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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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의 배신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생각과 지갑을 노리는 세상에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적 안내서 매년 하반기가 되면 서점가와 언론을 통해 수많은 소비트렌드가 여러 출처의 이름으로 발표된다. 그런데 그 트렌드 목록들을 보고 있으면 매년 예상 트렌드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단 1년의 차이일 뿐인데 말이다. # 2022년에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10가지 트렌드 나노사회, 머니러시, 득템력, 러스틱 라이프, 헬시 플레저, 엑스틴 이즈 백, 바른생활 루틴이, 실재감테크, 라이크커머스, 내러티브 자본 # 2023년에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10가지 트렌드 평균 실종, 오피스 빅뱅,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뉴디맨드 전략, 디깅모멘텀, 알파세대가 온다, 선 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네버랜드 신드롬 매년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가 이렇게 확확 바뀐다는 게 정말 사실일까? 우리는 이 목록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트렌드(trend)’란 일정한 방향성이나 경향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현상을 뜻한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현상에 트렌드라는 이름을 붙이는 건 그 개념에 맞지 않는다. 언급된 트렌드가 진짜 트렌드인지 알기 위해서는 ‘방향성과 경향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매년 발표되는 소비트렌드는 대부분 그러한 시간적 여유 없이 발표되곤 한다. 따라서 이 트렌드 목록은 무작정 신뢰하기에 무리가 있다. 전작 《조용한 퇴사》를 통해 MZ세대의 대퇴사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해, 언론과 경영계로부터 주목은 받은 바 있는 이호건 박사(경영학, 휴비즈코퍼레이션 대표)는 신작 《트렌드의 배신》(월요일의꿈 펴냄)을 통해 ‘트렌드 범람’의 시대에 좇아야 할 트렌드와 피해야 할 트렌드에 대한 트렌드 비평 작업을 시도했다. 저자는 지금 이 시대야말로 넘쳐나는 트렌드 앞에서 철학자 데카르트처럼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찍이 철학자 데카르트는 철학의 확고한 기초를 세우기 위해서는 자명해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확실한 근거가 있는지 되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후대 사람들은 ‘데카르트적 의심’이라고 부르는데 (…) 이 책은 오늘날 자주 회자되는 여러 트렌드에 대해 데카르트적 의심을 통해 본질을 탐색하는, 일종의 ‘트렌드 비판서’다. 모두가 대세적 흐름이라고 생각하여 따르는 트렌드에 대해 의심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고려해볼 만한 트렌드인지, 주의해야 할 프로파간다인지를 파악하고자 했다.”(‘서문’ 중) 사실 저자는 트렌드 전망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말한다. 마케터나 경영자, 혹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힌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전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때는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어떤 트렌드가 전망된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에 근거해 사업계획을 세우는 이가 있다면, 그 사업의 미래는 절대 보장받을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매년 발표되는 ‘예상’ 트렌드에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한다. 그 예상 트렌드 목록은 말 그대로 ‘예상’이고 ‘전망’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비트렌드 발표는 모두 쓸데없는 짓일까? 그렇지는 않다. 맞든 틀리든 간에 소비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알고자 하는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개별 기업의 마케터 입장에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약간의 힌트라도 얻는다면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낫다. 오히려 문제는 공급자보다 수요자에게 있는지도 모른다. 쏟아지는 트렌드를 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소비자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서문’ 중) 그렇다면 소비자, 혹은 수용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어떤 기준으로 살펴보아야 할까? 저자는 한 마디로 그 트렌드의 ‘본질’을 파악하라고 말한다. 단적인 예를 보자. ‘영끌 빚투’ 열풍이 분 바 있다. 이것을 트렌드라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경우, 그 행위에 따른 결과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트렌드를 무작정 따르지 않고 거부할 수 있을까? 트렌드가 지시하는 방향만 볼 것이 아니라 그것에 내재한 본질을 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예컨대, ‘영끌 빚투’가 트렌드라고 해서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투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숙고하고, 영끌 빚투가 과연 투자의 본질에 합당한지를 따져야 한다. 만약 그것이 본질에 부합하지 않다면 영끌 빚투 트렌드는 우리를 천국이 아니라 지옥으로 인도할 수 있다.”(본문 1-1장 중) “본질이 드러날 때까지 의심하고, 근거를 찾고, 따져 물어라!” 트렌드라는 이름의 마케팅이 온갖 군데 범람하는 시대에 이에 혹하지 않고 자기 인생을 지키기 위한 트렌드 비평 책 《트렌드의 배신》은 5개 영역에서 26가지의 트렌드를 비판적 시각에서 논한다. 1부의 주제는 ‘돈’이다. 노동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오늘날,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파이어족’, ‘영끌 빚투’, ‘자본주의 키즈’, ‘N잡러’ 등의 트렌드가 정말 우리에게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하고 있는지 검토해본다. 2부는 ‘욕망’을 주제로, 개인의 욕망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행하는 ‘편리미엄’, ‘펀슈머’, ‘업글인간’, ‘뉴트로’, ‘감정대리인’ 등의 트렌드가 과연 진정한 만족에 이르게 하는지를 묻는다. 3부는 ‘행복’을 다룬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행복을 위해 추구하는 ‘소확행’, ‘욜로족’, ‘워라밸’, ‘러스틱 라이프’, ‘오하운’, ‘한 달 살기’ 등의 숨은 의미를 살펴본다. 4부에서는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실천하는 ‘멀티 페르소나’, ‘레이블링 게임’, ‘혼밥혼술족’, ‘나나랜드’, ‘인싸/아싸’ 등의 트렌드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 5부에서는 최근 경영계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언택트’, ‘데이터지능’, ‘조용한 퇴사’, ‘인공지능’ 등이 우리 삶을 유토피아로 이끄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트렌드의 배신》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것들에 대해서는 늘 그 본질을 의심하고 따져 묻는, 이른바 인문학적 소비(혹은 수용) 습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로서는 그 방법만이 의미 있는 트렌드와 현대판 프로파간다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사이에서 우리를 올바른 판단으로 이끌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생각과 지갑을 노리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매년 발표되는 트렌드가 뚜렷한 대세적 흐름이 될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자명해 보이는 것도 의심하고, 확실한 근거가 있는지를 검토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만이 프로파간다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유일한 대비책이기 때문이다.”(‘서문’ 중)
저자
이호건
출판
월요일의 꿈
출판일
2023.09.08

