부유한 층의 공부 잘하는 학생이 많은 학교들까지, 어쩌면 팔방미인형 동네라고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각 나라마다 그런 곳이 있으나 사실 쳐다보기도 힘든 곳이라 그저 꿈에서만 보이는 동네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워너비 동네가 아닌가 싶다.

 

위에 여러가지 것은 항상 생각하고 있던 것일수도 있다(아파트를 구매하러 조금만 고민해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풍수지리적인 모습은 어떠한가? 최근 한강변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에 강남의 한강지역보다 오히려 강북의 한강변 아파트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특히 성수지역은 탈강북과 같은 모습으로 강남의 주상복합을 누르고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남향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 강남보다 유리한 부분이 있고 상대적으로 빼곡하게 쌓여진 강남보다는 전체적으로 다른 형태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던 강북이 지금에 와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분명 당시에는 미분양이었던 아파트들이 지금은 굉장한 가격 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당시 이 책을 읽고 풍수지리를 고민했다면 큰 돈을 만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책의 내용이 다소 딱딱한 부분이 있어 읽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를 매매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보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존재하고 이 책 한 권으로도 충분히 많은 고민과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여러가지 비대칭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부동산 시장이지만 주식 시장과 마찬가지로 아는만큼 더 성장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책 한 권으로 생각 자체를 완전히 바꿀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살아야 할 집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길러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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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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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처음에 들어갈 때 가장 살고 싶었던 곳이 오피스텔이었다. 오피스텔이라는 곳은 원룸이나 하숙촌과는 다른 왠지 모를 도시적인 이미지가 있었다. 거기다가 대부분 풀옵션 형태로 되어 있으니(물론 요즘 원룸도 동일하다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오피스텔의 물건들이 좀 더 나아보인다) 말 그대로 옷하고 몸만 들어가면 되는 정말 이상적인 조건이었다. 물론 금액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원룸에 살긴 했지만, 항상 그게 나의 로망이었다. 이후 결혼을 하게 되면서 강남 쪽의 오피스텔에 전세로 들어가려고 무진장 고민을 많이 했었으나 결론은 부모님의 반대에 힘입어... 그냥 지방 아파트로 전세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가 2008년이니 그 때 오피스텔을 사서 2년만 가지고 있었어도 가격이 30%가까이 올랐다. 내가 있던 지방 아파트는 오히려 2년이 지나자 가격이 더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으로 보여주었고.

 

오피스텔이라는 이미지는 사실 월세를 받는다는 거에 치중을 하지 그걸로 시세차익을 노리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조금씩 조금씩 높아져 서울 시내의 오피스텔이 1채에 2억이 넘는 것은 이상한 일도 아니다. 당장 집 앞에 뚝딱뚝딱 공사하던 오피스텔이 갑자기 2억 3천만원에 분양을(14평/전용 8평) 하는 것을 보면 솔직히 조금 어이가 없기도 하다. 지금은 이미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이나 있어서 그렇게 작은 곳에 살지 못하지만, 오피스텔이 그렇게 비싸면 대체 어떻게 이득을 봐야 하는지 의문스러웠다.

 

사실 오피스텔 매매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세입자를 얼마나 빠르게 구하고 얼마나 많은 이득을 거둘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건설사가 내거는 조건만 보고 들어가면 생각 외로 구멍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며 건설사 측에서 그렇게 5년이든 10년이든 옵션을 걸고 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물건에 그리 자신이 없어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더군다나 일반 아파트 분양과는 다르게 후분양을 하는 경우도 꽤나 있기 때문에 바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아파트는 정 안되면 내가 들어가서 살면 되지만 오피스텔은 그러기 힘든 경우가 많아 투자를 할 때 항상 여러가지 고심을 해야 한다고 한다.

 

아파트든 뭐든 일단 서울 시내에서 투자를 한다고 하면 바라보는 것은 지하철이다. 흔히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9호선에 급행역 주변 시세는 정말 눈이 부시게 올랐다, 아니 지금 이사간에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서울 주요 핵심 노선을 관통하는 라인이라 혜택을 안 받을 수가 없는 것 같은데, 사실 어느정도 올랐어도 지금도 더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강남이 아닌 다른 지역을 한 번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당산의 예가 많이 나왔는데, 실제로 친구가 당산에 살고 있어 직접 가 본 결과 예전에는 낙후된 이미지가 많았다면 지금은 천지개벽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바뀐 곳 중 하나이다. 그만큼 역의 효과가 큰 것도 있으니 추천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뒤쪽에는 이 책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피스텔 관련 세금 문제에 대한 내용이 있다. 흔히들 매매가만 보고 달려들기 시작하는데 그에 따르는 부대비용이 상당히 많은 경우가 많이있다. 그래서 그런지, 오피스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만 팽배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어쩌면 우리가 역세권 소형아파트를 지금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과 같이 오피스텔은 정말 거의 대부분 역세권에 배치되어 있으며,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이 시기에 가장 알맞는 건물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아직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는 직접 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이 있다면 자신있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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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5.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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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묘한 인연이 있는 책이다.

얼마 전 회사에서 퇴사한 형이 있었다. 어떤 이유가 되었건 퇴사를 할 경우 나는 그 사람의 후일담이 너무나 궁금하다. 특히 그 분의 경우 특이한 케이스이긴 한데, 회사에서 같은 계열로 나가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금융) 쪽으로 진로를 잡고 나간 분이라 향후 어떻게 일을 할 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개인적으로도 같은 계열로의 이직 혹은 전직의 경우 그닥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인지라 유심히 쳐다보게 되었는데, 한 달 정도 지났을까? 자리를 잡더니 연락이 와서 점심 시간을 틈타 한 번 만날 기회가 생겼었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1시간 동안 이야기를 해 보았더니 그간 내가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고 회사 사장님(?) 이신 저자의 책을 한 권 건내주면서 읽어보라고 했다(사실 영업적으로 온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다. 내가 워낙 거지라 딱히 팔 것도 없긴 하지만서도...)

 

그런데 그거에 맞춰 신청했던 서평 도서가 이 책이라서 졸지에 두 권이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이 책을 서평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최근에 읽었던 투자 방법론적인 책들 중에는 정말 최고라고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어느 책도 증권에 관련해서 기본적 투자와 기술적 투자를 혼합하여 설명하는 책은 없었는데 이 책은 정말 다르다. 두 방법 모두 훌륭한 방법이며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 했다.

 

개인적으로 가치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차트 보는 것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건 꼭 주식을 매매할 때는 차트를 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차트에서 이미 확 올라가버린 것들은 항상 매매를 주저하게 되었고 가치투자자라고 해 놓고 결국 내가 하는 것은 그냥 단순히 떨어진 차트를 보고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 '한탕주의자' 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저자가 바라보는 개미투자자의 전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항상 큰 마음을 먹고 투자한다고 하고 불안에 떠는 그런 새가슴을 가진 개미투자자 말이다.

 

안에 투자 방법이야 내용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얻어가는 것이 모두 다를테니 내가 바라본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중간에 나오는 '취미' 라는 부분이다. 저자는 세무사 자격증도 있고 CFP 자격증도 있는 소위 재테크 분야에서는 정말 따기 힘들다는 자격증을 몇 가지 가지고 있다. 사실 그것만 가지고 영업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선호를 받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도 그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항상 매매일지와 함께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한다. 그것이 취미라고 하는데, 나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이 읽기보다는 내 스스로 이런 것을 읽었다고 하는(도서)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 시작하였다. 어쩌면 취미 생활을 가장 돈이라는 것에 가깝게 녹여 내려간 사람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떤 뉴스를 들어도 그것을 주식에 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주식에 미친 사람'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지 않나 싶기도 하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 라는 것을 전제로 시작하는 투자법이다.

사실 어느 나라든 오르락 내리락 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우상향하는 추세로 계속 진행이 되고 있다. 단지 그 사이에 개별 주식들이 사라지고 나타나고 하는 것이 있고 나라의 상황에 따라서 오르는 속도가 다소 더뎌지는(한국과 같이) 문제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많은 사람이 잃는다고 해도 그간 공부했던 사람들은 결국 그 혜택을 얻어가게 되어 있고 성질 급한 사람(나같은??)은 결국 돈을 잃고 떨어져 나가는 불행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원금의 200배를 번 저자라면 일단 어느정도는 믿을만 하지 않은가? 이런 분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꽤나 행복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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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4. 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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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다양한 재테크 서적을 읽었다고 자부하는데 사실 재테크 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1. 내용이 혁신적인던가