 

우리가 알고 있는 트렌드가 사실 틀렸다면?

언제든 트렌드가 있어왔고 변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러한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 아닌 노력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흔히 '유행 따라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가 온 듯하다. SNS인 틱톡에서는 거의 매일 춤을 추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고(~~ 챌린지 라고 하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따라 한다. 사실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작전이지만 너도나도 하고 있으니 왠지 나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사실 애교로 봐줄만하다. 그런데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트렌드가 사실 틀렸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트렌드에 대해서 생각을 다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동안 '파이어족' 이 유행을 했다.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고 남은 기간 동안 그 벌어놓은 돈으로 아껴서 살아간다는 사람들인데 이게 특수한 케이스이지 일반화를 시킬 수 있는지 조금 의문이 들었다. 당장 나의 부모님 세대만 보더라도 돈이 있건 없건 은퇴를 하고 나서 있는 그 광활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서 하루하루 아쉬움 속에 사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런데 20대나 30대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사회를 아예 벗어나서 생활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결국은 농사를 짓든, 다른 것을 하든 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너무 일확천금만 노리는 것이 트렌드가 아닌지 생각을 해 본다. 개인적으로 파이어족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리는 왜 스스로 독종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까?

'업글인간' 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는가? 그냥 생각하기에 한층 더 올라간 사람을 의미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과거에는 하나의 재능이나 업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항상 챌린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을 더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만연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고 쉬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안절부절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나 역시 이러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강의 등을 통해서 나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는데 결국 '잘 먹고, 잘 살고, 잘 쉬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그것보다 나 스스로를 너무 가혹하게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멀티 페르소나라고 아는가?

코로나 시대에 메타버스가 강화되면서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흔히 본캐와 부캐로 나뉘어서 활동한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 대표적으로 한국인인 일본인(?) 다나카상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경우 개그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서 일부러 하는 것이지만 적어도 그 대상을 연기하는 과정에서는 원래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든든한 부캐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삶을 더 살 수 있다는 묘한 매력이 있는 아이템인 것은 맞다. 그런데 본캐도 제대로 생활이 안 되는 상태에서 굳이 부캐까지 두어서 삶을 더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필요한 사람만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우리는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의 서두에 '프로파간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흔히 선동을 할 때 활용하는 표현인데 우리는 그런 프로파간다에 너무 쉽게 흔들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최근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서 선동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단순히 그것이 새로운 트렌드라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지고 생각을 한 다음 고민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트렌드가 시대상을 반영하지만 개개인의 상황을 반영하지는 않은다. 따라가도 크게 문제가 없다면 한 번은 해 보는 것이 맞겠지만 내 삶을 완전히 뒤틀리게 한다면 분명 그것은 옳지 않는 방향이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콕 집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트렌드가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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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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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말고 N잡 하기?

N잡이 더 개수가 많아서 이런 차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투잡의 경우 내가 가지고 있던 하나의 잡에서 나오는 수입원이 다소 부족해서 전혀 다른 업을 하는 것을 투잡을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고 N잡의 경우 하나의 업을 파생하여 다양한 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N잡이 더 어려운 것이 아니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자면 내 업을 주도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하는 점에서 투잡보다 더 쉬울 수가 있다. 이 책은 낮에는 회사 다니고 밤에는 배달을 하는 전형적인 투잡이 아니라 강의를 하기도 저자이기도 유투버이기도 한 정말 다양한 업에서 자신을 나타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시간은 누구나 공평하지만 사용하는 것은 다르다.

세계 최고의 부자와 길거리에 거지도 모두 동일한 시간을 가진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차이가 있고 부자들은 이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돈을 주고 사는 차이가 있다. 그럼 당장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끼리는 어떨까? 누군가는 시간을 그저 휴식으로만 활용하기도 하고 다양한 업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누가 더 확률적으로 유리할까 생각을 해 보자면 시간 활용을 잘하는 사람이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저자들이 그냥 갑자기 유명해지고 그런 것이 아니라 분명 어떤 역경과 간절함 때문에 시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 결과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강의' 카테고리가 많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많은 강의를 해 보았다. 강의는 글쓰기와 말하기를 모두 혼합할 수 있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이 된다. 강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내용의 이해도가 높다는 것인데 그것에서 파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업이 많이 있다. 특히 출판과 유투브는 빠질 수 없는 최근 트렌드인데 저자들이 모두 이렇게 비슷한 것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착'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적인 것은 바로 화술도 있겠지만 독서가 필요하다. 상식이 풍부할 필요도 있지만 말을 조리 있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저자들이 책과 멘토는 필수라고 한다.

독서의 경우 이미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멘토의 경우 단순히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고 롤모델을 통해서 그 사람과 같아지고 싶은 의지가 생기고 싶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많은 여성 N 잡러들이 MKYU를 이끌고 있는 김미경 님을 롤모델로 삼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책도 읽어보고 강의도 들어보았는데 강의도 잘하실뿐더러 '세븐 테크'라는 책에서 자신이 몰랐던 분야를 학습해서 책으로 낼 정도이니 대단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목표를 잡으려면 진짜 이런 분을 멘토로 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결국 습관이 필요하다.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기 위해서는 걷기부터 시작해서 체력을 키우고 꾸준하게 달릴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유는 습관의 힘이 그만큼 엄청난 결과를 내 주기 때문이다. 저자분들은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시간을 투자해서 성공을 했고 우리는 그런 과정을 책으로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성공을 할 수 있을까를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N 잡러 가 되어서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난 어떻게 해야 할까? 그저 평범한 회사원 A로 살고 싶지 않다면 진지하게 읽어보면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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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8. 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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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하나의 직업으로는 먹고살기가 힘들다.

그래서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Double Income을 계속하다가 아이가 생겨서 한 명이 쉬게 되면 가정 경제의 파탄(?)이 발생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대리운전이나 배달 등이 아예 N잡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제는 회사에서도 N 잡을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할 방법도 딱히 없다. 애초에 배달업을 하지 않는 회사에서 배달업을 한다고 뭐라고 할 수 있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N 잡러를 추천하는 책들도 다량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과연 여러분은 본인의 수입에 만족을 하는가? 나는 정말 만족하지 못해서 이 책을 집었다.

 

3년 만에 연매출 20억이라니?

물론 연매출에 숨겨진 진실도 잘 알고 있다. 작년까지 자영업을 해 보면서(사실 이렇게 보니 나도 N잡러였네) 나름 연매출이 5억이 넘어갔었는데 생각보다 남는 것이 많이 없었다. 여기서 근본적인 문제는 고정비 소모가 너무 크다는 점이었는데 결국 사람이 하게 되고 점포로 날리는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생각을 해 보면 이런 부분이 없는 상태에서 수익이 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온라인 쇼핑몰은 상당히 매력적인 면이 있다. 전혀 비용이 안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고정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수준이 지불되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어라.