2. 제목이 확 와 닿던가

이 책은 후자에 가까운 책이다. 사실 현재 재테크 상태에서 혁신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이미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리고 너무나 많은 서적들이 이미 재테크 방법으로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책이 각광받는 이유는 재테크가 어렵다기 보다는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매우 적어(자기개발서와 같은 의미?) 다시 다른 책을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법' 이라는 문구에 더 현혹될 수 밖에 없으며, 뭔가 이 책 안에서 마법과 같은 일이 발생하여 나의 재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다만 이 책을 읽을 사람으로 20대 초보 직장인을 선택한 저자의 메시지가 있었는데, 솔직히 20대 초보, 특히 재테크라는 것 자체를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추천해 주고 싶지는 않다. 저자의 많은 학식과 많은 데이터 등은 정말 높이 평가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으나 그로 인해 신문보다 책 내용이 더 딱딱하고 복잡해 졌다는 것이 문제다. 많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부분을 손을 댄 나머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무슨 재테크를 하라는 거야?' 라는 결말을 갖게 된다. 제일 마지막에 ETF와 ETN을 추천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나쁜 상품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지수와 연동되는 상품의 경우 분명 진폭이 좁고 하락 시에는 답이 없을 정도로 계속 떨어지는(개별 종목의 경우 진폭이 크긴하나 이 종목에 대해서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이경우 전체적인 시장흐름을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라 어떤 부분을 공부해야 오를지 떨어질 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움이 있다) 경우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그리 추천하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가장 추천하는 대상은

'난 이제 재테크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

라는 사람이다. 그래야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고 많은 그래프들과 자료들을 보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용 자체는 다른 여타 서적과는 큰 차이가 없다. 뭔가 상품에 대해서 나열 후 장점과 단점 정리, 다만 그 상품에 대해서 그것이 어떨 떄 좋고 나쁜지가 있지 않아 독자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그 점은 저자로 하여금 다시 묻고 싶은 부분이다. 솔직한 이야기로 답을 얻고 싶어서 책을 읽은 것이 아닐까? 라는 질문 말이다.

 

위 쪽에 여러가지 비판을 적어두었지만 탄탄한 자료들과 구성 그리고 여타 유명한 투자가들의 명언들이 어우러져 있어 어떻게 보면 재테크 서적의 부폐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그 음식들이 일정 이상의 맛을 선사한다는 느낌도 말이다. 재테크라는 것에 대해서 흥미 위주가 아닌 학술적으로 접근한 방식의 서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마법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결국 마법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도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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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3. 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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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은 무엇으로 증식시키는가?

사실 회사에서 가면 항상 서로 하는 이야기가 이런 것이다. 물론 이것 때문에 자연스레 주식이야기와 부동산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하는데, 어쩌면 그것들은 가장 접하기 쉬운 주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주 오르내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재테크를 하다보니 하나 빠지기 쉬운 부분이 있다. 정작 그 재테크를 위해서 나는 은행이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번에 이사를 가게 된 것도 결국 그 빚을 조금이라도 청산해 보기 위해 시도하였는데, 정작 그 빚을 조금 갚으면서 드는 생각은 못내 아쉬운 생각 뿐이었다.

 

저금리 시대를 통한 많은 돈들이 풀리면서 전체적으로 자산 가치가 상승되었다. 2013년 말부터 시작된 집값 상승은 2016년의 막바지에는 정말 절정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상승되었고(사실 이 당시에는 정말 어느 누구도 집값이 이렇게 오를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없다. 소위 부동산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은 솔직히 다 뻥인게 맞는 거 같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시 부동산 불패론이군'

나 역시 그 배에 합류하여 돈을 벌었으니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시대가 조금씩 저무려고 하고 있다.