뜬금없이 이건 뭔 소리냐고? 저자가 갑자기 하늘에서 계시를 받고 '너는 온라인 쇼핑몰을 하거라' 라고 해서 시작한 것은 아니다. 과거 잘 나가던 라이프 코치였는데 막상 돈을 잘 벌다가도 몸이 망가지니 수입이 뚝 끊기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대부분 이런 책을 읽다가 보면 이런 이유로 다양한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실제로 그 상황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나 역시도 항상 회사만 다니다가 다양한 업을 경험을 해 본 결과 언젠가 회사에서 강제로 나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미리 마련해 두는 것은 단연코 책을 많이 읽어서 나오는 기초지식과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초기 번 돈을 모두 책에 투자했다고 하니 믿을만해 보이지 않는가?

 

부업으로 시작해서 찬란하게 빛나라.

사실 기존에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부업이 결국 본업을 월등히 넘어갈 때 때려쳐야(?) 한다. 아, 안다. 부업도 결국 일이기 때문에 정말 초반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사실을. 하지만 이때 필요한 것이 결국 유능한 인재를 볼 줄 아는 능력인데. 저자와 같이 친척을 활용하는 법도 있고 기존에 같이 일하는 마음에 맞는 동료를 데려오는 것도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능력이다. 결국 내 시간을 대신해 줄 동료가 필요하고 나는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조급해하지는 말자.

재테크도 조급해지면 항상 잃게 되기 마련이다. 당장에라도 나가서 사업을 하고 싶지만 나가지 못하는 것은 결국 월급이 주는 달콤함 때문일 것이다. 굳이 그 달콤함을 버릴 필요가 없다. 달콤함에도,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시점까지 끌고 가다가 나가는 것이 맞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사실은 항상 이렇게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책에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부분이 자세히 나왔지만 저자는 다양한 N 잡을 하고 있다. 단지 저자의 능력이 좋아서 그런 거라고? 아니다 나도, 우리도 할 수 있다. 일단 뭘 하든 '시작'을 해야 끝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런 책을 보면서 뭔가 시작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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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4. 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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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참 힘든 세상이다.

한국에 인구 밀집도가 너무 높아서 그럴까? 결혼하기도 어려운 데다가 집도 구하기 힘들고(뭐가 앞이고 뭐가 뒤인가) 아이 낳기도 두려운 상황, 그리고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운데 마음에 드는 일자리는 너무나 경쟁이 높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렇게만 바라보자면 뭔가 암울하기만 하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과거 철옹성 같았던 거대 산업이 조금씩 틈이 생기면서 그 사이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무조건 노력만 하면 되는 세상에서 '요령껏 알아서'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길도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세대의 사람들에게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이 그대로 하면 된다라는 것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비단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과거 최고 인재들만 가던 미국 월스트리트의 금융권도 어느덧 점차 줄어들고 실리콘 밸리, 특히 스타트업에 자신의 인생을 걸어본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우리는 왜 그런 도박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 여기 요즘 '것들'의 새로운 돈벌기 문화가 적혀 있다.

N 잡러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사람도 실제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그 단어를 만들어 냈다. 나 역시도 회사원이지만 사내에서 실제로 없어지고 있는 업무를 눈 앞에서 보면서 나의 생활이 앞으로 20년, 30년을 장담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업무가 사라지면 다른 업무를 배워야 하는데 과연 그게 빠르게 가능할까? 나의 미래를 단순히 회사에 모두 맡길 수 있을까?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은 이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40대에 접어드는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2030 세대 들은 과연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들은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시작하고 있다. 이제 회사가 나를 먹여 살려주는 곳이 아니라 회사는 내가 일을 하기 위해 계약을 한 하나의 장소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은 쉽지 않은 듯 하다.

부모님의 힘을 빌긴 했지만 청소를 통해서 자신의 업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있다. 그런데 세상의 시선은 왜 대학까지 나와서 청소를 하고 있느냐라는 이야기이다. 돈을 버는 것은 똑같은 것인데 말이다. 나도 그런 시선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몸을 쓰는 일이 좀 더 힘들고 낮은 등급의 업무라고 생각이 되고 사무직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당사자는 그런 시선이 좀 부담스러워도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 거쳐가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일을 통해서 다른 일을 만들고 해내기 위해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과연 이런 사람에게 어떤 시선을 보내야 하는 것일까? 사실 아무런 시선도 보내지 않는 것이 맞긴 하지만 일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많이 바뀐 것 같다. 일이 나의 전부가 아니게 된 것처럼 말이다.

 

센스가 넘치는 그녀는 사실 센스가 없다고 구박받던 사람이었다.