서울 내에서도 미분양이 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대출 금리도 이제 4% 시대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정말 쏟아져 나오는 아파트 물량을 보고 있으면 정말 저것을 사야 하는 지 의심이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자는 계속 이야기 한다. 빚 없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빚을 없애라고. 사실 많은 재테크 관련 서적이 극한으로 돈을 빌려서 레버리지를 활용하거나 아예 빚을 제로화 하라는 것이 중심인 것 같은데, 이 책은 그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빚이 없다면(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았다면) 할 수 있는 것들이 극히 줄어들 수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을 위해 나중을 포기하는 것을 그리 탐탁해 하지 않지만 젊어서의 하루는 늙어서의 1년과도 바꾸기 싫을 정도로 지금이 중요하다는 생각에는 동의하고 있다. 지금 당장 너무나 갖고 싶은데 그것이 사치라고 하여 포기하던가 다른 것으로 대체하라고 하는 것은 이론 상으로는 쉽게 가능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심한 좌절감을 맛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선에서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빚을 줄이자는 것은 동의한다.

방법이 다소 와일드 하지만 이렇게라도 빚을 줄이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 빚더미에 쌓여 헤어나울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소비도 절제할 줄 알고 추가적인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항상 생각하지 않으면 조금은 우울한 노년을 보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지금도 충실하는 것, 어쩌면 중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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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2. 1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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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테크의 큰 축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과 증권 부분에서 부동산 부분은 아예 배제를 하고 작성한 채입니다. 개인적으로 중립적인 의견을 가진 책을 선호하긴 합니다만, 어찌됐건 모든 재테크를 다룬다고 하면 책의 완성도도 떨어질 뿐더러 전체적으로 산만한 경우가 많아 재테크라는 테마에서는 어떤 한 종류의 재테크 방법을 밀어주는 쪽을 선호합니다. 특히 금년에는 매 10년마다 찾아온다는 위기설의 해가 얼마 남지 않아 조금은 걱정도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재테크 책들이 최근 항상 상승한다는 분위기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 라는 식으로 많이 나오고 있나 봅니다.

 

이런 류의 책을 대학때부터 읽었지만 항상 '불확실성' 이라는 말에 대해서 언급되곤 합니다. 사실 에디슨도 어쩌지 못한 주식시장에서의 움직임이나 부동산 급등과 같은 정말 알 수 없는 법칙에 의해서 부의 재구성이 이루어지는데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사람만 성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뭐, 우연치 않게 성공한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만요. 일단 우연히 성공한 사람의 형태는 배제를 하고 준비된 사람이 할 수 있는 재테크 방향에 대해서 책과 함께 곰곰히 생각을 해 봅시다.

 

장기 투자의 대명사인 워런 버핏의 경우 실제로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을 대부분 원칙으로 하지만 무조건적인 장기 투자를 권유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0년을 가지고 있을 주식이 아니라면 쳐다보지도 말아라' 라는 말은 10년간 주식을 가지고 있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정도로 안정적이고 확실하다고 판단이 되는 주식을 매매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제가 주식을 하면서 그 법칙에 비례해서 이득을 본 주식의 경우 'BGF리테일' 이라는 주식이 있는데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점점 개별 품목을 살 때는 슈퍼가 아닌 편의점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CU라는 편의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것을 감안하여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기존부터 한 번에 확 올랐다가 떨어졌던 시점에 매매를 했지만 결국 회사 이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주가도 상승해서 이득을 보았는데, 지금도 소수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지요(이럴꺼면 왜 팔았을까.ㅋㅋㅋ)

 

뒤쪽부분은 어쩌면 재테크 책 좀 보셨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는 내용이 있을수도 있는데, 증권 쪽에서 가장 Hot하게 밀어주고 있다는(한물 갔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타오르고 있는) ELS/ELD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초기에는 도이치 증권과 같이 억지로 고객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도 생겼던 적이 있어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갔던 일도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어느정도 고객들도 구조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내용이 조금은 간편해지고 비교할 수 있는 자료들도 늘어난 모양입니다. 그래도 초보자가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여유돈이 된다면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법이 금융 쪽으로 활짝 열려서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은, 항상 규제들이 넘쳐나는 부분이 금융 쪽입니다. 사실 국가 입장에서도 하나라도 실수가 발생되어 문제가 생기면 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규제를 계속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아예 발전 자체를 못한다고 하면 정말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쩌면 2017년부터는 핀테크의 발전과 함께 인터넷 은행의 대두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마당에서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 법에 대한 부분을 빠르게 해결해 주는 것이 화두가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위기 때문에 걱정된다고 합니다만, 금융 시스템은 어쩌면 그 위기를 통해 더 발전하고 단단해 지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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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