사람은 사실 어떤 위치와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고 없고 가 나는 것 같다. 과거 치기공업을 하던 그녀가 마케팅에 눈을 뜨고 과감함을 통해서 배민에 입사를 했다. 여기까지라고 하면 인간승리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그녀는 배민에서의 생활에서 성공적으로 적응을 했음에도 또 다른 행보를 위해서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그녀가 이상한 거 아니냐고? 과거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을 해 보면 '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 결정을 하겠다'라는 2030 세대의 마음이 느껴진다. 우리는 뭔가 자꾸 핑계를 대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할 수 없지만 그들은 다르고 과감하다. 나는 그들의 행보가 너무나 부럽다.

 

부동산, 주식, 코인 등 투자가 대세인 시대에...

가상화폐도 신기했지만 온라인 부동산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신기하지 않은가? 각종 블로그와 SNS를 관리해 주는 업체도 등장했다는 것이다. 개인의 사진이나 글을 쓰는 것 이외에도 하나의 소통창구이자 홍보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것조차 관리해 주는 업체이다. 한편으로는 좀 씁쓸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편리한 업체들이 나타날까? 하나하나 모든 것을 맡기고 나면 정작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 자신을 탐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의 세대가 바꿀 일자리의 변화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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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2. 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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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이후로 너무나 크게 바뀐 것?

먼저 화폐 가치의 하락을 볼 수 있겠다. 부동산도 주식도 가상화폐도 물가도 생각한 것보다 너무 올라서 노동을 더 열심히 해서 그것을 극복해야겠다는 의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각 회사의 사장님들은 환장할 일이지만 오죽하면 사람들이 일을 하는 것은 그냥 서브일 뿐이고 프로 겜블러(주식, 코인 등)가 되어서 회사를 다닌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겜블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분명 전체적으로 해당 자산의 가치는 오르고 있기 때문에 시류를 잘 타면 분명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회사의 다니는 이유가 돈이라면 분명 먼저 빨리 버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 1년 내내 일을 하더라도 정말 쥐꼬리만큼 올려주는 보상보다야 한 달 내외에도 충분히 벌 수 있다면 당연히 전자를 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실은 그전에도 있었는데 코로나 시대에 재택근무를 하게 되고 꼭 다른 사람과 '어울려야 한다'라는 전제를 깨버리고 나니 볼 수 있던 내용들이다. 

 

나의 잡은 하나가 아니다?

직업은 무조건 하나여야하고 그 하나에 영향을 주는 모든 직업은 안된다는 것이 과거의 정석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너무나 달라지고 있다. 회사가 끝나고 쿠팡이나 배민 배달을 다니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고 책을 쓰는 사람도 유투버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정말 소수의 사람들만 했기 때문에 회사의 법규라던가 회사 내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제재를 하였으나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시도를 하고 있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은 점차 떨어져 가기 때문이다. 앉아있는 만큼 아웃풋이 나오는 시대는 지났는데 사람들의 시선은 아직도 과거를 바라보고 있다고 본다. 그런 것을 실제로 재택근무 등을 하면서 보니 앉아있는 시간이 아웃풋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고 동일 시간에 다른 것을 하더라도 업무적인 문제가 안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연 회사가 이러한 흐름을 막을 수 있을까? 나는 절대 안 된다고 본다.

 

결국 회사는 삶의 터전이 아니고 계약 관계일 뿐이다.

회사와 사랑을 할 필요도 목숨을 걸 필요도 없다는 의미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내가 필요없어지면 바로 내칠 텐데 내가 왜 그래야 하는가? 과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보면 놀라 기절할 이야기지만 이제는 정말 안 그래도 된다. 지금 50대는 알 것이다. 본인들이 점차 이 회사에서 그다지 필요 없는 사람이 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도 말이다. 그래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등을 준비하곤 한다. 그런데 50대에 준비하면 늦는다. 적어도 30대 중반부터는 자신의 업무는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다음 업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 계약을 어기지 않는 상태에서 가장 적절하게 말이다. 지금의 나라면 글쓰기와 투자라고 할까?

 

자신의 능력을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

부동산도 주식도 코인도 좋다. 적어도 돈을 잃더라도 확실하게 공부를 하고 그 분야에서는 탁월하게 잘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해보자. 직업이 꼭 하나일 필요도 없다. 그리고 오히려 여러 업을 찾아서 탐구하는 과정이 생기면 회사를 다닐 맛이 나기도 한다. 이 회사가 나를 버리더라도 나는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이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집으면서 사람들은 위와 같이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분야에서 그래도 성공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책도 쓴 것이니 그의 지혜를 조금 빌려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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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